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02 / 2019.05.10 

★★☆

 

 

 

 

모모 하루카상의 작품 '마리엘 클라락의 약혼' 을 읽었다.

 

이 후 시리즈 5권? 까지 나온 상태이고 내가 이걸 잡을 때에는 이미 이북으로 4권까지 다 사둔 상태.

그정도로 읽기 전에는 기대치가 넘쳤는데.. 빅엿 빅ㄸ... ㅇ>-<...

 

이야기 자체는 무난하게 재미는 있었다.

다만, 여주인 마리엘의 성격과 행동 패턴, 사상이 도저히 안맞아서.. ㅍ_ㅍ...

백번 양보해서 '모에'에 불타 오르는 비밀리에 작가 활동 하는 귀족 아가씨..까지는 개성 있는 걸로 판단해도 되는데.

초 중반까지는 그렇게 '온순하고 지미한 겉모습과 달리 잘 돌아가는 두뇌파 아가씨'의 기믹을 밀고 나가더니, 후반부 되니까 민폐 그 이상도 이하도 없었던 멍청하고 순진하기 그지 없는 여주가 되어 버린 것.

 

초반, 남주인 시메온과 서로 속내를 궁금해 하면서도 겉으로는 사이 좋은 약혼자 사이 인것 처럼 굴면서 탐색전(? 벌이던 때 까지만 해도 충분히 자기 처지와 상황을 잘 알고 나대지 않으면서도 본인의 취미를 추구하는 똑똑한 아가씨로 보였다.

그런데 서로간의 오해가 사라지고 본격 약혼자로서(? 자리 잡은 후반 에피부터 이건 뭐 ㅋㅋㅋㅋㅋ.

어디에 뭘봐도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는 남정네의 흑심은 1도 눈치채지 못해서 시메온 사마를 질투하게 만들고 (그건 보기 좋았지만). 거기다가 하지 말라고, 제발 가만히 있으라고 그렇게 말하는 시메온의 말은 도통 듣질 않아 ㅋㅋㅋ

오로지 '모에'와 '소설 소재'로만 살아가는 두뇌인 터라 변장하면서 시녀 역할을 하지 않나, 주변 사람들을 탐색하고 다니고 혼자서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나.

그것도 보면서 화딱지가 나던데, 후반부 파티에서는 아주 제대로 병크를 터트림 ㅋㅋㅋ

그렇게 혼자 있지 말라고, 특히 '세드릭'을 조심하라고 콕 찍어서 말한 시메온의 말은 대체 뭘로 들었니? 병신이냐? ㅇㅍㅇ.

 

매번 하지 말라는데 '~~ 쯤이야, ~~니까 괜찮겠지, ~~인걸 잠시만.' 이런 자기 합리화를 비롯하면서 시메온의 심장을 들었다 놨다 하는데.

아놔... 어딘가의 모 후작 아가씨도 이정도까지 뇌 없게 굴지 않았다 진짜. 보면서 얼마나 빡이 치던지 ㅋㅋㅋ

 

결국 똑똑한 척 실컷 다해놓고 아예 이야기 시작부터 '속임수'에 걸려 들었어서 내내 그 위에서 춤 췄을 뿐이고, 실제적인 해결은 모두 다 시메온이 다 한 오치로 끝이 남.

심지어 시메온은 그 '첫 만남' 부터 세드릭을 의심하고 있었고 그 증거도 다 찾아낸 유능한 기사단 부단장이였고, 마리엘은 처음부터 헛다리 짚고 혼자서 모에와 망상과 쓸데 없는 생각들을 거듭하며서 삽질만 한 셈.

보통 이 경우 말해주지 않은 시메온 보고 화내야 할지 모르겠지만, 그건 마리엘이 얌전하고 착한 아가씨 였을 경우고.

하지 말라는 짓만 골라하고 도통 생각이란걸 하지 않은 무뇌아 주인공에게는 이 정도는 뭐.

심지어 큰 코 다쳤지 않냐는 시메온의 말에 '엄청나게 모에했어요!' 하고 좋아하는거 보면 얘는 글렀어.

아니, 난 일단 무슨 잘못을 했더라도 제대로 '사과'를 하면 봐줄 수 있는데 얘는 이런 민폐 짓꺼리 다 해놓고 사과는 1도 없었으며 심지어 시메온이 자기 한테 세드릭에 관해 미리 말하지 않았다고 되려 추궁하더라 ㅋㅋㅋ 미친거 아님?

 

여주가 이런식인데 내가 무슨 재미를 느끼겠어.

다 읽는데 한 달 정도 한참 걸렸다.

쭉 이어가던 내 책 버닝을 그대로 사그러들게 만들다니 대단한 책..

이 후 다 사둔건 이북이라서 팔지도 못하고 ㅋ.... 일단.. 내 마음이 식으면 다시 잡아보지.

