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04 / 2016.12.15

★★★



키스이 마유상의 작품 '구혼발정기 - 약혼자는 제멋대로인 소꿉친구' 감상 입니다.


바로 이어서 키스이상 작품을 읽었습니다....만 뭐; 걸린 날짜를 보다시피 그렇게 썩 재밌지만은 않았네요.

배경 설정이나 캐릭터는 여전히 매력적이지만 이번 작품은 전체적으로 보면 제 기준 안에서는 좀 모자란 편이였습니다.

고로 읽는것도 더뎠고 다 읽고 난 후에의 감상도 그냥저냥 무난무난.

알고보니 일웹 에서도 이 작품 만큼은 평이 좋지 않았네요.. 뭐; 얼추 이해가 된다만.


살짝 요괴 같은 판타지가 섞인 현대물 입니다.

여주인 나나미와 남주인 타카시는 거의 태어나서 부터 붙어 지냈던 27년산 소꿉친구 사이.

당연하겠지만 서로가 서로를 좋아하지만 무려 27살이 될 때 까지 제대로 고백 한 번 해보지 못하고 우물쭈물 지내온 사이기도 합니다.

그런 주제에 서로 다른 사람과 첫 키스도, 그 이상의 것도. 연애 비스끄무리 한 것도 해보지 못한 것도 있고.. 하..

암만 생각해도 27살이라는 설정 자체는 잘못 된거 같아요. 저 말고 다른 분들도 지적 하더라능.

이런 내용이면 굳이 사회인 설정일 필요도 없었을 거고, 대학생 정도만 되도 충분하.... 아니지, 고교생이여도 문제 없었을 듯? -_-;;;?.

뭐 결혼 운운 하는거 보면 일단 성인은 되어야 겠지만.. 고교생때 맺어지고 에필때 성인이 되면 되니까 역시 문제 없을듯 2222.


여튼, 아주 오래전부터 타카시를 좋아했던 나나미 였지만. 아주 어렸을 때는 자기한테 시집 오라던 타카시가 유딩 시절, 다른 친구들 앞에서 '이런 녀석 좋아하지 않아' 라고 장렬하게(?) 차버린 이후로 깊은 상처를 안게 되고.

그 이후 고딩 때까지 마음을 접지 못하고 질질 끌다가 발렌타인 날 타카시에게 '우정 초코'를 건내 주면서 완전 끊으려다가 '네 우정 초코 안받아' 라고 또다시 거절 당한 이래로 27살인 지금까지 타카시와는 친구 인듯 아닌듯한 관계를 유지 중이지요.

그러던 어느 날, 혼자 삼실에 남아서 야근을 마치고 돌아가던 나나미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요괴'에게 습격을 당하게 되고 그 때 구해준 타카시...에게선 '7개의 여우 꼬리와 여우 귀'가 나타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요괴를 퇴치하고 나나미를 구해주자 마자 다짜고짜 '더이상은 못 기다리겠다 널 내 신부로 삼겠어 지금 당장' 선언.


.. 알고보니, 나나미는 태어나기 전부터 타카시 부모와 나나미 부모 사이의 약속에 의해 타카시의 신부로 운명이 점지어져 있었다지요.

나나미 엄마가 태중의 나나미를 잃을 뻔한 상황에 '칠호' 요괴인 타카시의 아버지가 나타나서 '너와 태중 아이를 구해주마, 대신 태어난 여자아이는 내 아들의 신부로 삼아라' 뙇 하고 거래를 제안했고.

아이를 살리기 위해 그 제안을 승낙한 나나미 부모는 그대로 인간계에 눌러 살기 시작한 타카시 가족과 교류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메인 커플 두 사람도 소꿉친구로 자라게 된 것이라지요.


거래라고 하니 시작부터 불편한 느낌이 들 뻔 했지만, 그 거래에는 '나나미가 타카시를 좋아하게 되었을 때 신부로 삼는다 강제는 없다' 라는 조건이 붙어져 있었고. 그래서 나나미 부모도 그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고.

...뭐, 타카시 입장에서는 이미 꼬꼬마 시절부터 '이 귀여운 아이가 내 신부 ^_^)/' 마인드 이긴 했습니다만.


이미 초반부 부터 이런저런 사정을 다 밝히고 동거 생활부터 들어가는 두 사람.

그러나 이렇게 빨리 맺어져서는 이야기가 성립되지 않으니 나나미는 나나미 대로 초반에는 '내가 타카시를 아직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헷갈린다' 로 고민하고, 나중에는 '타카시는 나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계약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신부로 삼아야 하는거다. 그러니 타카시가 나한테 친절하고 상냥하고 애정 넘치는것 처럼 보여도 착각 말자' .. 뭐 이런 식.


