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恋する人魚姫と8つの受難
작가: 尾久山 ゆうか
출판사: 일신사 아이리스 문고 (2009/12/19)

-줄거리-

'신영제국'의 몰락 귀족 '에이톤'가의 자제인 16세 소녀 '로자'.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며 육지로 올라왔던 '헤엄 못 치는 인어족'인 어머니의 유전자를 이어받아 '육지에서 태어난 인어'인 그녀는, 인어족의 전통에 따라 17세 생일전에 '운명의 왕자님'을 찾지 못하면 인어로 변해 강제로 인어족의 약혼자와 결혼해야 하는 운명에 처해있습니다. 천하태평 낙천가인 어머니의 조언에 따라 운명의 왕자님을 찾기 위해 웨딩 드레스를 입고 작은 돛배를 타고 정처없이 바다를 떠돌게 된 로자. 그러다가 신영제국의 신함과 부딧쳐 조난당할 뻔 상태에서 구출되었지만, 그 보람도 없이 이번엔 함 자체가 좌초당하게 되는 일이 벌어집니다. 그런 그녀를 구해 무인도로 데려온 함대의 함장 '아슈레이'. 신분을 속이고 있는 그가 진짜 제국의 제 3왕자, 진짜 '왕자님'임을 알게 되었지만, 공교롭게도 사방팔방 적 투성이인 아슈레이와 그의 부관 '오즈왈드'는 그녀를 공작 스파이로 굳건하게 오해해 버리고, 자신의 사정을 밝힐 수 없는 로자는 결국 그 오해풀기를 포기해 버리지요. 그런 스스로의 운명을  슬퍼하기도 전에, 이번에는 무인도에 숨겨진 '골덴시의 10개의 지보' 중 하나인 '환상의 램프'를 노리고 들이닥친 대해적 '유리우스'에 의해 남은 해군들, 아슈레이들과 함께 포로로 잡혀버리는 로자. 비록 자신을 여자 스파이로 오해하고는 있어도, 그런 아슈레이를 좋아하게 된 로자는 어떻게 해서든 그를 도와 해적섬을 탈출하려 하지만, 그런 그녀가 '인간'으로 남아있을 수 있는 시간은 타임 리밋트를 향해 다가오는데....
평점 : ★★★★

표지와 소재의 상큼 발랄한 분위기완 달리, 어느정도 진지(?)하고 애달픈 인어 아가씨의 사랑 이야기, '사랑하는 인어공주와 8개의 수난' 감상입니다.

처음 표지 떴을 때는 별 생각없다가 재밌다는 평을 몇 개 보고 질렀던 이번 권. 딱 받아들고 흝어보았을 때 삽화가 생각 이상으로, 진짜 저 표지보다 훨씬 더 미려하고 예쁘길래 오오옷~ 하고 기뻐하면서 일찍 봐야지..라고 마음 먹고는, 실제로 일찍(?) 읽었다지요.
다 읽은 후에 느낀 감상은... 작가분 후기에서 처럼, 뒷 권이 나와있으면 지금보단 더 재밌겠다..라는 살짝 아쉬운 감이 조금?^^;. 한 권으로 딱 떨어지는 로맨스 물로 나쁘진 않지만 뒷 권이 나와서 확실하게 결말을 맺어준다면 더 바랄게 없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필로그 부분에서 어느 정도 보상받긴 했다지만, 이야기 내내~ 후반부까지 로자가 겪은 고난+고초가 보통이 아니여서..; 조금이라도 저 맘 고생을 보답 받을 수 있는 후속이 필요해!..라능.<-

제목의 '사랑하는~' 보다는 뒤의 '8개의 수난'쪽을 더 중심으로 봐야 할 이야기. 작가분 후기에서는 대략 10~12개쯤 된다는것 같은데; 저는 일일히 다 안 세어봐서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귀족 영애 치곤 지독시리 고생하는 주인공임은 확실했습니다;;.
일단 태생부터가 '헤엄칠 수 없는 인어' 라니. 그 때문에 3번쯤 물에 빠져 죽을 뻔하기도 하고요.. 기껏 만난 운명의 왕자님은 그녀가 스파이 공작원임을 믿어 의심치 않고. 실의에 빠져있는 상태에서 무인도에 들이 닥친 대해적 유리우스는 환상의 램프와 함께 무인도에 있던 모든 인간들을 포로로 삼아 해적섬으로 끌고가지요. 그런 와중에 로자는 슬슬 자신의 몸에 이상이 오는 것을 알게되지만, 아슈레이에게 사실을 밝히지도 못한 상태에서, 그녀를 스파이로 믿고있는 그에게 '램프를 훔쳐와라' 라는 중대 임무를 떠맏게 되고. 멋드러지게 실패... 등등; 이야길 하자면 한 권을 다 읊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고생 바가지의 주인공이였습니다.
몰락이라고 해도 귀족의 영애 답게 예의, 체면을 차릴 줄 알고 순진무구함도 겸비해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주인공 타입이거든요. 그 때문에 보고있자면 정말 기특하고도 안되어서..ㅠ_ㅠ. 아슈레이를 좋아하게 된 후 부터는 그의 오해와 태도에 상처받고 밝힐 수 없어서 전전긍긍하는 걸 보고 안됬기도 하고. 끝까지 '인어'임을 밝히지 않고, 동화속의 인어공주 처럼 바다에 몸을 던지는 결말............로 가려다가 일단 해피엔딩 이긴 했지만. 그래도 이야기 내내 그녀가 고생한거나 맘 다친거에 비하면 에필로그가 짧아! 라고 분노할 수 밖에 없었드랬습니다-_-;.

그런 상대방인 아슈레이. 그렇게까지~ 대놓고 로자를 무시하거나 상처주는 타입은 아니였지만, 한번 믿은건 굳건하게 믿고 나가는 성격이라서..-_-;.
근데, 이녀석의 배경을 보면 저렇게 의심 많게 끔 될 수 밖에 없구나..라고 이해가 되기도 하고. 신영 제국의 3왕자로, 얼굴이 드러나지 않는 비밀의 왕자로 유명한 그. 막 20살이 되었지만, 타고난 총명함과 카리스마를 지닌 청년으로 그 때문에 호전적이고 잔혹 무도한 친 아버지인 현 황제에게 '반역의 의심'을 뒤집어 씌워져 적대당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 본인은 그럴 의지가 없다고는 하지만; 한번 틀어진 사이는 어쩔 수 없게되고, 결국 시시때때로 그를 노리는 암살자, 스파이들의 수많은 공격을 받았다지요. 독살에 기습에, 잠든 때의 잡임 등등 별의 별 방법을 다 동원한 자객들 때문에, 그와 그의 부관인 오즈왈드의 경계심은 하늘을 찌를 듯 한 수준. 그 상황에, 작은 돛배에 웨딩 드레스를 입고 망망대해를 해쳐 함대에 접근한 소녀의 존재는 '너무너무너무 수상한 존재'로 밖에 보이지 않고... 거기다, 직접 대면한 로자는 그가 '왕자' 임을 알아버려 확인 사살까지 종료.(그녀 입장에서는 '운명의왕자님'을 애기한 거지만, 아슈레이 입장에서는 숨기고 있던 정체가 발각 된 점에서 '저건 스파이다!' 라는 식). 인어족의 규율에 따라 본인의 정체와 목적을 밝힐 수 없던 로자이기에 그런 오해는 점점 더 커지게 되고, 결국 포기하고 스파이임을 인정하기까지 해서~.... 결국 있지도 않는 오해 때문에 적대 관계.가 되어버린 겁니다.
 
