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恋する王子と身代わりの乙女
작가: 小椋 春歌
출판사: 엔터브레인 비즈로그 문고 (2012/04/14)

-줄거리-

알렉의 청혼을 받아들이고 무사히 약혼자가 된 '모니카'. 바르단 왕국의 왕자이자 알렉의 친구인 '라이' 왕자를 호위해, 펜테레이아 왕국으로 향하던 모니카들 이였지만. 라이를 만난 다음 날. 모니카의 영혼이 '누군가'와 뒤바뀌어져 버린 사건이 발생하지요. 모니카의 육체 안에 들어간 소녀는, 나이 어린 일각수인 '리이'. 자기 멋대로의 논리로, 강제적으로 술법을 이용해 모니카의 안에 들어온 소녀를 본 알렉은, 경악하면서도 어떻게 해서든 원래대로의 모니카를 되찾기 위해 펜테레이아 왕성으로 돌진(!)합니다. 같은 시기, 일각수의 숲 에서 눈을 뜬 모니카 역시, '리이'의 육체로 정신이 바뀐 것을 보며 기겁하지요. 리이의 아버지인 일각수 '에르'의 도움을 얻기로 하고, 동시에 에르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니카.... 몸이 바뀐것을 제외하곤 별 일 없는 모니카에 비해, 천진난만 하게 안겨오는 리이 때문에 온갖 고초와 생고문(!)을 겪게 된 알렉은....

평점 : ★★★★

시리즈 4권인 '사랑하는 왕자와 대역의 소녀' 감상입니다.

이번에 나온 5권을 기다리면서 동시에, 이어서 읽기 위해 잡은 4권.
예 뭐.. 앞에 읽은 것도 포복 절도 그 자체였지만. 이 작품 역시 뒤지지 않았네요.
원래부터 이런 분위기 인건 잘 알고 있었긴 한데, 진짜 간만에 읽어서 그런가. 추억이 새록새록한게 재밌고 좋았습니다.
뭐, 텀이 좀 있었던 만큼 초반에는 읽으면서 군데군데 기억이 안나는 부분이 좀 있었긴 하지만. 읽다보니 괜찮아 지더라구요.
오히려, 다른 의미로 '이 시리즈. 이렇게 등장 인물이 많았었나?;' 하고, 좀 의외의 부분에 어이없어 했다거나 ^^;;.

여튼, 간만에 만난 모니카와 알렉이. 여전하다면 여전해서 그만큼 좋았습니다. 네.^^


저번 권 끝에, 알렉의 청혼을 받아들인 모니카.
그런 두 사람 앞에, 바르단 왕국 황태자의 1왕자인 '카라일'.. '라이'와의 접견이 찾아옵니다.
바르단 왕국의 국왕의 문안 인사 겸, 펜테레이아 왕국을 들른 후 바르단을 향하게 되는 알렉과 동행하게 된 모니카.
라이와의 인사를 끝낸 것은 좋으나. 바로 그 다음 날. 그녀를 맞이하러 방을 찾아온 알렉 앞에서 모니카이지만 '모니카가 아닌' 누군가가 달려들지요.
소년 '미라'가 모니카 인것을 알아챌 정도로 모니카 일색인 알렉이, 그 사실을 모를리가 전무.
어린 소녀임이 틀림없는 '리이'의 무자각 어택에 혼동하면서도. 어떻게 해서든 모니카를 원래대로 돌리려고 애를 씁니다...


이번권의 개그 포인트는, 모니카의 가죽을 뒤집어쓴(?) 리이의 돌발 행동에 마구 흔들리며 힘들어하는 알렉에게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로 ㅋㅋㅋㅋㅋㅋㅋㅋ. 겉모습은 모니카지만 속은 10살도 채 안되는 어린아이 인 리이이기 때문에.
이성에 대한 경계 따위는 전무. 그저 자기 하고 싶은대로 행동하면서 알렉에게 마구마구 부댓껴 오는데 ㅋㅋㅋㅋ 알렉은 진짜 천국과 지옥이 왔다리 갔다리 하는 순간들이란 말입니다 ㅋㅋㅋㅋㅋㅋ.
모니카의 얼굴로 '알렉 너~무~ 좋아~~~ ♥' 크리에 헤롱헤롱. 모니카의 몸으로 안겨오면서 '알렉~' 연발에 흔들흔들.
나중에는ㅋㅋㅋㅋㅋ 불시의 습격(?)으로 모니카의 알ㅋㅋ몸ㅋㅋㅋ도 보게 되고, 그 ㅅㄱ를 (본의아니게) 만지게 되는 생고문 까지 말입니다!?. 알렉, 진짜 문자 그대로 행복해 죽으려고 했어욬ㅋㅋㅋㅋ.
모니카=리이 임을 잘 알고 있지만, 겉 모습이 불러오는 파급이 말입니다...?.
그 때마다 주위에 있는 마슈, 레임,로즈 등등이 달라붙어서 알렉의 정신을 되돌려 주기는 하지만. 진짜 이게 무슨 고문이란 말입니까.
아무리 속이 모니카가 아니라고 해도, 겉 모습은 모니카. 사랑스럽고 사랑스럽고 사랑스럽기 그지 없는 '모니카의 얼굴'로 무자각 매달려오니, 알렉에게는 손 쓸 방법이 없을 뿐이고!!!....
진짜,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고군 분투기였습니다. 과연 알렉. 장하다 알렉!.
........... 나중에 모니카에게 죄다 들통나서 곤욕을 치루는 모양이지만. (먼눈).

