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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紅玉の契約 - 宗主さまの華麗な戴冠
작가: 西本 紘奈
출판사: 각천서점 빈즈 문고 (2008/03/01)

-줄거리-

인간인 '간(間)'족, 요정과 계약을 맺어 부릴 수 있는 상급 귀족인 '천마(天魔)'족. 그리고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유일무이의 존재 '신황(神皇)' 의 후손이라고 일클어져 거대한 힘을 지닌 '신사(神使)' 족. 세 종족이 어우러져 살고 있는 '육화국(六花國)'의 대지의 남쪽에 존재하는 '주작극' 천마 귀족의 정점인 차기 '종주'인 청년 카루라는, 주작 종주의 수호요(妖)이자 가문의 수호요인 '가릉.빈가'중 인간 형태인 '가릉'을 찾아 여행을 떠났다가 주작극으로 돌아온 상태 입니다. 정식으로 종주 가문인 '코우엔'의 후계자 이지만, 그는 세상에 있어서는 안되는 존재 '타천' 인 데다가, 수호요 가릉.빈가, 둘 다 얻지 못한 불안정한 상태 이지요. 얼른 가릉을 찾아내고, 종주가 없어져 주작극을 마음대로 휘두르며 '코우엔' 일족을 없앤 '신사' 들에게 복수 하는 것이 소원인 카루라. 그러던 때에 그의 종자인 '센에이'의 사촌 누이이며 주작극의 고위 가문 아가씨인 '아키'와 만나게 되고, 그녀의 도움을 얻어 주작극에 존재하는 모든 신사와, '주작수호신사' 인 '라피엘'을 쓰러 트려 주작극을 구하려 드는데...
평점 : ★★★☆

끝까지 다 읽는데 굉장한 인내심을 요구하던 작품, '홍옥의 계약-종주님의 화려한 대관' 감상 입니다.

제 5회 빈즈 소설 대상 '우수상' 수상작으로 데뷔한 작가 '니시모토 히로나' 상의 작품 입니다........만, 예...힘들었어요..힘들었구 말구요... 세상에나, 저 이거 읽으면서 '내 일어 실력은 아직 까지 바닥에 불과한 건가!!!! OTL' 라고 막 좌절 했었거든요...진짜 진짜 무슨 책에 한자가 이렇게나 많은지!!!!
기본적으로 중화풍에 서양풍(?)도 들어가는 데다가 작가분이 방대(?) 하게 꾸며놓은 배경 설정. 거기다가 사방 팔방 난무하는 한자 한자 한자.....................
그래서 나만 이렇게 좌절하나 싶어서 이곳 저곳 감상을 둘러봤더니..... 저만은 아니더군요.(한숨)
아마존이며 일웹 어디며며 죄다 한자가 어렵다고, 많다고, 복잡 다단하다고 성토....;;; 그나마 조금 위로가 되었습니다. 나만 어려운게 아니였어...<-

그래도 끝까지 다 읽을 수 있었던건,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매력이 꽤 단단하게 살아있는 작품 이였기 때문이였습니다. 랄까, 딱 잘라 말해서 '카루라' 덕분이예요.
저 표지를 봐서나 공식 줄거리를 봐서나, 주인공은 '아키' 가 맞긴 한거 같은데.. 내용의 중심이자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핵심은 '카루라' 입니다. 모든 시련도, 모든 사건도 모두 카루라 중심으로 돌아가요.
그도 그럴게, 저 캐릭터 자체에 설정된 배경이 꽤나 드라마틱 한데다가, 캐릭터 자체의 성격도 상당히 마음에 들거든요.
눈에 번쩍 뜨일 만한 미모인데, 듣는 사람이 부끄러워질 만한 대사를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극 천연. 무슨 일이든 생각 하기 전에 돌진하고 보는 막무가내인 성격에 기본적으로 만나는 사람들을 매료시킬 만한 포용력.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것 처럼 보이면서도 때가 닥치고 보면 놀라운 행동력과 판단력 등등.. '주인공' 으로 갖출 만한 옵션은 모두 갖춰놓은 녀석이예요.
상당한 천연에 뒷박인 녀석이라, 말로서 비꼬는 센에이에게 당하고, 행동과 폭언으로 맞서는 아키에겐 입하나 뻥끗 못할 만큼 어리버리 하면서도 멋져 보이는... 어쨌든 매력적인 캐릭터 였다는 거지요^^;.

