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목: 封印の女王 - 恋の翼は白銀のきらめき
작가: 遠沢 志希
출판사: 각천서점 빈즈 문고 (2009/07/01)

-줄거리-

반란자인 판스 재상을 몰아내고, 수도에서 '게이트'를 열려던 마익인 '헤크데스'를 쫒아 낸 지 1개월. 아직까지 많이 미숙하지만, 그래도 예전과 달리 누구보다도 '아다리아'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며 매일매일 노력하는 소녀 여왕 리제롯테. 재상 대리이자 연정의 대상인 '레온하르트'의 도움을 받으며, 훌륭한 여왕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던 어느날, 아다리아의 동부에 있는 마을 '소리아' 에서 갑작스럽게 마수들이 대량 발생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같은 시기, 천익인의 피를 이은 봉인인에 의해 지켜지고 있는 나라에게 반기를 드는 비밀결사단 '작열의 검단'의 뒷 공작으로 인해 나라 곳곳에서는 불안감과 왕가에 대한 반감이 커지며 불온한 공기가 돌게 되지요. 리제롯테는 어떻게 해서든 소리아의 국민들을 돕고 싶지만, 그녀와 레온하르트가 내세우는 '은봉인'의 제안은 주위 귀족들과 추기경의 반대에 부딧치게 됩니다. 그러나 리제롯테는 자신을 지지하는 신하 '듀란'의 계획을 받아들이고, '익왕'의 도움을 받아 레온하르트를 비롯한 소수의 기사단과 함께 직접 소리아에 가, 게이트를 닫는 봉인 하기로 결심하는데...
평점 : ★★★☆

시리즈화 되어서 나오는 소식을 접하고 무진장 기다렸었던 '토오사와 시키'상의 봉인의 여왕 시리즈 2권, '봉인의 여왕 - 사랑의 날개는 백은의 반짝임' 감상입니다.

제 6회 빈즈소설 대상 우수작으로 데뷔한 작품이여서, 빈즈 문고니까 분명 시리즈가 나오겠거니...싶었었거든요. 그렇긴 해도 언제 나올지는 몰랐었는데, 예상 외로 빠른기간 안에 발매 되어서 굉장히 기대했었습니다.
음... 사실, 이렇게까지(책 묶음에서 이것만 따로 배송; 빨리 받으려고 -ㅁ-;) 기다렸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기대에 못 미친 느낌도 없잖아 있긴 합니다.

그... 어디가 딱히 이상하다는건 아닌데, 집어낼 수 없는 실망감이랄까^^;;.
1권에 이어서 여전히 안정적인 문체와 소재, 캐릭터가 돋보이는 2권 이였지만, 1권에서는 '데뷔작 치곤...+_+' 라며 너그럽게 봐줬던 부분이, 이번 2권에서는 좀 단점으로 부각되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러니까 뭐랄까... 너무 무난하달까나요.
주인공인 리제롯테와 상대방인 레온하르트는 제 마음에 쏙 드는 커플이긴 한데, 나름 역할렘 구도를 꾀하며(커플링은 이미 첨부터 정해져 있긴해도;) 등장한 여럿! 수많은 남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다 어디서 본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물론, 수 없이 읽어대는 이야기 중에서 안 겹치는 소재, 안 겹치는 캐릭터 설정이 없을리가 없지만, 그래도 그 안에서 한 두어 점 정도는 마음에 들거나, 특이한 부분이 있거든요? 보통. 근데 여기에 나오는 조연들은, 개성이 없...다기 보다는 그 개성이 다 정해진 틀 안에서 보여지는 개성이랄까...;.
첨부터 레온하르트X리제롯테를 밀고 있는 만큼, 다른 캐릭터들은.. 그냥 까놓고 무시해도 상관없긴 하지만; 그래도 주인공 두 사람이 좀 진중한(?) 성격이니 만큼 저 조연들이 이야기를 꾸려나가는데 큰 비중을 차지한단 말이죠. 대놓고 무시할 수 없는 비중감을 선보이는데, 정 붙이기 어려운 녀석들 투성이니 그것도 참..^^;.
걍 리제롯테와 레온하르트가 알아서 스토리를 잘 굴리기를 바라는 수 밖에 없겠습니다...... 만, 음...-_-;. 차라리 리제롯테가 천방지축 못말리는 말괄량이 설정이였다면 쉬웠을 텐데 말이죠; 하하;.

이야기 면에서는, 저번 권 감상을 쓸 때 마지막에 궁금점, 풀어야 할 점으로 적어내렸던 부분들은 모두 이번 권에서 해결을 봅니다. 익왕의 정체나, 왕홀의 비밀이나, 리제롯테 몸에 있는 절반 뿐인 봉인의 인에 대한 해결이나.
수수께끼가 한꺼번에 풀려서 좀 놀랬었어요. 몇 가지 정도는 다음 권이나 그 다음을 위한 복선으로 남겨둘 줄 알았거든요^^;. 이로서 이번 시리즈도 끽해봐야 5권 안밖일 거라는 '조기 완결'에 대한 불길한 예감을 떨쳐버릴 수 없다던가..쿨럭;

나름 라스보스 격인 헤크데스. 이번 권에서는 본래 얼굴(?)을 들고 등장해주시는데, 전설의 마익인 치고는 좀 싱겁습니다^^;. 우리의 리제롯테에게 같은 편이 너무 많은데다가, 남주인 레온하르트가 좀 존나세(야) 레벨 인것도 있고, 마지막엔 리제롯테에게 역대 아다리아 왕들의 마력이 한꺼번에 주어지는 사기 스킬(야야)이 주어지는 덕분에; 크게 활약(?) 할 것 처럼 굴다가 손 쉽게 도망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도 이번 권에서 잡히지 않은 것으로 다음 권에 대한 발판은 깔아 둔 셈이니 그걸로 봐줘야 겠지요.

주인공 두 사람의 관계는.. 솔직히 이번 이야기를 읽으면서 가장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여기였습니다.
아니, 서로가 서로를 좋아하면서 왜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 못(안하는건가-_-)하는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둘 사이에 딱히 장애랄 것도 없거든요?. 지위상으로 적당, 어린시절 잊지 못할 추억도 있고, 서로가 서로를 좋아하는 마음도 있는데!!! 대체 왜 그걸 말로 표현하지 않을까나요. 태도도 좀 어영부영. 아다리아를 번영시키기 위해 서로 바빠 죽기 때문에;;?. 중 후반부, '마녀' 라는 밝혀지지 않은 과거를 지닌 레온하르트의 어머니..에 대한 것 때문에, 레온하르트가 리제롯테를 피할 때는 뭐, 그려려니 했습니다. 이유도 적당했으니깐요.
근데, 저런 애기가 밝혀지기 '전' 에도, 레온하르트는 보이는 둥 마는 둥 한 태도로 리제롯테에게 애매모하게 대하거든요. 소심하게나마 질투도 하는 등, 좋아하고 있다는 건 눈에 선~하게 보이는데, 그걸 리제롯테에게 말하진 않아요. 그런 주제에 리제롯테를 제외한 사람들에게는 잘도 말하고 다니는 녀석하고(...). 존나세 레벨이면 뭐하냐! 여자 하나 못 잡는 기!!.(흥분하니 사투리가;).
막판에는 아주 짧은 컷으로 자신의 마음을 보여주기는 하는데;;... 음.. 독자로서는 두 사람 에게 묻고 싶어집니다. '진짜 그걸로 되었어 니네?;' 라고효. 아니; 자기들 끼리는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의 상태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음 OTL. 뭐; 리제롯테도 확실히 말로 한거 아니니까 쌤쌤으로 칩시다.

