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17 / 2019.05.21

★★★★

 

 

히이라기 아마루 상의 작품 '소꿉친구는 들이닥친 집사' 를 읽었다... 오시카케가 뭐.. 음.... 내용상은 맞긴 하지.

 

전부터 궁금 했던 작품이여서 ㅋㅋㅋㅋ 읽을거 찾다가 아 이거 읽어야지! 싶어서 잡게 되었다.

내 예상대로 충분히 재밌어서 이틀만에 독파 ㅋㅋㅋ 재밌었음.

나 이런 소꿉친구 관계 너무 좋아해.

쿨한 남주가 소꿉 친구인 여주에게 한정 다정하고 뒤치닥거리 다 해주고 먹이고 씻기고 입히고(? 하는 거 ㅋㅋㅋㅋㅋㅋ 뭔가 어페가 있는거 같지만 거의 진짜다<.

 

현대물이긴 하지만 여주인 치세의 입장은 거의... 일본 황실의 공주 느낌에 가깝다.

물론 화족이긴 한데, 어마무시하게 유명하고 일본 정제계를 아우르는 집안의 고명딸 이라서 어디서 풀네임을 읊을 일이 있으면 바로 ?? 하고 알아보게 될 정도의 큰 집안의 자식.

그래서 현대물 임에도 왠지 모르게 그런 부분은 판타지 스러운 기분이였다.

남주인 레이는 그런 치세의 먼 친척이자 소꿉친구. 그리고 대대적으로 치세 가문을 섬긴 신하 가문의 둘째 아들.

뭐, 신하니 어쩌니 해도 레이 또한 일반적인 입장에서 봤을 땐 충분히 높은 집안의 '도련님' 수준이니 큰 차이는 없겠지만... 이런 신분제가 없는듯 하면서도 남아 있는 세계에서는 넘기 어려운 벽이 있는 셈이지.

 

어린 시절부터 오빠와 어머니로 부터 '레이는 안된다' 라는 말을 듣고 자랐던 터라, 그를 좋아하면서도 말하지 못하고 큰 치세.

대학을 졸업하고 편의점 아르바이트 하면서(신분을 숨김) 살던 24세의 치세 앞에 3년만에 레이가 나타남.

그동안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최단 기간에 사법 시험을 패스해서 치세 가문의 전문 고문 변호사가 되었다고 ㅋㅋㅋㅋ 원래부터 유능하기 그지 없었지만 이런 단기간의 출세 또한 치세 곁에 있기 위한 레이의 피나는 노력에 의해서 였지만 이 시점에는 치세가 모름 ㅇㅇ.

원래부터 돈쿠사이 치세가 혼자 살면서 생활 패턴 다 망가트리고 피부도 몸매도 엉망인걸 본 레이는 자신이 그녀의 집에서 동거하면서 원래의 '아가씨'인 치세로 돌려 놓겠다고 선언하고. 이 후로는 동거 생활이 시작된다.

 

진짜 어디서 이런 유능한 소꿉친구 있으면 나도 필요해.. 싶을 정도로 정말 못하는게 없는 레이.

빛나는 외모에 두뇌 명석, 스포츠 만능은 기본이고 가사일을 1도 못하는 치세에 비해 요리, 세탁, 청소, 센스 등등 못갖추는게 없음.

치세의 스케쥴 관리까지 철저하게 짜서 운동, 화도, 사교 모임, 쇼핑 등등 다 맡아서 처리 하는데 ㅋㅋㅋㅋ 진짜 집사냐 아님 비서냐. ㅋㅋㅋㅋㅋ

 

그렇게 늘상 옆에 붙어 있으면서 돌봐주는 레이 때문에 마음을 접지 못해서 고민하는 치세랑... 뭐, 중간에 조금씩 레이 시점이 나오기도 했고 주변 인물들의 반응을 봐서 레이가 오래전부터 치세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도 뻔히 보여서 ㅇㅇ.

둘 사이에 사랑 싸움이라던가 큰 문제 같은건 없이 스무스 하게 읽혔다.

 

서로 마음 확인하는 것도 중반 쯤으로 별로 늦은 것도 아니였고.... 그렇게 잘 해결되는가 했던 두 사람을 가로막는건 역시 오빠와 엄마.

