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판-



-문고-



-NM-

伯爵と妖精 祈りよアルビオンの高みに届け  (12월28일 코발트)
悪魔のような花婿 薔薇の祭典
ゴシック・ローズ 魔女の代償
嘘つきなレディ ~五月祭の求婚~
巫女は初恋にまどう 王に捧げる夜の蜜戯  (12월28일 시폰)
スウィート・ソプラノ ~金色の王子に奏でられ~
百鬼夜行 ~怪談ロマンス~  (12월28일 화이트하트)
ダイヤの国のアリス ~Black or Sweets~  
シュガーアップル・フェアリーテイル 銀砂糖師と金の繭  (1일 빈즈)
とらわれ舞姫の受難 君に捧げる最後の告白
秘薬の恋を月に誓う 運命のいたずら
身代わり伯爵の婚前旅行 IV 絡み合う恋の糸
おこぼれ姫と円卓の騎士 皇子の決意  (15일 비즈로그)
兎月恋絵巻 ~悪縁は円満な刻にやってくる~  
双界幻幽伝 三人で相思相愛?
帝国の王の魔術師 善き皇女につながる歴史事情
出戻り魔女の婚活 ~領主のイケメン息子~ 
ヴァンパイア・エロティクス  (17일 티아라)
ブーケ・ルージュ愛寵物語 深紅の部屋で、王子の淫愛に染め上げられて
恋と泥棒の仕方は覚えます 姫君と黒の貴公子  (18일 줄리엣)
花魁令嬢 華の秘密は情火に燃えて 
恋するエクソシスト3  (18일 레가로) 
幻獣の奏楽騎士団 死にたがり花嫁の誓約  (19일 아이리스)
仮面の姫君 契約ウェディングは運命の王子様と
月と羊と吸血鬼 ねじれた世界の聖乙女
ダイヤの国のアリス ~ベット・オン・マイ・ハート~
不死者と踊れ それは由緒正しきご職業 
八百万の恋わずらい  (25일 루루루)
恋染変化花絵巻
 





1월 리스트 정립니다. 
....산다고 한들 얼마나 읽을지가 의문이지만은요.



제 블로그에 들러주시는 모든 분 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올 한 해도 잘 부탁 합니다>_<!!



'예약 리스트 정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MEMO) 코믹스+문고 (3월)  (0) 2013.03.30
(MEMO) 코믹스+메모 (2월)  (4) 2013.02.28
(MEMO) 코믹스+메모 (12월)  (0) 2012.12.31
(MEMO) 코믹스+문고 (11월)  (0) 2012.11.30
(MEMO) 코믹스+문고 (10월)  (0) 2012.10.31

제목: 身代わり伯爵の婚前旅行 IV 絡み合う恋の糸
작가: 清家 未森
출판사: 각천서점 빈즈 문고 (2013/01/01)

-줄거리-


시아란의 대공비 자리를 노리는 슈바이츠 공국의 유디아 공녀의 계략에 위험에 처했던 미레이유. 하지만 그 상황을 잘 대처한 그녀의 노력과 리햐르트의 대처로 무사히 해결하게 됩니다. 우여곡절이 많앗으나, 무사히 시아란의 보물인 푸른 보석을 되찾게 되어서 전화 위복인 셈. 그렇게 맹약의 의식을 앞에 둔 상태에서, 급작스럽게 '에르미아나 공녀의 정략 결혼' 이야기가 들러오게 되고. 그 상대는 무려 8년동안 행방불명 되었었던 슈바이츠의 왕태자라고 하지요. 사랑 없는 정략 결혼을 안타깝게 여기는 미레이유 였으나, 그 상대방인 왕태자가 생각치도 못했던 인물로 밝혀지는데...
평점 : ★★★★☆


대역백작 시리즈 19권 '대역 백작의 혼전 여행 4 - 얽히는 사랑의 실' 감상입니다.

시리즈 19권째 이고 혼전 여행편의 완결이기도 한 이번 권.
맹약의 의식에 쓰일 푸른 보석을 둘러싼 헤프닝이 해결되고, 덧붙여 슈바이츠의 진짜 왕태자가 나타나면서 여러모로 메데타시 메데타시...로 잘 풀리는 한 권 이였습니다.

전 권 끝에서 상당히 위험한 장면에서 끝이 난 만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잡아 읽었던 신간.
진짜로 목이 졸려서 저 세상 갈 뻔 한 미레이유 였으나... 뭐, 이야기가 그렇게 끝날 리가 없으니^^;.
꽤 위험한 상태이나 자력으로 알아서 잘 해결하는 그녀.
때 마침 맞춰 도착한 로지온과 피데리오의 도움으로, 슈바이츠 공녀 남매가 일으킨 음모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채' 잘 덮어 마무리 됩니다.

사실, 개인적인 감정으로는 불만이 없을 수 없더라구요.
유디아 년-_-이 한 짓이 너무 음험하고 못되 쳐먹은지라, 권선징악을 외치면서 제대로 밟아주길 바랬는데.
... 5권 안밖의 두 사람 이였다면, 그게 가능했을 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둘은 한 나라의 왕과 왕비(후보)이니깐요.
사사로운 감정으로 일을 해결 할 수 없는 지위에 있는 몸이다 보니, 이렇게 둥글게.. 제 입장에서는 어떻게 봐도 물렁하게 대처하고 넘어갈 수 밖에 없는가 봅니다.

