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목:
悪魔とドルチェ 2 (악마와 돌체 2)
작가: 鈴木 ジュリエッタ
출판사: 백천사 하나또유메 코믹스

-줄거리-

언뜻 평범해 보이는 소녀이지만 그 실상은 달콤한 과자를 만들어 악마를 부리는 '견습마녀' 인 마유리. 자신이 불러내서 함께 있는 동안 마음을 주어버리게 된 악마 '뷰트' 와 함께 지내는 마유리는, 발렌 타이 데이를 맞이해서 그에게 고백하려고 하지만 생각처럼 쉽게 말이 나오지 않아서 결국 아무 말도 못하고 맙니다. 그런 그녀의 상태를 신경쓰던 뷰트는, 마계에서 마유리를 살피고.. 자신의 명령으로 마유리의 '친구' 가 되어있는 '마코토'와의 대화로 발렌 타이 데이가 어떤 날인지 알게되지요. 동시에 자신에겐 아무말도 없으면서 마코토에게는 말하는게 화가난 뷰트는 그가 직접 인간세계의 '학교' 에 가게 되면 마유리와의 정점이 많아질거라고 생각 합니다. 하지만 기뻐할꺼라고 생각한 마유리는 오히려 그에게 퉁명스럽게 대하고, 기대했던 학교 생활은 지루함으로 가득차, 뷰트는 그녀의 마음도 모르는 행동을 하게 되는데...
평점 : ★★★★


주위의 평도 있고, 추천도 가득받았던 지라 꽤 많이 기대하고 있었던 악마 돌체 2권 감상입니다.

근데, 으음...^^; 뭐랄까.. 너무 기대하고(?) 본게 잘못인거 같아요. 확실히 1권에 비해서 달달함도, 귀여움도 많이 보여지기는 하는데, 제가 생각 했었던 정도의 당도는 안느껴지더라구요. 하긴 이 둘에게 뭘 바라겠냐만은(<-야).

여전히 짤막한 에피소드들이 이어지는.. 그러는 사이사이에도 서로를 향한 마음은 더 강해지는 두 사람이 보여지는 전개 였습니다.
처음 에피소드에서 예상 외로(..) '마유리' 의 고백으로 나름 연인이 된 두 사람. 하지만 뷰트에게 그런건 별 의미가 없달...까 잘 자각 못하고 있으므로 마음 쓰는 마유리. 그리고 그런 두 사람을 갈라놓으려 드는 마유리네 아버지(악마 아스타로트-ㅁ-)와 유필의 방해 등등...

뷰트가 마유리를 생각하는 마음이 적다기 보다는, 마유리가 뷰트를 바라는 마음이 정말 '소녀심' 그대로의 순수하고 강한 애정이여서 보다보면 마유리에 몰입해서 그녈 응원하는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뭐 그렇다고 해서 뷰트가 마유리를 안 좋아하느냐.. 그것도 아니긴 한데, 어쨋든 악마에다가(??) 츤데레인 지라 솔직하고 귀여운 마유리 쪽이 더 좋습니다. 보통 남주를 더 좋아하는 저로선 드문 시츄지요.(웃음)

무슨 사건이 일어나기는 해도, 대부분 그 에피소드 안에서 해결 되기 때문에 딱히 긴장감이나 다음이 어떻게 될까~ 싶은 불안... 과 더불어서 다음 에피소드에 대한 기대 또한 느껴지지 않은, 장점이라면 장점, 단점이라면 단점인 전개긴 한데.. 어차피 가볍게 보려고 읽는 작품이니 만큼 그때 그때의 에피소드에 집중하기는 딱 좋긴 하지요.
어차피 뷰트가 악마인 것은 어쩔 수 없는 사건이고.. 문제는 둘의 사이를 방해하려 드는 사람들이 있을까 말까 인데(응?), 이 둘은 그런 걱정이 전혀 안느껴져서 앞으로도 그런식의 내용은 안나올거 같거든요. 그러니 더 마음 편히 볼 수 있는거고. 설사 정석중의 정석이라는 '라이벌의 등장' 이란게 있다고 해도 워낙에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강한지라 그것 또한 별 걱정 없고..... 그러고보니 '라이벌' 이란 존재가 나온다고 해도 걱정이 안되는 경우는 '집사님 마음에 들어' 와 더불어서 이 작품이 있는 거군요. 두 작품 다 주인공 커플들이 하도 왕도인지라, 거기다가 너무 오피셜이라서 주위에서 끼어들 여지도 없어 보인다는 점도 같구요^^;. 삼각 관계 시츄를 좋아하긴 하지만, 이 둘은 그런 사랑 확인작업(<-) 을 거치지 않아도 천천히 다가가는 모습이 재밌으니까 상관 없지요.

