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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ひたいに三日月 (이마에 초승달)
작가: 時計野 はり
출판사: 백천사 하나또유메 코믹스


-줄거리-

10살, 어린 아이였던 '유타카' 는 어느날 '닌자' 흉내를 내고 있는 소년 아즈사를 만나게 됩니다. 항상 전학을 다녀야 하는 사정 때문에 사람들과 친해지지 않기 위해서 그림자에 숨어있는 닌자 흉내를 내는 아즈사를 보는 순간, 첫눈에 반해버린 유타카. 그리고 그 때부터 두 사람의 쫒고 쫒는 숨바꼭질이 시작되지요. 하지만 다시 전학가야 하는 아즈사는 유타카에게 작별 인사를 하려고 하고.. 높은 나무에 있는 아즈사를 쫒아 올라간  유타카는 그곳에서 떨어져서 이마에 '초승달' 문양의 큰 상처를 입게 됩니다. 그 후 자신을 잊어달라는 쪽지를 남기곤 종적을 감춘 아즈사. 어느덧 고교생이 된 유타카는 이마의 상처를 볼때마다 첫사랑 이였던 아즈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교에 들어온 후 부터 위험에서 부터 자신을 지켜주는 누군가를 느끼게 되는 유타카는 그가 아즈사임을 확신하는데....

평점:★★★★


이달에 10번째 감상이네요. 요즘 무작위로(?) 읽고 있습니다...... 위기 의식을 느껴서; (쿨럭;)

아무튼! 이번에 적는 작품은 어제 읽은 토케이노 하리상의 신작 단편집 입니다^^.
표제작인 '이마에 초승달' 이 3화 정도 분량으로 실려있고, 뒤에는 다른 단편 2가지가 실려있어요.
요즘 들어서 모으기 시작한 '오빠와 나' 의 작가 분이신 토케이노 하리상의 첫 단편집.
이 '이마에 초승달' 이 어디서 연재된건지 모르겠지만, 3화 정도로 끝내긴 너무 아쉽다 싶을 만큼 귀엽고 아기자기한 단편 이였어요.

꽤 특이한 헤어스타일의 유타카는, 아주 천연 기미에 씩씩한 소녀 입니다. 항상 웃으면서 긍정적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타입이랄까나요?^^; 그런 유타카의 캐릭터 자체도 좋았지만, 이 책의 모에 포인트는 단연코 닌자 '아즈사' 입니다!.
처음에는 닌자 흉내를 낼뿐인 꼬마였지만, 자신으로 인해 유타카의 얼굴에 상처가 입었다고 자책한 아즈사는 수행을 거듭해서 진짜(^^;) 닌자가 되지요. 그럼에도 자신은 유타카를 마주 할 자격이 없다면서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그녀를 지켜줍니다.
그런데 이 행각들이 정말 다른말로는 '스토커' 가 아닌가 싶을 정도예요.

가방을 잊어먹고 등교를 하다보면 어느새 유타카의 손에 가방이 들려있다던가, 졸면서(;;) 횡단보도를 걷다가 위험할때 채찍(;;) 으로 그녀를 끌어당겨서 지켜준다던가, 그녀를 향해 날아오는 야구공을 '수리검' 을 던져서 떨어트린다던가..심지어 도시락을 잊고 온 걸 깨달은 순간 책상위에는 '아즈사' 의 도시락이!!!...

보면서 얼마나 웃었던지^^; 완전 귀엽더라구요. 항상 유타카의 근처에 있으면서 지켜보는 아즈사는 어느 면모로 봐도 스토커가 아닌가 싶기도..(웃음)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려던 아즈사였지만, 유타카는 그가 자신과 같은 학교에, 그것도 옆반의 학생이라는 것을 알아냅니다. 그럼에도 자신에게만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것이 슬퍼서 아즈사를 찾아내려고 하지요.
뭐..그 후엔,  패턴이라면 패턴인, 아즈사 역시 유타카를 좋아했다는 것이 나옵니다. 거기다가 심각한 부끄럼쟁이 여서, '좋아하는 아이에게 쳐다봐지면 부끄러워서 움직일 수 없다' 라는 수준이여서요.^^;. 안그래도 특이한 말투 때문에 (사투리..랄까; 노인분들이 쓰는 말투랑 비슷해요.) 인상 깊은 녀석인데, 이렇게 까지 귀엽다니... 완전 취향 작렬이였어요. 하하

