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목: 愛のもとに集え 1 (사랑 곁으로 모여라 1)
작가: サカモト ミク
출판사: 백천사 하나또유메 코믹스

-줄거리-

어머니가 일찍 죽고 아버지와 함께 살아온 씩씩한 소녀 이와세 유우키. 그러던 어느날, 큰 빚을 지고 도망을 다니는 아버지와 헤어져, 하숙을 해야할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대학 다닐 돈은 마련 되었지만 가난한 그녀는, 월 17000엔으로 나와 있는 싼 하숙집을 선택하고.. 그 곳의 주인인 '토자와 아이' 란 청년을 만나게 되지요. 딱한 그녀 사정에 그 낡은 하숙집에서라도 살 수 있게 해주고, 그녀와 같이 사정이 있어 들어온 같은 대학의 신입생인 '타케시타 유우지' 까지, 세 명이서 함께 살게 됩니다. 처음엔 그저 산적(;) 수준의 외모를 지닌 사람인줄 알았던 아이는, 단정하게 꾸미면 상당한 미남의, 같은 대학에 주 2회 문학 강의를 하는 교사였지요. 천연 기미의 왕자님 같은 유우지와 퉁명스럽지만 상냥한 아이. 그리고 둔하지만 씩씩하고 발랄한 유우키. 세 사람은 가난 라이프(^^;)를 이겨내며 함께 지내면서 서로에게 가족같은 정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도망간 아버지를 쫒고 있던 빚쟁이들이 그녀에게 나타나고 위협을 하는데....
평점 : ★★★★


'사로잡힌 놀이' 이후로(<-) 꽤 많이 기대하게 된 사카모토상의 신작, '사랑 곁으로 모여라' 1권 감상 입니다.
읽기 전에는 저 제목이 좀 미묘~하다 싶었었는데, 다 읽고 보니 혹시 저 '사랑' 이라는거 남주 격인 '아이(愛)' 를 애기한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

꽤나 편하게~ 즐겁게 읽을 수 있었던 작품 입니다. 소개에 나오는것 처럼 '코메디'의 느낌은 그다지 안 들긴 하지만.
마치 사카모토상의 작품인 '요조 숙녀~'를 읽는 것 처럼 아기자기하고 즐거운 느낌은 이번 작에서 많이 두드러지네요.  사로잡힌 놀이는 어느쪽이냐면 좀 청춘 연애물에 가깝기 때문에...^^;.

처음 작품 표지만 봤을 때는 '여기서도 삼각 관계야?;' 라고 생각 했었는데, 의외로 간단(?)하게 남주가 정해지기는 합니다. 주인공인 유우키는 두 사람 모두에게 별다른 감정 없이 '가족' 처럼 생각 하고 있긴 해도 아이는 조금씩 그녀에게 끌리고 있는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주거든요.

이와세 유우키. 사카모토상의 작품에서 자주 볼 법한 씩씩하고 발랄하고, 둔한 소녀 입니다. 가난 라이프에 찌들어서(<-) 만사를 먹는 것과 돈에 집중 하는 부분을 빼고는.
특유의 씩씩함으로 함께 사는 동거인 두 사람에게 알게 모르게 어필 하지요. 사실 남주 격인 아이 쪽은 아닌 척 하면서도 그녀에게 꽤 많이 끌리고 있기도 하고.
그리고 남은 두 사람 유메지와 아이. 기본적으로 상냥한 성격들로, 유우키가 힘들 때나 곤란 할 때 버팀목이 되어주는 좋은 녀석 들입니다. 외모들도 발군이고(^^).

둘 중에선 남주 격인 아이가 제 마음에 들더라구요. 일단 흑발 인것도 치고(<-), 살짝 츤~ 거리긴 해도 기본적으로 유우키의 보호자라는 입장으로 그녀를 지켜줍니다. 28살이라는 나이 치고는 동안에, 하는 짓도 살짝~ 유치하기는 해도 그게 아이의 매력!!
두 사람이 연인 관계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나이차와 사제 관계라는 관건이 있긴 하지만.. 사실 이 작품의 분위기상 그런 쪽은 거의 별 문제가 될것 같진 않네요^^;
아직 까지 유우키는 두 사람에게 연애 감정은 없고, 둘 중 아이는 조금씩 그녀를 의식 하기 시작한 상태. 유메지는.. 어떤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일단 그녀를 아끼기는 하지만서도...