그러니 결론은 앞으로도 재밌게 읽어 보겠다~~ 이겁니다^^;

꼭두각시 오데트라는 작품도 이번달이던가? 완결이 되는거 같으니, 그거 완결 나고 나면 이 악마 돌체도 라이센스가 나오겠지요. 조금만 더 기다려 보시길 바랍니다^^.

읽은 날짜 : 12월 10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목:
オトメン(乙男) 3  (오토멘 3)
작가: 菅野 文
출판사: 백천사 하나또유메 코믹스.

-줄거리-

품행방정에, 만능 스포츠 맨으로서 모두에게 동경의 대상인 이케멘 고교생 마사무네 아스카. 하지만 그는 겉모습과는 달리, 소녀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오토멘' 이지요. 어느날, 짝사랑하고 있는 상대 '료' 에게서 '아빠가 되어주세요' 라는 단도직입 적인 부탁을 듣고 깜짝 놀지만, 그 부탁은 '보육원의 1일 교사'를 맡아 달라고 한 것이였습니다^^;. 옛날 엄마와 자신을 버리고 여자가 되겠다고(..) 집을 나선 아빠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아스카는, 누구보다도 '멋진 아빠' 가 되어 보이겠다고 단단히 결심하지만, 딱딱한 것만 가르치려 드는 아스카와 아이들의 거리는 점점 벌어지지요(..) 그러다가 료의 살인적인 요리를 대신해서 맛있는 음식으로 아이들에게 점수를 딴 아스카. 하지만 단 한명, 그를 바보 취급하면서 따로 겉도는 소년이 있어 아스카를 고민하게 하는데..

평점: ★★★★


어제 저녁, 저녁 식사를 차리면서 & 식사를 하면서 읽은 오토멘 3권 감상입니다. 역시 나온지는 좀 됬는데, 이제서야 읽었네요. 다음달에 4권이 나오다 보니..-_-;;

그런데, 열심히 줄거리를 적다 보니, '오토멘' 을 보면서 줄거리를 정리하려 드는거 자체가 바보같은 짓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먼산). 어쨋든 줄거리 란을 비워 둘 순 없으므로(<-) 대강대강 써봤습니다^^;

제일 처음 에피소드인 저 보육원 에피소드도 나름나름 읽을만 했지만, 웃겼었던 에피소드와 이번 3권에 띄지에도 나왔었던 모 등장 인물이 나오는 에피소드 등은 다 뒤에 있어서 오히려 그쪽이 더 재밌었어요.
중간의 에피소드.. 쥬타의 수수께끼에 얽힌 에피소드는 그럭저럭 웃겼지만, 그 전에 나온 아스카와 료의 유원지 데이트는 간만에 재밌었던 내용 이였습니다^^; 중간까지의 과정이 재밌었다기 보다는(하도 아스카의 소녀심을 알려주는 내용의 반복인지라),  뒷 부분에 폭탄을 처리하는 료의 적극적인 자세가 저를 웃겨주더라구요. 진짜 이 아가씨. 가끔은 아스카보다 더 좋아요.(웃음). 너무 지나치게(<-) 천연이라서 소녀심을 간직한 아스카가 감당하기는 가끔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을 만큼 느껴지기도 한데, 이렇게 매화 마다 아스카를 뺨치는(<-) 행동력을 보여주는 료인지라..^^;; 역시 천생 연분이겠지요. 친구로서는 둘째치고, 연애적인 진도가 전혀 안나가서 문제지만.