어쨌거나 썸씽이 아예 없는 건 아니였지만, 확실한 연애모드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어쨌든 불평이 안 나올 수 없는 전개였습니다.  바로 직전에 읽었던 모 작품에서의 남주도 좀 우지우지 했었지만, 그래도 거긴 불 같은 질투심과 행동력이라도 있었지.... (이번 이야기에서 레온하르트가 불 같은 질투심과 행동력을 보일만한 사건이 없었다는건 논외로 치고<-)

삽화가이신 카지야마상의 그림은, 진짜 감탄이 나올 만큼 하나같이 예쁘고 멋졌습니다. 표지가 처음 떴을 때 비명 올릴 만큼 예쁜 그림에 환장했었구요;ㅁ;. 안쪽 삽화, 특히 레온하르트와 리제롯테의 투샷은, 몇 번이고 쳐다볼 만큼 마음에 드는 장면이예요. 레온하르트의 미모는...솔직히 볼 때마다 '네오 안젤리크' 시리즈의 모 기사님이 생각나지만^^; (은발 스펙에 냉철한 성격까지 완벽!), 갠적인 취향으로는 레온하르트에게 한 표 던집니다. 리제롯테에 관해서는 유치해지기도 하는 냉철한 재상대리=기사님이 더 마음에 들기 때문이예요.^^

1권에서 보여줬던 수수께끼를 대부분 풀어버려서 다음 권에 대한 포석으로 뭘 남겼나... 싶어서 찾아보면(?), 꽁지를 빼고 도망간 헤크데스의 다음 활약이나, 뭔가 심상치 않은 움직임의 스파이 '듀란', 마지막으로 레온하르트의 돌아가신 친모... '리메 숲의 마녀'에 얽힌 사연, 정도가 되겠네요.

그나마 중반부분 부터, 자신의 출생 때문에 리제롯테의 곁을 떨어지니 마니~ 실컷 혼자서 고민하던 레온하르트가, 어떤 일이 있어도 리제롯테의 곁을 떠나지 않겠다는 결심을 보여줬으므로 그 부분은 한숨 놔도 될 거 같아서 다행입니다. 남주든 여주든 상대방을 위해서 몸을 빼는 시츄에이션을 아주 싫어하는 저로서는, 레온하르트의 굳은 결심이 아주 반가웠어요. 부디 저 굳은 결의가 흔들리는 일이 발생하지 않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리제롯테도 분발해서, 지켜지기만 하는 위치에서 같이 나아갈 수 있는 위치까지 도달해야겠지요.
뭐, 지금으로서도 충분히 잘해주곤 있지만은요^^;. 거기다 좀 더 설쳐대면 레온하르트의 신경과 수명이 남아나지 않을 테고? ㅎㅎ.

.......그러니 부디, 5권 만은 넘기자...
최근 맘에 들어하는 빈즈문고 시리즈 중에선, 좀 시작되는가 싶으면 '완결' 이란 문구로 저를 뻥지게 만드는 작품들이 많단 말이죠 ㅠㅠㅠㅠ. 다음 달에 '셴드루의 요정사' 3권이 완결이라는걸 알고 제대로 뻥진 사람 여기 ㅠㅠ. 이거 뭐, 완결이 겁이나서 정 주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려.
빈즈 문고 편집부는 각성하라!! 각성하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읽은 날짜 : 2009년 7월 8일

PS. 오늘 창원에는 진짜 비가 작렬이네요; 집에서 나올 때는 그나마 무사했는데,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비바람이 몰아닥쳐서 상의 티고 반바지고 죄다 홀딱 젖어버리고;;;. 덕분에 사무실에 있는 다른 분의 옷을 빌려서 입고, 다 젖은 옷은 에어콘 바람 밑에다 말리고 있는 형편입니다. 비가 잘 안오는 영남 지방이라서 이정도로 심하게 온건 정말 간만인 느낌이예요. 안의 속옷이고 뭐고 죄다 젖을 정도면 ㅎㄷㄷ;;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목: 紅玉の契約 - 宗主さまの最後の約束
작가: 西本 紘奈
출판사: 각천서점 빈즈 문고 (2009/05/01)

-줄거리-

주작극, 그리고 동맹의 청룡극, 백호극을 신사의 밑에서 독립시키기 위해 '참하의 의식'에 참가하러 중앙성도로 향한 카루라와 아키, 센에이. 그러나 그곳에서 만난 중앙성도의 대가 '라타노라'가의 종주 '타츠이'는 카루라와 아키의 사이를 의식해, 카루라로 하여금 자신의 감정을 깨닫게 하지요. 타천으로 '죄' 그 자체인 자신의 곁에 누구보다도 소중한 아키를 두면 불행해 질거란 생각에 강제로 그녀를 호위관의 지위에서 내려버리고 그에 아키는 분노하는 동시에 카루라의 결단에 가슴 아파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열린 참하의 의식. 카루라는 대가의 종주들이 모인 의식에서 마리엘에게 독립을 요구하려 하지만 마리엘은 반대로 카루라를 '배신자'로 몰아서 함정에 빠트려 버리고, 동시에 그에게서 아키들을 떨어트려 놓지요. 혼자서 중앙성도에 남은 카루라를 구해내기 위해 아키와 센에이, 라타노라의 종주의 가신 '코쿠이'는 지성탑으로 향하지만 그녀들의 앞을 가로막는 남은 수호신사 '우리엘'. 같은 시기 카루라는 마리엘과 대면하지만 그의 고독과 아픔을 알게되어 차마 손 쓸 수 없는 상태에서 당해 버리고... 우리엘을 '지브릴'에게 맡기고 겨우 도착한 아키들은 그 곳에서 '신사'... '루시필'로 변한 카루라와 맞딱들이게 되고 그녀들을 공격하는 카루라와 싸우게 되는데...
평점 : ★★★★☆

4권이자 완결권인 '홍옥의 계약' 시리즈 신간 '종주님의 최후의 약속' 감상입니다.