그래도 레이디로서 확실히 보호해주고 대해주는 태도에, 어째서인가 몇 번이고 죽을 위기에 처한 그녀를 필사적으로 돕는 태도 등등^^. 오해는 오해라도 두 사람의 교환은 상당히 러브도가 높다지요. 아슈레이는 어디까지나 스파이라고 믿고 있고, 로자는 그런 그의 오해를 슬퍼하고 있다지만. 그런 서글픈 상황임에도 상당히 러브러브한 두 사람. 말로 잘 설명이 안되지만, 읽어보시면 아실 겁니다...;;<-.

그나저나; 이 이야기에서 가장 의외였..달까 갭이 느껴졌었던 부분은, 저 고귀,기품,용맹+총명한 왕자님의 실체...랄까나요?. 후반부 유리우스와 1대 1의 대결을 할 때 그 정체가 드러나는데. 상냥하고 따뜻한 일면 밑에는 '인간'의 가면을 벗어던진 '피에 미친 광전사'의 면모가...;?!. 절대무패의 유리우스를 제대로 몰아 붙이면서 살기어린 미소를 띄고 흥분 때문에 숨을 몰아쉬며 희희낙낙하는 '왕자님'...;. 저 무서울 것 없는 대해적을 전율시키는 미친 면모를 보여주더군요. 그 후 함대를 폭파시킨 장본인인 스파이를 웃으면서 일도양단으로 베어 넘기는 모습도 추가되면서... 이녀석; 로자에게 보였던 그 신사적이고 온정 넘치는(?) 모습은 다 어디갔느뇨 싶을 정도로 많이! 의외였습니다.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고; 피는 못 속인다고들 하더군요. 거기에 저도 동감하게 되었다는;. 아마 로자는 절대 저런 모습은 상상도 못할 거예요. 아마 보여주지도 않을 거고. 차라리 저 가차없긴 해도 '인간적인' 대해적 유리우스 쪽에 붙는게 로자에게 행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불연듯 떠오르는게..-_-;. 이 왕자님을 한마디로 줄이자면 '상냥가면을 쓴 얀데레'..쯤 될 것 같습니다. 하하-_-;
... 로자에겐 상냥한 왕자님이니까 뭐 됬나;;.(<-야)

후반부, 아슈레이는 스파이든 뭐든 상관없이 필사적이고 귀여운 로자에게 진심으로 끌리고... 해적섬에서 변화가 시작되어 온 몸이 아파오고 비늘이 돋아나며 제대로 걸을 수 없게 되고 목소리 마저 잃어버린 로자와, 그런 그녀를 보고 '나 때문에 고문을 당해서...!!' 라고 또다른 오해를 하고 복수를 결심하는 아슈레이. 유리유스가 납치했던 인어족의 아기를 데리고, 변화하기 시작한 몸을 이끌고 바다에 빠지는 그녀를 되찾기 위해 안달복달 하며 비통하게 외치는 모습에서 모에했었습니다...//ㅁ//.
'인어공주'인 동화가 모티브인 이야기라서, 저 장면은..솔직히 디즈니의 동명 애니가 떠올랐었습니다^^. 끝까지 로자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아마 바다에 뛰어들어서 건져올 기세였어요 아슈레이. 저 부분은 삽화까지 곁들여져서 포인트가 더 높아졌다던가.

에필로그에서 '인어들'의 도움으로 다시 육지로 돌려보내진 로자와, 그런 그녀를 소중히 안고 제국으로 돌아온 아슈레이. 그리고 어떤 진실이 숨어있든간에 전부 믿겠다고 애기하는 그와 자신의 비밀을 밝히며 행복한 미래를 볼 수 있게 된 로자...로 멋드러지게 해피엔딩으로 맺습니다.

환상의 램프와 '인어'인 로자를 되찾겠다는 '도전장'을 보내온 유리우스 때문에, 뒷 권이 나올 여지는 충분 합니다만.. 아직까지는 모르겠네요. 아이리스 문고는 은근히 가차없이 자르는 느낌이 좀 있어서..-_-;.
개인적으로는 꼭 후속을 보고 싶긴 합니다. 유리우스와의 다 맺지 못한 결착도 궁금하고, 로자와 아슈레이의 달달한 모습도 보고 싶고. 신영제국의 미래(?)도 궁금하구요. 지금 황제는 확실히 악역 그 자체여서..;.
그 외에 주연 커플을 제외하고도, 대항 캐릭터였던 유리우스와 그의 심복인 레온. 바늘로 찔러 피 한 방울 안나올 것 같은 유리우스의 부관이자 냉담 미청년(!)인 오즈왈드 등등, 매력적인 조연들의 더 많은 활약도 보고 싶은 마음도 큽니다. 안쪽 컬러 삽화에서 네 명의 남정네들의 컷이 있던데 다~ 멋져서 눈이 황홀했거든요. 로자와 이어지는건 아슈레이 뿐이겠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대항 캐릭터로서 활약해 주었으면..하는 아쉬운 부분이 남아있어서^^.

다음 권을 목빠지게 기다려보면서, 작가분의 비즈로그에서 내놓은 '동화 모티브'의 다른 신작도 읽어봐야 겠습니다. 은근히 한자를 많이 쓰셔서 읽기 불편하긴 했었지만; 흥미진진한 소재를 재밌게 풀어나가는 문체가 마음에 드는 작가분이세요.
코발트 쪽에서 활동하신 '사쿠마 유우코'상이 다른 팬네임인 '오쿠야마 유우코'로 내신것 같은데, 어쩐지 신인분 치곤 글빨이 남다르다? 싶었었더니..^^;. 무엇때문에 팬네임을 바꾸신 건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궁금증(?)이 풀려서 속이 시원~ 합니다.

