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독서 정리입니다.
독서 메터 데이터를 옮겨 옵니다.


 





2013年2月の読書メーター
読んだ本の数:7冊
読んだページ数:1940ページ
ナイス数:5ナイス



NM : 7권
BL : 0권
CM : 0권

위에서부터 내려 옵니다.

1월달에 비해서 달랑 1권 더 추가 되었네요... 문제는 지금 벌써 4일인데 아직 한 권도 못 읽었다는거.
주말 동안 뭐 한건지 모르겠습니다. -_-;.

그나마 저번달 마지막에 읽었던 감금과, 지금 읽고있는 포로가 좀 인상깊게 남아 있긴 한데 말이죠.
이걸 감상 포스트로 얼마나 적을 수 있을지가 좀 의문이고..;

사랑과 악마의 묵시록 이란 작품도 꽤 추천작입니다. 제발 후속작이 나와야 할텐데 말이죠. 이걸 이대로 버려두기 너무 아깝고..-_ㅠ.

3월달은.. 이제 봄이니 좀 따듯해 지니 만큼 저도 좀 부지런해 졌음 좋겠네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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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판-



-문고-



-NM-

贅沢な身の上 だからときめきが止まらない! (1일 코발트)
霧の都の恋人たち ~貴婦人の恋は珈琲の香り~
ひみつの陰陽師6 むっつ、無垢なる瞳は未来をうつす
英国マザーグース物語 裏切りの貴公子
大公様の花嫁さがし 最凶の猫かぶり、現ル!
毒舌姫と永遠の誓い
銀の竜騎士団 ウサギ王女の光の王冠  (1일 빈즈)
デ・コスタ家の優雅な獣3
花神遊戯伝 よろしく誓え、この異世界
花宵の人形師 あるじ様の熱情
シュガー×シュガー×ハネムーン  (5일 시폰)
苺姫と堅物騎士の恋の手引き ~眠れる乙女の純潔~
月と太陽に抱かれて  (15일 쥴리엣)
天佑の綺羅姫
影の王の婚姻  (15일 비즈로그)
死神姫の再婚 ―四つの愛の幕間劇―
瑠璃龍守護録 花嫁様をご所望です!?
アラハバートの魔法使い ~1ディナールではじまる出逢い~
緋色の欠片 蒼黒の楔 ―参の章―
(仮)花嫁のやんごとなき事情 ~離婚できずに新婚旅行!?~ 

悪魔乙女にいじわる天使  (18일 티아라)
皇帝の求婚 恋は淫らな儀式から
ハニーデイズ・ハニーマリアージュ
乙女アリアドネと恋の迷宮  (18일 마리로즈)
聖鐘の乙女 星の剣と魚の子守歌 特装版  (20일 아이리스)
監禁 (20일 소냐)
虜囚
王子様の猫
幽霊伯爵の花嫁 ―闇黒の魔女と終焉の歌―  (26일 루루루)
からくり仕掛けの恋泥棒
魔術師のプロポーズ




2월 리스트 정립니다. 

소냐 문고 기대되요 소냐문고!! 캐치 프레이즈 부터가 범상치 않네요!..... 이러다가 여느 TL 문고들 처럼 방향성 따위 던져버릴 테지만. -_-;;
....아니 근데 나 이번달에 지르는 TL 문고가 대체 몇 권이야..... 오토메 문고에 비등칠 기세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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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恋と悪魔と黙示録 - 契約の獣と身代わりの花嫁
작가: 糸森 環
출판사: 일신사 아이리스 문고 (2012/12/20)