어떤 의미, 쉬어가는 의미의 한 권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적어도 모니카와 알렉에게 있어선 하나의 헤프닝으로 끝나는 부분이긴 한데. 같은 시기, 바르단의 왕족들에 얽혀서 이래저래 밑 바닥에서 일이 꾸며지고 있는 듯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로베르트 일직선인 디아에게 혼담이 들어온 것도 그렇고. 후반부. 진짜 생각치도 못했던 반전으로 뻥진것도 있었고.
아니, 메인 커플은 카젤라 왕국의 사람들인데, 어떻게 매번 사건은 바르단 왕국에 얽히는 건지 이거 참;.
카젤라에서는 알렉의 의지가 절대적인지라, 사건이랄 사건이 없어서 그런걸까나요?
마지막에 던져진 반전 요소 때문에, 다음 권도 바르단 왕국에 얽힌 전개가 될 건 눈에 선히 보이고...
알렉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는 평에, 다음 권을 기대하고 있긴 하지만. 가면 갈수록 전개가 은근히 복잡해지는 기미가 보이기도 합니다.

뭐, 비즈로그에서 몇 안되는 인기작이니깐요. 길게 끌고 가려는 마음도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지만^^;.

여튼, 몸이 뒤바뀌어진 전개는 에르의 도움으로 무사히 일착.
후반, 8명으로 분리된 모니카 중 진짜 모니카를 찾으려는 알렉의 눈물 겨운 노력 끝엨ㅋㅋㅋㅋㅋㅋ. 어찌어찌 잘 해결 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름만 나왔었던 레임의 출생의 비밀도 밝혀지고...
이, 에르, 리이, 아르트. 세 일각수가 앞으로도 등장 할지 어떨지는 두고 봐야 알겠네요.
이 시리즈, 단 한 명도 그냥 보내는 법이 없는지라 어떻게 얽히든 얽힐거 같긴 한데 말이죠^^;.

변함없는 개그도를 자랑하면서, 알렉의 성장기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도 드는 시리즈.
이번 권의 수많은 유혹(!)에서도 잘 참아내고 있는 알렉을 보는게 뿌듯하면서도, 과연 그렇게 쉽게 변할까? 하는 의구심도 버리진 못하고 있습니다.
일단, 큰 일이 일어나는 듯한 다음 권을 기대해 봐야겠어요.

언제나 그렇듯, 알렉! 힘내라!! 여러 의미로!!!!.......그리고 모니카도. <


읽은 날짜 : 2012년 8월 16일


제목: ダブル・コントラクト - 甘くささやく初接触!?
작가: 香月 沙耶
출판사: 엔터브레인 비즈로그 문고 (2012/04/14)

-줄거리-

서로를 끌어당기는 사슬의 이유와, 서로에 대한 연정을 깨닫고 행복한 연인이 될....뻔 했던 라우라와 휴버트. 하지만, 정작 키스를 하려는 순간 마다, (본인이 의도치 않았지만;) 두 사람의 바하라 키루라가 사이에 끼어드는 일이 자꾸만 발생하게 되고. 결국 두 사람은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유리시즈 교주를 찾아 가지요. 같은 시기, 교주를 호위하고 있던 바하라의 왕 사크리크스가 바하라 세계로 떠난 상태. 거기다 갑작스럽게 성당으로 들이닥친 라우라의 언니 크로에는 처음보는 바하라를 데려오고, 그 바하라는 키루라를 본 순간 살기를 드러내며 공격해 옵니다. '제노'라고 불리우는 그의 목적을 듣게 된 모두는 유리시즈의 경호를 겸해 성당에 머무르게 되는데...
평점 : ★★★★

시리즈 4권인 '더블 콘프릿트 - 달콤하게 속삭이는 첫접촉?!' 감상입니다.

어이쿠야 러브러브. 장군님 자중하소서!!!!.... 요 한 마디로 끝낼 수 있는 한 권이였습니다.
강하다 휴버트 멋지다 휴버트, 자중하라 휴버트 ㅠㅠb.

책 받기 전부터 이곳저곳에서 들려오던 장군님을 향한 각종 찬탄사(?)에 안달복달 하던 1인.
책 오자마자 (나름) 바로 잡아 읽었고, 읽는 내내 찢어지는 입을 주체하기 힘들어서 곤혹스러웠다거나 ^_________________________^. 정말 좋았어요 그럼요(척)

이야기는 바로 전 권의 '다음날'로 이어집니다.
서로를 묶는 사슬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알고, 서로 마음을 고백하면서 연인이 된 두 사람.
흘러넘치는 감정을 주체 못해 자연스럽게 키스를 하게 되지만. 어째서인지 그 때 마다 두 사람의 바하라, 키루라가 키스 사이로 쏙쏙 끼어드는 일이 발생하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다 키루라 본인은 전혀 그럴 의도가 없는데, 마치 자석처럼 맘대로 끌려 들어오게 되는 상황.
당황하는 라우라는 물론, 뭇츠리 스케베 장군님은 진.지.하.게.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하게 되고.
유리시즈와 그의 경호를 위해 성당에 있는 바하라의 왕 사크리스크에게 이유를 물어보기로 하지요.
같은 시기, 성당안을 침입한 '보이지 않는 적'을 쫒아 사크리크스는 바하라 세계로 돌아가 버리고.
유리시즈에게만 물어보려던 찰나에, 키루라를 공격해 오는 새 바하라 '제노'의 등장으로 일이 엉뚱하게 흘러갑니다...