읽은 날짜 : 2010년 1월 4일

제목: 聖鐘の乙女 - 夏の王と秋の女神
작가: 本宮 ことは
출판사: 일신사 아이리스 문고 (2009/10/20)

-줄거리-

'성락학원'에 남동생인 사디로 분장해 입학한 16세 소녀 아티샤. 처음으로 맞이한 여름방학, 아티샤는 토르디와 메르에르, 리키시스와 쿠로세 이렇게 네명과 함께 토르디의 별장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습니다. 여름방학이 막바지로 향하던 어느날, 리키시스 선배의 논문이 왕실 주최의 '예술 문화상' 의 1차 심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을 듣게되고, 논문의 수정을 위해 학원으로 돌아온 리키시스의 도움이 되고 싶은 아티샤도 함께 학원에서 돌아오지요. 20여일 만에 돌아온 학원에서 네이트를 만난 아티샤는 기뻐하지만, '사정이 있는' 네이트는 그런 그녀에게 차갑게 대해서 상처 입히곤 기숙사의 다른 방으로 쫒아버립니다. 네이트에게 진심으로 미움받고 있다고 생각한 아티샤는 크게 풀이 죽어버리고.. 그런 때에 기숙사에 남아있던 교사' 라시드'의 협박(?)에 의해 그를 도와주게 된 아티샤는, 그가 주최한 '여신의 선물' 이란 이벤트에 참가하게 되지요. 제비를 뽑아 그 제비에 써있는 학생에게 비밀로 '선물'을 줘야하는 이벤트. 하지만 아티샤가 뽑은 제비에는 네이트의 이름이 쓰여져 있어서 당황하게 됩니다. 한편, 점점 더 대놓고 사리안과 사리안 주변의 '그의 소중한 것'을 노리는 12왕자 에르시온의 뒷 공작. 네이트는 주변의 경계를 삼엄히 하면서, 아무것도 모르는 아티샤를 말려들게 하지 않기 위해서 애쓰는데...
평점 : ★★★★

작가분 명명 '네이트의 턴' 인 성종의 소녀 시리즈 5권째, '성종의 소녀 - 여름의 왕과 가을의 여신' 감상입니다.

이러쿵 저러쿵하면서도 나름 즐겁게 읽고 있는 시리즈.
그리고 진도는 참 드럽게~ 더딘 시리즈.......... 이거 이대로 가다간 10권을 가뿐히 넘겨도 완결이 안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해 오네요. 너무 짧게 끝나는 것도 싫지만, 너무 질질 끄는것도 좀 피하고 싶어서-_-;.
근데 돌아가는 상황보면 진행은 진짜 더디고, 거기다 새로운 인물들까지 속속들이 등장. 제대로 흑막이란 흑막도 없고.. 현재까진 진짜 유쾌발랄알콩달콩한 학원 라이프!!!(덤으로 역할렘)... 만 즐기면 그걸로 끝인 거라서요;.
나쁘진 않지만.. 아니, 진도가 더딘것까지도 용서하겠는데 최소한 어느 정도의 연애 플래그는 좀 세워줘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렇게 아까운 얘들이 많은데 아직도 그 중 누구랑도 붙지 않았다는게!...OTL.


이번에는 진짜 말그대로 '네이트 턴'.
다른 인물들이 등장 안하는건 아니지만 네이트와 아티샤의 교환이 거의 대부분인지라 그만큼 비중이 약화 되었습니다. 모토미야 상께서 이번 권을 '기숙사에 남아있는 아이들 쪽'을 써보겠다고 하셨을 때, 담당분이 대놓고 '빨간것(<-네이트^^;)'을 좀 띄워주셈~' 하고 요청하셨다지요. 그래서 나름 힘 빡시게 주고 무조건 '멋있게 멋있게 멋있게!'를 모토로 네이트를 중심으로 써주셨.....다고 합니다만.
멋있긴 한데, 이녀석; 어쩜 이렇게도 '서투름 덩어리' 인지. 대인 관계 쪽으로는 10살 어린아이 보다 못할 겁니다(사정이 있다지만!). 거기다가 기본 속성이 츤츤츤츤츤....데레? 잖아요.
아무리 아티샤를 지키기 위해서라지만! 그래도 그녀를 쫒아내기 위해서 했던 발언 들은 설상 거짓말이라고 해도 상처입는다구요. 비웃음과 냉담함, 가차없는 비난에 얼어붙은 눈동자로 '네가 싫다' 라니.
진짜 읽는 제가 다 열이 받아서 '악!! 저녀석 싸다구라도 날려버려!!!'...라고 외치고 싶은 정도였습니다. 아티샤처럼 순수하고 올곧은 아이한테, 대놓고 '싫다' 라고 잘라버리면 그 상처가 얼마나 클까봐요 ㅠㅠ.
실제로 엄청 풀이 죽고 상처입은 아티샤. 그 발랄명랑한 아이가 이야기 내내 네이트 관련으로 우지우지하고 망설이는 모습을 보는게 참 안되서-_ㅠ...
그래서, 초중반 부 까지는 네이트의 사정을 다 알면서도 시큰둥-_- 하면서 읽었습니다. 아티샤를 떼어놓고 싶으면 좀 그럴듯하게, 온화하게 행동했으면 됬을 껀데. 사리안 말마따나 몸에 상처는 나지 않는다고 해도 마음에 상처를 입게 된다구요.-_-=3.
다행히도, 뒤틀림 없는 아이이니 만큼 나중에 네이트가 자신을 위해서 한 행동이란 것, 그리고 그 발언들이 거짓이라는 걸 짐작하고 순수하게 다가와 줍니다.
어쨌든, 아티샤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인물은 역시 네이트...라는게 판정(?)되었다지요^^;. 워낙에 기라성같은(??) 조연들이 많아서 말이죠;.

그리고 네이트 역시. 진짜.. 살다살다(?) 이런 날도 오는군요ㅠㅠb. 타인과의 교제를 거절하고 나홀로 세상에서 오로지 '사리안' 만이 존재하고 있는 그! 네이트에게. 어쩌면 사리안과 동..등...이 될지도 모를 정도로 아티샤의 존재가 커졌다는게 증명 되었습니다. 바로 전 권 감상에서 아티샤에게 '니가 네이트에게 있어 사리안을 능가하기 위해선 왠만큼 분발해도 안될꺼다' 라고 애기했던게 언제드뇨. 능가까진 못가도, 그와 비슷한 수준으로 아티샤를 소중히 여겨준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다른 인물이였다면, 누구랑 비슷하게 소중히 대해주는게 뭐가 좋냐? 라고 불만을 제기할 만 하지만, '그' 네이트라면 오히려 그 의미가 얼마나 큰 건지 알 수 있다지요. 머니머니해도 자신의 목숨보다 사리안을 더 소중히 여기는 그이니깐요. 그런데, 이번 마지막에서 사리안과 함께 '아티샤'도 자신의 목숨을 걸고 지키겠다는.. 진짜 '불의 기사' 로서의 결단을 보여줍니다.
오히려, 아티샤 쪽에서 그 의미를 다 짐작하지 못할 거예요^^;.
그의 인생에 절대적인 존재인 사리안과의 추억이 깃든 물건인 '손수건'과 함께, 얼마 전 다투고 방에서 나오면서 두고온, 네이트를 위해 선물했던 '사쿠란보 파이'를 감쌌던 싸구려 '손수건'이, 같이 겹쳐져 소중하게 보관되어 있는 것에 대해서.
저 서투르기 짝이 없는 네이트의 그 어떤 고백(?)보다도 강렬한 의미로 다가오는 부분이였습니다. 그렇게 쌀쌀맞게 굴면서, 아티샤가 놓고가는 파이도 '필요없으니 갖고 나가셈' 라고 츤츤 거려놓고.
아마도 아티샤가 나간 후 그 파이를 먹고, 파이를 감쌌기 때문에 더러워진 손수건을 빨아서 곱게 접어 보관하는 네이트............가 눈에 선해서. '아 진짜 너 얼마만큼 서투른거니 ㅠㅠ' 라고 어의없어 지고 동시에 사랑스러워지고....
... 워낙 매력적인 인물이 많이 등장하는 시리즈여서 마음이 이리저리 흔들리긴 하지만(..저 말입니다). 역시 메인은 우리 네이트 입니다. 어두운 과거때문에 상처 투성이에, 대인관계 공포, 접촉 공포등에 시달리는 네이트가 유일하게 접할 수 있는 게 사리안과 아티샤...이니 만큼, 아마 아티샤가 그를 선택해주지 않는다면 얼마나 망가질지!.. 겉은 멀쩡해도 속으로 망가지는건 타의 추종을 불허 할지도 모를 녀석이거든요. 그러니, 저라도 응원해야지 어쩌겠어요..... 일단, 최우선으로는 사리안이 아티샤를 좋아지게 되지 않길 바래야겠지만;. (네이트, 이녀석 성격에 아마 죽어라 번민하고 괴로워 할듯;).
...랄까, 일단 '연정' 부터 자각해야 겠지요? 둘 다.  .... 생각 할 수록 앞 길이 멀구나; OTL.