이 부분이 너무 화가 났던지라 문득 시리즈 초반부의 두 사람이 보고 싶더라구요. 그냥 무대포로 밀고 나가던 미레이유와, 만사 제치고서 라도 나타나서 그녀를 구해주던 리햐르트가.

진짜 이 이야기 초반에는 그녀가 위험에 처할 때 마다 나타나서 구해주는 '왕자님'은 언제나 리햐르트 였는데.
그의 정체가 밝혀지고 난 후 부터는.. 아니 그냥, 그가 대공의 지위에 오른 후 부터는 직접적으로 구해주는 건 그의 '부하'나 지인인 경우가 대부분 이였습니다... 생각해보니 최근엔 한 번도 리햐르트 본인의 손으로 구해낸 적이 없네요.
이번 경우도, 미레이유가 직접적으로 위험에 처한 걸 알고 있으면서도 부하를 보내고 그 자신은 사태의 뒷 수습을 해야 하는 상황이니.
물론, 리햐르트 본인 만큼 두렵고 걱정되고 힘들진 않겠지만...뭐랄까, 그냥 독자의 입장에서는 이 부분이 안타깝다고 해야하나 답답하다고 해야하나. 여러모로 쉽게 풀리지 않는 앙금이 남더라구요.
아니 왜, 다른 여향 소설들 보면 왕자님이든 왕이든. 자기 하고 싶은대로 잘 나서서 잘만 구해주고 잘만 해결하더니, 왜 너는 이렇게 '현실적'인 입장에 서있어야 하냐며...!!...
... 이게 세이케상이 추구하는(?) 방향인가 봅니다. 예..뭐.. 현실적이다 어... OTL.

뭐, 리햐르트가 앞뒤 사정 잴 거 없이 득달같이 달려와준다고 해서 기뻐할 미레이유도 아니지만은요.
진짜 많이 성장한게, 거의 죽을 뻔 했으면서도 그 상황에서 '국가간의 문제'를 걱정 하면서 뒷 수습 하는 냉정한.. 진짜 생각치도 못했던 똑부러진 대처 모습을 보면서 입이 안 다물어 지더군요.
그녀 다우면서도 많이 발전하고 깊이 있었진거 같아서 그 부분에서 좀 놀랬습니다. 진짜 철 들었구나 하고.
시아란 편에서만 해도 이렇게 순진하고 철 없는 녀석이 어떻게 대공비의 지위에 있으려나 싶었는데, 이번 권의 모습을 보니 진짜... 걱정 안해도 되겠습니다.
여전히 씩씩하고 순진하지만, 그 만큼 머리가 좋은 녀석이구나 하고 감탄도 해보고.

...여튼 그겁니다. 예전 처럼 미레이유의 일거수 일투족에 신경 곤두세우면서 안절부절 하는 헤타레이지만 멋있는 리햐르트가 보고 싶다고.
요즘엔 그냥 머리 좋고 하라구로에 한없이 달달하기만 한 대공 전하로 밖에 안보여요... 기사에 왕자님인 리햐르트는 어디간건지.

꽤 초반부에 보석 문제가 해결되고. 중반부터는 슈바이츠와의 혼담이 두각 됩니다.
그 상대는, 시아란의 유일한 미혼인 공녀 에르미아나.
시아란편 읽을때 까지만 해도, 빌프릿드와 맺어지는구나 ㅇㅇ 싶었었는데. 전혀 다른 상대였네요.
그것도 저번 권에서야 이름이 드러난 그 인물... 뭐 비밀이고 자시고 없군요. '이르'.
조연 치고는 워낙 자주 나온데다가 에르미아나랑 사이가 좋아보여서 주목하다가. 중반부터 슈바이츠의 '행방불명된 왕태자' 운운에서 눈치 챘었습니다.
그리고 혹시나가 역시나.
그가 에르미아나의 약혼 상대로, 슈바이츠의 정통 후계자인 왕태자 '일드렛드' 였더군요.
생각치도 못했던 커플. 그것도 연상 연하!!!.

상당히 숫기 없다고 해야하나 순진하다고 해야하나. 어느정도 딴 세상의 분위기를 풍기는 에르미아나랑 엮어서 보니, ... 솔직히 슈바이츠의 미래가 걱정 안 될 수가 없습니다만^^;;
뭐, 이 두 사람은 서로 좋아하는 케이스니까 단순한 정략 결혼으로 애정없는 생활을 이어나가는 게 아니라서 다행이네요.
아직 어리니 만큼, 바로 대공위에 오를거 같진 않의 당분간은 왕태자와 왕태자비로서 잘 살겠지. 하고..^^;

그리고 이 부분 읽으면서 다시금 깨달았지만.
아르테마리스는 원래도 대국이면서 대체 얼마나 강국의 위치를 굳건히 하려는지.
본국을 둘러싼 주변 국까지, 사방팔방 친인척을 안 심어둔(<-) 곳이 없네요.

