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折原みと 極選集 - 絶対泣ける 感動ラブストーリー
작가: 折原みと (오리하라 미토)
출판사: 実業之日本社 マンサンコミックス

-줄거리-
1.별색의 날개
항상 1등을 놓치지 않는 우등생 히토미는 와쿠라 병원의 유일한 딸로 항상 의사가 되야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고 있는 소녀입니다. 그러던중, 자기와 비슷한 성적의 c반의 미즈키 라는 소년을 우연히 만나게 되지요. 첫 만남에서 부터 '우주비행사가 되어서 우주에 가겠다' 라는 황당한 꿈을 애기하는 그 소년을 반은 신기하게, 반은 부러운 마음으로 보게 됩니다. 그리고 우연히 찾아간 자신의 병원에서 삼촌의 전속담당 환자인 미즈키를 다시 만나게 되지요.심장병인 그는 아픈 몸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강함을 보여주고, 그런 그를 보면서 히토미 역시 자신만의 꿈을 찾아낼수 있을꺼라는 기대를 품게 됩니다. 함께 애기를 나누면서 매일 친해져가는 두 사람. 그러던 중 히토미의 탓으로 미즈키는 심장이 악화되어 버리고 그에게 남은 희망은 '심장이식' 이라는 살 가능성이 희박한 방법 밖에 남지 않게 되어버리는데...
2.그대는 사랑이 된다.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술 주정뱅이인 새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 하루카. 새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리던 그녀에게 남자친구인 슈헤이는 프로포즈를 하고, 우여곡절 끝에 둘은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게 됩니다. 행복한 신혼 생활을 보내는 두 사람. 그러던중 아버지의 일을 돕던 슈헤이는 공사 현장에서 떨어지는 재료에 맞고 생사불명이 되어버리고... 5시간동안의 큰 수술 끝에 겨우 눈을 뜬 슈헤이. 하지만 머리에 큰 충격을 받았던 그는 뇌에 손상을 입어 모든 기억을 잃어버리고 지능이 0살로 돌아가 버립니다.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아이가 되어버린 슈헤이를, 부모들도 포기하라고 하지만 하루카는 자신의 힘으로 슈헤이를 고치겠다고 마음 먹지요. 아이를 가르치듯 하나하나 그의 곁에서 돌보는 하루카는...
3.계속 잊지 않아.
아무것도 내세울게 없는 평범한 중학생 소녀인 아즈미는, 학교의 선망의 대상인 세 사람 '다이키,타케시,쇼코' 와 우연한 기회에 친해 지게 됩니다. 언뜻 차가워보이는 인상의 쇼코지만 함께 지내면서 아즈미에게 마음을 열어가고, 서로 친해져가는 네 사람. 다툼도 하고 화해도 하며 함께 어울려가고, 중 3의 졸업식 날. 아즈미는 다이키의 고백으로 서로 연인이 됩니다. 모두 함께 고등학생이 되는 즐거움에 부푼 그 때에, 쇼코네 아버지의 스캔들로 쇼코는 학업를 그만두게 되는데...

이하, 4.블루-블루-프라넷 5.졸업까지 1000일 수록.
평점: ★★★★★


내려갈수록 줄어드는 줄거리 소개 입니다. 급기야 2 작품은 패스를-3-;
너무 길기도 했고, 제일 재밌게 읽은건 저 3개의 작품이여서 빼버렸습니다 하하;

몇일 전에 받았던 '오리하라 미토' 상의 단편집입니다.
딱히 제목은 없고; 저렇게 긴 부제는 붙어져 있어요. 극선집이라서 나름대로 작가분의 코멘트와 함께 엄선되어서 실린 단편들..인 듯 합니다.
이런식의 극선집이 적어도 2개는 더 있더라구요. 구할 수 있을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orz.

550엔의 가격에 보통 코믹스 2권을 합한 것 보다 더 두꺼운 분량을 자랑하는 극선집.
뭐랄까.. 딱잘라 말해서 '좋았습니다'. 정말로요^^
위에 언급한 3가지 단편 다, 어떻게 보면 진부한 소재에 진부한 전개 겠지만, 그럼에도 뭔가 마음에 남는 느낌을 주는건 오리하라 상의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첫번째 이야기인 별색의 날개.
소재는 심장병이 있는 소년과, 그를 사랑하는 소녀 라는 흔한 설정이지만, 작가분 코멘트에서 나왔던 '장기 이식' 이라는 것에 대한 작품에서 그려지는 인식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생명의 선물' 자신의 일부가 다른 사람의 몸안에서 계속해서 함께 살아나가는 것.
이 작품을 그리고 난후 오리하라 상도 장기 인식 증서카드를 만드셨다고 하시더라구요. 또다른 작품인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生きたい。臓器移植をした女の子の物語' 라는 작품을 그리게 된 원인이 되었다고 하고...
저 자신은 그렇게 용기 있게 다른 타인에게 양도하거나 하진 못하겠지만.. 작가분도, 이 작품에서의 히토미도. 참 인생을 멋지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왠지 포인트가 다른 부분에 감동하는 저;?)

그리고 두번째 이야기.
개인적으로는 위에 소개해 둔 작품 3개 중에서도 이 2번째 단편인 '그대는 사랑이 되다' 가 제일 좋았었습니다. 오리하라상의 코멘트에서 언젠가 티비 방송에서 보았던 사고로 큰일을 당한 여성이, 가족들과 주위의 협력과 애정으로 고통을 이겨내는 실화를 보시고, 그게 이 작품을 그리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사랑이 가져다 주는 기적' 이라는 감동을 한번 그려보고 싶어서 그렸던 것이 이 작품 입니다.
의부의 폭력에서 하루카를 지키고자 했던 슈헤이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가 되어버린 슈헤이를 포기하지 않았던 하루카도.
결혼을 한것을 잊어버려도 다시 한 번 그녀를 사랑해가는, 새롭게 사랑해가는 슈헤이의 모습이 인상적이였었습니다. 힘든 과정을 이겨낸 두 사람이 다시 행복해 질수 있어서 읽으면서 마음으로 부터 기뻤습니다. 후후>_<
그리고 남은 작품들도 하나 하나, 다 사랑과 우정, 갈등과 화해, 꿈과 희망을 차분한 전개로 보여주는 멋진 단편들이 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위의 줄거리에서는 패스 해 버렸어도 마지막 단편인 졸업까지 1000일.
미묘한 감정을 품고, 솔직하지 못하는 두 소년 소녀의 모습이 기억에 남았어요. 꽤나 오래전에 그린듯한 단편이여서 그림체는 조금 낯설지만 짤막한 이야기 에서도 등장 인물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서 그다지 어색함 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주 마음에 드는 작품집이였습니다.
반 모험 삼아서 질렀었지만, 가격대비 아주 충실한 작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구할 수 있을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단편들을 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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