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身代わり伯爵の結婚行進曲 I 麗しの乙女の花園
작가: 清家 未森
출판사: 각천서점 빈즈 문고 (2013/07/01)

-줄거리-

앞의 '시아란의 푸른 보석' 사건 때 어영부영 리제란드까지 도와주게 되었던 미레이유. 그 감사의 표시로 시아란에 돌아가기 전, 리제란드의 왕궁에 와주길 바라는 여왕의 초대를 받고. 시아란 사절단은 그 길로 리제란드로 향하게 됩니다. 태어난 고향이자 리제란드 토박이였던 미레이유는 그 어떤 고귀한 왕족보다도 '자신의 나라'의 여왕과 만나는 것에 더 긴장하게 되지요. 시아란의 대공비로서 체면을 지키기 위해 부던히 노력하려던 그녀였으나, 리제란드의 여왕 '빅토와르 3세'의 정체에 경악. 그런 그녀를 귀엽게 생각하며 친근하게 대해오는 여왕의 태도에 몸둘바를 몰라 하면서도 최선을 다해 예의를 지키기 위해 애를 씁니다. 여왕의 취미인 극단 활동등에 동참하면서 바쁜 매일을 보내던 때. 갑작스럽게 나타나 미레이유와 그녀의 가족을 '원수'라고 부르면서 목숨을 노려오는 한 소녀의 등장으로, 시아란의 면면들은 미레이유를 보호하기 위해 경계를 강화하는데...

평점 : ★★★★☆



대역 백작 시리즈 20권 '대역 백작의 결혼행진곡 1 - 아름다운 소녀의 화원' 감상입니다.

...19권 읽었던게 작년 3월 근처였으니, 거의 1년 만이네요.
그 동안 세이케상이 육련국 이야기를 쓰시느라고 텀이 좀 있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내가 안 읽었던 거라 뭐..^^;.
다른건 몰라도 대역 백작 만큼은 나올때 그 때 그 때 읽어야지 해놓고 이런 시츄 하며.;;
뒤로 2권 더 나와 있지만, 일단 다음 권인 21권까지만 읽어볼 예정이긴 하니다. 절단 신공하곤 안친하니깐요.

어쨌거나, '혼전 여행편' 을 끝내고 새로 시작하는 '결혼 행진곡 편'. 
그리고 대역 백작 시리즈의 최종장이기도 합니다.

현재 나와있는 22권을 기준으로, 일웹 에서는 대략 2,3권 안에 완결이 날꺼라고 보고 있는 분위기더군요.
중간에 미뤄지는 일이 없으면 본 편의 완결은 올해 안에 나올거 같다는 느낌?.
물론 인기 시리즈니까 뒤 후일담이나 단편집 정도 몇 개 더 나올지도 모르겠지만...그래도, 2007년부터 장장 7년간 이어졌던 시리즈가 끝이 보인다는 점에서 아쉽기 그지 없습니다.
저만 해도 2008년부터 읽기 시작해서 벌써 6년째 따라가고 있는 시리즈고..
백작 요정이나 빅토리안 로즈 테일러 처럼 중간에 멈추거나< 초초초 시작 부분에서 안 잡은게 아니라 실시간으로(?) 따라가고 있는 애정의 시리즈이니 만큼...
아마 완결 권, 발매 예정이 떴을 때 부터 슬퍼질거 같아요.. 크흡.

...아직 신장 스타트인데 벌써부터 감개무량 해진다거나<.

이번 신 장은 리제란드에서 시작해서. 마지막은 시아란으로 귀환 한 후에 전개된다고 합니다.
일단 이번 권은 계속 리제란드.


앞의 시아란의 보물을 둘러싼 음모에서, 덩달아 사라진 리제란드의 보검 또한 되찾아주게 된 미레이유.
그 감사의 표시로 초대를 받게 된 그녀는 리햐르트와 함께 두근거리는 가슴+긴장으로 쓰러질거 같은 상태로 리제란드로 향하게 되고.
그 곳에서 만나게 된 여왕은....사실, 그녀가 지금까지 리제란드의 왕태자 '아드리엔느' 라고 믿었던 여인 이였던 것이지요.
한마디로, 아르테마리스에 도착하자 마자 몸이 안좋아서 쉬게 된 동생을 대신해, 여왕이 '왕태자' 역할을 해서 미레이유들과 만났었단 애기.
.....이야...저도 진짜 그냥 왕태자(?)라고 믿었지 말입니다. 
지나치게 늠름하고 아름다운 남장 취미의 왕태자인가 했더니 여왕 본인이였을 줄이야.
저기 표지에 보이는, 오른쪽에 있는 청년 보이시죠? 저게 여왕님이십니다.
제가 스캔 할 때 좀 잘못해서 무슨 뱀파이어 처럼 나왔지만; 어쨌든 남장이 '남장'으로 안 보일 정도로 멋있는 청년삘<의 여왕님이시긔.
덕분에 가뜩이나 긴장 상태였던 미레이유는 거의 기절 직전까지 갔다거나.
어쨌든 그 때 부터 미레이유를 마음에 들어한 여왕은 그녀에게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면서 친근하게 대해오고. 
여자임에도 알 수 없는 늠름함과 색기에 매료된 미레이유는 어찌되었든 그녀의 관심에 화답하면서 외교적으로 문제가 없도록 부던히 애를 쓴다지요.
....정말이지. 여기 나오는 여성 캐릭터들은 누구 하나 멀쩡한< 사람이 없네요. 미레이유가 제일 정상인으로 보일 지경이라니 말 다했지;