...3권까지 읽었을 때엔 설마 다음 권이 완결이라고는 꿈에서도 생각치 못했었는데 말이죠. 4월 초, 다음달 예정표에 이 작품이 있는거 보고 기뻐하다가 공식홈에서 '감동의 완결편(-_-)'의 광고 문구를 보고 황당해 했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아니 뭐; 이걸로 데뷔한 신인 작가분이고, 이 작품이 일본에서 그렇게까지 큰 인기를 얻은거 같진 않았으니까 출판사 측에서는 어쩔 수 없는 판단 이였을 수도 있고.. 아니면, 작가분이 처음부터 4권 완결로 잡은 걸 수도 있겠지만, 읽는 독자로서는 뭔가 좀 찝찝하단 말이죠.
이야기로선 깔아놓은 복선들을 잘 수선해서 해피엔딩으로 끝나긴 했지만, 뭔가 그 사이에 좀 여러가지의 에피소드가 있었으면... 아니, 최소한 한 권 정도의 내용만 더 있었어도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꽤 마음에 들어했던 시리즈여서 더 아쉬운 걸 수도 있어요.^^;

어쨌거나 감상.

워낙에 이런저런 설정이 많고 한자도 어려운 이야기인지라, 처음 이 4권을 잡았을 때는 책을 읽는 감을 잡기 어려워서 좀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1-3권까지 깔아두었던 복선들이 속속들이 들어나는데, 보면서 '어?; 이런것도 있었나?; 하고 당황하기 일수. 기억력이 나쁜거......라고 하기엔 그 사이에 노말, BL등 읽은 책이 너무 많아서 그래!!!..하고 주장하고 싶어요.(회피)

아무튼, 이야기는 완결권 답게 완전 거창해져서 단순히(?) 최종보스 마리엘을 쓰러트리는 수준에서 그치는게 아닌,  무려 '세상을 재 창조하게 되는 위기에서 모두를 구하라!' 라는 거대 미션이 떨어집니다.

마리엘을 찾아가 그를 쓰러트리고 독립을 해내려고 중앙성도로 향한 카루라. 그 곳에서 만난 라타노라의 종주 타츠이는 카루라에게 '밀약'을 제시하고 동시에 무언가의 비밀을 숨긴 채로 그 목적을 위해 카루라와 아키를 떨어트려 놓지요. 여지껏 결론 내릴 수 없었던 아키에 대한 감정이 '세상에서 단 하나 원하는 것, 소중한 사람' 임을 알게 된 카루라는 타천인 자신의 곁에 아키를 두어 불행하게 만들고 싶지 않은 마음에서 아키를 호위관의 지위에서 해직시켜 버리고, 아키는 그의 태도에 화내면서 자신이 필요없다고 말하는 카루라에게 슬픔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아키는 역시 아키. 오지 말라고 해서 예 그럴게요~ 하는 소녀가 아니지요^^;. 타치바나의 힘을 빌어서 억지로라도 참하의 의식에 참가합니다. 그리고 개최된 의식에서 카루라는 마리엘에게 독립을 요구하려 하지만, 한발 앞서서 그를 '공로자' 로 칭하며 '신사의 편'으로 만들어 버리는 마리엘에 의해 순식간에 '배신자'의 입장이 되어버리지요. 타치바나와 센에이, 아키등은 카루라의 결백을 알고 있지만 마리엘에 의해 카루라와 나누었던 '밀약'이 들통나버린 타츠이는 카루라의 배신을 그대로 믿고 격노. 마리엘의 의도대로 아키들을 카루라에게서 떨어트려 지상으로 옮겨 버립니다.
어떻게 해서든 카루라를 구출해 내려던 아키와 센에이는 '코쿠이'의 도움으로 지성탑을 향하지만, 그들의 앞에는 절대적인 힘의 수호신사 '우리엘'이 가로 막고서 고전을 면치 못하게 되지요.
그리고 모두와 떨어져 마리엘과 대치하게 된 카루라는 자신을 새로운 '수호신사'로 부르는 그에게 반발하지만, 그동안 뒤에서 자신을 도와주면서도 동시에 증오하던 그의 진실한 감정.. 단 하나의 '증오의 대상(미카일)'에 공조하는 마음을 버릴 수 없어서 결국 그의 손아귀에 떨어지게 되지요. 그렇게 마리엘에 의해 새로운 수호신사.. '루시필'로 분한 카루라는 자신을 애타게 부르는 아키, 센에이들을 알아보지 못한 채 공격하고...... 아키는 자신을 바라봐 주던 카루라를 되찾고 싶은 마음에, 그를 잃어버리고 싶지 않은 강한 마음으로, 스스로 수호요가 되어 죽게 될 지도 모르는 '선택'을 해 카루라와 싸우게 됩니다.

이번 권에서 카루라의 활약도 물론이지만, 아키의 활약도 대단했습니다^^.
일단 카루라를 향한 마음을 자각해, 자기 자신이 아니게 될지도 몰라서 극구 거부했던 '가릉'의 봉인을 풀어 계약하지 않는 수호요의 강대한 힘으로 카루라를 막아서려 들었던 행동력. 설사 죽게 된다고 해도 따스하고 상냥한 카루라를 되찾고 싶은 일심으로 행하지요.
거기다 저번 권에서 '종족을 뛰어넘는자... '열쇠' 라는, 아키에게 주어진 알 수 없던 비밀도 밝혀집니다.
이 세계를 창조한 신황의 힘으로 '재창조'를 이룰 수 있는 조건, '문(門)' 을 열어 재 창조를 이룰 수 있는 두 개의 조건이 바로 '문짝(扉)인 카루라와, 열쇠(鍵)인 아키' 인 것이였지요.
세상의 이치와 반하여 태어난 존재이여야만 가능한 것으로, 신사와 천마의 혼혈인 카루라(빛과 어둠), 수호요와 천마의 혼혈인 아키(물과 불)인 두 사람이 바로 그 도구.
모든것은 마리엘의 계략으로, 최종적으로 문을 열어 세상을 재창조 하려던 그가 판을 벌려둔 것이였지요. 문을 열기 위해선 '흑금의 십자가로 열쇠(아키)가 문짝(카루라)의 피를 흘려야 하는 것' 이 최종 조건이였고 결국 마리엘에 의해 신사로 분한 카루라를 막기 위해 아키가 '루시필(카루라)'에게서 넘겨받은 단검으로 그를 공격하게 만들었었던 것입니다. '흑금의 십자가'를 마리엘의 주술에 의해 바뀐 단검으로 말이지요.