거기다가 그 자신에게 내려진 운명도 상당히 복잡 하면서 신경이 끌리게 만듭니다.
그의 어머니는 전대 코우엔 가문의 종주이자, 주작극의 종주. 그러나 그녀는 절대 해서는 안될 금기를 저지르고 카루라를 낳았지요. 기본적으로 단명인 천마족과 장수하는 간족 사이에 맺어지는 일은 용서가 되는 세계지만, 신과 가까운 신성한 존재 '신사' 족은 절대로 밑의 종족들과 맺어져선 안됩니다. 그런 금기를 어기고 신사와 맺어진 종족에게는 '타천'의 증표인, 존재 할 수 없는 '푸른 머리카락' 을 부여하고, 신사의 피를 어지럽힌 상대와 그 자식, 그 가문 자체를 멸문시키는 일을 당하게 되지요.
그렇게 카루라가 태어난 날, 신사족의 습격에 의해 가문은 멸문 당하고 카루라의 어머니 역시 죽임 당하게 됩니다. 조부와 함께 혼자서 살아남은 카루라는, 조부가 돌아가신 후 정식 '코우엔' 가의 종주가 되기 위해, 그리고 가문을 멸한 신사족들에게 복수 하려는 마음으로 살아오게 되지요.
그러기 위해 '금기술'을 배우고 단련해 왔지만, 기본적으로 각 나라(청룡,백호,현무,주작)를 다스리는 종주에게는 그 증표인 '수호妖'가 있어야 하고, 다른 나라와 달리 두 가지 형태로 나뉘어진 수호요가 존재하는 주작극. 동시에 코우엔 가의 수호요인 '가릉.빈가' 중, '가릉' 과 계약을 맺지 못한 카루라.  새 형태이자 기본적 힘의 형태인 '빈가'와의 계약은 맺었지만 아직 인간 형태인 '가릉'은 찾아내지도 못한 상태..인 겁니다.

기본적으로 돌진형(!)인 카루라인지라, 그의 곁에는 귀여운 소년의 얼굴을 하고 속으로 모든 음모술수(-_-)를 꾸미는 하라쿠로 종자 '센에이'가 있지요.
....사실, 여주인공인 아키 보다는 저 센에이 쪽이 더 카루라의 '상대방' 시츄에이션..이랄까...; 보고 있는 사람이 이상한 기분이 들 만큼(<-) 헌신적인 주종관계 입니다.
그야말로 몸과 마음을 바쳐서, 음모까지 꾸며가며 생명도 바쳐가며 섬기는 '충성심'을 보여주는 센에이. ... 아니, 충성심 까진 좋다 치는데; 중간 중간 센에이의 '사랑스러운 듯이' 카루라를 대하는 태도가 좀 소름이 돋았어요............... 그냥 홈오는 좋아하지만 노말에서 홈오는 절대 반대인 저인지라, 이런 시츄에이션, 반갑지 않습니다... 꼭, 예전에 읽었던 '아달샨의 신부' 의 위험한 형제 관계가 떠올랐달까-_-;;
아키 역시 주연 캐릭터 답게 어느정도의 역할은 주어지지만, 이번 한권 내내 사건을 일으키고, 일으킨 사건을 수습하고, 뒤에서 수를 쓰거나 직접 움직여서 원하는 목적을 이루어 낸 것은 이 센에이. 그리고 카루라..네요.
주종관계 > 여주인공. 이런 시츄는 잘 볼수 없는 만큼 신선하기도 했지만, 제가 바라는 형태는 아닙니다.. 다음 권에서는 아키의 비중이 조금이라도 더 많아지길 바래야지요;

아, 그리고 여주인공인 아키. 돈 밝히고 활달하다 못해 건방질 정도로 생기 넘치는 최고위 천마귀족 아가씨. 그리고, 이야기를 읽다보면 짐작 되듯, 수호요 '가릉' 입니다. 천마귀족인 아버지와 수호요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나, 구체적 힘의 형태인 '빈가'를 컨트롤 해 다룰 수 있는 존재가 바로 그녀.
이야기의 후반부에는 무사히(?) 카루라와 계약을 맺게 되지만... 결말 부분에 센에이와 기타등등(<-)의 힘으로 계약 파기..랄까 원래 상태로 돌아왔더군요. 일단 수호요 자체인 건 변하지 않은 상태이고 빈가와의 의사소통도 가능한거 같으니 앞으로의 활약도 무궁무진 할테지만.... 계약 파기 했다며 당당하게 외치는 그녀가 딱 성격 다워서 재밌었습니다. 누군가에게 부려먹힘 당하는 계약 상태에서 가만히 있을 성격이 아니긴 했지요^^; (애시당초 카루라가 부려먹을 성격도 아니지만;)

