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리 유어 하트. 열염의 기사와 최후의 연인 2권을 읽었다.

 

이것도 ㅋㅋㅋㅋ 나오자 마자 산건데 후.. 읽은건 ^^... 심지어 그 사이에 언리미티드 등록도 됬더라.

뭐, 좋아하는 작품이니까 산거 자체는 후회 되지 않았지만.

 

다만 음... 1권에 비해서 재미가 많이 줄어들었다.

내가 읽은게 한참 지나서 였던 것도 있겠지만. 1권에서의 그 처절하고 고통스럽기까지 했던 서로의 애정이 많이 완화되서..

사실 이 작품의 최대 매력은 치즈루를 정말 영혼을 갈아 내보일 정도로 절실히 사랑하고 갈구하던, 하지만 너무 고통스러웠기에 외면하려는 티라도(? 내려던 루크로프 자체에서 오던 거라서. ㅋㅋㅋㅋ

 

아무래도 서로에 대한 마음을 다 확인한 후의 2권의 이야기라 음.. 그런 부분이 좀 안보이긴 했지. 

 

오히려 치즈루가 나타나서 루크로프의 옆자리를 차지하려다가 실패한 백작 영애의 계략에 빠져서 치즈루와 바르가 납치되고 그녀를 되찾는 이야기가 주로 이어짐.

 

전 편에서 질투로 힘들어하던 루크로프 여서, 하필이면 바르랑 같이 납치 된 것 때문에 루크로프가 오해하면 어쩌나. 하고 걱정하던 치즈루랑 나< 였지만 다행히도 루크로프가 치즈루를 믿어줘서 ㅇㅇ...

 

그를 구하려다가 치즈루가 화살을 맞고 생사의 갈림길에 처하기도 하는 등, 후반부까지 몰아치는 전개였지만 뭐.. 무난하게 해피 엔딩이라 믿고 술술 읽었다.

 

말했듯, 루크로프의 처절함이 보이지 않아서 좀 ㅋㅋㅋ 기대치에는 못미쳤던 이야기였지만.

그래도 14년간 고통스러웠던 만큼 루크로프가 행복해 지는게 좋았고. 짧게나마 에필로 루크로프와 치즈루의 아이.. 남매까지 보면서 행복하게 잘 산 두 사람을 끝까지 따라갈수 있어서 좋았다.

 

서적화 되면서 이런저런 후일담과 에필까지 꽉 채워 넣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님.

다음 작품으로 따라갈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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