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Silver
작가: 末次由紀 (스에츠쿠 유키)
출판사: 강담사 별책 프렌드 코믹스


-줄거리-
지금보다 조금 더 먼 미래.
키가 작지만, 누구보다도 배구를 좋아하고 재능있는 고1의 소녀 '아오바'.
하지만, 전국대회를 앞둔 시합에서 그녀는 무릎을 다치고 다시는 선수 생활을 못하게 됩니다.
그런 그녀를 주목하고 있었던 소년 '야마다 긴'.
마찬가지로 키가 작은데다가, 어딘가 나사가 빠진듯하고 혼자만의 세계에 있는 듯한 조금 이상한 성격의 소년이지만, 그는 아오바를 주목하면서 그녀에게 다가갑니다.
무릎부상으로 다시는 배구를 할 수 없는 아오바에게 '구기대회' 에 배구선수로 그녀를 지목하는 긴을 아오바 역시 신경쓰게 되고...
구기 대회날, 누구보다도 이기고 싶지만 무릎의 아픔때문에 분해하는 아오바에게, 그녀와 눈을 맞추고는 마치 인간이 아닌것 같은 능력으로 우승을 이루는 긴.
아오바는 그런 긴을 무섭다고 생각하지만, 서서히 그와 친해지게 되지요.
그러던 어느날, 그녀는 긴에 대해 숨겨진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되는데....

평점: ★★★★


나는 이사람을 구하기 위해서 태어난거야...
내게 '살아있음' 을 가르쳐 준것은 지금도 아오바 뿐이야.


상당히 독특한 소재를 가지고 그려졌었던 만화 '실버' 의 감상입니다.
아시다시피, 이 작품은 '스에츠구 유키' 상의 마지막 작품이 되었고, 결론적으로 연재 중단이 되어버렸지요. 그래서 저도 볼 생각이 없었는데 기회랄까.. 우연이랄까, 부탁했었던 지인이 이걸 구해다 준 덕에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뭐, 솔직히 말해서, 제가 본 스에츠구 상 작품중에서 이 실버가 가장 재미있습니다. 그래서 2권 끝까지 읽고 얼마나 슬펐던지..ㅠ.ㅠ

이제와서 네타고 뭐고 없으니, 그대로 말하자면.  이 작품은 어느정도의 판타지가 기미된 현실적인 만화입니다.(그러니까 소재가^^;)
주인공인 아오바는 평범한 소녀지요.
하지만 그녀가 처음으로 사랑을 느낀 첫사랑 상대인 긴은 '인간형 로봇' 입니다.
좀 많이 독특한 성격의(..) 야마다 교수가 직접 만든 로봇이지요.
인간형으로 만들어 졌으므로, 생김새등이나 어느것 하나 사람과 틀릴게 없습니다.
하지만 긴은 로봇이므로 기본적으로 '마음' 이란게 존재 하지않습니다. 그게 맞는 일인데.. 어째서인지 긴은 감정을 갖고 있는 듯합니다. 로봇인데도 아오바를 보면서 이런 저런 마음을 느끼고, 눈물도 흘리고..
처음으로 긴의 비밀을 알게된 아오바는, 야마다 박사에게 그녀의 무릎 수술에 대해서 조건을 걸고
긴과 '친구' 가 되어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됩니다.그러나 눈앞에 있는 긴이 사람이 아니고 기계로 만들어진... 다른 친구들과 같지 않다고 자각을 하게 된 아오바는 그 부탁을 거부합니다. 다른 누구가 아닌 오직 '아오바' 만을 자각하게 된 긴은 그로 인해서 가슴 아파하지요..
하지만 이런 저런 두려움이 있긴해도, 아오바는 긴을 친구로서 받아들이기로 마음 먹고..그때 긴이 흘린 '눈물' 은 그녀와 긴.. 두사람에게 수수께끼로 남게 됩니다.
친구로서 그를 대하려고 하는 아오바지만, 함께 있을수록 긴에게 끌리고.. 몇 번이고 거부하려고 해도 결국 그가 '자신의 첫사랑' 임을 자각하게 됩니다. 다른 누가 뭐라고 하든간에 나에게는 이게 첫사랑이라면서.. 긴을 끌어안고 울면서 생각하는 아오바의 말에 가슴이 아팠어요.
참.. 미래가 밝지 않달까.. 아니, 긴이 사람이 되지 않는 이상 어떻게 될 수도 없는건데 말이죠...

