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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ヒメギミの作り方 1 (공주님을 만드는 방법 1)
작가: 和泉 明日香
출판사: 백천사 하나또유메 코믹스

-줄거리-

미혼모로 키워줬었던 엄마가 죽은 후, 혼자 남았지만, 언제나 '미소' 를 잃지 않는 씩씩한 성격의 여고생 '타나카 마리아'. 어느날, 마리아의 앞에 나타난 2명의 꽃미남 청년들은 그녀를 '엘바트 왕국의 제 1왕녀' 라고 부르며 당혹하게 만들지요. 현 국왕이라는 '크라우스' 와, 엄마는 옛날 서로 사랑 했었지만 장애로 인해 헤어진후, 홀 몸으로 그녀를 낳아서 키웠었다는 과거를 듣게된 마리아. 그 아버지가 쓰러지게 되서, 그녀를 한번이라도 좋으니 아버지와 대면하게 해주고 싶다는 크라우스의 전속 집사 2명 '유리' 와 '루퍼스'. 처음엔 거절한 마리아지만, 사정을 생각해서 청을 수락하고, 덕분에 팔자도 없던(;) '공주 수업' 까지 받게 됩니다. '혼자' 로 항상 외로웠었던 그녀에게 성심을 다해 그녀를 대하는 두사람은 마치 '가족' 처럼 친근하게 느껴지게 되지만, 그들의 진짜 목적은 자신을 '왕위' 에 얹히기 위한 것이란걸 듣고 크게 상심하게 되는데...
평점 : ★★★☆


이즈미 아스카상의 신작 '공주님을 만드는 방법' 1권 감상 입니다.

사신의 발라드는 아무래도 제가 즐겨보는 장르(<-)가 아니였었던 지라, 별 관심을 안두고 있다가 이번에 새롭게 오리지날 스토리로 작품을 내시는거 알고 꽤 기대하면서 샀었었어요. 오랜만에 봐도 여전히 귀엽고 예쁜 그림체와 포근한 전개도 여전 했었구요.

다만..^^; 제가 생각 했었던 것과 살짝(?) 다른 느낌을 주더라구요 이번 작.
일단 3각 관계...야 뭐, 좋다고 쳐요. 그런데 이 작품..랄까 마리아의 정신적 미숙(야) 때문인가..^^; 1권 까지의 전개는 '사랑' 보다는 '가족애' 가 더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저로서는 저렇게 훈훈한 남정네를 둘이나 데리고 있으면서 어떻게 '가족' 으로 밖에 안보이는지, 마리아의 마음이 신기할 나름이예요^^;.

거기다가 남주가 누구인지 아직도 모르겠는게.. 총 에피소드가 4개 있고, 그중 2개는 세 사람을 묶고, 나머지 2개는 유리와 루퍼스 각각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사실 '3각 관계' 라는 설정을 보면, 왠만한 작품에서는 대강 누구랑 될껀지 감이 오기는 마련인데, 이 작품은 전혀 그런게..^^;;. 위에도 애기 한것 처럼 두 사람 모두를 '가족' 으로 여기고 있는 마리아도 있고, 저 두 사람 역시 그녀를 소중히 여기기는 하는데 어디까지나 집사..(보다 좀 더한가?) 모드에서 그녀를 섬기는 마음이 더 많아서....
처음부터 '혼신으로 그녀를 아끼고 모시는 캐릭터' 로 정해진 거라 그런가... 두 사람이 마리아한테 대하는거 보면 두근 시츄에이션이 많기는 한데 그게 다 연애 감정이 포함 된거라고는 절대로 생각 안들고...;;.
작품 한 권으로 보면 이곳 저곳에서 모에 시츄에이션과 작살 멘트(<-) 등, 연애 요소가 가득해 보이면서도 실상 전혀 안느껴지는 기이한 느낌을 준단 말입니다..^^;;. 작가분 의도인지; 보는 사람에게 '달아 죽겠지!?' 라는 암시를 거는 듯하게 힘을 팍팍 준 장면들이 많지만 보면서 오오~ 하고 좋아하면서도 뒤돌아서면 응?; 싶달까...(먼소리냐;;;)

아무튼, 주인공인 마리아가 지나치게 '가족' 을 외치고 있는 지라, 누구랑 되든 연애 모드(<-)를 바라고 있었던 저로서는 조금 실망 스러웠습니다. 아주 잠깐 두근 거리거나 놀래 하는 모습은 보여줬지만.. 글쎄 여긴 세 사람 모두가 문제라서 언제쯤 러브 모드가 나올지.....^^;
남주는 굳이 따져보면, 왠지 느낌상 유리(흑발이니까) 가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0.0004 배 쯤 '루퍼스' 의 비중이 더 많긴 해요. 표지에서 그렇고, 평소에도 안경을 쓰고 앞머리를 올리며 젠틀하고도 정중한 사람이지만, 알고보면 부끄럼 쟁이에, 서투른 성격을 지닌, 특히 앞머리를 내리면 초 미남(<-)이 되는 루퍼스. 언제나 흑발 모에를 외쳤어도 이번 권은 저도 0.0004 배 정도 루퍼스를 응원해 보렵니다. 사실 다 읽고 나면 기억에 남는 건 유리보다 루퍼스..; 유리는 왠지 잘 안떠올라요^^;

... 줄거리 애긴 안하고 감상만 주절 거렸군요^^;
속였다고들 해도, 처음 목적과는 달리 마리아가 소중해진 두 사람은 그대로 일본에 남아서 마리아와 함께 지내며 그녀를 훌륭한 '왕녀' 가 되도록 보좌하기로 합니다. 쓰러졌었다는 아버지 크라우스는 그저 '과로' 였었다고 하고...^^;(얼굴은 안나왔지만, 윤곽을 보면 꽤 미남!). 그후엔 마리아와 함께 지내면서 '가족애(-_-)'를 키워가게 되지요. 위에도 애기 했었던 것 처럼 각 에피소드 마다 작살 멘트나 소녀심을 자극하는 모에 시츄에이션이 가득 하지만... 예 뭐, 가족이라니까 그려려니...(..).

라라 DX 에서 연재 되는 작품이라, 텀이 뭐...;; 처음 연재 후 거의 1년 만에 1권이 나왔으니까 다음 권은 그냥 잊고 있으면 나오는 수준이겠지요. 1년에 1권 정도..?^^; 그것도 비정기 연재 같으니 확신할 순 없지만서도...;

아무튼, 오랜만에 보는 저 나름대로 꽤 좋아하는 이즈미 상의 예쁜 그림체와, 호노보노 발랄한 스토리. 매력적인 캐릭터가 존재 하는 나름 재밌는 작품 이였습니다. 다음 권에서는 조금이라도 좋으니 연애 모드가 나와줬음 좋겠어요.

읽은 날짜 : 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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