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대해선 첫번째 플레이 노트때 실컷 애기(라고 쓰고 악담이라고 읽는다;;) 했으니 역시 저번처럼 짧게 캐릭터별 감상만 적을께요. ....라고 해도 의욕이 없어서, 정말 띄엄띄엄 플레이 했던지라 초반 캐릭터들은 기억도 잘 안나긴 하지만요-_-;
비색 2 설정이 미흡한건지 제가 잘 이해 못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 캐릭터가 료지 루트에서 언급되었던 '타마요리 히메를 배신하고 토요타마 히메에게 붙은 배신자' 라는 6번째 수호자 입니다. (문제는 뒤에 야스노리도 수호자가 되서 6번째 수호자라고 불리우게 되니;;) 뭐,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그건 다 뒷사정이 있어서고(너무 간단한 뒷사정이지만.) 어쨋든 애는 마음으로 부터 타마요리 히메를 지키려고 했었다 이거죠. 그걸 토요타마 히메에게 이용당해서 저주에 걸려서 몇 천년이고 죽지도 않고 자신이 요괴라고 믿으면서 살아온 인간 아닌 인간이라는 점은 모에 포인트이긴 하지만....
숨겨진 캐릭터라서 그런지 이야기가 상당히 뜬금없이 빨리빨리 진행 됩니다. 하긴; 정식 공략 캐릭터도 뜬금 없는데 숨겨진 캐릭터는 오죽할까봐;;; 하면서 이해는 했어요. 하지만 이 좋은 설정을 잘 살리지 못하다니. 이 캐릭터의 외모와 함께 땅치고 울 부분이였습니다. 조금만 더 애기가 길고 자세했다면, 애가 과거의 타마요리 히메를 좋아하는건지, 지금의 스즈 자체를 좋아하는 건지, 알아내기 쉬웠을껀데...-_-;;; 단순히 자신의 오래된 과오를 갚기 위한 도구가 된 느낌도 있고....;;;;;(위의 대사가 거의 확신적;?) 개인적으로 모든 애들 중에서 가장 비쥬얼이 예쁘고 cg들이 작살이 났던 만큼 정말 아까웠습니다. 특히 엔딩 cg는 그야말로 짱 먹어야 해요. 옵화 ㅠ.ㅠb
...... 마지막으로 궁금한건.. 그럼 애는 이제 인간의 나이로 살아가게 되나요;? 토요타마의 저주 때문에 못죽는(<-) 몸이였으니까 이제는 괜찮으려나...;?. 검술 말고는 어느거 하나 될만한게 없을껀데 스즈에게 얹혀사는 기둥 서방이 되는건가!!!!!!(<-야)
...위와 같은 감상이 남는건, 다 허술한 시나리오 때문. 예전에는 비색에 이런저런 트집은 안잡았다구요 흥=_=
애 정말 귀엽습니다. 맨처음에 공개 된 애를 봤을때, 좀 츤데레 계열의 싸늘한 녀석인줄 알았더니 캐 귀엽네요. 첫 등장부터 헤타레의 느낌이 물씬 풍기더니만.......... 인간이면서도 반 요괴인(<-) 전작 캐릭터들보다 더 강한 이번 수호자들 중에서 가장 인간다운(인간이다!<-) 녀석이였습니다. 자신감이 없는 부분도 그럭저럭 이해가 갔고.
하지만 역시 5명의 공식 캐릭터가 아니라서 그런지, 애도 좀 짧아요. 무엇보다 미코시바 케이랑 후반부 루트까지 비슷하거든요-_-; 다른 곳에서는 료지와 미코시바 케이가 같은 루트라고들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야스노리와 케이가 같은 루트예요. 케이때 야스노리가 함께 있었고, 야스노리때도 케이가 함께 있었으니. 료지는 혼자서 끌고 도망 쳤는걸요. 흠; 아무튼, 전약료의 와카테 넘버원(<-) 이라고 주장하는 녀석이지만, 입만 살은 그 모습도 귀여웠습니다 //ㅁ//.
애가 귀여우니까 비록 애가 언제부터 스즈를 좋아했는지 구분이 안가고, 무엇보다 스즈와 야스노리의 러브씬보다 에리카와 야스노리의 우정(=내 눈에는 애정으로 보인다-_-)씬이 더 짙어 보였던건 용서가 .......................................................... 안되요.(야!)
으르렁 크르렁. 안그래도 짧은 스토리에 에리카와 이런저런 대화까지 다 넣어주다니. 하나도 안기뻐 임마-_-. 에리카를 좋아하긴 하지만 내 먹이를 낚아채는 건 봐줄 수 없다구!!!. 느낌은 상당히 틀리긴 하지만; 전작의 공략 캐릭터중 모 후배와 쌍둥이 동생의 애증씬(-_-)을 보는 느낌이였습니다....확실히 느낌은 틀리기는 하지만 말이죠;
어쨋든 키스씬도 개그 풍이였고, 엔딩까지 개그 풍이여서 그나마 심각한 삘이 돋아나는 이번 애들 중에서 제일 귀엽긴 했어요. 예'-'a
역시 일본. 남매 소재는 정말 모에 시츄에이션이 넘치는군요.
