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하자마자 남 캐릭터의 심정을 말해주는 '크로스 오버' 가 바로 사쿠상 캐릭터인 신야!!!....... 처음에 누굴 공략해볼까 고민했었는데, 신야가 나오는거 보고 곱게 마음을 접었습니다.....그래...난 영영 사쿠상한테 못 벗어 난다니깐...하는 체념과 함께 신야를 첫 타자로 잡기로 결심!
....근데 이거 이래도 되나요?. 뭐랄까... 게임 진행하면서 든 생각이지만, 이거 왜 처음부터 애들이 끈적(<-야!) 한거죠?.... 뭔가 내가 모르는 전의 이야기라든가 설정이 따로 있는건가...하는 생각이 팍팍;!. 애들이...너무 좋아해요 아이하(주인공) 를!. 신야만 해도, 처음에 어떻게 그녀를 보았고 어떤식으로 생각했는지 독백으로만 애기하는데 여기서부터 심상치 않더니만, 계속 친근 친근 친근.... 생긴거 보면 츤데레 계열인줄 알았더니 걍 데레데레 계열이였구만요... 그것도 다른 사람한테는 냉정한 학생회장 인데 주인공한테는 마냥 헤롱헤롱 버젼의.....뭐시냐 이거 OTL? 다른 애들도 물론 그랬구요.......허어...... 뭐랄까 한동안 주인공 한테 츤츤 거리던 캐릭터들만 해봐서 그런가....적응이 어려워요^^;
....어쩐지 BL의 분위기가 풍기는 두 친구. 왼쪽이 모리타상의 케이타이고, 오른쪽이 아상의 아키라 입니다. 그런데 뭔가 웃긴게... 모리타상이 축구부 주장인건 좋은데, 아상이 관현악 부의 '트럼펫!' 연주자 인건 상당히...?^^; 모리타상의 모 선배가 떠오르는 포지션이였어요. 아하하.
그나저나 이 둘도 주인공한테 친절합니다. 더없이 친절하고 더없이 관심 가져주고.... 신야말고 다른 캐릭터 한테는 반대적인 답변들만 했는데도 그래요.
아키라는 대놓고 북흐러운 발언들을 마구마구.... 공략은 안해봤지만 캐릭터의 성격이 눈에 보입니다; 거기다가 애는 아이하(주인공!)가 여름방학 동안 신야와 데이트 했다는 사실에 충격먹는 모습도 보여주고......으음 애들아 너희 왜이러니;ㅁ;?
클로즈업 신야.^^ 아까도 말했지만, 욕했던거 사과 해야 합니다.... 저정도면 꽤 훌륭한 비쥬얼이라니깐요. 직접 보시면 아시겠지만. 부회장인 그녀가 다른 학생들에게 공격 당하는걸 도와주는 신야. 반론을 펼쳐주면서 책상 밑으로 손을 꼭 잡아주는 시츄에이션 하며...(..) 반드시 지켜준다는 말은 옵션입니다. 문제는 이게 신야의 첫 등장 후에 일어난 거라서... 보는 사람은 그저 어리둥절.
형은 내일부터 계속 선배랑 함께 있잖아? 그러니까 잠깐 정도 나한테 독점 하게 해달라구.(라는 뉘앙스)
거기다가 갑자기 들이닥쳐오는 세이지(쥰쥰 캐릭터) 는 수학여행에 자기도 데려가 달라고 생때를 쓰고는, 갑자기 신야 앞에서 아이하의 손을 잡고 마구 도망쳐서 사람 약이나 올리고(..) 쫒아온 신야한테는 저런 대사를 남발해 주십니다...... 으음......
...좀더 진행하다보면 아이하는 몸에 꿀이라도 발랐나..하는 시잘데기 없는(<-) 생각도 든다니깐요. 이거 뭐, 꽃에 모여드는 벌떼 들도 아니고 ^^;
'나의 전화' 에서 확인 할수 있는 캐릭터 프로필 화면 입니다. 나중에는 한 달 단위로 끝나는 챕터의 마지막에 캐릭터들이 메일을 보내주는데요, 그 메일을 다시 보고 들을 수 있는 것도 여기서 가능!
순조롭게 신야를 진행 중입니다. 장르는 따지고 보면 선택지 어드벤쳐 니까 진행도 순조롭구요. 공략이 없어도 그다지 상관이 없을거 같은게..일단 선택지 자체가 쉽고 또 퀵세이브 로드가 쉽게 되기 때문에 어려운거 없이 고고!......
현재 수학여행까지 끝난 상태인데...뭐 위에도 말했지만 그냥 달달 합니다. 마구 친한척(<-) 합니다.... 하하하하핫 OTL 좋아해야 하나;?
뭔가 반드시 설정이라든가 이야기가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안 그러고서야 이런 친근한 전개는 말도 안되요. 최근 들어서 한 게임중에서 당도는 가장 높은거 같아요. 완전 공주님 처럼 떠받들리는 느낌이, 너무 오랜만이여서 익숙해지지 않는것 빼고는 좋았습니다^^; 플레이 타임은 썩 길지 않은거 같으니, 얼른얼른 공략해야 겠어요. 여기는 뭐 진짜 버릴 애들이 하나도 없어서....우훗+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