어디선가 본 말이였는데, 3권부터 '상','중''하'로 흘러간다...라는게 그대로 들어맞는 느낌이였습니다.
일단 바로 전 권의 끝에서 이어지는 점에 사건이 연결되는 것도 그렇고, 이번 권도 꽤 급박한 시점에서 끝이 나거든요. 투비 컨티뉴. 뭐 이런 느낌으로.
사실 읽는 독자로서는 사건의 상중하 라기 보다는 메인 커플 단계의 삼중하로 밖에 보이진 않았습니다만. (먼눈).
....정말 그런 소리가 나올 정도로 장군님이 훌륭했어요. 이런 멋진 시츄보래.

본격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라우라 역시 자신을 좋아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된 휴버트.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만인의 면전 앞에서든 어쨌든 닥치고 라우라 찬양 모드에 돌입합니다.
얼굴에 철판을 떡 하니 깔고, 너는 뭘하든 귀엽다 화내는 얼굴도 귀엽다 그저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랑스럽다 어야둥둥 모드.
거기에 이젠 사양하지도 않고 대놓고 견제 필드를 깔아 댑니다.
유리시즈? 가까이 오지 마삼. 어젯밤 부터 본격적으로 내것임. 시드? 그녀를 놀리는 건 나 뿐 가능함 넌 꺼져.
....사건이 아무리 심각하게 흘러가면 뭐합니까. 때 장소를 가리지 않는 이 장군님이 내 입을 완전히 찢어놓는데 ㅠㅠㅠㅠㅠㅠ.
이런 무뚝뚝한 타입이 사랑에 빠지면 뵐게 없다더니, 그 말이 딱 들어맞어요.
만인 앞에서 이렇게 구애 당할 때 마다 부끄러워서 땅 파고 들어가고 픈 라우라의 심리를 이해 못하는건지 '안'하려는 건지. 정말 거리낌 없습니다 ㅋㅋㅋㅋ
심지어 적이 눈 앞에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난 지금 그대로의 네가 좋고 사랑스럽고 귀엽고 어쩌고 저쩌고'. 아니 정말 '때'는 가려달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거침없는 장군님 덕분에 라우라는 만인 공표도 모잘라 시도때도 없는 부끄러움의 폭격에 힘들어 하지만.
그녀도 뭐, 끼리끼리 라고. 결국은 휴버트의 구애를 다 받아들이고 있으니 말입니다.
거기다 휴버트처럼 대놓고 표현을 안해서 그렇지. 마음을 들여다보면 그 몫지 않게 온리원 마인드.
아주그냥... 달달합니다. 네. 이 이상 달달해서 어쩌리 싶을 정도로요.
그리고 장군님은 여기서 비즈로그가 아니라 티아라로 작품 선회를 하는 순간부터 위험 수준에 다다를 것이 눈에 선히 보이는 그런 장군님이셨고...(좋다 척)
비록 키스 순간마다 키루라가 끼어들어 본의아니게 방해하는 시츄가 연속 되긴 하지만. 그래도 두 사람의 사랑 전선에는 전혀 문제 될 게 없습니다.
그리고 운 좋으면? 한 두번 정도는 키루라의 끼어듬 없이 성공 할 때도 있긴 하니깐요.
라우라는 지금 상태로도 아마도 만족 할 수 있겠지만, 장군님은...음............?.

이 문제는 잘하면 '하'권인 다음 권에서 해결 될 듯. 기다려 봐야지요.

그리고 메인 문제로 넘어가면.
저번 권 말에 크로에 앞에 나타난 바하라 '제노'.
3권에서 죽은 걸로 나오는 전 '교존'의 바하라로, 그의 유언을 받아 '세상을 구하려는' 의지에 불타고 있...긴 하지만; 헤타레에 초 울보 입니다.
찌질한데 귀여워서 미워 할 수 없는 타입이랄까요^^;.
어쨌든 그는 키루라를 계약자의 원수로서 오해하고 달려들지만. 나중에는 아니라는 걸 알게 되지요.
그리고 한 권 내내 등장해서 모두를 위험에 처하게 만들었던 '보이지 않는 적'이 제일 마지막에 등장.
제노가 키루라를 오해할 만하게 만들 정도로, 키루라와 '똑같이' 생긴 그 생명체.
까만 털과 보라색 눈동자. 단 두가지의 틀린점을 제외하고 키루라와 동일한 그 생명체는, 자신을 '리무르'라고 부르며 사크리크스를 해치우고 바하라의 여왕이 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여기서 책이 끝.

....아니, 꽤나 강력한 적이기는 했지만. 일단 생긴게 키루라란 말이예요.
아무리 강력한 들, 사크리크스를 해치울 수 있을리가 없잖아....=_=.
그가 목에 매고 있던 스카프를 쥐면서 주장하고는 있지만, 일단 저는 안믿습니다.
다른 얘들이 믿고 있을지 어떨지, 확인도 안되는 상태에서 끝났기 때문에 알 순 없지만 아마 다들 안믿겠지요. 특히 냉정침착의 휴버트는 더욱 더.

