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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金魚奏 (금어주)
작가: ふじつか 雪
출판사: 백천사 하나또유메 코믹스

-줄거리-

밝고 명랑한 성격의 고교생 히라야마 아스카. 어느날 축제에서 만난 한 청년의 '대북(일본북)' 치는 모습과 그 소리에 한눈에 반해버린 그녀는, 그 청년이 같은 반의 동급생 이마무라 타이세이의 형인 '이마무라 마사미' 라는 것을 알게 되고, 타이세이의 도움으로 그와 친해지기 위해서 노력 합니다. 마사미는 양쪽 귀가 들리지 않는 상태로, 상대방의 입술 움직임과 과 수화등의 방법으로 밖에 타인과 소통 할 수 없는 장애를 안고 있지만 그럼에도, 아니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그의 북소리가 그렇게 심장을 울리는 소리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며 아스카는 전혀 개의치 않아 합니다. 대북을 연습하는 장소에 찾아가서 함께 대북을 치고 다가가면서 '어항속에 갇힌 금붕어'같이 닫혀있던 세상속에서 마사미를 꺼내주는 그녀와, 그런 그녀가 더없이 소중해지는 마사미. 다투고 상처입고, 그럼에도 서로를 포기 하지 않고 함께 있기 위해서 두 사람은 함께 노력합니다. 처음 만난 고 2때 부터 시간이 흘러, 대학생이 된 아스카. 어렵게 마사미가 있는 대학에 입학한 그녀지만, 겨우 같은 장소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 했을 때에, 마사미가 오래전부터 생각해 왔었던 '오스트레일리아'의 유학이 결정 되는데...
평점 : ★★★★☆


예~~전부터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다가 이제서야 겨우 잡아 읽은 '금어주' 감상 입니다.
1권을 사놓고 꽤 오랫 동안 처박아(;) 두었다가, 국내에 정발 된것을 알고 주위에서 평도 좋길래 2권 구입한 김에 함께 읽었었습니다.

사실 1권 표지라든가, 살짝 흝어본 초반 에피소드의 그림체는 영~ 아니 였었던 지라...랄까, 저는 아스카가 남자 주인공인줄 알았었어요 처음 흝어 봤을 땐(..). 그래서 2권도 안사고 개기고 있다가 북오프에서 2권 구입 후 이제서야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1권만 사고 잊고 었다면 참 손해(?) 볼 짓을 했을뻔 했구나! 하고 스스로에게 잠깐의 구박을 했었드랬지요.

표지에서 풍기는 느낌 처럼, 잔잔하고 투명한 느낌의 사랑 이야기 입니다.
평범한 사람과 장애인이라는 소재로 보통이라면 잘 될 수 없는 서로의 거리를, 잘 안되고 다투게 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좁혀나가는 두 사람이 참 사랑스럽고 예뻤었어요.

특히 주인공인 아스카. 처음 읽었을 때는 '엑; 여자애가 짝사랑 하는거야?;' 라고 그런 쪽을 별로 안 좋아하는 저는 좀 읽기가 그랬었는데, 계속 읽다 보니까 아스카의 살짝 무모한 어택도 마사미에게는 적격이다 싶고... 랄까, 마사미 같이 입장 때문이라도 뒤로 물러서면서 쉽게 다가올 수 없는 상대에게는 아스카같은 사람이 제대로된 짝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뭐 이 작품에서만 제한되는게 아닌 다른 곳에서도 그렇지만, 한 사람이 지지부진이면 다른 한사람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사랑이 이루어지는건 당연한 공식(?)인 거지만은요^^;.
밝고 명랑하고, 마사미 때문에 여러번 당황하고 울기도 하지만, 누구보다도 그를 좋아하는 마음이 강하기 때문에 결코 포기 하지 않고 계속 접점을 만들어가는 그녀의 강함이, 지금 이렇게 함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그녀의 씩씩 함이 아주 보기 좋았었어요. 물론 그나이 대의 소녀 답게 약한 모습도 보여주기도 하지만, 그런 약한 부분은 상대인 마사미가 받쳐주기 때문에 역시 두 사람이 함께 있는게 최고라고 싶구요.