조금 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어린 시절 학대받으면서 타인과의 접촉을 기피하는 상처많은 네이트...의 과거가 보이는데, 거기에 관해서는 앞으로 좀 더 나와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네이트의 회상 정도로 보여진거라서 그가 무엇때문에 학대 받았어야 하는지, 그 이유는 안 나왔거든요. 이 녀석 에게도 비밀이 많은 듯 합니다. 사리안이 절대적인 존재가 된 부분까진 납득이 가지만.
그리고 아티샤의 일거수 일투족에 부끄러워하며 번민하는 리키시스..도 살짝 응원해주고^^;, '브라노''브라노' 하고 자신의 '애완말'과 비교하며 놀리던 제츠...가 사실 진짜로 '아티샤와 닮은 여자애'의 사진을 간직하고 있는 거 하며. 마지막으로 쿠로세가 어느 정도까지 비밀을 품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조금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제츠가 제일 수상쩍은 인물이였는데, 다시 보면 쿠로세도 만만치 않네요.
...근데, 여기에 나오는 녀석들은 선생 한 두명 빼곤 모조리 17,18세의 소년들인데 말이죠... 왜 하나같이 왠만한 성인남성 뺨치게 비밀도 많고 수상쩍고 포스가 넘치는 건지^^;. 진짜 곰곰히 생각해보니 좀 우스워 졌습니다. 나보다 10살은 족히 어린것들이(<-).

다음 권에서는 조금이라도 좋으니! 진도가 나가면서, 진짜로 조금이라도 좋으니! 연애도도 업그레이드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근데 누구누구의 '턴' 이란 식으로 표현하는거 보면 이대로 네이트로 죽죽 밀고 나갈 낌새도 없어 보이지요... 결국 마음 넉넉하게 잡고 읽어야 하는 시리즈라는거.

읽은 날짜 : 2009년 10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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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聖鐘の乙女 - 谷間の百合と水の乙女
작가: 本宮 ことは
출판사: 일신사 아이리스 문고

-줄거리-

13세 동생 '사디'로 위장하고 성락 학원에 입학한 소녀 아티샤. 어느덧 성락 학원의 여름방학이 시작되고, 아티샤는 친구 '토르디'의 초청을 받아 리키시스,쿠로세 선배와 토르디,메르에르. 이렇게 함께 토르디의 별장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토르디의 소꿉친구이자 약혼자인 소녀 '마데린'을 만나게 되고 얼떨결에 그녀에게 자신의 정체, '여자애'라는 사실을 들키고 말지요. 그로인해 마데린의 협박(?)으로 억지로 그녀와 토르디와의 악화된 사이를 돕게 될 처지에 처한 아티샤. 휴양지 근처의 호수의 '물의 소녀'의 전설을 이용해 사랑을 이루려는 마데린을 도우려 할 때 그녀를 쫒아서.. 자세히는 '피스파의 악보'를 쫒아서 찾아온 제츠와 맞딱들이게 되지요.
사리안 왕자를 노리는 자객을 잡기위해, 억지로 아티샤를 방해 취급 해서 쫒아보낸 네이트들과, 멀리 휴양지에서 소동을 일으키는 아티샤는...
평점 : ★★★☆

어쩐지 줄거리 적기가 미묘한 모토미야 코토하상의 '성종의 소녀' 시리즈 4권, '골짜기의 백합과 물의 소녀' 감상입니다.

여전~~~히 더딘 진도를 보이며 이런저런 에피소드로 채워지는 작품입니다. 이번에도 그렇구요.
뭐, 이 이야기는 가볍게, 즐겁게 읽는게 가장 좋은 작품이니까 저로선 아무런 불만도 없습니다만..... 딱 하나; 다른 진돈 느려도 좋으니, 제발 네이트 좀 어떻게 좀 해주세요 orz.
진짜 이 얼마만에 보는 진성 '츤데레' 인지;. 눈꼽만큼 보이는 데레를 제외하고는 항상 츤츤. 언제나 츤츤...
너 그러다가 진짜 아티샤 다른 놈한테 뺏긴다..암.-_-;

이번 이야기는, 성락 학원의 긴 여름방학을 맞이해 토르디의 별장으로 휴양간 아티샤들과, 기숙사에 남아서 자객을 잡아내려는 네이트들, 두 부류(?)로 나뉘어져서 진행됩니다.
동생도 없는 집에 돌아가기 싫어서 기숙사에 남아있으려는 아티샤였지만, 자신의 별장으로 초대하려는 토르디의 요청을 받게 되지요. 여자임을 들키고 싶지 않기 때문에 거절하려던 아티샤에게, 네이트는 단칼에 잘라버리고 쫒아내 버립니다. 아티샤는 홧김에, 가정교사를 부탁한 쿠로세 선배와 리키시스 선배를 포함해 함께 토르디의 휴양지, '유스리아' 마을의 별장으로 가게 되지요. 그리고 그 곳에서 토르디의 약혼녀인 '마데린'을 만나 불의의 사고(?)로 여자애 임을 들키게 되고 억지로 협박받아 그녀를 돕게 되는 처지에 처합니다. 토르디와 마데린은 부모가 정한 약혼자 사이였지만, 토르디가 성락학원에 입학 하면서 먼저 약혼 파기를 들먹인 것.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던 마데린은 절대로 수락하지 않고..
마침 유스리아의 호수에는 '물의 소녀' 라는, '골짜기의 백합을 물에 던지고 사랑을 성취하는' 로맨틱한 전설이 있었고, 아티샤는 그 전설을 이용하려는 마데린을 돕게 되지요.
같은 때에, 전부터 사리안을 노렸던 자객들을 찾아내 잡기 위해 분발하는 네이트. '방해된다' 라는 말로 아티샤를 쫒아보냈지만 알게 모르게 그녀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네이트와, 마찬가지로 쓸쓸해 하는 사리안.
그리고 그들에게 아티샤의 정보를 찾아 유스리아까지 온 '제츠'는, 아티샤를 이용해서 물의 소녀에 얽힌 피파스의 악보를 찾아내려 합니다...