설마 다음 권에서도 나대면서 사고만 치는건 아니겠지?... ㅍ_ㅍ...

 

 

 

 

2019.04.18 ~ 2019.05.10

 

 

 

 

2018.11.22 / 2019.04.08

★★☆

 

 

토야마 모나카상의 작품 '사이카와 부부의 연애 사정 - 8년째의 약애와 아기 만들기 선언' 을 읽었다.

 

바로 잡아서 읽게된 후속편.

흐음... 흠... 무난하게 재밌지도 재미 없지도 않았던 평작이긴 한데, 이 망할놈의 남편 색히가 여전히 히네쿠레 모드여서 좀 짜증이 났었던지라 별 반개 깎아버림 ㅋㅋㅋ -_-

 

바로 전 권의 뒤에 이어서 '2번째 프로포즈' 후 회사에서도 결혼한 '걸로' 되어 있는 두 사람.

책 초반에는 그런 두 사람의 8년 만의 '신혼 여행'을 만끽하는 알콩달콩한 내용으로 나오고, 그 후에는 회사측 발령으로 인해 훗카이도로 무기한 전근을 가게 되는 치아키와, 도쿄에 그대로 남은 미츠키의 원거리 부부 생활(?이 조금 언급된다.

이 부근의 내용은 모두 치아키 시점이라서 그런가, 그가 얼마나 미츠키를 좋아하고 애닳아 하는지 잘 보이긴 하는데.. 응 그건 인정하는데.

 

이 남자. 대체 왜 이렇게 자존심이 높은걸까. ㅋㅋㅋㅋㅋ 사랑에 이기고 지고가 어딨어. 원래부터 히네쿠레타 성격 이여서 그런가. -_-.

자기가 전근 발령을 받아서 '당연히' 미츠키도 자신을 따라갈꺼라고 생각 한거 까지는 마아 그럴수 있다. 부부니까. 이제 아기 만들기도 선언(? 했었고.

근데 미츠키가 '안 따라갈 거 같은' 분위기를 풍기자 마자 속으로 겁내 당황하고 풀이 죽고 그랬으면서도 그놈의 '체면' 때문에 결국 아무말도 못하고 혼자서 전근을 가버린다고 ㅋㅋㅋㅋ

심지어 그 곳에서 고딩 시절의 전 여친도 만나게 되고! (키스도 안해본 깨끗한(?) 관계였다고 하나). 

그 사실이 본사에 벌써 널리 퍼졌을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미즈키는 그런거 신경 안쓰는 여자니까 괜찮아. 라고 자기 합리화 내리고 신경도 안씀.

물론 바람 피울 거라곤 생각 1도 안했고 실제로 미츠키 메로메로인 치아키니까 이해는 하는데.. 거기다가 자기 시점이고.

그래도 그렇지, 이 후에 만나고 싶어서 집으로 돌아갔을 때 미츠키가 그리움과 불안으로 울음 터트렸는데도 자기 혼자서만 반성하고 제대로 된 사과를 안한단 말이지. '고멘, 와루이' 이정도만 해서 끝내지 말라고 (탕탕).

내가 잘못 했구나, 생각이 짧았구나, 미츠키의 강함을 믿고 혼자서 착각 했구나. 등등 속으로만 열심히 반성을 한다. 응 속으로만. 속으로만 ㅇㅍㅇ.... 

그렇게 화해 한 후에도 자신을 따라올 생각을 안하는 듯한 미츠키에게 또 '말로' 부탁하지도 못하고.

결국엔 모든걸 다 알아본 미츠키가 '내가 따라가길 원하면 그렇게 말해!' 라고 딱 잘라서 지적하니까 분해하고 멋쩍어하면서 겨우 부탁해 오는거 봐 ㅋㅋㅋ 대체 ㅋㅋㅋㅋ 그놈의 체면과 자존심이 뭐가 더 중요해.

 

치아키 스스로의 생각으로는 내가 좋아하는 만큼, 미츠키가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의 사랑에는 온도 차이가 분명히 있다. 그것도 나 혼자서 열내는 거에 더 가깝다. 라는 우시로무키하고도 우지우지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거 까지는 괜찮은데.

그걸 분해 하면서 어떻게든 미츠키를 구워 삶아서 자기 뜻 대로 유도하려는 그 성격. 슬슬 고칠때 되지 않았나 싶다. 지면 어때. 미츠키가 너를 좋아하는데. 대체 뭐가 문제야 -_-++++

 

이 후의 미츠키의 짧은 기간의 전 과 소동때도 그렇고 하여튼간 솔직과는 거리가 먼 남자라서 여전히 피곤한 남편 이였다.

그나마 마지막에 미츠키가 임신을 했고 그로 인해 애지중지 하고 안달복달(나름?) 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사스가니 아이 낳고 나서는 좀 더 솔직해 지겠지. 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흐음.. 글쎄.... 과연.. -_-.