그녀와 함께 있으면서 여러가지 감정들을 '느껴가는' 긴.
아오바에게 자신에게 있어서 '그녀의 존재 의미' 를 말하려고 하는 긴이지만.. 미숙한 로봇인 그로선 제대로 된 대사로서 입 밖으로 낼 수가 없습니다.
지금의 자신으로선 어떻게 할 수도 없다고 생각하고는 그녀에게 작별인사를 고하고 사라진 긴.
그리고 얼마후.. 2학년이 된 아오바 앞에 나타난 긴은 '예전의 작고 어리숙한 긴' 이 아닌 마치 다른 사람처럼 보이고....
14살 모습이든 17살의 모습이든, 어떤 모습으로 변하든 간에 자신은 긴이고, 아오바는 자신에게 살아있는 존재의 의미를 가르쳐준 소중한 사람이라는 긴.
겨우 이 말을 할수 있게 되었다는 그와 이마를 맞대며 배구를 시작한것도.. 태어난것도 긴을 만나기 위해서임을 생각해 내는 아오바..


이 다음의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것을 알기 때문에, 이 2권 끝에서 서로 이마를 맞대고 있는 둘의 모습이 더 슬프게 느껴졌었답니다.
스에츠구상이 더이상 그려주지 않는 세계에서 이 두사람은 어떻게 될것인지...
밝은 미래같은건 꿈 꿀수도 없는 둘이기에 ... 어떠한 상상 조차도 힘겹습니다. 정말...
설령 긴이 로봇이라고 해도 어쩔수도 없이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아오바와... 자신에겐 이해가 되지않는 감정과 생명력을 가진 그녀를 동경하고 함께 있고 싶다고 생각하는 긴..
어떻게 해서든 이 둘의 결말을 보고 싶어요ㅠ_ㅠ. 설령 헤어지게 된다고 하더라도, 저 혼자서 생각 할수 없는 결말보다는, 납득이 갈 확실한 결말이 보고싶어요.하아-_-;;


어쩐지 줄거리 일색의 감상이 되었는데.. 이상한거야 항상 있는 일이니까 부디 너그럽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쓰면서도 다시 가슴이 먹먹 해져서 조금 기분이 가라앉아 버렸거든요(..)
날씨 탓도 있겠지만..(쿨럭;)
아무튼, 지금은 사무실이여서 기억이 가물가물 하므로, 나중에 집에 가서 다시 수정을 하겠습니다.
어쨋거나 적은거, 올리고 싶어서 먼저 올려보는 거예요>_<;;


ps... 평점이 4개인 이유는, 역시나 연재 중단 때문에..ㅠ.ㅠ



어제 받은 책들입니다>_<
망할 한X택배가 토요일날 보내 줬어야 할껄 어제 보내줘서..으득-_-+
한참 기다렸었는데 말이죠 투덜투덜-3-.

왼쪽에서 부터 '소악마까폐 3, 장미색 마이허니 3(완), 블리치 22, 은주빛 꽃 1, 바람의 왕국 1, 아이히메 1, 네오 안젤리크 1, 어른의 시간 5, 왕의 전당포(밑에깔린;), 츠바사 호화판 14' 입니다.