그런 미레이유 앞에, 그녀와 프렛드. 그리고 두 사람의 아버지인 에드왈드에게 증오심을 불태우는 한 소녀가 등장해 미레이유를 위협해 오고.
아르테마리스에서 죽을 뻔 한 경험 때문에 두려워하는 미레이유와 그를 걱정하는 리햐르트는 경계 태새를 늦추지 않으며 조사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번 권은 사건이 진행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크게 움직이는 이야기는 없었네요.
저 소녀... 사실은 '소년'의 정체가 무려 미레이유와 프렛드 쌍둥이의 '배다른 동생' 이라는 주장이 나오긴 했는데.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 이번 권에서 밝혀지지 않았으니, 거기에 얽힌 뒷 이야기는 다음 권으로 미뤄졌습니다.
그리고, 무슨 양파도 아니고. 벗겨도 벗겨도 계속 속과 사정이 드러나지 않는 피데리오도 말이지요.
아니, 대체 왜 저 소년..'그렌'이랑 얽혀 있냐고. 그것도 모자라서 그의 탈출을 돕는 장면까지도 나오고.
리햐르트를 향한 그의 믿음과 가족으로서의 애정은 진심이라고 생각되는데. 왜 자꾸 메인 커플에게 반대되는 행동을 보이는지 모르겠어요.
무언가 사정이 있는건 알겠는데, 자꾸 이렇게 뒤에서 움직이기만 하니 마냥하냥 답답해서리.
그를 믿으려고 부던히 애를 쓰고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리햐르트가 안타까워지지 말입니다.
앞에서, 그에게까지 배신 당하면 누굴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리햐르트의 진심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데!!.
거기다가 돌아가는 전개로 보니, 앞으로. 그리고 완결까지 이 피데리오가 아주 깊.게. 연관되어 있다고 하니.. 제가 바라지 않는 그런 시츄가 나올거 같단 말이죠.
지금까지 너무나 힘들었고. 겨우 제 자리를 되찾아서 행복해지려고 하는데 또다시 그를 괴롭히다니-_ㅠ.
이 작품은, 무슨 남주를 이렇게 굴려먹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정작 구르는건 미레이유지만. 우리의 미레이유는 마음이 쇠심줄 마냥< 강하고 튼튼하니까 괜찮아요.
오히려 누구보다도 오토메적이고 섬세한(우시로무키 이기도 하나) 리햐르트를 자꾸 괴롭히는 전개가 이어지니. 참 화도 나고 슬퍼지고..ㅠ_ㅠ.
.....아직 거기까지 나오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걱정되지 말입니다.
내가 이래서 피데리오 등장 때 부터 싫더라. 좀 좋아질만 하니까 뒤통수치는 전개 하며. 햐...

어쨋든 그 부분은 앞으로 읽으면서 판단해야겠지요.
마음속으로는 피데리오가 리햐르트를 배신하지 말아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비록 미레이유를 향한 연심이 진심이고. 이게 무언가의 도화선이 될 거 같은 예감이 들지만은야.

그렌의 정체에 대한 진위는 다음 권으로 넘어가고.
메인 커플의 연애야 뭐. 이 이상 막을 사람도 방해할 사람도 없겠다. 여전히 이챠이챠지요 뭐.
요근래 TL 문고를 많이 읽어서 왠만큼 농후하고 달달한걸 많이 접했는데도, 이 커플은 키스 하나로도 안달복달 하는 시츄가 이렇게 마음에 들 수가 없어요.
솔까말, 좀있다가 결혼할 애들인데 그 모습이 연상이 안된달까 하하하<.
거기다, 맺어지기 까지 또 한 번 시련이 기다리고 있을 애들이라.. 할 수 있을 때 얼마든지 달달달 이챠이챠해라~ 싶습니다.
리햐르트의 자제심은 이제 왠만한 걸로 끊어질일이 없을 테니까 안심해도(?) 좋을테고. 

다음 권인 21권은 다른거 1권 읽고 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22권 부터는... 절단 신공으로 인해 23권이 나온 후라던가. 아니면 쭉 완결까지 덮어둘 확률이 높아 보여요.
자세한 건 다음 권 감상에서.


읽은 날짜 : 2014년 2월 25일




제목: 姫怪盗と危険な求婚者 
작가: 宇津田 晴
출판사: 소학관 루루루 문고 (2013/03/26)

-줄거리-

우츠타 세이상의 신작 '공주 도적과 위험한 구혼자' 감상입니다. 초 약소국 이지만, 대대로 내려오는 빼어난 미모를 지닌 왕족의 '혼인 외교'를 통해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그라나드' 왕국. 그리고 극 소수의 관계자만 알고 있는 또 하나의 비밀은, 대륙 전체에 소문이 자자한 대도적 '슈바르츠'를 양성, 명맥을 이어온다는 것이지요. 왕족 중, 일정 확률로 태어나는 '보라빛 눈동자'의 아이는, 친족이자 선배인 도적 슈바르츠의 교육을 받아 그 자리와 유지를 이어받는 것으로, 소유하는 자를 불행하게 만든다는 '흑의 비보'를 입수 하는 것이 사명. 그를 위해, 평상시에는 그 빼어난 미모를 깊은 앞머리와 갈고 닦은 '기척 없애기 기술'로 숨기며 '존재감 없는 제 2공주'를 연기하고 있는 16세 소녀 '프로라'. 어느날 밤, 여느 때 처럼 슈바르츠로서 흑의 비보를 훔쳐 달아나려던 그녀는. 기척을 없애고 도주로를 미리 막고 있는 잘생긴 미모의 청년을 만나게 되고. 자신을 붙잡고 말거라는 그의 선전포고를 되받아쳐 줍니다. 그리고 얼마 후, 프로라는 옆 나라인 강대국 '헤르샤'의 적자.. '클레멘스'의 신부 후보로서 헤르샤를 향하게 되지요. 그녀로선 신부가 될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으나, 그 선물로 온다는 '흑의 비보'를 훔쳐야 하는 사명을 지키려 했을 뿐. 그러나, 헤르샤에 도착한 프로라를 맞이 하는 건. 얼마 전, '슈바르츠'로서 만났었던 그 청년 이고. 그가 바로 프로라를 후보로 지명한 클레멘스 왕자였고. 자신의 정체를 짐작하고 있는 듯한 그의 맹 공격(?)을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게 되는데...
평점 : ★

우츠타 세이상의 신작 '공주 도적과 위험한 구혼자' 감상입니다.

받을 때 당시엔 별 생각 없었다가, 지인의 요청(?)에 의해 읽어 보게 되었습니다.
요근래 신작 받아서 바로바로 읽는 일이 잘 없긴 하지만은요^^;

그래서 읽어본 결과... 전 작이 꽤 맘에 들었던 만큼 기대치가 컸던게 문제인가.
그냥 저냥 평균치? 정도만 남기는 감상이 되겠네요. 남이 물어보면 굳이 사라고 말 할 수는 없는 그런 정도?............. 칭찬이 아니군;;;.

꽤 빠른 스피드로 읽어서 여러모로 곱씹어가며 못 읽은 것도 있는데.
사실, 이 이야기를 곱씹어가며 읽을 내용도 별로 없었다지요. 

