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乙女☆コレクション - 怪盗レディ・キャンディと誘惑のマドンナ
작가: かたやま 和華
출판사: 집영사 코발트 문고 (2011/04/28)

-줄거리-

신년을 넘긴 후, 추운 겨울. 괴도 레이디 캔디로 맹 활약 중인 스즈메. 요근래 들어서 매우 솔직해진(?) 약혼자, 육군 소위 '유이토'와의 관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던 중, 어느날. 무능무지무대포의 대명사 격인 스즈메의 아버지, '키지마루'가 한 젊은 여성을 데려오면서 그녀와의 재혼의 결심을 애기하지요. 놀랍게도, 얼마 전에 잡지 기자인 나리미야와 친구인 루리와 함께 찾아간 유명 점집의 점쟁이인 여성으로, 처음 봤을 때 부터 그 온기가 없는 미소가 싫었던 스즈메. 하지만 맹렬히 반대하는 그녀와 달리 아버지는 이미 흠뻑 빠져있고, 자신의 편이라 믿었던 집사 케이마저도 수긍하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결국 참다참다 못한 스즈메는 '괴도 레이디 캔디를 그만 둔다' 라는 편지를 남기고 가출을 감행합니다. 루리와 나리미야의 협력으로, 순순히 잘못을 사과하려고 하는 스즈메이지만, 생각치도 못한 인물의 함정에 빠져버리게 되는데...
                                                                                                                 평점 : ★★★☆

시리즈 6권 째인, '오토메 콜렉션 - 괴도 레이디 캔디와 유혹의 마돈나' 감상입니다.

꾸준히 나와주고 있는 시리즈여서 기쁘기 그지 없네요.
카타야마상의 다른 시리즈... 비즈로그 에서 내고 있는 '여우님' 시리즈는 주구장창; 연중을 고수하고 있음에도; 이 레이디 캔디 만큼은 텀 없이 성실 발행 중.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만; 한편으로는 여우님 시리즈를(사놓고) 안 읽고 있는 1인으로서 별달리 문제 없어~...라는 마인드가 있지 말입니다. 하하하하.

제일 무난히, 그리고 하이 텐션 러브 코메디로 참 술술 읽히는 작품으로, 이번 신간 중에서 제일 먼저 잡아서 읽게 되었습니다.
어느 의미; 정말 진도가 안나가는..혹은, 진짜 더디게; 눈 꼽만큼 나가는 이야기 입니다만, 여느 때 처럼 '즐거우니 됬어' 랄까요.
이번에도 그런 내용이였습니다. 메인 커플의 러브러브 이챠이챠는 여전히 보기 좋았고, 뵨태 집사의 막강함도 건재. ....하지만, 돌이켜 보면 평상시보다 코메디 면은 쬐끔 줄은거 같기도 하네요^^;.

이번 이야기는, 참 무능하고 쓸모 없고 민폐만 끼치는 바보 아버지, '키지마루'가 재혼 상대를 데리고 나타나면서 전개 됩니다.
참 요염하고 아름다운 여성이지만, 온기라곤 하나 없는 무기질 같은 미소가 불편하기만 한 스즈메. 거기다 어머니를 잊어버리려고 하는 아버지를 용서할 수 없어 하지요.
군주의 명을 받든 집안의 당주이면서도, 술 김에 '저주받은 사보물'을 팔아버린 작태도 모자라, 젊은 여자에게 한 눈을 팔고 헤롱거리는 작태라니!.
분기 탱천한 스즈메는, 유이토의 위로에도 불구하고 그 길로 짐을 싸서 가출을 감행합니다.
......하지만, 단순한 가출로 끝나지 않는게 이 시리즈의 매력.
알고보니, '물거품'이라는 '저주받은 사보물'의 하나인 향료가 얽혀서, 사건은 크게(?) 발전하게 되지요...