타카시도 타카시지. 좋으면 좋다고 처음부터 말하면 되지, 좋아한다는 말만 쏙 뺴놓고, 귀엽다, 사랑 스럽다. 네가 있는데 딴 여자가 무슨 필요있냐. 딴 여자 볼 일 따위 없다. 네가 걱정이다... 등등, 온갖 좋은 말만 다하지 말입니다.

근데 결정적인 말이 없는 것도 그렇고, 그 결정적인 말이 없다고 해도 '좋아좋아' 오오라가 가득 뿜어져 나오는걸 캐치 못하는 나나미도 그렇고.. 하.. 답답한 커플 같으니.


나중에 타카시의 고백에 의하자면.

타카시 또한 꼬꼬마 시절부터 나나미 온리였고 그래서 지금까지 누구랑 사귄적도 키스도 애무도 그 이상의 것도 한 번도 한 적 없을 정도 였지만.

유딩 시절, 부끄러움과 치기에 나나미를 찬(..) 이래로 자기 떄문에 상처 받은 그녀를 보면서 마구 후회 했다고. 근데 이제와서 사과 하는것도 이상하고 그렇게 어영부영 지내다가 고딩 시절, '우정 초콜렛' 어쩌고 떄문에 제대로 상처 받아 버린 김에 아주 퉁명스럽게 변해 버렸다는 것.

어차피 내 신부가 될 건데. 어차피 내 건데 왜 나를 좋아해 주지 않는거지? 이런 삐뚤어진 심리 떄문에 더더욱 고백은 못하고 오히려 '나나미가 나를 좋아하게 될 때 까지 먼저 고백 안해' 라는 개초딩 스러운 결론까지 가버렸었다고 합니다..... 이새끼가? ㅋㅋㅋㅋㅋㅋㅋ -_-.


그 전까지는 나름 귀엽고 멋있고 예쁘고 그랬던 남주인데 저 말을 듣고 보니 어이가 아리마셍.

지가 잘못을 했으면 매달려서라도 사과를 했어야지. 나나미가 사과 받고 튕길 성격도 아니라는거 잘 알면서 그놈의 가오가 먼지 존나 어이 털려서 -_-++.

그런 주제에 자기가 먼저 고백 안한다 고백 받겠다. 이런 마인드이면 뭐합니까. 나나미가 요괴 한테 습격 받기 전까지는 뭐 어떻게 해볼 시도도 없이 멀디 먼 사이 였었는데 ㅋㅋㅋㅋ 얘 진짜 머래. -_-^?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그대로 받아 들이고 납득하는 나나미도 어이가 없어요. 후...


진짜 타카시는 지금까지 순수 동정(..) 이였다는 것과 색기 넘치는 요호 라는 것과 매우 정력적인 타입 이라는거 제외 하고는 바로 앞의 제 사랑 이였던 테오도르 근처도 못 옵니다 흥.

...... 비록 테오도르 또한 '내가 먼저 고백 안한다. 선생님이 먼저 해라' 마인드가 같았긴 해도, 테오도르는 무려 27년 동안 삽질 하지 않았고 그 해<에 쇼부를 봤었다구요.

그리고 고백도 먼저 두다다다 달려와서 했고!!!! 타카시는 나나미가 먼저 고백하려는 느낌이 오니까 한 거라서 전혀 다름. 귀엽지 않아.. -_-^..


뭐, 여튼 이렇게 불만이 안 남을수가 없는 작품 이였습니다.

사실 요괴 관련 설정이라든가 에피 같은게 좀 더 있었긴 하지만 달리 적고 싶은 맘이 안 들어서...;;

중간, 타카시의 사촌이 한 짓꺼리도 매우 짜증 나는데 거기에 대한 타카시의 대응도 아주 미지적근 해서 그것도 불만 이였구요.


그냥 이럭저럭 술술 잘 읽히는 거랑, 씬이 매우 만족스러웠다는 거.

그런 정도로 보면 될 거 같습니다.

근데 이 분 작품 왜 정발이 안되죠?... 신작 예정 포함하면 4권? 쯤 되는거 같은데. 무난하니 괜찮은데 말입니다 'ㅅ')a.




2016.12.10 ~ 2016.12.15




2016.10.05 / 2016.12.06

★★★



타치바나 미사키상의 작품 '늑대와 신데렐라 - 나쁜 선생님과 비밀의 달달한 사랑?' 감상 입니다.  


제목 쓰면서 이케나이 센세를 뭐라고 해야 하나 순간 굳었습니다 음... 저 선생님이 이케나이 선생님이긴 한데... ^^;;.

표지와 제목에서도 보이듯 사제 관계 티엘 입니다.

생각 할수록 여러가지 의미로 대단한 나라네요 일본은 (..)

국내 같았어봐;; 기획 단계에서 컷 당했을 듯.