나온 인물로 나열해 보면.
아르테마리스 직계 왕족으로 지크에 빌프릿드. 조카로 프렛드에 미레이유.
시아란에 리햐르트와 세실리아. 콘필드에 실프레이아. 슈바이츠에 일드렛드.
미레이유와 리햐르트가 맺어지면서 시아란과 동맹. 지크와 리디엔느가 맺어지면서 리제란드와 동맹. 실프레이아와 카인이 맺어지면서 콘필드에 동맹. 일드렛드와 에르미아나가 맺어지면서 슈바이츠와 동맹.여기에 세실리아와 프렛드까지 포함해서 시아란과의 결속은 더 단단해 지구요.... 아직 안 나온 친인척이 더 있을 확률이 높으니.
이 시리즈. 알게 모르게 친인척 간의 친 결혼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랄까 메인 커플 대부분이 사촌끼리 결혼하고 있어!!!!
.. 유일하게 독신으로(?) 남아있는 빌프릿드가 걱정 되네요. ... 리제란드로 가는 모양이니 저 쪽이랑 얽히는거 아닌가 몰라;

.. 여튼, 이외의 문제로는 피데리오가 드디어 미쉘의 정체를 알아 냈습니다. 미레이유로 있는 도중 가발이 벗겨졌다는 시츄로요.
아니 그동안 미셸을 열심히 의심해 오던 만큼, 멘붕이 제대로인 모양인데.. 이해된다..라기 보다는 어떻게 지금까지 모를 수 있음?.
이로서 미레이유는 비밀이 들통날까 겁내지 않아서 다행이다 싶지만, 리햐르트 입장에서는 이제부터가 문제.
아니, 피데리오는 생긴것과 다르게 리햐르트에 대한 충성심과 애정이 깊으니 대놓고 어떻게 할 거 같진 않긴 한데. 그렇다고 해서 손쉽게 자신의 마음을 버릴 거 같은 느낌도 안들거든요.
미레이유에게 흘리듯 '높은 곳의 꽃' 이라는 말을 한거 부터가 이미..
리햐르트는 어렴풋이 짐작하고 있는 모양이지만, 신뢰하는 부하에 사촌인 그이니 만큼 아니기를 간절히 바라는 쪽.
뭐, 읽는 독자로서는 좀 더 스팩터클한 전개가 있었음 싶으니, 삼각 관계로 밀고 나가는것도 원츄긴 합니다. 무슨 상황이든 미레이유가 흔들릴 일은 없으니까, 그냥 리햐르트가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 내가 무슨 지크가 되는 기분이야;....

그가 리햐르트를 위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했으나, 아직 누구에게도 밝히지 못한 사정이 있는 듯 하고(아마도 어머니에 관련되어). 그 때문에 향후 어떤 태도를 취할 지 예의 주시해 볼 생각입니다. ..왠지 그는 슬픈 결말을 맺을거 같다는 불안감도 살짝 드네요. 이 시리즈에서 그런 불쌍한 조연따위 생길리가 없겠지만.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맹약의 예식을 치룬 리햐르트.
며칠 후 아르테마리스를 떠나 시아란으로 돌아갈 예정인 두 사람 앞에, 리제란드 여왕의 '초대장'이 도착하면서 이야기가 끝이 납니다.
남장 미인인 데다가, 기타 등등 보통 이상이 넘을게 분명한 리제란드의 여왕. 
이 곳에서 또 어떤 사건 사고가 벌어질지, 걱정 되면서도 기대 되네요.^^

본편 후 뒷 부분에 두가지 단편이 실려 있던데. 하나는 에르미아나 편. 또 하나는 쌍둥이의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 였습니다.
잭 단장이 쌍둥이의 엄마인 쥴리아를 진심으로 좋아하는게 눈에 보여서 어떻게 되려나 싶었는데.... 음... 그는 좋은 '남자' 였습니다....(묵념).
그냥 '좋은 남자' 시츄였기 때문에 지금까지 손해보는 역만 맡아 왔구나... 하고 세삼스럽게 깨달았어요. 
단장님. 부단장님이랑 같이, 부디 좋은 인연 만나시길 손 꼽아 빕니다. 아 멋있고도 불쌍한 어른<


당분간은 육련국 이야기가 이어질 예정이라 하니, 20권이 나올 날은 짐작도 안되네요. 
17에서 18권 사이의 텀도 거의 8개월 가량이였으니... 그냥, 빠르면 올해 여름. 아니면 가을 쯤으로 보는게 낫겠지요.
..................아니 근데, 3개월 연속 발행이라니... 비록 나도 육련국 이야기를 사모으고는 있으나! 안 읽는 작품이라고!!! 설령 그 이야기가 아무리 재밌다고 해도 대역 백작 만큼은 아니라고!!! 빈즈 문고 편집부는 반성하라!!!!!!!!

분명. 현재 빈즈의 몇 안되는 초 인기작인 이 작품을 빨리 끝낼 수 없기 때문에. 억지로 억지로 텀을 늘리고 있는게 분명하다구요.
2부 시작 전에는 더도 덜도 없이 4개월의 텀을 착실하게 지킨 작품인데!. 
작가분의 발행 페이스가 문제가 아니야. 분명 빈즈 편집부의 짓이야.

의심은 점점 더 깊어져만 갑니다....... =_=


읽은 날짜 : 2013년 1월 25일


제목: 身代わり伯爵の婚前旅行 III ひみつの誕生日大作戦
작가: 清家 未森
출판사: 각천서점 빈즈 문고 (2012/10/01)

-줄거리-

지크와 리디엔느의 결혼식도 무사히 마치고, 남은 일은 사라진 시아란의 국보인 '푸른 보석'을 비밀리에 되찾는 일 뿐. 자신 혼자 나서서 일을 해결하려다가 리햐르트를 곤란하게 만들 뿐이란 것을 알게 된 미레이유는, 그 일에서 손을 떼고 분주한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몇 주 후로 다가온 리햐르트의 21세 생일에, 개인적으로 그를 기쁘게 할 만한 축하를 해주고 싶어서 분발하는 미레이유. 그녀와 프렛드의 엄마인 쥴리아와, 잭 단장 사이의 미묘한 공개 등등, 평온한 가운데서도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지요. 한편, 여차한 경우 가짜 보석을 내세워서라도 무사히 대관식을 치뤄내려고 마음 먹은 리햐르트. 그런 그에게, 미레이유를 독살하려 드는 음모가 알려지게 되고. 그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 나서게 됩니다. 같은 시기, 미레이유 역시 생각치도 못했던 인물에게서 경악할 사실을 알아내면서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
평점 : ★★★★☆

대역백작 시리즈 18권, '대역 백작의 혼전 여행 3 - 비밀의 탄생일 대작전' 감상입니다.