저 미녀, '아이젠 쿄우코'라는 여성은, 보통의 여성이 아니고, 점쟁이도 아닌 정체를 지니고 있었고.
'닌자' 출신이라는 것도 놀랍지만; 제일 마지막에 밝혀지는 진짜 정체도 말이죠 ㅎㄷㄷ.
어쨌거나, 진도가 나가는거 같으면서도 거의 제자리 걸음이다 다름 없는 사건이였습니다.
아, 그나마 유이토가 잠깐이나마 레이디 캔디의 정체가 스즈메...인것을 알게 되는 씬이 있긴 하지만.
그것도 좀 허무하게..랄까 좀 얼렁뚱땅 넘어가 버렸네요.
'그게 말이 되냐!' 라는 츳코미는, 이 시리즈에서는 무의미.....그런 겁니다. (척)

어쨌든 레이디 캔디의 정체는 무사 회피 되었고... 스즈메는 전부터 맘에 담고 있었던, 유이토 안에서의 레이디 캔디의 존재감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정리가 내려지게 됩니다.
유이토에게 있어 최고는 역시 스즈메 하나 뿐이라는 것.
이야기 초반, 유이토가 하도 레이디 캔디를 신경쓰길래 그 부분에 좀 불만 있었던 만큼, 좀 소화 불량이긴 해도 레이디 캔디보다 스즈메를 먼저 찾는 모습에, 풀렸다지요.
역시 이 커플은 서로에게 메로메로 이지 않고서야!.

아이젠 쿄우코....'무라타케'의 도피로 인해, 그 와의 본격 대결은 또다시 뒤로 밀려지고...
뭐, 진도가 느려도 별 상관 없는 만큼, 당분간은 메인 두 사람의 이챠이챠 모드만 충실히 나와줘도 문제 없습니다 전.
그런 고로, 다음 권도 그런 의미로서 기대해 봅니다^^.

읽은 날짜 : 2011년 5월 8일

 

제목: ダナーク魔法村はしあわせ日和 - ひみつの魔女集会
작가: 響野 夏菜
출판사: 집영사 코발트 문고 (2007/02/01)

-줄거리-

세상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마법'과 '마법사', '마녀'들이 존재하고 있는 유일한 마을 '다나크'. 수도에서 온 청년 경찰서장 '이즈'는, 익숙치 않은 환경에서도 서서히 적응해 가며(적응 당해 가며)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계절이 가을로 접어드는 '겨울 시작의 날'. 다나크 마을에선 '비밀의 마녀 집회'가 열리게 되고. 그 날 만큼은 마녀를 제외한 모든 마을 사람들(주로 남자)은 집 밖으론 한 발자국도 나서선 안되는 법칙이 정해져 있지요. 이즈는 그 법칙을 따랐으나, 다음 날. 그의 부하격인 '시카'가 규칙을 깨고 마녀 집회장에 숨어 들어오다 잡혀 버리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격노한 마녀 간부들은 당장이라도 시카를 처단하려고 길길히 날뛰지만, 바보같고 귀찮은 부하라고 해도 그를 내버려 둘 수 없던 이즈는 방법을 찾아 헤매고. 결국, 마녀장인 '아가드'와 단판을 짓지만, 그 해결책은 엉뚱하게도, 모두가 꺼리는 '어둠의 숲'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인데...
                                                                                                                    평점 : ★★★

다나크 마을 시리즈 2권. '다나크 마을은 행복한 나날 - 비밀의 마녀 집회' 감상입니다.

무난히 읽어 넘기려고 잡은 작품이예요. 권수도 5권이니, 이건 좀 빨리 끝낼 수 있겠지 라는 생각도 해봤고.
저번 1권이, 완전 재밌었던 정도는 아니였어도 술술 넘어가는 이야기였던 만큼, 더 맘편히 잡을 수 있었는 듯 합니다.