그리고 마지막 에피소드때 새로 등장한 '토우노미네 하지메'. 타교의 학생으로 검도 시합에서 아스카에게 뻑하면 지는, 그래서 콤플렉스와 라이벌심을 활활 불태우는 제대로 '오레사마' 캐릭터 인데.. 일단 생긴건 잘생겨서 좋았어요. 뭐랄까, 느낌상으로 비슷한 캐릭터를 찾아보라면 블리치의 우류 정도?^^;; (우류만큼 데레는 없습니다<-;). 아무튼 외모는 맘에 쏙 드는 캐릭터 였는데 띄지에서 식겁할(...) 문구 때문에 완전 굴렀었습니다. 대체 이 만화는 정상적인 캐릭터가 몇이나 될까나요 이런 ㅋㅋㅋㅋ. 다른것도 아닌 '오토멘' 인 만큼 읽기 전부터 쓸데없는(<-) 기대는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말이죠. 아놔 ㅋㅋㅋ. 나중에 직접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무튼 나름 쇼킹한 녀석이였습니다. 초반에 모 물건을 만지작 거리는게 심상치 않았는데 그쪽 계열(<-)의 남자였다니.(먼산) 갭 차이 때문에 웃겼던 것과 별개로, 캐릭터 성은 꽤 좋게 느껴지니 만큼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예요. 아스카에 대한 라이벌심도 끝까지 활활 태우는거 보면 쉽게 끝날 캐릭터 같진 않은데... 이 만화가 워낙에 단발적인 에피소드의 남발이라서 과연 어떨지(..)a

이 상태로는 아마 다음 권인 4권도 비슷한 느낌으로 즐기고, 웃고, 남는거 없어서 감상에 고생하는(<-) 패턴일 것 같습니다만... 그렇다고 안 사볼것도 아니죠.;; 아직도 연재중인거 보면 당분간은 책이 더 나올거 같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저번에 정발이 나왔다고 그랬었는데^^; 정정할께요. 12월 10일에 발매 되는것 같더라구요. 전에 봤던건 예약 판매 였었던가 봅니다. 정발 되면서 무슨 특전(?) 비슷한게 붙어있는가 보더라구요. 그래서 예약 판매를 받고 있었는 듯.
아무튼, 그때라도 정발이 나오면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뭐, 가볍게 보려고 하는거니깐요^^;

읽은 날짜 : 12월 6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목: スイートブラック (스위트 블랙)
작가: 西形 まい
출판사: 백천사 하나또유메 코믹스

-줄거리-

키가 143 밖에 되지 않는 자그마한 고 2 여학생 '묘진 하루'. 그녀에겐 2살 위의 '타치카와 사기루' 라는 소꿉친구가 있습니다.  그는 남들 앞에서는 침착하고 카리스마 적인 유명 '인기 모델' 이지만, 하루에게는 그저 덜렁거리고 손이 많이 가는.. 그리고, 어린 시절부터 줄곧 좋아하는 사람이였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혼자 살고 있는 그의 집에 청소를 하고 그를 돌봐주지만, 언제나 자신을 '동생' 내지는 '친구' 로 밖에 봐주지 않는 그의 옆에 있는게 힘이 드는 하루. 게다가 그는 누군지 모르는 '애인' 까지 있지요. 어느날 사기리의 부탁으로 그의 심부름을 하다가, 그가 일을 하고 있는 촬영소 까지 가게 된 하루는 그와 함께 있는 여자 모델이 직감적으로 그의 애인이라는 것을 짐작 하게 됩니다. 상처를 입게 되더라도 함께 있고 싶었지만 자신을 그저 돌봐주는 사람 정도로 밖에 보지 않는 그가 원망 스러워서, 하루는 그에게 절교 선언을 해버리는데...
평점 : ★★★★


하나또유메 등지에 '비너스 가상곡' 을 연재 중이신 니시카와 마이상의 신작 단편 '스위트 블랙' 감상 입니다. 이 작품은 '자 하나또유메' 에서 연재 하셨었더라구요.

