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1 / 2019.08.31

★★★★

 

 

 

시키상의 작품 '자칭 악역 영애인 약혼자의 관찰일기' 1권을 읽었다.

 

이거 ㅋㅋㅋㅋ 보게 된 이유가 되게 뜬금 없는데, 공식 트텨를 팔로워 한 상태였다가 이거 코믹스가 발매되서 아마존 킨들 미리보기를 상당히 많은 분량으로 보여주더라고.

그래서 궁금함에 흝어보다가 예쁘고 귀여운 그림체 + 특이하게도 남주 시점.

상냥 복흑 남주에, 악역 영애 자처하지만 우왕자왕 사고만 치는 어리버리한 여주의 조합이 너무 귀여워서 ㅋㅋㅋㅋㅋ 원작이 있으면 원작을 봐야지!

라는 기분으로 사서 보게 됨 ㅇㅇ.

 

다행히도 2권 완결이였고, 코믹스도 2권까지 나왔지만 그쪽 진행 상황은 1권 중반 쯤이여서 앞으로 2권 정도는 더 나오지 않을까? 싶다.

고민하다가 1권 중간쯤 읽을때 에라이! 하고 코믹스도 질러 버렸고 ㅋㅋㅋ 나 굉장히 맘에 들었는 듯.

 

말 그대로 자칭 악영 영애라고 고군분투 하는 '파티아'의 온갖 사고를 그저 '재밌게' 지켜보는 남주 세실의 이야기다.

정말 특이하게도 처음부터 완결까지 여주 시점이 없이 오로지 남주 시점만 있음.

그래서 그의 시선으로 보는 파티아의 갖가지 행동이 웃기면서도 귀엽고 ㅋㅋㅋㅋ 처음에는 그저 '재밌는 장난감' 정도로 보고 있던 세실의 마음이 조금씩 변화되는 과정도 잘 보이기도 하고.

남주 시점이라는게 이렇게 좋습니다.. 다른 작가 분들도 이런 거 좀 많이 써주셨으면 ㅠㅠㅠ.

 

여주인 파티아는 생후 5살 때 쯤 전생의 기억을 떠올리는데, 일본에서 오토메 겜.. 운운.. 하 지겹다<. 여튼 그거.

자신은 악역 영애로 환생 했기 때문에, 게임상의 진행... 공략 캐러 중에서 가장 좋아했던 '세실 왕태자'의 행복을 위해서 그가 여주인공(히로인)과 재회하기 전까지 자신은 악역 영애의 길을 갈고 닦아서 화려하게 퇴장하겠다!!!

.... 라는 말을 8살때, 10살인 세실과의 약혼자로 지정된 첫 대면때 말함.

아예 첫 만남 부터 이 모든 설명을 다 하고 시작했기 때문에 세실은 파티아가 '전생', '오토메겜' 운운 하는걸 반쯤 장난, 반쯤 재밌어서 지켜보면서 매사에 서투른 파티아가 사고 칠 때 마다 수습하고 도와준다.

모든것이 완벽한 왕태자여서 인생 재미 없음<이 모토인데 (이게 10살때 이미 완성되었음), 그런 그의 눈에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면서도 고군 분투 하는 파티아가 그저 재밌어 보일 뿐.

 

이야기는 그런 8,10살때 만난 두 사람이 그대로 성장해서 같은 명문 학교에 입학하고, 다른 공략 대상들+악역 영애의 친구들과도 만나게 되면서.. 2권 대충 보니 세실이 18세? 19세에 학교 졸업 할 때 까지 이어지는가 보더라.

일단 내가 본 데 까지는 파티아가 15세..중등부 최고 학년 때 까지 였음.

 

어디에 뭘 봐도 세실을 좋아하고 그를 위해서 행동하는게 보여서 파티아가 무슨 사고를 치더라도 그저 귀엽게만 보이더라. ㅇㅇ

다만 '메인 히로인'인 여주.. 히로니아 남작 영애가 등장 한 후 부터는, 대놓고 세실과 그녀를 엮어주기 위해서 행동하는게 슬슬 세실에게 '짜증'을 불러 일으킨다는 거.

아직까지 자기 감정이 뭔지 모르는 세실이여서 초반에는 자신의 조력을 거부하는 파티아의 말을 받아들이고 못 본 척도 하려고 했지만, '내 것'을 뺏길 수 없다는 결론에 다다르면서 부터는 이제 행동을 시작 하려던 찰나...에서 끝이 나더라.

바로 이어서 2권을 읽을 수 밖에 없게끔 해주시고 ^_ㅠ. ㅋㅋㅋ

 

사실 어서 이거 다 쓰고 읽으러 가고싶은 마음이 크다.

그만큼 재밌었거든. ㅋㅋㅋㅋ 남주 시점이라는 것 차지하고 라도 전개도 재밌고 글빨도 좋으셔서.

이거 작가카이< 들어가야 하나 싶기도 함 ㅇㅇ.

 

이어서 다음 권으로~

 

 

 

2019.08.27 ~ 2019.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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