근데 이것도 생각보다 간단하게 끝나서 ㅋㅋㅋㅋㅋㅋ

사실 알고 봤더니 둘은 진작에 메인 커플의 마음을 알고 있었고, 어떻게든 떨어트려 놓으려 했지만 레이가 치세의 집에 동거를 시작한 시점에 이미 ㅋㅋㅋ 대강 포기하고 있었다고.

엄마는 솔직하지 못한 츤데레이고, 오빠는 계산적인 복흑이지만 그래도 치세를 아끼는 마음은 있었다는 것으로.

다행히도 집안의 당주이자 치세의 아빠는 둘 사이를 적극 찬성하고 있는 터라 무사히 잘 해결 되었다.

 

그렇게 큰 문제는 없었지만 소소한 에피들이 하나같이 귀여웠던 소꿉친구 커플.

서로가 서로에게 모든 것이 '처음' 이였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3년간 떨어져 있던 기간이 있었던 터라 인기가 지나치게 많은 레이쪽을 걱정 했지만 기우였다고 ㅇㅇ.

굳이 씬은 필요 없는 로맨스 소설 읽은 기분이였다. 재밌었다 ^^.

작가분의 다른 책도 사둔거 있던데 그것도 꼭 읽어봐야지 >_<

 

 

 

2019.05.20 ~ 2019.05.21

 

2019.03.04 / 2019.04.16

★★★★

 

 

 

후구루마 요우상의 작품 '가정마도사의 이세계 생활 ~모험중의 가정부업 삼가 받들겠습니다!~ 2'를 읽었다.

 

바로 읽어야지 싶었는데 어쩌다보니 미뤄졌던 2권.

음.. 근데 사실 나 이거 웹 연재본으로 3부까지 대강(? 흝어봤던 지라 어차피 알던 내용이라 생각이 들어서.. 그래서 읽는게 더 더뎠던 것도 있다.

 

뭐 이번 권.. 웹 연재분 '2부'에 해당하는 주요 사건인 '설랑 무리의 습격'의 주요 관련 사건이나 전개는 웹 판에서 제대로 읽지 않았던 만큼 집중 해서 볼 수 있었긴 하지만.

이 후의 시오리의 과거라던가 그 후의 이야기. '아카츠키'에 관련된 뒷 사정이나 거기에 얽힌 해결(과거지만) 등은 알고 있었던 것과 동일. 

웹 연재분을 먼저 읽는게 좋은건지 어떤건지 가늠이 안서기 시작하는데 ㅋㅋㅋㅋ 으음...

 

마아, 이번 권은 확실하게 시오리가 마음의 문을 열고 알렉을 받아들이는 게 나와서 보기 좋았다.

전 권에서는 동료 이상 연인 미만의 관계였다면, 이번에 루리의 '고향'에 다녀오면서 인근 마을에서 일어났던 마수 '설랑' 사건과 얽매여서... 시오리가 크게 다치기도 하고 해묵은 마음의 상처를 끄집어 내게 되는 등 꽤 사건은 많았지만 결과적으로는 두 사람에게 좋은 방향으로 흐르게 된 걸로. ㅇㅇ.

 

아카츠키네 사건이 생각 한거 이상으로 어둡고 스케일 큰 범죄와 이어졌다는게 좀 그랬다.

잭 이전의 길드 마스터... 그의 개인적인 원한과 비틀린 성 ㅇ ㅛ ㄱ 때문에 수 많은 여자들이 죽임 당하고 거기에 시오리까지 얽매여져서...

아주 최악의 상황까진 가지 않았지만 시오리에게 평생 지워지지 않을 육체적 상처와 마음의 상처를 준 악당 이였을 줄이야. -_-.

몇 년 전에 아주 거하게 사고 한 번 쳐놓고도 정신 못차리고 시오리한테 손을 뻗었다가 결국 꼬리가 잡히고 '잭'에게 처단 당했지만 1도 불쌍하지 않은 기분 나쁜 악역 이였다.

그 모든 뒷 사정을 시오리가 '모르는 상황'에서 다 해결 되긴 했지만 시오리를 지키고자 했던 잭과 다른 사람들의 마음. (클레멘스는 알고 있고). 