토케이노 상의 그림체가 아주 예쁘다거나 화려하진 않지만, 나름 선이 곱고 귀여운 그림체여서 눈이 즐거웠었습니다. 오빠와 나의 다른 캐릭터들은 떠오르지 않았는데... 거기에도 이 아즈사를 닮은 캐릭터가 나왔으면 싶을 만큼 마음에 드는 그림체로 그려주셨더라구요. 뒤의 2가지 단편도 짧지만 꽤 귀여운 이야기였고... 전체적으로 꽤 볼만한 단편집 이였습니다.

어쨋든.. 아즈사 하나로도 충분히 건진걸로 쳐주고있어요. 국내에도 토케이노 상의 작품이 있는 만큼 정발의 가능성이 꽤 높은 편이니, 한번 기다렸다가 나오면 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읽은 날짜 : 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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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ラズ・メリディアン 1,2 (라즈.메리디안 1,2)
작가: 結賀 さとる
출판사: 추전서점 프린세스 코믹스

-줄거리-

어렸을 때 자신을 무진장~!!! 괴롭혔던 '타케이 치히로' 가 다시 옆집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을 듣고, 잔뜩 겁에 질려있는 여고생 '마나'. 하지만 다시 만난 치히로는 어렸을 때의 심술궃은 소년이 아니고.. 오히려 그녀에게 선물이라면서 '라즈라이트' 의 반지를 끼워 줍니다. 그의 친절을 수상하게 여기던 마나는 그 반지의 수상한 힘에 의해 신비한 나라인 '아발론' 으로 소환되게 되고..! 그런 그녀 앞에 나타난것은 아발론의 마력에 이끌려, 그 곳을 벗어나지 못하는 소년 기사 '란슬롯'.그는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 해 하는 마나에게, 그녀를 이곳으로 부른것은 자신이라면서 이곳을 벗어날 수 있게, 그의 '희망' 이 되어달라고 마나에게 부탁하는데...!
평점: ★★★★☆


국내에서 나름(<-) 유명하신 유이가 사토루 상의 메르헨 메르헨 메르헨 그 자체인 작품 '라즈 메리디안' 감상 입니다^^

이것도 들고 다닌지 꽤 되었는데, 겨우 오늘에서야 몰아서 2권 다 보았어요. 생각외로 꼼꼼하게 봐야하는 지라 시간이 더 걸린 듯^^;.

굉장히 섬세한 그림체와 재미있는 전개로 꽤 즐겁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 작가분의 다른 작품인 'E'S' 는 저한테는 많이 복잡한 편이여서^^; 그다지 재밌게 볼 수 없었는데, 라즈 메리디안은 나름 즐겁게 볼 수 있었어요. 일단 소재부터가 특이했구요.

아발론, 란슬롯, 아더, 기네비어, 카멜롯. 이름만 들어도 다 알만한 유명한 '아더 왕과 원탁의 기사들' 쪽 전설을 토대로 삼아서 유이가 상이 새롭게 창조한 메르헨 판타지 만화.
전설의 딱딱한 인물들이 아닌, 퉁명스럽고 솔직하지 못하지만, 귀여운 란슬롯과 우락부락 하지 않고 탁 트인 훌륭한 군주인 아더, 그리고 전설대로 치고도 밉지 않은 기네비어 등등...
유이가 상의 섬세한 그림체와 더불어서 새롭게 그려진 이 인물들 모두가 다 사랑스럽고 좋았습니다. 특히 주인공 격인 란은 정말..ㅠ_ㅠ...
고작 15살 이면서 기사도에 충실하고 강하고.. 그러면서 이룰 수 없는 사랑에 가슴 아파하다가 스스로 아발론에 틀어박혀 버린 아직은 어린 란. 누구보다 믿고 따르는 친우이자 주군의 아내인 기네비어를 사랑해 버린 란은 그 곧고 착한 마음대로 힘들어 합니다. 인간의 자식이지만 요정에 의해 길러진 내력 덕에, 환상의 나라 아발론에 묶여버린 란은, 잊혀지는것이 두려워서 자신을 구해줄 희망을 찾게 되지요.
그리고 란의 반지와 같은 '라즈라이트 석' 의 반지를 낀 마나는, 어리 둥절 해 하면서도 그를 돕기로 결심합니다.
환상으로 가득차있지만, 어떻게 보면 현실과도 동일한 나라 아발론에서 마나와 란은, 그녀들이 접하는 이세계의 인물들의 고민이나 어려움을 도와주지요.