전체적으로 소개에 가까웠던, '가벼운 분위기'의 저번 권에 비해서, 어느 정도는 진지한 분위기로 흘렀던 이번 작품.
이즈가, 수도에서 부임 온지 한 달여쯤 된 시점에서 시작됩니다.
다나크 마을에서의 '겨울 시작의 날'은, 곧 일년에 정기적으로 몇 번씩 열리는 '비밀의 마녀 집회'의 날.
마을의 99%의 여성이 모두 '마녀'인 이 곳인 만큼, 자동적으로 마을의 모든 남성들은 이 날의 하룻 밤동안. 절대 외출 금지가 내려지는 날이기도 하지요.
그 '마녀 집회'에서 대체 무엇을 하는지는, '마녀'를 제외하곤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절대적 비밀.
이즈는 궁금하긴 해도 별 대수롭지 않은 마음으로 그 규칙을 따랐으나, 문제는 다음 날 아침.
이즈네 경찰서에 아르바이트 생으로 일하고 있는 청년 '시카'가, 규칙을 깨고 몰래 훔쳐보다가 발각 되어 잡혔다는 청천벽력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이 시카라는 놈이 말입니다....아니, 여기서 이즈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다 개성이 지나치게 넘치는 인물들 투성이긴 하지만.
이녀석 진짜;;;. 이번 사건을 일으킨건 전적으로 지 잘못이예요. 그것도 너무 어의없는 이유로!!!.
사랑에 눈 먼 바보는 구제의 길이 없다고. 얘가 딱 그 짝 인듯.
문제는, 그 뒷처리를 이즈가 몽땅 덮어씌워 졌다는 거죠.
해줄 의무는 없지만, 츤츤 거리면서도 은근히 상냥한(?) 이즈가, 내버려 둘리가 만무 하니.
결국 골머리 싸매면서, 해결책을 찾아 헤매게 된다지요.
시카 이 뻔뻔한 놈 같으니. 진짜 보고 있으면 헛웃음 밖에 안나와서...!
이상한 놈들 사이에 있는 정상인은 고생을 떠 맡는게 상식인가 봅니다. 불쌍한 이즈;ㅁ;.

어쨌거나, '리리엘의 대상법'을 이용해 마녀 간부와 맞선건 좋았으나, 그 대책으로 들이밀여 진건 터무니 없이 위험한 임무.
마녀장 아가드에 의해, '비'와 함께 '어둠의 숲'을 향하게 된 이즈에겐, 그가 스스로(맘대로) 정한 '마법 정량'의 하루 허용치를 초과하다 못해, 1년 허용치에 필적할 정도로 가지가지 사건들이 터지게 됩니다...

저번 권에 비해서, 메인 여주인 '비'와의 접점도 많았던 한 권이였으나.
여전히 연애의 ㅇ자를 기대하기엔 많이 부족했다지요.
뭐, 이즈는 비를 어느 정도 신경쓰고 있는 모양이긴 하지만, 비의 시점이 없으니 그녀가 어떤지는..
그저, 말썽투성이의 여동생을 돌보는 오빠의 느낌일지도 모르겠네요. ...정말이지, 불쌍한 이즈;;.

그 외에, 그저 천방지축 돌진 마녀로만 봤던 활발한 비 에게, 생각치도 못한 무언가의 '비밀'이 숨겨져 있을 거라는 애기를 보게 됩니다.
현재 마녀장의 직계 손녀로, 다음 대의 마녀장이 될 확률이 가장 높은게 비...인데, 그 때문에 어려서 부터 별의 별 애기를 다 듣고 큰 모양.
거기다, 마을 사람들에게도 어느 정도의 '선'을 두고 대해지고 있는 듯 하기도 하더군요.
자세히 다뤄지지 않아서, 아마 시리즈 뒤로 갈수록 나오지 않을까...싶기도 한데. 그녀의 출생의 비밀에 무언가 있을 꺼라는 예상을 받았습니다.
후반부에 이어지는 사건 속에서도, '마물'과 관련되어서 좀 이상한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했구요.
그녀 자신도 잘 모르는 모양이니, 자세한 권 뒤로 가봐야 알 듯 합니다.


어쨌거나, 읽을 때에는 술술 잘 넘어가는 이야기 입니다만, 막상 감상을 쓰려고 보면 딱히 남는건 없는 이야기 인것도 확실하네요.
크게 진전되는 것도 아니고, 1권에 이어 이번에도 크게 놓고 보면 '에피소드' 전개에 가까워서 말이죠.
그 에피소드 라는 것도 그렇게 요란 법석한 전개도 아니니;.

그렇기 때문에, 바로 다음 권을 잡아 봐야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밌는건 아니라는 사실.
다음 권은, 언젠가 한번 생각이 나면 읽어봐야 겠습니다.^^;


읽은 날짜 : 2011년 4월 19일


제목: 獣王子の花嫁 - 王都への帰還
작가: みなづき 志生
출판사: 집영사 코발트 문고 (2011/04/01)