그리고 상처가 있든 없든 시오리는 시오리 일 뿐이라고 그녀를 감싸안고 마음의 상처까지 달래주는 알렉.

메인 커플이 맺어진게 기쁜 것 이상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는 커플이여서 그저 보기 좋고 예쁘더라.

 

마아 연인이 되긴 했지만 키스 이상은 나가지 않고 자중하는 알렉이 ㅋㅋㅋ 언제까지 고통(? 받는지 좀 기대는 되지만 ㅋㅋㅋㅋㅋㅋ 데유까 루리가 보고 있는데서 시도 때도 없이 키스 하는것..까지는 이해해도 그 이상은 진짜 장소를 생각하자(? ㅋㅋㅋㅋ

 

여담으로 알렉의 이복 남동생이자 국왕인 올리비에르가 참 맘에 들어서 ㅋㅋㅋㅋ 그가 루리와 같은 동포 '분홍빛 슬라임 = 페루'를 얻은 짤막한 에피소드가 되게 귀엽고 재밌었다. ㅋㅋㅋㅋㅋ

언제 한 번 형제끼리 + 슬라임끼리 만나는 씬도 보고 싶은데... 음... 뭐, 알렉이 자신의 '신분'을 털어놓고 모든것을 다 시오리에게 알려 줄 때 쯤 가능하긴 하겠지?

 

웹상에서는 이미 3부도 종결 짓고 4부를 초중반? 이상 진행 중이시더라.

내가 아는 웹 연재 작가분 중 이렇게 성실 한 분 첨 본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웹 소설 단행본 판을 읽다보면 웹 판도 궁금해서 들어가보게 되는데, 대부분 중간 정도에 멈췄거나 책으로 내면서 거기로 이어지는 식인데.

후구루마상은 책은 책, 연재는 연재로 되게 열심이셔서 보기가 좋음. ㅋㅋㅋ

이 상태로라면 3부가 책으로 나오는 것도 멀지 않은 듯. 잘하면 올해 안에 볼 수 있을지도 ^_^.

 

 

2019.04.14 ~ 2019.04.16

 

 

 

2019.03.04 / 2019.04.02 

★★★★

 

 

 

마츠유키 유에상의 작품 '반지가 택한 약혼자 5 - 밀월의 기사와 기분이 나쁜 공자님'  을 읽었다.

 

이번 권 부터는 '부부'니까 반지가 택한 '부인' 이라고 하는게 더 어울... 켈록< ㅋㅋㅋㅋㅋ

 

4권 끝에서 무사히 부부로 맺어진 두 사람.

그 후 1개월이 지나 한참 뜨겁고 러브러브한 신혼 때를 보내고 있으다.

결혼 전에도 그랬지만 사스가 페릭스. 아우로라가 부인이 되자마자 그야말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정도로 주변 시선이고 뭐고 상관하지 않고 오로지 아우로라만 부둥부둥 모드 이심 ㅋㅋㅋㅋㅋ

그리고 아우로라도 약혼자 기간 때는 그런 페릭스의 일거수 일투족에 당황하고 빨개지고 야단야단 이였지만 사스가 2년의 시간을 걸쳐서 부부가 된 덕분인지(?. 

열심히 부끄러워 하면서도 요즘에는 페릭스를 혼내기도(? 하고 얼머무리려는 그를 추궁하면서 답을 듣기도 하는 등, '신혼' 다운 달달함과 당당함을 갖춘 풋풋한 아내의 느낌이 물씬 풍기더라.

표지에서는 머리를 내린 상태지만 삽화의 대부분은 '결혼'한 상태를 나타내기 위해 머리를 틀어 올렸던데 그건 그거대로 또 예쁘고.

무엇보다 페릭스가!! 원래도 잘생겼지만 머리를 자르고 난 후에 그야말로 어마무시한 미를 뽐낸단 말이지.... 내가 로라가 아니여도 황홀함 ㅋㅋㅋㅋ 삽화 만만세.. ㅠㅠ.

 

그런 신혼 부부인 두 사람에게 시련...? 아닌 시련이 닥치긴 했는데.

이게 결과적으로 보면 아우로라 때문에 생긴 일이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말려들기도 한 셈인거.