미츠키가 좀 더 능수능란하게 치아키를 휘둘러 주기를. 지금처럼 치아키가 유도하는 대로 굴러가지 말기를.

 

이 시리즈, 인기가 꽤 높고 코믹스 판도 계속 발매 되는지라 소설책 후속이 나올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음.. 뭐 언리밋 계속 유지할테니까 나오면 봐주지 뭐. ㅇㅅㅇ)r

 

 

 

2019.04.06 ~ 2019.04.08

 

 

 

2017.11.22 / 2019.04.05

★★☆

 

 

 

토야마 모나카상의 작품 '사이카와 부부의 연애 사정 - 7년간 꼼꼼히 교육 당했습니다' 를 읽었다.

 

음... 워낙 유명한(? 작품이기도 하고, 나 개인적으로도 이 시리즈가 문고판 되기 전의 작품도 샀었고 그 후에 발매된 코믹스 판 2권도 사서 즐겁게 읽었던 책.

문고판이 언리밋에 등록된거 보고, 내가 산 책은 어차피 표지만 있고 삽화가 없으니 삽화 있는걸로 보자 라고 땡잡은 기분으로 읽었는데... 어... 이미 코믹스 판을 봐서 알고는 있었지만. 소설로 읽으니 이거 배는 더 짜증이 나더라 ㅋㅋ

 

진짜 이 남편. 사이카와 치아키. 너무 별로야...

내가 부인이라면 이런거 1년은 커녕 6개월 만에 이혼 서류 들이밀 지경이다.

그리고 매번 거기에 휘둘리기만 하는 여주 미츠키도 그저 짜증이 났음. 대체 ㅋㅋㅋㅋ 얼마나 단순하고 바보에 쵸로이한 여자인가 싶어서 짜게 식은 기분이 들 수 밖에 없ㅇ.

 

같은 회사에 7년간 다니면서 서로 부부인거 말하지 않기, 처음 3년간은 서로 개무시 하기 작전으로 밀고 나가다가 같은 영업 2과에 전속 되자마자 '하나무라상 정말 좋아해' 라고 뜬금 없이 회사 공인의 '사이카와 부부' 라는 거짓 작전을 5년이나 밀고 가지 않나.

회사에선 엄청나게 달달하고 상냥하게, 그야말로 미츠키가 좋아 죽고 못사는 '동료' 인 척 하다가 정작 집에 와서는 침대는 별개, ㅅ/ ㄱ스는 2,3개월에 한 번 꼴. 그것도 미츠키 쪽에서 몇 번이고 유혹해도 안 먹히고 오히려 자기가 유혹하다가도 '아 갑자기 그런 기분이 안들어' 라고 던져버리고... 에라이.. 나같으면 부끄러움을 넘어서서 인간적인 모욕감을 느낄 정도겠다. 미츠키는 병신인가? 하고 고민하게 만듬. 여기서 그냥 부끄럽다고 분하다고 이렇게 생각하고 넘어가는게 아니라 배신감과 모욕감을 느껴야 정상 아니야?.. (흐릿...

그렇게 거절해놓고 미츠키가 속상해 하고 잠드니 다음날 아침 '습격' 당해 있지 않나.

결혼식은 커녕 반지도 받은 적 없어, 서랍 안에는 '이혼장'을 숨겨두지 않나... 뭐 이런 쌍.... 켈룩.

 

언동도 태도도 하나같이 종잡을 수 없는 도에스 남편.

그런 그의 마음은 중반부 부터 볼 수 있긴 한데.. 어....

그의 시점에서 보는 미츠키 쪽도 그다지 ㅋㅋㅋ 정상적인? 사고 방식의 여자는 아니긴 하더라.

그래도 그렇지 아무리 '쉽게 질리는 성격' 이라고 해도 그걸 막기 위해서 7년 동안 저런 꼴사나운 짓꺼리를 해댈 정도로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다니.

그렇게 도에스, 잘난척, 위에 있는 인간인 척 하면서도 사랑받고 있는 자신감이 없다는 점에서 쓸데 없는 헤타레 이지 않은가 사이카와군.

 

정말이지 읽으면서 어찌나 열이 받던지 그냥 반납 해버릴까 싶다가도 코믹스도 다 읽었으니.. 싶어서 결국엔 포기 못하고 끝까지 다 읽었음.

그나마 중간 치아키 시점 부터는 조금은 기분이 풀리긴 했지만.. 그렇긴 해도 역시 별로야.

이 책이 미츠키 시점만 있었으면 이거 불태워도 시원찮은 개떡같은 이야기 였을 거다. 정말 장담한다...