국내 로설 중에서도 사제 관계는 있긴 해도 보통 어린쪽이 어른이 되기 까지 기다린다거나 어른이 된 후에 다시 만난다거나 아님 아예 학생쪽이 대학생 이거나 해서 성인이라 문제 없다거나.. 뭐 그런 경우들 인데

이나라는 그런거 없습니다 ㅋㅋㅋ

예전에 읽었던 건 남주가 고교생이고 여주가 양호 쌤이더니 (물론 끝까지 가고), 이번엔 여주가 고교 2학년. 남주는 23세의 임시 양호 선생님... 물론 끝까지 갑니다 222.

그래도 저번에 읽었던건 여주 쪽에서 남주의 나이를 생각한다거나 그래서 좀 빼거나 그런 점이 있었는데 (그래봤자 지만;) 여기 남주분은 그런거 1도 없으시네요 ㅋㅋㅋ

그저 사랑 하나로 올인하는 저돌형 이였습니다. 우와.. ㅇㅁㅇ...


뭔가 큰 걸 기대하진 않았지만, 이렇게도 스무스하게 서로 사랑에 빠지고 방해물 없이 맺어지고 그대로 해피 엔딩까지 가는 이야기 였을 줄이야.

사제 관계에서 오는 그.. 뭐랄까.. 여러가지로 기대했던 점이 하나도 없었던 터라 좋은 의미로나 나쁜 의미로나 별 거 없는 타치바나상 작품 그 자체 였네요. 덕분에 술술 읽히긴 했지만.


이번 이야기.

죄다 여주인 아오이 시점에서 전개 됩니다. 남주 시점이 없긴 해도 남주인 오오카미 (... 성이 진짜 오오카미 입니다;)가 되게 솔직하고 꾸밈 없이 말하는 타입이라서 불만 이랄건 없었네요.

부모의 이혼 후에 어머니와 단 둘이 살면서 몇 달에 한 번 볼까 말까 한 서먹서먹한 가족 관계를 지닌 아오이.

그 때문인지 사춘기 접어들면서 부터 심한 불면 증세와 빈혈로 고생하게 되고, 학급에서는 '빈혈소녀' 라는 별명까지 얻을 정도로 양호실 신세를 자주 지는 학생 이지요.

평소 때 처럼 빈혈로 인해 양호실을 찾은 아오이는, 자기가 알던 여자 선생님이 아닌 백의의 천사...를 방불케 하는 무진장 미남의 젊은 선생님 '오오카미 쇼우마'를 만나게 되고, 그야말로 첫 눈에 반하게 됩니다.


초반 부분은 아오이가 쇼우마에게 반하면서 그와의 접점을 지니려고 노력하는 점이 나오고.

모두에게 친절한 쇼우마 센세가 사실은 학생들의 심리적 치료를 겸해서 '낭독'을 해준다는 것을 알고 그걸 받는 등, 메인 커플이 조금씩 서로를 의식하면서 다가가는 에피소드 들이 나옵니다.

사실, 쇼우마 시점이 없기 때문에 그가 어느 부분에서 아오이를 이성으로 인식 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 아오이야 첫 눈에 반했다지만, 쇼우마는 아마도 초반 부분엔 그저 학생으로만 대했던거 같은데 흠... @ㅅ@;;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이 딱히 없이 나중에 쇼우마의 대사로 '나와 비슷한 점이 있어서 끌렸다' 라는 식으로 퉁치고 넘어가는데 그러니까 그게 어디?.;;; 뭐 이런 느낌?.


거기다가 쇼우마에겐 또 비밀이 있는데 그냥 임시 양호 선생님이 아닌 연예 업계 종사자!.. 연극등의 무대 경험도 있고 영화 출연도 해본적 있었다는 탤런트 개념의 연예인 이였던 것.

자기의 꿈을 쫒아서 연예계에 들어 온 건 좋았지만 하고 싶은 걸 할 수 없는 상황에 방황하면서 잠시 휴식에 들어갔었던 쇼우마.

그러다 다시금 연예계로 들어가게 되는데.. 그것도 6인조 아이돌 그룹의 리더로서 말입니다? ㅋㅋㅋㅋㅋ 진짜 읽으면서 겁나 빵 터졌따는. ㅋㅋㅋ 네? ㅋㅋㅋ 이키나리 아이돌 그룹? ㅇㅁㅇ?!

23세의 아이돌이라. 한국에서도 잘 없는 연령대 아닌가요 ^^;;; 저 쪽 나이로 치면 24,25세 순일껀데. 허...

쇼우마 말로는 사장의 조건으로서 무대나 영화에 다시 서는 대신 아이돌 그룹의 리더로서 활동 하면서 손 쉽게 발 뺄 수 없도록 책임감을 기르게 하겠다는거 같은데.. 엉뚱한 것도 어느 정도 였어야지;;;


여튼; 졸지에 그냥 양호 쌤이 아니라 잘나가는 연예인 연인 까지 두게 된 아오이.. 입니다.