나름 사모으고는 있지만, 아직 제대로 보지 못한 비너스 가상곡에 비해(?), 이건 금방 읽어 버렸네요^^; 단편 체질은 아닌데.. 사실 비너스 가상곡이 말이죠... 남주가 연하입니다.(침묵). 거기다가 여주보다 키도 작아요 (침묵). ...어, 뭐 이번에 3권도 나왔고 보기는 볼 겁니다. 그러니까 언젠가.(<-).

큼큼; 아무튼, 총 표제작인 스위트 블랙이 총 3편의 에피소드로 전개되고, 뒤에 짤막 단편 하나더 실려서 전체적으로는 스위트 블랙이 한 권 다 차지했다고 보면 됩니다. 생각보다 꽤 재밌게 읽었으므로 그 점이 참 마음에 드는 부분이였어요^^

일단 보기론,  비너스 가상곡이 나오기 전에 연재된 작품이라고 하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확실히 신인 분 다운 그런 느낌이 납니다. 딱히 어디가 이상하다라고 말하긴 좀 그런데 그냥 느낌이 그래요^^; 저는 아직 안봤지만 비너스 가상곡을 본 녀석 말로는 그 작품도 좀 미묘하다고 하는거 보면,  그냥 아직 니시카와상이 내공(?)이 부족하셔서 그러려니... 해야겠지요. 그림체는 전반적으로는 상당히 선이 고우면서 화려하게 예쁜 느낌인데, 딱 어떤 부분 정도엔 좀 망가진달까;;? 아니 왠지 각도라든가 미묘하게 그려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건 비너스도 그런거 보면; 역시나 아직 신인 분이셔서?^^;;;. 계속 이 예쁜 느낌이 주욱 이어졌으면 싶어서 그 부분은 얼른 고쳐주시면 좋겠어요.

작품 이야기로 넘어가서... 주인공인 하루와 사기루는 키 차이가 거의 40cm나 나는 커플 입니다^^; 같이 세워두면 진짜 오빠와 초,중딩 여동생 정도로 밖에 안보여요. 하루 본인도 그걸 자각하고 있기 때문에 본인의 위치에 만족하려고 하지만... 뭐, 사기리가 그런것 자체에 상관 안하니까 실제적으로 저 키차이는 (심지어 띄지에서도 강조 한) 별다른 문제가 없지요. 나름 키차이 나는 커플을 좋아해서 저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거기다가 초반부는 확실히 하루가 마음을 졸이면서 사기리리를 바라보지만, 처음 에피소드 뒷 부분에서 부터는 계속 사기리 쪽에서 마음을 쓰는 전개라서 여주를 짝사랑하는 남주 라는 설정을 좋아하는 저에겐 금상첨화의 시츄에이션>_<. 뭐랄까.. 진짜 아아~ 하면서 가슴 절절하게 느껴지는 그런 느낌은 (당연하게) 없는데, 뒷 부분에 사기리가 한 번 더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면서 하루를 바라볼때, 그때에는 확실히 가슴 찡~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묘하게 그런 부분에 신경을 잘 쓰는지라^^;; 사실 그 부분 그 장면 하나 때문에 이 작품이 마음에 드는 걸수도 있습니다-3-.
초반 부분 말고는, 끝의 에피소드까지 다 달달하고 재미있는 전개였어요. 단편이라서 에피소드 하나하나에 깊이는 찾아볼 수 없지만(<-) 그냥저냥 얇게~ 간편하게 읽기 좋을 정도. 그리고 한겨울에 따시게(?) 볼 수 있을 정도의.

위에도 말했지만 요즘 나오고 있는 비너스...는 소재 때문에(<-) 좀 꺼리는 부분이 없잖아 있어서, 솔직히 그 것보다는 이 스위트 블랙이 연재작이였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만(..) 끝! 이라고 했으니 끝이겠지요^^; (백천사는 또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게 있긴 하지만;).