이야기의 진도는, 대놓고 여름방학 에피소드를 미는 것 보니 역시 이 시리즈; 한참은 갈 듯 합니다.
그래도 뭐, 중요한 연애 파트만 제대로 진행 되어 준다면 상관 없지만은요... 문젠 그것도 더디니 문제;.

어떻게 보면, 그녀를 둘러싼 남성진 중에서 가장 진도가 빠른 건 리키시스 선배가 아닌가 싶네요. 완전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ㅋㅋㅋㅋ. 3권에서 살짝 모습만 보였을 때는 이렇게 까지 비중이 커질 줄 몰랐는데;;.
이번 권은 리키시스 선배를 위한 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걸요. 쿠로세가 아티샤에게 집적거릴 때 마다 성내고, 나중에 아티샤에게 진심어린 위로(?)를 받자 제대로 고민하는데... 그 고민이, '남자' 에게 반할지도 모르는 자신의 성벽에 대해서 고민하는 겁니다 ㅋㅋㅋㅋ. '사디'가 절대로 남자애라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고, '나에게 이런 성벽은 없었을 텐데..!!!' 하고 머리 싸매고 고민해요 ㅋㅋㅋ. 물론 둔감한 아티샤는 리키시스의 바뀐 태도를 알 수 없지만;.
네이트,사리안,제츠,쿠로세,리키시스. 가능성 높은 이 다섯명 중에서 가장 진도가 빠릅니다. 어쨌든, 한 권 내내 리키시스 선배의 귀여움이 ㅠㅠb. 평소 냉정 침착 무뚝뚝한 남자가 저런 모습을 보일 때 그 갭이 귀여운거죠. 당황하면 튀어나오는 시골 사투리도 재밌고 ㅋㅋㅋ(근데 뭔 말인지 못알아 보겠어;)
한편, 그녀를 말려들지 않게끔 하기 위해서 다툼까지 해서 쫒아보낸 네이트. 그래놓고 보고싶은 마음에 그녀가 맛있다고 말한 케이크를 매일매일 만들며 그리워(?)하지요. 그런 주제에 그것을 지적하는 사리안에게는 절대로 그런일 없다고 잡아떼는 놈. 아티샤가 네이트에게 우선이 되기 위해서는; 진짜 사리안을 제치지 않으면 불가능 합니다;.. 문젠 그거 자체가 정말 불가능 한 것이겠지만;.
오죽 답답하면 사리안이 '나(사리안) 이외의 다른 것을 보아도 괜찮다' 라든가 '나 이외의 세상을 넓혀봐' 라는 식의 충고도 할까요. ...그래도 부정하지만. 이놈의 츤츤츤츤츤-_-.
그러면서 아티샤를 신경쓰는 제츠를 견제하면서 마구마구 화도 내고. 참 알기 쉬운 녀석이라니깐요;.
그런 그에 비해서 사리안은 확실히 아티샤에 대한 그리움을 내보이는 데다가, 츤츤거리기만 한 네이트에게 '그(아티샤)에게 마음을 주는 건 너와 제츠 뿐만은 아니야, 네가 자꾸 그런식으로 나한테 '틈' 을 보이면 안돼' 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말합니다. ... 이로서 사리안도 연애 전선(?)에 참가하는것이 결정 되었다거나!!!!

... 진짜 이렇게 둔감한 소녀 근처에 이다지도 다양한 타입의 남성진들이 존재하다니.. 이것이야 말로 진짜 역할렘.
남성진들이 이렇게 마음 쓰는것(?)을 아는가 모르는가, 아직 '어린' 아티샤는 사랑에 목숨을 거는건 바보같은 짓<- 이란 생각을 하고 있다죠. ... 진짜 네이트X아티샤 가 메인 커플이 맞다면, 둘 다 좀 성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린 것들-_-<-

아직까지, 여름방학 에피소드는 계속 될 듯한 분위기에서 끝나기 때문에, 아마 다음 권도 각각 떨어진 채로 진행될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네이트와 사리안들이 일을 다 처리하고 유스리아로 와줬으면 좋겠는데요. 그럼 얼마나 재밌을까!!!. 이미 제츠는 그쪽으로 가있으니 모든 인물이 한꺼번에 모이는 전개를 볼 수 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어쨌든 네이트.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적당~히 '츤츤' 을 버리지 않으면 다른 사람한테 빼앗겨 버린다?. 제츠라든가 사리안이라든가 리키시스라든가 ...!!!!
읽은 날짜 : 2009년 8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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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クローバーの国のアリス - ガーディアン・ゲーム
작가: 館山 緑
출판사: 일신사 아이리스 문고 (2009/06/20)

-줄거리-

토끼 귀를 가진 청년에 의해, 이상한 나라 '하트나라' 로 오게 된 소녀 앨리스. 방황하던 자신에게 친절히 대해주던 시계장수 '유리우스'에 의해 시계탑에서 생활하던 그녀는, 어느날 잠에서 깬 후 부터 자신이 익숙한 시계탑이 아닌 '클로버 탑' 이란 곳에 남겨지게 된 것을 알게 됩니다. 클로버 탑..클로버국의 영주인 몽마 '나이트 메어' 에 의해, 지각 변동과 함께 '이사'가 이루어졌고, 그때 시계탑과 유원지는 다른 곳으로 옮겨지게 되었다는 것이지요. 가족처럼 함께 있었던 유리우스와 떨어져서, 다시 혼자가 된 듯한 외로움을 느끼는 앨리스. 나이트메어와, 그의 유능한 부하 '그레이'의 친절에 의해 클로버 탑에서 생활하며 잡일을 돕게 되지만, 마음이 불안정한 그녀에게는 언제나 '도어'의 속삭임이 들리고, 앨리스는 애써 그 속삭임을 무시하면서 지내려 하지요. 그리고 그런 그녀의 곁에서 언제나 도움이 되고 위로해주는 친절한 그레이. 여지껏 볼 수 없었던 타입의 그에게 앨리스는 점차 끌려가게 되고 엉겁결에 그와 '연인 놀이'를 하게 되지만, 이윽고 그런 '놀이'로 치부할 수 없을 만큼 그를 좋아하게 된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나 겁쟁이에 시작부터가 잘못된지라 자신의 마음을 고백할 수 없는 앨리스. 그런 불편한 상황이 이어지는 때에, 계속해서 들리는 도어의 속삭임과 그런 그녀를 부추기며 '있어야 할 곳' 을 찾자는 하트의 기사 '에이스'의 권유는 계속되는데...
평점 : ★★★★☆

요즘 붐이다 싶을만큼, 돈독 오른(<-) 퀸로제에 의해 계속해서 발행되는 '클로버 나라의 앨리스' 시리즈 신간 '가디언 게임' 감상 입니다.