사실상 메인 커플은 초반에 맺어진거나 다름 없었으니 나머지 분량 만큼 뭔가 에피는 있어야 겠고, 그래서 넣은 거 같은 느낌이 팍팍 드는데.. 어.. 글쎄요.

사제 관계를 예상하고 읽었다가 연예계라니. 설정 과다의 느낌을 지울 수가 없지 말입니다.

덕분에 후반부 연예계 데뷔하고 라이브에서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를 무대위에서 불러 대는 쇼우마를 보면서 두근 거리기는 커녕 매우 식은눈(+비웃음)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하.. 오그리토그리 ^_ㅠ ㅋㅋㅋㅋㅋ.


그 외에도 줄곧 서먹서먹 했던 어머니와의 관계 또한 잘 해결 되고... 그것도 쇼우마네 그룹 담당 매니저랑 어머니가 재혼 하고 그걸 아오이가 인정해 주며, 어머니 역시 쇼우마와 아오이의 관계를 인정해 주는 식으로 또다시 무리수를 두는 설정으로 인해 다시금 식은 눈이 되었고요. 네.. ㅋㅋㅋ


그렇게 두 사람은 부모 공인으로 바로 동거에 들어간 후 아오이가 1년 더 채우고 무사히 고교 졸업 후 대학생이 되자마자 혼인 신고까지 올려서 부부가 되면서 해피 엔딩으로 끝납니다.

....어.... 고교 2년생이 어머니 허락 하에 남친과 동거라... 하하하하 ^_^)a.... 따지면 지는 거지요. 예.


적고보니 혹평 밖에 안 쓴거 같지만 무난하고 정말 술술 잘 읽히는 작품이였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불만은 없네요. 재미 있다거나 추천할만 하다거나 그런건 절대 아니지만.


이야기 내내 아오이의 친구인 '사라' 라는 조연과 그녀가 짝사랑하는 소꿉친구.. 그리고 무려 ㅋㅋㅋ 쇼우마네 아이돌 그룹의 한 멤버로서 데뷔한 '미나토'. 

이 두 사람의 비중이 은근히 되길래 ??? 싶어서 잠깐 뒤져봤더니, 오팔 문고 홈피에서 스핀오프로 연재되고 있네요. 당연히 책으로도 나오겠으니 사긴 사야.. 겠지만.. 음...

꽤 심술궃은 오레사마 계열이였던데 미나토... 괜찮을지 좀 걱정 됩니다. (._.)...


그건 그때 나올 때 보고.

위에서도 얘기했듯 추천 할 만한건 아니고.. 나중에 국내 정발 되서 이북 가격 정도면.. 대여해서 보면 그나마 좀 덜 아까울려나요?.. ( ").



2016.12.04 ~ 2016.12.06



2014.09.04 / 2016.08.20

★★★



사토자키 미야비상의 작품 '토나멘(옆집 미남) - 옆집에 살고 있는 샐러리맨이 부족한 미남이라고 생각된다면?!' .. 감상 입니다..

이건 또 수치플을 불러 일으키는 제목과 부제가 아닐수 없네요. 그냥 원제 그대로 쓸까 고민했.. -_-;


근데 이 작품, 분명히 정발 나왔다고 기억하고 있었는데; 작가분 성함으로 검색하니까 없네요?. 왜지.. 어디서 착각한거지 -_-;;.


나온지 좀 된 작품이지만, 공교롭게도 책을 사놓고도 어디에 묻혀있는지 발견하지 못해서; 킨들로 겨우 읽은 작품 입니다.

결코 지루하거나 재미 없거나 한 건 아니였는데 이스 셀세타(..) 라는 게임에 빠져서 엔딩까지 달리는 바람에 책 읽을 시간이 도통 없어서;; 결국 일주일 가까이 잡아서 겨우 읽었네요.

중간에 놓아 버린게 있어서 집중 못하면 어쩌나 했었는데 그래도 틈틈히 읽어둔게 있었던 터라 기억이 잘 나서 그대로 쭉 읽어서 끝냈습니다.


뭐.. 제목이 그대로 입니다.

전문 학교 졸업 후 좋아하는 캐릭터 굿즈 회사에 취직해서 도쿄에 상경해 회사 여자 기숙사에서 살고 있던 21세의 아가씨 '모에'.

그러나 한달도 되지 않아 낙후된 회사 기숙사가 철거 되고 그 안에 부랴부랴 급하게 구한 방이 '모에기장' 이라는 낡은 목조 건물 이였다지요.

그리고 그 곳에서 만난 이케멘 샐러리맨이 남주인 '신지'....