상대방인 마사미. 키 크고 나름 단정한 외모의 소유자지만, 귀가 들리지 않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타인과의 접촉을 기피하는 성격을 지녔었었습니다. 발성 연습을 통해서 제대로 말을 할 수 있음에도 타인에게 들려주기가 꺼려져서 처음엔 아스카에게도 말 소리를 들려주지 않을 정도로, 침착하고 과묵한 성격이지만 그만큼 여린 심성을 지녔던 그. '어항 속의 금붕어' 같이 폐쇄적인 세상을 살아오던 그에게 아스카는 자신을 세상으로 이끌어 준 소중한 사람이 되었지요. 하지만 남들에게는 없는 핸디캡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녀와 마음이 통하고 난 후에도, 타인의 말에 흔들리고 불안감을 가지게 되고.... 아스카를 몰랐을 때는 잊고 있었던 '욕구'가 그녀 때문에 자꾸 생겨나서 힘들어 하는, 너무나도 인간적인 모습의(그리고 약하기도 한) 마사미 역시 제 마음에 쏙 드는 남주 였습니다.
그리고 1권 까지는 어느정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마사미도, 2권에서는 오히려 외로워하고 흔들리는 아스카를 포기하지 않으려고 서툴게 다가서는 모습을 보여주지요. 아마 1권에서 처럼 계속 방황(?)하는 모습만 나왔었다면 (남주의 강한 모습을 좋아하는)저에게 아쉬운 느낌을 주었을 껀데, 2권에서 마사미는 참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그거 역시 큰 점수를 땄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2권 초반 에피소드때 자신을 감싸고 다친 아스카를 끌어 안으면서 '나때문에 무슨일이 생기고, 무슨 소릴 듣더라도 너를 놓을 마음은 들지 않을테니까, 제발 나때문에 무리하지 말아줘(라는 뉘앙스)' 말할 때의 마사미;ㅁ;. 진짜 몇 번 돌려 볼 만큼 좋았던 부분이였어요. 무엇보다 '놓을 수 없다' 라는 그의 말이 앞전까지의 흔들리던 마사미가 아닌 확실히 그녀를 잡을 결심을 한 마사미로 보여서 제대로 두근 할 장면 이였습니다. 진짜 정발만 안 나왔으면 스캔해서 올려보고 싶을 만큼 장면, 구도, 그림체도 예뻐보이는(<-) 마력의 장면이였는데, 좀 아쉽네요.(야)

기본적으로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두 사람을 연결 시켜준 일본 북에 마음을 실어서 연주하는 모습으로 계속 전개되는 식이였습니다.

작품의 잔잔한 특성상 읽다 보면 조금 지루해 지기도 하지만, 침대에 드러누워서 편히 읽을 수 있는 적격의 이야기 였어요.(실제로도 그랬고<-).
위에도 말했지만 이미 정발이 나온 작품에, 몇일 전에 2권도 발매 되었다고 하니까 기회가 되신 분들은 한번 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저는 꽤 만족 스러웠어요. 간만에.
작가 분이신 후지츠카 유키상. 이 책으로 데뷔하신 신인 작가분이 시던데, 라라 DX에서 말고 본지로 옮겨와 주셔서(<-) 다른 작품으로 다시 뵈었으면 좋겠네요...... 어디까지나 코믹스로^^;

읽은 날짜 : 5월 5일


PS. 언급하려다가 잊었는데, 그림체는 펜선을 가볍게(?) 슬슬 그린 듯 하면서도 섬세한 느낌이 드는, 저로서는 꽤 마음에 드는 그림체 였습니다. 작품의 투명한 느낌은 그림체의 덕도 크다고 생각해요. 1권 초반의 어떻게 봐도 안예쁜(<-) 그림체에서 2권 에서의 부드러운 느낌의 그림체로 변한게 참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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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執事様のお気に入り 3 (집사님의 마음에 들어 3)
작가: 伊沢 玲
출판사: 백천사 하나또유메 코믹스