앞으로의 전개도 지금 처럼 발랄하고 재밌게, 그리고 연애 쪽으로 조금씩 가까워지는 템포로 나아간다면 질질 끌게 되어도 별달리 불만이 없을 꺼라는 생각이 들어요. (말은 이래도 너무 끌면 싫을지도..?<-야)

연재지인 별책 하나또유메가 월간지인 덕분(?)에, 다음 권 까지 그렇게 많이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 다행이다 싶습니다. 사로잡힌 놀이 보다는 더 자주 보게 될 듯.

읽은 날짜 : 6월 1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목:
キスよりも早く 3 (키스보다 빨리 3)
작가: 田中 メカ
출판사: 백천사 하나또유메 코믹스.

-줄거리-

드디어 코앞으로 다가온 문화제. 연극 백설공주의 '왕자' 역을 맡아서 분주한 가운데서도 쿠로사와 에게 두 사람이 '사귀고 있다' 라는 사실(?)이 들켜 있는 상태라서 조마조마한 후미코. 하지만 카즈마는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 하고, 그것도 모잘라 그녀를 하교길에 매일 같이 쿠로사와와 함께 하는 것도 신경 쓰지 않는 듯한 태도를 취하지요. 거기에 실망하는 후미코는 치한 따위는 겁낼거 없다고 소리 치고.. 그리고 문화제 당일. 풀이 죽어 있던 그녀는 정말로 치한을 만나게 되고 위험한 때에 카즈마에게 도움을 받게 됩니다. 다시 한번 카즈마의 마음을 알게되 행복한 후미코. 하지만 그런 때에 등장한 카즈마의 남동생 '쇼우마'. 후미코와 같은 나이의 그는 카즈마와 어머니가 틀린 형제로 카즈마가 자세히 알려주지 않는 '오지로' 가의 후계자로, 형제 임에도 두 사람의 사이는 미묘해 보이지요. 거기에 신경 쓰던 후미코는 두 사람이 어떻게 해서든 서로를 마주보길 바라지만, 그녀를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쇼우마에게 자꾸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평점 : ★★★★

뒤로 가면 갈수록 달달해지고 닭살 스러워지는 키스보다 빨리 3권 감상 입니다.

이거 뭐..^^;; 1권 에도 꽤 달달한 시작 이였다 싶지만, 3권쯤 되니까 대패 없이는 볼 수 없는 러브러브 닭살 행복 커플의 절정을 달리는 군요. 두 사람.

저번 권 감상에서 예상 했었던 것과는 달리, 쿠로사와 자체는 별달리 활약(?)한 부분이 없었지만 대신 동생으로 나온 쇼우마가 제대로 활약해 주더라구요.^^. 덕분에 잔뜩 질투하고 신경쓰는 카즈마를 실컷 볼 수 있었습니다+_+.

형과는 달리, 냉정한 쿨~ 미소년 계의 쇼우마. 나이 차이가 나는 형과는 어머니가 틀린 사정도 있고, 무엇이든 비교 당했던 과거 때문에 아직까지도 존댓말을 쓰며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있지만, 사실 누구보다도 형에게 인정 받고 싶어 하는 살짝 브라콤 기질이 있는 소년 입니다.  덕분에 존경하는 형(^^;) 카즈마와 결혼한 후미코는 그에게 있어 형의 앞길을 가로 막는 방해물 일 뿐!. 등장 한 이후로 계~~속 두 사람 사이를 방해하려고..랄까, 후미코를 물러 나게 하려고 방해 공작을 펼치긴 하지만, 작품 특성상(응?) 그렇게 심한 수준이 아닌, 귀여운 느낌이 들었었어요^^. 뭐, 위에도 애기 했듯, 덕분에 카즈마가 잔뜩 질투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으니까...//ㅁ//.