연애 경력이 전무한 모에는 친절하고 붙임성 있는 데다가 초 이케멘인 신지에게 거의 첫 눈에 반하다시피 했다지만, 이사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얇디 얇은 벽을 통해서 들려온 옆 집의 소움은.. 무려 세쿠스(..) 중인 여자의 신음 소리 였고.

신지에게 여친이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던 모에 였지만, 얼마 되지 않아서 극심한 영양실조와 피로로 쓰러진 신지를 구해주게 되는 일이 발생하게 되고.

혼자서는 절대 요리를 하지 않아서 또 쓰러질거 같은 그에게 아침 저녁으로 도시락을 만들어서 갖다주게 되면서 부터 두 사람의 본격적인 접점이 시작되지요.


이야기는 전부다 모에 시점에서 전개 됩니다.

그래서 그녀가 '여친... 혹은 세후레가 있을지도 모르는 남자에게 빠지면 안돼. .. 안돼... 안...돼....돼...?' 하고 막 고민하는 모습이라든가.

제대로 끊어내지 못하고 그를 돌봐주면서 '어쩌면' 파고들 틈을 노리고 있을지도 모르는 스스로의 비겁함에 실망 한다거나.

그래서 그와의 인연을 끊어내기 위해 일부러 피하고 다니는 등등, 모에가 취하는 행동이나 마음이 그대로 보여지는 부분은.. 뭐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제 생각에도 '여자'가 있을지도 모르는 남자에게 안된다고 안된다고 몇 번이고 다짐하면서도 끊지 못할 기대감을 안고 대하는 행동 자체는 좀 경솔하다 싶긴 해요.

이렇게까지 매달리는 구차한 여주를 보고 싶지 않은 것도 사실이고요. ㅋㅋㅋ

아, 물론 모에가 질척거리는 타입은 절대 아닙니다. 도시락을 가져다 주게 된 것도 결코 원해서가 아니라 선심에서 시작된 것과 은근히 말빨 좋은 (영업맨 다운) 신지의 어택에 넘어 간 것도 있으니깐요. 

그리고 도시락을 전해 주면서도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았기도 했고.. 모에는 나름 친절한 옆집 여자 입장을 고수하려고 애쓰기도 했다지요. 마음이야 어쨌든 행동으로 질척거리지 않았으니까 이정도면야. ㅇㅇ.

다만, 신지는 이미 그 시점 부터 모에에게 상당히 마음을 주고 있어서리, 행동 하나하나가 의미심장 하고 대놓고 '나 너한테 관심있소!' 라고 어택하는 거나 다름 없어서.. 뭐, 제가 모에라고 해도 흔들흔들 할 수 있을지도 모르죠.

이렇게 잘생긴 남자가 이렇게도 친절하고 친근감 있게 구는데. ㅇㅇ. 


뭐, 결론적으로 얘기하자면 여친, 혹은 세후레 일지도 모른다는 모에의 생각은 어디까지나 '단단한 착각' 에 불과 했습니다.

애시당초 벽이 아무리 얇다고는 해도 신지의 말 하나하나를 다 듣고 혼자서 삽질한 모에 잘못이기도 하거든요.

'아이카' 라는 이름이 상당히 ㅋㅋㅋ 펫의 이름 치고는 마도로카시이 하긴 하다만은야. ㅋㅋㅋㅋㅋ.

신지가 내내 넘나 사랑스럽다는 투로 불러대서 오해 살만 하긴 한데.. 음.. 아니야 그래도 역시 진작에 확인하지 못한 모에 잘못입니다 -ㅅ-!.

근데 신지가 키우는 '펫'.. 그거 ㅋㅋㅋ 제 입장이라도 음.. 받아들이기 힘들거 같아요.

궁극의 파충류(..) 러브 남자라... 1미터가 넘는 거대한 뱀은 물론 도마뱀 부터.. 또 뭐랬더라?; 방 곳곳에 수조 같은게 수어개씩 있으면서 아주 정성을 다해서 키우던데. 아무리 잘생기고 상콤한 이케멘이면 뭐하나. 이건. 좀.. 음.. 아니 아주 많이.. ㄷㄷㄷ...

거기다 미적 감각도 좀 보통 사람과 달라서 ㅋㅋㅋ 모에를 예뻐 하는 것도 뭐라더라, 머리털 같은게 뱀의 표피 같이 부들부들해서 좋다거나, 모에의 눈동자가 동그리~ 한게 아이카(뱀)의 눈동자 처럼 똥그랗게 닮아서 귀엽다거나.. 무슨 '칭찬'이 다 파충류랑 연관된 거냐고 ㅋㅋㅋㅋㅋ. 처음 보는 사람에게 이런 소리 하면 아무리 잘생겨도 정나미 떨어지지 않겠어요? ㅋㅋㅋㅋ.

