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椎名 あゆみ
출판사: 리본 마스코트 코믹스
-줄거리-
낮에는 각 곳을 돌아다니면서 춤과 노래를 선사하는 집단이지만, 그 진실된 얼굴은 대 도적단 '데자트 로즈'. 그 곳의 일원인 소녀 '셰라' 는, 이번 타켓으로 삼은 왕궁에 정찰을 나섰다가 밤에 지붕위에 앉아있는 한 청년과 눈이 마주치고 맙니다. 그 후 왕궁의 높은 분들과 '국왕' 이 모인 자리에서 셰라와 언니들은 춤과 노래를 선보이고, 셰라는 왕에게 불림을 받게 되어 왕에게 가게되고, 그 곳에서 얼굴을 보게 된 왕은 전날 밤, 셰라가 도망치던 중, 지붕위에서 눈을 마주쳤던 그 청년 이였었지요. 당황하는 셰라이지만, 왕은 그녀를 알아보지 못하고.. 그녀가 연회의 마지막에 불렀던 북쪽나라의 노래나 다른 세상사 이야기들을 물어보면서 두 사람은 함께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그 후, 몰래 왕궁을 빠져나와서 길거리를 돌아다니던 왕과 셰라는 자주 만나게 되고, 함께 이야기를 하면서 친해지게 되지요. 아트라스라는 이름을 가진 그는, 고독하고 힘든 성장 과정을 가졌고 셰라는 그에게 동정과 함께 연모의 마음을 품게 됩니다. 하지만 상대는 한 나라의 국왕이고, 그녀는 평범한 소녀이자 실체는 도적단의 도적. 어울릴 수 없는 신분이라고 생각하여 두 사람은 이별을 맞이하게 되지요. 그리고 데자트 로즈들은 계획했던 대로 왕궁을 습격하고, 다시 한 번만 이라도 아트라스의 얼굴을 보고싶었던 셰라는 그 곳에서 잡히고 마는데...
작년 8월에 받아서 거의 1년 넘어서 보게 된 후, 감상을 쓰게 된 달밤의 무희입니다...아하하하하(<-)
보게 된 이유도 좀 어의 없는게, 엊그제 갑자기 환상게임 현무개전이 보고 싶어서 책장을 뒤지다가 제일 뒷 칸에 꽂혀있던 이 책을 발견해서 집어서 보다보니 읽게 되었어요.
..이런식으로 집에 쌓여있는게 몇 권이냐...orz..
아무튼! 전에 나왔었던 '옛날 이야기를 당신에게' 와 같은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전혀 다른 등장 인물과 다른 배경이 나오는 색다른 내용의 작품입니다.
시이나 아유미상의 정말 오랜만의 신간 이였던지라, 나왔을 때는 참 많이 기대 했었거든요. 결국 읽은건 한참 후였었지만..;.
'옛날 이야기를 당신에게 - 달밤의 무희', '여신님의 꼬리' 이렇게 2가지의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주제작인 달밤의 무희. 제가 좋아하는 아라비안(<-) 소재에, 귀엽고 아기자기한 내용이였어요. 사실 어느정도의 안타까움..이랄까, 그런 쪽의 감정(?)을 살리시려고 그리셨던거 같은데^^; 정말 솔직히에 솔직히를 더해서(<-) 시이나상의 그림체로는 무리지요 아무래도.(웃음)
몇 년이 지났어도 그다지 변하지 않은 시이나상의 그림체도 한 몫 했었고. 예쁜 그림체에 적당히 재밌는 이야기 까지 더해져서 끝까지 편하게 읽을 수 있었어요^^
아, 그런데 그림체 하니까 떠오르는데... 시이나상... 이랄까 리본 계열 쪽의 작가분들이 거의 그러시지만; 인체 비례라든가 그런거 별로 생각 안하시고 그리시는거 맞죠?^^;;
뒷 부분에 아트라스가 화살을 맞고 쓰러지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 부분의 그림을 보는 순간 책 내려놓고 죽어라 박장대소 했습니다.
무슨 무가 쓰러지나... 화살을 맞자 마자 칼을 잡은 상태에서 그대로 굳어서 쓰러져 있는데 그 모습이 정말 무 그자체여서.. 아하하하 ㅠㅠㅠ 쓰러지는데 보통 그런 자세로 쓰러질 수 있는건지 의문이였어요. 어떤 만화책을 봐도 그렇진 않았는데.. 다른 부분에서 한번도 거슬림을 느껴 본적이 없었는데, 저 부분 하나 때문에 저를 참으로 웃겨 주었습니다.
음...뭐; 개인적으로는 귀엽고 예쁜 그림체라고 생각하지만, 정말 저런 부분은 신경 써주셨으면 해요^^;;; 스캔을 할 수 없는게 한이 될 정도로(<-야) 웃긴 장면 이였습니다. 흠흠;
그리고... 주인공 들에 대해서도 애기해보고 싶지만, 사실, 셰라나 아트라스나 별 특징이 없는 녀석들이라서 말이죠. 특히 아트라스는 어떤 성격인지 좀 종잡을 수 없는 부분도 있었고...; 그냥 멋진 부분, 귀여운 부분이 많은 왕이라고 생각합니다.(응;?). 기타 등등의 인물들도 꽤 나온 편이였는데 비중이 적은 편이여서 또 뭐..^^a;
마지막은 의외로(정말 의외로) 둘이 헤어지게 되는건가... 했었는데, 마지막 3페이지의 반전이 좋았어요. 허억!! 하면서 뒷 부분을 봤다가 그 3페이지 분량의 내용 덕분에 놀란 가슴 쓸어내렸다는 애기가 있습니다.(<-)
그럼요 그럼요. 이런 이야기는 새드로 끝나선 절대 안되요. 둘이 합의하에(?) 헤어 졌다고 해도 헤어졌다는 시점에서 부터 새드라고 우기는 저같은 사람한테는 말이죠..(먼눈)
또다른 단편인 여신님의 꼬리. 일상적인 소재를 담은 단편인데, 이쪽은 정말 간단해서 별로 적을 말이 없네요^^;. 남자 주인공격인 애의 성격이 별로 마음에 안들었지만, 여기서 그런거 따지기도 좀 우습고..;;;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하고 동화 같은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보셨으면 하는 책입니다. 저도 어쩌다가 한번은 이런 책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았거든요. (좋아하는 류는 아니지만.)
정발의 가능성은 점칠 수 없는 책이니, 요즘 처럼 싸고 싼 때에 한번 구입해 보시는것도 좋으실거예요^^. (광고는 아니지만<- 요즘 모 서점은 정말 많이 싸게 팔던데....;)
ps... 요즘 들어서 쓰는 감상은 어딘지 모르게 시니컬(<-웃겨) 한 느낌이 듭니다. 나름 재밌게 읽은 것들도 많은데 왜 쓸때는 주저리가 많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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