결국 '문'이 열려 신사들이 모두 빛 화하여서 사라지며 경각에 이르던 때에 '신황의 후계자, 흑금의 십자가의 주인'으로서 카루라의 목숨을 바쳐 반쯤 열리던 문을 다시 닫을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해피엔딩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먼저 사라진 마리엘의 뒤를 따라 문의 저편으로 사라질 뻔 한 카루라의 의식은, 누구보다도 울리고 싶지 않은 사람의 눈물어린 목소리로 인해 다시 돌아오게 되고, 무사히 아키의 품에 안기게 됩니다.(이런 장면은 없었지만)

결론적으로는 육화국의 대지에서 백성들을 괴롭히던 신사들이 모두 사라지고, 평화를 되찾게 되면서 카루라는 '신황'..이 아닌, 천마족의 의지로 '천황'에 오르게 되지요. 그리고 이 판국에 와서 까지 아키를 불행하게 하고 싶지 않니 어쩌니 하다가 멋들어지게 뺨을 쌔려맞고 정신이 번쩍 들어서 그녀에게 고백+청혼까지 해냅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나는 공주와 계속 함께 있고 싶고, 계속 곁에 있기 원하고, 계속 곁에서 웃어주기를 원하고, 행복해지길 원하고, 가능하다면 내가.. 내 손으로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 아니, 오히려 나 이외의 녀석의 손으로 행복해지는 공주의 모습 같은거 보고 싶지 않고, 그런 녀석이 있다면 즉각 베어버릴 테고, 무엇보다....
만지고 싶다고 바라는 건, 공주 뿐이니까'.

... 어흑 카루라 ㅠㅠㅠㅠㅠㅠ............
중간에 즉각 베어버리니 어쩌니 하는 부분은, 그동안 까지 이야기에서 내내~ 보여준 질투 만발의(=살기어린) 카루라의 모습이 바로 떠올라서 데굴데굴 구르게 해주더군요. 어쨌든 대놓고 '사랑한다' 라는 말까지 해주는... 진짜 이 시리즈 끝까지 본 가치(<-)가 팍팍 느껴지는 장면이였습니다. 이걸 바랬어! 이걸!!! ㅠㅠb.

솔직히, 초 중반 부분은 읽으면서 자꾸 빼려는 카루라를 보며 답답하기도 했었거든요. 남주면서! 소중한건 손에 넣는 주의라면서!..라고 마구 질책 하면서 읽고 있었는데, 뒷 부분.. '수호요'가 되길 결의해 홍옥의 봉인을 풀며 아키가 본 아버지의 기억속의 카루라가 너무 안되보여서.. 뭔가 딱 하고 와닿는 느낌이였습니다. 카루라의 입장에서 암만 말로 '타천곁에 있음 불행해져' 라고 외칠 때는, 그래..-_-? 하고 심드렁 했었는데 아키가 본 어린 카루라는 진짜 너무 대견하고 불쌍해서..;ㅁ;. 자신에게 맨 손으로 닿는 상대에게 '타천이 옮을 지도 몰라' 라며 피하는 5살 짜리 꼬마를 보고 있자니, 지면상 설명이 부족했을 뿐(야) 상당히 힘들고 불행한 과거를 보냈었던 거구나. 하고 납득이 되더라구요. 그러고보면 한 없이 강한 카루라였지만 동시에 자기 자신의 존재에 대해선 끝도 없이 약한 모습을 보여주던 녀석이였던 것도 생각이 났구요.
뭐, 아키에게 걸리면 그딴것 전혀 문제가 없는 애기였지만 일단 그 결론까지 갈 때 까지 카루라의 삽질은 어쩔 수 없는 일이였다는 애기였습니다. ^^;

아무튼, 겨우 마음을 깨달은 주인공 두 사람의 감정도 그랬지만, 완결권 답게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각각의 감정과 마음, 각자 서로가 생각하는 바 대로 움직이는 여럿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주인공 두 사람의 감정 전개를 따라가는 것 만으로도 벅찼는데, 솔직한 '대사'로 말하지도 않는 녀석들의 감정도 파악해야 하는 건 좀 벅찬 일이였어요....랄가, 읽기 더디게 만들어서 답답한 쪽?.
적어도 라스보스인 마리엘은 언급하고 넘어가야 할 거 같은데.............. 작가분 께서 이녀석의 설정을 왜! '남자'로 정했는지 한번 대면해서 물어보고 싶은 느낌이였습니다.......... 이건 어디에 뭘봐도 완전 '홈오'잖아!!
마리엘이 나와서 그의 격렬한 감정들을 볼 때 마다 '이건 홈오야..홈오...홈오라구...' 라는 말을 몇 번이고 내뱉으면서 보게 되던걸요. 이녀석이 카루라의 아버지 '미카일'에게 품고 있는 감정은 어디에 뭘봐도 애정 그 이상입니다. 랄까 자신의 몸까지 불태워도 상관 없을 만큼의 격렬한 애증?.(..).
끝의 끝까지 자신을 돌아봐 주지 않는 미카일에 대한 증오로, 카루라를 신사로 만들어서 미카일 대신...으로 삼으려고 한게 아니였나? 하고 아키와 함께 저도 의심했었는데 아니더군요. 그저 카루라를 이용해 세상을 재 창조, 즉 미카일을 다시 만나기 위한 도구로만 여겼던.. 함부로 깔볼 수 없는(?) 뜨겁고 격렬한 애증이였습니다.... 그러니까 대체 왜 남자냐구 OTL. 이건 저 뿐만 아니라 이 이야기를 읽은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인 모양이던걸요. 어느 곳의 감상에서든 죄다 '홈오?' 소리를 하는거 보면...;;.
카루라와 아키는 그의 마음을 이해하는것 같았지만, 눈으로는 이해해도 마음으론 이해 못하는 독자가 여기 있습니다.... 노말은 노말, 홈오는 홈오로 딱 구분지어서 보는 본인으로서는 이런 어정쩡한 설정은 반대예요.-_-;... 뭐 끝난 작품이니 어쩔 수 없지만<-

한 권의 분량에 절정과 결말이 꽉꽉 들어쳐서 휘몰아치고 있으므로, 그 만큼 에필이 짧은 부분은 아무리해도 아쉬움을 떨쳐 버릴 수 없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이 후의 이야기를 더 보고 싶거든요. 하다못해 결혼식이라도 보여주면 이정도로 아깝지 않겠다-_ㅠ....
거기다, 이 이야기에서 가장 궁금했었던 카루라네 부모님 이야기는 정말 외전이든 뭐든 꼭 한번 읽어 보고 싶기도 하고....
빈즈 문고에선 가끔 완결 내놓고 단편집 내놓는 시츄를 보여주고 있으니까 이 작품도 그렇게 되기를 바라마지 않고 있습니다. 마음 같아선 빈즈문고 기획부에 요청글이라도 써서 보내고 싶어요ㅠㅠ.

천연에 둔감, 그러나 의지 강한 종주님과 하라쿠로 종자, 그리고 천방지축의 씩씩한 공주님의 이야기.
어느정도는 급하게 결말 지은 감이 없잖아 있긴 해도 나름 훌륭한 피날레를 볼 수 있어서 그럭저럭 만족합니다. 외전에 대한 기대는 재껴두더라도 이야기로선 잘 마무리 지은 느낌이니깐요.^^
작가분의 다음 이야기도 기대하겠습니다. 단, 다음에는 글을 좀 읽기 쉽게 써주셨으면 싶네요. 문장이 어떻고를 떠나서 이 몰아치는 한자의 압박하며... 이 시리즈도 익숙해졌으니까 망정이지, 처음 1권을 잡았을 때의 그 막막함은 아직도 못 잊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이야기에는 좀 더 러브러브한 주인공들이 나와주기를^^.