두어 달 전에 나온 강담사 화이트 하트 문고의 작품과 같이, 이번 가디언 게임도 클로 앨리의 캐릭터 '그레이'가 메인인 이야기 입니다.
아직 안나온 캐릭터도 많은데 같은 캐릭터를 두 번 씩이나 내주는거 보면.. 인기도의 문제려나요? 흠;. 제가 알기론 그레이 자첸 일본에서 그렇게까지 인기가 많은거 같진 않던데....;. 저야 블러드와 함께 투톱을 차지 할 만큼 그레이가 좋기 때문에, 이 책 나온거 자체는 무진장 기쁩니다만^^;. 타 캐릭터의 팬 분들은 좀 복잡 미묘한 느낌이 들수도 있겠다 싶네요.

어쨌든, 같은 캐릭터를 두 번이나 내세워서 작품을 내놓게 되면, 싫어도 어쩔 수 없이 비교하게 되는게 사람 심리죠. 저 개인적으로선 화이트 하트 버젼보다 이번 아이리스 버젼이 훨씬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메인 스토리는 같다고 쳐도, 작품마다 틀리게 설정되는건 작가분 역량(아니면 사츠키 코우상의 지시?;) 일텐데, 저한테는 어디에 뭘봐도 화이트 하트의 그레이보단 아이리스의 그레이 쪽이 더 좋았거든요. 진짜, 게임에서도 이래만 줬어도 바랄게 없었겠다 싶을만큼, 그레이인데 그레이 같지 않습니다.(응?)

그레이 루트의 기본 테마인 '연인 놀이' 자체가 배경으로 깔려있지만, 이 이야기의 그레이는 한마디로 말해서 '거침 없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게임 본편에서는 어른의 매력을 내세워서 연애에 대해선 겁쟁이인 인물답게 은근슬쩍 빼는 부분이 있었잖아요?. 화이트 하트 버젼에서도 따지고 보면 역시 빼는 쪽.
그러나 이번의 그레이는 그런거 없습니다. 연인 놀이를 승낙해서 당당하게 앨리스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게 됬을 때 부터, 진짜 막나가요. 독점욕, 질투 전면 개방에, 소유욕과 행동력에 여유를 두지 않습니다.
유리우스에 대해서 질투하고, 집적거리는 블러드에 대해서 화를 내고, 자꾸 쓸데없는 잡념을 불여넣는 에이스에 대해서는 살기를 드러내고. 동시에 자꾸 망설이며 있을 곳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앨리스에 대해서도, 집념있게 그녀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고, 어디에도 갈 수 없게끔 묶어두고 싶은 집착도 대놓고 보입니다.......... 진짜 읽다보면 '넌 블러드의 탈을 쓴 그레이냐!?' 란 말이 절로 튀어나와요. 독점욕과 질투로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블러드의 양 싸다구를 멋지게 날리고 있습니다. 인간이 달라졌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본편에서 봤던것 처럼 그녀가 자신에게 대하는건 어디까지나 '놀이' 에 불과하다는, 뭐 그런 생각이나 사양같은것도 얄짤 없습니다. 놀이던 뭐건 상관 없다. 연인이 되겠다고 했으니 철저하게 너는 내것 <-. 요런 발함직한 마인드를 마구마구 내보이고 있는 겁니다 ㅠㅠㅠㅠ. 진짜, 그 그레이의 입에서 '나 이외에는 누구도 네게 손댈 수 없게 만들고 싶다..라든가!,  다른 녀석의 것이 되게 할 바에는 내 곁에 묶어두고 싶다.. 같은 대사를 남김 없이 보여준단 말이죠. (정확한 원문 한 부분 : どんな相手であっても、君を渡したりはしない。そのくらいなら。。。君をずっと、俺の傍に繋ぎ止めておきたいくらいだ。) '
... 아아 그레이 ㅠㅠㅠㅠ. .. 저 부분 말고도 진짜 수 없는 명대사, 명장면 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진짜 말로다 설명 못할 지경이예요.ㅠㅠㅠb. 그레이 팬 분들은 이 책, 진짜 필견입니다. 화이트 하트 버젼을 안봐도 좋으니(<-) 이건 진짜 읽어봐야 해요. 진짜 좋아서 몇 번이고 죽었다 살아난 사람의 강력 추천입니다. 네!

...줄거릴 빼먹었는데, 뭐, 하트앨리 관련은 진짜 줄기차게 애기해서;;...

이번의 특별한 점이라고 해보면, 사랑의 라이벌이 에이스...로 설정되어 있긴 하지만, 이번의 에이스는 유리우스라는 접점을 잃어버리고 '부서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사랑의 라이벌' 이라고 보기엔 좀 다른 느낌이였어요. 앨리스에 대한 연애감정 보다는, '자신이 있을 곳' 을 함께 찾아줄 동지?. 유리우스, 앨리스와 함께 있었던 시계탑에서의 안정과 평안을 찾는 느낌?... 이라고 보면 되려나요. 그래서 그녀를 계속해서 설득해서 문을 열어 유리우스를 찾아가려고 하고, 동시에 그런 그녀를 망설이게 만드는 그레이에 대한 적의를 드러내는 식... 입니다.
그러니 등장 자체도 별로 없거니와, 절정 부분에서도 의외로 손쉽게 물러나지요. 그러므로 있으나 마나<-.
이번 에이스는 어디까지나 그레이의 황홀한 질투씬(야)을 내보이게 만드는 장치에 불과했어요!...그니까 저한텐.

오히려, 메인 커플 사이에 갈등을 일으키는 요소라고 하면 '도어의 속삭임' 쪽이 더 강합니다. 정확히는, 방황하며 망설이는 앨리스의 마음 이지요. 그레이는 '연인 놀이'를 시작한 시점에서 부터 이미 그녀에 대한 사랑을 자각하고 사양하지 않고 부딧치는데 비해, 앨리스는 여전히 이 세계와 자신의 다른 점을 생각하고, 많이 좋아하는 그레이와는 솔직한 연애가 불가능하다는 것에 대해 힘들어 하는 등등, 어딘가 '붕-' 떠있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런 그녀를 보며 같이 불안해하고, 붙잡아 두는데 있는 힘을 다하는 그레이를 볼 수 있다거나 //ㅁ//.

후반부, 그레이와 마음이 통한 후에도 그녀의 귀에는 여전히 도어의 속삭임이 들리지만.. 그래도 확실하게 자신이 있을 곳을 그레이의 옆 자리로 정하게 된 지라, 여느 엔딩들에 비해서 가장 확실한 해피 엔딩의 형식으로 끝을 맺습니다.
게임이나 화이트 하트 버젼에 비해, 거침 없는(!) 그레이 인지라, 엔딩에서도 확실하게 자신의 마음을 정하고 그녀를 어디에도 보내지 않겠다는 굳은 결심으로 붙잡아 두지요. 진짜.. 본편에서 '언젠가 나를 떠날지도 모르는 너' 에 대한 불안감을 보여줬었던 그 애매모한 엔딩과는 비교도 안되는 이 기쁨하곤 ㅠㅠb.