-줄거리-

유일신 '라프라우'를 신봉하는 '네크샤벨트' 왕국. 어린 시절, 이름도 없는 고위 악마에게 단 하나 뿐인 가족인 오빠를 잃은 후, 고아로서 교회에 거두어진 16세 소녀 '레지나'. 그 아픔을 잊지못해, 악마를 퇴치하기 위해 책에 그 소개와 이름을 새기는 '삼현사'의 직업을 지니고 매일을 고군분투 하며 보내지요. 그러던 어느 날 밤, 교회의 서고에 홀로 남아 암호 풀이에 열중하던 그녀는,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소환 주문이 적힌 종이를 만지게 되고 정체를 모를 붉은 괴물을 소환하게 됩니다. 표범같은 생김새에 하얀 박쥐 날개를 지닌 괴물의 모습에, 처음에는 악마를 소환 한 줄 알고 경악하는 레지나 였으나, 악마와 다른 따뜻함을 지니고 어딘지 모르게 고압적이지만 귀여운 '괴물'이 마음에 들게 되지요. 자신의 본의 아니게 소환된 듯한 괴물을 다시 되돌려 보낼 때 까지, 아무도 모르게 그를 숨겨둘 작정이였던 레지나. 하지만, 갑작스럽게 나타난, 타 지구의 상위 삼현사이자 '감시관'인 청년 뷔네트의 계략에 의해 '신부 대행'으로 억지로 발탁되게 되고. 그 흑막에는 라프라우 유일신을 반대하는 타교집단의 음모가 숨겨져 있음을 알게 되지요. 옴짝달싹 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당황하는 레지나의 앞에, 괴물에서 미모의 청년으로 변한 '아가르'가 나타나는데...

평점: ★★★★



이토모리 타마키상의 아이리스 신작 '사랑과 악마와 묵시록 - 계약의 짐승과 대역의 신부' 감상입니다.

이토모리상은 현재 빈즈 문고에서 '화신유희전'을 연재하고 계시는 신인 작가 분으로, 꽤 괜찮은 필력과 매력적인 캐릭터 설정으로 나름나름 인기를 끌고 계신다지요.
다만, 전 시리즈도 그렇고 이것도 그렇고. 도저히 편하게 읽을 수 없는 복잡 다단한 한자 단어를 구사하시며 설정을 꼬아놓으시기 때문에, 재미는 있지만 결코 쉽게 읽히지 만은 않습니다.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지니신 분이라고 해야하나;.

이번 작도 어김없어서, 진짜... 초반엔 읽으면서 대체 이게 뭔소리들이여-_- 라는 맘으로 흝어내리게 되더라구요.
내가 외국인에 야메 일본어라서 그런게 아니라, 일웹.. 독서메터 등을 보아도 다 하나같이 설정이 '쓸데없이 복잡하다', '평상시 잘 보이지 않는 단어들을 쓴다' 라는 말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내가 이상한게 아니야...햐...

그래서 초반에는 짜증내면서, 간만에 네이버 사전도 뒤지고 이러다가, 초중반 되면서 부터는 ... 그냥 포기하면서 이야기의 흐름을 읽어내려갔습니다.
다들 그게 낫다고들 그러구요. 솔까말, 연애 부분만 보고 큰 흐름만 이해해도 문제 없는거지 뭐-_-;

그 대신 메인 커플(?)의 야리토리가 무척 귀엽고 신선해서 즐겁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여주도 남주도, 굉장히 풋풋한 아이들(??)이였거든요. 어떻게 보면 심심 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왠지 이대로도 나쁘지는 않구나. 하고 느낄 정도쯤.


음; 일단, 어느 정도 배경 설명을 적어야 하긴 할껀데; 이걸 다 정리할 재주가 없어서 그냥 단어 설명만 적당히 적어볼까 싶습니다.