그런데, 마냥 메르헨으로 치부하고 넘기기에는 석연치 않은게.... 아무래도 이 아발론의 세계는 마나가 살고 있는 현실과 많이 닯아 있습니다. 마나 주위의 친구들이나 아는 선배, 선생님같은 인물들과 정말 '꼭 닮은' 아발론 세계의 인물들.
그리고 그 아발론에서 만난 그 세계의 왕인 '레이븐' 은 마나의 원수 소꿉친구(<-) '치히로' 와 똑같이 닮아있었고, 동시에 란슬롯의 주군인 '아더' 와도 똑같습니다. 이 셋의 연관 관계는 아무것도 없는데, 외모상으로 다른 점이라면 서로의 머리색 정도 뿐인거지요.
맨처음에는 치히로가 모든 것을 꾸몄거나, 알고 있는 상태여서 마나에게 반지를 선물한건가..하면서 고민했는데, 1권에서 마나가 아발론으로 가는 모습을 보며 경악하는 모습을 보면 그는 아무것도 모르는거 같고... 그런데 2권 끝에서 마나를 물속에 끌여들었던 '레이븐' 의 모습이 갑자기 '치히로' 로 바뀌는거 보면 아무 연관이 없는것만은 아닌것도 같고...
누가 E'S 작가분 아니시랄까봐, 머리 아프게 만드세요.(웃음)

자신의 발언 그대로 란슬롯을 아발론에 묶어두는 열쇠이자, 모든 일의 원인인 것 같은 '레이븐' 의 행보를 주목해야 할것 같았습니다....랄까, 여기 나오는 모든 인물들 중 제일 뒤 꿍꿍이가 보여요....=_=;

무척 화려하면서도 미려한 그림체와 메르헨 적인 설정. 그리고 귀여운 캐릭터들까지.... 완결까지는 꽤 많이 멀었겠지만, 계속 달려볼 작품이였습니다^^. 읽으면서, 덕분에 아더왕의 전설도 알아본다고 찾아 헤맸었고... 나름 재밌었지만요(웃음)

2권에서 부터는 란도 현실 세계로 나올 수 있게 되었고, 레이븐이 무언가를 꾸미려는 거 같으니..다음 권에서는 어느정도 뒷막이 보이지 않을까 싶어요. 또 여러가지 신경쓰이는 부분, 치히로의 과거와 그의 흉터라든가....
그리고 마나가 란을, 란이 기네비어를, 치히로는 그런 마나를... 같은 방향을 그리지 않고 있는 이 세사람의 감정이 다음 권에서는 어느 정도라도 잡혀있기를 바랍니다^^;.
란도, 치히로도, 마나도. 다들 무척 사랑스러운 아이들이라서 어느 누구도 힘들지 않았으면 싶거든요. (이미 전개상으로 란은 무척 힘들지만-_-;;).

텀이 꽤 길긴 하지만.. 기다려 보겠습니다. 네-_ㅠ!

읽은 날짜 : 3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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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かな、かも 1 (될까? 될지도1)
작가: 橘 裕
출판사: 백천사 하나또유메 코믹스

-줄거리-

중학 시절, 자신도 알 수 없는 이유로 '따돌림' 을 당하고 있는 소녀 '나가사와 유나' 는, 아주 오랜만에 자신에게 말을 걸어주는 전학생 형제인 '카미오' 형제들과 만나게 됩니다. 유일하게 자신과 함께 있어주는 사촌오빠 '토모야' 의외에,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그녀를 피하지도 무시하지도 않고 말을 걸어주는 '토오루' 와 '슈이치' 를 고맙게 여기고 친구가 되었다고 기뻐하는 유나. 그러던 중, 토오루가 아끼는 카메라를 분실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그 일이 유나를 싫어하는 여학생들의 짓인줄 알게 된 유나는....