-줄거리-

부잣집 자제들이 있는 학원에서 서민 출신의 히무라 료는 그녀를 보좌하는 하쿠오와 함께 매일 매일을 즐겁게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는 B 클래스 학생 중, 참으로 단정하고 성실한 남학생에게 주의를 듣게 되고, 그가 B 클래스 '자치 위원장' 인 센도 마사키라는 것을 알게 되지요. 집사의 마음 가짐이나 태도 등, '집사 사이보그(^^;)'라고 불릴 만큼 딱딱하고 성실한 그. 그리고 운 나쁘게도 료와 하쿠오는 그의 눈에 잡힐 만한 행동을 저질러 버립니다. 그로 인해서 하쿠오는 한정 기간 동안 료의 전용 집사 의무를 박탈 당하고, 그동안 센도가 그녀의 집사가 되는 벌을 받게 되지요. 하쿠오에 대한 미안함도 큰데다가, 하쿠오와 달리 사사건건 주의를 주는 딱딱한 센도와 있는게 힘든 료. 하지만 몰래 찾아온 하쿠오에게 기운을 얻고, 센도가 말은 어렵게 해도 자신을 위해준다는 걸 알게된 그녀는, 그녀 나름대로의 파워와 밀어붙이기로 센도의 '보좌하는 방식' 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
평점 : ★★★★☆


토요일날 받아서 즉각 읽어내린 '집사님 맘에 들어(<-)' 3권 감상 입니다.

언제나 기대하는 작품이라 읽는게 상당히 즐거웠었고, 개인적으로는 뒤로 가면 갈수록 더 재밌어 져서 완전히 좋습니다.

매 권 마다 하쿠오와 료의 에피소드가 중심인 지라 역시 별달리 애기할 건 없긴해도^^; 확실하게 권수를 거듭 할 수록 두 사람의 사이가 돈독해 지는 전개가 눈에 보여요.
특히 하쿠오. 저번에도 애기 한거 같은데, 역시나 제대로 된 '좋아한다' 라는 고백을 안했을 뿐, 기타 등등의 말로 그녀를 두근거리게 하는건 여전 합니다. 랄까 더 파워 업?^^.

보다보니 느낀건데, 저번 권 까지는 하쿠오가 료와 동갑인 좀 잘난 남자아이? 정도로만 보였는데 이번 3권을 읽으면서 자꾸만 드는 생각은 '얘 아무래도 료보다 2~3살 먹은 오빠 같아;' 라는 거였어요. 원래부터 퍼팩트한 설정의 하쿠오긴 한데 뒤로가면 갈수록 성격까지 완벽해 진달까^^;;. 집사로서의 보좌도 그렇고 이해심이나 료를 대하는 태도도 그렇고.. 진짜 이상의 '오빠' 라는 생각이 팍팍 듭니다. 어디까지나 자기는 료에 대한 마음을 표출하는 태도일 것인데 어째서 저한테는 오빠가 동생을 돌봐주는 느낌이...^^;?  위에도 언급했지만 이게 좋아하는 사람을 대하는 태도로도 보이고, 동시에 오빠가 동생을 돌보는 듯한 태도로도 보여요. 개인적으로는 전 권에서 까지의 하쿠오 보다 이번 권의 파워 업(!) 하쿠오 쪽이 더 마음에 듭니다. 이제 남은건 료가 확실히 자각 하는 것 뿐!!!