 

지금까지도 '미츠키에게 버림 받지 않기 위해' 이런 방식을 고수해 왔고, 앞으로 죽을때까지도 평생. 일생. 이렇게 미츠키를 '지루하게 하지 않기 위해'  '종잡을 수 없는 사이카와군'을 유지해 가겠다는 다짐 보고 ㅋㅋ 내가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ㅋㅋㅋㅋ

헤타레에 자신감 없는 멍청이 주제에 자존심은 또 얼마나 높은지 매번 '지는게' 그렇게 싫으면서 미츠키를 사랑하는거 지치지 않니?.. 일단 보는 나는 지친다.. ㅎ...

이거 나만 느끼는가 했는데 독서 메터의 감상 중 몇 분도 이런 식으로 느끼고 있는거 같아서 그나마 다행이다 싶었음.

토야마상 글 재밌게 잘 쓰시는 분이라고 들었는데 다 이런 식이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

 

일단 2권도 언리밋으로 받아둔 터라 .. 다 읽고 치워버릴까? 어쩔까. 고민하는 중이다 -_-.

 

 

 

2019.04.03 ~ 2019.04.05

 

 


2016.07.15 / 2016.08.05

★★☆



세리나 리세상의 작품 '연하 기사의 아뜩한 욕망' 감상 입니다. 음.. 메쿠루메쿠 뜻을 어떻게 적어야 이 내용과 맞는지는.. (..);


간만에 읽은 세리나상 작품 입니다.

잡은 이유도 별 거 없습니다, 표지가 이뻤어요. 넘나...!! 그리고 책을 받아서 잠깐 흝어 봤더니 남주인 아르만이 연하의 느낌도 나면서도 참 남자답게 잘생겨서 맘에 들었고요. ㅋㅋㅋㅋ

소꿉 친구라는 관계성도 좋고, 여주가 둔해서 오래전 부터 좋아한 남주의 연정을 눈치채지 못하는 것도 귀엽고.. 해서 프롤로그를 읽고 그대로 읽기 시작.

중간 휴가가 껴 있어서 책 대신 딴 짓 하는 바람에 좀 늦긴 했지만; 이야기 자체는 상당히 무난하고 평범하게 잘 읽혔습니다.

중 후반부, 영 거슬리는 부분이 있어서 그게 좀 싫었긴 했던 터라.. 평은 썩 좋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술술 넘어가기는 했으니깐요.


이야기는 내내 여주인 베아트리스의 시점에서 전개 됩니다.

백작가의 영애인 그녀는 16세 부터 신부 수업 겸으로 왕비의 직속 여관으로 성에서 일하고 있지요. 그러나 16세 부터 현재 21세가 되기 까지 무려 5번의 약혼 파기를 거치게 되고. 그 이유는 하나같이 베아트리스에게 문제가 없고 상대방 측의 이유 였지만 어쨌든 지금은 그녀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이 끊이지 않는 상태.

아예 결혼에 대한 걸 포기하고 계속 여왕의 직속 여관으로서 살 생각까지 하고 있는 그녀.. 그런 베아트리스 에게는 3살 연하의 18세의 소꿉친구 '아르만'이 있지요.

남동생인 '유벨'과 동갑 이여서 어려서 부터 친 남동생과 다를바 없이 예뻐라 했지만, 지금은 황태자 직속 기사로서 그 미모와 실력으로 사교계 귀족 영애들 인기를 한 몸에 받는 인기 높은 청년 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베아트리스는 왕비의 부탁으로 인해 왕비 직속 여관에서 황태자 '에른스트' 의 직속 여관으로 변경 되게 되고, 동시에 아르만과의 거리에도 문제가 생기게 되지요.

이유도 없이 그녀에게 키스해 오지 않나, 그녀의 말 한마디에 상처 받고 피하지 않나.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아르만을 남동생이 아닌 이성으로 보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되지만, 스스로 그와 자신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면서 마음을 접으려 드는 베아트리스...


그리고 당연한 수순으로 아르만 또한 아~~~주 오래 전 부터. 그야말로 베아트리스가 그를 남동생으로 밖에 보지 않았던 꼬꼬마 시절 부터 계속 그녀만을 좋아했다. 라는 사실이 있습니다.

다만, 이런 맛있는 설정이 있음에도 이야기 자체에 크게 설득력이 없어서;;; 그닥 와닿지는 않은게 아쉬웠다지요.

이야기 자체는 지금 현재의 아르만과 베아트리스만 나오기 떄문에 아르만이 지금까지 베아트리스를 얼마나 좋아 했는지, 내지는 그녀가 모르는 사이에 주변 남자들을 배척해 오고 뒷공작을 펼치는 등. 

그야말로 취향 그 자체인 '책략+계략계 순정남' 이였는데..!! 그걸 왜 모르게 하냐고!!! 

이런 아르만의 노력(?)들은 아르만의 대사 한 줄로 끝나고 말지 말입니다. 그 외에 아주 가끔 주변 인물들과의 대화에서 살짝 언급 될듯 말 듯 한 상황이지만 베아트리스는 물론 독자에게도 알려주지 않으니 어디까지나 상상만 하라는 거죠.