그 후,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카미오 형제' 들이 아닌, 자신과 친하게 지내줄 '여자친구' 를 구하는게 목표가 된 유나. 그녀는 소중한 여자친구를 만들 수 있게 될까?...될 지도!


평점: ★★★★



그것 참...; 요즘 감상 적기가 좀 미묘한지라, 이 것도 한 이틀 잡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줄거리 소개가 캐 이상합니다. 이해해 주시기를(..);

얼마전에 다 읽은 '될까? 될지도.' 의 감상입니다.
제목 자체가 특이하다 보니, 해석도 좀 그렇네요. 맨처음에 책을 받았을 때, 저 제목이 대체 뭘 뜻하는걸까...했더니 정말 문자 그대로 '될까? 될지도..' 의 의미로 보면 되겠더라구요.
가능 할까? 가능 할지도 몰라!....라는 의미 쯤요.

모모코 매뉴얼 이후로, 오랜만에 보게 되는 타치바나상의 신작 작품입니다. 저야, 요즘 연재하고 계시는 다른 작품을 보지 않고 있으니, 이게 오랜만에 보는 타치바나상의 작품이 되거든요. (그거 제목이 특이하던데..;).
아무튼, 몇 달만에 보는 타치바나상의 작품은.... 느낌상 일지.... 어쩌면 캐릭터 들에 맞춰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그림체가 상당히 동글하고 귀여워진 느낌이였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안 예쁜건 아닌데.. 허니 때까지의 적당히 날카롭고 예뻤던 느낌은 많이 사라져서 좀 아쉬웠어요.
아니; 같은 고교생인데 카미오 형제들과 허니의 모군(<-) 과의 갭 차이가 좀 너무..^^;

거기다가, 일웹에서의 평도 그런데...  내용이 많이! 청춘입니다. 이 작품도 요즘 보기 힘든 순백에...뭐랄까, 많이 순진한(응;) 느낌의 전개 투성이거든요...... (이거 달리 표현할 말이 안떠오름;)

주인공인 유나의 성격이..따지고 보면 허니의 치즈루 선생님의 고교생 버젼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야말로 타치바나상 특유의 약해 보이지만 속은 강하고, 울기도 잘 울지만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외유 내강의 여자아이. 거기다가 극 동안에, 강력 둔감함도 플러스.(웃음)
카미오 형제들은, 어렸을 때 만난 유나를 잊지 못하고 계속해서 그녀를 찾아서 유나 앞에 나타날 만큼 유나를 좋아 하지만, 그녀의 입장에서는 그저 '친구'.
정신적으로는 많이 어린 유나를 배려...라기 보다는, 친구의 자리마저 위태할까봐 고백 하지 못하는 카미오 형제들이 좀 안타까웠습니다^^;. 귀엽기도 했지만.

그리고 이 작품을 보면서 가장 고민 됬던것 중 하나. 대체 남주가 누구냐 orz...
일단 유나의 사촌 오빠인 토모야는 이런 패턴의 만화에선 흔하게 나올 수 있는 '하라구로' 에 '자신만의 꽃을 지키기 위해 수단 방법 안가린다' 의 악역(?) 쪽이여서, 남주로는 탈락인데.. 문제는 카미오 형제 들이예요.
둘다 성격적으로 나무랄 데 없고, 타입도 각각 다른 녀석들이라... 심지어 한 권 내내 비중도 비슷 할 정도였구요. 그나마 적극적인 토오루 쪽이 확률이 높을 것 같긴 한데.. 의외로 '흑발+메가네+침착' 쪽도 강하단 말이죠^^;.