네크샤벨트 왕국은 변화의 신인 라프라우를 신봉하는 신성국으로 종교의 힘이 크게 작용하지요. 그러나 오래된 종교는 어느때나 그렇듯, 많이 부패되어 있는 상태. 귀족의 돈으로 좌지우지 되는 불편한 현실이 깔려있습니다.
이름도 없는 수 많은 악마들에 관한 생태와 설명, 이름을 적어둔 것은, 왕국에 달랑 10권만 존재한다는 '성음서'. 그 존재는 비밀리에 부쳐져있고, 그 성음서를 작성할 수 있는 '삭사' 역시 비밀로 덮어져 있지요.
그 성음서를 보고 베껴쓰기를 할 수 있는 존재가 '삼현사'. 최고위의 삼현사가 비밀리에 성음서를 보고 복제한 것이 '성돈서'이고, 그 성돈서를 밑으로... 각 지방의 교회로 배포해 그것을 베껴 전파하는것이 하위 삼현사 입니다. 즉, 주인공인 레지나가 그 교회에 소속되어 있는 삼현사 라는 것이지요.아 복잡하다;

어린시절, 하나 뿐인 오빠가 실수로 소환된 '이름없는 고위 악마'의 손에 무참히 살해 된 후 교회에 맡겨졌던 소녀 레지나. 
오빠의 죽음을 잊지 못하고, 세상 모든 악마를 밝혀 내겠다며. 자신과 같은 슬픔을 맛 볼 일이 없도록 스스로 지원해 삼현사로서 고군분투 하지요.
그런 그녀가 우연찮게 소환하게 된 '신마' 아가르와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움직입니다.

초반에 나오는 아가르는, 붉은 털의 표범 같은 짐승형인데. 이 때 진짜 귀엽고 귀여워서 제가 몸부림을 쳤습니다.
... 제가 원래 짐승형(?) 남주 좋아하거든요. 짐승형일때 그 하나하나 하는 행동이 너무 귀여워서 ㅠㅠ
아가르도 태도 하나하나가 사람 하는거나 다름 없는지라, 그게 보고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 인간이 된 아가르도 귀엽지만 짐승형일때는 참 발군의 귀여움을 자랑했다능. ㅠㅠb.

어떤 의미, 레지나는 좀 조용하고 침울?한 편의 소녀이지만. 대신 남주인 아가르가 여러모로 파격적인(?) 타입이라서 그만큼 신선한 커플로 보였습니다.

그는 '신마' 라는 희귀종으로, 신이고 동시에 마. 무엇보다도 인간과 가까운 존재라지요.
책 속의 설명에 의하면 '신종이자 희소종. 신들의 욕망이 형태를 취한 것이라고 불리우며, 신이 악마를 윤간해서 태어난 것 일 수도 있어, '신의 창기'라는 설도 있음. 한마디로 신성하고도 잔악 할 수 있는 존재. 선악을 공유하는 인간과 성질이 비슷해서, 신에 필적 할 정도의 마력을 지닌 생물' ... 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과 천사마저도 홀릴 정도로 극상의 미모를 지닌 것이 특징으로. 누구나 소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소환 한다고 해서 그 미모에 홀려 제대로 사역할 수 없어 파멸하는 인간들도 넘칠 정도.....
참 그럴듯하고도 무시무시한(?) 설명이지 않나요?. 남주인 아가르가 바로 그 신마라는 거죠 네.

거기다, 잔혹하면서도 신의 성질을 지닌 생물로서, 순결한 오토메 마냥 순수하고 순진 할 수 도 있다는게 바로 신마.
이야기 내내, 레지나를 신경쓰면서 태도 하나하나에 얼굴을 붉히고 뺨을 감싸며 부끄러워 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겁니다. 평상시엔 무표정에 입만 열었다 하면 'xx를 죽여도 되나요?.' '하나로 몽땅 묶어서 싸그리 참살해버리면 될껀데^^' '말만 해주세요 당장 없애버리겠어요' ...등등의 위험 발언만 일삼는 주제에, 동시에 순진해요. 뭐 이런 극단성을 지닌 남주가 다 있냐며.
거기에 대응하는 레지나 역시,16년 동안 연애의 ㅇ자도 관심 없었던 소녀인지라, 아가르가 빨개진 얼굴 감싸면서 덥다고 짜증내고 부끄러워 할 때 마다, 동의하면서 자기도 고개를 숙이고 얼굴을 감싸는... 요런 이챠이챠(?) 모드를 계속 보여준다 이거지요.
아... 진짜 부끄럽다 니네들 ㅠㅠb.

