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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僕達は知ってしまった 1-3 (우리들은 알아 버렸다 1-3)
작가: 宮坂 香帆
출판사: 소학관 치즈 플라워 코믹스

-줄거리-

이제 막 고교생이 되는 '카지 코토리'는 남자라고는 가족 이외에는 말 해본적도 없을 만큼, 남자에 대한 면역이 없는 소녀 입니다. 당연히 연애를 해본적도 없어서, 항상 들고다니는 DS로 '도키메모(^^;)' 라는 게임을 하는 어느정도 오탁후 적인 그녀는, 입학 전 DS 게임에서의 남자 주인공 '히카루' 에게 제대로 차이고 실망하는 모습을 금발 머리의 한 남자아이 에게 들키게 되지요. 부끄러운 장면을 들키고 덤으로 위로품은 사탕을 받은 그녀는, 고교 입학식 날, 배정반은 반에서 다시 그 남자아이를 만나게 됩니다. 자신과 같은 성의 '카지 유키토'. 전 양키라는 소문이 돌지만, 굉장히 잘생기고 사교성이 좋은 그는 금세 반의 인기인이 되지요. 자신을 알아보는 것도 모자라서 언제나 놀리기만 하는 그에게 발끈해버리는 코토리지만, 이런 저런 사건을 거듭하면서 유키토에게 고백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 자신도 부끄럼쟁이에 소심한지라 남들 앞에서 잘 나타내지 못할 뿐, 유키토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그와 사귀게 되지요. 성이 같고, 생년 월일이 같고, 가족 사항에 혈액형도 같은..마치 운명 같은 두 사람. 사귄 후에도 작은 트러블들을 겪게 되지만, 함께 있을 수록 마음이 깊어져가는 두 사람. 그러던 어느날, 두 사람이 함께 있을 때에 유키토의 친구라는 '료우스케' 라는 남자애를 만나게 되고, 그를 본 코토리는 경악 하는데...
평점 : ★★★★☆

일요일 오전, 뒹굴면서 읽은 미야사카 카호상의 '우리들은 알고 버렸다' 입니다.

이분의 작품은 예~~전에 국내에 정발 되었었던 '미열 소녀(?)' 정도만 읽어 보고 그 뒤에 나온 작품은 어딘가 취향 밖이라 안보고 있다가, 다시 잡은게 바로 이 책 이였는데요. 이야~~ 간만에 마음에 든 책을 봐서 다 읽고 꽤 기분이 좋아졌었습니다^^.

1권, 2권 까지 사놓고 여전히 처박아두는 생활을 하다가 얼마전에 3권을 받고 스르륵~ 흝어 보는데 1권까지의 금발머리 남자애가 안보이고 왠 흑발(그것도 상당히 취향의 외모!) 남자애가 보이길래 혹시 요즘 유행한다는(?) 갈아타기 계열인가;?! 하고 당황했었습니다. 그래서 전권하고 좀 더 흝어보니 같은 인물이라는거 알고 덤으로 재밌어 보여서 날잡아서 읽게 된 거였지요.

어쨋든 치즈 쪽 계열이라서, 1권 읽기 전에 꽤 각오(?)하고 읽었었는데, 3권까지 다 읽을 때 까지는 별 진전(<-) 없이 그저 호노보노 고교 러브 커플의 이야기라, 더 좋았었던거 같아요. 아니 치즈 계열은 잘 보고, 별 거리낌 없지만 왠지 이 커플은 아직 거기까지 나가기엔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달까..^^;

여기 나오는 두 사람. 아니 일단 코토리 부터 좀 많이~~ 소심한 성격입니다. 남들 앞에서는 어쨋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딱히 거절도 못하고 휩쓸려가는 성격이긴 한데, 그게 짜증나는 수준이 아니라 적당히 봐줄만한, 귀여워 보일만한 수준이예요. 진짜 돌이킬 수 없는 데 까지 우지우지 하지는 않다는 정도?^^; 일단 설정 자체가 남자애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덤으로 소심하기 까지 한 성격이라고 생각해 보면 뭐... 중요한 때에는 과감해 질지도 아는 딱 이런 쪽에 나오는 순진하고 약간의 천연끼 있는 소녀 입니다.
그리고 남주인 유키토. 처음 양키 버젼(<-)으로 나올때와 코토리를 마구 놀릴때랑 고백할때..까지만 해도 반 장난 비슷하고 그러면서도 꽤 과감한 타입이다..싶었는데, 이놈^^; 이녀석도 코토리와 진짜 사귀기 시작 했을 때 부터는 바보(<-)와 부끄럼쟁이가 됩니다. 커플은 닮아간다고..(틀려).
자기가 당당하게 남들 앞에서 고백 해놓고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놀림에 부끄러워져서 격한 반응을 보이고, 거기에 코토리는 또 오해해 버리고(할만 하지만서도;)... 2권 까지는 두 사람이 서로 좋아하게 되고, 사귀기 직전까지 갔으면서도 트러블이 있는.. 그런식의 전개였어요. 그런 의미에서 서로 제대로 마음을 밝히고 둘이 조금씩 가까워지는 3권이 제일 재밌었습니다.(흑발 유키토가 잔뜩~ 나와서 눈요기가 됬다는 부분 말고도).

정말 별 내용 없는, 딱 기대 한 정도의 전개가 펼쳐지는 책이긴 하지만, 머리 식히기에는 딱 좋은 수준이예요. 백천사 계열처럼 대사(<-)가 많아서 읽는데 시간 걸리는 것도 아닌 정말 그림 좋고 술술 넘어가고 덤으로 캐릭터가 마음에 드는 그런 책.
백이면 백 정발이 될테니까, 일판 사보시라는 말은 안하렵니다^^;. 조금만 기다리시면 나올꺼예요...................랄까 나왔었나요;? (요즘 그쪽 정보는 감감해서;;)

아, 이 책도 다음권이 기대되는 책이 되었습니다. 그게 제일 좋네요^^.

읽은 날짜 : 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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