어.. 그러고보니 아까부터 내용 감상보다는 캐릭터에 대한게...;
그런데, 이 책도 정말 별다른거 없이 술술 읽어나가는 쪽에 가깝습니다. 심하게 자극적인 내용이 없고, 그렇다고 눈을 돌릴만큼 심심하지도 않고.
유나 자체가 많이 어린 캐릭터다 보니까, 아직까지 그럴싸 한 전개도 없어요. 이 1권은.. 유나의 친구 만들기 프로젝트나, 고교데뷔의 성공기...쯤?^^;
일단 남주쪽으로 유력한 카미오 형제들이 꽤 마음에 드는지라, 앞으로도 사볼 생각입니다. 시간을 보지 않고 술술 넘기기엔 제격이였으니깐요.

...결론적으로 좋은거냐 나쁜거냐? 라고 단도직입 적으로 물어보신다면. '사볼 만큼 재밌긴 합니다'. 인 겁니다. 딱히 단점을 찾을 수 없는 만큼 어디가 좋다고 마구 버닝 할 정도도 아니여서 이렇게 수상쩍은 감상 포스트가 된것 뿐이예요^^;;;;

읽은 날짜: 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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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ビーストマスター 1 (비스트 마스터 1)
작가: 最富 キョウスケ
출판사: 소학관 베츠코미 코믹스


-줄거리-

동물을 무지무지무지 좋아하지만, 정작 동물에게는 미움받고 있는 여고생 쿠보즈카 유이코. 어느 비오는 날, 나무 위로 도망간 고양이를 내려오게 하려는 그녀 앞에 고양이를 안고 나무 위에서 뛰어 내려온 한 남자애가 나타납니다. 번개불 아래에서 살짝 보인 소년은 피범벅 이였고 그 얼굴은 눈매가 사납고 무서웠지요. 다음날, 인상적이였던 그 소년을 생각하던 유이코의 반에 새로 전학온 남학생이 있었으니, 그 소년은 '아오이 레오'. 어젯 밤 유이코와 마주친 그 아이였었습니다. 굉장히(!) 무서운 표정과 날카롭고 진한 눈매 때문에 모든 아이들은 그를 두려워하지만, 유이코는 이상하게도 그가 무섭지 않았지요. 어젯 밤의 예를 표하기 위해 그를 만나러간 유이코는, 레오가 정작은 아주 순진하고 세상 물정 모르는 착한 소년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동안 저 무서운 눈매 때문에 아무도 그를 가까이 하려 하지 않았지만 유이코 만은 그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지라, 레오 역시 흡사 길 들여진 야생 동물이 주인을 따르듯(^^;) 유이코를 따르기 시작하지요. 그와 함께 있는 동안, 사나운 눈매 때문에 이런저런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유이코는 그의 숨겨진 중요한 비밀을 알게 되는데.....
평점: ★★★★


엊그제 다 읽은 '비스트 마스터' 감상 입니다^^. (라즈 메리디앙은 언제쯤 다 읽으려나;)
베츠코미에서 활약(?)중이신 작가분의 신작이고 첫 연재작이더라구요.
집에는 이분의 전 작품인 '프리큐' 가 있는데, 그건 아직 못봤고, 이것만 먼저 읽었습니다^^;

사기전에는 표지만 보고 '헉;' 하고 관심을 껐었는데,발매 몇일 전 이 책이 프리큐 작가분의 신작 인걸 알고 결국 주문했었어요. 그리고 끝까지 다 보고는 나름 잘 산거라고 생각 하고 있습니다^^.

이 작가 분. 캐릭터들이 예쁘고 귀엽게 그릴때는 확실히 깔끔한거 같은데, 문제는 캐릭터들이 망가질 때!. 굳이 비교를 하자면, 즐겨보는 책 '순애 특공대장' 의 애들 수준으로(..;) 망가져요.(웃음). 덕분에 사무실에서 책 읽으면서 얼마나 웃음 참느라고 힘들었는지!!!!...
소녀코믹 류에서 나왔다면 충분히 에로틱한 소재가 될 뻔(!) 했는데, 베츠 코미 계열이고, 또 이 작가분 특유의 개그성(?) 으로 인해 그런 부분은 전혀 못느꼈습니다^^;.