이로서 진짜 '한 권' 자체의 딱 부러지는 엔딩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이 이야기의 앨리스는 정말 그 누구와 있을 때 보다도 행복할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리스 문고 답게 이번 권도 코믹+소설의 코라보 형식인데, 원래부터 이 삽화가의 그림을 좋아하던 저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멋지게 그려진 그레이를 보면서 진짜 좋았어요. 에이스나 블러드를 그릴 때에도 멋졌지만, 이 삽화가분의 그림체로는 흑발의 단정하고 약간 차가운 듯한 미모의 그레이가 진짜 직격 그 자체였거든요. 특히 165 페이지의 키스씬은 진짜... //ㅁ//...
앨리스도 소녀틱 하게(?) 예쁘고. 어쨌든 무조건 좋았습니다. 내용과 더불어 삽화도 대 만족 이였어요 제겐.

돈독 오른(<-) 퀸로제 답게, 근간으로 또 클로 앨리 소설이 나온다고 합니다. 이번 대상은, 오렌지 어쩌고 하는 부제목을 봤을 때 부터 '앨리엇' 이라는게 정해져 있구효.... 다만, 다음달 발매 예정이였던 것이 발매 미정으로 미뤄진게 좀 걸리긴 하네요. 어차피 나오는 대로 다 사줄 몸. 반항을 포기하고 순순히 기다리기야 하겠지만, 은근히 화이트 하트는 저런식의 발매일이 미뤄지는 시츄가 많아서 좀 짜증이 나서 말이죠.
어쨌거나 하트 앨리 설정보다 클로 앨리 설정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기대하면서 기다려 보겠습니다. 아이리스 쪽에서도 빨리 새 소설이 나왔음 좋겠네요.^^

읽은 날짜 : 2009년 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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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ヴァンパイア執事 - お嬢様と幸福の人形
작가: 入皐
출판사: 일신사 아이리스 문고 (2009/06/20)

-줄거리-

전 세계에 단 6명 밖에 없다는, 태양신 '소라-레'의 성스러운 힘을 지닌 '성소녀'. 그 중 시시리아 공국에 있는 16세 소녀 레이라는 어둠의 일족을 정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지만, 그녀의 일부나 다름 없을 만큼 소중한 집사 '다리우스'는 바로 흡혈귀..라는 누구에게도 말 못할 비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에 대한 연정을 자각하고 있지만 말 할 수 없는 레이라와, 그런 그녀에게 '자각 못한' 연정을 품고 있는 다리우스. 그러던 때에 시시리아 공국의 옆에 자리한 '그란데 교국' 에서 발견되었다는 '행복의 인형'이 시시리아 공국.. 큰 전기 회사인 '케이드' 가문에서 데려왔으나, 그 인형이 공개 되기 직전에 행방불명 되는 사건이 터지게 됩니다. 케이드 가문의 '크라크 케이드'와 알게 된 레이라는 자신에게 스스럼없이 대해주는 그를 돕고 싶어 하고 다리우스와 함께 인형 찾는 일에 착수하지요. 같은 때에, 어둠의 일족..'인랑' 에게 습격 당하는 한 소녀를 다리우스가 구하게 되고 그녀는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 다리우스를 자신의 연인으로 믿고 따릅니다. 그 소녀 '안나'를 자신의 집에 들여 동생처럼 귀여워 하는 레이라. 인형 찾는 일은 점점 어렵게 흘러가는 데다가, 같은 시기에 정체 불명의 '독' 으로 인해 쓰러지는 사람들에 관한 일까지 조사해야 하는 두 사람은, 이윽고 두 사건의 '연결점'으로 저 행복의 인형이 얽히는 것을 알게 되는데..
평점 : ★★★★

1권에 이어 4개월 만에 '시리즈화' 가 되어 나온 '이리 사츠키'상의 작품,  뱀파이어 집사 2권 '아가씨와 행복의 인형' 감상입니다.

정식으로 시리즈화가 되어서 공식 소개 페이지까지 만들어질 만큼 나름 인기가 좋은 작품인거 같아요. 즐겁게 읽은데다가, 나오는걸 손꼽아 기다렸던 저로서는 무진장 기쁜 소식입니다. 그만큼, 발매 텀이 한달이라도 좀 짧아졌으면 바랄게 없겠다 싶어요. 4개월이 결코 늦은 편은 아니긴 해도, 빈즈나 코발트 속도에 익숙하다보니까..;;.

어쨌든, 이번 2권.
여전히 시리어스한 분위기를 배경으로 깔고 주인공 커플의 러브러브도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전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랄까... 이건 뭐니 정말 ㅠㅠㅠㅠㅠ.
작가분 께서 독자를 아주 피 말리기로 결정하신거 같아요. 이런 지렛따이 상태가 언제까지 이어질껀지 OTL.

여전히 노말 문고에서 갈 수 있는데 까지(?) 에ㄹ 함을 선보이고 있는 이번 작품. 솔직히 이 시리즈가 티아라 문고에서 나왔었다면 지금쯤은 애저녁에 일치고 남았을 법 할 정도로 끈끈한 커플 입니다.(티아라 문고였으면 2권 씩이라도 샀어 내가!!! ㅠ_ㅠ)
주인공인 레이라는, 그나마 저번 권 말에서(<-) 부터 자신의 감정을 깨닫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야기 내내 그녀가 고민하고 망설이면서도 다리우스를 놓을 수 없어 하는 등등의 좌지우지하는 마음이 다~ 이해가 되고 납득이 가거든요. 사랑을 하고있는 소녀니까. 거기다가 다리우스의 마음을 알 수 없는 것도 있고, 그녀 자신이 가진 문제 역시 많으니까. 그래서! 그녀의 삽질은 결코 짜증나는 수준이 아니였는데.. 문제는 다리우스.
저번 권 감상 쓸 때, 다음 권에서는 부디 독점욕에 몸부림 치는 다리우스라든가 질투에 힘겨워하는 다리우스라든가!!!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었거든요?. 예. 결론적으로는 '연적' 의 등장으로 인해 원하던 다리우스의 모습은 실컷 볼 수 있었긴 하지만!!!!.... 근데, 아오... ㅠㅠㅠ 진짜 자기 혼자서만(레이라도 포함;?) 빼고, 다른 사람들은 다 알아. 심지어 그 눈치코치 없는 속물 '보브(경락대 대장...인데 걍 바봅니다)'도 다리우스 자신이 깨닫지 못한 연정을 다~ 꿰뚫어 보고 있는데도 본인은 절대 몰라요. 진짜 '좋아한다' 말만 없다 뿐이지 어디에 뭘봐도 저건 연인으로서의 태도와 마음 가짐 인데도!.
이번 권에서 등장한, '약혼자 후보'인 클라크에게 관심을 보이는 레이라를 볼 때 마다 타들어가는 듯한 질투에 몸부림 치면서!, 여러모로 조건 좋은 클라크인데도 하나하나 꼬투리 잡아가며 인정 할 수 없어 하는 속좁음도 보이면서!, 레이라에게 '결혼하지 않겠다', '나의 최 우선은 바로 다리우스', '평생 곁에 두겠어' 등등의 각종 '연인이 아니고선 있을 수 없는 대화'를 시키(?)면서도!.... 남들이 그에게 레이라에 대한 연정을 지적하면, '뭔 소리 합니까-_-?. 사용인한테 그런 일은 용서 받을 수 없어요!' 라는 삽질(로 밖에 안보인다죠)을 하구요...
아 증말 읽으면서 속 터지는 줄 ㅠㅠㅠㅠ.
아니, 그렇다고 해서 다리우스가 결코 손가락만 빨고 물러서는 태도를 보이는 것도 아닙니다. 말로서 태도로서 클라크를 밀어내고, 그가 레이라에게 접촉 할 때 마다 그 이상 가는 태도로 그녀를 접하고, 종반에는 연인들 끼리나 한다는 팬던트 교환 의식 등등, 태도로서는 정말 나무랄데 없거든요. 엔딩 부분에서 대놓고, 클라크 앞에서 레이라를 가슴팍에 끌어안고 접근하지 말라고 으르렁(<-) 거리는 것도 있고.
...근데도, 여전히 말로서는, 자기 자신의 독백으로서는 계속해서 그럴 일은 없다. 사용인이 분수도 모르고 그래선 안 된다.를 반복하고 있다 이겁니다. 랄까, 네 경우는 '흡혈귀와 성소녀'가 더 큰 장애가 아니냐고;;. 어째서 '신분차'를 가장 큰 장애로 생각하고 있는건지 알 수 없네요. 흡혈귀 인건 별 문제가 아니란 건가;?.
아무튼 읽다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이 소리 밖에 안나옵니다. 정말이지 이 무슨 숨 넘어가는 지렛따이 플레이냐 ㅠㅠ.