그리고 우츠다상의 좀 츤츤 거리는 여주는, 연달아서 보면 그닥 즐겁지 않다는걸 다시금 깨달았다거나.
아니, 프로라가 츤데레...계열은 아니긴 한데. 뭐랄가, 성격이 좀 있거든요.
'지미히메'의 모습일 때는 엄청 안절부절 못하고 기어들어 갈 거 같은 소심한 모습이지만. 원래의 그녀는 슈바르츠로서 활약하는게 즐거울 정도로 당당하고 지기 싫어하는 성격인지라.
이게 귀엽....게 보일 때도 있긴 하지만, 그렇게 마음에 드는 편은 아니였어요.
뭐, 이건 제가 너무 나대는 여주를 싫어하는 게 문제긴 하겠지요. 제 취향은 정확히 따지면... 우타프리의 하루카 정도? <아실 분은 아실거라^^;


여튼, 대대로 내려온 가업(?)인 도적인 소녀와. 그녀를 붙잡으려 혈안이 된 왕자의 이야기 입니다.
왕족은 왕족이지만, '푸른 눈동자의 왕족'은 엄연히는 왕족의 의무보다는 슈바르츠로서의 사명이 앞서기 떄문에.
미남 미녀로 가득찬 그라나드 왕가에서, 볼 거라곤 하나도 없는 '수수한 공주'로 겉 모습을 꾸미고 다니는 일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 프로라.
어느 날, 저런 수수한 공주의 모습으로 만나고 그 뒤 슈바르츠로서 재회해서 '두 모습이 동일 인물' 임을 짐작하는 듯한 의문의 청년을 기억하게 되고.
신부 후보로서 가지만, 흑의 비보를 훔치기 위해 향한 헤르샤의 적자로서 그 청년...클레멘스와 또다시 재회 하게 되지요.

클레멘스의 시점도 간간히 나와서 알 수 있는데.
그는, 2년 전. 그를 적대시하는 의붓 형제들이 보내온 암살자에 의해 위험에 처했었고. 그 때 지나가다 그를 구해준 14세의 소녀.. '슈바르츠'를 자칭하는 소녀를 만나 후. 그 전설적인 대 도적을 잡기 위해 분발해 옵니다.
그리고 그녀의 정체가 그라나드의 제 2왕녀 프로라 라는 것을 눈치 챈 후. 프로라를 신부 후보로 불러서. 온갖 뒷 공작으로 계속 몰아 붙이지요.
평상시에는 우아하고 친절하고 상냥한 왕자로. 입만 열면 녹아들거 같은 달콤한 대사를 연발하면서도. 프로라를 슈바르츠로 믿고 온갖 방법으로 시험하려 드는 그.
그리고 확실한 증거가 없는 이상, 끝까지 '수수하고 별 볼일 없는 공주'를 연기하기로 결심한 프로라.

초반에는 이 두 사람의 야리토리가 꽤 재밌긴 했습니다. 
속으로 이를 갈았을 지언정. 겉으론 드러낼 수 없으니 만큼. 필사적으로 클레멘스의 시험(?)을 통과하려고 애쓰는 프로라와, 그녀가 재밌고 귀여워 죽으려는 클레멘스.

뭐.. 클레멘스도 처음에는 '동경의 대도적'을 잡기 위해서 시작한 일이였지만. 점점 '진짜 프로라'의 모습에 빠지게 되고 반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거든요.
마찬가지로, 자신의 생각보다 그가 건실하고 착실한 데다가, 자신의 몸을 제대로 돌보지 않는 위태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등등. 계속 신경 쓰이게 되는 프로라의 변화도 알 수 있었고.

그래서, 둘이 서로에게 반해가는 과정은. 작가분 답게 착실히 잘 그려주셔서 읽기 편했습니다.
위에서도 말했듯, 소재도 그렇고 여주도 그렇고. 딱히 제 취향이 아니였다는게 문제였지만은요.
그냥 무던히 읽기에는 꽤 재밌는 이야기 였...을 수도 있습니다. 적어도 독서 메터라든가, 다들 저보다는 평점이 좋았으니깐요.

여튼. 별다른 장해나 방해 공작 없이 무사히 해피 엔딩을 맞이 하는 두 사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중간, 프로라가 클레멘스에게 딴 사람이 있을 꺼라고 오해하는 시츄가 있어긴 하지만. 다행히도 클레멘스의 시점도 나와줬기 때문에 읽는 독자는 전혀 걱정 할 필요가 없더군요.
어떤 뒷 사정이 있었고, 클레멘스가 얼마나 프로라에게 빠져있는지 잘 알 수 있는 만큼. 화나는거 없이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가더이다.

우츠타상의 루루루 단편은, 뒤가 꽉꽉 막힌 해피 엔딩이라는게 편해서 좋네요.
다음 권이 아쉬워서 안타까울 만큼 재미 있는 책이 없는 만큼, 한 권 덮은 후에는, 아 잘됬다. 좋겠다^^. 하고 기분좋게 웃으면서 넘길 수 있는 독후감이 남으니깐요.
이 이야기도 그런 의미로는 좋았습니다. 클레멘스의 형제들 문제가 남아있긴 하지만. 둘이서 힘을 합치면 어련히 잘 알아서 하겠....지요?;.

여튼, 초 중반보다는 후반 클라이막스 부분이 인상깊었던 한 권 이였습니다.

이제 읽다가 접어둔 등능 학원 다시 잡아야 겠어요.


읽은 날짜 : 2013년 4월 12일



제목: 身代わり伯爵の婚前旅行 IV 絡み合う恋の糸
작가: 清家 未森
출판사: 각천서점 빈즈 문고 (2013/01/01)

-줄거리-


시아란의 대공비 자리를 노리는 슈바이츠 공국의 유디아 공녀의 계략에 위험에 처했던 미레이유. 하지만 그 상황을 잘 대처한 그녀의 노력과 리햐르트의 대처로 무사히 해결하게 됩니다. 우여곡절이 많앗으나, 무사히 시아란의 보물인 푸른 보석을 되찾게 되어서 전화 위복인 셈. 그렇게 맹약의 의식을 앞에 둔 상태에서, 급작스럽게 '에르미아나 공녀의 정략 결혼' 이야기가 들러오게 되고. 그 상대는 무려 8년동안 행방불명 되었었던 슈바이츠의 왕태자라고 하지요. 사랑 없는 정략 결혼을 안타깝게 여기는 미레이유 였으나, 그 상대방인 왕태자가 생각치도 못했던 인물로 밝혀지는데...
평점 : ★★★★☆


대역백작 시리즈 19권 '대역 백작의 혼전 여행 4 - 얽히는 사랑의 실' 감상입니다.