키루라와 똑같이 생긴 이 적의 정체와. 거기에 얽혀 키루라의 진짜 정체도 밝혀질 거 같은데.
자세한 건 다음 권에서 확인해 보렵니다.
그리고 (휴버트에게 있어서) 제일 중요한 문제도 말이죠.......... 아니, 난 지금도 재밌어서 좋은데.(먼눈)

기대와 기대를 안고 5권을 기다려 봅니다. 휴버트의 활약상을 특히요^^

읽은 날짜 : 2012년 5월 3일

 



제목: 双界幻幽伝 - 箱庭は四面楚歌!
작가: 木村 千世
출판사: 엔터브레인 비즈로그 문고 (2012/03/15)

-줄거리-

'수련 고궁'에서의 사건을 해결한 후, 그대로 로우게츠의 고향인 흑오현의 집에 머무르게 된 일행들. 소우코쿠는 로우게츠의 오라버니이자 흑오현의 사사 '세이신'의 협력을 받아 2가지 임무를 수행하게 되지요. 첫번째는 행방불명 상태인 큰 형 '타이세이'의 자취를 쫒는 일. 두번째는 국군의 밀명으로 흑오현에서 황건적이 얽혀있는 밀수 사건을 수사하는 일입니다. 사태 해결 전까지 로우게츠네 집에 머무르며 그녀의 곁에 있게 된 것은 좋으나, 초 시스콤 세이신의 갖가지 협박과 살기에 손쉽게 다가갈 수 없는 상태에 처하고, 로우게츠 역시 소우코쿠와의 차이를 실감하며 거리를 두려 하지요. 그러던 때에 밀수 의혹을 받고 있는 상인의 계략에 휘말려 생각치도 못한 사건이 발생하게 되는데..

평점 : ★★★☆

시리즈 4권인 '쌍계환유전 - 모형 정원은 사면초가!' 감상입니다.
...묘하게 줄거리가 어설픈 느낌이 들지만; 다시 수정할 기력이 없어서 그대로 갑니다 <-.

어느새 시리즈 4권. 이대로 가면 키무라상 작품 중에서 가장 장기 시리즈가 되었네요.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확률이 다~분해 보이니, 잘하면 10권도 넘을 수 있겠다능?.

그런 장기화의 조짐 덕분인지 뭔지. 이번에야 말로 큰 진전을 바랬던 독자로서는 어느정도 아쉬움을 떨쳐 버릴 수 없는 한 권 이였습니다.
진짜, 미뤄질려면 이런저런 이유를 다 대서 계~속 미룰 수 있는 거군요.
왜 안 붙는건지 이해가 안 될 정도로 사이가 좋은 녀석들인데, 이건 뭐...;

그나마 이유를 대보자면, 오라버니 세이신의 방해 공작?.. 그리고 둔감한 로우게츠의 몸 빼기. 마지막으로 소우코쿠의 느긋함 때문이겠네요..... 결국은 모든 것이 다 원인 이라는거;.
아닌 척, 성격 급한 놈 주제에 연애에 관해서는 어쩜 이리도 느긋한 게냐 소우코쿠.
히키코모리 로우게츠에게 큰 진전 따윈 기대 할 수 없으니 너라도 노력해야 하는거 아냐 짜샤!!!....소리를 되내이며 읽어 내렸다지요.
자기들 나름대론 사건 해결에 바빴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그런식으로 따지면 연애 소설 세상에서 연애 할 수 있는 커플따윈 엄써.(자르기).

...뭐, 재미가 없었던건 아니지만. 연애 면으로는 요로케 불만이 남고 말았던 5권 이였습니다.

내용으로 넘어가면.
이번에도 새로운 등장 인물이 줄을 서더군요. 매 권마다 두어명 이상씩은 꼭 나와주니; 이쯤 되면 외우기도 벅찰 정도;.
이번 5권에선 로우게츠네 하녀...라기보단 여장 소년 '루안'. 세이신의 집사 '시유우'. 소우코쿠의 최강 큰 형 '타이세이'.
그리고 적 편으로 꽤 포스 돋는 인물 '쵸우료우'가 나옵니다...즉 이 5권에서만 4명 크리.
그나마 비중있게 다뤄진건 역시 타이세이. 성격이 성격이니 만큼, 앞으로도 나올 확률이 다분히 높아 보이는 기인 이더군요.
저런 형 밑에서 커 왔다니. 대단하다 소우코쿠. 그리고 무사히 살아있어 주었다 소우코쿠!...(눈물).
등장 비중은 짧았지만, 존재감이 대단했던 조연이였습니다.
초반 프롤로그 때 빵빵 터지는 '편지'를 던져주었던 소우코쿠의 동생도 그렇고, '류우'가문의 삼 형제는 정말 보통이 넘는군요 b.
나중이라도 좋으니 꼭 이 삼 형제가 한 자리에 모이는 장면을 보고 싶습니다...아마 피가 피로 씻기는 혈난장판이 벌어질 것 같지만. (밑의 두 동생이 큰 형에게 살기를 품고 이를 갈고 있으니 ㅋㅋㅋㅋ).

적 편인 초우료우는...뭐, 당연히 다시 등장 할 것 같구요.
갠적으로 비쥬얼은 꽤 취향이지만, 그런식으로 따지면 이 작품에서 순위를 매기는거 자체가 의미 없어지므로 그냥 패스...네.

후반부, 꽤 호러틱한(?) 매듭을 짓긴 하지만 밀수 사건은 무사히 해결하게 되고.
잡지는 못했다 해도 타이세이의 생사도 확인 된 만큼, 소우코쿠의 임무는 잘 끝이 납니다.
그런고로 다음 권 내용이 어떻게 될 건지는 전.혀. 짐작이 안 온다는 애기죠.

...생각해 보면 이 작품. 발랄 빵 터지는 개그 씬이 넘쳐나서 그렇지; 기본 전개는 꽤 진지하고 용서가 없습니다. 사람 죽어 나가는 시츄는 물론, 상당히 가슴 에어나게 만드는 전개도 샐 수 없구요.
그만큼 밸런스가 잘 맞춰져 있다는 애기니, 나쁘지는 않지만은요. 재미도 있고.