읽은 날짜 : 2009년 5월 14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목: シェンドールの妖精使い - 求愛の花は舞踏会で
작가: 和泉 朱希
출판사: 각천서점 빈즈 문고 (2009/03/01)

-줄거리-

'빛의 요정사'로서의 힘을 자각한 유나. 하지만 여전히 요정을 다루는 법은 서투른데다가, 기껏 자각한 힘도 어떻게 다룰지 모르는 상태여서 많이 미숙합니다. 그러던 때에 부재중 이였던 셴드루 학원의 이사장인 '크로포드'경이 돌아오고, 그는 학원과 '요정협회'의 교류회..'무도회'를 계획하지요. 그 교류회를 위해 나온 두번째 과제가 바로 '아무 요정이라도 계약을 맺는 일'. 그러나 히스를 비롯한 다른 팀원은 해냈지만 유나는 실패하고 맙니다. 그래서 그녀에게 내려진 다른 과제, '벽에 쓰인 요정글자'를 지우는 일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 뛰어나지요. 소원을 이루기 까지 지워지지 않는 요정글자의 의뢰주를 찾기 위해 돌아다닌 유나는 그 의뢰주가 찾는 사람이 예전에 친분이 있던 학원의 학생 '로이' 임을 알게 되고, 그와 만나기를 바랬던 의뢰주를 찾기 위해 히스와 키파의 도움을 얻어 그를 무도회에 초대하지요. 무도회가 열릴 때에 의뢰주는 무사히 찾아 일은 해결했지만, 이번에는 글자를 새긴 요정이 분노해서 주위에 쳐진 결계를 뚫고, '어둠의 요정에게 노림당하는' 유나를 위험에 처하게 만드는데...
평점 : ★★★★

바로 이어서 읽은 '셴드루의 요정사 - 구애의 꽃은 무도회에서' 감상입니다.

저번권에 이어 연애도가 급진전된 한 권이였습니다. 약간의 역할렘 구조를 취했던 전 권에서 이번엔 확실한 '상대'가 정해졌다고 할까요..?^^;
당연하다면 당연하듯이 키파가 그 대상이였습니다.
진짜 보고 있으면 서로를 필요로 하면서 서로를 배려하고 겁을 먹어서 자꾸 제자리에서 빙빙도는 커플이다 싶어서 얼마나 답답하고도 또 귀엽던지... '학생 연애' 의 느낌인거죠!!!(...좀?<-)

저번에 이어서 '빛 속성' 을 지닌 세계 유일무이한 요정사로서의 힘을 자각한 유나.... 그러나 저번, 어둠의 요정을 '정화' 한 힘도 어떻게 낸 것인지 조차 스스로 알 수 없을 만큼 상당히 미숙한 상태입니다. '빛 속성' 이니 만큼 다른 속성의 요정들과 계약을 맺는 일도 어렵고, 기껏 찾아낸 빛 속성의 요정에게는 '가짜' 라는 오명까지 뒤집어 씌워지는 둥, 한 사람의 요정사가 되기 위한 길은 멀고 험난하지요^^;
그리고 그런 그녀의 주변을 둘러싸고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여러가지 음모를 꾸미고 있습니다.
그녀가 '레이야드' 집안의 말예 인것을 알고 있는 이사장 크로포드. 유나를 응원하는 듯 하면서도 이용하는 면모를 보이고, 그런 그와 유나와 계약한 어둠의 요정 '슈바르츠'의 악연...도 살짝 다뤄지면서도 자세히는 보여지지 않지요. 그리고 그런 그와 적대관계인 요정 협회의 최고 지위자, 그리고 여왕 직속의 요정사인 '카루반'경.
유나가 빛속성의 요정사임을 모르고 있는 척! 하면서 뒤에 슈바르츠와의 대결을 보면 알고 있는 점을 보아하니 이 놈도 뭔가 뒤에서 꿍꿍이를 꾸미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유나를 지키기 위해서 슈바르츠, 키파, 히스등이 꽤 힘을 내고 있어요. 세드릭은 크로포드와 함께 뭔가 꾸미고 있는 냄새가 나서...-_-;;;

이렇게 사건을 중심으로 나가면서도 연애 면에서도 충분한 분량으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히스는 그녀를 '연인 역' 으로 이용하고 있는 입장이면서도 유나에게 마음이 끌려가고 있지요. 그래서 그녀의 '수호자' 인 키파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자꾸 트러블을 일으킵니다. 학원 제일의 우등생인 그에게 있어서, 강대한 힘을 소유하고 있는 전설의 '마크라렌'의 말예, 요정사의 자격을 지닌 키파는 자존심을 상처내면서 동시에 사랑의 연적!! 인 셈이지요. 약간의 츤데레 속성을 지닌 녀석답게<- 쉽게 인정하려 들지 않으면서도, 유나가 자신이 아닌 키파를 신경쓰고 선택 할 때 마다 상처입는 모습을 보여줍니다...................이런 시츄에 모에하는 한 사람이 여기에..<-!

그리고 키파. 아이고 ㅠㅠㅠㅠ 보고있자면 답답할 만큼 삽질하는 녀석이예요. 유나까지 더불어서.
그녀를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를 할 만큼 지키려고 애를 쓰고 있지만, 그 속마음은 절대로 내보이지 않기 때문에 유나는 그가 집안 대대로 내려온 '계약' 때문에 자신에게 얽매이고 있는 거라고 오해합니다. 그리고 평생 사라지지 않을 화상 흉터의 존재가 지금 두 사람 사이에 있는 거리감을 만든거라고 생각 하지요. 물론, 흉터 자체의 일도 일이지만 아직까지 '사랑'의 마음을 모르는 유나에 비해서 그녀를 예전의 '소꿉친구'로만 볼 수 없는 키파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사연과 마음이 얽혀서 이야기 내내 두 사람은 망설이고 방황하는 감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쉽게 포기못하는 녀석 아니랄까봐 히스의 존재에 일일히 질투하고 발끈해요. 그게 얼마나 재밌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유나를 사이에 두고 두 사람 사이에서 불꽃튀는 신경전을 벌이는걸 볼 때마다 침대에서 데굴데굴 구를 만큼 즐거웠습니다. 저는 이런시츄가 너무 좋다거나 그래요 //ㅁ//.
뒷 부분, 유나를 지키고 어둠의 요정과 싸우기 위해 그녀를 히스에게 맡기면서도 괴로워하는 표정을 보여주는 키파. 그리고 히스와 함께 도망치면서도 결국은 키파에게 몸을 던져서 돌아오는 유나!...(덤으로 그걸 보면서 상처받는 히스라든가>_<).
지금의 세 사람의 관계를 잘 보여주는 장면이였다고 생각 합니다. 동시에 '이거 커플링은 완벽하게 설정 끝났구나' 싶었구요 ㅋㅋㅋㅋ.
키파에게 지지 않을려고 결심하는 히스...지만, 답답하게 품고 있었던 마음을 토해내고, '잔말 말고 곁에서 지켜!' 라는 유나와 '네가 불편해해도 떨어지지 않을꺼다' 라는 키파..의 끈끈한 애정(^^)을 떨어트리기엔 무리라고 봅니다.
그전까지 대항 캐릭터로서 열심히 분발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읽는 독자로선 즐겁기 그지없겠구요.^^

일단, 유나를 둘러싼 일은 아직 해결되려면 한~~~참 남았으니까 맘편히 기다리기만 하면 될 작품일 듯 합니다.
그나저나 최근에 읽는 빈즈문고는 정말 하즈레가 없네요. 지갑 사정때문에 슬프다면 슬픈 일입니다 ;ㅁ;....