보면서 느낀거지만, 본의는 아님에도 후미코는 참 남자와 접촉(??)이 많긴 하더라구요. 상대가 카즈마가 아닌 경우도 많고..^^; 덕분에 남편님은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이 긴장 해야 하는 매일을 보내고 있다는거...;

뒷 부분 에피소드에서는 3권까지 진행하면서 드디어 나온(!) 제대로 된 카즈마의 고백 씬이 나옵니다. 그거 보면서 '어..;? 얘 아직도 고백 안했었나?;' 싶었었다는거.; 그동안 까지의 행적이 하도 화려해서 아직까지 제대로 된 고백이 없었다는게 실감이 안났었거든요. 하긴 진짜 곰곰히 생각해 보면 '말' 로서 한적은 한 번도 없었는 듯. 랄까 후미코가 더 대단해요. 그동안까지의 카즈마의 행동을 보면 어디가 '가족' 으로서 그녀를 아끼는 태도라고 밖에 생각이 안들었을까...; 둔한 설정 치고는 너무 높은데요?^^; 뭐, 어쨋거나 여기서도 쇼우마의 활약으로(의도치 않았겠지만) 두 사람 사이는 더 돈독해 집니다. 그리고 마지막... 단 둘이 남게 되서 '호텔' 로 가게 되는 두 사람이 나오는데...... 라고 해도 역시 특성상(<-) 별 다른 진도는 나가지 않겠지요^^;;.

아무튼, 겨울에 나온다는 4권을 기다려 보겠습니다. 달아도 너무 달아서 이젠 보는 것 만으로도 입이 저절로 웃음을 띄운달까....^^; 꽤 기대하는 작품이 되고 있습니다!

읽은 날짜 : 5월 27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목: V・B・ローズ 10, 11 (벨벳 로즈 10, 11)  
작가: 日高 万里
출판사: 백천사 하나또유메 코믹스

-줄거리-

갑작스럽게 나타난 유카리의 어머니 '란'. 13년만에 유카리를 만나러온 그녀는, 굉장한 마이페이스로 주위 사람들.. 특히 아게하를 당황하게 만듭니다. 억지로 그녀에게 끌려서 쇼핑을 하게 되는 아게하. 그리고 둘만 있게 됬을 때 란의 과거.. 유카리의 아버지와 만나고 헤어질 때 까지의 이야기를 듣게 되지요. 오랜 세월을 넘어서 서로를 마주 볼 수 있게 된 두 모자는 화해를 하고, 아게하는 그것을 보며 기뻐 합니다. 얼마 후, 고 3이 된 아게하. 미츠야에게서 '유카리와 미츠야' 가 만나서 친해지게 된 과거를 듣게 되지요. 10년 이란 세월 동안 함께 있으면서 신뢰하는 파트너가 된 두 사람을 보며 함께 기뻐합니다. 하지만 이야기 속에서 잠깐 나왔었던 '미츠야가 좋아했었던 여자애' 에 관해서 신경이 쓰이게 되고... 그 때에 츠유는 집안에서 나온 '맞선' 이야기를 수락하게 되는데...
평점: ★★★☆

정발 나오기전에 읽어야지~...하다가 결국 11권 마저 추격당한(<-) 벨벳 블루 로즈 10, 11권 감상 입니다^^;

읽은 건 좀 되지만 적는건 좀 늦네요. 요즘 좀 많이 바쁘기도 하고 뭔가 쓸만한 정신이냐 기력이 없었던지라;. 거기다가 읽은 게 이 벨벳 로즈라서 뭐..(시큰둥)

위에도 말했듯 이미 정발이 나와있으니 내용은 다들 아실꺼라고 믿고, 대강 간단히 적어 보렵니다.

