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アラクレ 1,2 (아라크레 1,2)
작가: 후지와라 키요 (藤原規代)
출판사: 백천사 하나또유메 코믹스


-줄거리-
양친을 다 잃고 천애 고아가 된 여고생 와카무라 사치에. 그런 그녀의 앞에 나타나서 자신을 조부라고 애기하는 사람은 무려 야쿠자의 오야붕 이였습니다!. 졸지에 '오죠' 가 되어서 그 야쿠자들과 한 지붕에 살게된 사치에.. 그리고 자신의 보호자를 자칭하고 자신을 돌봐주는 '이가라시 라쿠토' (역시 야쿠자의 일원^^;). 사치에가 전학와서 다니는 학교의 학생회장인 그는, 겉보기에는 상냥하고 부드러운 학교의 아이돌 같은 존재이지만 사치에에게 무슨일이 생기면 180도 돌변하는 멋진(웃음) 성격의 남자입니다. 거기다가 사치에 에게는 완전 복종을 맹세하면서 공주님 모시듯이 하는 사람이지요.
평소에는 야쿠자들의 생활에 깜짝깜짝 놀라는 사치에지만, 본 핏줄이 있는지라(<-) 분노하면 어느새 '누님' 모드로 돌변하는 사치에와 그녀가 '귀신' 이라고 부를정도로 돌변하면 무서운 라쿠토!. 야쿠자들과 라쿠토.. 그들과 함께 한지붕에서 살아가는 사치에의 나날은 항상 사건이 끊이지 않습니다^^.
 
평점: ★★★★★


훗; 줄거리의 이상함은 이제....(먼산)


국내에 '있잖아요 아빠(완결), 하드 로맨티커 (1)' 을 발간하신 '후지와라 키요' 님의 신작(?) 입니다.
근데,신작 이라고 하기가 좀 뭐한게.. 1권은 2005년 초반 작품이거든요;
별책 하나또 유메 작품이라서, 주기가 정기 적이지 않다고 알고 있습니다. 권사이의 텀이 1년이 가까운 것을 보더라도..(하핫;)
제가 받은지는 둘다 굉장히 오래 되었는데.. 게으름 병으로 인해서, 이제서야 감상을 적네요. 집에 이 작가분의 작품은 단편으로 나온 'HELP' 가 있는데 솔직히 아직도 자세히 읽어보지 않은 작품이라서 잘은 모릅니다. 하지만 대충 흝어보기로는, 포근하고 예쁜 이야기 같아서 이분의 다음 작인 아라크레도 살 마음이 들었었던 거죠.

근데 이 아라크레는... 헬프와는 거의 180도 다른 내용의 작품입니다.
완전 코믹 계열은 아니지만, 적당히..(아니 상당히;!) 웃기는 전개에, 굉장히 멋진 설정의 캐릭터들이 넘쳐나는 작품 이예요.

특히 남주격인 '라쿠토'.
사치에와의 첫만남에서 부터 강렬한 인상을 준(^^) 그는, 누구에게나 상냥하고 우등생 학생회장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사치에를 위해서는 어떤일도 불사할 정도로 그녀를 아끼는 남자입니다. 게다가 돌아버리면(<-) 암흑계열로 돌변!! ㅎㅎ
제가 이런 암흑계열 캐릭터는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라쿠토는 예외입니다. 아하하.
평소에 사치에에게 대하는 그의 태도는 무척이나 상냥하고 다정하지요. 그야말로 공주님을 대한달까.. 사치에 사마라고 꼬박꼬박 부르면서 그녀를 보물 다루듯이 소중히 하는 남자지만, 또 화가나면 무서운 성격입니다.
그 무서움이란게.. 완전 다르게 변한다기 보다는.. 말투는 여전히 정중한데, 태도가 확 바뀌어 버리지요. 암흑 오오라가 뿜어져 나오는게 느껴진달까요.^^; 그래서 더 무섭답니다.
게다가 알게 모르게 사치에에 대한 독점욕도 쌘 편이예요. 1권에서도 사치에에게 집적거리는 남자라든가, 여러가지 면모에서 사치에를 독점 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확 보여요. 자신의 처지(아가씨와 부하(;;?)랄까) 때문에 그녀에게 대놓고 다가가진 못하지만, 그럼에도 그녀를 대하는 마음은 확고한듯 하더라구요. 자신도 마음을 다스리지 못한달까..
특히 2권에서 등장하는 '아즈마' 라는 연적 덕분에, 더욱 태도가 확고 하게 나오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아하는 시츄에이션입니다. 이런 전개.(웃음)

뭐, 2권까지 두사람이 서로를 좋아한다거나, 그런 것을 말로 표현하진 않았지만, 이미 두 사람의 사이는 남들이 보기에는 절대 연인이예요.끌어안는 일은 예사요(라쿠토 쪽에서지만;), 아주 맛있는(?) 상황들도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하지만 둔한편인 사치에는 자기의 마음을 자세히 깨닫지 못하고, 대충 스스로 짐작은 하고 있지만 그녀를 부탁받은 보호자의 입장이라는 위치때문에 마음을 드러내지 못하는 라쿠토..
아무래도 두 사람이 제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그녀의 할아버지..라는 벽이 있을거 같더라구요.라쿠토에게 그 두목이 자신의 은인 이기도 하고.. 할아버지는 그에게 보호자의 위치에서 그녀를 돌봐달라는 당부를 하니.. 아무래도 다가갈수 없는 입장임은 확실합니다.

그래도 뭐.. 이건 소녀만화 이지 않겠습니까.하핫^^
분명 두사람은 잘될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사치에가 알게 모르게 라쿠토만을 의지하는걸요.
정 안되면 사치에쪽에서 자기 마음을 깨닫고 라쿠토에게 부딛치면 될 일!!! (사치에는 평소엔 보통 소녀지만, 화가나거나 감정이 격해지면 말투부터 돌변하는 '누님' 이 되거든요^^)


움.. 제가 하나또유메를 보다가 만 데 까지는 아라크레가 비정기 연재중이던데.. 지금은 끝났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거기까지 봤을때는 착실하게~ 아주 착실하게+_+ 전개 되고 있었습니다. 조금만 더 꾸준하게 연재 되고 있다면 곧 3권도 나올 듯 싶은데 말이죠.

완결까지 오래 기다린다고 해도, 즐겁게 기다릴 수 있을 정도로 재미있는 아라크레^^.
아마도 정발 될 확률이 있으니, 안 보신 분들도 기다려주세요>ㅁ</



PS... 오늘 감상은 어째 라쿠토 일색이군요.하핫-ㅂ-;
간만에 마음에 드는 남주였던 지라 좀 길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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