시리즈 19권째 이고 혼전 여행편의 완결이기도 한 이번 권.
맹약의 의식에 쓰일 푸른 보석을 둘러싼 헤프닝이 해결되고, 덧붙여 슈바이츠의 진짜 왕태자가 나타나면서 여러모로 메데타시 메데타시...로 잘 풀리는 한 권 이였습니다.

전 권 끝에서 상당히 위험한 장면에서 끝이 난 만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잡아 읽었던 신간.
진짜로 목이 졸려서 저 세상 갈 뻔 한 미레이유 였으나... 뭐, 이야기가 그렇게 끝날 리가 없으니^^;.
꽤 위험한 상태이나 자력으로 알아서 잘 해결하는 그녀.
때 마침 맞춰 도착한 로지온과 피데리오의 도움으로, 슈바이츠 공녀 남매가 일으킨 음모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채' 잘 덮어 마무리 됩니다.

사실, 개인적인 감정으로는 불만이 없을 수 없더라구요.
유디아 년-_-이 한 짓이 너무 음험하고 못되 쳐먹은지라, 권선징악을 외치면서 제대로 밟아주길 바랬는데.
... 5권 안밖의 두 사람 이였다면, 그게 가능했을 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둘은 한 나라의 왕과 왕비(후보)이니깐요.
사사로운 감정으로 일을 해결 할 수 없는 지위에 있는 몸이다 보니, 이렇게 둥글게.. 제 입장에서는 어떻게 봐도 물렁하게 대처하고 넘어갈 수 밖에 없는가 봅니다.

이 부분이 너무 화가 났던지라 문득 시리즈 초반부의 두 사람이 보고 싶더라구요. 그냥 무대포로 밀고 나가던 미레이유와, 만사 제치고서 라도 나타나서 그녀를 구해주던 리햐르트가.

진짜 이 이야기 초반에는 그녀가 위험에 처할 때 마다 나타나서 구해주는 '왕자님'은 언제나 리햐르트 였는데.
그의 정체가 밝혀지고 난 후 부터는.. 아니 그냥, 그가 대공의 지위에 오른 후 부터는 직접적으로 구해주는 건 그의 '부하'나 지인인 경우가 대부분 이였습니다... 생각해보니 최근엔 한 번도 리햐르트 본인의 손으로 구해낸 적이 없네요.
이번 경우도, 미레이유가 직접적으로 위험에 처한 걸 알고 있으면서도 부하를 보내고 그 자신은 사태의 뒷 수습을 해야 하는 상황이니.
물론, 리햐르트 본인 만큼 두렵고 걱정되고 힘들진 않겠지만...뭐랄까, 그냥 독자의 입장에서는 이 부분이 안타깝다고 해야하나 답답하다고 해야하나. 여러모로 쉽게 풀리지 않는 앙금이 남더라구요.
아니 왜, 다른 여향 소설들 보면 왕자님이든 왕이든. 자기 하고 싶은대로 잘 나서서 잘만 구해주고 잘만 해결하더니, 왜 너는 이렇게 '현실적'인 입장에 서있어야 하냐며...!!...
... 이게 세이케상이 추구하는(?) 방향인가 봅니다. 예..뭐.. 현실적이다 어... OTL.

뭐, 리햐르트가 앞뒤 사정 잴 거 없이 득달같이 달려와준다고 해서 기뻐할 미레이유도 아니지만은요.
진짜 많이 성장한게, 거의 죽을 뻔 했으면서도 그 상황에서 '국가간의 문제'를 걱정 하면서 뒷 수습 하는 냉정한.. 진짜 생각치도 못했던 똑부러진 대처 모습을 보면서 입이 안 다물어 지더군요.
그녀 다우면서도 많이 발전하고 깊이 있었진거 같아서 그 부분에서 좀 놀랬습니다. 진짜 철 들었구나 하고.
시아란 편에서만 해도 이렇게 순진하고 철 없는 녀석이 어떻게 대공비의 지위에 있으려나 싶었는데, 이번 권의 모습을 보니 진짜... 걱정 안해도 되겠습니다.
여전히 씩씩하고 순진하지만, 그 만큼 머리가 좋은 녀석이구나 하고 감탄도 해보고.

...여튼 그겁니다. 예전 처럼 미레이유의 일거수 일투족에 신경 곤두세우면서 안절부절 하는 헤타레이지만 멋있는 리햐르트가 보고 싶다고.
요즘엔 그냥 머리 좋고 하라구로에 한없이 달달하기만 한 대공 전하로 밖에 안보여요... 기사에 왕자님인 리햐르트는 어디간건지.

꽤 초반부에 보석 문제가 해결되고. 중반부터는 슈바이츠와의 혼담이 두각 됩니다.
그 상대는, 시아란의 유일한 미혼인 공녀 에르미아나.
시아란편 읽을때 까지만 해도, 빌프릿드와 맺어지는구나 ㅇㅇ 싶었었는데. 전혀 다른 상대였네요.
그것도 저번 권에서야 이름이 드러난 그 인물... 뭐 비밀이고 자시고 없군요. '이르'.
조연 치고는 워낙 자주 나온데다가 에르미아나랑 사이가 좋아보여서 주목하다가. 중반부터 슈바이츠의 '행방불명된 왕태자' 운운에서 눈치 챘었습니다.
그리고 혹시나가 역시나.
그가 에르미아나의 약혼 상대로, 슈바이츠의 정통 후계자인 왕태자 '일드렛드' 였더군요.
생각치도 못했던 커플. 그것도 연상 연하!!!.

상당히 숫기 없다고 해야하나 순진하다고 해야하나. 어느정도 딴 세상의 분위기를 풍기는 에르미아나랑 엮어서 보니, ... 솔직히 슈바이츠의 미래가 걱정 안 될 수가 없습니다만^^;;
뭐, 이 두 사람은 서로 좋아하는 케이스니까 단순한 정략 결혼으로 애정없는 생활을 이어나가는 게 아니라서 다행이네요.
아직 어리니 만큼, 바로 대공위에 오를거 같진 않의 당분간은 왕태자와 왕태자비로서 잘 살겠지. 하고..^^;

그리고 이 부분 읽으면서 다시금 깨달았지만.
아르테마리스는 원래도 대국이면서 대체 얼마나 강국의 위치를 굳건히 하려는지.
본국을 둘러싼 주변 국까지, 사방팔방 친인척을 안 심어둔(<-) 곳이 없네요.