가볍게, 귀여운 커플의 이야기를 보고 싶을때 잡을만한 작품입니다. 아직까지 니시카와상 작품이 국내에 나오지 않은걸로 알고 있으니... 한 번 고려해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 정도로.^^

읽은 날짜 : 12월 4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목:
放課後キッス (방과 후 키스)
작가: 椎葉 ナナ
출판사: 소학관 베츠코미 코믹스.

-줄거리-

둔하고 어리숙한 걸로 유명한 고교생 '야마시타 후유'. 그녀는 어느날, 교실 문 밖에서 남학생들이 자신을 두고 '이번 테스트에서 꼴등을 한 녀석이 야마시타랑 사귀기로 한다' 라는 내기를 건 것을 듣게 됩니다. 이왕 사귀게 되는거 멋진 사람이기를 바란 그녀이지만(;;), 정작 그녀의 눈앞에 나타난 사람은 학년 제일의 무섭고 험악한 소년 '사쿠라이 미나토' 였었지요. 그가 무서운 후유는 이런 저런 핑계를 대서라도 그를 피하려고 하지만, 그럴때 마다 어김없이 붙잡혀서 함께 하교 하게 되어 버리고.. 어느날, 지하철에서 위험에 처한 후유는 자신을 도와준 미나토를 다른 눈으로 보게 됩니다. 함께 있는 동안 소문과 인상과는 달리, 그가 사실은 상냥한 소년 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함께 있는게 즐거워 지는 후유. 하지만 반 남학생들 에게서 미나토가 내기 때문에 그녀와 있는 거라고 단도 직입적으로 애기를 듣게 되고 슬퍼하는데...

이하 '천사를 프로듀서', '귀공자님 록온' 등 3가지 단편이 수록 되어 있습니다.

평점 : ★★★★


받은지는 꽤 되었지만, 몇일 전 에서야 읽었었던 '방과 후 키스' 감상 입니다.
전작인 '왕자 로맨티카' 를 재밌게 읽었었던 지라, 이번 작도 꽤 기대하면서 사긴 샀었는데; 어째서인지 딴짓 하다가 잊혀지더라구요. 그러다가 엊그제 갑자기 생각이 나서 처박혀 있던(<-) 책을 꺼내서 읽었었습니다.

이번작도 단편집이라.. 그냥 저냥 왕자 로맨티카와 비슷한 느낌의 베츠코미 특유의 보송보송 귀여운 사랑 이야기들이 들어 있습니다. 시간 때우기 용으로 적당하다는 느낌이려나요.
개인적으로 이 작가 분을 꽤 좋아하는 지라, 이런 단편들 말고 연재본을 내주셨으면..하는 마음이 큰데, 문제는 이달에 나온 신작도 역시 단편집 이라는거...orz. 언제 연재본이 나올려는지요..흙-_ㅠ.

소재야 흔하다 못해 식상할 정도로 남발되는 소재들 투성이긴 하지만, 왠지 이 작가분 꺼는 그림체 덕인지 전개 덕인지.. 내용들이 거의 다 마음에 들거든요. 거기다가 한 권 마다 에피소드 1개 씩은 '이런건 연재를 하셔야지!!!' 라는 불만을 터트리게끔 꽤 마음에 드는 것들도 있는데 말이예요-_-.