일단 주작수호신사 '라피엘' 을 쓰러 트리고, 무사히 주작극의 종주로 등극 하게 된 카루라...긴 한데, 이야기는 거기서 끝나는게 아닌, 신황에게 선택받은 '타천'이 '4대수호신사' 와 싸워이겨 '후계자'로서 '천위'를 이어받는 사명.. 까지 부여받게 되어버립니다. 주작극 하나만 다스리는게 아닌 모든 대륙의 정점에 서라는 건데.. 스케일이 무진장 커지더라구요. ㅎㄷㄷ. 엄청나게 고전해서 죽을똥 살똥 싸워서 라피엘 하나 쓰러트린 것도 모자라, 남은 4대 수호신사 랑도 싸우라니... 갈 길이 험합니다 카루라;

한자 때문에 읽다가 몇 번이고 던질 뻔 했지만, 이야기 자체의 매력과 상황 전개. 그리고 마음에 드는 캐릭터들 때문에 이럭저럭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작품 입니다.
일단 3권 까지 나와있는 상태이고, 남은 2권도 집에 있으니 거르지 않고 연달아 읽을 만큼의 재미는 있어요.
2,3권을 잡으면서 느끼게 될 아득함(-_-)과 귀찮음(-_-)을 견딜 수 있을만한 재미랄까;?.
꽤나 텀이 있는 작품이던데, 어차피 읽기 시작한거, 그리고 계속 읽을 마음도 들은 책이니 만큼 발간 속도가 좀 더 빨라졌으면 싶네요.^^;
다음 권 읽을 때엔, 연애의 '연'자의 기미도 안보이는 두 사람의 관계가 좀 더 진전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루라 성격상 한번 마음을 주게 되면 아무리 걸리는 문제가 많아도(타천이 유전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놓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관철할 녀석이다 싶거든요... 그러니 붙기만 붙어봐..!!!!

읽은 날짜 : 2009년 3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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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身代わり伯爵の結婚
작가: 清家 未森
출판사: 각천서점 빈즈 문고 (2007/08/01)

-줄거리-

또다시 무책임 하게 '실연 여행'을 들먹거리며 사라진 프렛드를 대신해 아르테마리스로 끌려오게 된 미레이유. 이번에는 아르테마리스 왕족의 피가 흐르는, 옆나라 소국 '콘필드' 공국의 공녀와의 '혼담' 을 진행 시키기 위한 '대역' 을 부탁 받게 됩니다. 프렛드가 마음대로 저지른 일에 끼어들고 싶지 않은 미레이유 였지만, 18세가 되는 공녀 '실프레이아'의 어려운 위치를 동정하게 되고, 만약 대역을 거절하게 될 경우 베른하르트 공작가에 미칠 악영향을 협박하는 황태자 지크의 말에 결국 순응 하게 되지요. 그러나, 왕궁에서 극강 매력을 발산하는 프렛드의 인기 때문에 팬클럽(<-) 백장미소녀회에 끌려가 덮침 미수를 당하지 않나, 혼담 소식을 들은 세실리아 왕녀의 폭주에 다치지 않나, 지켜줘야 하는 약한 공녀인줄 알았던 실프레이아 역시 '괴담' 마니아라는 성격 때문에 괴담에 약한 미레이유는 몇 번이고 기절하는 판국에..... 이렇게 험난한 왕궁 생활을 경험하게 되지요. 그러던 때에, 실프레이아 공녀에게 모종의 협박을 가해오는 인물이 있고 아무것도 모르는 미레이유를 제외한 주변 인물들은 그녀가 처한 상황을 해결 하기 위해 고군 분투 하는데.....  
평점 : ★★★★

근 1여년 만에 다시 잡게 된 대역 백작 시리즈 2권 '대역 백작의 결혼' 감상 입니다.

4월달에 드라마 씨디 2편이 나온다는 말을 듣고 그 전에 진도 뺄 만큼 빼두자..라는 생각에 읽고 싶은 책들을 미뤄두고 먼저 잡게 되었어요. 오랜만에 봐서 초반에는 이런저런 인물들이 생각이 안나서 고생 했지만, 읽다 보니 여전히 캐 발랄무적 텐션에 빠져들어서 신경 안쓰고 즐겁게 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권보다 더 개그 요소가 만재 했던 2권 이였던 것 같아요. 미레이유와 전권에 이어 나온 주변 인물들의 고텐션도 재밌었고, 새로 등장한 몇 명의 조연들도 하나 같이 개성 넘치는 인물들 이였거든요. 코메디와 진지가 잘 버무려진 작품이라고 새삼스럽게 다시 생각 했습니다^^.