-줄거리-

짐승족(유프트)의 나라 '라그드팔'의 계곡으로 시집간 바르티아의 왕녀 '사뮤아'. 유프트의 왕자이지만 실제로는 인간인 제 7왕자 '티크'의 약혼자로서 계곡에서 머문지 반 년. 그녀를 환영하는 모두의 따뜻함 속에서 안정을 찾아가고 있긴 해도, 정작 티크와의 관계는 그다지 진전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러던 때에, 바르티아의 사자가 계곡을 찾아오고. 그는 저번, '무름'족의 계략으로 사뮤아가 습격 당했던 사건 때문에 그녀의 생사가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는 소식을 알려오지요. 그 때문에 두 왕가 사이의 협약도 위태로운 상황. 그에 사뮤아는 자진해서 바르티아를 향하게 됩니다. 한편, 한발 앞서서 출발한 그녀를 걱정하던 티크는, 무름족과의 협상 중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되어 일단 만사를 재치고 바르테아로 향하게 되고. 사뮤아와 무사히 재회했으나, 그가 생각치도 못했던 '과거'가 두 사람을 혼란스럽게 하는데...
                                                                                                                 평점 : ★★★☆


시리즈 2권, 짐승 왕자의 신부 - 왕도에의 귀환' 감상입니다.

후속이 나올지 어떨지, 불투명한 상태였던 지라(평이 완전 좋은것도 아니였고).
여러모로 걱정했었던 작품 이였습니다만, 일단 무사히 후속이 발매.
아토가키를 보면, 더 이어질 듯 하니, 한숨 놓아도 될...듯 하네요. 지금으로선^^;.

후속을 신경 쓸 만큼, 추천하긴 미묘하나 개인적 취향으로는 합격점 이상을 주었었던 작품 입니다.
그래서 이번 신간들 중에서 받자마자, 가장 먼저 잡게 되었다지요.
뭐.. 솔직히; 전 권과 뒤지지 않을 정도로 좀 어둡긴 합니다만;; 그것도 이 시리즈의 매력(?)이려니..생각하고.
이번 권도 나름 괜찮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갈 길이 좀 험난해 보이긴 하지만은요.

저번 권 끝 후, '만약 후속이 나온다면'...라는 전제 하에, 계곡을 향하는 일행이라든가, 라그드팔에서 사뮤아가 어떻게 받아들여 질 것인가...등등의 이야기가 나올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1인.
그러나; 막상 책장을 펼치고 보니, 시간은 벌써 반년.
이미 대부분의 유프트 족들은 그녀를 받아들이고 환영하며 아끼는 분위기가 만연 하더군요.
그의 부모부터, 여동생까지. 하나같이 티크를 좋아하는 만큼 사뮤아를 아끼고 있어서, 그 가족적인 분위기가 꽤 보기 좋았긴 합니다만... 거기까지의 과정이 생략 된 만큼, 그리고 그 부분에 기대했던 만큼 조금은 어안이 벙벙 했던 것도 사실 입니다. 아쉽기도 했구요....
뭐; 이야기가 진전 되려면 어쩔 수 없었으려니..하고 생각 하고 있습니다. ...은근히 거기까지 진행 시켜주기에는 신인 작가분에 대한 도박이 걸렸기 때문인가? 라는 의심도 듭니다만.(쿨럭)

저번에 무름 족의 음모에 의해, 사뮤아가 탄 마차가 습격 당했었던 사건이 있었고.
무름족의 '환상' 때문에, 그 도적들이 유프트 족....이라는 오해가 바르테아에서 번지고 있는 모양.
처음부터 유프트와의 협약을 반대했던 귀족들은, 이때다 싶어서 마구 힐난해 오고. 그 때문에, 귀족파 들과 사이가 좋지 않은 국왕의 입장이 많이 난처해 지지요.
그런 상황이라, 사뮤아가 직접 쓴 편지를 들고 바르테아로 찾아간 동료 '아네이라' 마저 잡혀 있다는 애기를 듣고, 사뮤아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것. 즉, '산 증거'를 보여주기 위해 바르테아로 향하게 됩니다....

이야기의 대부분은 바르테아의 궁정. 귀족과 왕 사이에 번지는 뒷꿍꿍이 가득한 싸움등이 잔뜩 보여집니다.
거기다, 생각치도 못했던 '티크의 과거'가 본격 문제로 등장하는데.....
음;; 정말이지; 불쌍하고 불쌍한 남주가 아닐 수 없어요 티크.
전 권에서 봤었던 그의 시점의 과거와 갖은 고생도, 어린 그가 감당하기엔 상당히 벅찬 것이였었는데.
이번에 밝혀지는 '그도 몰랐던 과거'는....하아;;.