이번 작에서는 표제작인 방과후 키스는 그냥저냥(<-) 이였는데, 2번째인 천사를 프로듀서와, 뒤의 귀공자님 록온..이 꽤 재밌었었습니다. 천사를~ 이거는 연예 프로덕션 사장의 딸인 한 소녀가, 길거리에서 모델로 발탁해온 '천사같은 외모' 의 악당 소년과 얽히는 이야기 인데... 제가 또 연예계 소재라면 환장 하는지라.(쿨럭;;)... 거기다가 남주인 아라시가 꽤 마음에 들었었거든요. 이중 인격이야 널리고 널렸으니 그렇다 쳐도, 독점욕 가득에 수단 방법을 안가리는 모습이 꽤 마음에 들어서...//ㅁ//. 에피소드 2개 정도로는 모잘라!!! 연재 해줘!!! 하고 바랄 정도로 나름 재밌게 읽었었습니다. 단편 답게, 가지 칠 설정은 다 쳐내버리고 두 사람만 집중적으로 보여졌었는데.. 아라시의 행동 수단이 참 마음에 들어요. 이런 녀석 꽤 좋지 말입니다^^... 결말은 해피 엔딩이니 (단편 답게) 나쁘진 않았긴 하지만 아쉬웠어요.
그리고 마지막 이야기인 귀공자님 록온. 간만에 보는 싹아지 없는 학생 회장에 바보 소녀 설정인지라 또 나름나름 재밌게 읽었습니다. 단, 이거 역시 많이 쳐낸 느낌이라서 제가 바랬던 장면이 나오지 않았던게 많이 아쉬운 부분이였습니다. 아무리 거절하고 밀어내도 꿋꿋하게 자신의 마음을 부딛치던 이오리(여주)가, 모토치카의 거절의 말에, 다시는 가까이 가지도 않고 눈도 피하고.. 그럴때 마다 그녀를 보고 심란해 하는 모토치카!!!....라는 장면을 보고 싶었다구요 orz. 항상 못되게 대해도 웃으면서 다가오는 신경쓰이는 소녀가, 예전 처럼 얼굴을 보여주지 않을 때 자신도 모르게 신경 쓰이고 짜증이 나는 소년....이라는 게 얼마나 로망 이냐 이겁니다-_ㅠ. 이걸 단 몇 줄의 말로 적고 넘어가다니.. 아까웠어요 진짜 아오;ㅁ;. (이런 시츄 꽤 좋아하지 말입니다....)  그래도 뭐, 막판에는 강당에서의 폭탄 고백으로 다 무마 시켰으니 그걸로 참아야겠지요. 안 참는다고 어쩔 수 있는것도 아니고(<-)...
이런 설정도 은근히 연재로 내자면 계속 이어질 수도 있을거 같은데, 역시 단편인지라 아쉬운 부분 이였습니다.... 단편만 아니였어도 바라는 장면도 다 봤을테고...(투덜)

아무튼, 몇일 전 처럼 갑작스럽게 보송한 이야기들이 보고 싶을 때에는 편히 잡아서 읽을 만한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 합니다. 시이바 상의 단편들이 대부분 다 그렇긴 하지만.

이번달에 나왔던 단편집은, 엊그제서야 겨우 주문 했었던지라; 받으려면 시간이 좀 걸릴거 같습니다. 그것도 다 보는 대로 감상 써볼께요. 뭐, 그 내용이 그 내용 일지도 모르지만(야)

읽은 날짜 : 11월 27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목: お兄ちゃんと一緒 8 (오빠와 함께 8)
작가: 時計野はり
출판사: 백천사 하나또유메 코믹스

-줄거리-

본격적으로 '마사시' 에게 자신의 마음을 부딧친 사쿠라. 당황해하는 마사시는 둘째 치더라도, 이제 앞으로 나서기로 결심한 사쿠라는 매일이 편안한 기분 입니다. 하지만 마사시는 사쿠라를 '동생' 으로 보기 위해서 노력을 하려고 애를 쓰지요. 그러면서도 사쿠라가 누군가와 함께 있거나, 위험에 처할 때에는 자신도 모르게(랄까 무의식?;) 적으로 독점욕 가득한 발언으로 사쿠라를 혼란 스럽게 합니다.(덤으로 자신도 혼란 스러워 합니다). 그러던 때에, 마사시의 새 작품이 문학상을 수상하게 되고... 바로 전에 있었던 단 둘 갔었던 '불꽃놀이' 에서 마사시의 의미 심장한 발언을 신경 쓰고 있던 사쿠라는 이번 마사시의 작품 내용이 '의붓 어머니에게 첫사랑을 느끼는 소년' 에 대한 것이라는 것을 알고 속상해 하며 마사시에게 화를 내 버리는데...