에피소드는 총 4개로, 2개 연속 센도 에피소드, 고양이 주인 찾아주기 에피소드, 할아버지네를 대신해 파티에 참석하게 된 두 사람의 에피소드. 까지의 이야기 입니다. 어느 것 하나 하쿠오에게 반하지 않을 수 없는 것들 투성이였어요>_<. (어디까지나 집중은 하쿠오에게^^;).
천천히 조금씩 진도가 나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대로 보여지는 전개 였습니다.
아, 그리고 이번 권 오비에 6월 25일에 발매될 집사님 마음에 들어 HCD 에 관한 정보가 써있던데, 씨디가 나오는건 예전에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그게 이번 권에 실린 '센도 에피소드' 의 내용인 줄은 몰랐었어요. 하쿠오의 성우분이 우리(!) 사쿠상인거 알고 굉장히 좋아 했었고 하쿠오의 친구 집사 콤비는 뗄래야 뗼 수 없는(<-) 카밍상,오노상, 인거도 왠지 재밌어서 좋았는데 덤으로 센도 역은 무려 히라카와상!!!...... 이 얼마나 훌륭한 성우진 이란 말입니까.;ㅁ;b!
책을 읽기 전에 뒷면의 오비 부터 봤었던 지라 이번 3권은 보이스 더빙까지 되어 더욱 더 재밌게 볼 수 있었어요. 성우팬이란 이래서 즐겁죠. 하핫>_</

아무튼, 언제나 기대를 배신 하지 않는 알콩 달콩 스토리로 즐겁게 읽고 있는 이 작품. 얼른 다음 권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덤으로 얼른 정발이 나오기도 바라고 있고요. 주위에서 이거 보시는 분이 거의 없어서 슬픈 현실을 맛보고 있는지라..;ㅁ;. 정발이 나오면 그나마 동조(?)해 주시는 분들이 늘어 나실 테니까 그때를 기다려 보렵니다. 이거 참 재밌는데 왜 정발이 아직 일까나요-_-

읽은 날짜 : 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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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ヨルカフェ。1 (밤 까페 1)
작가: 円城寺 マキ
출판사: 소학관 프치 플라워 코믹스

-줄거리-
나이차가 많이 나는 남편을 잃고 미망인이 된 '타카토우 히나'. 겨우 2년을 함께 살았었지만, 전부를 걸어서 사랑했었던 남편이 죽고, 그가 그녀에게 남긴 'Queen's Cafe' 의 오너가 된 히나. 첫 만남에서 부터 까페의 종업원인 세 남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저녁 6시부터 새벽 1시까지 여는 이 특이한 까페는, 잘생긴 세 남자가 운영하는 곳으로, 서투른 자신이지만 그들과 함께 이 까페를 꾸려나가려고 결심하지요. 전 테니스 선수로, 그녀가 팬이였었던 사와기리 소우시와 남은 두 명, 노조무, 유키 무라 이 세사람은 각각 히나의 전 남편 이였던 쿠니카즈와 잘 아는 듯한 사이로 많이 서투른 그녀를 잘 돌봐주고 친하게 지내지요. 하지만 그들 세 사람에게는 각각의 사정이 있는 듯 하고.. 그들과의 거리감을 느끼는 히나. 그리고 세 사람 역시 히나의 '다시는 사랑 하지 않는다' 라는 말에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습니다. 그런 히나를 짝 사랑하는 전 남편의 변호사 '토도'와 그녀가 자꾸 신경 쓰이는 소우시. 하지만 당사자인 히나는 마치 주문 처럼 자신을 속박하려 드는데....
평점: ★★★★


프라이벳. 프린스의 완결 이후, 엔죠지 마키 상의 신작인 '요루 까페' 1권 감상 입니다.

