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2 / 2019.01.15
★★★☆
아키노 신쥬상의 작품 '방탕 귀족의 결혼' 을 읽었다.
새해 들어서 첫 작품...
올해엔 원서 50권이 목표라고 자신있게 말했는데 도저히 안될거 같은 이 속도.. ㅇ>-<..
중간중간 게임도 하고 딴 짓도 하고.. 이젠 나이도 좀 들다보니 체력도 딸려서 ^_ㅠ;;
여튼, 아키노상의 작품은 되게 오랜만에 보는 듯.
표지의 여주가 맨얼굴로 나와 있어서 몰랐었는데, 이 이야기는 화려한 미모의 남주가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는 '가면 히메'의 가면과 함께 마음의 벽을 깨트려 주는 이야기 였음.
여주인 죠안나는, 어린 시절.. 무려 2살 때 첫 유괴를 당한 후, 열 손가락에 꼽고도 남을 정도로 수많은 납치 시도를 겪었었고, 그를 걱정한 아버지는 그녀를 왕성의 왕의 곁으로 보냄.
10대 초반의 시절에 왕의 후궁 한 켠에 자리잡게 된 죠안나는, 왕의 친절로 그의 '여동생' 같은 사랑을 받으면서 성장하게 되고.
귀족 사교계 에서는 언제나 가면만 쓰고 아주 가끔씩만 등장하는 그녀를 '가면 히메' 라고 부르면서 멸시하거나 왕의 총희라고 생각하고 손가락질 해댔지만, 실제로 그런 관계일 리는 없고.
그렇게 왕의 비호와 가면 아래에서 스스로를 보호하고 타인과의 접점을 기피하면서 성장한 죠안나.
그녀가 20살이 되던 때에, 전직 재상이자 드넓은 영지의 영주였던 아버지가 돌아가시게 되면서 그녀에게 유언장을 남겼는데.
언제나 백성을 생각하는 영주가 될 것. 하지만 그 영주가 되기 위해서는 사교계의 방탕남, '박애주의자'로 이름 높은 '디레스토' 공작 후계자와 결혼해서 그의 '아이'를 낳을 것. 이라는 조건이 붙어 있었던 것.
먼 발치에서 본 그는 언제나 여자들에게 둘러 쌓여 있었고, 그 화려한 외모와 소문이 자자한 여성 편력으로 죠안나와는 도무지 접점이 없던 남자...
그런 그에게 '계약 결혼'을 제안 하면서 그가 자신에게 협력해서 '아이'를 가지게 해주면 그 후로는 이름 뿐인 남편으로 그는 왕성에 돌아가도 되고, 죠안나는 시골의 자신의 영지를 다스리기로 했었는데...
마아 그러다가 디레스토가 죠안나에게 진심으로 반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틀어지게 되는 것.
처음부터 가면을 써 온 채로 그를 종/ 마 취급하는 죠안나에게 반발하던 그 였지만, 그녀의 도발(?과 함께 그녀의 가면 벗은 얼굴을 보면서.. 뭐.. 얘의 경우 첫 눈에 반했다고 해야 하나 아니라고 해야 하나;;
같이 있으면서 죠안나 본인의 매력에도 빠지게 된 것도 있을 듯.
츤켄 하면서도 솔직하고 어리고 순수한 죠안나에게 점점 더 빠지게 되고 독점욕도 가지게 되고.
그렇게 죠안나의 처음 계획과는 달리 디레스토가 그녀에게 집착하게 되면서 그의 자유 분방한 태도에 마구 휘둘리게 되면서 썸을 계속 타게 되는거. ㅋㅋㅋㅋㅋㅋ.
마아, 죠안나 같이 정직하고 올곧으면서도 조금 딱딱한 아가씨 한테는 이렇게 자유롭고 자기 멋대로 구는것 처럼 보이면서도 그녀를 배려하고 아끼는 남자가 잘 어울리는 듯.
나중엔 죠안나 스스로가 본인 의지로 가면을 벗으면서 자신이 만들어낸 벽을 깨고, 그녀의 곁에서 지켜주는 디레스토와 같이 여영주 부부로 잘 살게 되면서 해피 엔딩. 물론 아이도 제대로 가지고 ㅇㅇ.
중간, 악역이라고 티가 나는 악역이 있었는데 너무 간단하게 해결되서 뭐.. 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디레스토 본인도 그렇지만 디레스토의 사용인인 크라스토가 진짜 대단한 인물 이여서 ㅋㅋㅋ ㅋ나중에 애가 주연으로 이야기 하나 나와도 재밌을거 같았다.
작중 최강 캐러 같았다며 ㅋㅋㅋㅋ
오래 걸렸던 작품이지만 다 읽어서 뿌듯.
다음꺼 잡아야지 >_<
2018.12.23 ~ 201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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