일단 미레이유. 여전히 씩씩하고 사고를 불러일으키는(?) 천방지축인 그녀.
이번에도 무책임한 쌍둥이 오라버니를 대신해 대역을 부탁 받게 됩니다. 하필이면 가업인 빵 가게 후계자의 수행을 앞두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그러나 왕위 계승권 3위라는 높은 지위를 탐내어 틈틈히 접근하는 사람들 때문에 고생 하고 있는 실프레이아 공녀의 어려운 사정과, 정작 리디엔누 황태자비의 대한 프렛드의 진심을 알고 있었던 지라 무작정 대역을 거절할 수 만은 없는 상황이 되어버리고...결국 몇일 후 열리는 실프레이아의 '콘필드 공작 즉위식' 까지 '혼담' 대역을 수락 하게 되지요. 그러나 그녀가 있는 곳에는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은 당연 지사!. 경애하고 사랑하는 '프렛드'의 혼담 소식에 분노하는 백장미 소녀회에 불려나가 정조의 위기(<-)도 당하고, 괴담을 좋아하는 실프레이아를 생각해 프렛드가 벌여놓은 '담력 대회' 준비 건 때문에 괴담을 싫어 하는 데도 억지로 끌려나가 기절하는 사태 까지 벌어지고... 그 외에도 개성 넘치는 전파계 왕궁 인물들에게 휘둘려지는 매일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나 미레이유는 모르는 곳에서, 실프레이아에게 중대한 위기가 닥쳐오고 있었지요. 3번째 왕위 계승권의 지위를 지닌 '미혼'인 그녀를 협박 해서 즉위식에 필요한 '보검'을 훔쳐간 모종의 인물. 그런 사정을 모르는 미레이유는 프렛드가 고안해낸 실프레이아 즉위를 축하하기 위한 '담력 대회'를 성사 시키기 위해 고군 분투 합니다....

저번 권에도 느꼈지만, 미레이유는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사건이 굴러가는 중심은 아니예요. 따지고 보면 그냥 단순히 '말려들어서 해결 한다' 의 수준이랄까...;; 언제나 음모(<-)를 계획하는 것은 지크, 프렛드 이고 그걸 곁에서 보좌하는게 리햐르트 휘하의 백합 기사단. 그외의 주변 인물들 역시 저 음모에 가담하는 쪽에 가깝고... 정작 아무것도 모르고, 주인공 특유의 천연+돌파 끼로 사건에 휘말려드는 건 미레이유 입니다. 항상 모든 일의 원인인 지크&프렛드 콤비가 나쁜 것..-_-.
뭐, 이번에는 미레이유를 미끼로 삼았..다기 보다는 실프레이아 공녀를 위해 한 일이였으니까 딱히 이용 당했다는 느낌은 없긴 하지만은요. 미레이유 자신도 그렇게 생각 하지 않으니까 됐으려나...;;

남주인공의 위치인 리햐르트는, 여전한 천연끼를 발휘 하면서 코로시문구를 마구마구 날려서 미레이유를 당황하게 합니다. 그러나 그런 그 역시 무방비하고 단순한 미레이유의 발언에 당황하게 되니까, 둘은 딱 오갈데 없는 천연 바카플이예요. 주위에서 보면 정말 돌려 말할 것 없이 '커플' 수준으로 붙어 다니면서도 본인들은 전혀 인식 못하는게 막강 천연 커플(..). 그런 주제에 서로 '네가 더 천연이다' '당신한테 그런 소릴 듣고 싶지 않다' 라며 누가 더 천연인가 비교를 하며 핏대 올리며 싸우는 바카플 같으니.......-ㅁ-!.
그런 두 사람을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주변 인물들의 마음은 아랑곳 하지 않고, 가까운 듯 하면서 아직은 한참 남은 주인공 들은 여전히 재밌고 귀여운 녀석들 이였습니다^^;.
얼른 붙었으면..하는 마음도 없진 않지만, 두 사람은 현재 이정도의 느낌도 싫진 않으니까 좀 더 보고 싶은 마음이 앞서네요. 뭐; 7편 까지 나온 뒷권 들을 흝어보니까 확실히 말로 고백 하려면 한~~참은 남은 듯 하지만서도..^^;