란의 과거는.. 예전에 살짝 언급 했었던 애기로 예상 하고 있었던 지라 진짜 그러려니~ 하면서 읽었어요. 유카리의 아버지는 심하게 유카리와 판박이여서 좀 헷갈리긴 했지만..^^;.
꽤나 이 작품에 대한 느낌이 식어서 그런가.. 진짜 그냥 저냥의 느낌으로 봤습니다. 과거 애기로 치면 꽤 암울한 편인데도 음.. 그런가? 싶기도 했달까...(야)
사실 개인적으로 '재혼' 이라는 소재 자체에 그닥 찬성하는 편이 아니여서 유카리네 부모가 계속 함께 살았었다면 좋았을껄..라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상황상 무리기도 했고^^;.

그리고 11권 한 권 거의 전체를 차지했던 유카리와 미츠야의 과거 에피소드. 어.. 역시 별 느낌 없었달까..^^; 미츠는 둘째치고 유카리가 심하게 여자애 같아 보여서 좀 미묘 하긴 했어요. 그림체가 바뀐 게 한 몫 단단히 하고 있어서 유카리는 진짜 눈 크기며 생김새며... ㄷㄷㄷ. 미츠야랑 같이 붙여 놓으니 왠 커플 같아 보이기도 하고(..).
그런고로, 11권에서는 저 둘의 과거 이야기 보다 뒤에 츠유가 조금~ 애기해주는 미츠야와 츠유의 애기가 더 좋았습니다 ㅠ_ㅠ. 이거 하나 보려고 산 느낌도 들만큼!. 어렸을때의 미츠야는 츠유에게 전혀 못되게 굴지도 않고 착하고... 초딩 치고는 성숙(?)해서 손도 빠른 녀석이긴 했지만 어쨋든 츠유에게는 일편 단심인 모습이 너무 예뻐 보였어요>_<.
사실 어른이 된 지금도 두 사람 사이에 있는 ..랄까 츠유가 느끼는 미안함 때문에 솔직하게 다가 설 수 없는 위치에 있지만.. 그건 다음 권에서 제대로 풀어주리라 믿습니다+_+.

다음달 중순에 나오는 12권을 무진장 기다리고 있겠어요. +_+. 그거 때문에 사고 있으니까!!(<-)

읽은 날짜 : 5월 25일

ps... 쓰고보니 정말 대충 쓴 티가 팍팍..^^;;;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목: ヒメギミの作り方 1 (공주님을 만드는 방법 1)
작가: 和泉 明日香
출판사: 백천사 하나또유메 코믹스

-줄거리-

미혼모로 키워줬었던 엄마가 죽은 후, 혼자 남았지만, 언제나 '미소' 를 잃지 않는 씩씩한 성격의 여고생 '타나카 마리아'. 어느날, 마리아의 앞에 나타난 2명의 꽃미남 청년들은 그녀를 '엘바트 왕국의 제 1왕녀' 라고 부르며 당혹하게 만들지요. 현 국왕이라는 '크라우스' 와, 엄마는 옛날 서로 사랑 했었지만 장애로 인해 헤어진후, 홀 몸으로 그녀를 낳아서 키웠었다는 과거를 듣게된 마리아. 그 아버지가 쓰러지게 되서, 그녀를 한번이라도 좋으니 아버지와 대면하게 해주고 싶다는 크라우스의 전속 집사 2명 '유리' 와 '루퍼스'. 처음엔 거절한 마리아지만, 사정을 생각해서 청을 수락하고, 덕분에 팔자도 없던(;) '공주 수업' 까지 받게 됩니다. '혼자' 로 항상 외로웠었던 그녀에게 성심을 다해 그녀를 대하는 두사람은 마치 '가족' 처럼 친근하게 느껴지게 되지만, 그들의 진짜 목적은 자신을 '왕위' 에 얹히기 위한 것이란걸 듣고 크게 상심하게 되는데...
평점 : ★★★☆


이즈미 아스카상의 신작 '공주님을 만드는 방법' 1권 감상 입니다.

사신의 발라드는 아무래도 제가 즐겨보는 장르(<-)가 아니였었던 지라, 별 관심을 안두고 있다가 이번에 새롭게 오리지날 스토리로 작품을 내시는거 알고 꽤 기대하면서 샀었었어요. 오랜만에 봐도 여전히 귀엽고 예쁜 그림체와 포근한 전개도 여전 했었구요.