읽은 날짜 : 2009년 4월 12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목: シェンドールの妖精使い - 初実習は危険な予感
작가: 和泉 朱希
출판사: 각천서점 빈즈 문고 (2008/11/01)

-줄거리-

'요정 왕국' 이라고 불리우는 '샌트란드' 왕국의 '요정사'를 양성하는 학원, '셴드루 성술학원'. 기숙사제인 학원에서 한 사람의 훌륭한 요정사가 되기 위해 정진을 아끼지 않는 16세의 소녀 '유나 레이야드'는 남들에게 말 하지 못할 비밀을 하나 간직한 상태입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필기 평가쪽은 완벽한 유나지만, 이상하게도 요정을 다루는 술은 지극히 모자란 상태. 그러나, 요정사였던 아버지.. '요정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세상'을 바라던 가족들의 꿈을 위해서라도 그녀는 반드시 요정사가 되려고 하지요. 그런 그녀의 곁에는 과거의 사건 때문에 어느정도 과보호의 기미를 보이는 소꿉친구 '키파' 와 병으로 죽은 언니의 연인이였고 지금은 셴드루 학원의 교사인 '세드릭', 그리고 새끼여우의 형태를 하고 있는 요정 '슈바르츠'. 이 세사람의 마음씀씀이로 학원생활을 힘내고 있습니다. 그러던 때에 2학년에 올라간 유나는 학원의 방침에 따라 '어둠의 요정과 싸우는' 실전을 겪게 되고 그를 위해 3명의 학생들과 한 조를 꾸미게 되지요. 그 중 학원의 '왕자님' 격인 '히스'의 눈에 걸려서 억지로 그의 연인(역)을 맡게 되어 머리아픈 터에, 알게 모르게 자신에게 거리를 두는 키파의 행동등으로 고민하게 되는 유나는...
평점 : ★★★

새롭게 잡아 읽기 시작한 시리즈, '이즈미 슈키'상의 작품 '셴드루의 요정사 - 첫 실습은 위험한 예감' 감상 입니다.

....표지를 보시다시피 아실 분들은 다~ 아실 난바라X 씨의 시리즈에서 자주 보았던 삽화가 분.............이 맡은 작품이여서, 사실 저번달 초까지만 하더라도 완전 아웃오브 안중인 작품 이였습니다.-_-
그러던 때에, 요즘들어서 잡는 빈즈문고가 대부분 재밌고 하즈레가 없는 형편이여서 그 와중에 재밌다고 평이 올라오는 작품을 찾아 헤매던 것...이 이유의 하나. 그리고 최근에 읽은 노말쪽이 '학원물' 계통으로 마음에 들어서 그 학원물 소재를 찾던 것 중..에 걸린 것이 남은 이유의 하나.
뭐 이런거죠............... 진짜진짜진짜 구입 직전까지 삽화 때문에 엄청 망설였었지만; 실제로 받고 읽으면서 보니 그다지 거부감(^^;)이 없었던 것도 있고, ...오히려 집에 있는 '아달샨시리즈' 때의 그림체 보다 훨씬 더 나아진 듯한 느낌에 예상외로 마음에 들었었습니다^^;.
여전히 가끔씩 보다보면 위화감이 느껴지기는 했어도; 작품 분위기와는 나름 잘 맞는 그림체라고 생각 해요
..........왜 삽화 애기로 흘러갔을까...;;;

아무튼, 이번에 잡은 시리즈는 위의 줄거리에서 애기하듯 '학원물' 소재 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표지에서 풍기는 호노보노 분위기처럼, 줄거리에서 보여지는 코믹한 느낌 처럼......의! 가벼운 이야기는 아니였어요. 작가분이 주장하시듯(후기에서) '러브코메디'를 지향하는 작품은 정말 아니였습니다.
랄까, 이게 가벼우면 성종의 소녀는 아주 날아가게효...? (야)
이야기 자체는 확실히 연애가 주류긴 한데 일단 배경 설정도 꽤 잡혀있는 데다가 주인공 유나를 둘러싼 상황이 썩 편하지만은 않은지라 그렇게까지 가벼워 질 순 없는 이야기였습니다.

요정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이 세계. 요정은 크게 '빛,어둠,물,불,바람,흙' 이렇게 여섯개의 속성으로 나뉘어져 있고 각각 '공격계','방어계','회복계','신경계'등으로 분류 되어 있지요. 저 중 '어둠'의 요정은 세상에 악을 불러일으키는 나쁜 요정으로, '요정사'는 다른 속성들의 요정을 불러 힘을 빌려 사용하면서 반대적 존재인 어둠의 요정을 해치우는게 그들의 일입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빛' 속성을 다루는 요정사는 이미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요.
셴드루 성술학원은 어둠의 요정을 물리치는 요정사를 육성하기 위한 학원으로,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하나뿐인 언니 마저도 병으로 죽은 후 혼자서라도 힘내서 요정사가 되기 위한 '유나'가 다니고 있는 곳입니다.
머리가 좋아 필기쪽은 완벽하지만, 실전에서 요정을 불러내는 일이 무척이나 서툰 그녀. 요정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세상을 바라던 죽은 가족들의 염원을 담아서 요정사가 되려는 유나에겐, 남들에게 말 못할 비밀이 하나 있지요. 그것은, 그녀가 키우고 있는 새끼 여우 '슈바르츠'. 그의 정체는 바로 '어둠의 요정' 이고 그는 유나와 계약을 한 상태..입니다. 가족을 여의고 힘들어하던 때에 우연히 덫에 걸려있던 슈바르츠를 발견하고 그를 구하는 대신 함께 있어주기를 바래서 계약을 맺게 되었지요. 그러나 어둠의 요정은 물리쳐야하는 존재로, 당연히 슈바르츠와의 계약은 남들에게 절대로 밝힐 수 없는 비밀이 되고 맙니다....