짧게 줄이자면, 한 때 궁정 귀족파중 유력 1,2위를 다투던 대귀족 공작가의 당주가 그의 아버지였지만, 제 1비인 사뮤아의 어머니를 돕다가, 제 3비와 그 배후 세력인 귀족 '아즈라이에'의 심기를 거슬리게 되고. 그런 시점에, 아즈라이에와 손을 잡은 친동생의 '모함'으로 왕의 손에 의해 처단. 간신히 몸을 피해 아내와 티크를 데리고 산 속에서 숨어 산것도 모자라, 도적에 의해 목숨을 잃게 되었다....
라는 겁니다. ...짧지 않다?;.

아버지에게 그런 이야기를 전혀 듣지 못한 티크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인데, 그것도 모자라 그 멸문 당한 '카우스가르드'의 이름으로 그를 보는 시선들 때문에 궁정은 발칵 뒤집힙니다.
사뮤아 역시, 자신의 부모 또한 그의 부모님을 죽게한 사건에 얽혀있는 것도 알게 되지요.

그래서 뭐... 그에 관련된 이야기가 주구장창 주구장창.
저번 권에서는 두 사람의 내면의 문제를 주로 보여진 만큼, 이번 권에서 갑작스럽게 나온 궁중 암투 나열에 좀 다른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여기도 여기 나름대로 나쁘진 않았지만...음. 뭐랄까;. 참 속 부글거리게 만드는 인간들이 너무 많았어요.
티크의 처지도 굉장히 안된데다가, 개인적으로는 그닥 탐탁치 않았던 '조연'의 등장도 있었고.
더 중요한건, 이런 문제들이 다음 권으로 고스란히 이어진다는 사실.

사뮤아의 존재 덕분에, 티크가 끝의 끝에서야 자기 자신의 의의를 되찾게 되고.
카우스가르드의 당주 따위, 개나 주라지. 나는 라그드팔의 왕자셈!...라고 가슴 당당히 펴고 말할 수 있는데 까지 갑니다만.
이렇게 되기 까지만 한 권을 다 소비 한 만큼, 남은 문제들은 죄다 다음 권으로 넘어갑니다.
무름,바르테아,유프트의 삼자 대면(?) 이라든가. 티크의 등장에 심기가 불편할 진짜 원수 '아즈라이에'의 동향이라든가. 왕의 진짜 심중이라든가....
거기다, 전 권에서 사뮤아를 업신 여기던 동생 공주 '디아나'가, 티크에게 굉.장.한. 관심...그것도 '오토메적인 도키메키' 삘의 관심을 선보이고 있다. 이겁니다. 악 승질나-_-.
티크 본인은 눈꼽 만큼도 눈치 못 채고 있는데다가, 사뮤아 역시 그걸 신경 쓰기에는 사건사고가 너무 많았던 것 때문에 이번에는 그닥 두각을 드러내지 않았으나.
다음 권이 나온다면, 필연적으로 등장해서 무언가의 움직임을 보일 성 싶다 이거죠. 이 기집애가.
완전히 악역은 아닌 모양입니다만... 그래도! 가뜩이나 소심,천연의 사뮤아에, 둔감,천연인 티크 사이를 조금이라도 흔들리게 할 까봐, 걱정 되지 말입니다....
이녀석들, 서로 좋아하면서 '짝사랑 모드'인 특이한 상태라서; 더 신경 쓰여요.
티크가 좀 더 능통성이 있는 타입이면 좋았을 텐데; 마지메도 너무 마지메;;;.

...그래도 뭐, 끝의 끝에 가서야 겨우 한 발자국 정도 다가온 모양이니.
동생이 어떻게 훼방을 놓든 간에, 굳건해 지기를 기대 합니다.