다만, 이쯤되면 슬슬 연애 소설을 읽는 목적을 제대로 충족시킬 수 있는. 그런 확실한 전개를 바라게 됩니다.

이제 걸릴 것도 없겠다, 소우코쿠가 제대로 맘 먹고 어택해 오기를 기대해 봐야지요.
장애가 (상당히) 많겠지만, 힘내려무나 소년!. 너에게 기대를 걸고 있단다!!.


읽은 날짜 : 2012년 4월 13일

제목: セント・ブルーム学園 12月の花騎士 - Candy Pink
작가: 志麻 友紀
출판사: 엔터브레인 비즈로그 문고 (2012/03/15)

-줄거리-

마법의 재능을 지닌 학생들이 모여있는 '마법 학원 도시'. 총 12개의 학원이 존재하고, 그 학원들이 '수정성'을 둘러싸는 형식으로 설립되어 있지요. 그 각개의 학원에는 뛰어난 능력을 지닌 1명의 '꽃기사'라 불리우는 남학생들이 존재하고 있고. 강한 능력과 외모가 출중한 그들은 남녀 할 거 없이 많은 학생들의 선망의 대상.
그, 열 두 달의 꽃의 상징인 소년들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평점 : ★★★

시리즈 하권인 '세인트 블룸 학원 12 달의 꽃 기사 - 캔디 핑크' 감상 입니다.

전 권도 그랬지만, 이번 권도 엄청나게 빨리 읽히네요.
왠만한 하나또유메 코믹스 한 권 읽는거랑 맞먹는 그런 속도.
짧고 가벼운게 좋다면 좋긴 합니다. 시간 들일 거 없이 금방 읽을 수 있으니^^;

대강 소개는 전 권 감상에 다 썼고.
이번엔 7월부터 12월까지의 남은 기사들의 이야기를 써보려구요.
그런 의미에서, 미리 얘들 얼굴이나 확인해 보시라고 링크 걸어 둡니다. 주소는 '이곳'.


7월의 기사는 '유리'. 상대방은 '유리아'.
소꿉친구이자 꽃기사인 '유리'를, 어렸을 때 부터 보호하며 함께 자라온 소녀 유리아. 왠만한 여자애보다 더 가녀리고 예뻤던 유리를 계속 지켜왔던 그녀. 하지만, '노래의 마법'을 쓰는 그에게 큰 시련이였던 '변성기'가 지난 후. 급작스럽게 성장해 '공주님'에서 '왕님'으로 자란 유리 앞에서, 소외감을 느끼게 되지요...
앞 권에서도 비슷했던 내용이 있었던거 같기도?... 진짜 소꿉친구가 많아요. 이 시리즈;.
그래도 이번 커플은 꽤 취향이였습니다. 이번 권 커플 중 10월 커플과 더불어 제일 마음에 들었다지요.
예뻤던 남자애. 보이쉬하고 씩씩한 여자애. 성장하면서 그 위치가 탈바꿈 되며. 이제는 그를 '남자'로서 보게 될 때의 부끄러움!...같은게 잘 보여진 이야기였어요. 특히 에필로그 쪽이 조았다능.
만인에게 친절 한 듯 하지만, 나에게 제일인 남자가 최고죠. 특히 왕자님 캐러 같은 경우는 더욱 더^^.

8월의 기사 '아하트'. 상대방 역은 '하즈키'.
여름, 야간까지 계속되는 축제 때 길을 잃어버린 소녀 하즈키. 어려서부터 식물의 말을 들을 수 있는 능력으로 길을 헤쳐서 만나게 된 건 8월의 꽃기사 '아하트' 였고. 아무런 꿈도 희망도 없다며 자책하는 그녀를 격려하며 북돋아준 그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지요...
이쪽 커플은 그냥 저냥 무난 무난. 계속 느끼는 거지만, 이 시리즈에선 '첨 만나는 관계' 쪽은 항상 좀 별로...랄까, 상대적으로 재미가 떨어지네요. 분량이 짧은 만큼, 처음 만나 사랑에 빠지는게 그만큼 급전개로 밖에 보이지 않으니 이거 원;.
그리고 한 마디. 하즈키. 아무리 꽃 기사라지만 방랑벽(?) 있는 놈 하고는 다시 생각해 보는게 좋지 않을까? (야)
 
9월의 기사 '노인'. 상대방은 '린네'.
어려서부터 책을 무척 좋아했던 린네. 어린 나이에 학생 겸 사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그녀는, 면학에 열심인 꽃 기사 노인에게 동경을 품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희귀 도서를 찾던 그를 안내하던 중, 학원 전체의 정전으로 인해 어둠 속에 단 둘이 남겨지게 되지요....
이 쪽은 서로 조용하고 책을 좋아한다는 점에서 매우 닮은 커플. 역시 무난무난 했어요. 좋지도 나쁘지도 않고~. 꽃 기사 쪽에서 외모완 달리 적극적 이였다는게 좀 의외성이 있어서 괜찮았네요.
아, 그리고 노인. 지금까지의 꽃 기사들 중 헤어스타일이 제일 에러... 미역 가타 OTL.