다만..^^; 제가 생각 했었던 것과 살짝(?) 다른 느낌을 주더라구요 이번 작.
일단 3각 관계...야 뭐, 좋다고 쳐요. 그런데 이 작품..랄까 마리아의 정신적 미숙(야) 때문인가..^^; 1권 까지의 전개는 '사랑' 보다는 '가족애' 가 더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저로서는 저렇게 훈훈한 남정네를 둘이나 데리고 있으면서 어떻게 '가족' 으로 밖에 안보이는지, 마리아의 마음이 신기할 나름이예요^^;.

거기다가 남주가 누구인지 아직도 모르겠는게.. 총 에피소드가 4개 있고, 그중 2개는 세 사람을 묶고, 나머지 2개는 유리와 루퍼스 각각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사실 '3각 관계' 라는 설정을 보면, 왠만한 작품에서는 대강 누구랑 될껀지 감이 오기는 마련인데, 이 작품은 전혀 그런게..^^;;. 위에도 애기 한것 처럼 두 사람 모두를 '가족' 으로 여기고 있는 마리아도 있고, 저 두 사람 역시 그녀를 소중히 여기기는 하는데 어디까지나 집사..(보다 좀 더한가?) 모드에서 그녀를 섬기는 마음이 더 많아서....
처음부터 '혼신으로 그녀를 아끼고 모시는 캐릭터' 로 정해진 거라 그런가... 두 사람이 마리아한테 대하는거 보면 두근 시츄에이션이 많기는 한데 그게 다 연애 감정이 포함 된거라고는 절대로 생각 안들고...;;.
작품 한 권으로 보면 이곳 저곳에서 모에 시츄에이션과 작살 멘트(<-) 등, 연애 요소가 가득해 보이면서도 실상 전혀 안느껴지는 기이한 느낌을 준단 말입니다..^^;;. 작가분 의도인지; 보는 사람에게 '달아 죽겠지!?' 라는 암시를 거는 듯하게 힘을 팍팍 준 장면들이 많지만 보면서 오오~ 하고 좋아하면서도 뒤돌아서면 응?; 싶달까...(먼소리냐;;;)

아무튼, 주인공인 마리아가 지나치게 '가족' 을 외치고 있는 지라, 누구랑 되든 연애 모드(<-)를 바라고 있었던 저로서는 조금 실망 스러웠습니다. 아주 잠깐 두근 거리거나 놀래 하는 모습은 보여줬지만.. 글쎄 여긴 세 사람 모두가 문제라서 언제쯤 러브 모드가 나올지.....^^;
남주는 굳이 따져보면, 왠지 느낌상 유리(흑발이니까) 가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0.0004 배 쯤 '루퍼스' 의 비중이 더 많긴 해요. 표지에서 그렇고, 평소에도 안경을 쓰고 앞머리를 올리며 젠틀하고도 정중한 사람이지만, 알고보면 부끄럼 쟁이에, 서투른 성격을 지닌, 특히 앞머리를 내리면 초 미남(<-)이 되는 루퍼스. 언제나 흑발 모에를 외쳤어도 이번 권은 저도 0.0004 배 정도 루퍼스를 응원해 보렵니다. 사실 다 읽고 나면 기억에 남는 건 유리보다 루퍼스..; 유리는 왠지 잘 안떠올라요^^;

... 줄거리 애긴 안하고 감상만 주절 거렸군요^^;
속였다고들 해도, 처음 목적과는 달리 마리아가 소중해진 두 사람은 그대로 일본에 남아서 마리아와 함께 지내며 그녀를 훌륭한 '왕녀' 가 되도록 보좌하기로 합니다. 쓰러졌었다는 아버지 크라우스는 그저 '과로' 였었다고 하고...^^;(얼굴은 안나왔지만, 윤곽을 보면 꽤 미남!). 그후엔 마리아와 함께 지내면서 '가족애(-_-)'를 키워가게 되지요. 위에도 애기 했었던 것 처럼 각 에피소드 마다 작살 멘트나 소녀심을 자극하는 모에 시츄에이션이 가득 하지만... 예 뭐, 가족이라니까 그려려니...(..).