다행히도 모에는.. 음.. 그의 취미를 완전히 환영하거나 그렇진 않아도 싫다거나 피하지는 않으므로 무사히 커플로 맺어질 수 있었기야 한다만은야. 나중에 괜찮을까 이거..(..)


본 편은 그렇게 오해가 다 풀리고 씬 한 판 벌이고 해피 엔딩으로 끝이 나고, 이어지는 번외 편.

과보호가 지나친 부모에게 비밀로 모에기장에 혼자 살고 있던 모에. 결국 부모님에게 뽀록나서 집에 쳐들어오게 되는 헤프닝이 나옵니다.

혹시라도 이 자리에 눈치 없게 신지가 나타나서 우리 사귀니 어쩌니 소리 할까봐 읽으면서 내내 걱정 되던데 ㅋㅋㅋ 옆 집에서 들리는 소리로 대강 판단하고 안 오더라구요.

하긴, 겨우겨우 혼자 사는걸 납득하고 돌아간 부모인데 귀중한 외동딸에게 남친이 있고 그것도 옆집에 살아서 빈번하게 드나들고 그런다는거 알면..음.. 역시 쉽진 않겠죠. ^^;;.

거기다 궁극의 뱀 기피 증상의 모에의 아버지를 보니..미래가 좀 걱정이다 신지^^;;;.


어쨌거나 무난평범하게 읽어내릴 수 있었던 이야기 였습니다.

정발이 나온다고 해도... 책은 좀 아쉽고 이북 정도는 괜찮을지도 모르겠어요.

아니 근데 분명 이 표지를 본 거 같았는데;;; 진짜 의문이네 -_-;..



2016.08.09 ~ 2016.08.20



2016.06.04 / 2016.06.23

★★★★




'사와카미 레이하' 상의 작품 '연하 그이 - 선생님, 도망 못치게 할거예요?' 감상 입니다.


음.. 좀 여러가지로 ㅋㅋㅋ 문제가 없잖아 있는 작품 이기는 합니다만... 양심의 소리를 무시하고 보면야, 생각보다 훨씬 더 괜찮은 작품 이였습니다.

솔직히 ㅋㅋㅋㅋ 읽기 전에는 연상연하 뽕빨(..)물 인줄 알았거든요. 선생님이고 학생이고 하는 금단의 관계도 있고 해서.

그런데 그런 예상과는 달리, 감정 표현이나 묘사, 전개등이 나름 정중하고 자세히 그려지면서 메인 커플 두 사람의 밀당(?)에 크게 집중 할 수 있더라구요.

두 사람 다, 상처가 많고 고독이 깊었던 터라, 서로가 서로에게 마음을 주고 존재 자체가 감사하게 되는.. 그런 정중한 연애를 볼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기대 했던 씬 부분은 뭐.. 그냥저냥? ^^;;;. 횟수도 많지도 않았구요. ㅇㅇ.


작가분인 사와카미상은 이터너티 북스 전용의 현대 배경 노말 연애물(물론 싯구 버젼으로)을 쓰시다가, 이게 첫 TL 작품 입니다.

시대물이 아니라 현대물 이란 점에서 평상시 쓰는 것과 큰 차이는 없으실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이 분 소설 가지고 있는게 이게 처음인지라....^^;;


이야기는 여주인 '시오리'와 남주 '카즈키'의 시점이 딱 절반 씩 전개 됩니다.

시오리 시점이 전개 되면, 그 다음에 카즈키 시점, 그리고 또 시오리, 또 카즈키. 이런 식.

딱 절반이다 싶을 정도로 남주 시점이 많은 부분에 크게 만족한 1인이 저라지요. ㅋㅋㅋㅋㅋ.

나이 답지 않게 염쇄적이고 성 쪽으로도 이미 알 거 다 아는 '귀엽지 않은 연하' 녀석이, 처음으로 관심을 가지고 사랑을 하게 되면서 안절부절 못하고 불안해하는 그 모습을 아주 속속들이 볼 수 있었던 터라. 

후반부 갈수록 입이 찢어져라 웃으면서 봤습니다. 키워드가 딱 맞아 떨어지는 건 아니지만.. 살짝 '후회남'? 시츄 일 수도 있겠네요. ㅋㅋㅋㅋ


여주인 시오리는 대학 졸업 후 바로 '세이요우' 학원에 채용된 신임 양호교사.

첫 소개 때, 학생 회장인 카즈키를 알게 되면서 예쁘장한 미모는 물론, 대기업 사장에 전 기상캐스터의 부모 등의 빵빵한 배경을 가진 '학원 자랑의 우등생'인 그를 기억하게 되지요.

그러던 어느 날, 남에게 밝히지 않고 몰래 지니고 있던 '연애 소설 쓰는 취미 생활'을 우연찮은 기회에 카즈키에게 들키게 되고.