소악마 까페 3. 2권 바로 뒷장면에서 좀 심각하게(?) 끊어져서 어찌 되나 했더니.. 이쪽 커플은 고민도 깊지 않군요. 그다지 두껍지 않는 한권에, 그중에 뒤에는 다른 단편을 실어놓고; 에피소드도 몇개 나열해 놓은 주제에, 그 짧은 분량안에 사건 하나 해결되고, 또 다른 등장인물 나타나서 해결되고...
뭐랄까 급전개도 굉장하다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그다지 싫지 않는게.. 애초에 제가 이 작가분의 작품을 재밌게 보는 것도 있겠지요 (먼산)
장미색 마이 허니 3. 만리 장성 쌓고(?) 엔딩입니다 우하핫. 이분의 전작이 워낙에 좀 막나갔었던지라(응;?) 이번 작품은 좀 색다르긴 했어요. 3권이야 소녀코믹 작품답게 끝나긴 했지만, 그전까지의 전개는 좀 퓨어해서...(그니까 이 작가분 나름대로의 퓨어;). 거의 미독이므로 일단 여기까지.
블리치 22.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ㅠ.ㅠ 소울 소사이어티 편의 긴장은 저리가라 수준이네요. 아란칼들이 등장하고 루키아와 다른 사신들도 다시 등장하고.. 루키아 누님을 다시 본건 좋은데; 솔직히 오리히메의 비중이 커지는건 좀 짜증이..(<- 이기적인 것.)
은주빛 꽃 1. 미독입니다-3-. 이미 들을대로 들어서(?) 내용은 대충 알지만.
바람의 왕국 1. 뭐랄까.. 주윗분들 지적대로 소녀 취향치고는 문체가 좀 딱딱 하네요. 고증을 하려는 시도는 좋지만, 자칫하면 집중을 흐리게 만드는 것도 좀 고민해 봐야할 문제 같은데....
일판으로 보신 분들 말씀으로는, 끝까지 이런식의 문체 라고 하셨으니까 그냥 포기해야 겠네요.
어쨌거나 리짐은 멋집니다. 취란은 생각외로 실망(<-) 했지만 리짐은 좋아요. 뭐 어차피 남주인공에 몰입해서 책이든 뭐든 보는 인간이므로 신경 안쓰지만 -3-.
아이 히메 1. 아이고 ㅠ.ㅠ.... 기다렸었던 보람이 팍팍! 역시나 전 이분 작품이 좋습니다. 뭐랄까..이번작은 첫 연재작이니 만큼 처음부터 힘이 팍팍(?) 들어간 느낌이 들어요. 아직까지 섵불리 판단하기는 어려운 전개..긴 한데, 어쨋거나 다음권이 나와봐야 알겠습니다>_<. 감상은 조만간!
네오 안젤리크 1. 미독입니다. 흝어 보기로는 생각외로 그림체가 마음에 든다는 것! 원화가 분보다는 조금 캐릭터들이 동글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썩 예쁜 편이네요. 그런데 1권에 게임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이벤트를 집어넣는 것은 좀..(..);; 특히 닉스와의 무도회 이벤트가 실린거 보고 조금 기겁(..) 그거 호감도를 정도껏 높여야 나오는 것이거늘 ㅠ.ㅠ. 모든 캐릭터들과의 썸씽이 일어나는거 보니 살짝 겁이 나네요. 이거 대체 누구랑 연결 지어서 끝을 내려구-ㅂ-?. 오피셜은 레인이긴 한데..흐음;
어른의 시간 5. 세상 필요없고 둘만 있으면 모든것이 행복한 여전한 커플입니다. 생각할수록; 이렇게 오랫동안 단행본으로 나올 내용도 없었는데 말이죠. 꿈과 로망의 세계인 사제관계 커플도..이 코믹스에선 뭐랄까 그다지 그 로망이 잘 안느껴 지는것도 있고요.(무엇보다 선생님쪽이 좀...;;). 그럼에도 계속 사보는거 보면 저도 어쩔수 없긴 합니다.(...이분 작품은 다 샀군요 그러고보니;)
왕의 전당포. 이 제목이 확실한 건지는..-_-; 집에 이분의 책이 2권 정도 있었는데, 그냥저냥 볼만했었던 지라 저번달에 나온 신작이라서 주문해 봤습니다. 물론 미독.
츠바사 호화판 14. 항상 반대로 사고 있군요;; 16,13권은 질러놨으니 이제 12권 주문하면 되려나...
국내판으로 12권까지 봐서 그런지 아직까지 내용 연결이 안되긴 합니다. 그래도 역시나 호화판은 최고. 퀄러티가 너무너무 멋져요 ㅠ.ㅠb


여기까지 입니다>_<
조만간 소포가 또 올거 같긴 한데....
아 맞다>_< 엊그제 아마존 옥션질(<-) 좀 해서 스에츠구상 책 2권 겟 했습니다+_+/
100% 그대에게 2권을 받기로 되어있어요! 실버 감상 적고 나면 그것도 꼭>_<!!!

몇몇 분들의 요청에 의해서 올려 봅니다^^
이번에는 풀키스 싱글 콜렉션 12 주인님과 세이의 듀엣인 '今宵CEREMONY' 예요.

처음 들었을때의 임팩트는 이오리 형제 쪽이 더 강하긴 했었지만, 주인님네 쪽도 나름대로 풀키스 다운(?) 분위기의 곡이긴 합니다.
중간에 짧은 대사가 아주 압권 이기도 했고 (먼산)
싱글의 분위기로 보면 이쪽이 더 마음에 들긴 해요.
두 싱글 다 주제가 '독점욕' 인것도 그렇지만.. 이오리 형제쪽은 좀 시리어스 해서.(쿨럭;)

이것도 자세한건 다음 포스트에...
노래 감상 합시다>_</



대부분 어제 받은 물건들 입니다.
제일 윗단(?)의 왼쪽 코믹스를 제외하고는 죄다 '스에츠구 유키' 상 작품들 입니다.
이번에 일본에 갔다온 지인 '엘리양' 에게 '유키상꺼 보이는대로 죄다 사다줘요!' 하는 무리한 부탁을 한 결과물 들입니다^^;

왼쪽 코믹스는 예스24에서 산거고, 제목은 패스.(하지만 다 이죠?^^;)
나머지는 왼쪽에서 부터 '실버 1,2 , 100% 그대에게 1, 너의 흰날개, 이 가슴의 솔직함' 입니다.
그리고 오른쪽의 싱글 2개는 보시다시피 풀키스 싱글 콜렉션 11, 12 구요.