전 권을 읽은지 거의 1년여년 정도 흘렀네요.
신작인 육련국 이야기-_- 때문에 텀이 늦어진 것도 있었지만, 이번 18권이 진짜 절묘하게 끊기 신공이 쩔어준다는 애기 때문에, 다음 권이 발매되기 전까지 잡을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그러다 이달 초에 신간, 19권이 발매되고. 혼전여행 편이 마무리 된다는 소식을 듣고 이제서야 잡게 되었습니다.
요근래 여향 소설에 시들하기도 해서, 애정하기 그지 없는 이 시리즈를 읽게 되면 금방 오토메심이 되살아날거 같더라구요.
물론, 그렇게 되었구요. 한창 때 (?) 처럼은 못가도. 근래엔 권당 많게는 3주 이상 읽었던 기간에 비해서, 이 책은 3일안에 독파. 그것도 중간중간 딴짓 했기 떄문이긴 하지만... 여튼, 간만의 실적입니다^^.

여전히 재미있었어요 이번 권.
대신 전 권 읽은지 시간이 꽤 흐른지라 몇몇 등장 인물들이나 언급된 사건은 '...그런게 있었나? 참;' 뭐 이런 생각이 없잖아 들긴 했지만은요.

전 권에서 혼자의 힘으로 푸른 보석을 되찾으려다가 실패한 미레이유.
자신의 얊팍한 생각으로 리햐르트에게 폐를 끼친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그 일에 관한건 그에게 맡긴 채 평온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대신, 두어주 앞으로 다가온 리햐르트의 21세 생일을 멋드러지게 준비하려 기합 충만 하지요.

미레이유는 역시 미레이유로, 간만에 보니 얼마나 씩씩하고 귀여운지^^.
그래도 나이 좀 들었다고...? 교육의 힘이라고 해야하나; 여튼, 대공비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면서 분발하는 모습이 여전히 귀엽고 예뻤습니다.
연인이 된 후로 처음으로 맞이하는 그의 생일이니 만큼, 단 둘이서 축하해주고 싶은 미레이유.
물욕이 없는 리햐르트 때문에 선물에 고민하게 되는데.... 뭐, 물어본 대상이 지크와 프렛드라는 데에서 이미 헤프닝은 예고되어 있는거나 다름 없다지요. 
아무래도 여기에 대한 에피소드는 다음 권에서나 보게 될 듯 합니다. 리햐르트의 반응이 매우 궁금해 지네요^^.

그리고 초반, 프롤로그때 부터 대두되었던 '슈바이츠 공국'에 관한 문제도 좀 다루어집니다.
시아란과 마찬가지로 8년 전의 정변때 대공과 대공비가 사망. 유일한 황태자 역시 행방불명 된 상태로, 먼 친척인 현 대공이 지위를 물려받은 것은 좋으나 둘 밖에 없는 자식.. 공자와 공녀 모두 대공의 자질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
프롤로그에서, 근본적으로 선량한 현 대공은, 이 사태를 염려해서 우방국인 시아란의 대공, 리햐르트에게 후계자에 대한 부탁을 해오지요. 
그리고 미레이유 역시 그 부분에 대한 설명도 듣게 됩니다.....
라고 하는데, 사실 읽는 독자라면 누구라도 그 '행방불명 된 황태자'의 정체를 짐작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이건 뭐 너무 뻔한지라^^;

여차여차 해서 사라진 사람이 있다!...라는 문제가 부각되고, 그 전 후로 '새로 등장하는 조연'이 나온다면, 당연히 그와 연관지어서 생각 할 수 밖에 없지 않나요?.
처음에는 아 맞겠구나.. 하다가, 나이대가 안맞나? 해서 좀 의문시 하던 차에. '그'의 나이가 겉보기완 매우< 다르게 꼴랑 15세라는 애기를 듣고 난 후에. 이건 확정 모드. 
아니... 어디에 뭘봐도 리햐르트의 나이대로 보이는 주제에, 대체 얼마나 삭았냐며 ㅋㅋㅋㅋㅋ
'그'가 나이를 듣고 놀라는 미레이유에게 부끄러워 하며 '삭아서 죄송합니다(..)' 라 하는 부분에서 빵 터졌습니다. 이런. 이런데에서 까지 의외성을 보여주시는, 그것은 세이케 미모리상 퀄리티(척).
제 예상이 들어맞다면 '그'가 사라진 슈바이츠의 황태자일 것이고. 지금까지 제대로 된 '왕자님'을 만나지 못했던 '엘미아나'공녀의 상대가 될 거 같....지 말입니다?. 아니, 생각치도 못했던 연상연하 커플 탄생이냐며.

일단 이 부분도 다음 권에서 밝혀질거라 믿고.