나온 인물로 나열해 보면.
아르테마리스 직계 왕족으로 지크에 빌프릿드. 조카로 프렛드에 미레이유.
시아란에 리햐르트와 세실리아. 콘필드에 실프레이아. 슈바이츠에 일드렛드.
미레이유와 리햐르트가 맺어지면서 시아란과 동맹. 지크와 리디엔느가 맺어지면서 리제란드와 동맹. 실프레이아와 카인이 맺어지면서 콘필드에 동맹. 일드렛드와 에르미아나가 맺어지면서 슈바이츠와 동맹.여기에 세실리아와 프렛드까지 포함해서 시아란과의 결속은 더 단단해 지구요.... 아직 안 나온 친인척이 더 있을 확률이 높으니.
이 시리즈. 알게 모르게 친인척 간의 친 결혼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랄까 메인 커플 대부분이 사촌끼리 결혼하고 있어!!!!
.. 유일하게 독신으로(?) 남아있는 빌프릿드가 걱정 되네요. ... 리제란드로 가는 모양이니 저 쪽이랑 얽히는거 아닌가 몰라;

.. 여튼, 이외의 문제로는 피데리오가 드디어 미쉘의 정체를 알아 냈습니다. 미레이유로 있는 도중 가발이 벗겨졌다는 시츄로요.
아니 그동안 미셸을 열심히 의심해 오던 만큼, 멘붕이 제대로인 모양인데.. 이해된다..라기 보다는 어떻게 지금까지 모를 수 있음?.
이로서 미레이유는 비밀이 들통날까 겁내지 않아서 다행이다 싶지만, 리햐르트 입장에서는 이제부터가 문제.
아니, 피데리오는 생긴것과 다르게 리햐르트에 대한 충성심과 애정이 깊으니 대놓고 어떻게 할 거 같진 않긴 한데. 그렇다고 해서 손쉽게 자신의 마음을 버릴 거 같은 느낌도 안들거든요.
미레이유에게 흘리듯 '높은 곳의 꽃' 이라는 말을 한거 부터가 이미..
리햐르트는 어렴풋이 짐작하고 있는 모양이지만, 신뢰하는 부하에 사촌인 그이니 만큼 아니기를 간절히 바라는 쪽.
뭐, 읽는 독자로서는 좀 더 스팩터클한 전개가 있었음 싶으니, 삼각 관계로 밀고 나가는것도 원츄긴 합니다. 무슨 상황이든 미레이유가 흔들릴 일은 없으니까, 그냥 리햐르트가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 내가 무슨 지크가 되는 기분이야;....

그가 리햐르트를 위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했으나, 아직 누구에게도 밝히지 못한 사정이 있는 듯 하고(아마도 어머니에 관련되어). 그 때문에 향후 어떤 태도를 취할 지 예의 주시해 볼 생각입니다. ..왠지 그는 슬픈 결말을 맺을거 같다는 불안감도 살짝 드네요. 이 시리즈에서 그런 불쌍한 조연따위 생길리가 없겠지만.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맹약의 예식을 치룬 리햐르트.
며칠 후 아르테마리스를 떠나 시아란으로 돌아갈 예정인 두 사람 앞에, 리제란드 여왕의 '초대장'이 도착하면서 이야기가 끝이 납니다.
남장 미인인 데다가, 기타 등등 보통 이상이 넘을게 분명한 리제란드의 여왕. 
이 곳에서 또 어떤 사건 사고가 벌어질지, 걱정 되면서도 기대 되네요.^^

본편 후 뒷 부분에 두가지 단편이 실려 있던데. 하나는 에르미아나 편. 또 하나는 쌍둥이의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 였습니다.
잭 단장이 쌍둥이의 엄마인 쥴리아를 진심으로 좋아하는게 눈에 보여서 어떻게 되려나 싶었는데.... 음... 그는 좋은 '남자' 였습니다....(묵념).
그냥 '좋은 남자' 시츄였기 때문에 지금까지 손해보는 역만 맡아 왔구나... 하고 세삼스럽게 깨달았어요. 
단장님. 부단장님이랑 같이, 부디 좋은 인연 만나시길 손 꼽아 빕니다. 아 멋있고도 불쌍한 어른<


당분간은 육련국 이야기가 이어질 예정이라 하니, 20권이 나올 날은 짐작도 안되네요. 
17에서 18권 사이의 텀도 거의 8개월 가량이였으니... 그냥, 빠르면 올해 여름. 아니면 가을 쯤으로 보는게 낫겠지요.
..................아니 근데, 3개월 연속 발행이라니... 비록 나도 육련국 이야기를 사모으고는 있으나! 안 읽는 작품이라고!!! 설령 그 이야기가 아무리 재밌다고 해도 대역 백작 만큼은 아니라고!!! 빈즈 문고 편집부는 반성하라!!!!!!!!

분명. 현재 빈즈의 몇 안되는 초 인기작인 이 작품을 빨리 끝낼 수 없기 때문에. 억지로 억지로 텀을 늘리고 있는게 분명하다구요.
2부 시작 전에는 더도 덜도 없이 4개월의 텀을 착실하게 지킨 작품인데!. 
작가분의 발행 페이스가 문제가 아니야. 분명 빈즈 편집부의 짓이야.

의심은 점점 더 깊어져만 갑니다....... =_=


읽은 날짜 : 2013년 1월 25일


제목: 身代わり伯爵の婚前旅行 III ひみつの誕生日大作戦
작가: 清家 未森
출판사: 각천서점 빈즈 문고 (2012/10/01)

-줄거리-

지크와 리디엔느의 결혼식도 무사히 마치고, 남은 일은 사라진 시아란의 국보인 '푸른 보석'을 비밀리에 되찾는 일 뿐. 자신 혼자 나서서 일을 해결하려다가 리햐르트를 곤란하게 만들 뿐이란 것을 알게 된 미레이유는, 그 일에서 손을 떼고 분주한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몇 주 후로 다가온 리햐르트의 21세 생일에, 개인적으로 그를 기쁘게 할 만한 축하를 해주고 싶어서 분발하는 미레이유. 그녀와 프렛드의 엄마인 쥴리아와, 잭 단장 사이의 미묘한 공개 등등, 평온한 가운데서도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지요. 한편, 여차한 경우 가짜 보석을 내세워서라도 무사히 대관식을 치뤄내려고 마음 먹은 리햐르트. 그런 그에게, 미레이유를 독살하려 드는 음모가 알려지게 되고. 그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 나서게 됩니다. 같은 시기, 미레이유 역시 생각치도 못했던 인물에게서 경악할 사실을 알아내면서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
평점 : ★★★★☆

대역백작 시리즈 18권, '대역 백작의 혼전 여행 3 - 비밀의 탄생일 대작전' 감상입니다.