평점 : ★★★★★


받은 날 바로 읽어 내렸던 기다리고 기다리던 '오빠와 함께' 8권 감상 입니다^^

자!!!!!  7권까지 기다려 오셨던(?) 마사시x사쿠라 컵흘의 지지자 분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장면이 나왔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bbbb

아니 뭐, 이 커플(!)은 키스도(사쿠라 일방적이긴 하지만) 했었고 포옹도 했었고..어디까지나 '서로 고백' 만 없었다 뿐이지 완전 공식이나 다름 없었는데 말이죠.. 이번 권에서 부터 본격적으로 마사시가 '낚임'을 선언 합니다.(웃음)

지금까지의 '오빠와 함께'가 사쿠라의 사랑 이야기 조금(<-)에, 오빠들과의 포근포근한 에피소드로 이어지는 분위기 였었다면 이번 7권은 전체적인 에피소드가 마사시와 사쿠라에게 집중 되어 있어요. 덕분에 한 권 읽는 내내 좋아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헤실헤실 >_<

총 6개의 에피소드로, 초반에는 사쿠라를 동생으로 보려고 노력하지만, 다른 녀석이 사쿠라에게 집적 거리는걸 봐 줄수 없어하는 마사시. 카타기리 군의 멋진 포기(<-). 맞선 이야기가 들어온 마사시. 얼떨결에 마사시의 친구에게 납치(;)비슷한 걸 당한 사쿠라. 단 둘 만의 데이트 같았던 불꽃 놀이... 마지막으로 마사시의 '소설' 로서 표현한 그 스스로의 마음을, 사쿠라가 알아채고, 그녀의 부딛침을 '기다리겠다' 는 마사시...까지 입니다.(헥;)

뭐, 중간 중간 마사시x사쿠라의 팬으로서 버닝할 부분들이 많았지만, 마지막 에피소드의 마지막 장면 하나가 지대였었어요 ;ㅁ;b.
동생으로 봐야하지만 그게 힘들고.. 후미코상에게 '동생' 으로서 잘 돌봐 주겠다고 약속 했었지만 지킬 수 없어서 고민하는 마사시. 마지막 에피소드 때 그려진,  그가 자신의 입장을 덧대어 쓴 소설은 '의붓 어머니를 짝 사랑한 소년... 그의 사랑은 작은 사진 틀에 남겨져 끝이 났지만 계속 하나 뿐이였던 소중한 '장소' 에 계속 단 한 사람의 소녀가 자리잡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라는 그의 고백을 그린 것이였지요. 이 얼마나 로맨틱 합니까 ㅠㅠb. 항상 잘난 척에, 세상에 겁날거 없어 보이는 마사시 이지만 그의 말 처럼 '사랑' 에는 겁쟁이이고 패기가 약했기 때문에 깨닫는 것도 느렸고 고민 했었던 것이지요. 그렇게 물러 서기만 했었던 마사시는 마지막에 자신을 보러 온 사쿠라에게 기다리겠다는 마음을 직접적으로 고백 합니다. 그것도 마사시 다운 말투로.^^.

아직까지 사쿠라가 어리니^^; 갈길이 먼 마사시 입니다만, 평생 단 하나의 소중한 존재를 바라보고 지켜온 그니까 앞으로도 얼마든지 기다 릴 수 있겠지요. 아무튼 이제서야 서로 좋아하는 관계를 인정한 두 사람을 보고 있자니 그야말로 싱글싱글 웃음이 가시지 않았습니다.

진짜 이 책... 텀이 느린 만큼 한 권 한 권 볼때마다 반갑고 즐거운 기분으로 읽을 수 있어서 좋아요.^^.
아직도 라라에서 연재 중이므로, 당분간 끝날 위험(?)은 없을거 같으니 편한 마음으로 다음 권을 기다려 보렵니다. 사실 보다보니 라라 정기 구독도 불사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만..^^; 그 짓(<-) 하면 본인만 고생이라는걸 알고 있으니 역시나 무리겠지요.(흐음;)

읽은 날짜 : 11월 29일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