10월의 기사 '데이시'. 상대방은 '빅토리아'.
또래에 비해 작은 키와 동안이 콤플렉스인 빅토리아. 제일 좋아하는 할로윈 축제 때 어른스럽게 꾸리며 했으나, 엄마의 실수로 '너구리 인형옷'을 입게 되어 기분이 최저조를 달하지요. 댄스 파트너의 신청도 애저녁에 포기한 그녀는 그저 먹는데에만 집중하려 하지만, 그런 그녀를 도와 준 건 '달 인형탈'을 쓴 기이한 청년인데...
이번 권...아니, 이 시리즈 통틀어서 제일 귀엽고 재밌었던 커플 이였습니다. 일단 분위기가 밝아요.
통통 튀는 귀여운 빅토리아와, 그런 그녀가 너무 귀여워서 못 사는 데이시..... 소설 본편에서는 달 인형탈이 어떤건가 가늠이 잘 안오던데, 그 후 에필로그 코믹 컷에서 빵 터졌습니다. 이건 진짜 육성으로 뿜지 않을 수 없는 그런 퀄러팈ㅋㅋㅋㅋㅋ.
어떤 의미, 이쪽도 첫 눈에 반한 급전개 케이스긴 했지만. 얘들 자체가 너무 귀여우니 그걸로 됬다 싶어요 예.^^ <-.

11월의 기사 '엘프트'. 상대방 역은 '메리'.
장래 마녀를 꿈꾸며 동시에 과자 가게를 차리기를 소망하는 소녀 메리. 지인에게 호평인 과자의 재료를 구하기 위해 들어간 숲에서, 길을 잃은 조그마한 남자 애를 발견하게 되지요. 그 소년의 인도에 따라 재료를 구하다 이번엔 그녀가 길을 잃게 되고. 그 때 눈앞에 나타난 소년은 메리 또래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꿈'에서 깨어난 메리 앞에 그 소년..꽃 기사 '엘프트'가 실제로 나타나지요...
제일 뜬 구름 잡기 식의 연애가 아닌가 싶어요. 소설 본편 읽다가 '이 모든게 꿈' 크리에 어? 싶더니. 바로 본인이 등장해 주고... 아니 등장해 주는건 좋은데. 난 다 읽은 지금도 이해 못하겠단 말이돠.
어른이 되기 싫어서 특기인 꿈의 마법을 이용해 이 사람 꿈 저 사람 꿈을 방황했다..라는 그 설정. 영원히 아이 이기를 바랬다는 바로 그! 설정.... 엘프트. 실제 나이가 얼마냐고... 졸업하기 싫어서 뻗댔다는 애긴데... 그럼 대체...?.
....아무도 설명 안해주므로 그냥 실물 외모만 보고 넘어 갑니다. 소년으로 보이니까 믿어 보지 뭐.

12월의 기사 '트웰프'. 상대방인 '노엘'.
12명의 꽃 기사 중 가장 특출난 능력을 자랑하는 '제왕의 자리'가 바로 12월의 기사인 '트웰프'. 유일하게 '노엘'만이, 만인이 따르는 선망의 대상인 그를 불편해 하며 '싫다'라고 거부하지요. 겨울 방학이 시작된 어느 날. 아버지와의 사이가 불편한 노엘은 홀로 학원에 남아있게 되고. 생각치도 못한 조난 상황에 당황한 그녀 앞에 트웰브가 나타납니다...
음. 여기는... 왠지 남는게 없는 커플이였는 듯;. 트웰프. 제일 희한한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는 주제에 임팩트가 없어 임팩트가!.
여기도 급전개인게, 저는 트웰프가 언제 노엘을 알고 있었는지 부터 모르겠단 말이죠. 소설 본편에서 부터 다짜고짜 '너를 좋아해' 시츄 하며...아니, 아주 짧아도 좋으니 둘이 면식이 있다는 기본 떡밥 정도는 깔아 두어야죠 작가니마.-_-;.
그래서, 얘들의 이야기는 그냥 그랬습니다. 쓸 말도 없고~

이래저래 재보면, 허니 옐로우보단 이번 캔디 핑크쪽이 더 괜찮았던거 같습니다.
제일 마음에 드는 커플도 있고, 평균점은 통과되는 커플이 대부분이거든요.
허니 옐로우쪽은 모 집사겸 기사가 점수를 다 깎아 먹어서 말이죠... 기다리게 하는 남자 따위, 걷어 차버려!!!! <-.

다 재밌었다...는건 아니지만, 어쨌든 가볍게 읽을 수 있고 달달함을 맛 볼 수 있는 시리즈.
12명의 캐릭터 설정을 잘 잡아 두어서, 몰입도를 넘어서 그냥 읽고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긴 하네요.
삽화가 분을 잘 설정한 것도 한 몫 하고 있고^^.
제 감상 포스트만 보면 그렇게 재미를 느끼기 쉽지 않으실 거 같지만;. 아니, 그래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추천하느냐? 라고 물어보면 딱히 할 말은 없긴...하지만은야;.

읽은 날짜 : 2012년 3월 26일


제목: セント・ブルーム学園 12月の花騎士 - Honey Yellow
작가: 志麻 友紀
출판사: 엔터브레인 비즈로그 문고 (2012/03/15)

-줄거리-

마법의 재능을 지닌 학생들이 모여있는 '마법 학원 도시'. 총 12개의 학원이 존재하고, 그 학원들이 '수정성'을 둘러싸는 형식으로 설립되어 있지요. 그 각개의 학원에는 뛰어난 능력을 지닌 1명의 '꽃기사'라 불리우는 남학생들이 존재하고 있고. 강한 능력과 외모가 출중한 그들은 남녀 할 거 없이 많은 학생들의 선망의 대상.
그, 열 두 달의 꽃의 상징인 소년들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평점 : ★★★☆

코믹스와 소설이 혼합된 작품 '세인트 블룸 학원 12 달의 꽃 기사 - 허니 옐로우(<-)' 감상 입니다.