지금으로선, 이 시리즈가 몇 권 까지 나아갈지 전혀 가늠이 안가는 상태.
남은 문제들이 많아서 낼려면 한 ...5권은 되야 할 거 같은데, ...문제는 코발트 니깐요.-_-
다음 권 딱 발매 되자마자 '완결이삼!' ...라고 하기만 해봐!!...OTL


읽은 날짜 : 2011년 4월 11일


제목: ブランデージの魔法の城 - 魔王子さまの帰還
작가: 橘香 いくの
출판사: 집영사 코발트 문고 (2010/10/30)

-줄거리-

도나티안.샤를의 지인인 '패트릭.시몬'을 통해, 왕의 전달을 받은 아드리엔느는, 왕에게 결혼을 수락받기 위해 도나티안.샤를과 함께 수도를 향하게 됩니다. 왕과의 접견을 앞두고 평민의 티를 벗어나기 위해 각종 예법등을 패트릭.시몬의 여동생 '세실'에게 배우려 정신없는 아드리엔느. 같은 시기, 왕자의 귀환을 기다리던 왕에게, 현 왕비와 결탁한 어둠의 마법사 '메난도로스'의 손길이 뻗쳐오게 되고, 그에 혼수 상태에 빠지고 말지요. 그 혼수 상태 속에서 도나티안.샤를의 어머니, 전 왕비 '이자벨'의 꿈..과거를 되돌아 보게 되는 왕. 이윽고 깨어난 그는, 아드리엔느를 결코 인정하려 들지 않고 그녀에게 매몰차게 대합니다. 그에 굴하지 않고, 부자 사이를 회복시키기 위해 애를 쓰는 아드리엔느 이지만...
                                                                                                                 평점 : ★★★★

작년에 발매된 시리즈 4권. '브란데이지의 마법의 성 - 마왕자의 귀환' 감상입니다.

다음달 초에 5권이 발매 될 예정이여서; 부랴부랴 뒤늦게 나마 잡게 되었습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꽤 즐겨 읽고 있는 시리즈라서, 텀을 많이 두기 싫었거든요.
뭐, 이래저래 좀 식상...하달지, 은근히 한 두어가지로 신경에 걸리는 부분이 있어서 최근에는 시들한 감도 없잖아 있었긴 하지만...
그래도 이번 권은, 생각 이상으로. 정말 기대가 없었던 것 만큼 의외로 재미 있어서 나름 만족하며 읽을 수 있었습니다.
메인 커플의 연애 부분이 아닌, 다른 곳에서 재미를 발견했으니 아이러니 하긴 합니다만은야;.

이번 이야기.
전 권에서, 도나티안.샤를의 소꿉친구..라고 해도 그닥 사이는 좋지 않은; 귀족 청년 '패트릭.시몬'이 등장했고.
그의 본 목적은 둘 사이를 갈라놓는 것이였지만, 결국 아드리엔느의 매력에 빠져(?) 계략은 포기.
대신, 왕자를 궁성에 불러들이려는 왕의 전갈을 알려주지요.
장자인 도나티안.샤를을 폐하고 이복 동생인 둘째를 왕위에 올리려 했지만, 급작스러운 사고로 죽게 된 후 남은 계승자는 도나티안.샤를 뿐.
가뜩이나 왕과의 사이가 불편한 데다가, 왕위 따위 관심도 없는 왕자이지만, 관례상, 결혼을 인정받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아드리엔느를 데리고 수도로 돌아오게 되지요....

이번 이야기는, 처음으로 단편 묶음이 아닌 장편으로 이어가는데.
따지고보면, 메인 커플 말고도 또 하나의 커플이 나오는, 두 개의 이야기나 다름 없습니다.
하나는 아드리엔느가 익숙치 않은 궁성에서, 온갖 괴롭힘에도 굴하지 않고 부자 사이를 중재 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이야기.
또 하나는, 왕이 어둠의 마법사의 계략에 빠져 혼수 상태에 빠지면서 보게 된, 왕과 전 왕비의 이야기.

개인적으로, 저 아버지쪽 커플 이야기가 은근히 취향 적격이여서 이번 4권이 꽤 재밌었었다지요.
방탕 왕자에 사랑을 믿지 않은 왕자가, 조금은 엉뚱하지만 순수하고 올곧은 왕자비에게 빠지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본편 커플 만큼의, 두근두근 거리는 연애 스토리가 꽤 좋았습니다. 원체 이런 시츄를 좋아하기도 했구요.
꽤나 드라마틱한 연애를 보여주는 아버지네 커플이 이어졌다면 정말 바랄게 없었을 텐데..
그러나, 그 사랑의 결말은 지금의 현실.
보기 좋았고 응원하고 싶었던 커플이여던 만큼, 많이 아픈 결과를 낳는걸 보면서, 왕의 어리석음..이랄지, 고집이 무척 바보같고, 안타까웠었어요.
조금만 솔직해 졌으면, 조금만 자신의 고집을 꺾었다면.

