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18 / 2018.12.15

★★★




나루세 카노상의 작품 '금사자 황제의 어린 아내' 를 읽었다.


평소대로 라면 절대로 사지도 읽지도 않았을 작품이지만, 초창기 킨들 언리미티드에 티아라 문고가 들어 있었떤 때에, 안 샀던 작품 위주로 고르다 보니 이것을 선택 했었더라고.

그냥 반납해도 되지만 안읽고 반납하면 2년간 묵혀뒀던 이유를 모르게 되어서 ㅋㅋㅋㅋ 그냥 후딱 읽자는 생각으로 잡아서 읽게 된 작품.

어제 읽기 시작해서 아침에 다 읽을 정도로 되게 가볍고 간단하고 호노보노한 작품 이였다.

여러모로 츳코미 넣을 부분이 많이 있긴 한데 ㅋㅋㅋ 마아 티엘이니까.


어린 츠마 운운할 정도로 실제로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무려 18세.

다행히도 남주인 황제 '레온'이 그런 나이대로 보이지 않는 외모여서 다행이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 이런 티엘이 번역되서 나왔으면 댓글창이 어땠을 지 뻔히 보이지 말입니다 ( ")..

이런 두 사람이 처음 만났을 때 여주인 루루가 6살이였고, 그 6살인 상태에서 거의 40퍼센트? 분량까지 내내 6살 정도였는데 ㅋㅋㅋㅋ 여기까지만 읽으면 굳이 티엘일 필요도 없다 싶을 정도로 둘다 귀여웠음.

닷떼, 남주인 레온이 저주로 인해 저녁에는 내내 성수인 '황금빛 사자' 상태 인걸.

그 상황에서 루루와 같이 장난치고 그녀를 보살피고 하는데, 큰 사자와 작디 작은 꼬꼬마 아가가 어울리고 있는거 상상만해도 귀엽지 않냐며. 현실에선 개무섭겠지만.


버려진 아이라고 어린 시절부터 괴롭힘과 놀림을 받아서, 누구보다도 자신을 줏어준 할아버지를 위해 애쓰는 기특한 루루.

그리고 그런 그녀는 사실 '성사자 제국'의 유일 무이한 당대의 '달의 무녀' 임. 

달의 여신의 가호를 받는 제국에서는 당대 황제와 달의 무녀가 결혼을 해서 제국을 다스려야 하는데, 선대 황제이자 달의 무녀인 레온의 부모님이 살해 당한 후, 레온이 24세가 될 때 까지 당대의 달의 무녀가 나타나지 않았던 것.

그리고 우연찮은 기회로 만나게 된 후 레온은 그녀의 몸에 있는 '성인'으로 그녀가 달의 무녀이자 자신의 아내(예정) 인걸 알게 되어서 그 후로는 쭉 사자의 모습으로 그녀를 지켜봐 왔던거.

초반, 6살의 루루를 데려가기 위해 본래 모습으로 온 적도 있지만, 할아버지 때문에 망설이는 루루를 보고 잠시간의 유예를 줬던...것이 이래저래 12년이 흘렀음.

마아 루루가 18세니까 기리기리 범죄....가 아닌가? 아니 그래도 현대 기준으로 보면 안되겠지 ㅋㅋㅋㅋ =ㅅ=.

루루가 매우 순수해서 동년배 보다도 어린 느낌이 만연해서 다 읽은 지금도 육체적인 나이 차 말고도 정신적인 나이 차도 굉장하다 싶기도 하고 흠.... 마아 티엘이다시 <. 


중간, 레온을 황제위에서 끌어 내리려고 했던 악역도 잡히고 가볍고 간단하게 해피 엔딩.

그냥 이야기 내내 둘이 이챠이챠 하기 바쁜 달달한 작품 이였다.

악역 이라는 것도 몇 페이지 정도 나오고 끝이였는걸. ㅋㅋㅋㅋ


나루세 카노상은 예전에... 제목은 까먹었지만 비엘 작품 중 나이 차이 나는 커플을 읽어 본적 있었는데, 그 때 그 시리즈가 참 좋아서 내 안에서 호감도는 꽤 높았던 분이였음.

이 작품은.. 음. 소재 말고는 어디 하나 크게 흠잡을 데는 없지만 그렇다고 엄청 좋았던 것도 아닌 무난한 평작 인듯.

발매된지 오래 됬으니 정발 찾으면 있을지도? =ㅅ=;




2018.12.14 ~ 2018.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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