그 외의 전개도 여튼간 아르만의 시점이 하나도 없기 떄문에 꽤 뜬금없는 것들이 많습니다.

다짜고짜 키스해 오는 것도 멀리 하는 것도. 그러다가 질투하면서 덮쳐오는 것도. 베아트리스 입장에서는 도통 알 수 없는 것 투성이라.. 어디까지나 독자의 입장에서 아르만이 전부터 그녀를 좋아한다는 것만 '짐작' 하게 하지, 영 친절하게 보여주진 않습니다.


이것들만 해도 좀 걸리는 판국에 후반부, 아르만의 바람(..) 의혹 사건은 더 찝찝하고 짜증나게 만든다지요.

읽는 독자로선 당연히 무슨 사연이 있을 꺼라고 믿기는 합니다만은 이 책은 어디까지나 베아트리스 시점으로 전개되어 있고. 그 때문에 '여자와 만났는데 자신에게 거짓말 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하고 흔들리는 그녀의 마음이 십분 이해가 되면서 결과적으로는 알아도 짜증이 나게 됩니다.

거기다가 이녀석, 나중에는 베아트리스가 자기 스스로 '그래 아르만을 믿자' 라고 결론 내린 후에 우연히 그 여성의 정체를 알게 된 후에도 태도가 아주 개씁... ㅂㄷㅂㄷ.....

알고보니 그 여성은 아르만의 주군인 에른스트 황태자의 연인 으로 사연이 있어서 비밀리에 호위 해야 하는 임무를 맡았던 것인데. 그래, 임무 좋지. 네가 바람 안 핀 것도 알겠어. 사정 때문에 정말 어쩔 수 없이 거짓말 해야 하는 상황도.. 뭐 열은 받는데 그래 그렇다고 쳐줄 수도 있지만... 있지만..!!!!!!

그 후의 태도 어쩔꺼야 아오. ㅂㄷㅂㄷ.

이미 아르만을 믿기로 하고 그의 바람을 의심해서가 아니라 그냥 누군지 묻는 질문에도 '답할 수 없다' 라고 잘라내고, 자신의 부인을 보는게 아니라 마치 취조해야 할 범인을 보는 것 마냥 '이 일은 꼭 비밀로 해라, 꼭 해라' 이렇게 강조 하지 않나.


제가 그렇게 느껴서가 아니라 실제로 베아트리스가 이런 비유를 쓴다구요. 사랑하는 사람을 대하는게 아닌 심문해야 할 범인을 대하는 거 같다고.

아니 이 써글늠이 ㅋㅋㅋㅋ 손나 지금까지 베아트리스 좋아 죽고 못산, 손에 넣기 위해 뒷공작을 했니 어쩌니 개소리 지껄여 놓고 지 임무 때문에 사랑하는 여인을 믿지도 못하고 거짓말하고 재촉하고 취조를 해?

얘네가 무슨 문제라도 생긴 후에, 믿지 못할 상황이여서 이런 식이였으면 티엘에서 나올 법한 여느 오해 씬이라고 납득 할 수 있겠습니다... 만. 그게 아니라구요.

서로가 서로를 좋아하고 오해랄 것도 그닥 없었는데 오로지 '사랑' 보다는 '임무'를 중요시 해서, 평생을 좋아했다는 여인 에게 이런 태도를 취하는게 말이 됩니까.

나중에 에른스트가 직접 밝히기 전 까지는 끝까지 지 입으로도 알려주지도 않아요.

시밤 ㅋㅋㅋ 내가 베아트리스 같았으면 불꽃 싸다구 수어대 날린 후에 당장 이혼이야. ㅂㄷㅂㄷㅂㄷ.


안그래도 이야기 전개가 아쉬웠던 판국이라 좀 식은 감이 있었는데 중반부 아르만의 바람 의혹이 터진 후에 이 사건까지 나오고 나니 저는 완전히 마음이 떠나 버렸습니다.

그런 저와는 별개로 마음씨가 태평양 저리가라 수준인 베아트리스는 '바람 핀게 아니면 됬어 ㅇㅇ' 라면서 성녀 강림 하셔서 아주 포근하게 감싸주시고 찐~한 씬까지 벌여주시는데. 아 그래 그렇구나. 

얼마나 마음이 식었는지 꽤 긴 씬 부분은 그냥 날려 버렸어요.


오지랍이 넓은 것도 어느 정도지, 나중에는 자진해서 그 여성의 시중까지 떠맡는 베아트리스를 보고도 끼리끼리 라는 소리 밖에 안나오더군요.

그래서 뭐.. 마지막은 오해도 풀리고 에른스트와 연인은 무사히 약혼도 하고 메인 커플은 결혼 피로연까지 열어서 해피 엔딩으로 잘 끝났다고 합니다. 아 메데타시 메데타시. -ㅅ-.