표지의 훈훈한 세 남정네와, 오비에 써있던 문구(이케멘 갸르송 3인<-) 등으로 '아! 역할렘 이구나!!~~' 하는 본인의 기대와는 꽤 많이 어긋난 작품 이였습니다.^^;

뭐랄까.. 지금까지 본 엔죠지 마키상의 작품 중에서 가장 설정이 특이..하달까, 어둡달까....
일단 개그적인 부분이 좀 적었었어요. 주인공인 히나는 지금 까지의 엔죠지상의 여주들 처럼 천연에 착하고 순진한.. 그런 성격임은 확실 한데, 그녀의 주변 환경이라든가 과거라든가.. 어느정도 어두운 감이 있는 여주였습니다. 천애 고아로 자라나서 가족에 대한 그리움 등과 혼자 남는 외로움을 무서워해, 사람들과 친해지기 위해서 노력하는 면이라든가... 거기다가 처음 시작부터 미망인인 설정이라 애초부터 자신에게 두번의 사랑은 없다! 그 사람 이외에는 아무도 사랑 못해!..라는 굳건한 결심을 하고 있는것에서 부터 이 작품이 러브러브 전개로 나아가기에는 어느정도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구요.

거기다가 기대를 보기좋게(?) 배신했었던 다른 요소. 바로 저 표지의 웨이터 차림의 이케멘 3인방 이였습니다.
그냥 단순히 역할렘 구조였다면 차라리 좋았을 건데.. 뭐랄까, 각각들 그녀에게 관심이 없어요. 그녀를 '이성' 으로 보기 보다는 마치 희한한 사람? 을 보듯한 느낌이랄까... 죽은 전남편 쿠니카즈 에게 그녀를 부탁 받아서 돌봐주는 감 반, 그녀의 천연 끼에 재밌어 하지만, 그녀가 주장하는 독신 생활에 의심하는 마음 반.
읽다보면 저 세 사람 에게 각각의 어떤 상처 라든가, 어두운 과거가 있음을 알려주는 듯한, 의미 심장한 표정이나 대사등이 나오는데...그래서 그런가 남주 격인 소우시를 제외한 남은 두 사람은 '과연 니가 어디까지 그 말을 지키나 보자' 라는 느낌의 그녀를 시험 하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이래서야 역 할렘의 의미가 없!!!!....(<- 집착중).
정작 남주 격인 소우시 역시 과거에 사랑에 관한 어떤 상처가 있었던 모양으로 다시는 사랑 않겠다는 히나에게 마치 자신의 모습을 겹쳐 보는 듯한 느낌도 없잖아 있는데...음; 어째 순수하게 그녀를 좋아하는건 그녀를 짝사랑하는 설정인 변호사 '토도' 정도 뿐인가 봅니다. 그런데 진짜 어디까지나 조연 같은 느낌이 팍팍 드는 캐릭터라서, 그가 아무리 히나를 좋아하고 스톡힝(^^;)해도 안될꺼라는 생각이 드니 말이죠.... 이쪽도 안경낀 잘생긴 캐릭터인데(..)<-.

일단 1권에서 까지는 술버릇 나쁜 히나의 난동으로 강제 키스(^^)를 당했던 소우시가 그녀를 신경 쓰기 시작한 상태....에서~, 머릿수 맞추기 위한 미팅에서 토도를 만나고 술에 취한 그녀를 토도가 데리고 자리를 뜬 후, 단순히 오너와 종업원에 불과한 관계를 착각 하지 말라는 말을 듣고 충격 먹은 듯한 소우시!!!...에서 끝이 납니다.(헥헥)

정말 천연에 다른 사람과의 연애 감정 보다는 오히려 자기 자신을 컨트롤 하고 자제하기 바쁜 히나라, 그런 그녀보다 오히려 먼저 소우시 쪽이 자신의 감정을 알게 되지 않을까..하는 느낌을 주는 엔딩 이였는데요. 글쎄요... 지금으로선, 누가 먼저 자신의 감정을 알고 어쩌고는 해도 서로 솔직해 지기 전까지는 좀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몇 번 말했지만 각각 짊어지고 있는 게 많은 듯한 두 사람이라서 말이죠^^;. 토도도 좋긴 하지만 철저하게 조연 삘이 나는지라 응원해주기도 무안하고 나머지 두 사람.. 제대로 속이 시꺼먼 듯한 노조무나 유키 무라는 연애 노선에 참가할 듯 한 느낌이 안들어서, 역시나 커플이 이어진다면 소우시와 히나 일거예요. 거기다가 소우시가 요 근래 본 엔죠지상의 작품 남주 중에서 가장 성실하고 진지한 성격의 남주라, 이 녀석을 응원 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는 지라 다른 캐릭터는 뭐 아무래도 좋다...랄까나요?(이게 진심<-).

