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マイネリーベ -永遠なる夢想曲- (마이네리베-영원한 몽상곡)
작가: 伊澤玲 (이자와 레이)
출판사: 백천사 하나또유메 코믹스


- 줄거리 -
슈헨국의 명문학원인 '로젠 슈트르츠' 학원에, 13년전에 헤어진 이복 오라버니를 찾으러 입학하게 된 '에리카 크라우스'. 어린 시절, 즐거운 추억을 보냈던 오라버니와 연락이 끊긴 후, 그를 찾을 단서는 그가 애기했던 '우리 집안은 대대적으로 로젠 슈트르츠 에 입학한다' 라는 말 뿐이였습니다. 얼굴도, 이름도 전부 기억나지 않는 오라버니를 찾기 위해서 그와 헤어질 때 서로 나눠가졌던 '리본'을 손에 쥐고 각오를 다지는 에리카. 그 곳에서 그녀는 슈헨 국의 최고위 5인의 대사가 될 명문 클래스'슈트랄' 의 오르페 들과 인상적인(^^;) 만남을 갖게 됩니다. 그녀의 씩씩하고 곧은 성격이 마음에 든 오르페들 덕에 '슈트랄 운행위원' 이 된 에리카. 슈트랄들과 다른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서, 오라버니를 찾는 일에 조금씩 다가가게 되지요. 그러던 중, 그녀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나오지' 와 알게모르게 그녀가 신경쓰이는 '오르페' 그리고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 지 알 수 없는 '에드'.
이 세명 중, 자신의 오라버니만이 갖고있을 '리본' 의 단서를 발견하는 에리카는....

평점: ★★★



적절한 곳에서 끊기 신공입니다(웃음). 이짓(?)도 자주 하다보니 익숙해 지는군요 -3-/

무려 오늘 날짜로 정발 1권이 발매될 '마이네리베 영원한 몽상곡' 입니다.
고의는 아니지만 최근에 제가 감상 적는 만화책들은 죄다 정발 예정이군요(..);
어제 날짜로 아라크레와 키스뿐이면~ 이것도 나온거 같고.
뭔가 우연이 겹친다는 느낌입니다 ^^;


위의 표지대로 총 4권으로 완결 된 '마이네리베'
동명의 게임을 원작으로 삼는 코믹스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게임과 아예 별개로 치고있습니다.
보시는것 처럼 만화가분도 틀리시고 (유키 카오리상이 아니시죠) , 스토리 전개도 아예 틀리니깐요. 게임은 그저 누굴 골라삼든(<-) 연애 목적으로 나간다고 치면, 코믹스는 첫 시작 자체가 '오라버니 찾기' 부터 니깐요. 거기 다 이어지는 인물도 정해져 있고.
뭐, 게임이야 1,2 다 플스2로 집에있긴 한데, 예전에 포스트 적었던 것 처럼 하다가 때려쳤었던 지라 그다지 좋은 기억이 없습니다. 단, 코믹스 자체는 꽤 재밌게 보았어요.
다른 곳에서는 유키상의 그림으로 그려진 코믹스가 아니여서 좀 말이 많았던데, 저는 이쪽 그림체도 꽤 익숙해 졌거든요. 확실히 어딘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그림체 이긴한데.. 아주 예쁘다고도 말 못하지만, 이상한 것도 아닙니다^^;
확실한건 보다보면 익숙해 지는 그림체 라는 거지요. 신경쓰여서 사모으는 걸 관둘 수준은 아니니깐요.(웃음)

아무튼, 보시는 것처럼 4권 완결로 스토리 전개가 꽤  빠른 축에 속합니다.
무려 1권에서 대략 '오라버니의 정체' 가 드러나고 (물론 짐작 수준이지만요;), 나오지의 고백이 이어지거든요. 그래서 1권 읽을때 깜짝 놀랬습니다. 빨라도 너무빨라!! 싶어서요.
그래서 설마 2권안에 끝나는가..싶었는데 그래도 4권까지 나와줬으니 고마워 해야 하겠지요.위에도 말했지만 개인적으로 코믹스판은 마음에 들었거든요.