4월달에 메이퀸에서 정발이 나온다고 했으니 이 시리즈도 늦장 부리면서 읽을 수 없는 시리즈가 되었습니다. 뭐 백작 요정 처럼 무지막지한 권수도 아니고 하니, 읽으려 들면 금방 잡을 수 있을 것 같긴 하지만은요.
상당히 재미있는 작품이니까 정발 된 후의 인기도 눈에 선히 보입니다^^.
특히 이번 2권은 개그 부분이 대박이여서....
미레이유와 그녀의 '무기 수준'을 자랑하는 빵을 둘러 싼 백합 기사단과 리햐르트의 생사의 사투(?) 장면... 자신의 빵이 얼마나 파격적인 위력을 갖고 있는지 눈꼽 만큼도 생각치 않는 미레이유는 구운 빵을 왕궁 사람들에게 갖다 주려고 하고, 그녀를 말리다 못해 절망하는 백합 기사단을 대신해, 식은 땀을 흘리며 미레이유를 붙잡곤 '앞으로도 계속 나에게만 빵을 구워주세요' 라는 폭탄 발언으로 제 손으로 무덤을 판 리햐르트. 그런 그의 대사를 언제나의 천연 기미로 생각 하며 얼굴을 붉히는 미레이유의 곁에서 백합 기사단은 '용자 강림이다!' '우리의, 아니 왕궁의 모두가 구원 받았다!' 라며 얼싸안고 눈물 바다를 이루는 장관....인, 158~160 페이지는 삽화 까지 곁들어져서 진짜 대박이였는데..... 정발 나올 생각 하니 번역 할 마음이 사라져 버렸어요^^;.
저 부분은 정발이 나왔을 때의 즐거움으로 기대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진짜로 웃겨요>_</

등장 인물들이 많아지고, 아직 까지 모종의 큰 사건이 밑에서 움직이는 듯한 여지를 남겨두었던 이번 권. 까먹지 않으려면 바로바로 잡는게 좋긴 하겠지만... 그보다 더 먼저 읽고 싶은 책들이 많아서 3권은 언제쯤 읽게 될지 미지수네요;;

읽은 날짜 : 2009년 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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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身代わり伯爵の冒険
작가: 清家 未森
출판사: 각천서점 빈즈 문고 (2007/03/01)

-줄거리-

'리젤란드' 왕국의 한 마을의 평범한 16세 소녀인 미레이유 오르센. 가업인 '빵 가게' 를 부흥 시키기 위해서 매일같이 노력하는 밝고 씩씩한 성격의 그녀에게는, 어린 시절 옆 왕국인 '아르테마리스' 의 한 귀족의 양자로 들어간 쌍둥이 오빠가 있습니다. 항상 연락을 주고받던 오빠에게서 어느날,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고민하는 편지를 받고, 불쌍한 나머지 '남자라면 포기하지마!' 라는 답장을 들려 보냈던 그녀. 그 후 2달, 여느때 처럼 준비에 분주하던 미레이유는 갑자기 가게를 방문한 단정한 생김새를 지닌 미청년의 방문을 받게 되지요. 쌍둥이 오빠가 양자로 들어갔던 귀족의 이름,'베른할트' 를 말한 미청년은 다짜고짜 그녀를 잠재워서 경계하는 그녀를 억지로 끌고가고, 눈을 뜬 그녀를 반기는 남자는 돌아가신줄 알았던, 무려 아르테마리스 왕국의 공작이라는 놀라운 신분의, 돌아가신 줄 알았던 아빠!!. 거기다 더 놀랄 일이 있었으니, 쌍둥이 오빠 베른할트 백작인 프렛드가, 2개월 전 '황태자 비' 로 예정되어 있는 옆나라 공국의 영애를 데리고 야밤 도주(;)를 했다는 것입니다. 프렛드가 남긴 한 장의 편지에서 '하나뿐인 동생에게 격려를 받았다' 라는 문구를 보고 정신이 혼미해진 미레이유. 하지만 자신의 악의 없는 격려 때문에, 당장 반역자 등으로 몰려 처형 될지도 모르는 아빠와 베른할트 가를 위해서, 프렛드의 부관이자 친구라는 기사, '리햐르트' 의 제안을 받아 들여 프렛드를 잡아올때(^^;) 까지, 그녀가 베른할트 백작의 대역을 맡게 되어버립니다. 익숙하지 못한 궁정 생활에 제대로 고생하는 그녀. 리햐르트의 도움을 받으면서 어찌어찌 해쳐나가지만 이윽고, 프렛드와 리디엔누 공녀에 대한 석연치 못한 사실을 듣고 의문을 품게 되는데...
평점: ★★★★☆


작년 초반, 빈즈 문고 독자상 대상을 수상한 화제의(<-) 인기작, 대역백작 시리즈의 1권인 '대역 백작의 모험' 의 감상 입니다.
살 때에는 역시 평과 표지, 소재를 보고 구입했었으나, 4권이 나올때 까지 안 읽고 있다가 이제서야 읽었네요^^;;.