배경 설정이 아무리 복잡하고 이야기가 얽히고 섥혀도, 이런 두 사람을 보고 있자면 아무래도 상관 없을 정도로 귀여웠습니다. 진짜로 둘다 부비부비 해주고 싶지 말입니다.

그런 신마를 소환해 낼 수 있었던 건, 레지나가 라프라우와 같은 날에 태어난 '성작'의 존재 였기 때문.
그 누구보다도 고귀하고 순수한 영혼을 지녔기 떄문에, 신마와 정령들에게 있어 가장 맛있고 놓칠 수 없는 상대이지요. 아가르 역시 레지나에게 몇 번이고 계약을 요구하지만. 레지나는 계속 거부합니다.
뭐.. 계약이라는 단어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는 것도 있고, 그녀 자신이 원해서 아가르를 소환 한 것도 아닌 데다가..무엇보다. 아가르가 자신을 그저 성작으로만 보는 것, 계약의 대상으로만 보는 것에 마음이 아팠기 떄문 이였다지요.
좀더 파고들면 더 복잡 다단한 마음이 있었겠지만, 얼추 저런 느낌?.


작가분이 작가분 답게 이번 이야기도 상당히 혹하게 흘러갑니다.
화신유희전도 1권부터 여주 일행을 심하게 굴리더니; 이번 신작도 얄짤 없더군요. 참.. 읽으면서 불쌍하다 불쌍해;. 보통 이렇게까지 가나? 싶을 만큼 꽤 심하게 몰아붙여 지긴 합니다. 여주도 그렇지만, 나왔던 조연두요. 둘 다....-_ㅠ.
그 상황에 와서야 겨우 계약에 성공 하는 두 사람. 아픈 장면도 나왔지만 그 후에 이런 둘의 알콩달콩한 야리토리에 금방 풀렸다지요. 아가르가 너무 좋아해서 보는게 즐거울 정도로.

마지막, '순혼 주간'의 신부이 죽어나갔던 사건의 흑막이 밝혀지고 무사히 끝이 납니다.
부패한 교회를 스스로의 발로 걸어나온 레지나의 결심이 보기 좋았고, 그녀가 꿈에도 그리던 '삭사'로서 활약 하게 될 기회가 주어진 것도 기뻤다지요.
이야기 내내 두 사람을 휘저었던 조연 '뷔네트'가, 아마 앞으로도 계속 둘을 따라다닐(?)거 같긴 하나... 레지나가 아가르만 잘 단속하면 뭐 별 문제야 있겠습니까^^;.

마지막 에필로그 장면이, 갠적으로 이번 한 권 중의 가장 베스트 장면으로 꼽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직접 보시길 추천합니다. 진짜 아가르 너무 귀여워요 뭐지 이 생물은!!!. 한마리 키우고 싶다 진심으로.....;ㅁ;

제법 판매량도 높은 편으로 인기도 좋기 때문에, 잘하면 후속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아이리스 니깐요. 속단은 금물이지요.
한 권의 완결로 치자면 나쁘지 않은 정도라서, 이럭저럭 납득하면서 책장을 덮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술술 읽어내렸다고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속도가 붙고 나면 꽤 재밌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천...까지는 해도 될지 어떨지; 일단 문체가 말이죠..(먼눈).


읽은 날짜 : 2013년 2월 20일



..... 그나저나 여주의 주변에는 제대로 된 인간이 하나도 없군요. 비둘기< 신에, 사후의 환상의 왕(악마)에, 반인 반천사에, 신마라니.....;. 공평하게 한쪽 한쪽씩에 반을 섞은 인물까지 있네요 하하하;
 


제목: シュガー×シュガー×ハネムーン
작가: 仁賀奈 
출판사: 집영사 시폰 문고 (2013/02/05)