사랑하는 사람을 믿는 용기가 없었기 때문에, 생애의 보물을 잃어버렸던 왕의 과거가 이 4권의 중심 이야기라고 보면 됩니다.
아드리엔느네 쪽도 꽤 달달한 시츄를 보여주긴 했지만.. 비중상으로 볼때 오히려 저기에 밀리는 감이 들더군요.

...어쨌든, 덮어두고 싶었던 아픈 과거가 마주하게 된 왕과. 그런 아버지의 감춰진 속내를 조금은 알게 된 왕자가, 마지막의 마지막에서야 겨우 화해의 분위기에 접어든 걸 볼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이르기 까지의 과정..이라기 보다는, 클라이막스 부분의 전개에 조금 '읭?;' 스럽기도 했지만...
아니, 생각해보면 저번 권 에피소드 때 부터 그 조짐이 보이긴 했었다지요?;. 그러니 너무 엉뚱하게만 보기도 뭐한 시츄였을 지도...;

책을 다 읽고 덮으면서도, 다시 생각해도 왕네 커플 이야기가 아쉬웠었습니다.
진짜, 저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었을 텐데, 싶기도 하고. 만약 왕이 고집을 굽혔었다면, 지금의 도나티안. 샤를의 삐뚤어진 성격도 형성되지 않았을 테지..?. 짐작되기도 하구요.
어머니 성격이 성격이니 만큼, 분명 상냥하고 자상하게 아들을 키웠을 테고...
...이런 애기로 흐르면, 아예 본편 커플의 만남 자체가 불가능 했을 테니; 여기서 접어야 겠습니다.
부모가 채 이루지 못한 행복은, 아들이라도 이룰 수 있도록 지켜보는 수 밖에요.
적어도 도나티안.샤를은 지 아버지 보다야 훨씬 더 솔직해 지고 있으니.(발전 단계?).

부자 사이의 화해는 이루어 졌지만, 아직까지 아드리엔느는 왕성에 남아있는 상태.
마지막, 현 왕비에게 덧씌워져 있는 어둠의 마법사가, 본격적으로 일을 꾸미려는 계략을 세우고 있는 데에서 끝이 납니다.
그 계략도, 무려 죽은 둘째 왕자의 영혼을 불러 들여, 부활 시킨다는 건가 본데...
음;. 겨우 사이가 회복되기 시작한 부자 사이에 또 트러블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 되기도 하고, 아드리엔느에게도 손길을 뻗치기 시작한 것도 신경쓰이고.
자세한 이야기는, 얼마 후 발매 될 5권에서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이번에는 텀을 두지 않고 바로 읽어 봐야겠어요.
그거 좀 얼마 됬다고; 벌써 3권 내용이 가물거려서, 처박혀 있던 거 꺼내서 다시 흝어본 1인이 여기에...<-

읽은 날짜 : 2011년 3월 23일

제목: 橘屋本店閻魔帳 - 星月夜に婚礼を!
작가: 高山 ちあき
출판사: 집영사 코발트 문고 (2011/03/01)

-줄거리-

데릴사위 '후보'인 히로토와 여전히 한지붕 아래 동거(?)하며 매일을 보내는 '미사키'. 그러던 중, 그녀를 탐탁치 않게 여기는 히로토의 어머니 '타카코'에게서 '다과회'를 초대받게 되고. 부끄러움 당하지 않도록 '차도'에 관해 뼈빠지게 연습한 것도 무색하게, 정작 그 자리에서는 타카코의 계략으로 창피만 당하고 말지요. 그 때문에 마음이 무거워진 미사키는, 그만 뜻하지도 않게 히로토와 싸워버리고, 채 화해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그녀를 '신부'로 삼으려는 '텐구'요괴 '다라니보우'에게 납치당해 버립니다. 그에게 억지로 이끌려 이계의 '텐구마을'에 도착해 감금당한 미사키를 구하기 위해 히로토들이 나서지만...
                                                                                                                 평점 : ★★★☆

시리즈 4권 '타치바나야 본점 염마장 - 성스러운 달밤에 혼례를!' 감상입니다.