전 권을 읽은지 거의 1년여년 정도 흘렀네요.
신작인 육련국 이야기-_- 때문에 텀이 늦어진 것도 있었지만, 이번 18권이 진짜 절묘하게 끊기 신공이 쩔어준다는 애기 때문에, 다음 권이 발매되기 전까지 잡을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그러다 이달 초에 신간, 19권이 발매되고. 혼전여행 편이 마무리 된다는 소식을 듣고 이제서야 잡게 되었습니다.
요근래 여향 소설에 시들하기도 해서, 애정하기 그지 없는 이 시리즈를 읽게 되면 금방 오토메심이 되살아날거 같더라구요.
물론, 그렇게 되었구요. 한창 때 (?) 처럼은 못가도. 근래엔 권당 많게는 3주 이상 읽었던 기간에 비해서, 이 책은 3일안에 독파. 그것도 중간중간 딴짓 했기 떄문이긴 하지만... 여튼, 간만의 실적입니다^^.

여전히 재미있었어요 이번 권.
대신 전 권 읽은지 시간이 꽤 흐른지라 몇몇 등장 인물들이나 언급된 사건은 '...그런게 있었나? 참;' 뭐 이런 생각이 없잖아 들긴 했지만은요.

전 권에서 혼자의 힘으로 푸른 보석을 되찾으려다가 실패한 미레이유.
자신의 얊팍한 생각으로 리햐르트에게 폐를 끼친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그 일에 관한건 그에게 맡긴 채 평온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대신, 두어주 앞으로 다가온 리햐르트의 21세 생일을 멋드러지게 준비하려 기합 충만 하지요.

미레이유는 역시 미레이유로, 간만에 보니 얼마나 씩씩하고 귀여운지^^.
그래도 나이 좀 들었다고...? 교육의 힘이라고 해야하나; 여튼, 대공비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면서 분발하는 모습이 여전히 귀엽고 예뻤습니다.
연인이 된 후로 처음으로 맞이하는 그의 생일이니 만큼, 단 둘이서 축하해주고 싶은 미레이유.
물욕이 없는 리햐르트 때문에 선물에 고민하게 되는데.... 뭐, 물어본 대상이 지크와 프렛드라는 데에서 이미 헤프닝은 예고되어 있는거나 다름 없다지요. 
아무래도 여기에 대한 에피소드는 다음 권에서나 보게 될 듯 합니다. 리햐르트의 반응이 매우 궁금해 지네요^^.

그리고 초반, 프롤로그때 부터 대두되었던 '슈바이츠 공국'에 관한 문제도 좀 다루어집니다.
시아란과 마찬가지로 8년 전의 정변때 대공과 대공비가 사망. 유일한 황태자 역시 행방불명 된 상태로, 먼 친척인 현 대공이 지위를 물려받은 것은 좋으나 둘 밖에 없는 자식.. 공자와 공녀 모두 대공의 자질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
프롤로그에서, 근본적으로 선량한 현 대공은, 이 사태를 염려해서 우방국인 시아란의 대공, 리햐르트에게 후계자에 대한 부탁을 해오지요. 
그리고 미레이유 역시 그 부분에 대한 설명도 듣게 됩니다.....
라고 하는데, 사실 읽는 독자라면 누구라도 그 '행방불명 된 황태자'의 정체를 짐작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이건 뭐 너무 뻔한지라^^;

여차여차 해서 사라진 사람이 있다!...라는 문제가 부각되고, 그 전 후로 '새로 등장하는 조연'이 나온다면, 당연히 그와 연관지어서 생각 할 수 밖에 없지 않나요?.
처음에는 아 맞겠구나.. 하다가, 나이대가 안맞나? 해서 좀 의문시 하던 차에. '그'의 나이가 겉보기완 매우< 다르게 꼴랑 15세라는 애기를 듣고 난 후에. 이건 확정 모드. 
아니... 어디에 뭘봐도 리햐르트의 나이대로 보이는 주제에, 대체 얼마나 삭았냐며 ㅋㅋㅋㅋㅋ
'그'가 나이를 듣고 놀라는 미레이유에게 부끄러워 하며 '삭아서 죄송합니다(..)' 라 하는 부분에서 빵 터졌습니다. 이런. 이런데에서 까지 의외성을 보여주시는, 그것은 세이케 미모리상 퀄리티(척).
제 예상이 들어맞다면 '그'가 사라진 슈바이츠의 황태자일 것이고. 지금까지 제대로 된 '왕자님'을 만나지 못했던 '엘미아나'공녀의 상대가 될 거 같....지 말입니다?. 아니, 생각치도 못했던 연상연하 커플 탄생이냐며.

일단 이 부분도 다음 권에서 밝혀질거라 믿고.

그리고 저는 지금처럼 만큼 피데리오를 미워 할 수 없을거 같아서 좀 걸리네요. 미레이유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뒷 사정이 있는 놈한테 약해.....
아니, 그것도 그렇지만, 이 녀석. 미레이유를 향한 마음이 진심인게 너무 선히 보여져서요....; 얘의 오해는 언제쯤 풀리려나.
중간에 삽입된 삽화에서 피데리오가 은근히 동안처럼 그려져서 그거 보고 좀 마음이 풀어진 것도 있는거 같아요. 참.. 너도 보답받지 못한 사랑때문에 힘들겠구나. 싶고.

그 외의 중요한건, 후반부의 전개 인데요.

사실; 오래되서 기억도 안나는지라 언제 친해졌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미레이유가 왕성에서 만난 몇 안되는 '친구'로 믿고 있는 슈바이츠의 유디아 공녀와 그녀의 남동생인 '라스렛드' 공자.
슈바이츠의 현 대공이 '도저히 대공감은 못되는 자식들'이라고 평하는 부분이 이해가 되고도 남을 정도로 쓰레기< 남매 더군요.

물론, 중간중간 태도에서 부터 티를 내긴 했고, 세실리아를 걸고 넘어지는 부분에서도 -_- 였지만.
마지막의 저건.. 아오.