그리고 저는 지금처럼 만큼 피데리오를 미워 할 수 없을거 같아서 좀 걸리네요. 미레이유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뒷 사정이 있는 놈한테 약해.....
아니, 그것도 그렇지만, 이 녀석. 미레이유를 향한 마음이 진심인게 너무 선히 보여져서요....; 얘의 오해는 언제쯤 풀리려나.
중간에 삽입된 삽화에서 피데리오가 은근히 동안처럼 그려져서 그거 보고 좀 마음이 풀어진 것도 있는거 같아요. 참.. 너도 보답받지 못한 사랑때문에 힘들겠구나. 싶고.

그 외의 중요한건, 후반부의 전개 인데요.

사실; 오래되서 기억도 안나는지라 언제 친해졌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미레이유가 왕성에서 만난 몇 안되는 '친구'로 믿고 있는 슈바이츠의 유디아 공녀와 그녀의 남동생인 '라스렛드' 공자.
슈바이츠의 현 대공이 '도저히 대공감은 못되는 자식들'이라고 평하는 부분이 이해가 되고도 남을 정도로 쓰레기< 남매 더군요.

물론, 중간중간 태도에서 부터 티를 내긴 했고, 세실리아를 걸고 넘어지는 부분에서도 -_- 였지만.
마지막의 저건.. 아오.

유디아의 입에서 밝혀지지만, 시아란의 보석을 훔친건 이년<의 짓.
그리고 마지막, 라스렛드의 간계에 붙잡힌 미레이유가 발견한건, 훔친게 분명한 리제란드의 국보인 '보검'.
남매가 쌍쌍이 도둑질에 힘쓰고 있네요. 아무리 정통 왕족이 아니였다지만, 이렇게도 질 떨어지는 짓을 하다니.

라스렛드는 그나마 좀 낫긴 합니다... 아니, 막판에 미레이유의 목을 조르는 폭력적인 행위를 나선건 절대 용서 못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천한 근성을 드러내면서 미레이유를 욕하고 독살하려던 것도 모자라서!!! 그 음흉한 속내로 리햐르트를 유혹해 온다구요!!! 아놔. 이 시리즈 읽으면서 이렇게 노골적으로 리햐르트에게 육탄전을 벌이는 악역은 첨봤어!!!.
이 년에 대한 대처가 어찌 될지 심히 궁금합니다. ... 그렇지만, 대공이라는 입장상 크게 벌주지도 못할거 같아서 그 부분이 좀 걸리기도 하고.

일단, 리햐르트의 '정조의 위기(야)' 와 미레이유의 생명의 위기에서 이야기가 끝.
진짜.. 18권 딱 나왔을 때 신간 이랍시고 좋아서 읽으셨던 분들의 절규가 뼈저리게 이해되네요.
저도 제 수중에 19권 받아들지 않은 상태에서 읽었음, 지금쯤 게거품 물고 넘어갔습니다. 아오.

바로 읽어서 다음 권으로 넘어갑니다.


읽은 날짜 : 2012년 1월 23일




ps.... 아니.. 미레이유나 리햐르트나. 뭐랄까.. 참 담담하게?...아니 그닥 담담하진 않지만, 그렇게 힘들지도 않게끔 '제 2비'를 운운하는데. 저 이 네타 참 싫지 말입니다.....
아니, 딴 소설들 보면 국왕이든 왕자든, 후처, 제 2비, 후궁 등등 언급도 안하더니만(티아라 제외), 왜 이 시리즈는 이렇게도 당연한듯이 언급되냐며.
아니.. 정치적인 목적이라는 것도 알고, 리햐르트의 연인은 미레이유 밖에 없다는 것도 잘 알지만. 알고 있는거랑 마음은 또 다르잖아요?.
설마 세이케상이 이걸 진짜로 실행 하실 거 같진 않긴 한데. .. 아마도 이 문제 가지고 언제 한 번 심각하게 다뤄질거 같다는 예감도 듭니다.
진심으로 리햐르트를 좋아하는 '악하지 않는 왕녀'가 등장 한다거나, 안그러면 마음은 없어도 서로의 국가를 위해서 '정략적 결혼'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왕녀가 등장 한다거나.
... 친구로서 친해질 수 있을꺼라고 미레이유가 결심한들. 나는 못하겠다고.
그러니 리햐르트도 이곳 저곳에 대놓고 아무렇지도 않게 제 2비 운운 하지 말라고 ㅠ_ㅠ... 본인도 의도치 않는 거겠지만 그래도!!!

....... 사족이 기네요. .. 쌓인게 많아서요. 네;


제목: 女神と棺の手帳 
작가: 文野 あかね
출판사: 각천서점 빈즈 문고 (2012/08/01)

-줄거리-

강력한 힘을 지닌 군대에 의한 군부정치로 주력인 '베스하버트 왕국'. 왕립 대학 의학부에 지원해, 최초 여성 의사를 꿈꾸는 소녀 케이트는, 시험을 얼마 앞둔 상태에서 갑자기 말도 없이 사라진 소중한 친구 '이라이자'의 행방을 쫒고 있습니다. 유일한 단서라고는, 그녀가 사라지기 전 잠깐 맡아 달라던 '바이올린' 하나 뿐.  앞뒤가 막힌 상태에서도 굴하지 않고 찾아 헤매던 케이트였으나, 갑자기 들이닥친 '혁명파' 세력의 잔당들에게 위험에 처하게 되고 위기의 순간, 군부의 '이놋트 소좌'가 이끄는 부대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그에게서 이라이자가 단순한 행방불명이 아닌, '혁명파'의 비밀을 쥐고 있는 상태로, 군부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관의 수첩'을 지니고 있다는 놀라운 애기를 듣게 되는 케이트. 이라이자가 신뢰 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서 케이트는 이놋트들과 협력하게 되고. 함께 이라이자의 행방을 쫒게 되지요. 어린 시절의 안좋은 기억들로 인해 군인을 무척 싫어하는 케이트였으나, 이놋트와 반발하면서도 그의 인간 됨됨이와 상냥한 마음에 끌려가게 되는데....