-줄거리-


어려서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 이후로, 아버지 또한 돌아가시게 되어 천애 고아가 된 백작영애 '미리암'. 조부의 명에 의해 그녀의 후견인으로 정해진 숙부네 가족이 오지만. 그들은 미리암을 돌보기는 커녕 오히려 그녀의 지위를 차지하며 미리암을 하녀처럼 부려먹지요. 그래도 밝음을 잃지 않고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하는 미리암. 어느 비오는 날, 한 청년에 데리고 온 아기 고양이를 알뜰하게 보살피던 그녀는, 갑작스럽게 나타나 그녀의 저택으로 향하던 미모의 청년 '스튜어트'를 만나게 되지요. 그리고 그 날, 미리암은 숙부에게 경악스러운 애기를 듣게 됩니다. 숙부의 딸이자 사촌인 '실비아'에게 그 왕족 청년.. '스튜어트'가 청혼을 해왔으니, 방탕해서 이미 처녀가 아닌 실비아를 대신해서 미리암이 첫날 밤'만' 치루는 대역 신부 로서 활약하라는 것. 머리카락과 눈 색을 제외하고는 많이 닮은 두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말도 안되는 협박을 해오고, 결국 미리암은 반 강제로 동참하게 되지요. 두려움에 떨면서도 하룻밤만 참으면 된다고 생각한 그녀였으나, 스튜어트는 그녀를 데리고 왕궁으로 향하는 초호화 여객선에 올라타 버리고. 그녀가 몸도 마음도 자신을 좋아하기 전까지 결코 마지막 선을 넘지 않을 거라며, 매일 밤낮 가리지 않고 음란한 애무로 미리암을 혼동 시키는데...
 

평점 : ★★★

니가나상의 신작, '슈가x슈가x허니문' 감상입니다.

이래뵈도(?) 예약 구매해서, 받자마자 읽을 정도로 기대했던 작품입니다.
아니; 물론 니가나상 '이야기'에 기대한건 아니구요 ㅋㅋㅋㅋ 어디까지나 아마노상의 삽화....와 에로뽕빨? <야

왠지 니가나상 작품 읽은지 시간이 좀 흐른 느낌인데, 그래서 그런가 간만에 또 츳코미를 넣어대며 싱나게 읽을 수 있겠더라구요.
제일 마지막에 읽었던 소꿉친구 물은, 그래도 여주가 할 말은 하는............... 그러니까 '좀' 하는 편인 쪽이라서 이정도로 답답하진 않았는데, 이번 작의 미리암은 나이 20세 라는게 안 믿길 정도로 순진무구 천연 답답 속터지는 아이라서 말이죠....

남주는 여느 때 처럼 남의 말 안듣는 타입이긴 하나, 예전처럼 막 심하게 대하지는 않아서 좀 나은 편이긴 한데. 그냥 하냥마냥 여주가 답답이 였습니다.
........ 여느 때의 패턴이죠, 뭐. 하하하하하.

다른 분들 감상에서도 나오는 그대로 완전 '신데렐라 스토리' 그 자체 였습니다.
일단, 상대방인 스튜어트가 왕자 포지션인 데다가, 귀족 영애에서 하루 아침에 거적데기 하녀로 추락하게 된 배경이라든가.
나름 할리퀸을 표방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글쎄요^^;;.

다만, 평상시의 니가나상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이번 작의 남주 스튜어트는, 꽤 오랫동안 미리암을 마지막까지 안지 않았다는 점이려나요?.
평상시 같았음, 50 페이지 안밖에 이미 사고 치고도 남았을텐데<.
스튜어트는, 미리암이 아무리 부탁하고 애원해도 절대로 선을 넘지 않습니다. ABC에서 보면 B 단계 까지는 매일매일 반복 하면서도.
초반에는, 니가 나를 좋아하기 전까지는 못 안겠다. 중반 즈음에는 니가 내 아이를 갖을 결심을 하기 전까지는 못 안겠다.의 .. 여튼 거절 일색.
미리암은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매번 애원하지만 그 때 마다 거절하는 스튜어트의 태도에 어쩔 줄을 몰라 합니다.
원래의 계획 대로라면 달랑 하룻밤만의 고통을 참아내고, 몰래 실비아와 바꿔치기를 하면 될 일인데. 
그 중요한 '처녀막의 상실'을 확인 할 수 있는 섹스를 제대로 치루지 못하니, 주구장창 시간만 흐르는 거죠.