일단, 쓸데 없는 생각은 하지 않고 그저 실컷 웃으면서 재밌게 볼 수 있었던 한 권 이였습니다.
주인공인 유이코 부터가 끝내주게 망가지는걸요^^; 첫 등장에서 고양이를 어르다가 격한 사랑(<-) 으로 고양이를 놀래켜 쫒아 가는 모습부터 포복 절도. 그림체가 의도적으로 망가지는 것도 웃기지만, 이 유이코라는 애의 성격 자체도 재밌습니다. 어쩌면 이런 성격이여서 다른 사람들은 다 무서워하는 레오를 받아 들여주는 걸 수도 있겠지만요.

그리고 레오... 위 줄거리 소개에서 나온 것 처럼, 정말 아주! 순진한 소년입니다. 세상 물정 모르는거야; 그동안 자라온 환경 때문인 것도 그렇지만, 애초부터 성격이 착한 소년인지라 그만큼 더 귀여워요. 하지만 이런 그에게 가장 문제가 있으니.. 자신에게 싸움을 거는 사람들 때문에 '피' 를 보게 될때는 그야말로 광기에 젖은 '괴물' 이 되어버립니다. 거기다가 그 후에는 기억도 나지 않고...; 자신도 자신이 무섭다고 애기 할 만큼, 변모가 무섭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변해 버린 그를 유일하게 감싸 안아준 유이코를 정말 부모를 따르는 새끼 짐승(;) 처럼 졸졸졸 따르지요. 어떻게 보면 2중 인격이랄까.. 그렇게 부를 만한 격한 변화지만 그래도 레오의 본질은 정말 착한 소년이므로 변한 그가 딱히 무섭다고 느껴지진 않아요. (아마도 유이코도 그럴 듯)
거기다가, 이 레오는 과거가 비밀에 쌓여있는 인물 입니다. 자기 말로는 '아프리카' 라든가 '무인도' 라든가... 그야말로 자연과 어우러지는 초 서바이벌(;) 생활을 해왔다는데... 하는 행동을 보면 납득이 가요^^; 그런데 어떻게 해서 그런곳에서 자라났다던가 뭐 이런 소개가 안나왔거든요.거기다 자기 전용의 돌봐주는 사람까지 있고...  그런거 보면 레오의 출생의 비밀같은 것이 작품의 주축이 되지 않을까..싶기도 하고.
작품이 주인공은 유이코지만, 흘러가는 전개는 레오를 중점으로 될것 같은 분위기 였습니다.
저야 뭐, 이 순진한 짐승(^^:) 레오가 귀여우니까 상관 없지만요.


피가 좀 나오기도 하고(;) 변모한 레오의 짐승(...) 같은 모습들 때문에 조금 잔인하게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코믹성과 레오의 순진함이 더 두드러나는 작품이였습니다.
그냥 별다른 생각없이 재밌게, 웃으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을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일단 정말 웃기다니깐요?. 하하

읽은 날짜 : 3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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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金色のコルダ 8 (금색의 코르다 8)
작가: 呉由姫
출판사: 백천사 하나또유메 코믹스

-줄거리-

제 3셀렉션이 시작되고... 리리에게서 마법의 바이올린의 수명이 거의 다됬다는 말을 들은 카호코는, 불안함을 뒤로한 채, 바이올린을 믿으며 연주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중간에서 부터 급격하게 흐트러지는 음으로 힘겨워하지만 끝까지 연주를 마친 카호코는, 결국 현이 모두 끊어지고 사라져버린 바이올린으로 인해 슬퍼하지요. 다음 날, 히노는 학교를 결석하게 되고, 그 때에 다른 아이들은 저마다의 고민을 안고 지냅니다. 그 후, 새로운 바이올린을 구하던 카호코는, 리리에게서 마법이 걸려 있지 않지만, 다시 바이올린을 받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연습을 시작합니다. 그러던 때에 츠치우라의 전 여자친구인 사키모토 라는 아이가 츠치우라를 찾아오고, 마침 그자리에 있었던 카호코와 렌에게 유원지 티켓을 건내며, 더블 데이트를 제안하는데!!....
평점:★★★★★


이야아... 어제 저녁에 도착해서 그자리에서 읽어 내린 코르다 8권 입니다.
기다렸어요. 기다렸었다구요!!;ㅁ;!. 에상 배송일보다 훨씬 빠르긴 했지만, 주문날짜나 발매 날짜에 비하면 늦어서... 코르다만 따로 다른곳에서 살까봐요 그냥.