평점 : ★★☆

후미노 아카네상의 작품 '여신과 관의 수첩' 1권 감상입니다.

제 10회 소설 대상 독자상 수상작으로, 이번 1권 이 후 다음 권도 발매가 된 상태 입니다.
1권의 평은 그럭저럭이나, 2권부터 급작스럽게 인기가 생기는 느낌이라서, 별 일 없으면 계속 더 이어질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개인적으로는... 확실히 소재가 흥미롭고 남주인 이놋트가 꽤 매력적이긴 합니다만.
문제는 케이트가 말이죠.....-_-
저 진심, 다음 권에서도 애가 이지경이면 더 안살까 하고 고민하는 정도 입니다.
저 별 셋은 그나마 이놋트와 설정에 한 몫하고 있다거나.
진짜 짜증나서 ㅋㅋㅋㅋㅋ =_=


주인공인 케이트. 올해 18세인 소녀로, 역사상 한 번도 없었던 여자 의사를 꿈꾸는 의학도입니다.
똑같이, 사상 최초의 여성 건축가를 꿈꾸는 학우이자 친우인 이라이자가 갑작스럽게 말도 없이 사라진 후, 시험 공부에 힘쓰는 한 편 그녀의 행방을 쫒기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되지요.
어느날 갑자기 케이트를 납치해온 '혁명파'의 일당에 의해 위험에 처했을 때 구해준건 군인인 이놋트.
10년 전, 제국과의 전쟁에서 압도적인 힘 차이에도 불구하고 큰 승리를 이끈 '국민적 영웅'으로, 잘생긴 외모는 물론, 배려깊고 상냥한 성격을 지닌 멋진 남자< 입니다.......만, 케이트의 눈에는 그냥 '고압적인' 군인.
군부 정치의 폐단이 깊어지면서, 아픈 상처를 겪었던 만큼 손쉽게 그를 믿지 못해서 초반에는 꽤나 반발적인 태도를 보이는 케이트.
하지만, 그녀가 아는 기타 군인들과 달리 이놋트는 누구보다도 국민을 생각하고 온정과 인정을 품고 있는 따뜻한 사람이라는걸 알게 되지요....

배경은... 느낌상으로는 20세기 초...에 가까운 느낌. 전화기도 있고 자동차도 있고. 전반적으로 문명이 크게 발달하지 않고 레토르트 적 분위기가 남아있는 유럽의 한 왕국 이라는 배경이 상상됩니다.
군부 정치라는 점도 있고, 해서 전반적으로 군인이 판치는 배경이긴 한데. 
남주인 이놋트를 비롯해서, 꽤 자주 등장하는 그의 부하들은 단순히 군인이라는 타이틀 하나로 단정짓기엔 개성이 좀 넘치더군요. 확고히 틀이 잡힌 느낌이 덜해서, 뭐랄까. 좀 전형적인 위치라는 느낌도 들긴 하는데. 무난무난하니 거슬리지 않는 느낌.

이번 1권은 배경 설명이나 인물의 속내를 깊게 파고 들기 보다는, 어느정도 전개를 따라가는 느낌이 더 많이 들었습니다.
여주인 케이트의 과거는 얼추 다 나오긴 했지만, 상대방인 이놋트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문점이 많다고 해야하나요?.
무뚝뚝한 면이 있긴 해도 상냥하고 배려심 깊은 '어른' 이라는 포지션에서 아직 내려오지 못한 상태라, 메인 커플에게 연애를 기대하기도 좀 애매한 느낌에서 끝이 나거든요. 뭐.. 서로 호감은 갖게 된 모양이지만.
아니, 그래도 이놋트는 진짜 애쓴거 맞습니다. 세상에나 이렇게도 말 안듣고 싸가지 없는< 소녀를, 제대로 야단치지도 않고 매번 구해주고 다치고 야단도 아니니. 이 얼마나 희생정신 넘치는 남주인가-_-. 호감이 없으면 불가능한 시츄라고 우겨보거나. (성격상, 일반 시민이라고 해도 지켜줄 남자이긴 하나;)

진짜 내가. 이 여주 케이트.... 간만에 읽으면서 열뻗치는 여주 였어요.
최근엔 뭘 읽든 다 무덤덤해서 큰 감상도 남는게 없었는데, 이 책은 어떤 의미. 얘 때문에 인상에 깊게 남을 예정이라거나.
이 시건방진 기집애-_-. 지 과거를 파고 들고보니, 뭐.. 군인이 싫어지게 된건 이해가 됩니다.
되는데. 의학도를 꿈꾸는 기집애가, 어떻게 그렇게 일반화가 쩌냐. 군인은 다 이럴거따. 이런 모습도 다 거짓이다. 분명 고압적이고 거만할꺼다. 믿을 수 없다. 등등.
초반에는 이런 퀄리티로 저를 열받게 하더라고요. 아니 니가 이놋트에 대해서 뭘 안다고. 인생 살아봐야 얼마나 살았다고 지 잣대로 만사를 결정하냐며-_-.
그렇게 이놋트와 부하들에게 땍땍 거리는것도 모자라서, 얘. 죽자고 남 말 안듣습니다.
좀 지켜주겠다고, 위험에 처하지 말라고 남이 하는 충고좀 들으라고 이 기집애야.
전형적인 여주 답게, 내 위험보다는 내 눈 앞에서 쓰러지는 사람들을 구하는게 더 중요해!!< 뭐 이딴 드립 쳐가면서, 안달복달, 그녀를 지키려는 여럿 사람들을 몇 번이고 물먹인다고요.
그것도 세어보니 무려 4번이야 ㅋㅋㅋ 한 권에서 4번이나 이 짓을 반복하지 않습니까.
내가 2번까지는 뭐.. 그렇다 치고 봐줄 수 있는데. 3번쯤 가니까 진심 혈압 뻗치고, 마지막에는 '그냥 그 자리에서 당해버려. 그리고 디 엔드다 이년아=_=' 라고 쌍욕이;;; 나오더라구요...
아놔... 요근래에는 그렇게 몰입이 안되더니만, 꼭 이런데 몰입이 되서 손해를 보니 나님.OTL