..... 솔까말, 바보인 미리암을 제외한 모든 캐러. 그리고 독자까지도 다 짐작 할 수 있습니다. 스튜어트가 처음부터 실비아를 찾은게 아니라 미리암을 찾았다는거. 그리고 그녀가 대역 신부랍시고 벌벌 떨며 왔던 사실 또한 말이죠.
단 한번도 실비아라고 부른 적도 없거니와, 소심한 미리암이 용기를 내서 진짜 사실을 고백 하려고 할 때 마다 부자연스럽게 애기를 돌리는 부분 등등.
죄~다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고 있다는거. 그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는건 바보(몇 번이고 반복) 미리암 뿐인거죠.
나중에 보니 그 이유는... 첫날 밤을 치루고 나면 미리암이 도망 갈까봐. 그 것 하나 뿐이였다거나.
그녀 자신의 뜻으로 곁에 머물러 주길 바랬기 때문에, 억지로 여객선에 태워서 도망갈 길을 차단 한 후, 스튜어트에게 반하게 하거나, 아예 임신 해서 애 밸 때까지 하고하고하고 또 하거나. 두 가지의 방법을 생각하고 있었다는 무모남.

이런 사실은 의외로 빨리 밝혀집니다. 여느때의 니가나상 작품 같았음 후반부의 후반부까지 미뤄졌을 텐데, 중반 즈음에 밝혀지거든요.
그리고 서로의 마음을 인정하고 제대로 맺어진 후에 해피 엔딩!.................... 에서, 조금 더 전개.
스튜어트의 부모인 국왕 부부가 나오는데, 이 중 왕비가 참 ㅋㅋㅋㅋㅋㅋ 니가나상 작품이여서 나올 법한 무시무시한(?) 여캐 였어요 ㅋㅋㅋㅋㅋ.
아무리 손주가 보고 싶어도 그렇지; 이런저런 뒷공작을 펼쳐서 매번 미리암에게 미약을 먹이는 거 하며 ㅋㅋㅋㅋㅋㅋ. 거기에 뭐라고 하면서도 해독제를 주기는 커녕, 즐기는 아들놈도 아들놈이지만은요.

이래나 저래나 처음부터 여주가 좋아죽고 못 살던 무뚝뚝(?) 하고 여심을 모르지만 일편단심의 절정 미남과, 오도오도 부르부르 거리기 바쁜 바보 여주의 알콩달콩 사랑 이야기 한 편. 잘~ 봤습니다.

이렇게 머리 비우고 술술 읽어 내리기에 좋은건, 여러모로 에로홍 뿐이죠.(척).
특히 니가나상 작품에 감정 이입이나 치밀한 스토리 전개 따위 기대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더요^^.

마지막으로 씬.
위에서도 말했듯, 거의 중 후반부가 되어서야 끝까지 맺어지기 때문에 평상시에 비해서 도로도로한 감은 좀 덜 합니다.
그 행위 자체도 평소보다는 좀 스무스?. 무난?.... 후배위 자세 라든가 이물질 삽입이라든가, 기타등등, 말로 다 설명 못할 시츄가 없었으니깐요.
그 직전까지 가는 갖가지 애무 씬이나 성행위는 수 없이 나오나..그래도 역시 조금 부족하다고 느끼는건, 평소 니가나상의 작품을 잘 알기 떄문에.
삽입까지 넣는 씬은 중반과, 미약에 의해서 마지막. 요렇게 2 번 뿐. 
뭐.. 부족하다< 싶으면 니가나상의 딴 책을 읽으면 되는 거겠지요.... 딴건 차고 넘치니까.
아, 그리고 스튜어트.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 무구한 여자애 한테, 오럴 섹스 같은거 시키지마-_-. 
아끼고 아낀다면서 이 남자 하는짓 보래? 하고 좀 어이 없었습니다.. 그럴 바엔 차라리 안아버리던가!. 
생각해보니 넣지만 않았다 뿐이지, 진짜 그 직전까지는 다 갔네요.. 네;.
인내심과 참을성의 대가로세 (척)