개인적으로 기피..한달까 미움을 받고 있는 성우분이셔서(그러니까 제가;) 공략을 안해볼까..했지만, 그냥 저냥 했습니다. 어차피 아키라 루트때 초반부는 다 뚫어놨으니까 시간은 얼마 안걸렸구요.
위에서도 거론했지만, 이번 비색 2의 설정이 좀 이상한가...;;; 타카치호 가는 삼남매 모두다 타인이군요. 막장 집안.(<-) 당연하겠지만, 둘은 친남매가 아닙니다. 그것도 미부네 아버지가 토요타마 히메의 의식에 쓰일 제물이 될 아이를 구해내서 타카치호 가에 맡긴 아이가 리쿠라는군요.............
그래서 그 씹어 먹어도 시원찮을 미부 형제가 리쿠에게 화풀이를 합니다-_- 내가 진짜 애 루트 하면서 '에이 #$%^#%^&$%^*%^&*%^&*@%#$%@$%&%^*%^& 잡놈의 색히들아!!!!!!!!. 애들 볼때마다 몇 번이고 외치는 말이긴 하지만 이번만큼은 정말-_-++++ M 님 말씀대로, 리쿠 루트에서는 정말이지 '나무에 거꾸로 매달아 사흘 밤낮을 쉬지않고 후들겨도 시원찮을' 색히들 이더군요.-_-.
대체 시나리오 라이터는 무얼 생각하고 있습니까? 내가 진짜 아무리 봐주려고 노력을 해도, 애들도 나름대로 자라온 환경(-_-) 이 그래서 삐뚤어진거다(라고 믿어보고) 등등 어쩌고 저쩌고 노력을 해봤지만, 아니. 나이 18살, 15살 쳐먹은 색히들이 리쿠 잘못도 아닌데 그걸 가지고 아버지의 원수라니 어쩌니 화풀이로 공격하면서 덤으로 스즈까지 잡아서 자신들과는 상관없는 일이라면서 넘기려 들어?!!!!!!. 명색히 공략 캐릭터인데 이렇게까지 재수 없어도 되는건지 모르겠어요. 정말 분노 때문에 게임 몇 번 껐었습니다. 후우=_-. 카츠히코 외모가 어쩌고 저쩌고도 취소. 니들은 이제 나한테 모르는 사람들이야. 망할 놈들-_-
미부 형제에 대한 증오(<-)가 너무 깊어져서 그런지, 리쿠가 예뻐보이는 기이 현상이 일어났어요... 어차피 이 비취에서도 가장 밀어주는 듯한 내용과 CG들을 자랑하는거 보니 예뻐하라는 신(=오토메이트)의 계시이고. 내용에 대해서 꼬집으라면 여기도 한정없겠지만..그나마 지금가지 한 캐릭터들 중에서는 제일 낫더라구요. 전개나 뭐나. CG들도 유독시리 예뻤고.. 개인적으로는 료지와 야스노리 다음으로 괜찮게 한 루트 같아요.
하지만, 한가지만 애기해보자면...애는 어쩐지 '남자'로 보이지가 않네요;;; 저 야스노리도 남자로 보이는데.....;; 같은 남매 설정이였던 머메이드 프리즘의 그렌(애는 진짜 친남매지만;) 은 첫 등장부터 공략 끝까지 정말 '남자'로 보였는데 리쿠는 키스씬까지 나오고 엔딩까지 봤어도 동생 같아요. 그렌은 계속 너너너 반말 을 해서 그런가..; 끝까지 네상 네상 거리는 덕에 더 그런 느낌이 드는 걸 수도 있고; 흠... 역시 전 연하는 안됩니다. 몇 명 빼고;
'애들은 가라'
스틸 없습니다. 탁 까놓고 말해서 올 스킵으로 넘겼습니다. 풀 컴플릿을 위해. 랄까, 리쿠 다음에 했다구요? 어떻게 예뻐하겠어요. 목소리 듣는것도 짜증나고 얼굴 보는것도 짜증나는데. 공략 사이트 참고 하면서 애니 틀어놓고 보고, 애니 다 본후에는 그랑 로데오 CD 돌려 들으면서 책 읽는 도중 도중 선택지 선택해주면서 끝냈습니다. 언급하려고 해도 내용도 모릅니다. 가뜩이나 싫어하는 연하 설정에, 어른스러운 연하도 아니고 그야말로 애색히. 정이고 뭐고 이름 붙이는것도 아깝다 넌-_-
아무튼 끝냈습니다.
할 말은 전부 다했으니.... 딱 하나만 바라자면 '팬 디스크 내놔' 정도 겠네요. 내용만 뜬금 없는게 아니라, 엔딩도 뜬금 없어서요; 몇 캐릭터는 마오 누님의 행방이 묘연하기도 하고; 망할 연하 놈은 지네 형은 어디다 팔아먹었는지 언급도 없기도 하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