그리고, 그러게 몇 번이고 이놋트에게 도움을 받고 그를 다치게 만든 주제에. 제대로 된 반성과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아요. 한다고 해도 한 두어 마디로 끝을 내고 거기에 대해 고민도 없으며, 몇 번은 사과도 안하고 어영부영 넘어간다능.
아니, 뒤에선(?) 사과 했을지도 모르나, 지면에 실리지 않는 이상 읽는 독자는 어찌 알겠냐며.
진심, 의학도 맞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앞 뒤 생각도 안하고 무턱대고 돌진해서 인질로 잡히는 일이 일수고. 머리에 든게 뭐니. 공부 머리 따로고 사고대처 능력 따로냐? 응?
저는, 잘못을 저질러 놓고 사과 안하는 족속들이 매우 싫어요. 노말이나 홈오나, 여자나 남자나 얄짤 없이 재수 없게 보입니다. 얘가 딱 그 케이스라서 읽으면서 얼마나 짜증나던지.

...쓰다보니 자꾸 자꾸 떠오르네요. 욕하고 싶어진다 Aㅏ... -_ㅠ

여튼, 이런식으로 저를 매우 혈압올리게 만드는 여주 였습니다.
이야기가 아무리 훈훈하게 끝이 나면 뭐하나, 난 이 기집애 용서 못하겠는데....
이놋트는 진심 몸 속에서 사리가 나올 지경일겁니다. 과연 품이 넉넉한 남자는 다르구나. 아니며 연상의 위력? -_-...


듣기로는 2권 부터는 이따위 삽질도 거의 없다고 하고, 메인 커플의 사이도 진전 되면서 재미가 상승된다고 합니다...만. 
글쎄요. 중반까지만 해도 바로 2권 읽어야지! 했던 마음이, 책장 덮고 나니 몽땅그리 사라지는 바람에.
일단은 보류 중입니다. 
맘이 좀 진정되고 나면 읽던가.. 지금으로선 케이트의 ㅋ 자만 봐도 열이 뻗쳐서 안되겠어요...

그런 주제에, 타카보시상 삽화는 너무 예뻐서 눈이 황홀하다며. 이게 무슨 생고문이냐며-_ㅠ.

비단, 저만 그렇게 느끼는게 아니라 다른 곳들의 평도 케이트 까기 일수이니. 이건 만인 공통의 감정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런고로 이번 1권은 비추천.
조금 더 따라가 보고 난 후에 평이 달라질지 모르겠네요. 지금까지 그런 케이스가 없잖아 있었으니 기대를 버릴 필요는 없어 보이긴 한데. 음...


읽은 날짜 : 2012년 1월 19일


제목: ゴシック・ローズ - 悪魔の求婚 
작가: 小糸 なな
출판사: 집영사 코발트 문고 (2012/08/31)

-줄거리-

고아인 소녀 '로즈'. 어린 시절부터의 꿈인 '메이드'가 된 건 좋으나. 체질적으로 남들에게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는 것 때문에 어느 저택에 고용 되든 간에 금방 짤리기 일 수 이지요. 마지막으로 추천받은 자작 가는 주위에서 불길하기로 유명한 유령 저택. 그러나 그런것에 굴하지 않는 로즈는 대범 무쌍하게 찾아가게 되고. 그 곳에서 자신을 솔로몬 왕이 지정한 72위 순위중 35위의 나름< 고위 '악마' 라고 주장하는 미모의 청년 '마르코시아스'를 만나게 됩니다. 그는 로즈가, 350년 전 그의 계약자였던 '크리스'의 후예라고 말하면서. 그녀의 피로 인해 '가' 계약을 맺게 되었다고 주장. 당황하는 로즈에게, 제대로 된 '정식 계약 = 결혼'을 강요해 오지요. 그러나 로즈의 꿈은 '훌륭한 메이드'. 자작 부인 따위 전혀 바라지도 않기 때문에 마르코시아스의 주장 따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립니다. 우여곡절 끝에 그의 저택에서 메이드로 생활하게 되는 로즈. 도엠< 기질이 있는 마르코시아스를 괴롭히길 좋아하는 집사나, 활발한 메이드 세 자매. 아름답고 심술궃은 가정부. 등등. 개성 넘치는 사람들 사이에서 꿋꿋히 집안일에 집중하는 그녀 이지만. 마르코시아스의 지위를 노리는 하위 악마들의 위협에 노출되게 되는데...
평점 : ★★★

코이토 나나상의 작품 '고식.로즈 - 악마의 구혼' 감상입니다.

