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レディ・ジュエル物語 - 深紅の花嫁と悪魔な婚約者!?
작가: 入皐
출판사: 강담사 화이트하트 문고 (2012/10/04

-줄거리-


타천사이자 인기 연애소설 작가라는 괴상한 이력을 지니고 있는 '듀란'의 가상 약혼자인 소녀 '크레아'. 이런 이상한 관계가 계속 되는 와중. 크레아는 듀란의 편집자인 엘리자베스의 계략(?)으로 인해 반 강제적으로 '신부 수업'을 받는 여학교로 입학하게 됩니다. 그 곳에서 유일한 친구였던 소녀 '비앙카'와 재회하게 되는 크레아. 복잡한 집안 사정으로, 지금은 후작가의 외동딸이 되어있던 그녀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크레아를 소중히 여기며 보호하려 들지요. 같은 시기, 사교계를 들썩이게 하는, 아름다운 미모의 소년 '안소니'가 등장하고. 성자로 일클어질 정도로 무결한 존재인 그와, 크레아의 친구인 비앙카가 얽히면서 생각치도 못한 사건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평점 : ★★★

시리즈 3권인 '레이디 쥬엘 이야기 - 심홍의 신부와 악마인 약혼자?!' 감상입니다.

.... 이달 11일에 읽기 시작해서 거의 3주 걸렸네요.
진심, 그안의 이야기 따위 하나도 기억이 안나서 줄거리 적는데도 머리 쥐어뜯어댔습니다... 맞는지도 의문이고<

그 안에 지인들과의 약속도 있었고, 딴 일도 있었고. 가장 중요했던 '플삼'을 질렀던 일도 있고... 여러모로 책 따위< 라며 읽을 시간을 제대로 할당 할 수 없었습니다. ...뭐 핑계이지만은요. 압니다 네;

어쨌든 이번 3권.

... 저만 느낀건지 모르겟지만, 가면 갈수록 이게 대체 뭔소리여. 싶은 내용들이 많아요.
아니, 물론 너무 띄엄띄엄 읽어서 앞의 설정 따위 다 잊어버린 것도 있겠지만. 참.. 이 작가분. 벌여놓은건 많은데 수습은 어떻게 다하려고? 라는 생각을 자꾸 하게 만드는 전개가 너무 많아서요.
대체, 이 말도 안되게 섞어놓은 바탕 설정들을 다 어쩔꺼야.....
저는 이제 그냥 내용만 따라가면서 읽게 됩니다.

그렇다고해서 주인공 커플의 진전이 얼마나 되느냐!.. 싶으면 그것도 그닥.
듀란 쪽에서는 꽤 진전이 있었지만, 크레아는 전혀요. 이 상태가 줄곧 이어지고 있는거 보니 슬슬 짜증이 나려고 합니다.
이미 반 이상 넘어온게 눈에 선히 보이는데도, 자꾸 '나는 아니야. 이런건 사랑이 야니야' 이런 타령.
이거 1,2권까지는 귀여웠지만 3권쯤 되니까 지겹단 말이다 이 기집애야.
물론, 이렇게 쉽게 넘어오지 못하고 자꾸 불신감을 안게 되는 이유는 듀란의 태도에 있기 때문이지만은요.
읽는 저도 크레아 입장이라면 손 쉽게 못 믿을거 같긴 합니다...한데.. 그래도 나는 그냥 글만 따라가는 독자란 말이다. 적당히 튕기자 응?...

문제인 듀란.
악마 주제에; 무슨 인간처럼 프라이드니 뭐니를 운운 하면서 참 줄기차게도 헷갈리게 굴어대요.
이리 사츠키상이 워낙 미사여구를 풀어놓는 문체를 구사하셔서, 안그래도 복잡다단한 이 녀석의 심리가 더 어렵게 느껴진다거나.
.........뭐, 이런 그도 거의 후반부에 다되서야 결국 자신의 연정을 인정하게 되지만은요.
아니, 이미 전부터 넘어온거 훤~히 보이는데 버티기는 뭐하러....=ㅁ=

그래서 이제부터는 좀 솔직해 지려나? 하고 기대했었던 본인.
근데, 후반부에 무려 '결혼'이라는 레벨까지 도달하면서도 이놈의 남자는 끝까지 진심 '처럼' 보이지 않게 굴어요.... 이게 말이 이상한데; 읽어보면 뭔 애긴지 아실듯.
결혼하는 태도에 문제가 있었던건 아닌데. 아니, 자신의 마음을 인정했으면 그걸 싸게싸게 밝혀야지 왜 숨기냐고. 나 이거 진짜 이해 못하겠다능.
다음 권이 나오면 그 이유가 나올려나... 숨기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어요. 설마 연정이 밝혀지면 크레아를 지키기가 어려울거 같아서?... 이 이유로 이미 몇 권 끌었잖냐....OTL.

그런고로, 결혼이라는 단계를 넘어서서도 별달리 진전이 없는 두 사람 이였습니다.
듀란 혼자 진전 있으면 뭐하나. 크레아에게 전해지지 않았으니 결국 '관계' 자체에 진전이 있는건 아니니깐요.

안그래도 가면갈수록 내용이 복잡해 지는데, 메인이 되는 연애마저도 이모양이니. 제가 어찌 안 지루 하겠어요.
읽을 당시에는 나름 잘 넘어가는 편이긴 한데. 적으려고 하니 막상 쓸 거리가 하나도 없어... 투정 밖에는.

어쨌든, 새로운 등장인물로 나온 '비앙카'가 앞으로도 계속 나올 확률이 높아보이고.
왠지 모르겠지만, 이 이야기는 남캐 보다는 여캐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나오는 남캐라고는 전 권 통틀어서 죄다 악역으로 넘어가니 뭐..-_-;;
듀란의 역할렘이라고 의심할 법한 시츄나, 실상은 크레아 역할렘이라는거. 다들 크레아'만' 좋아하니깐요... 백합?! <야

여기까지 읽었으니 아마 다음권도 읽을거 같긴 하지만.. 어느정도 텀을 둬야겠어요. 연달아서 읽은것도 아닌데 왜 그런것 처럼 지루할까....;;

읽은 날짜 : 2012년 1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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