아무튼, 얼마전 포스트에서 버닝 했었던 것 처럼 정말 연예 노선 가득한 장난아닌 한 권이였습니다.
거기다가 카호코의 감정 변화에 주목하기도 쉬웠고.. 무엇보다 그녀의 마음이나 성장이 기대가 되기도 했구요. 확실히 애니에서 보다야 주인공 카호코에 몰입하기는 이 코믹스 판이 훨씬 더 쉽습니다. 간혹 가다가, 게임의 존재감 없는 '카호코' 를 생각 하시는 분들을 종종 보는데, 그 분들께 꼭 코믹스를 계속해서 봐주시라고 부탁 드리고 싶을 정도예요^^;
저는 꽤 마음에 듭니다. 이 결단력 있는 소녀가. 무엇보다 연예에 관심이 없어서 남 캐릭터들을 애태우는 부분에서도 뭐..^^.

어라; 말이 샜는데, 아무튼 연예 노선으로 너무 볼거리가 충실해서 좋았습니다.

일단 렌렌. '과연 오피셜!'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3 셀렉션 히노의 연주 직후, 그녀의 바이올린이 끊어진것을 발견한 사람은 렌렌(다른 이들은 그냥 보기만 봤어요~), 2 셀렉션 때, 히노가 구해준것과 함께 그녀의 감상을 듣고 난 후 자신이 켰었던 연주에 대한 느낌을 되살리는 렌렌. 무엇보다, 새로운 바이올린을 받고 난후, 카호코가 그에게 했던 '가벼운 기분이 아니라는 것만이라도 알아줄수 있도록 힘낼 테니까(라는 뉘앙스)' 의 말처럼, 카호코가 진심으로 인정 받기를 원하는 사람도 렌렌. 그자리에서 그녀에게 자신의 연주가 바뀌었다는 솔직한 감상을 들으면서 미소짓는 것도 렌렌!!!....헉헉.
예 그렇습니다 ㅠ_ㅠ 이 오피셜, 막장(?) 오피셜 커플 같으니 ㅠ_ㅠ.
여기까지 보다보면, 아아.. 이 코믹스 판은 오갈데 없이 렌x카호 구나.. 라는 생각 밖에 안든다니깐요?(웃음).
기대 했었던 더블 데이트 씬 때도, 평소의 렌렌이라면 볼수 없었던 약하고(^^;)도 상냥한 모습 잔뜩!!. 손잡아 주는 씬도 두근두근 했지만... 저는 묘하게도 데이트 때 츳치와의 대화에서 이번 유원지에 오게 된 것은 '히노의 권유' 때문이라고 중얼 거리는 렌렌에거 거의 직격사. (츳치가 놀라운 눈으로 쳐다보는 것도 두근;ㅁ;!)
본격 적으로 3각관계의 틀이 보이는 느낌이였달까나요?^^;. 어쨋든 얼른 렌렌이 자기 마음을 자각하고(<-) 적극적으로....는 무리 일지 몰라도, 렌렌 다운 방식으로나마 카호코를 제대로 의식하고 깨달아 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츳치. 이번 8권에서 렌렌에 버금...이랄까, 다음?;; 아무튼 비중이 꽤 많았던 츳치. 그나마 음악적으로 고민하는 렌렌과는 달리, 그의 경우에는 정말로 카호코를 생각 합니다. 긍정도 부정도 아닌 정말 '카호코' 에 관해서만요. 아직(^^) 자신의 마음을 모르는 상태 인데도, 카호코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을 관두지 않는 직선적인 츳치를 보고 있는게 상당히 즐거웠습니다. 모에 장면은, 예전에는 상상 할수도 없었던 지금의 자신. '피아노를 치고 있는 매일' 을 떠올리면서 자신의 손을 바라보며 '그녀석이 없었다면.. 그녀석이 있으니까....' 바로 여기!!!.
이야..쿠레상;ㅅ; 연출이 너무 좋다고 생각 하지 않으세요?!. 어떻게 보면 단순히 넘어갈 수 있는 대사 인데도, 시츄에이션을 저렇게 잡아주시니 더 의미심장하고 더 진하게(응;?) 들리잖아요!!!. 뒷부분의 더블 데이트에서도 렌렌이 카호코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신경쓰는 모습이라든가... 정말, 좋았습니다 ㅠ_ㅠb. 위에도 줄창 애기했듯이 저는 절대적으로 '렌x카호' 지지 입니다만.. .저번 포스팅에서 언급한 것 처럼, 렌이 아니라면 다음 상대는 츳치여야 한다니깐요?.하하. 아쉽게도...랄까, 예상 했던 대로 고백 씬까진 나오지 않았지만, 그건 9권을 볼때의 즐거움으로 미뤄두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히하랏치.  에고에고 불쌍한 청춘 ㅠ_ㅠ... 어떻게 보면 위에 언급한 두 사람보다 더 격하게 '첫사랑' 에 고민 하는 청춘 입니다만... 뭐랄까, 구제될 방법이 안보여서 안타까워요. 3 셀렉션 때 히노가 렌렌에 대해서 말했던 것을 떠올리면서 그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불안해 하는 모습이라든가, 그동안의 히하랏치로 볼때, 정말 보기 힘든 모습들을 잔뜩 보여주고 있긴 한데.. 문제는 대상인 카호코에게 아무런 내색도 못한 다는거. 음.. 수줍음을 타는 타입이라고 생각 하기는 했었지만, 지금 상황에서 수줍음만 타고 있으면 넌 밀려!!!!... .라는 격한 감상만 남는 다구요. 무엇 때문에 자신의 마음을 감춘..달까, 말하지 않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아마도 히노가 바이올린에 대한 것만 생각하느라고 관심도 없는 상태여서 일수도 있지만.. 그렇긴 해도, 위의 둘에 비해서 진도는 빠른 주제에, 가장 더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 그저 한숨만...이래뵈도 히하랏치 꽤 좋아하고 귀여워 하는데 말이죠 ㅠ_ㅠ..... (<- 이 바람둥이)