애기가 샜는데;; 아무튼, 전개가 빠른만큼, 길지 않아서 지루하진 않습니다.
주인공 두사람인 '에리카' 와 '오르페' 가 서로의 감정을 인식하고 다가가는 부분이, 여타 만화였다면 좀더 질질 끌고 길어졌을텐데, 이쪽은 일사천리 (<-) 였거든요.
확실히 주저하는 부분이 없진 않았지만, 전체적인 길이에 비해서 그정도야..-3-/
거기다가, 전체적으로 각 캐릭터와의 에피소드도 드문드문 들어있고.. 해서 딱 적당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대신 주인공 에리카의 모든 감정선..이랄까, 기본적으로 죄다 '오라버니' 에게만 중심으로 몰려있어서 좀 치를 떨어야 했습니다-_-;
일어나는 사건 하나하나가 다 '리본' 내지는 '오라버니의 추억' 에 관련된 것들 뿐이였거든요.
오르페의 존재도 오라버니에게 묻히는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너무나도 강력한 브라콤-_-/
코믹스가 재밌는 것과 별개로, 에리카의 성격은 좀 짜증이 납니다.
하루카의 '아카네' 처럼 이를 가는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좀 싫은 타입의 주인공 이긴해요.
너무 뭐랄까.. 약간 보케;?
잘난 거 하나 없어도 주위에서 떠받드는 설정의 여주인공은 항상 모든 여자의 적이죠.(쿨럭;). 거기다가 뻑하면 넘어지고 자빠지고, 그럴때마다 슈트랄의 누군가가 와서 붙잡아 주는건 여심에 그만 울컥!! 에피소드 하나하나 마다 어느 슈트랄이든 꼭 근접 씬 (<-) 이 발생하고, 거기다가 뒤로 가면 나오지와 오르페 사이에 화두로 떠오르기까지 하고-_-
심지어 4권에서......................(부들부들).
여러모로 정 주기 어려습니다 에리카 따위-_ㅠ... (<- 사적 감정 집어넣기;)

다른 슈트랄들에 대해선, 뭐 제 주위에선 모르시는 분들이 없을꺼라고 보고..^^;
대부분 애니나 게임과 성격이 비슷했습니다. 그런데 나오지만 약간 틀려요.
코믹스판 나오지는 어딘가 좀 능글맞고(..어디까지나 제 기준입니다만;) 제대로 성격있는 캐릭터더라구요. 무언가 화낸다는 의미에서의 성격이 아니고, 뭐랄까.. 고민하지 않습니다.
막나갑니다. 오르페도 그렇지만, 나오지는 더한 의미에서 '진지한 사람은 무섭다' 라는걸 느끼게 해주거든요. (이런 남자를 차다니...에리카 이ㄴ!!! <-)
이런 성격도 꽤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마이네리베 게임 1을 하면서 나오지에 대해 품었던 감정을 깨끗이 씻을 수 있었어요.^^ (좀 안좋은 기억 orz)
개인적으로 언젠가 '나오지' 의 단편을 보고싶습니다. 지금 나와있는 소설 말구요.
대신 에리카와는 안엮는 쪽으로.. 절대로 아까워서 말이죠.


오늘 부로 1권이 나왔으니, 4권까지는 빠른 시일안에 다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남으시는 분은 한번 쯤 읽어보시는 것도 괜찮을거 같아요.
다른 거 없이, 막 읽기 좋거든요. 여심에 제격이기도 하고. (열받기도 하겠지만;)



ps...요즘에 별책 하나또유메에 이 만화가분의 신작이 연재 되고 있는거 같던데.. 좀더 정보를 알아봐야겠습니다. 역시나 마음에 드는 그림체니깐요.

ps2... 오늘의 감상은 순 사적감정 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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