2011년 코발트 문고 노벨 대상 부문에서 독자 대상을 타서 등단하신 작가분으로, 위 작품이 데뷔작인듯 싶더라구요.

...뭐, 나름나름 읽을만 했습니다. 가볍고 편하기도 하고.
그런데, 요근래 다른 것에 몰입 중이다 보니 영 집중하기 힘들더라구요.... 어떤 의미, 딴데 정신 팔고 있는 내 마음을 붙잡지 못했으니 무난 평범하다고 주장해 보거나<
이유야 어쨌든, 저도 잡은 이유가 아사키상의 삽화 때문이라는 불순한 동기가 있기 때문에^^;. 거기에 큰 기대를 걸지 않았던 것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장장 3주 가깝게 걸린 독서 기간도 있고... 이건 전적으로 플삼 탓<. 그리고 게으른 내 탓도 조금.<<

이래저래 기억이 잘 나지 않아서 좀 더듬어 가면서 써보려구요.

주인공인 로즈.
이래저래 감정의 변화가 얼굴에 드러나지 않는 타입의 소녀 입니다. 랄까 본래의 신경도 좀 두꺼운 편이라고 해야하나요?.
요근래 자주 보이는 '속과 겉이 다른' 타입으로, 어떤 변화가 있던 철벽의 무표정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본의는 아니지만.) 여러모로 오해 사기 쉬운 환경에 있다지요.
그리고 상대방인 마르코시아스는, 악마라고 부르기가 힘들 정도로 도엠에 순진무구에 순정남에. 귀엽기 짝이 없습니다. 그런주제에 태도는 건방지니 그 갭차이가 더 귀여운 녀석 이라지요.
알고보니 '마녀의 자질'이 있었기 때문이였지만. 여튼, 지금까지 계속 '유령이 보이는 체질' 때문에 고생해온 로즈.
운명의 이끌림...이라기 보다는 마르코시아스의 뒷 공작으로 인해 그의 곁으로 오게 된 것은 좋으나.
마녀? 계약? 결혼?! 무슨 헛소리. 난 그냥 메이드면 만족함. ㅇㅇ...의 마인드로 줄곧 공방을 펼치게 됩니다.

악마가 계약자 없이 지상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되면 그만큼 쇠약해지고 소멸의 위험이 있다고 하고.
마르코시아스는 전 계약자이자 로즈의 선조인 '크리스'가 죽은 후, 350년 간 줄곧 지상에서 잠들어 있었다지요.
그러니 체력 회복 겸, 향수병 치료를 위해서 마계로 돌아가야 하는데. 그럴려면 가 계약이 아니라 진짜 계약을 맺어서 원래의 힘을 회복 시켜야 한다는거.

하지만, 단순히 계약을 맺으면 된다는게 아니라, 마녀와 악마의 계약은 '육체적인 접촉'...그러니까 티아라 문고 같은 전개;를 동반해야 하는 건데. 
순진하고 순정남이고 착하기 그지 없는(?) 마르코시아스는, 시집도 못간 소녀에게 그런걸 강요 할 수 없다. 그러니 나랑 결혼하삼. <- 이런 주장인 거고.
로즈는 자작 부인 따위 절대 싫다. 난 내 꿈인 메이드로 살고 싶으니 결혼은 하지 말고 그냥 계약만 맺자!.
....로 가는 겁니다.
물론, 로즈가 자기를 함부로 굴려서가 아니라. 15일간 안에 제대로 된 계약을 맺지 못하면 힘의 대부분을 잃은 마르코시아스가 소멸되기 때문이라지요.

아니, 죽을지도 모르는데 지금 결혼이고 자시고가 문제야?. 헐 무슨 소리. 난 절대 그런 부도덕한 남자(?)가 될 수 없어!.

... 요런식으로 투닥거리는 둘의 모습이 귀여워 보이는 건 사실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로즈의 태도에서 조금 걸렸기 때문에 말입니다.
아니 뭐.. 사람(..악마지만) 이 죽을지도 모르는 판국에 언제까지 버틸려고 그랬어 너?-_-? 하고 묘하게 삐딱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더라구요. 아.. 요근래 오토메 덕심이 부족한가봐 나 -_ㅠ 


그녀를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미모의 가정부 '레베나'의 이지메나, 악마들의 습격 등등.
여러모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전개 였습니다. 
로즈를 노리는 사건들의 흑막은 꽤 오래전부터 예상이 되었었구요. 그 후의 전개도 역시 예상대로.
이거 읽는 시점에서 이미 2권이 나오기 때문에, 메인 커플의 계약에 관한게 어찌어찌 잘 풀리겠지. 하고 예상 했었는데.
역시나 그렇게 되더군요.

키스로 인해 어느정도 유에 기간이 늘어나기는 했으나.. 글쎄요. 결말이 어떻게 될려나요.
아마도, 두 사람이 연인 사이가 되어서 무사히 계약도 마치고. 그냥 로즈는 메이드로서 마르코시아스와 잘먹고 잘사는 전개가 될 확률이 높겠네요.
작품의 분위기상, 지나치게 진지하고 무거워질 리도 없으니. 그냥 편하게 읽으면 될 듯.
저야 뭐.. 아사키상 삽화에 낚여서 산거고 읽은거니 앞으로도 따라갈 것 같습니다. 랄까 이거 쓰는 시점에 이미 2권도 질렀구요.

무난히 읽히지만, 특별한 재미도 없었던 만큼. 다음 권에서는 조금 더 진전된 관계를 보여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읽은 날짜 : 2013년 1월 16일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