작년 초...던가, 재작년 말이던가;. 어쨌든 그 시점부터 비즈로그 문고를 살 때 마다 끼워져 있었던 책갈피.
거기에 이 열 두 명의 남정네들이 한명 한명씩 나와있었고. 예쁜 그림에 관심을 가지긴 했지만, 열도에서 자주 선보이는 '휴대폰 소설' 이려니 하고 맘대로 생각하고 잊었드랬지요.
그런데 알고보니, 이 소년들은 같은 엔터브레인 출판사의 코믹 잡지. '코믹 비즈로그 - 에어레이드'에 연재되는 이야기의 주인공 들이고.
소설과 코믹으로 나뉘어져서 매 달 별로 연재 되었었다....라는걸, 이 책 발매 예정표를 보고 알았습니다.(쿨럭;).
예전부터 비즈로그 문고 홈피에 광고 페이지가 있는걸 보긴 했지만 그 때도 큰 관심은 없었거든요. 못 보려니 하고.
그러다 이번 발매 소식을 접하고, 궁금한 마음에 질러서 읽게 되었습니다.

소설쪽은 나름 유명하신 작가분 '시마 유키'상이. 그 후의 에필로그 격인 '코믹스' 파트는 '시아'상이 그려주셨더군요.
갠적으로는 시마상 작품을 하나도 읽어본게 없어서....; 신부와 악마나 머스킷티어 루즈 등은 정발도 나와있고, 이름을 많이 들어봐서 알고는 있었으나.
제 안에서 이 분은 남정네들 이야기만 쓰시는 작가 분 이셨거든요.... 아니, 정말로.
역대 작품들을 봐도 그렇고;....그래서 그 부분에 조금 걱정 하고 잡았습니다.

근데...음. 필력이 어떻고 저떻고, 전개가 어떻고 저떻고를 논할 수 없는. 그런 퀄러티네요 이 시리즈는.
일단, 짧아. (중요).
얘긴 들었지만 정말 짧습니다. 한 권에 여섯 명의 사랑 이야기를 끼워 넣어야 하고. 거기에 에필로그는 코믹 파트가 따로 잡다보니, 본편 부분은 꽤 짧네요.
각 캐릭터의 과거나 기타 설정등은 죄다 베재하고. 알 수 있는 것이라곤 외모와; 성격. 그리고 각 짝을 이루는 여자 주인공과의 관계성. 요 정도 입니다.
위 줄거리는 마치 남정네들 시점인것 처럼 써놨지만, 실제로는 여자 쥔공들의 시점이거든요.
그래서, 이 이야기는 기타 배경 설정이나 인물 관계도...따윈 전혀 신경쓰지 말고.
각각 다른 설정의 다른 사랑 이야기의 '달달함'만 즐기며 읽으면 되는, 그런 이야기 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크게 신경 쓸 거 없이 각 커플 들의 색다른 이야기만 즐겼다거나.


1월의 기사는 '제이르' 그 상대방은 '치카'.
기사들 중에서도 특출나게 인기 많은 상냥하고 멋진 '왕자님'인 제이르에게 짝사랑 중인 치카. 전학생인 그녀에게 친절하게 대해준 왕자님에게 연정을 품게 되지만. 기본 소심한 성격에 내세울 것 없는 스스로를 비하해, 마음을 고백하지 못하고 있지요.
그런 두 사람이 '신년 축제'를 기념으로 서로 고백하기 까지의 이야기가 짧.게....7페이지 쯤 전개 됩니다.
이게 2단 편집이였으니 망정이니. 1단 이였으면 꽤 허무했을 거 같아요 ㄷㄷㄷ;.
그리고 시아 상의 '에필로그' 격인 코믹 파트. ...사실, 이 시리즈가 문고가 아닌 '코믹스'로 분류되는게, 이 코믹 파트 때문입니다. 분량 적으로 따지면 꽤 많아 보이거든요. 스스륵 흝어 봤을 때라던가;.
뭐, 달달한 에필로그를 좋아하는 1인이니까 큰 신경은 안쓰지만은요;.
이번 쪽 커플은 말 그대로 신데렐라와 왕자님? 같은 느낌이네요. 무난 했습니다 네.

2월의 기사는 '투이' . 상대방 역은 '페브리아'.
투이와 페브리아는 소꿉친구. 쿨하고 이지적인 분위기의 '왕자님' 같이 듬직해, 여자애 이면서도 같은 여학생들에게 인기 만점인 페브리아. 스스로의 그런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투이에 대한 연정을 고백 할 생각은 못하고. 그저 이 관계를 깨고 싶지 않은 마음에 숨기고 있습니다.
매년 자신이 '받는' 발렌타이 초콜렛을 단 것을 좋아하는 투이에게 넘겨 주면서. 그 안에 몰래 직접 만든 초콜렛을 집어 넣는 걸로 흘려 보내는 페브리아 에게. 투이가 뜻 밖의 제안을 해 오지요...
작가분이 제일 좋아하신 다던게 이 커플이던데, 읽은 저도 거기에 제대로 동감 합니다.
굳이 남자다운 여자애가 좋다기 보다는, 이 가까운 듯 먼 듯 한 소꿉친구 설정에 모에 하게 되던걸요.^^
이 뒤로 소꿉친구 설정이 줄기차게 나오고 있지만; 그래도 현재로선 이쪽 커플이 제일 좋았습니다.