..... 시작은 나쁘지 않았고 소재도 좋았는데 작가분의 필력에 따라서 이렇게도 맛없는 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넹.

뭐.. 이거 읽는 제 기분이 그닥 좋지 않았던 것도 있긴 하지만은요... 그걸 제외하고라도 이 책은 굳이 돈 주면서 읽어볼 가치는 없는거 같습니다.

나중에 이북이라도 나와도 글쎄요. 추천 할 순 없겠네요 -_-;




2016.07.31 ~ 2016.08.05



제목: 黄金の王子と囚われのシンデレラ
작가: 芹名 りせ
출판사: 주식회사 할리퀸 바닐라 문고 (2015/06/30)

-줄거리-

유서 깊은 '듀스트로와' 백작가의 영애인 17세 소녀 '쥬리엔느'. 하지만 일찍히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 마저도 병으로 돌아가신 후, 생전 맞이했던 계모와 여동생이 백작가를 이어받게 되면서 쥬리엔느는 귀족으로서의 신분을 박탈 당한 채 그저 저택에서 일하는 고용인 신세로 떨어지게 됩니다. 부모님과의 추억이 깃들어 있고 그녀에게 헌신적인 사용인들이 있는 저택에서 쫒겨나고 싶지 않아서 계모인 피오나의 갖은 구박에도 꿋꿋히 버텨내는 쥬리엔느. 어느날, 계모의 명에 의해 모자점을 찾으러 마을에 나선 그녀는 이 마을에 처음 와봤다는 미모의 청년 '알'을 만나게 되고. 왜인지 모르게 첫 만남 부터 상냥하고 따뜻한 그에게 쥬리엔느 또한 깊은 호감을 가지게 되지요. 다음 날, 또다시 우연하게 그와 재회한 쥬리엔느는, 운명을 느꼈다면서 열정적으로 다가오는 그에게 끌리는 마음을 인정하게 되지만. 그와 함께 있는 장면을 계모에게 들통 당한 후, 강제로 저택에 묶이게 됩니다. 그 후 다시금 만나게 된 그의 부탁에 의해 무도회에 참석하려 드는 쥬리엔느. 하지만 회장에 들어가기도 전에 계모에게 들키게 되면서 가로막히게 되는데..

평점 : ★★☆



세리나 리세상의 작품 '황금의 왕자와 사로잡힌 신데렐라' 감상 입니다.


세리나상 작품이라서 술술 잘 읽히기는 했는데.. 뭐, 평점에서도 보이다 시피 개인적으로는 영... ^^;.

전 작을 꽤 괜찮게 읽어서 은근히 작가 수집 하는 분 중에 한 분 이였는데.. 이거 괜히 추억 보정 때문에 쪽박 쓴 건가? 하고 심히 고민되지 말입니다.

집에 이분 작품이 아직도 많이 쌓여 있는데.. 하.. ;;.


아니, 이번에도 이야기 자체는 참 술술 잘 읽혔습니다.

뻔하디 뻔한 '왕자님' 타입이지만, 독점욕 있고 질투심 강하고 ㅈㅓㄹ륜 하기까지 한 남주 알 또한 마음에 들었구요.

다만.. 이쯤 되면 천사표 여주, 대인배 여주 등등의 수식어를 넘어서 그냥 '상병신'이나 다름 없는 여주를 보고 있자니, 진짜 속에서 천불이 올라오는 기분이라.. 후.


초반 부터 영 심상치 않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결국 중반 시점 부터는 씬만 읽고 나머지는 대강대강, 깊게 따지지 않고 술술 읽어 넘겼습니다. 성격상 속독과 대충 읽기를 못하는 지라 스스로 좀 원망도 해보고..orz.


이번 작품.

철저하게 여주인 쥬리엔느 시점에서만 전개 됩니다. 알의 시점이 조금이라도 섞여 있었으면 좀 더 나았을 거 같은데. 아쉬움에 별이 더 야박하게 박히지 말입니다(..)

뭐, 이야기 자체는 제목에서 그냥 빼다 박았듯이 ㅋㅋㅋ '왕자님과 신데렐라' 모티브 그 자체 입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미모의 청년... 좋아하시네. 그냥 이 나라의 왕자님.

이미 등장 한 그 날 자체가 '알베릭 왕자가 유학길에서 돌아오는 날' 이였으니 뭐. 말 하나 마나.

물론 쥬리엔느는 전혀 눈치 채지 못하지요. 클리셰 클리셰 (..).


이미 이야기 시작 부터 쥬리엔느는 계모와 의붓 여동생에게 많은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상태인데.

이게 육체적인 고통이라기 보다는 진짜 그...소소하지만 째째하게?. 정신적으로 괴롭히는 축인데 그것도 '고문' 이라고 칭하기엔 좀 뭐한.. 그냥 ㅋㅋㅋ 진짜 동화에서 나올 법한 시츄의 것들이라서 보다보면 좀 한심하지 말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천사표 여주인 쥬리엔느는 그 갖은 구박들을 다 버팁니다 꿋꿋이.