소재와, 표지에서 보시다시피 평범한 서민 소녀인 미레이유의 좌충 우돌 남장 왕궁 모험기(?) 입니다. 장르로 치자면 음모성이 가미된(<-) 러브 왕도 판타지..쯤?^^;. 가볍게 말해서 그냥 러브 코메디 입니다 이 작품은.
이곳 저곳에서 유쾌하고 즐거운 작품이라고 평이 굉장히 좋은 작품인데, 저 역시 읽으면서 굉장히 만족하고 즐겁게 읽었었어요.

자기 중심적이고, 당당한 민폐 쌍둥이 오빠를 대신해서 미레이유가 겪는 험난한 일들로 가득찬, 미레이유의 고생기..라고 봐야 무난 하겠지만, 보는 사람은 그저 재밌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남을 배려할 줄 알고 책임감이 강한 그녀이기에, 자신의 별거 아닌 한 마디에 큰 일이 벌어나게 되자, 책임을 지고 긴 머리 까지 자르면서 대역 백작으로서의 의무를 수행하려고 하는 미레이유.
외우기 벅찬 귀족이나 왕가, 왕족들에 대한 벅찬 지식들을 억지로 우겨넣어 왕궁에 도착하니, 이번에는 왠 괴상쩍고 개성 넘치는 인간들이 들끓고!!!. 뒤에서 험담 하면서 웃는 얼굴을 보이는 속 시꺼먼 귀족들, 츤데레가 지나쳐 화가 나면 이성을 잃고 주위를 때려 부수면서 난동 부리는 부끄럼쟁이 괴력의 공주, 프렛드를 호적수로 생각해서 시덥잖은 장난질을 걸며 웃는 둘째 왕자, 프렛드가 단장을 맡고 있는 근위 기사단 인간들은 하나같이 미레이유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초 절형 미형의 황태자의 시종이라는 '지크' 는 자신이 프렛드의 남자 연인 이라면서 그녀에게 끈적끈적 달라 붙는 상태.
미레이유는 곁에서 지켜주고 함께 도망다니고(;) 방패막이 되어주는 리햐르트의 존재가 없었다면 애저녁에 못해먹겠다고 때려 쳤을 지도 모를만한 위험 천만한 궁정 생활을 보내게 됩니다.

애초부터 철저하게 개그(러브도가 가미된)로 잡혀진 소설이라서 그런가, 어떻게 된게 남주인 리햐르트를 제외하고는 죄다 개성이 지나치게 강한 사람들 투성 입니다.(리햐르트도 천연 이긴 하지만;) 미레이유도 보통의 여주치고는, 성격은 씩씩 하다지만 그녀 역시, 천연도가 강해서 중요한 순간에는 항상 엉뚱한 착각을 해버리고는 하지요. 남녀 주인공이 함께 천연인 경우라 앞일이 걱정되는 커플 이긴 합니다만^^;;...

아무튼, 이야기 초반은, 이렇게 억지로 맡게된 '대역' 백작을 무사히 수행 하려고 고군 분투 하는 미레이유가 그려지고, 중 후반부 부터는 프렛드와 리디엔누에 둘러싼 모종의 수수께끼가 풀리는 사건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네타를 마구 까발리며(<-) 딱 잘라 애기하자면, 프렛드의 절절했던 사랑의 도피 사건은 다 거짓이였습니다. 황태자와 리디엔누 공녀의 결혼을 방해하고 3대 공작중 하나인 베른할트 가를 밀어내려는 나쁜 무리들의 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황태자(알고보니 정체는 남자 연인이라고 주장하던 지크-_-)와 프렛드, 리햐르트와 대부분의 관계자들이 동의한 '계획' 이였던 거지요.
진짜 이놈의 프렛드.... 동생 사랑 동생 사랑 외치고 다니면서 그 소중한 동생을 '인질' 로 삼다니!! 너 뭐하는 놈이냐!!! (버럭!). 뒷 부분에 프렛드가 밝히는 사건의 진말과 그의 계획을 들으면서 화내는 미레이유에 100% 공감하면서 마구 분노를 발산 했었습니다. 진짜 저 같았으면 때려주는 수준으로 안 끝났어요. 아무리 금방 구하러 왔다고 하지만 소중한 동생이자 약한 여자애를 음모속의 희생양(-_-) 으로 밀어넣고 다치게 만들다니!!! 리햐르트도 리햐르트 입니다! 말만 지켜준다고 해놓고 초반에도 그렇고 뒤에도 그렇고!! 다친후에 등장 해봤자 애기 쫑난거잖아!!!!..............씩씩-_-.