지금까지 남들에게 보여졌던 '품행 방정한 우등생'의 가면을 벗어 던진 카즈키에게 '경험 없는 선생님이, 연애 소설을 리얼리티 있게 쓸 수 있도록 레슨 해주겠다'... 라고 협박을 받게 됩니다....


초반까지는 카즈키 녀석이 꽤 싸가지가 없습니다. 

꼴랑 해봐야 19세 안 밖의 미성년자 주제에, 이미 세상 만사 다 겪어 본 듯이 무심하고 염쇄적이고, 그런 주제에 순진 무구한 시오리에게 약점을 잡아서 협박해 들지 않나.

과거에 입은 마음의 상처 때문에 남자와의 접점이 없는 그녀를 '위에서 부터 내려다보면서' 자신의 흥미 대상 정도로 여기지 않나.

화가 날 법 하잖아요? 안되도 4,5살은 차이가 나는 연상에게!!!.... 이런거에 엄격한지라 좀 울컥 했다지요. ㅋㅋㅋ


그런데, 그런 그의 시점이 자꾸 반복 되면서, 처음에는 '흥미, 재미' 에 불과했던 시오리에게 자꾸 눈이 가고. 그녀가 쓴 소설... '헌신적으로 남을 위할 수 있는 사랑' 이라는 것을 비웃으면서도 몇 번이고 다시 읽으면서 곱씹고...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는 것 처럼 굴면서도, 시오리가 진심으로 무서워하고 피할 때는 또 한 발자국 물러서서 달래주지 않나.

본성까지 못되쳐먹은 녀석이 아니라는게 그의 시점, 시오리 시점등 곳곳에서 드러나는 터라 미워 할 수 없는 녀석이구나.. 싶었습니다.


그 자신보다는 '토도 카즈키'라는 뒷 배경만 보고 접근하는 사람들 이나, 어린 시절부터 카즈키에게 애정을 주지 않고 불화만 계속되는 부모...

따뜻한 애정을 받아 본 기억이 없어서 삐뚤어지긴 했어도, 근본은 외로움 많이 타고 고독을 두려워하는 아이 이기 떄문에, 마찬가지로 타인과의 접점을 피하고 혼자 틀어막혀 있는 시오리에게 눈이 간 거겠지요.


서로 상처를 어루만지는 커플 인 동시에, 서로의 존재에 처음으로 구원받는 커플 인 두 사람.

나이 차이라든가, 사제(?) 관계 라든가. 여러가지 많은 문제가 있긴 하지만.. 어쨌든 읽으면서 두 사람에게 정이 가게 되고 잘 됬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게 됬습니다.


마지막, 카즈키의 가정교사 이자 그를 좋아하던 조연 여자 때문에 살짝 문제가 생길 뻔 했지만 그것도 별 것 아니게 해결 되고.

적지 않은 분량에서 두 사람이 서로 만나고 접점을 가지고 조금씩 다가가게 되고. 각자의 이유 때문에 계속 부정하고 있던 '연정'을 인정하면서 맺어지는 부분 까지.

나름 자세하고 정중히 쓰인 이야기 였습니다. 


큰 배경 설정 같은거 없으니 마음 편히 읽기도 좋고.. 어쨌든 여러모로 추천 작품이 되었네요. 제겐 ^^.


음.. 근데; 이게 소재가 소재인 만큼 정발이 될지 어떨지 부터가 좀 걱정되기도...

뭐; 요즘엔 왠만큼 지뢰가 아닌 이상은 무난하게 잘 발매 되는 듯 하긴 합니다. 오팔 문고도 조금씩이나마 나오고 있으니..

만약 정발 되면 다른 분들도 읽어보시고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네요. 



2016.06.21 ~ 2016.06.23



2016.01.07 / 2016.03.29

★★★



아소우 미카리상의 작품 '초식계(?) 승려와 소악마짱' 감상 입니다. 


전부터 표지가 참 이뻤던 데다가 남주의 '승려' 라는 직업이 꽤 궁금 했었던 작품 인지라 잡아서 읽어 보았습니다.

그래서 평은... 음. 위에 별 셋이라고 써둔 것 처럼 나쁘지도 좋지도 않았던 무난한 느낌? 정도네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소악마.. 랄까 살짝 계략계의 여주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데다가, 온화천연청순(?) 계열의 남주도 좀 애매했던 지라... ^^;

캐러 본연의 매력은 좋았지만, 저한테는 크게 인상에 남지 않은 작품이 되었습니다. 아마 이거 다 쓰고 난 후에 한달도 되기 전에 잊혀질 듯 (..).



여주인 아스카. 20세의 여대생으로 대략 10여년에 걸친 절찬 짝사랑 중입니다.

상대방인 츠구미는 아스카 보다 6살 연상인 절의 주지 승려 아들이자 차기 주지승. 거기다 대학 시절 콘테스트에 우승해서 지명도를 높인 신예 건축가의 두 얼굴을 지니고 있는 잘생긴 청년 이지요.