백작 영애는 아니게 되었더라도 부모와의 추억이 깃들여져 있고, 지금도 그녀를 신경써주는 사용인들이 가득한 이 곳에서 떠날 수 없다면서.

미련 터지게 시리 말도 안되는 히스테리들 까지 다 뒤집어 써가면서 버티는 쥬리엔느.


뭐.. 이 부분까지는 그러려니 했습니다. 

어차피 천사표 여주 설정인데다가 기본 테마가 '신데렐라' 니까, 당연히 열받는다고 저택 박차고 나오는 행동적이고 굳쎈 여주를 바라진 않았으니깐요.

그래서 초반 부분까지는 나름 괜찮았었는데.. 이 여주. 쥬리엔느. 가면 갈수록 사람 복창을 뒤집는 겁니다.

아니, 대체 왜 거기서 하라는대로 하지?. 아니 대체 왜 거기서 대꾸도 안하고 당하지? 

어머니의 유품까지 훔쳐서 팔아 넘기는 계모의 작태를 왜 참아 넘기냐고... 아니 애시당초, 아버지의 유언으로 절연 당했다는 사실을 믿는거 자체가 이해 안되지 말입니다.

'소중한 아버지. 따뜻하고 상냥한 아버지' 라고 믿고 있으면, 모든 재산을 계모에게 넘기고 쥬리엔느와 절연 하겠다는 유언장 또한 믿지를 말아야지. 무슨 행동을 취했어야지...-_-.


이렇게 한 번 거슬리기 시작하니, 초반에는 그러려니 했었던 것들이 하나하나 다 짜증나게 비춰지기 시작하고.

그 후에도 쥬리엔느의 미련하다 못해 바보 천치 같은 행동 거지들은 계속 이어집니다.


알이 자신과 결혼 하고 싶다고, 무도회에 참석해 달라고 부탁을 했고 그 것을 받아 들였으면.

나같으면 그 사실을 계모 에게 보고 안하겠어요. 반대 하고 안 보낼게 눈에 선히 보이는데 무슨 멍청한 짓이냐며.

당연히 펄쩍 뛰면서 반대하고 도저히 못 해낼 일까지 떠넘기면서 방해하려 들지만, 사용인들의 도움으로서 무사히 해결.

이러니 저러니 드레스를 입고 회장으로 간 건 좋은데 거기서 운 나쁘게도 계모와 여동생에게 들키게 되고.

아니 ㅋㅋㅋ 이미 그 시점에 걸음에 나 살려라 냅다 뛰어서 도망 치겠다, 뭐하러 상대를 하고 있냐고.

결국 못된 계모는 쥬리엔느의 한 벌 뿐인 드레스를 망쳐 버리고, 그녀는 '이 꼬라지로 알을 만날수 없어 흑흑' .. 하면서 또 포기.


나 진짜 열받아서.

얘는 항상 이래요. 처음 시작 때 부터 항상 기본적으로 '포기'가 일상화 되어 있고, 어떻게 어떻게 잘 굴러가는 것도 모두 본인이 노력해서가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도움 입니다.

처음에는 알이 도와주고, 그 후에는 사용인들이 도와주고...

포기는 또 얼마나 빠른지, 운명적인 끌림을 느꼈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를 만나려고 해야지. 꼴랑 계모가 저택에서 나가지 말라고 명령 한 거를 또 곧이 곧대로 지키면서 '다시는 못 만나는구나. 그래 내처지에 무슨 흑흑' .. 아나 ㅋㅋㅋㅋ

그 후에 알과 재회 해서 그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일 때도 (이경우, 번개같은 전개 속도는 따지지 맙시다<), 저 같으면 저택에 몰래 돌아가서 드레스만 챙기고 후딱 나오겠어요. 무슨 병신같은 보고나 하고 앉았고.

사용인들의 도움으로 겨우 회장에 가는가 했더니 거기서 드레스 망쳐졌다고 또다시 포기를 해 ㅋㅋㅋㅋ 얘가 진짜. 내 복장 뒤집으려고 수를 단단히 쓴게 분명하지 말입니다.


심지어, 얘의 병크는 여기서 끝이 아니였으니.

알과 재회하고 뜨거운 씬 한 판 벌인 후, 그의 도움으로 회장에 들어서서 그가 '진짜 알베릭 왕자' 인 걸 알게 된 쥬리엔느.

상황 좋게도 국왕 부부에게 두 사람 사이를 허락 받기까지 하고, 이제 결혼만 남은 시점에서. 