3월의 기사는 '마키스'. 상대방은 '타리아'.
1학년이면서 꽃 기사로 지명 될 정도로 강한 '불'의 능력을 지닌 마키스. 능력 조절이 불안한 그를 위해 붙여진 조정역이 '물'의 능력을 지닌 2년 위의 선배 '타리아' 이지요.
맨처음엔 귀여운 후배였으나, 자신의 안에서 '남자'로 인식되기 시작함을 알면서도 마음을 숨기는 타리아.
그녀의 졸업을 하루 앞 둔 날. 마키스는 타리아 앞에서 마지막 '연습'을 보입니다...
이 커플은 한 마디로 연상 연하. 활기 차면서도 남자다운 소년과 조용하고 상냥한 소녀의 사랑 이야기 네요.
여기는 마키스가 귀여우면서도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았습니다. 얼릉 얼릉 크려무나 소년!.

4월의 기사는 '피이르'. 상대방은 '크리스타'.
부유한 집안의 '아가씨'인 크리스타와, 그녀의 소꿉친구 겸 집사..? 부하? 같은 느낌의 '피이르'. 항상 함께 있던 그가 마법 학원에 입학하면서 멀어지게 되고. 그를 좋아하는 크리스타는 피나는 노력 끝에 마법 학원의 입학을 해내지만. 정작 피이르는 그녀가 입학하자 마자 다른 학원으로 '전학'할 것을 애기합니다....
흠. 이쪽은 제가 좋아할 수 있을 법 한! '아가씨와 집사' 설정 인데 말이죠. 뭔가.. 피이르의 연정이 아주 부족해 보여서 제일 아쉬운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츤츤츤 거리는 아가씨이긴 해도 결국 크리스타 쪽에서 몰아 붙여서 이뤄진거나 다름 없으니. 피이르는 대체 뭘 했나 모르겠어요. -_-a.
여긴 에필로그 코믹도 그닥 이였다능. 왜 하필 그 소재냐고 씽.

5월의 기사는 '타치바나'. 상대방 역은 '제이드'..... 여기 등장 인물들은 일본어 이름과 외국 이름이 마구 섞입니다?; (쿨럭).
실력있는 마녀 집안의 자손으로, 능력은 좋으나 머리가 나쁘...달까 공부하길 싫어하는 제이드. 약 저장고에 마음대로 들어가 '기억력 좋아지는 약'을 찾으려던 그녀는 '반하는 약'을 발견하게 되고. 그 장면을 소꿉친구인 타치바나에게 들키게 됩니다.
언젠가 부터 약에만 미쳐; 거리를 두게 된 타치바나. 그래도 그런 그를 좋아하는 그녀는...
이쪽 커플은 이렇다 저렇다 할 애기가 없네요. 거기다 타치바나 역시 앞의 피이르 처럼 별달리 한 게 없달까;.
전 여자애 쪽에서 기세에 밀려 고백하는 시츄를 별달리 안 좋아 합니다. 서로 좋아하고 있다면 남자 쪽에서 먼저 다가서면 어디가 덧나냐고.... 그런 의미에서 6월의 기사님이 더 조타능.

6월의 기사 '사디스'. 상대방 역은 '페를'.
책 읽는걸 좋아하는 무뚝뚝 츤데레 여학생 페를. 사촌의 강압에 못 이겨 참석한 가면 무도회에서, 미모의 청년을 만나게 되고. 특이한 페를의 성격을 마음에 들어한 그에게 다짜고짜 키스를 받게 되지요.
그 자리를 도망 나온건 좋으나 그에 대한 생각이 떠나지 않는 페를. 그러던 그녀 앞에 '신임 교육실습생'..'선생'으로 나타난 '전' 꽃 기사 '사디스'는 페를을 한 눈에 알아보며 고백해 옵니다...
이 쪽은 사랑에 빠지려는 시점에서 본편이 끝이 납니다. 지금까지와 달랐기 때문에 좀 신선.
따지고 보면 지금까지 중 제일 '번개 불에 콩 구어 먹는' 전개가 아닐 수 없네요. 서로 처음보는 관계로 시작하니까.
어찌됬든, 줄기차게 들이대는 사디스에게 페를이 넘어갈락 말락 하는 건, 에필로그 코믹에서 볼 수 있고. 그 후에 제대로 넘어가는 건 카키오로시 파트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달달하다기 보다는, 무난했던 이야기였어요.


여기까지 6개의 이야기가 에어레이드에 실렸던 부분이고.
단행본 화 되면서 카키오로시 단편이 실려 있습니다. 에필로그 코믹의 또 뒷 부분의 이야기더군요.
여기는 더욱 더 짧기 때문에, 그냥 다들 잘 먹고 잘 살고 있구나. 하고 안도하라는 의미로 해석하고(?) 읽었습니다.
여기는 1월 커플이 제일 괜찮더군요. 질투하는 왕자님 만세.(척)

그리고 이어서 2권.
나머지 7월부터 12월까지 기사들의 이야기를 읽으러 갑니다.
얼른 읽고, 구입 연동 특전인 SS를 읽어야지요~

읽은 날짜 : 2012년 3월 25일


PS. 비즈로그 공식 소개 페이지를 첨부합니다. 주소는 '이곳'.
가보시면 각 기사들의 소개와,  1월 커플 '만' 소설 본편과 에필로그 코믹 파트를 공짜로 읽을 수 있어요.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신 분은 체크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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