어쨌거나, 아마노상의 너무나도! 아름다운!!! 삽화도 잘 보았고. 요근래 에로홍 붐(?)이 부는 때라 그런가, 그 부분에서도 만족 하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얼마 후에 나올 소냐 문고의 신작들도 기대 되구요.
니가나상의 남주 시점은 은근히 재밌기 때문에, 비록 이번 신작도 별 다를거 없는 전개에 패턴에 판박이 같은 커플이 나온다고 해도! 저능 즐겁게 읽을 겁니다.
오자마자 바로요!!

읽은 날짜 : 2013년 2월 16일



제목: 姫様と執事 - 今宵、あなたとくちづけを
작가: 北山 すずな
출판사: 메디악스 쥴리엣 문고 (2012/10/15)

-줄거리-

품질 좋은 오렌지를 생산하며 부를 쌓은 '탄고르' 백작가의 외동딸 '에르미아나'. 빼어난 미모로 찬사를 받지만, 조금은 어리고 와가마마의 성격을 지닌 귀족 영애 이지요. 어린 시절, 3살 위의 소꿉친구 였던, 소심하지만 착한 소년 '루카'가 사라진 후. 그를 기억하면서도 만사 태평한 부모들을 대신해 오렌지 성을 지키려고 애쓰는 에르미아나. 수십년간 집을 지켜오던 충실한 집사의 '배반'으로 빈털털이가 된 오렌지 성을 걱정하던 그녀 앞에, 아름답고 듬직한 청년으로 성장한 루카가 나타나 성의 집사가 됩니다. 언젠가 부터 이성과 닿게 되면 기절해 버리는 체질을 지닌 에르미아나 였으나 오로지 루카에게만은 괜찮은지라, 그런 그녀에게 남자에게 익숙해지기 위한 '연습'을 해주겠다는 루카. 오랜만에 만난 그에게 점점 끌려가는 에르미아나 였으나, 그녀는 가난해진 오렌지성을 지키기 위해 갑부에게 시집가야 한다는 사명이 있는데...

평점 : ★★★☆



키타야마 스즈나 상의 작품 '공주와 집사 - 오늘밤, 당신과 키스를' 감상입니다.

처음 뵙는 작가분의 작품으로... 잡게 된 것도 평을 읽고 나서 였습니다.
요 근래 좀 달달하고 알콩달콩한 이야기가 보고 싶었거든요. 때마침 귀엽다는 평이 많은 작품이기도 해서.

그래서 읽었는데... 기대치가 너무 컸기 때문인거 반. 설 연휴가 겹쳐서 (노느라) 정신 없었던 점도 반.
결과적으론 무난무난 하게 읽은 작품이 되었습니다.

딱히 어디가 나쁘다, 어디가 맘에 안든다.. 라고 잘라 말할 정도로 단점이 있는것도 아니나. 완전 재밌다고 칭찬할 정도로 몰입되는 이야기도 아니였거든요.
아마 다른때 읽었으면 츠보 요소가 많아서 좀 더 좋았을지도 모르나... 역시 기분에 따라서인지라^^;.

이야기는 전반적으로 에르미아나의 시점. 중간중간 루카의 시점도 섞여 잇습니다.

현재의 이야기를 이어 나가면서 장 끝 마다 루카의 과거.. 어린 에르미아나와의 에피소드를 그려가면서 그가 얼마나 에르미아나를 예뻐하는지, 알 수 있게끔?.
꽤 마음에 드는 장치였어요 이 부분은. 남주 시점을 좋아하는 만큼 더욱 더.