... 내용 설명은 안하고; 두 사람...이라기 보단 다리우스에 대한 불평 불만만 잔뜩 토해내고 있군요;.

이번 권도 시리어스에 서스펜스 기미는 여전합니다. 매 권마다 피와 시체가 끊기지 않는 느낌하며;;.
거기다가 작가분의 버릇인지 이 시리즈의 방향 때문인지 몰라도, 도입 부분에는 여러가지 단서와 복선을 깔아둬서 전혀 상관 없는 것처럼 꾸며놓다가 막판에 가면 하나로 연결 되는 식..의 추리 느낌도 작품 전반에 깔려 있구요.  덕분에 읽는게 썩 쉽지는 않은 소설입니다.
물론, 그 만큼 재미있긴 해요. 본격적인 추리소설이 아니니 만큼, 범인(?)이 누구인지는 초반부터 알 수 있지만, 복선으로 깔아둔 여러가지 '전혀 상관 없어 보이는' 일들이 어떻게 하나로 연결 되는지가 궁금해서 꽤 몰입해서 읽게 됩니다. 실상, 레이라보다는 전직 경락대장 이였던 다리우스가 좋은 머리와 행동력으로 사건을 풀어나가는 식..이긴 하지만, 레이라도 나름 분발하고 있구요.
소재와 사건이 여러개 드러나고 터지는 데다가, 시점도 주인공 두 사람의 시점이 번갈아서 나오기 때문에 후반부에 갈 때 까지 느낌좋은 긴장감을 손에 쥐고 읽을 수 있는게 이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닌가 싶네요.
물론, 욕을 실컷 하긴 했어도<-  서로에 대한 독점욕을 똘똘 뭉친 주종 커플 자체의 매력도 빼놓을 수 없지만은요^^.

읽으면서 조금은 짜증 났었던 캐릭터인 '안나'..... '행복의 인형'에 얽힌 사연이 좀 가슴 아팠었습니다.
한번 죽었었던 그녀를 살려낸 '조각가'의 정체, 그녀를 움직이게 만들었던 '신의 돌', 마지막으로 이번 권에서 듸어 모습을 드러냈던, 다리우스를 흡혈귀로 만든 월왕의 혈족 '스칼렛(이라고 읽어야 할지;)의 정체' 까지.
하나의 사건이 완결 되었으나 여전히 수수께끼는 많이 남아있습니다. 시리즈가 길 거같은 느낌을 팍팍 주면서요.
최종 라스보스인 스칼렛. 솔직히 지금의 다리우스나 레이라로서는 정말 발 끝의 때만큼도 못 미칠 만큼 무진장 강합니다. 절대적인 존재로 보일 만큼요. 단순한(?) 월왕의 혈족..이 아닌, '루나' 신에 의해 최초로 만들어진 '월왕' 그자체가 아닌가 하는 의문도 제기 되었네요.
다리우스가 인간으로 돌아와서 진짜 행복해질 날 까지는 정말 까마득득 합니다. ㅠㅠ.

다음 권이 나와도 아마 사건 하나 던져놓고 그를 풀어나가는 주종 커플의 전개가 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그러니 3권에서는 제발 다리우스가 자각 좀 하게 해주셨으면 작가님...ㅠㅠㅠㅠ.
자각 못한 상태에서도 저렇게 굉장한데(!), 정말로 자기의 마음을 알게 되면 어떻게 될지 생각만 해도 좋단 말이죠!. 아마 레이라의 시각 반경 1미터 안에 들어오는 모든 생물적인 '수컷' 에게 이빨을 들이대지 않을까 싶기도..(야).
그런 그의 각성(?)을 위해, 새로 등장한 연적 '클라크'의 활약을 다음 권에서 더 기대해 보겠습니다. 걍 찐하게 사고 한번 쳐줘봐... 다리우스가 눈 뒤집혀서 각성할지 어떨지 모르잖아!<-

마지막으로, 새로 생긴 소개 페이지는 제 블로그 왼쪽 하단 부분에 배너 걸어뒀습니다. 클릭 하시면 바로 넘어가요. 캐릭터와 줄거리 소개등이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한번 들러보세요^^/

읽은 날짜 : 2009년 7월 7일


PS. 삽화가이신 이케가미 사쿄우상. 그림체가 큼직큼직 하긴 해도, 화려하고 예뻐서 꽤 좋아하는 삽화가 분이신데요. 이번 권에서 하나의 단점(?)을 발견하고는 좀 뿜었습니다. 그냥 읽을때는 몰랐는데 다 읽고 흝어보다가 발견했어요. 이 분, '눈물 컷'을 너무 못 그리십니다 ㅠㅠ 랄까, 이건 그냥 웃기려는 의도로 밖에 안보이는데요;. 최근 들어서 눈물 컷에 방울 하나 대롱 그리는 삽화가분(만화가 분도 그렇고)은 처음 이여서 ㅋㅋㅋㅋ. 진짜 화려하고 예쁜데, 거기다 장면 자체는 진중한데 저 컷은 좀 ㅋㅋㅋㅋ.
집에 있는 아케가미상 다른 삽화 작품도 좀 찾아볼까 봐요. 못 본거 같기도 하고..(아님 여지껏 몰랐을 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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