일단 2권은 이달 8월에 나올 예정이라니까, 아예 뇌리 속에서 잊고 살다 보면 나오겠지요. 언제나 생각하지만 프치 코믹은 텀이 좀 느려요..흥-_-;.
추천은...음 아직까지는 미묘 하군요. 저 자신은 불평을 쏟아 내도 일단 나름 재밌게 읽긴 했는데, 상당히 애매한 부분에서 끝이 났으니깐요.^^;. 거기다가 요미가 없는 것도 있겠고.....
일단 정발을 기다려 보시고 나오면 읽어 보는 쪽으로 추천 하렵니다. 엔죠지상 작품이니까 정발은 반드시 나올 테니깐요.

읽은 날짜 : 4월 25일


ps. 등장 인물 중 '노조무'. 생김새나 성격이나 한동안의 엔죠지상 작품의 남주들과 똑~~같 습니다. 생김새는 윌 판박이(좀 어린쪽), 성격은 미나토('세상은 우리들을~'의 남주) 의 블랙?. 쯤... 전 같았으면 이녀석이 남주 였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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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赤髪の白雪姫 (붉은 머리의 백설 공주)
작가: あきづき 空太
출판사: 백천사 하나또유메 코믹스

-줄거리-

평화로운 탄바루 왕국의 소녀 '시라유키'. 평범한 약제사를 하는 소녀지만, 그녀에게는 다른 사람들이 누구나 다 뒤돌아 볼만한, '진귀한' 붉은 머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그녀를 마치 물건 처럼 신기하게 여겨 자신의 '애첩' 으로 삼고 싶다고 말하는 왕국의 왕자 때문에, 시라유키는 긴 머리를 자르고 왕국을 나와 버리지요. 여행길 도중, 우연히 발견한 빈집에서 휴식을 취하던 그녀는, 갑작스럽게 담을 넘어서 그녀 앞에 나타난 소년 '젠' 을 만나게 됩니다. 첫 만남때는 그녀를 경계하던 젠도 시라유키의 엉뚱함과 솔직한 모습에 이윽고 친해지게 되지요. 그녀의 곧은 마음가짐과 자신의 길을 자신이 개척해 나가겠다는 굳은 의지에 끌린 젠. 그리고, 그녀를 단순히 신기한 물건으로만 보는게 아닌, 하나의 사람으로, 인연으로 봐라봐 주는 젠의 말은 시라유키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그녀를 쫒아온 탄바루 왕자의 계략으로 독이 든 사과를 먹고 쓰러진 젠을 위해서 시라유키는 제발로 왕국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평점 : ★★★★

산지는 좀 된거 같은데, 이제서야 읽게된 '붉은 머리의 백설공주' 감상 입니다.

신인 작가분이신 아키즈키 소라타상의 첫 작품으로, 표지에서 부터 '이런 신인은 없다!!! '라는 살짝 오버스러운 오비로 장식 되어있는, 상당히 띄워주는 느낌의 작가분이세요. 저야 연재로서 본적은 없기 때문에 인기가 어떤지는 짐작 할 순 없지만, 오비의 문구가 상당해서리(....)

줄거리 에서 보시다시피, 판타지 설정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백천사 특유의 호노보노 작품 입니다. 판타지 적인 설정과 캐릭터의 성격에서 같은 판타지 계열을 잘 그리시는 모 작가님이 생각이 나기도 하지만, 비슷 하면서도 달라서 나름 재밌었습니다.