그리고 유노키...는 자진해서 카호코에게 휘말리는 것을 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므로
이쪽 연예노선은 미묘하고..^^; 시미즈에게 있어 카호코는 음악적 성찰을 돕는 선배..쯤으로 인식 되고 있으니 애기도 안되고-_-. 카나양이나 오오사키 선배는 아예 패스입니다(쿨럭;)

가장 달콤하고도, 두근두근 거렸던 8권 입니다만.. 다음 권에 대한 기대치를 너무 높여놔서 곤란해요. 하하 orz
일단, 마지막에 츠치우라의 전 여친인 사키모토가, 츠치우라에게 '나와 다시 시작하지 않을래?' 라는 말을 했는데... 이때의 츳치의 대답이야 뭐 알고 있는 거지만은요^^;.
문제는 그 후가 문제. 아직 라라 다음 호가 나오지 않았으므로 어떻게 될지 말이죠....
그나저나 저는, 얌전하게 코믹스나 기다리면서 기대치를 높여야 할지.. 아니면 라라 연재분의 감상을 죄다 챙겨보면서 꺅꺅 거려야 할지 헷갈려지고 있습니다^^;. 네타를 좋아하는 성격상 참기 힘든 것도 있지만, 코르다의 경우 코믹스로 보는 즐거움이 상당해서 말이죠. 하하;.

읽은 날짜 : 3월 16일


ps....이거 올리려는 순간 '코르다 2 프리미엄 박스' 도착!!!...오늘 친구때문에 플레이가 가능할지 어떨지는 재껴두고라도, 지금 행복해 죽습니다..(할렐루야>_<!)
ps2... 그런데 이번 코르다 2의 주역은 렌렌과 아오이?; 스틸에서 차지 하는 비중이..^^;.

대충 흝어보는데 장난 없네요 ㅠ_ㅠ 렌렌 아오이 ㅠ_ㅠ...엉엉. 그리고 '문화제' 스틸에서 '코르다 밴드'.. 어쩔꺼야;ㅅ;!!! 렌렌이 기타를 들고있어!!!...랄까 시미즈 머하니 너?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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