어린 시절부터 소중히 여기던 소꿉친구의 소년이, 어른이 되어서 돌아왔다.
다들 루카에 대해 말해주지 않아서, 어렴풋이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포기하던 차의 재회인 데다가, 울보에 심약한 루카는 몰라볼 정도로 아름답고 침착한 모습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에르미아나는 점점 그에게 끌려가게 되지요.

기본이 솔직하지 못한 성격이라 츤데레 기질이 있으나. 그것도 귀여운 수준이라서 전혀 거슬리진 않았어요.
줄거리에도 썼듯, 어딘지 모르게 나이에 비해서 어린 기질이 남아있는 지라 더욱 더 그렇게 느껴지더라구요.
루카의 눈에는 한 없이 귀여워 보일 뿐이니 문제 없을테고.

집안의 사정(?) 때문에 갑부와 결혼해야 하는 에르미아나. 그 중간에 나름 연적 비스끄무리한 것도 등장하고 해서, 서로 마음을 확인하기 까지는 제법 분량이 지나갑니다.
그러나 초반부터 서로에게 메로메로 상태인 두 사람인지라... 연적이라고 해봐야 진짜 털끝 만큼의 위력도 없구요.
랄까, 연습이니 어쩌니 하면서도 은근히 하라구로인 루카인지라 초반부터 키스에 포옹에 B단계 까지!!!<. 거침 없거든요.
에르미아나가 둔하고 천연인지라 눈치 못 챌 뿐이지. 굳이 루카 시점이 없다고 해도 그의 맘 상태 따위...뭐 눈에 선히 보이는 만큼 한 없이 달달한 바카플로 밖에 안보였습니다. 네.

중반부터 예상했던 대로의 '루카의 정체'도 밝혀지고.
결국 제대로 된 기승전결...을 따지기 보다는 무난무난하게 해피엔딩.

굳이, 시츄가 공주와 집사...일 필요가 뭐가 있었을까? 하고 조금은 의문스럽게 생각하면서도, 뭐 좋은게 좋은거지. 하고 만족하면서 책장을 덮었습니다.
귀여운 커플이니 너무 심난한 전개보다 오히려 이렇게 살풋, 가볍게 넘어가는 편이 더 어울리기도 했구요.

그리고 에로씬.
교합 까지 하면 총 3번이고, 나름 분량도 있거니와. 도로도로 하진 않았으나 에로에로는 했습니다.(응?).
귀여운 커플이라서 이런 부분도 슬핏... 진짜 한 페이지 안에 술러덩 넘어가려나? 하고 우려 했었는데, 그럴 필요가 없더군요.
루카..너 오랫동안 공주만 바라온 주제에, 이런 테크닉은 어디서 배워온거니?...하고 살짝 의심도 해볼 정도로.
일단 절륜이구요.(말할 거 없겠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에르미아나인 만큼, 그 과정이 은근히 에로하더라구요.
몇 몇 분들에 비하면 새발의 피 수준이긴 하나, 이런 분위기엔 이런 정도가 딱이다 싶어서 만족 스럽게 읽었습니다.
.......... 그리고 까놓고 말하자면. 저는 끈질긴 남자가 좋습니다. 하다가< 기절해도 절대로 놓지 않고 빼지도 않고(<<<) 줄기차게 요구하는 남자 보세요 ㅋㅋㅋㅋㅋ 그래 너 절륜이다. ㅇㅇ 조으다!!!<.


감상은 별달리 쓸 말이 없는 작품이였으나, 이 작가의 새 작품이 나오면 사서 읽어봐도 괜찮겠다. 싶을 정도로는 마음에 든 이야기 였습니다.

이제 당분간은 에로홍< 읽을 일이 없을거 같네요............. 아니; 내 예정 따위 종이장 보다 더 가볍게 뒤집을 수 있는 것이긴 하나. (쿨럭)


읽은 날짜 : 2013년 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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