주인공인 시라유키가 상당히 곧고 바른 성심의 소유자여서, 그게 읽기에 상당히 편했습니다. 얌전해 보여도, 자신의 길은 자신이 개척해 나아간다는, 그리고 한 번 결심을 했을 때는 어떤 상황에도 물러나지 않는 강단 있음도 있고... 결코 기죽지 않는 그녀의 성격에 젠도 끌리게 된거라고 생각 하고 있어요.
그리고 젠. 그냥 단순히 기사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면 이녀석도 '왕자' 입니다. 어차피 첫번째 에피소드에서 밝혀질꺼, 미리 애기하지요 뭐-3-.
바로 근처에 있는 왕국 '크라리네스'의 제 2왕자....라는 신분인데, 답답한 성안에 갇혀 있는 것을 싫어해서 자주 밖으로 빠져나오는 짓을 하고, 그러다가 시라유키를 만나게 된 것이지요. 시라유키도 그렇지만, 젠도 어느정도는 정의로운?...랄까, 다른 사람을 잘 챙겨준달까^^;; 음.. 한마디로 어떤 성격이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시라유키나 젠이나, 보고 있자면 닮은 느낌의 두 사람이다 싶어요.

이야기를 보자면, 처음 두 사람이 만나고 시라유키를 구해내는게 1번째 이야기, 크라리네스 왕국에서 살게 된 시라유키가, 그녀를 팔려는 모 괴인에게 납치당하는 2번째 이야기.(물론 젠이 구해냅니다), 신분 차이 때문에 두 사람을 갈라 놓으려는 하루카 공작의 음모에도 지지 않는 두 사람의 3번째 이야기와, 젠의 곁에서 함께 있기 위해서 '왕궁약제사' 를 목표로 하는 시라유키의 고군분투 견습 약제사 시험 치루는 이야기가 4번째 까지 입니다.

아직까지는 '친구 이상, 연인 미만' 느낌의 두 사람 입니다. 서로 좋아한다는 고백은 하지 않았어도 곁에 있고 싶어 하고, 그걸 지켜보고 돕고 싶어 하는.. 아니, 적어도 앞으로도 함께 있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도 충분히 연애 모드가 발생될 확률이 높다는게 아닐까 싶어요. 왠지 작품의 특성상(그리고 느낌상), 진한 연애 모드는 나오지 않겠지만, 지금 처럼 서로가 신경쓰이고 함께 있고 싶어 하는... 따뜻한 호노보노의 연애가 전개 된다면 그건 그거 나름대로 괜찮을거 같다....랄까나요^^;. 음... 야밤에 쓰는거라 이거 뭔소린지; (야)

아키즈키상의 그림체는, 가볍게 그린 듯한, 하지만 어색하지 않는 쪽 이였습니다. 아주 예쁘다고 할 수 있는건 아니지만 판타지 적인 작품의 느낌에는 잘 맞았었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등장 인물들이 입고 나오는 의상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역시 화려한건 아닌데, 하나하나 디자인이 예뻐서 보는 즐거움이 느껴진달까.. 역시 판타지의 매력이다 싶었어요.^^;

아무튼, 오랜만에 읽은 판타지풍의 부드러운 이야기였습니다. 제 실력이 모잘라서(<-) 대사가 좀 어렵다고 느껴진거 말고는, 꽤 괜찮게 읽었었어요.
라라 DX에서 연재되는 거라, 다음 권까지는 아마도 좀 기다려야 할것 같지만, 느낌상 그렇게 오래 끌 작품은 아닌거 같으니 느긋하게 기다려 보렵니다.