유디아의 입에서 밝혀지지만, 시아란의 보석을 훔친건 이년<의 짓.
그리고 마지막, 라스렛드의 간계에 붙잡힌 미레이유가 발견한건, 훔친게 분명한 리제란드의 국보인 '보검'.
남매가 쌍쌍이 도둑질에 힘쓰고 있네요. 아무리 정통 왕족이 아니였다지만, 이렇게도 질 떨어지는 짓을 하다니.

라스렛드는 그나마 좀 낫긴 합니다... 아니, 막판에 미레이유의 목을 조르는 폭력적인 행위를 나선건 절대 용서 못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천한 근성을 드러내면서 미레이유를 욕하고 독살하려던 것도 모자라서!!! 그 음흉한 속내로 리햐르트를 유혹해 온다구요!!! 아놔. 이 시리즈 읽으면서 이렇게 노골적으로 리햐르트에게 육탄전을 벌이는 악역은 첨봤어!!!.
이 년에 대한 대처가 어찌 될지 심히 궁금합니다. ... 그렇지만, 대공이라는 입장상 크게 벌주지도 못할거 같아서 그 부분이 좀 걸리기도 하고.

일단, 리햐르트의 '정조의 위기(야)' 와 미레이유의 생명의 위기에서 이야기가 끝.
진짜.. 18권 딱 나왔을 때 신간 이랍시고 좋아서 읽으셨던 분들의 절규가 뼈저리게 이해되네요.
저도 제 수중에 19권 받아들지 않은 상태에서 읽었음, 지금쯤 게거품 물고 넘어갔습니다. 아오.

바로 읽어서 다음 권으로 넘어갑니다.


읽은 날짜 : 2012년 1월 23일




ps.... 아니.. 미레이유나 리햐르트나. 뭐랄까.. 참 담담하게?...아니 그닥 담담하진 않지만, 그렇게 힘들지도 않게끔 '제 2비'를 운운하는데. 저 이 네타 참 싫지 말입니다.....
아니, 딴 소설들 보면 국왕이든 왕자든, 후처, 제 2비, 후궁 등등 언급도 안하더니만(티아라 제외), 왜 이 시리즈는 이렇게도 당연한듯이 언급되냐며.
아니.. 정치적인 목적이라는 것도 알고, 리햐르트의 연인은 미레이유 밖에 없다는 것도 잘 알지만. 알고 있는거랑 마음은 또 다르잖아요?.
설마 세이케상이 이걸 진짜로 실행 하실 거 같진 않긴 한데. .. 아마도 이 문제 가지고 언제 한 번 심각하게 다뤄질거 같다는 예감도 듭니다.
진심으로 리햐르트를 좋아하는 '악하지 않는 왕녀'가 등장 한다거나, 안그러면 마음은 없어도 서로의 국가를 위해서 '정략적 결혼'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왕녀가 등장 한다거나.
... 친구로서 친해질 수 있을꺼라고 미레이유가 결심한들. 나는 못하겠다고.
그러니 리햐르트도 이곳 저곳에 대놓고 아무렇지도 않게 제 2비 운운 하지 말라고 ㅠ_ㅠ... 본인도 의도치 않는 거겠지만 그래도!!!

....... 사족이 기네요. .. 쌓인게 많아서요. 네;


제목: 身代わり伯爵の婚前旅行 II 狙われた花嫁
작가: 清家 未森
출판사: 각천서점 빈즈 문고 (2012/02/01)

-줄거리-

리햐르트와 단 둘이서, 천신만고 끝에(?) 아르테마리스에 도착한 미레이유. 때마침 도착한 시아란 사절단 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대공의 약혼녀'로서의 공식 행사들이 겹겹이 기다리고 있고, 그에 지지 않을 만큼 분발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지크, 리디엔느와의 대화 중, 두 사람의 결혼식 공식 들러리로서의 일도 함께 맡아 더욱 분발하려던 차에, 큰일이 발생하니. 바로, 시아란 대공의 대관식에 쓰일 푸른 보석을 누군가에게 도둑맞아 버린 것이지요. 공무에 바쁜 리햐르트에게 비밀로 한 채, 주위 지인들과 함께 보석 도둑을 쫒기로 한 미레이유. 하지만, 범인의 실마리를 잡았음에도 도통 진전이 없고... 같은 때에, 몰래 아르테마리스로 돌아온 프렛드에게도 '원한'의 손길이 다가오는데...

평점 : ★★★★☆


대역 백작 시리즈 17권째인 '대역 백작의 혼전 여행 2 - 노려진 신부' 감상입니다.

저번 권 끝에서 지크와의 감격적인 만남을 이루자 마자 끝.
그 중간에 세이케상이 새 시리즈를 시작하신 덕분에, 평소보다 한 달 텀이 늦어진 대역백작 신간입니다.
저번 권 읽은게 작년 9월 8일이니 어우, 많이 기다렸어요 진짜.
이 시리즈의 광팬인 1인으로서, 새 시리즈를 시작한 것도 좋지만 역시 대역 백작 만한게 없으니까.  이런식의 텀은 기쁘지 않다죠;ㅁ;.
연중하는 작가분들도 계시는 판국을 생각해보면 감사할 다름이지만...으흑흑;ㅁ;.<-

어쨌든 이번 권.
드디어 '귀환 편' 입니다. 귀환 편!.
리햐르트가 시아란의 대공이고, 미레이유 역시 앞으로 시아란에서 살아갈 테지만.
그래도 이 두 사람의 시작은 머니머니해도 아르테마리스 이니깐요. 두고 온 많은 지인들도 있고.
진짜, 지크와 리디엔느 등의 재회라니...5권에서 미레이유와 리햐르트가 아르테마리스를 떠난 후, 장장 12권 만입니다. ...아 정말 이 감격스러움 하며 ㅠㅠb.