라라 DX 에서 연재 되는 작품이라, 텀이 뭐...;; 처음 연재 후 거의 1년 만에 1권이 나왔으니까 다음 권은 그냥 잊고 있으면 나오는 수준이겠지요. 1년에 1권 정도..?^^; 그것도 비정기 연재 같으니 확신할 순 없지만서도...;

아무튼, 오랜만에 보는 저 나름대로 꽤 좋아하는 이즈미 상의 예쁜 그림체와, 호노보노 발랄한 스토리. 매력적인 캐릭터가 존재 하는 나름 재밌는 작품 이였습니다. 다음 권에서는 조금이라도 좋으니 연애 모드가 나와줬음 좋겠어요.

읽은 날짜 : 5월 18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목:
君に届け 6 (너에게 닿아라 6)
작가: 椎名 軽穂
출판사: 집영사 별책 마가렛트 코믹스

-줄거리-

약속 날짜 보다 빨리 돌아온 치즈루의 짝사랑 상대인 료의 형 '토오루'. 생각치도 못한 상황에서 그를 본 치즈루는 몹시 기뻐 하지만, 토오루는 혼자 돌아온것이 아닌 '결혼 할 상대' 의 여자 친구를 데리고 돌아왔지요. 예상치 못하게 실연 당하게 된 치즈루는 겉으론 태연 한척 굴며 료네 집을 나섰지만, 그 후에 다시 토오루를 보러 찾아갈 용기를 낼 수 없을 만큼 힘들어 하고, 그런 그녀를 바라보는 사와코와 아야네 역시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는 상황에 마음 아파 합니다. 결국 토오루가 떠날 때 까지 만나지 못한 치즈루는, 료의 생일날 그의 선물을 들고 집으로 찾아가지만, '치즈루가 형을 포기하길 바랬어' 라는 료의 솔직한 고백에 크게 화를 내고 다투게 되지요. 걱정하는 사와코들 앞에서 어떻게 해서도 풀 수 없는 마음을 료에게 화풀이 해 버린 것이 분하고 슬퍼서 엉엉 우는 치즈루. 그리고 그때 료는 올라가 있는 형 토오루에게 전화를 걸고.... 귀가길,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토오루를 보고 놀라는 치즈루는...
평점 : ★★★★

캐 늦게 잡아서 읽은 너에게 닿아라 6권 입니다. ...에또 정발 6권은 아직이죠? 아마^^;;

저번 권에 이어서 치즈루의 첫 사랑인 토오루가 등장하는 에피소드가 이어집니다.

계속 좋아 했었던 토오루에게 '여자' 로서 보여진 적도, 고백 할 수도 없이 예상치 못하고 결혼 소식을 접하게 된 치즈루. 그리고 그런 그녀를 좋아하는 료의 너무나도 솔직한 감정 표현과, 결론적으론(?) 두 사람의 감정을 알고 있는 듯한 토오루.
치즈루의 마음 정리가 이번 한권에서 깔끔하게 정리가 됩니다만, 그렇게 될 때 까지의 과정이 또 가슴 아프고 애절하기도 하고... 지금까지 '너에게 닿아라' 를 보면서는 나오지 않았던 절절한 느낌이 생각 보다 꽤 좋았습니다 전.

사와코 중심의 에피소드는 뒤에 또 나오기는 하지만, 6권 전체의 느낌은 표지에서 보이는 세 사람이 주류 였다고 봐야 맞겠지요. 어쨋든.. 보면서 치즈루가 안되기도 하고, 야밤에 읽어서 그런가 괜히 불쌍(;) 하다 싶어서 살짝 우울해지기도 하고...^^;
료나 사와코들이 곁에 있으니 끝까지 외롭진 않겠지만... 첫 사랑의 아픈 상처를 쉽게 잊고 료를 보기 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남아 있을거 같은 느낌이였어요.