기본적으로 '연애'가 바탕인 이야기 답게, 요정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유나와 그녀를 둘러싼 여럿 남성진(?)들의 감정 전개도 꽤 잘 보여진 한 권이였습니다.
과거, 유나의 부모들이 죽었던 '마차사고' 에서 유나를 구하기 위해 힘을 사용해서 결국 그녀에게 평생 지워지지 않는 화상 흉터를 남긴 것 때문에 계속해서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 퉁명스럽지만 상냥한 마음씨의 소꿉친구 키파.
죽은 언니의 연인으로 그녀의 유언..'유나를 지켜달라' 는 부탁을 지키기 위해 유나의 곁에서 도와주는 비밀투성이 교사 세드릭.(그리고 아마도 유나가 좋아하는...듯한...상대?;)
집안좋고 성적 우수에 눈에띄는 미모등으로 학원의 '왕자님'으로 불리우지만, 실상 여자 접촉기피증을 지니고 있어서, 유일하게 접할 수 있는 여자애 '유나' 에게 억지로 연인 역을 밀어붙인 살짝 이중인격 기미의 동급생 히스.
겉 모습은 새끼여우지만 실체는 아름다운 인간 남성 형태인 츤데레 기미 어둠의 요정 슈바르츠..........

까지가 아마도 주요 남성진인 듯 한데요.
뭐; 여기도 시츄로 볼땐 오갈 데 없이 키파가 주인공입니다. ^^;
죄책감 때문에, 그리고 실제로 집안 대대로 내려온 '수호자'의 계약... 지켜야 할 대상이기 때문에 유나에게 섵불리 가까이 갈 수 없는 키파.
아직까지 남은 이유가 더 있는 듯 하지만, 소꿉친구 였던 어린 시절의 가까운 관계를 바라는 유나에게 답할 수도, 그렇다고 멀리 떨어질 수도 없는 꽤 복잡한 상황에 놓여있는 듯 합니다.
책 후반부에 보면 나오지만, 유나의 정체(?)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고 나와있는 '빛'속성의 요정사 핏줄의 남은 말예...라고 보면 됩니다. 정확히는 그녀의 집안인 '레이야드' 쪽이지요. 빛 속성의 힘으로 다른 요정사들은 불가능한 '정화'의 힘을 지닌 요정사. 어둠의 요정의 습격에 의해 돌아가신 부모와, 병으로 죽은 언니..남은 빛 속성 요정사는 유나 한 사람 뿐이지요. 그리고 그런 그녀, 그녀의 집안 '레이야드'를 대대적으로 지켜왔던 또 하나의 강력한 힘을 지닌 요정사 집안이 바로 키파의 '마크라렌' 입니다. 태어났을 때 부터 유나의 '수호자'로서 정해져있던 키파. 하지만 자신의 실수 때문에 그녀에게 큰 상처를 입힌 것 때문에, 자신의 힘을 두려워 하게되고 유나에게 가까이 갈 수도 없고..그래도 수호자로서의 입장 때문에 멀리 떨어질 수도 없는 그.
아마도, 유나를 이성으로서 의식하고 있을 테지만, 죄책감도 있고 입장도 있고... 그런데 그런 그의 속내와는 달리 유나는 둔한데다가 히스라는 눈에 걸리적 거리는 놈이 자꾸 왔다리갔다리 하니 키파의 고민도 나날이 깊어지는 상태..인 것이지요^^;.
읽다 보면 히스를 못마땅해 하면서 보일듯 보이지 않을 듯 질투의 광선을 내뿜는 키파와, 그런 그의 속내를 짐작하는 히스 라든가 세드릭 등의 신경전이 꽤 노골적으로 보여져서 그게 재밌었습니다. 물론 유나는 전혀 생각치도 못하고 있지만서도^^;;;

마지막엔 세드릭에게 모든 이야기를 들은 유나와 정식으로 수호자...'나이트'로서의 맹세를 교환 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가깝지도 않고 멀지도 않는 지금의 거리감은 남아있는 상태의 두 사람 입니다.
시리즈니 만큼 이렇게 어정쩡한 상태의 두 사람의 관계가 조금씩 가까워지는 부분이 보여지는게 주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일단 유일하게 존재하는 빛 속성 요정사인 만큼 그녀를 노리는 어둠의 요정들이 또 쉴 새 없이 밀어닥칠 테고, 유나를 의식하기 시작한 히스등등의, 여러 라이벌(^^)의 존재도 있고....

근데,뭐.... 이야기 적으로는 충분히 제가 좋아할 만한 소재에, 설정에, 캐릭터들 이긴 한데, 요즘 제 몸 상태가 메롱인데다가 정신적으로 피로한 시기여서 그런가^^;; 딱히 모에할 수 없었던게 아쉬운 부분이였습니다.
술술 잘 읽히고 재미 없었던 건 아닌데 말이죠.
어쨌거나 2권 까지 나와있는 시리즈니 만큼 다음에도 바로 이어서 2권으로 잡아볼 예정입니다.
그땐 지금보다 더 재밌게 읽혀지면 좋겠네...라는 기대를 품고 있어요.

읽은 날짜 : 2009년 4월 8일

PS. 빈즈 문고에서 '시리즈'로 나온 작품이 소개 페이지가 없을리가 없지요.
주소는
http://www.kadokawa.co.jp/beans/series/index.php?id=40 이곳 입니다.
캐릭터 소개에, 미리보기 장면도 있으니 한번 들러보세요^^/.
..........근데 미리보기를 보니; 확실히 흥미가 끌 만한 부분을 발췌하기는 한 모양입니다. 저 장면은 유나와 히스, 키파의 삼파전(<-틀려) 의 장면이 아닌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목: 勾玉花伝 - 巫女姫様と白ばらの密約
작가: めぐみ 和季
출판사: 각천서점 빈즈 문고 (2009/03/01)

-줄거리-

저번, '신령제' 때의 사건 이후 죽지 않고 살아돌아온 '유사'의 존재를 알게된 황제 텐쇼우. 거기다 '타카마가하라'의 수도에서는 전염병인 '풍열병' 이 돌게 되고, 덤으로 수도 근처에는 도적이 출몰하여 치안은 극악인 상태. 엎친데 덮친 격으로 갑작스럽게 출몰하는 '귀신'의 소동 때문에 수도 곳곳에서는 황제 텐쇼우의 자격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오게 됩니다. 사람수가 부족할 때라 카구야는 치하야, 스오우와 함께 수도를 돌면서 치료와 치안을 담당하게 되고 그러던 때에 타국인 '이즈모'의 왕자라는 '미카즈치'란 청년이 나타나 카구야에게 '생명의 은인' 이라며 구혼하지요. 여러가지 일이 한꺼번에 터지는 때에 '유사'는 모습을 드러내 사람들을 놀라운 힘으로 치유하면서 민심을 사로잡고 텐쇼우의 지위를 위협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카구야는 유사와 연관이 있는 어떤 인물들에 의해 저주의 신기에 의한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
평점 : ★★★★

얼마전에 나온 곡옥화전 시리즈 3권 째, '곡옥화전 - 무녀공주님과 백장미의 밀약' 감상 입니다.