그녀가 초딩, 츠구미가 고딩 때 처음 만난 후, 울고 있는 그녀를 상냥하게 달래준 천사같은 '츠구 오빠'에게 제대로 반한 아스카.

10년 동안 변치 않은 마음으로 츠구미가 좋아할 법한 '요조 숙녀'를 목표로 애쓰면서 몇 번 고백도 해봤지만 그럴 때 마다 '응 아짱을 좋아해 ^_^' 라고 상큼하게 웃으면서 여동생 취급만 당했지요.

그렇게 십 년을 보냈어도 츠구미에 대한 연정을 절대 포기 하지 않은 아스카.

그러던 때에 츠구미의 건축 사무실에 '미온' 이라는 여성 사원이 입사해서 그에게 노골적인 어택을 해오고. 본격적으로 위험을 느낀 아스카는, 마구잡이로 미는 대신 계략을 쓰기로 합니다.

그리고 그 계략이란.. 아스카가 '어떤 남정네'와 관계를 맺고 싶어도 '불감증' 이라서 방법이 없다고, 츠구 오빠가 도와 달라는 것.


.... 이런 설정,  말도 안되지만, 티엘이니까 말이 됩니다. 네.

이 책 펼치자 마자 좌르륵 넘겨서 나오는 첫 삽화가 그거라구요. 

침대에 누워서 식은땀 흘리는 츠구미를 양 손으로 가두고 위에서 내려다보는 아스카!... 남녀 역전 된 듯한 상황에 매우 기대를 했었던 1인 입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저 장면이 바로, '나 불감증 인 거 같아 ;ㅅ; 부끄러워서 어디다가 털어놓을 수도 없으니 츠구 오빠가 치료 도움좀 줘!' .. 라고 거짓말 하는 씬인 거지요.


이쪽 계열의 작품에서 정말 보기 드물 정도로 순진,청순,천연,포근,온화< 계열의 남주인 츠구미는 아스카를 정말 소중하게 여기는 터라 이런 터무니 없는 부탁도 순응하게 되고.

여기서 부터 두 사람의 일방 통행적인 관계가 바뀌어 집니다.


뭐.. 중반 부분 부터 어느정도 예상 했던 대로 츠구미 또한 오래전 부터 아스카를 좋아하고 있었다지요.

다만 6살이나 어린 데다가, 아스카가 상당히 꼬꼬마 시절 부터 좋아한다 라고 고백을 해왔던 만큼, '어른'인 자신이 자제 해야 한다면서. 그런 되도 않는 삽질을 해가면서 줄곧 억눌러 왔었다는 거.

아스카가 거짓으로 불감증 치료 운운 했을 때도, 그 진짜 상대방이 '자신' 이라는 것도 모른 채 아스카가 좋아하고 있는 어떤 남정네를 연상 하면서 안절부절 못하고 슬퍼하는 등등. 

이야기 내내 츠구미의 시점은 없지만, 살짝씩 보이는 그의 태도에 충분히 짐작이 가긴 했습니다.


다만, 위에서도 말했듯, 너무나도 상냥해서 자기가 먼저 발을 내딛지 못하고 여주 쪽에서 밀어 붙여서 관계가 이어질 정도의 천연 남주는 제 취향이 아니라는 거.

딱 있으면 좋을 오빠 타입이긴 하네요. ^^;; 하아....

아스카는 그런 츠구미의 모습도 '넘나 귀여워!!!! 꺄아아아악!!! //ㅅ//' 하고 속으로 광희난무 할 정도로 좋아 한다만은야. ㅋㅋㅋㅋㅋ


그래서, 이 작품은 계략계 소악마 타입이지만 속은 나름 순수한 여주와, 완전 초식계긴 해도 할 때는 하는(?) 천연 타입 남주가 나와서 서로 알콩달콩 연애 하는 이야기 입니다.

조연도 나오고, 이런 저런 사건도 소소하게 있긴 합니다만, 그닥 신경 쓸 거 없이 이야기만 따라가도 충분히 진도 뺄 수 있긴 하네요.


그 외에 남주 직업이 굳이 승려 일 필요는 있었나?.. 하고 매우 궁금해 지지만... 뭐, 가끔은 특이한 직업이 나오는 것도 재밌으니깐요. 

저쪽 나라 승려들은 종파에 따라서 연애도 결혼도 가능하다고 하니, 그닥 신기 할 것도 없는 듯 (..).


아소우 미카리상의 작품은 언제 읽어도 달달하고 편안하고 머리 안 쓰고 읽기에 참 좋습니다.

고로, 조만간 또 하나 더 잡아 볼 듯 합니다. ^^)/



2016.03.17 ~ 201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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