위에도 썼지만, 이번 한 권은 정말 미레이유의 파란만장한 고생기나 다름 없습니다....불쌍한 미레이유. 민폐 오라버니를 뒀다는 죄로 이렇게까지 부려먹임을 당하다니...(안그러면 이야기가 성립 안되겠지만서도;)
아, 그리고 제일 납득이 안갔던 부분이 하나 있었어요.
음... 리햐르트가 왜 그런 태도를 취했었는지 모르겠는데, 뒤의 엔딩 부분에 보면 확실히 미레이유에 대한 호감을 나타내고 있거든요. 그런데 어째서 지크가 그녀에 대한 감정을 추궁 했을때 그렇게까지 확실하게, 상처를 주게끔 강하게 부정 했는지 살짝 의문입니다.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이나 변명은 뒤에 까지 나오지 않아서 가장 갸우뚱 하면서도 살짝 울컥 했던 부분이였어요. 어디까지나 남주가 여주한테 목매는 시츄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가벼운 반항(<-?)도 용서 할 수 없는겁니다. 흥(..) 그야 물론 미레이유 역시 타고난 천연이라, 딱히 리햐르트를 좋아한다...라고 정해진건 아니였긴 하지만서도... 소녀심을 상처내는 남주라니!!.... 2권 읽을 때 어느 정도라도 미레이유를 위하는 부분이 안 나오기만 해봐라. 용서치 않으리-_- <- 라고 결심 했드랬지요.
진짜 세이케상이 왜 그 부분을 납득이 가게끔 설명 안해주셨는가 좀 의문입니다만, 어쨋든 뭐... 끝에는 제대로 사과하고 미레이유와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거 보니까 어느정도 화는 풀렸지만 서도......(단순합니다. 네^^;)

모든 사건이 다 해결되고, 다시 평화로운 시지몬스 마을로 돌아온 미레이유. 여느 때 처럼 빵가게를 위해 분주한 그녀에게 도착한 오빠 프렛드의 편지는, 다시 그녀에게 대역 백작을 맡기고 자신은 홀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는, 그야말로 농담 같은 내용이 쓰여 있었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려던 미레이유 앞에 다시 문을 열고 나타난 리햐르트. 정말 말 그대로 '대역 백작' 의 모험은 아직 끝나지 않은 거 였습니다.

위에 토로 했던 부분을 빼고는, 평균작 이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작품 이였습니다 대역 백작. 일본에서의 인기도 꽤 되는지라, 앞으로 잡지 빈즈 에이스에 코믹화도 예정 되어 있더라구요. 만화가 분이 삽화를 그리신 네기시 쿄코 상인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왠만하면 네기시 상이 그대로 맡아 주셨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표지도 예쁘게 나왔지만, 삽화 쪽도 꽤 마음에 들었어요. 작품 분위기대로 개그 부분은 재미있게, 진지한 부분은 멋지게. 읽으면서 몰입을 쉽게 해주는 아기자기한 삽화라서 하나같이 다 마음에 들었거든요.
궁금 하니까, 나중에 빈즈 에이스 구입...은~ 무리고^^; 코믹스로 발간 되면 한번 사서 읽어볼 생각 입니다.

결론적으로 이 작품, 추천합니다. 천연끼의 씩씩 발랄한 소녀 미레이유와 주변 사람들의 유쾌한 이야기를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앞으로도 민폐 오라버니 때문에 고생할 미레이유. 그리고 둔감한 그녀 때문에 고생하게 될 리햐르트. 둘다 힘내라!

읽은 날짜 : 2008년 4월 23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목: アダルシャンの花嫁
작가: 雨川 恵
출판사: 각천서점 빈즈 문고 (2004/11/29)

-줄거리-

대국 '카스트리아' 와의 전쟁에서 큰 승리를 거둔 소국이자 신흥국인 '아달샨'. 그 승리의 큰 주역은 약관 20세의 나이에 훌륭한 검술을 지닌 '아달샨의 검은악마, 아달샨의 전신(戰神)'등으로 일컬어지는 왕제 '알렉시드' 였습니다. 그 후 아달샨으로 돌아온 알렉은 형이자 아달샨의 왕인 '유제릭스'에게서, 자신에게 들어온 정략 혼담에 대한 애기를 듣게 되지요. 상대는 이번 전쟁에서 상대였었던 카스트리아의 제 6 황녀. 왕가의 몸으로서 정략 결혼은 각오하고 있었던 그였지만, 사실 혼담 상대는 그보다 무려 10살이나 어린 공주였었던 것입니다. 경악하는 알렉이지만, 피가 섞이지 않는 이복 형인 유제릭스는 냉철한 성격으로 국가와 국가와의 화합을 위해서 라는 말로 알렉의 말을 무시하지요. 끌리지 않는 혼담으로 고민하던 그는 얼마 후, 아달샨으로 온 황녀 '유스티니아'를 만나게 곤경에 처한 그녀를 돕게 되고, 그 천진한 모습에 끌리게 됩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정식 만남에서 전에 자신을 도운 친절한 기사가 알렉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유티는 그를 향해 원망과 증오의 눈초리를 보내는데...
평점: ★★★☆