실버 1,2. 어제 날잡아서 보고난후에 피눈물을 흘렸습니다. 세상에나 이게 연재 중단이라니ㅠㅠ 제가 본 스에츠구상 작품중에서 이게 최고로 재밌는데 말이예요!!...이럴 순 없다구요. 억장이 무너지는 이 심정이란..ㅠ_ㅠ. 감상은 조만간 올라갑니다. ...아놔 3권..3권..ㅠ_ㅠ
100%그대에게 1. 1권밖에 없어서 일부러 안읽었습니다. 아마존 옥션질을 해야하는 거군요..(젠장할; 그거 송료가 얼만데! orz;). 2권 완결이니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거 같습니다. 내용도 그래 보였구요.
그대의 흰 날개. 알고보니 이거, 시리즈로 꽤 많이 나왔었더라구요. 하긴 옴니버스 형식이니 그릴려고 들면 끝도 없이(?) 그릴 수 있는 거긴 하지만요. 그중에 저기있는 게 제일 처음 작품인듯 합니다. 책 발행년도가 무려!!! 95년 9월!!!...10년도 넘었어요. (쿨럭;) 나름대로 희귀품이 아닌가, 자만하고 있습니다(웃음). 그림체로 보자면 국내에도 나와있었던 온리유의 초창기 때와 비슷하네요. 실버와 비교해보니 그야말로 극과 극의 차이가! (그야; 10년 차이인걸.)
이 가슴의 솔직함. 이것 역시 96년 작품이였습니다. 정말이지 구해다 준 엘리양에게 감사의 포옹이라도 날리고 싶어요 아하하^^. 단편이 3개 들어간 작품으로, 마지막 단편은 그대의 검은날개가 실려있더라구요. 스에츠구 상께서 날개 시리즈를 무진장 좋아하시는가 봅니다.

자금이 되는한 천천히 스에츠구상 작품들을 질러가야 겠어요. 어차피 옥션질 밖에 안될테니; 자금이 허락하는 한 천~천~히...orz. (생각할수록 간발의 차로 놓친 '온리유' 들이 아깝다 ㅠㅠ)

풀키스 싱글들.
여전히 오갈데 없는(?) 대박 싱글 들입니다.
어째 가면 갈수록 에로도(<-이봐;) 와 진지도(응;?) 가 높아져 가는지..;ㅁ;
이거 엄연히 12세 연령 게임이라구요. 오피셜에서 대놓고 18금 모드를 팍팍 풍겨주니..
물론 즐겁습니다만. (먼산)
이오리네 곡은 바로 밑의 포스트에 올렸습니다. 감상해 주세요>_</


풀키스 싱글 뒷면들...이긴한데; 어째 빛을 너무 받아서..OTL.
원랜 저렇게 안 빨갛고 저렇게 안 파랗습니다.; 실제로 보면 정말 예뻐요. 그동안 나온 싱글들중 퀄러티는 최고인 듯! 쟈켓까지 포함해서 말이죠^^



어제 도착한 풀하우스 키스 싱글 콜렉션 11에 실린 마츠카와 형제의 듀엣곡 癒しのMuse 입니다.
어제 주인님&세이 싱글과 함께 받았는데, 주인님네쪽도 노래가 좋지만, 개인적으로 이쪽에 더 몰입했었거든요.
싱글 내용도 이쪽이 더 좋았구요+_+;;
제가 풀키스 2에서 이오리쪽 루트를 너무 즐겁게 플레이 해서 그런가.. 싱글에서 두 형제가 처한 상황이 얼마나 두근두근하게 들리던지..>_<
싱글에 대해선 따로 글을 내서 포스팅 하겠습니다. 일단 곡 부터 감상해봅시다>_<!



.... 들어보시면 가사가 상당히 의미심장 하다는것을 아실겁니다;
이것도 풀키스 2에 관련된 내용..이랄까,.. 해보신 분들은 이해 되실꺼예요.



이오리;; 내 소중한 보물에 접근하지 말래..아놔 미치겠네 ㅠㅠ.(왜 나는 웃다못해 굴렀을까;)

PS... 요청이 있으면 주인님&세이 듀엣곡도 올려볼께요^^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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