오랜만에 만난 아르테마리스의 조역들은, 하나같이 그 모습 그대로.
지크와 리디엔느는 답다면 다울 정도로 변하지 않았고, 백합 기사단의 면면 역시 마찬가지네요.
세실리아는 조금 성장했지만, 그래도 본판의 츤츤은 어디가지 않으니. 이건 이거대로 귀엽구요^^.
무엇보다, 이번 권의 제일 별미는. 아르테마리스의 지인들 앞에서, 전혀 거리낄 것 없이 이챠이챠를 반복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였습니다.
그! 천하의 지크가!!. 자신을 무시(?)한 채 들러붙는(??) 두 사람을 보며 '얘들은 대체 누구란 말이냐=ㅁ=' 하고 어이없어 하는게 관건 이였어요 ㅋㅋㅋㅋㅋ. 
백합 기사단원 들은, 감격의 눈물(문자 그대로)을 흘리며 기뻐해주지 않나 ㅋㅋㅋㅋㅋ.
무대가 아르테마리스로 바뀌어도, 시종일관 달려주시는 대공님은 변함 없었습니다. 남 앞이라는 걸 생각좀 해주세요 천연 대공님.
거기다, 초반. 백합 기사단원들 과의 재회 씬에서 ㅋㅋㅋㅋㅋ 이번 권에서 제일 빵 터지는 전개가 나오는데 말이죠 ㅋㅋㅋㅋㅋㅋㅋ 육성으로 뿜으면서 굴렀습니다. 이 근육 집단들!!!.
시아란 제 5기사단에 있는 테오와 그 부하들..즉, 미레이유의 부하들과, 그녀를 아가씨로 떠받드는 백합 기사단원들의 격돌. 어느쪽 하나 양보 없는 육체미 넘치는 근육 집단들!...아, 진짜 얼마나 웃겼는짘ㅋㅋㅋㅋㅋㅋㅋ.
정말이지, 다들 하나같이 유쾌한 녀석들이예요. 오랜만인 만큼 더 즐거웠습니다^^.

그 외의 사건 전개.
며칠 앞으로 다가온 지크와 리디엔느의 결혼식에, '그 다음의 신부' 를 의미하는 신부 들러리 역을 맡게 된 미레이유.
각 국의 왕족과 대사단들이 모이는 행사들이 줄을 잇고 있고, 그에 시아란 대공으로서 첫 선을 보이는 리햐르트와 그의 약혼녀로서 책임이 막중하지요.
지지 않고 분발하려는 그녀 였으나. 그녀의 여관이 보관하고 있던, '푸른 보석'이 도난당하는 사건아 발생하게 됩니다.
아르테마리스의 산하국인 시아란 공국인지라, 지크의 결혼식이 끝난 후 리햐르트가 정식으로 아르테마리스 국왕에게 인정받고, 시아란 대공을 임명받기 위한 '대관식'이 남아있고. 그 때 쓰일 보검에 합체되는 '푸른 보석'이 바로 그 것. 그 소중한 보석이 영문을 알 수 없는 도적의 손에 의해 사라지게 된 것이지요.
그 보석을 보관하고 있었던 미레이유의 여관은, 리햐르트가 신뢰하고 있는 젊은 '피젤' 백작의 부인이였고. 결국 남편인 그에게까지 피해가 갈 지도 모르는 상황.
한 사람이라도 리햐르트의 편을 잃고 싶지 않은 마음에, 미레이유는 그에게 비밀로 한 채, 로지온을 비롯한 주위 지인들의 힘을 빌어 보석 탐색에 나섭니다.
.....즉, 이번에도 변함없이 변장 잠입을 한다는 애기^^;.
매 권마다 빠지지 않는군요 이런 전개가.
혼자서 돌진하지 말라고, 리햐르트를 비롯한 주위 사람들이 아무리 말해도 그게 지켜지지 않는게 미레이유의 단점이랄지, 매력이랄지....^^;
한 편으론, 프렛드에게도 악의 손길이 다가옵니다. 1권에 등장한 놈이 지금까지도 나올 줄이야.. 어느 의미, 세이케상께 감탄했어요(..).
손 쉽게 격퇴 당하는 인물이기도 하고, 이 소동 덕분에 세실리아가 프렛드를 보는 눈이 많이 좋아지기는 했지만은요.

그러고보면, 이번 권은 전반적으로 프렛드의 활약이 눈부신 한 권이였습니다.
그 만큼 상대인 세실리아의 비중도 높았네요.
초반, 리햐르트와의 감격적인 '남매 상봉' 씬에서도 막 가슴이 뭉클했었고. 그 후, 그녀 나름대로 분발하면서 프렛드를 향한 태도를 고치려는 등. 츤츤 거리면서도 매우 귀여운 모습에 두근두근 했었고.
마지막, 에필로그 에서는 더 가까워진 두 사람의 거리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제 프렛드는 완전히 '떨쳐버릴 수 있을 것'이고... 조금만 더, 솔직하게 세실리아를 향한 마음을 표현해 줬으면 싶네요.
맨날 저렇게 놀려먹기만 하니, 세실리아가 모르는것 아니겠니 이놈아.... 이게 프렛드의 매력이긴 하지만은요. 코노 쿠세모노<-.

지크와 리디엔느의 결혼식은 무사히 치뤘고. 신부 들러리역 또한 잘 해냈으나.
아직까지 보석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
태어나서 처음 걸려보는 몸살 감기 때문에 고생한 미레이유였지만, 그 덕분에 숨기고 있던 사실도 리햐르트에게 들키게 되고.
듬직한 그가, 어떻게 문제를 해결 할 지. 다음 권에서 이어질 것 같았습니다.
대관식은 바로 며칠 뒤로 다가왔고. 그 때 까지 보석을 찾을 수 있으면 다행이지만..그게 안되면 가짜 보석이라도 구해 보겠다고 하는데....음. 그런 전개는 안되겠지요 아마도.

아직까지 리햐르트의 뒤에서 꿈틀거리는 오즈왈드의 기운도 불쾌하기 그지 없고. 비밀 투성이인 피데리오 역시 짜증나고.... 아니아니, 여기서 까지 그 이름을 듣게 될 줄 몰랐던 '월터 백작' 또한 미친듯이 싫습니다-_-.
거기다 피데리오와의 대화에서 투척했던 경악스러운 떡밥 때문에, 다 읽은 지금. 찝찝함이 말이죠.... 
시아란 대공 탈환 사건 때, 대공이 미레이유에게 썼었던 비장의 스킬(;)이 '아직도' 유효할 거라는 그 애기.
....설마, 그런 진부하고도 진부한 설정을 쓰시진 않겠지요, 세이케상?.
저 그런거 못 봅니다. 한 번 본 걸로 충분해요. 진짜 리햐르트의 가슴을 얼마나 더 도려내시려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떡밥'으로서 끝나게 해주세요... 으아아 OTL.

시리즈 특징 답게, 에필로그 때 마다 불온한 기세를 남기면서 끝나는 이 작품.
...일단 시아란 반역자들의 음모는 접어 두고서, 다음 권에서 나올 듯한 대관식을 어떻게 치뤄 낼 지.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그러니, 제발 이번엔 늦지 말고 6월에 내주세요 엉엉엉;ㅁ;

읽은 날짜 : 2012년 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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