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2 / 2019.03.13

★★★★☆




마츠유키 유에상의 작품 '반지가 선택한 약혼자 2 - 사랑하는 기사와 망설임의 풍양제' 를 읽었다.


하루 만이야..! 이런 속도라니 ㅋㅋㅋㅋ

그정도로 이 작품, 이 시리즈가 내 취향이라는 뜻임. ㅇㅇ. 진짜 너무너무 재밌어 ㅠㅠㅠㅠ.

메인 커플... 이라기 보다는 특히 남주 '페릭스'의 매력이 정말 장난 아니게 상승해서 읽는 내내 입이 찢어지는 줄 알았다.


나 이렇게 뭇츠리 기질의 (연애 한정) 저돌적이고 솔직한 남주에 너무 약한 듯. ㅋㅋㅋㅋ

1편만 봤을 때는 그렇게 과묵하고 무뚝뚝해 보이던 페릭스가 이렇게도 틈만 나면 아우로라 한테 들러 붙어서(말 그대로임. 이챠이챠 ㅋㅋㅋ) 그녀가 사랑스러워서 못 견딘다는 걸 태도와 말로 열심히 보여주는게 어휴 ㅋㅋㅋㅋㅋ

구애 쩔어. 이미 약혼자이자 연인 사이 인데도, 한 순간도 아우로라 한테서 시선을 돌리지 않고 오로지 그녀만 바라보는 페릭스 때문에 당도가 장난 아니였음. ㅋㅋㅋㅋ

이런 타입의 남자가 사랑에 빠지면 정말 어디까지 맹목적이 되는지 너무 잘 보여주는 케이스 였다. ㅋㅋㅋㅋㅋ

모시는 주군이고 뭐고, 아우로라 한테 해가 끼칠성 싶으면 바로 절대 영도의 싸늘한 시선과 살기를 뿜뿜 하는 이 남자 어쩔 ㅋㅋㅋㅋㅋㅋ

그거에 비해서 아우로라는 이번 권에서 좀 경솔한 행동을 취했던 것도 있고 제대로 사과도 안하고 (이런거에 민감-_-)... 거기다 후반에는 페릭스가 이렇게 사랑해 주는데 조금씩 스스로에게 자신을 가지지 못해서 망설이는 모습도 보여주고 그래서 쬐끔 감점.

그래도 페릭스의 매력으로 별 넷 반은 여전히 먹고 들어간다 ㅇㅇ.


이번 작품 부터 올 카키오로시의 뉴 신작 이라고.

가을이 되어서 포르타 영지로 돌아간 아우로라.

국경에 근접한 근경백의 영주 가문으로서 매년 가을마다 치뤄지는 국가적인 인기의 축제 '풍양제'를 지내기 위해, 그리고 마지막날 영주 일가가 모두 앞에서 '정령의 의상'을 입고 퍼레이드를 펼칠 때 그 의상을 싹 다 새로 만드는 작업까지 시작하게 되면서 정신 없이 바쁘게 지내게 된다.

그러던 때에 그녀가 영주 가에서 일을 했던 하녀들의 경조사 때 마다 수놓아 주었던 '손수건'을 보고 그녀의 정체를 캐내려는 수상한 '마법사 집단'이 모습을 나타나게 되고.

왕성에서 그 소문을 듣게 된 왕태자는, 자신의 약혼자이자 미래의 왕태자비 또한 '원시의 마녀' 이기에 아우로라, 자신의 신부에게 위험이 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잡기 위해서 '변장'하고 출동.

물론, 왕자의 근위기사인 페릭스가 빠질리가 없음. ㅋㅋㅋㅋㅋ 거기다가 노려지는게 아우로라 이면 말 할 거 없다고.

그렇게 포르타 영지로 온 왕자 일행을 맞이하는 아우로라.

이 후로는 사람들 시선 같은거 신경 1도 안쓰고 오로지 아우로라만 쫒아 다니면서 열심히 그녀를 예뻐하는 페릭스와, 연애에 면역이 없는 데다가, 자신 한정으로 애정과 색기(?가 넘치는 페릭스의 미모 때문에 어쩔줄 모르는 아우로라의 공방(?이 즐겁게 펼쳐진다. ㅋㅋㅋㅋㅋ 아.. 진짜 고치소오사마 데시따 ㅋㅋㅋㅋㅋㅋ.


나중에는 아우로라를 노리던 집단이 '원시의 마녀'를 교주로 삼아서 '마법사여 원시로 돌아가라 교(?)'를 펼치려던 좀 엉뚱한 목적을 가진 집단 이라는게 밝혀지고, 뭐.. 조금의 소동은 있었긴 하지만 무사히 해결.

그리고 '얼음의 기사'로서 냉정 침착하기 그지 없어 보이는 페릭스가, 아우로라가 납치 된 순간 부터 보여줬던 멧돼지 저리가라의 저돌적이고 용서 없는 모습이 참 인상에 깊게 남았다고 ㅋㅋㅋㅋ

주변 사람들이 이런 페릭스 말리느라고 진땀 흘리는게 너무 웃기고 그랬다. ㅋㅋㅋ 특히, 아우로라의 사촌 오빠이자 그녀의 호위기사인 '카이'. 앞으로도 자주 나올거 같은 느낌인데 아마도 페릭스의 행동 하나하나에 츳코미 넣는 역이 될 그런 느낌이 다분히 든다. ㅋㅋㅋㅋ 재밌는 콤비(?니까 자주 보면 좋을 듯.


바로 이어서 3권 갈지, 아니면 2권 질러놓고 대기 중인 가정마법사 후속을 읽을지 좀 고민중. ㅇㅇ





2019.03.13 ~ 201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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