성종의 소녀를 읽느라고 좀 뒤로 미뤘었는데, 첫 페이지를 넘기면서 부터 앞전까지의 내용이 바로 떠올라서 별 지장이 없었던거 보면, 저 나름 이 시리즈를 꽤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거나...그렇습니다^^;

일단, 저번 권 마지막에 모습을 드러낸 '유사'에 의한 음모와 위협은 이번 권에서 깨끗하게 결말이 납니다.
강력한 포스 넘치던 등장 답게 이것저것 수를 많이 써서 카구야와 텐쇼우, 스오우등을 꽤나 곤란하게 만들지만 언제나 행운이 넘치는 카구야 답게 여럿 호상황에 둘러쌓여서 잘 해결 되더라구요.
이런저런 핀치에 달하지만 텐쇼우&스오우의 뜨거운 형제의 연기+약한 사람을 내버려두지 못하는 참견쟁이인 카구야의 노력 등으로 무사히 쓰러트린 유사..................랄까, 이 부분은 솔직히 예상과는 좀 빗나간 해결 방법이랄까.
뭐, 속에서 부터 나쁜놈이 아니니까 저런식의 뉘우침..의 방식도 나쁘진 않는데..그런것 치고는 유사가 2권, 3권에서 보인 와루모노뿌리<-가 보통 이상이였거든요. 특히 카구야를 향한 집착을 봤을 때는 제대로된 악역 복스 다운 느낌이였는데...;;;.
처음부터 설정이 좀 약한 캐릭터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텐쇼우와 형제의 우정으로 얽힌 몇 개의 에피소드만 더 보여줬어도 이렇게 메데타시메데타시~한 결말에 대한 이해도 쉬웠을 텐데 말이죠.
흠; 일은 크게 벌려졌어도 결론적으로 어딘가 둥그스름~하게 굴러가 해피엔딩으로 맺어지는 듯한 이 시리즈의 분위기와는 잘 맞긴 합니다;... 소녀 소설을 읽으면서 뭘 바라는거냐<-

새롭게 등장한 인물 '미카즈치'는 처음 등장땐 갑작스러운 카구야에 대한 구혼으로 스오우로 하여금 경계하게 만들더니, 그 정체는 카구야의 의형, 그리고 저번 권에서 옆 나라 '야마' 의 왕으로 등극한 '쿠사나기'의 신하 였습니다. 밀정으로 타카마가하라에 들어왔지만 이런저런 사정에 의해 카구야에 대한 접근의 방법을 '구혼' 으로 연기할 수 밖에 없었던 그. 후반부에는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면서(야마국의 영장의 일족의 장) 왕의...쿠사나기의 명으로 카구야를 야마의 공주로 데려가려고 하지요.
스오우와 언제까지라도 함께 있겠다는 약속(어쩐지 이상한 뉘앙스로 들..) 때문에 가지 않으려는 카구야지만, 항상 자신의 곁에서 지켜주었던 쿠사나기를 생각 해서 결국 야마로 가기로 결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건이 무사히 일단락 되었을 때 카구야는 미카즈치와 함께 야마로 출발하게 되지요....

이번 권에서 역시 스오우와 카구야는 보는 사람이 '연인' 으로 착각할 만큼 훌륭하게 붙어 다니고 있습니다.
자각이 있는 스오우는 카구야의 천연삘에 휘둘려지면서도 항상 곁에 있으면서 지키려 들고, 카구야는 저번에서 부터 스오우에게 안길(!) 때 마다 느끼는 두근거림과 가슴저림 때문에 망설이고 있는 상태.
아직 피지 않은 꽃가지를 안겨주면서 언제까지고 곁에 있겠다는 약속 까지 나누고!!!!....
솔직히 여기까지 가면 정말 연인이나 다를거 없는 두 사람인데 말이죠.... 보다보면 카구야의 실제 연령(14세)를 잊어 버릴 듯한 느낌 하며;.
마지막, 야마로 갈 것을 결의한 카구야는 텐쇼우를 생각해서 자신과 함께 가려는 스오우를 떨쳐버립니다. 네 곁에 없는 도성에 좋은 황자로 존재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 스오우를 질책 하면서.
그리고 1권 이후에 다시 보인 키스씬>_<!!!... 뭐; 그때는 입다물기 용도로 잠깐 했었지만 이번에는 진짜였어요>_<!. 이별을 해야할 상황이라서 가슴아픈 스오우와 그런 그를 밀쳐내지 못한 채 받아들이는 카구야. 삽화 까지 곁들어져서 얼마나 좋던지>_<!......(<-)
뭐 결론적으로는 카구야의 곁을 떠날 생각조차 없는 스오우인지라 못참고 쫒아 와 버려서 함께 가게 되어버리지만^^;;;. 그래도 저때 장면 만큼은 애절했달까!..... 제대로 된 고백 한번 못한 두 사람인데도, 답답하지 않는 행동력(자각있는 스오우든, 자각없이 돌진하는 카구야든간) 덕분인지 보고 있으면 마냥하냥 즐겁습니다. 이것이 바로 소녀문고의 묘미!!!(<-이상한데 쓰지마라)

그렇게 해서 야마로 떠난 카구야, 스오우, 미카즈치. ....+ 몰래 쫒아온 하토리^^;.

다음권에서 부터 무대는 타카마가하라에서 '야마'로 바뀌지만, 아직 카구야를 둘러싼 비밀은 여러가지 남아 있는 상태 입니다. 몇 번이고 듣는, 그녀를 칭하는 '신옥' 이란 명칭 하며 '무녀히메공주' 라는 스오우 속에 있는 다른 인물의 중얼거림... 역시 스오우와 카구야는 뭔가 숨겨진 비밀이 있다는 점에서 부터 커플 임명이나 다름 없는 시츄가 느껴지는건 저 뿐이려나요. (둘다 공통적으로 자신의 정체에 대해서 모르고 있다는 점 하며)
거기다 이번 권에서 나타난 '쿠시나의 말예' 라고 자칭하고 있는 '츠지구모 일족' 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고.
무엇보다 스오우까지 올줄 모르고 카구야를 기다리고 있을 쿠사나기가 다음 권에서 얼마나 발광할지(-_-)가 걱정 되는군요. 대놓고 캬구야 러브+카구야에 대한 독점욕으로 똘똘 뭉친 인물이니 만큼, 그리고 작가분 명명 진성하라구로인 만큼 두 사람 사이가 발전 되는 것을 두 눈 뜨고 보지 않을 것 만은 당연지세...... 갈 길이 멉니다 스오우여...<-

이 3권이 저번달 초에 발매되니 만큼 4권 까지는 안되도 3개월 이상의 텀이 기다리고 있겠지요... 그때까지 다른 시리즈(<-) 잡으면서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읽은 날짜 : 2009년 4월 5일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