페릭스의 누나인 루나 마레가 공작가의 후손인 '공자' 를 낳았는데 거기에 얽혀서 사건이 들어간다.

공자를 위한 유모를 하급 귀족가의 부인 세 사람이 맡게 되었는데, 그 중 남작 부인에게 아우로라를 노리는 협회의 사람들이 또 접근해 온 것.

그것도 2권에서 처럼 웃기고 귀여웠던(? 그런 이유가 아니라 정말 악역 같은 포스로 나온데다가 이 시리즈 중에선 처음으로 단 권으로 해결되지 않고 범인들이 도망친 형태여서 앞으로도 여기에 얽혀서 이야기가 진행될 각이 섰다.

이 나라에 널리 퍼져있는 '마술'이 아닌 '마법'. 아우로가 '원시의 마녀'로서 마술이 아닌 마법에 더 가까운 위치에 있기에 마법 원리 연구회던가.. 추구회던가< 하는 단체의 '어떤 높으신 분'이 그녀를 노리고 있다는 듯.

일단 주동자인 흰색 투성이에 빨강, 파랑색 눈을 가진 남녀 쌍둥이는 페릭스 때문에 도망친 상태지만 앞으로도 나올 느낌이기도 하고.. 다음 권에서 해결이 될지 어떨지도 잘 모르겠다 흠...

 

루나 마레의 아들이자 아우로라 한테는 피가 섞이지 않은 조카인 갓난아기 '테오도로스'를 통한 주술로 아우로라의 능력, 나중에는 그녀 자신까지도 납치하려 들었던 단체의 진짜 목적.

아마도 다음권 이후에도 계속된 활약을 보일거 같고, 그 때문에 매번 페릭스가 맘 고생 심하게 할 거 같은 예감이 팍팍 든다.

사실 나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지적하듯이, 아우로라는 평상시에는 귀족가 영애, 부인답게 조용하고 얌전하고 사리분별 잘 하는 현명한 아가씨 인데 뭔 일만 터졌다 하면 앞뒤 생각 없이 몸 부터 뛰쳐 나가는거. 그래서 매번 소동에 휘말리는거 진짜 그만둬 줬으면 좋겠단 말이지.

4권에선 그런거 없었지만, 1,2,3,5권.

그래, 결혼 한 후인 5권에서 마저도 경솔한 행동으로 '또!' 위험에 처하고 또!!! 페릭스의 심장을 들었다 놨다를 반복한단 말이야..

이번에는 사스가니 페릭스가 화가나서 제대로 주의를 주기는 하지만, 이게 과연 고쳐질 것인가. 

작가 분은 이제 슬슬 이런 패턴을 좀 수정해 주셨으면 좋겠음. 아우로라에 대한 반감만 생긴단 말이지 ㅍ_ㅍ)r.

다음 권에서도 활약(? 할 거 같은 불안감이 드는데 제발 내 불안감이 비껴나가기를.. ㅎ...

 

이제... 최하 10월쯤은 되야 6권이 나올거 같으니 그 전 까지 잊고 살아야겠다.. 하... ㅠㅠㅠㅠㅠ 

 

 

 

2019.03.31 ~ 2019.04.02 

 

 

 

 

2018.07.03 / 2019.03.31

★★★★

 

 

마츠유키 유에상의 작품 '반지가 선택한 약혼자 4 - 정령의 시련과 기사의 신부'를 읽었다.

 

이래저래 딴 책 좀 읽다가 다시 잡은 4권.

내가 시리즈물 이러다가 놓은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여서 ㅋㅋㅋㅋ 이 재밌는 작품은 그럴수 없다라는 마음가짐 하에(? 무사히 4권을 잡을 수 있었다.

 

드디어 페릭스와 아우로라의 결혼식까지 지켜보게 되는구나 ㅠㅠㅠ

뭐, 그렇다고 해도 이야기 끝에서나 결혼식을 치루고 그 전에는 이 둘 답게(? 헤프닝도 있었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볼 때는 앞의 .. 1,2,3권에서의 벌어졌던 헤프닝 보다는 좀 무난하고 귀여운 수준? 정도여서 ㅇㅇ.

 

초봄에 결혼식을 앞두고 그 식전 준비를 위해 시댁.. 페릭스의 집인 '크라비스' 후작가의 영지에 오게 된 아우로라.