이 골 빈 멍청한 녀자는 (<) 저택에 돌아가겠다고 합니다. 못 다한 인사를 마치려고요. ㅋㅋㅋㅋ

대체 ㅋㅋㅋㅋ 이게 무슨 신종 헛소리야 ㅋㅋㅋㅋㅋㅋ.

이미 저 무도회장에 계모와 여동생은 와 있는 상태이고, 알이 목소리 높여서 쥬리엔느와의 사이를 공표 한것 또한 당.연.히. 봤지 말입니다.

랄까, 본인도 알아요. 계모가 그 자리에 있었다는거.

그럼 ㅋㅋㅋ 지금까지 수년 간 당해 온게 있었으면 10살 짜리 애라도 알 거 아냐.

이대로 저택으로 돌아가면 계모가 가만 있지 않을꺼라는 걸. 대체 ㅋㅋㅋ 왜 ㅋㅋㅋㅋ 무엇 때문에.

그렇게 사용인 들에게 인사가 중요하면 나중에 편지를 보내던가, 아니면 알과 함께 따로 찾아가서 든든한 보호막 아래에서 진행 하던가 할 것이지. 

제 기준으로는 도무지 이해 할 수 없는 상병신이지 말입니다.


물론, 아주 당연하게도 계모는 격하게 분노한 상태이고.

노코노코 그녀 앞에 나타난 쥬리엔느는 감금 당합니다. 뻔하죠. 더 심한 일 안 당했다는거 만으로도 이게 '바닐라 문고' 라벨 이라는걸 알겠다... 소냐 같았어봐....-_-<


자신의 다락방에 감금 당한채 '이럴줄 알았으면 알의 곁을 떠나는게 아니였는데 흑흑흑' ...하고 또다시 울면서 포기하기 시전.

그리고 그런 그녀를 구해주는 건 변함없이 사용인들과 알 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올곧은 이 패턴 좀 봐 ㅋㅋㅋ.


이거 전부터도 꽤 식은 눈으로 읽고 있었지만, 그래도 씬 자체는 횟수도 많고 농후해서 좋았던 1인.

그러나 계속 이어지는 쥬리엔느 냔<의 병크에 제대로 실망해서.. 뭐 이 시점 부터는 알아서 흘러가라 싶은 심정으로 읽어 넘겼습니다.


알이 찾아와서 무사히 구출 된 후에, 그 전에 잃어버렸던 어머니의 유품인 작은 상자를 찾게 되고 (물론 알이 찾아줬습니다. 이년은 암것도 안했긔). 그 상자 안에서 숨겨져있던 아버지의 진짜 유언장을 발견.

이 후에, 이번엔 학습을 제대로 한 건지 알과 호위 기사들을 동반하고 저택으로 습격해서 계모 앞에서 진실을 밝힌 후 그녀를 체포 하고 백작가 후계자의 정당한 자리를 되 찾습니다.


그 후에 알과 결혼을 앞두고 이챠이챠 찐한 씬과 함께 마무리.


..그냥 이 작품은, 나름 질투심 쩔고 독점욕도 강하고 ㅈㅓㄹ륜 한데다가 밀어 붙이는 내공이 장난이 아닌 남주 '알' 하나 건진 걸로 만족 하렵니다................고 하고 싶어도, 이녀석도 쥬리엔느 보기 전 부터 '운명의 이끌림을 믿고 왔다' 어쩌고 운운 하는거 보면 정신이 좀 의심...

랄까, 얘들 진짜 빠르다구요. 첫 만남에서 끌리고 그 다음날 만나서 키스 하고. 그 다다음날 만나서 씬 직전까지 가고..

TL이 항상 급전개 이긴 했어도, 얘들 처럼 모든걸 '운명'으로 치부 하면서 불타오르는 커플은 좀..

거기다가 캐러 까지 마음에 안들면 더 웃기게 비춰지지 말입니다. 하..


세리나상, 글 쓰는 솜씨는 여전하셔서 참 잘 넘어가기는 하는데.

그만큼 무매력에 상병신인 여주의 무능함이 더 돋보이는 터라 괴로웠었습니다... 후....


이 작품이 바닐라 문고라서 정발의 가능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혹여나 나오더라도, 왠만하면 읽지 마시길 권합니다.

TL에서 천사표 여주야 뭐, 해변에 깔린 모래알 처럼 드글드글 하기는 한데. 천사표 주제에 뇌에 주름 없고 무능하기 짝이 없는 옵션이 붙어 버린다면.. 아무래도 참아내기 힘들지 말입니다...


아, 마지막으로 이거. 표지만 그럴싸 한데 내지는 그냥... 안 이쁜 것도 아닌데 이쁜 건 또 결코 아니였어요.

씬 묘사는 잘 그리시는거 같지만 흐음...

그리고 남주 알. 표지만 봐서는 전혀 짐작 못하겠는데, 장발 인데다가 항상 '땋아서' 늘여트리고 있습니다... 느..느끼해<;



읽은 날짜 : 2015년 8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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