1~3권을 걸쳐, 갈수록 재밌어지는 전개로 제게 꽤 큰 점수를 차지하고 있는 시리즈.
그에, 신간이 나오자마자 예약 구입해서 받자마자 즉시 읽어 내렸습니다.
이런저런 뒷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 된다다가, 생각보다 빨리 '맺어진' 두 사람을 볼 수 있어서 꽤 만족스러운 한 권이였어요.

저번 권 말에, '텐구'에 얽혀 불길한 조짐이 보이고 끝이 났었고.
그 네타는 이번 권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집니다.

일단, 저번부터 주구장창 미사키를 눈엣가시로 여기며 그녀와 히로토 사이를 갈라놓으려는 히로토의 어머니, '타카코'가 본격적으로 방해에 나서지요....라고 해도, 어느 정도의 이야가라세 수준이긴 했지만.
어쨌거나, 많은 요괴들이 보는 순간에 제대로 창피와 면박을 당한 미사키의 마음의 상처는 꽤 컸던 모양이라, 그 때문에 히로토와 제대로 된 의미의 싸움까지 해버리지요.

제 입장에서는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리는 미사키가 참 바보같아 보이기도 했는데, 그 순간에 대처하는 히로토의 태도나 대사도 쫌 아닌지라. 둘다 참, 가지가지 하는구나..하고 좀 어이없었어요.
다른 데다 화풀이 하는 식의 미사키도 그렇고, 거기다 대고 약혼을 없었던 일로 하자는 운운을 떼며 정색하는 히로토도 바보고.
서로 터트려놓고 후회 할꺼면서 쯧쯧.

그렇게 싸운건 좋았지만, 정작 제대로 된 화해는 하지도 못하고 미사키는 텐구에게 끌려가게 되고.
거기서부터, 원래 세계로. 히로토의 품 안으로 돌아가기 위한 미사키의 고군분투가 이어집니다...................라고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번 권 내내 미사키가 제대로 한 일이라곤 거의 없어서;.
꽤 듬직한 배경설정을 지니고 있는 주제에, 참 여러모로 무력한 녀석이 아닐 수 없어요... 성장 좀 하자 응?.
결국, 구하러 온 히로토가 처리하는 식인데..이것도 따지고 보면 '타카코'의 손 바닥 안에서 논 거나 다름없으니.

어떻게 보면, 이번 권이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사건'과 무관하고, '연애' 농도는 짙은 이야기인거 같습니다.
격하게 싸우긴 했지만, 헤어져 있는 동안 서로에 대한 연정을 더 굳건하게 다진데다가, 결과적으로 확실한 '혼례'도 치루었으니, 전화위복인 셈.
제가 생각했던 화려하고 축복받은 그런식의 혼례는 아니였긴 해도, 지켜보는 군중(?)이 있는 가운데에서 서로 확고한 마음으로 치뤘으니, 그걸로 족해야 겠지요.
뭐, '감춰진 세계'의 혼례일 뿐이고, '비춰진 세계' 쪽에서는 아직 고교생이니, 완벽한 혼례는 아니긴 해서, 그게 좀 아쉽기도 했습니다.
이 시리즈가 완결을 맺을 쯤에는 비춰진 세계에서도 정식 혼례를 치루는 걸 볼 수 있을지도?. 기대해 보려구요.

마지막, 지금까지의 타카코의 행동이 모두 미사키의 할머니와 손을 잡고 뒤에서 꾸민 일이였다...!! 라는 모든 전말이 드러나고, '못된 시어머니 역'에서, 진짜로 두 사람을 인정해준 타카코의 허락과, 라이벌이였던 '시즈카'의 물러남으로 모든것이 메데타시 메데타시~....가 되려던 차에;.
마지막의 마지막, 미사키에게 무언가가 벌어질 것 같은 암시를 두고 이야기가 끝이 나지요.
꽤 긴박한 느낌에서 끝이 난지라, 다음 권에서 거두절미 하고 바로 '그 후' 부터 이어질지 어떨지가 궁금해집니다.

작가분의 후기로 볼 때, 다음 권에서는 냉정침착의 히로토의 '진짜 분노'를 볼 수 있을 꺼라고 하니, 확실히 보통 상황은 아닐...듯?.
텀이 착실한 작품이니,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겠지요. 5권을 기다려 봅니다.

읽은 날짜 : 2011년 3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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