집안의 가장 큰 경사인 결혼식을 앞두고 그 집안의 필요한 일손으로 일하기 위해서.. 멀리 로는 미래의 후작 부인의 역할을 미리 맡게 되는 셈.

페릭스의 어머니인 후작 부인을 도와서 일을 치뤄내던 때에, 원래부터 '요정'과 '정령'이 빈번하게 나타나는 영지 '아르겐탐'에서 역대급으로 많은 요정들의 출연 보고가 일어나게 됨.

그런 요정 출연의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서 황태자 부부가 영지로 오게 되고 그 준비 때문에 더 바빠지게 된 아우로라.

그러던 때에 이 영지를 다스리는 가장 힘이 강한 요정에 의해 두 사람의 인연을 맺어준 '약혼 반지'를 빼앗기게 되는 일이 발생.

후작가의 수호 요정이라고 불리우는 요정에게 이런일을 당한 터라, 자신이 후작가에.. 페릭스에게 어울리지 않는게 아닌가 하는 고민 때문에 그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끙끙 앓기 시작한다.

 

뭐.. 메리지 블루? 다운 에피소드 였달까.

많이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페릭스에 비해서 조금은 부족한 자신 때문에 고민하는 아우로라를 볼 수 있었음.

다행히도 앞에서 처럼 살짝 짜증나는 정도..까지는 가지 않았고, 나름 합당한 이유로 움직였던 거니 보면서 눈쌀 찌푸려지는 느낌은 없더라.

페릭스는 출연 빈도는 3권 때 보다 적긴 하지만 여전한 당도로 아우로라는 물론 주변 사람들 마저도 초토화 시키는 대단한 남주. ㅋㅋㅋㅋㅋㅋ.

결혼식이 코 앞이다 보니 까딱 잘못하면 선을 넘을 뻔 한 위험(?이 몇 번이나 발생 하는데 그 때 마다 주변 사람들(특히 카이)의 제지로 울컥 하는게 너무 웃기고 재밌음 ㅋㅋㅋㅋㅋㅋ.

아우로라가 아무리 고민을 하더라도 페릭스가 이렇게 굳건하게, 흔들리지 않는 애정을 쏟아붓고 있어서 이 커플의 균형이 잘 맞는다는 느낌이 든다. 한 쪽이 너무 빼면 한 쪽은 그만큼 더 다가서니까..(?.

 

요정의 시련이니 어쩌니 했던 문제도 그저 다 오해였고, 크라비스 가의 수호 요정인 '스텔라'는 누구보다도 두 사람을 축복하고 있다는걸 깨닫고 무사 해결.

마지막 부분에 드디어 염원의 결혼식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정말이지 페릭스 축하한다(? ㅋㅋㅋㅋㅋ. 지금까지 참느라고 얼마나 고생이..^_ㅠ ㅋㅋㅋ

 

이제 다음권 부터는 신혼 부부인 두 사람의 이야기를 볼 수 있을 듯.

결혼식만 치루고 땡! 하고 끝나지 않아서 기쁜 이야기. 이왕 나오는거 둘이 아이를 가지고 좀 더 오래 행복하게 잘 지내는 모습까지 보고 싶으다.

작가님도 열성적으로 집필 중이신거 같으니 기대해도 좋을 듯 ^^.

 

 

.....아 그리고, 이제 슬슬 '드레스와 자수'의 묘사는 좀 줄이시는게 어떤가 하는 기분이..

슬슬 만네리화 되서 드레스나 자수 묘사가 나올 때는 이제 그냥 흘려 넘겨 읽어버림. 이번 권에서 절정을 이루었는데 아우로라의 신부의상에 대한 묘사가 무려 5페이지를 육박 하더라.. ㅋ.. ㅋㅋ... 아니.... 네 예쁜건 알겠는데 삽화도 없이 글만 주구장창 써두면... 상상력의 한계가 있죠... 외쿡 언어로 쓰인 묘사인데.. ㅇ>-<..

 

 

2019.03.29 ~ 2019.03.31 

 

 




2017.12.04 / 2019.03.16

★★★★





마츠유키 유에상의 작품 '반지가 선택한 약혼자 3 - 신부 수업과 기사의 최애' 를 읽었다.


