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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執事様のお気に入り 1 (집사님의 마음에 들어 1)
작가: 伊沢 玲
출판사: 백천사 하나또유메 코믹스

-줄거리-

서민으로 자랐지만, 부모님을 여의고 명가의 조부에게 거둬져, 초 명문 학원인 '소우세이칸(쌍성관;) 학원에 전학오게 된 소녀 히무라 료. 전학 첫날부터 길을 잃었던 그녀는, 나무 아래에서 잠을 자고 있던 턱시도 차림의 남자아이와 만나게 됩니다. 그의 인도로 학원에 들어오게 된 료는 이 학원의 특이한 배경을 듣게 되고, 이 학원은 재벌집 자제들이 다니는 보통의 'L 클래스(LORD&LADY)' 와 집사를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B 클래스(BUTLER)' 로 나뉘어져 있다는 것. 특히 이 B 클래스의  학생들은 모두 우수한 학생들만 존재하고, 그 중에서도 료가 만났던 '칸자와 하쿠오' 라는 소년은 가장 눈에 띄는 존재 라는 것을 알게 되지요. 하지만 그런 것과 상관없이 료는 그와 친구가 되고 싶은 마음에 도와준 답례를 하러 가고..같은 학원의 아가씨들과 다른 그녀의 태도에 하쿠오도 마음을 열고 서로 친해지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을 눈의 가시처럼 여기는 클라스 메이트에게서 자신이 하쿠오를 '전속 집사'로 하려고 한다는 오해와 부모님에 대한 험담을 듣게 되고, 울컥한 료는 그녀의 제안을 받아서 자신의 전속 집사를 데려오겠다는 내기를 하게 되지요. 하지만 자신의 목표를 확실히 정해있는 하쿠오에게 폐를 끼칠 수 없다고 생각한 료는 자신의 힘으로 전속 집사를 찾아보기로 결심하는데...
평점: ★★★★


마이네리베 이후 1여년 만에 나온 이자와 레이상의 신작 '집사님의 마음에 들어' 감상 입니다.

마이네리베 때도 그랬었다지만, 이번에도 스토리 작가를 따로 두셨더군요;; 그런데 대체 어디서 구해오셨을려나 이런 스토리..^^;

배경은 일본이지만, 일본이라고 믿을 수 없는 특이한 배경의 신데렐라 스토리 입니다.(<-). 음.. 정확히 신데렐라 라고 하긴 좀 틀릴지 모르겠지만, 원래는 서민이였던 씩씩하고 발랄한 소녀, 집사 교육을 받고 있지만 사실은 대 재벌의 후계자인 소년. 우상이나 다름없는 존재인 소년과 친하게 지내는 소녀를 질투하는 아가씨들. .... 어디에 뭘봐도 이런 내용이라면 말이죠...^^;
하나또유메 계열이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설정의 작품입니다. 정말이지.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마이네리베 때보다는 훨씬 나았다고 봅니다. 어차피 마이네리베 에서는 스토리상 기대도 안했었고; 단지 캐릭터들이 좋아서 봤던 정도거든요.
거기에 비해서 이번작 여주인공은, 전작의 그 우물쭈물 거리던 에리카보다야 훨씬 나은 성격이라서 말이죠. 좀 천연 기가 있는 씩씩하고 지지 않는 녀석이라서 나름 귀여웠습니다.
물론; 그다지 잘난 부분 없이 하쿠오의 도움을 받는 다는 설정은 예전과 별로 다를게 없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위에도 말했던 저 성격 덕분에 그다지 미워지지 않았거든요^^a;

그외에 하쿠오는.. 집사이면서 동시에 대 재벌의 후계자로 어느정도 오레사마 캐릭터 이긴 한데...말투나 조금 퉁명 스러운 태도와는 달리, 실상은 상냥한 녀석입니다.
다른 재벌집 아가씨들과 달리, 잡초같이 씩씩한 료를 마음에 들어 하면서 친구처럼 잘 돌봐주는 귀여운 녀석이지요. 똑부러지는 성격에 못하는거 없이 잘난 놈이지만, 부끄러움도 잘 타고 또 어느때는 강하게 나오는 점이 메인 히어로 다운 멋진 모습이여서 좋았습니다.
뭐... 완전 마음에 들었다...라기 보다는, 아자와 상의 작품 중에서 흔히 볼 수있는 잘난 녀석이라서 그 선 안에서 마음에 들었다는 느낌이긴 하지만요.

뭐랄까.. 이 분의 작품은 아예 스토리고 뭐고 상관 없이 눈이 즐겁고, 술술 읽어 내려가면서 은근슬쩍 왕도의 설정에 신나하는 느낌으로 읽기엔 좋은듯 합니다.
일웹 평이나 다른 곳의 평을 봐도 대강 그런 느낌이예요. 위에서도 언급했던 하나또유메 계열이기 때문에 볼 수 있는 설정....이라서, 그 틀 안에서 읽자고 보면 너그럽게(?) 읽을 수 있는 마음이려나요^^;

시간 때우기 용으로도 좋았고, 하나하나 에피소드 식이기 때문에 2권의 내용도 나름 기대가 되는 부분도 있고....아직까지는 친구 사이 비슷한 두 사람의 관계가 다음엔 좀 더 전개되길 바라는 마음도 생기고.

결론 적으로는, 이런 편한 류를 좋아하시는 분들 (특히 설정에 토달지 않으시는 분들^^;) 은 다음 권을 기대 할 수 있는 느낌으로 사셔도 후회 안하실 듯 합니다.
저야 뭐, 왠만해선 안가리고 잘 보다 보니 이 책도 나름 재밌게 읽었으니깐요^^.

읽은 날짜 : 7월 12일


ps... 저번 마이네리베 때에는 그림체 가지고 토를 많이 달았었는데, 이번 작 부터는 그다지 변하지 않은 그림체인데도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선이라든가 느낌이요. 경우에 따라선 예쁘게도 보일만한 그림체라고 생각합니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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