읽은 날짜 : 4월 20일

ps. 이번달은 감상의 달 인거 같은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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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お兄ちゃんと一緒 9 (오빠와 함께 9)
작가: 時計野はり
출판사: 백천사 하나또유메 코믹스

-줄거리-

서로의 마음을 자각 한 후, 사쿠라는 부끄럼을 타지만 마사시에게 어린이 취급을 받고 싶어 하지 않는 상태, 마사시는 대놓고(?) 적을 견제하고 스스로를 견제하는 상태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 두 사람을 반대하고 싶어도, 어쩔 수 없는 츠요시의 에피소드, 진지한 성격의 타카시와 그에게 첫눈에 반한 아가씨의 에피소드, 그리고 계속해서 사쿠라가 크기를 기다리겠다는 마사시와, 설령 실연 당할 거라고 알고는 있다고 해도 여전히 사쿠라를 좋아하겠다는 기특하고(답답한?) 스즈키의 황당 망상 에피소드 까지 실려 있습니다.

그리고 토케이노상이 라라 스페셜에 내셨던 단편 '너와 나의 노래' 가 수록. 총 6개의 이야기가 실려있는 오빠와 함께 9권 입니다.


평점 : ★★★★


줄거리 정리하기가 상당히 애매한 '오빠와 함께' 9권 감상 입니다.

뭐랄까, 저번 권까지는 이어질 듯, 말 듯한 사쿠라와 마사시의 내용이 중심이여서 차라리 편했었는데, 이번 권은 두 사람 말고도 여럿 인물의 에피소드가 같이 나와서 이 작품 특유의 에피소드 나열(?) 때문에 줄거리 정리가 힘들었어요^^;

저번 이야기 까지가 두 사람의 밀고 당기는 신경전이 중심이였다면 이번에서 부터는 서로 확실히 마음을 자각한 위에 알콩 달콩(그러나 선을 지키는^^;)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가 나옵니다. 작품이 작품이니 만큼, 농도짙은(응?) 연애 모드는 기대할 수 없지만, 여전히 귀엽고 사랑 스러운 커플이예요. 아주 잠깐이지만 마사시 쪽에서 먼저 한 뽀뽀 장면도 있었고>_<b

오빠의 입장을 잘 지키고 있는 마사시지만, 때때로 사쿠라에게 남자의 모습도 보여주는데, 스스로 고삐를 채우기 위해서 부던히 노력하는 그를 볼 수 있습니다. 사쿠라에게 엉겨 붙는 장난스러운 모습도 그 나름대로 자제를 하는 거라고는 하는데...음, 타카시와 츠요시의 강력한 제제가 필요하긴 할거예요^^; 이거 뭐, 말리는 사람 없으면 금방이라도 돌변할 거 같은 대사하고는(...).

두 사람 말고도, 다른 사람의 대역을 맡아주면서, 사쿠라를 혼자 두지 말라고 경고하는 츠요시의 에피소드, 몸약한 아가씨를 도와주면서 그녀의 강렬한 어택을 받게 되는 타카시의 에피소드도 나오는데, 두 에피소드 모두 조연인 '여자애' 가 나옵니다.
어디까지나 홈드라마+메인 커플 연애모드 가 중점인 코믹스라서 아직까지 다른 오빠들과 연결되는 여자 캐릭터가 나온적은 없는데, 그러고보면 이번이 처음 같기도?^^;. 각각 어떻게 됬다 라는 애기보다는 하나의 에피소드에서 결말이 나는 쪽이라 타카시와 츠요시가 그 여자애들과 어떻게 됬다는건 안나오지만...음, 있었어도 나쁘지 않았을거 같아요. 각각의 여자 캐릭터들이 다 매력있고 괜찮았었거든요. 어차피 마사시한테 사쿠라 뺏길꺼(야), 각각 행복해져도 나쁘지는 않을거 같지만...몇번 애기하는것 처럼 작품 성향(<-)상 무리겠지요? 하하^^;

책의 맨 뒤에 보면 나오는 다음권 예고를 보면 마사시와 쏙~ 닮은 꼬마 남자애가 마사시를 아빠라고 부르는데.... 나올만한 에피소드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기대됩니다. 다음 권에서도 호노보노 커플의 홈드라마(응?)를 기대하고 있어요.

읽은 날짜 : 4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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