진도가 아주 쭉쭉 나간다 ㅋㅋㅋㅋㅋ 그만큼 재밌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사스가니 3권 연달아서 읽으니 좀 쉬어갈까 라는 생각도 들기는 하더라.

다른 건 아니고, 여전히 재미는 있고 페릭스는 최강최고 매력남 이지만.. 어... 저번 작부터 묘하게 아우로라가 조금 맘에 걸려서 말이지.


도저히 대책이 안서게 마구 나서서 설치고 다니는 애는 결코 아니고, 얌전하고 착하고 발랄하고 예쁜 아이는 맞는데 어... 본인 잘못이든 아니든 간에 매번 사건에 휘말려서 페릭스를 엄청나게 맘 고생 시키고 (특히 이번 권에선 더).

이 후 딱히 반성하거나 미안해 하는 느낌이 없더란 말이지.

저번 권에서는 자기가 직접 재료 산다고 나섰다가 납치를 당하고 (그렇게 다들 고생하면서 경호 했었는데) 페릭스를 걱정 시키더니, 이번에는... 뭐, 결코 아우로라의 잘못은 아니지만.

십 수일을 봉인석에 봉인 되서 까딱 잘못하면 향후 50년은 그대로 깨어나지도 못하는 심각한 상황에 처해서 페릭스가 피폐해지다 못해 눈물까지 보일 정도로 깊은 절망에 빠트렸었는데, 깨어난 후의 반응이 너무 삿빠리 했음 -ㅅ-). 

이야... 도게좌 할 정도로 사과 하라는건 아니지만, 최소한 엄청나게 미안해 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줬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 커플은 언제나 페릭스가 아우로라를 너무너무 사랑해서 어쩔줄 모르는 한 편, 아우로라는 분명 좋아한다고는 하는데 어... 페릭스의 마음의 절반 정도 밖에 안되는 느낌?.

자수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점도 그렇고. 페릭스가 그 이상이라고 하는데 글쎄....


이번 이야기 자체는, 아우로라가 후작 부인의 요청으로 결혼식 올리기 전까지 3개월의 시간 동안 예비 황태자비 '리브라이엘'의 시녀로 성에 올라가게 되는 것으로 시작한다.

미래의 후작 부인으로서 귀족들 사이의 친분과 연줄은 반드시 필요한 셈으로, 자수에만 매진하고 사교계에 거의 가지도 않는 아우로라를 걱정해서 하는 말이기에 두 말 없이 도전하는 그녀.

그리고 페릭스랑 같이 성에서 이챠이챠 하면서, 아우로라가 '원시의 마녀'의 힘으로 똑같이 원시의 마녀인 리브라이엘의 신부 의상의 자수를 맡게 되는 전개.

황태자를 너무 좋아해서 신부 후보에서 탈락한 것으로 원한을 가진 백작 영애가 괜히 설치고 다니다가 아우로라가 오해를 사서 봉인석에 감금 당하게 되는데 흠... 뭐, 이러니 저러니해도 잘 해결되기는 한다.

다만 페릭스가 너무 맘 고생을 해서... 매번 많이 사랑 하는 사람이 손해라고 ^_ㅠ... 


이번 소동으로 '아우로라가 없으면 나도 없다' 라는걸 철저하게 깨달은 페릭스의 '이번 시즌이 끝나면 결혼하자' 라는 프로포즈로 3권이 종료.

집안에 통보하고 도통 말을 듣지 않는 아들내미 때문에 후작부부가 머리 싸매게 된 건 덤 ㅋㅋㅋㅋㅋ

뭐, 19세에 결혼 하기는 좀 그러니 해를 넘겨서 초 봄, 아우로라가 20세가 되는 때에 결혼 하기로 합의하고 이야기가 끝이 난다.

다음 권 끝에서 결혼식을 치루는건 확실하지만 역시 그 전까지 뭔가 사건이 있긴 있을 듯. 

아우로라 제발 설치지마.. 너 때문에 별 반개 까였어 ㅍ3ㅍ.... 아니 페릭스가 너 좋아하는거 반만큼 이상이라도 따라가봐 ㅇ<-<...





2019.03.14 ~ 2019.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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