*줄거리는 코믹스 쪽 줄거리를 고대로 따 왔습니다^^ *


이번에는 제법 빨랐습니다. 8일 정도 걸렸으니..^^; 20일부터 읽기 시작해서 오늘에서야 다 읽었군요. 이것도 몇 일은 아프다고 손에서 놔버렸기도 했던 결과고-_-;

아무튼, 아달샨 시리즈 1권을 한마디로 평을 내려보자면...

'이거 순정물을 표방한 BL(장르는 근친=형제물) 이지?!'  OTL....

읽는 내내 '그 사람'을 칭하는, 그 사람을 위해서 살아간다고, 그 사람에게 미움 받는것 만은 참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알렉시드의 태도를 보면 이건 어디에 뭘봐도 순정물이 아닙니다..... 나중에는 형님을 위해 사는 것도 죽는것도 영광이라고 되내이는거 보면............
만화는 약과였어요. 약과구 말구요. 그림으로 표현 될 수 없는(응?) 미묘하고 섬세한(=_=) 문장들이 알렉의 형님에 대한 사랑을 아주 절절히 절실히 표현해 내고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그림자로서가 아닌, 몸뿐만 아닌 영혼마저도 내게 바치라고 명하는 이 츤츤 형님은 어떻고 OTL...
평소에 동인녀가 아니다!!!.....라곤 절대 말 못할 저이긴 하지만, 순정물을 보길 원해서 집어들었던 '빈즈' 문고에서 이런 내용을 보게 되면 상당히 껄꺼름칙하단 말이죠...=_=;;;

전체적인 내용은 코믹스와 다를게 없이 전개 됩니다만... 몇가지 틀린 점이 있긴 합니다^^; 전체적으로 코믹스 판이 조금이나마 더(!) 알렉과 유티의 모습을 잡아내주기는 하거든요.. 반상회에서 사건이 벌어진 후 둘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그려준건 코믹스쪽 인 편이고, 그 후에 둘이 서로 애칭으로 부르게 되는 장면은 코믹스판에서 처럼 침실이 아닌, 둘만의 어색한 공기 속에서 이뤄(?)진 장면은 원작 쪽이고...(이건 이쪽이 코믹스 판보다 마음에 들긴 하지만^^;) 그 외에는 그럭저럭 비슷한 전개예요...;;;;

으음;; 재미는 있어요. 재미쪽으로 따져보면 코믹스는 그림체가 예뻐서 잘 보게 되는 느낌이고, 소설 쪽은 문체도 그렇고 전개도 그렇고.. 훨씬 더 흥미 진진하게 흘러가서 몰입이 좋긴 합니다. 다만 위에서도 부르짖는 미묘한 형제간의 공기가 참을수가 없어서 말이죠...
유티가 아무리(?) 어리다지만, 저렇게까지 둘 사이에 끼기가 힘들어서야..^^;

정말 완결까지 다 사놔서 망정이지, 안그랬으면 1권도 중도 포기해 버렸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M님의 말씀이 있으셔서 다보게 되었긴 하지만...^^;;
뭐, 다행히도 뒤로 가면 갈수록 알렉과 유티의 감정 전개가 많이 보이긴 합니다. 살짝 살짝 읽어봤지만, 질투도 하는 등등 나름 커플 다운 모습도 보여주고...; 그러니 1권에서의 형제애의 압박은 이겨내 봐야겠지요(..)
작가분이 이 책이 첫 작이신거 같았는데... 상황 전개나, 문체를 풀어나가는 거나.. 특히 알렉의 감정을 잘 짚어내주시는 부분 등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잘 쓰신다는 애기예요^^

일단 다음 읽을 책은 정해 놨으니, 2권은 다음으로 미뤄야겠습니다. 1주일 정도의 텀이긴 한데...; 그것도 잘 잡힐때의 애기긴 하지만요-_ㅠ; 2권 감상은 정말 노력해 봐서 조만간!!!;ㅁ;.

읽은 날짜 : 2007년 8월 28일

PS1... 두통은 지금 제법 괜찮아 졌습니다. 답글은 곧 달께요^^
PS2... UTM은 오늘 도착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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