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04 / 2018.10.23

★★★★





나카무라 슈리상의 작품 '마법사와 약혼자'를 읽었다.


얼마만에 읽는 노말 작품이고 얼마만에 끝까지 다읽은 노말 작품이냐며.. 감격의 눈물.. ㅠㅠ(??

요근래 원서 읽는게 거의 드물기도 하고 읽어도 티엘 작품만 조금씩 끄적이다가, 전에 킨들로 3권까지 사뒀다가 잊혀진 작품이라서 함 읽어야지.. 싶어서 잡게 된 거.


처음에는 1인칭 시점의, 흔하디 흔한 이세계 환생물이여서 흠.. 하는 기분이였고. (전생에서는 30대의 애인 없던 회사원)

여주인공인 피리미나의 말투와 내용물의 갭차이에 ?? 하는 어색한 느낌도 없잖아 있긴 했는데.. 읽다보니 그게 이 작품의 특징이려니 하고 크게 신경 안쓰게 되더라. 다만 호불호는 갈릴 수 있는 부분 이라고는 생각이 듬.


그리고 남주인 에기에딜즈.... 길고 귀찮으니 피리미나만 용서 받은 애칭 '에디'로 부르겠음 ㅋㅋㅋㅋ

역시 흔히 볼 수 있는 츤데레 미남 원톱 마법사 이긴 한데.. 흔해도 재밌고 멋있어 보이는게 이 바닥의 클리셰 아니겠냐며< ㅋㅋㅋ

나역시 오랜만에 보는 노말 작품이라서 그런가 흔하면 어때, 다른 이에게 쌀쌀 냉정해도 내 여자에겐 부드러운 판타지 남자에게 그냥 넘어갔음. ㅋㅋ

얘네 둘 보는게 너무 따뜻하지 말입니다.

이미 다 들러 붙은 커플이여서 그닥 불안감 따윈 없었고, 에디가 좀만 더 솔직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제와서 바래봤자 뭐..

온화하게 웃으면서 다 받아들이고 (= 흘러 넘기는) 피리미나가 상관없다면야? ㅋㅋㅋㅋ


이야기의 시작도 용사와 용사의 파티 (용사와 기사단장, 미코히메, 그리고 마법사). 가 부활한 마왕을 해치우는 전개여서 ??? 에? 그렇게 흔해? 싶었는데 그건 그냥 설정에 불과했고.

이러니 저러니 해도 메인 커플의 사랑 이야기로 꽉 찬게 좋았다.

다만, 두 사람이 들러 붙는건 이야기 중반도 되지 않았고 나머지는 에디의 제자의 시점, 에디의 정원사(여자)의 시점, 에디의 친구(용사) 시점에서 인간미 없는 아름답기 그지 없는 마법사가 자신의 여자에게 얼마나 빠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전개가 주.구.장.창. 이어지는게....

처음 제자 파트 까지만 해도 재밌었는데, 에디를 짝사랑하는 정원사 시점에서는 또 내내 과거를 돌이키는 식이라 좀 지루. 

친구 시점에서는 말할것도 없어서 더 지루.... 그래서 별 넷 반 하려던거 반개 빼버림. ㅋㅋㅋ

아마도 다음 2권이 나올 예정이 없어서 웹 소설로 연재 됬던 부분을 다 싣거나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실제로는 6권까지 나왔고 다음달에 7권도 나올 장편(? 이니 2권 부터는 이런 지루함은 걱정 안해도 되겠지.


살짝 흝어봐도 재밌어 보여서 바로 이어서 2권 갈 예정.

올해 안에 9권 마저 채워서 원서 1천권 돌파를 꿈꿔본다 'ㅂ)9






2018.10.22 ~ 201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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