치즈루도 그렇지만 상대인 료. 뭐랄까 이놈; 너무 솔직해서 손해보는 녀석이라는 생각이 이번 권에서 가장 심하게 들던 걸요. 원래 빡빡이는 별로 안좋아 했지만(야), 이렇게 까지 서투른 녀석은, 무심코 응원해 주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정말 너무나 솔직하게 자기 할말만 다 하고.. 치즈루가 아니라 누구라도 그런 상황에 그런 말을 듣게 되면 오해하게 되고, 랄까 저 같으면 두번 다시 료의 얼굴도 안보겠다 싶을 만큼 심한 말인데, 사정을 알고 있는 독자들(^^;)이 볼 때는 그저 '이녀석 이렇게 서툴러서야;;'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달까... 어린 시절부터 정말로 좋아했었던 상대인지라 아마도 쉽게 토오루를 잊을 수 없을 테고.. 무엇보다 아직까지 료를 '친구' 로서 굳게 믿고 있는 둔한(..라고 해도 료의 표현 방식이 문제니 치즈루만 탓할 수도 없;;) 치즈루인지라, 그녀가 료의 마음을 알기 까지는 아직도 한참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음.. 시이나상이 잘 알아서 해주시겠지요?. 하하^^;(<-)

이후에는 다시 사와코의 시점으로 돌아와서, 사와코와 친구들이 만난 후 첫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에피소드가 나옵니다. 반 친구들 끼리 단합으로 모이기로 약속 했으나 매년 부모님과 함께 보내던 무언의 약속이 있었던 지라, 기대하던 부모님께 말을 할 수 없어서 가고 싶어도 꾹꾹 참는 사와코. 그리고 그녀가 오지 않는 것을 아주 많이 아쉬워 하던 카제하야. 크리스 마스 이브 당일, 아쉬움을 감춰가면서 부모님과 이브를 즐기려고 하던 사와코에게 걸려온 친구들과 카제하야의 통화에 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울어버리고.. 그런 그녀가 오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카제하야와 부모님의 허락에 사와코는 모두를 만나러 나갑니다. 그리고 다들 2차에 갔지만 그래도 남아있었던 카제하야와 만나게 되고, 크리스마스 선물로 부모님께 받은 첫 휴대폰을 카제하야와 번호를 교환하게 되지요.
랄까.. 읽는 지금은 더운 초 여름인데, 왠 크리스마스?^^; 계절이 꽤 많이 비껴나간 느낌에 좀 이상했었어요. 하하;
여전히 진도가 나설듯, 말듯 한 두 사람이지만 그게 두 주인공의 매력이고 작품의 특징(<-) 인지라.. 이젠 그럴려니 합니다. 거기다, 요즘 별책 마가렛의 전개를 보면, 학년이 올라가 새 학기가 시작된 두 사람은 서로 다른 반으로 갈라졌다는거 같은데..... 거기다가 그럴 듯한 사랑의 라이벌이 '카제하야 에게(!!)' 생긴다는거 같고. 거기 까지 쯤 가면 이런 밀고 당기는 듯한 둔한 두 사람 사이도 어느정도 발전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살짝 품어 볼까 싶기도 합니다^^;

아 그리고 아쉬운(<-) 마음에 마지막으로 말해보자면,  첫사랑 상대인 토오루. 오빠가 없는 저로서는 진짜 저런 오빠 하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을 만큼 훈훈한 외모에(<-), 자상한 성격에, 아마도 치즈루와 료의 마음을 알고 있는.. 그렇다고 섵부른 태도나, 대놓고 아는 체는 하지 않으면서도 두 동생을 달래고 아끼는 이 청년이 무진장 마음에 듭니다. 료를 응원 하기는 하지만서도;ㅁ;. 진짜 료가 없었다면 치즈루와 토오루를 대놓고 밀어주고 싶을 만큼 마음에 드는 조연이였습니다. (그러니까 외모가....<-야). 료와 닮은 구석이 거의 없어 보일 만큼 다른 두 사람인데도 료를 대하는거 보면 형제는 형제라는 느낌도 들고..^^; 아, 진짜 아까워요. 시이나상이 다음 작품을 그리실 때 토오루 같은 남주를 내세워 주신다면 정말 바랄게 없겠다 싶을 만큼.^^;

읽은 날짜 : 5월 17일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