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틈틈히 받고, 산것들을 모아 찍어 봅니다'-'a;
이번엔 좀 기타의 물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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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부터 '윌 오 위스프 일반판, 디어 마이 선 일반판, 상식의 오류사전 747, 우연의 일치-신의 비밀인가, 인간의 확률인가, 트와일라잇 1,2' 까지 입니다.

윌오위습. 디어 마이선과 함께 같은 곳에서 샀는데, 두가지 다 금요일에 도착했어요. 남들보다 하루 빨리 받은 셈^^; 그런데 정작 어제는 일 마치고 집에와서 줄창 잤으므로 플레이는 오늘에서야 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1 챕터를 달리고 있어요. 전체적인 감상은 아직 빠르긴 하지만..현재로선 꽤 마음에 듭니다. 초반 부분을 하면서 어;? 지뢰인가? 하고 불안했던 비취와는 달리(-_-) 지금까진 나온 캐릭터들 다 마음에 듭니다. 모 캐릭터와 모 성우분 등등이 초반에는 매치에 안맞어서 괴로웠는데(<-) 하다보니까 꽤 마음에 들어요. 언제나 메인 부터 먼저하는 성격상 '윌' 부터 해볼까 생각 중이긴 한데.................. 또 언제나 그렇듯, 일본 사람들은(?) 메인을 기피하는가 봅니다. 또 윌만 빼놓고 공략이 올라와 있..(꺼이). 그냥 잠시 뒤로 미루고 '질' 먼저 해버릴까 싶기도 하고...-_-. 저 캐릭터 여성 스러운 외향은 좀 움찔 했는데 목소리가 ㅠ.ㅠb. 진짜 한자도 처음보는 신인 분이신데 목소리가 정말 좋으세요. 미성..이라기 부족할지 모르겠지만 정말 부드럽고 고와서.. 또 여성스럽게 곱다는게 아닌, 단아하다는 느낌의 목소리 이십니다. 첫 등장 씬부터 외모는 접어두고 목소리에 발려서 헤롱.(개인적으로 오카마일까 겁을 냈거든요...오카만 무리 orz) 아무튼 복장과 외모 말고는 꽤 남성스럽다는 느낌이니까 별 걱정 없이 해도 되겠다는 느낌^^. ................ 결론적으론 지뢰가 아닌거 같아서 가슴 쓸어내리고 있어요.아핫~
디어 마이선. 역시 휴넥스. 물건 하나 나왔다는 느낌입니다. 게임 전체의 아기자기한 느낌은 휴넥스에서 나왔던 러브레보, 비타민 x와 다 합해서 그중 최고라는 느낌이예요. 게임 분위기에 너무 흡족하게 잘맞는 아기자기한 인터페이스가 꽤 좋습니다. 게임 자체도 뭐..아직 극 초반이긴 하지만 괜찮아 보이구요. 일웹의 평에 의하면 한번 엔딩 보는데 15시간은 걸렸다고 하니 볼륨면에서는 걱정이(너무나도) 없겠고........ 랄까 너무 길지 않습니까? (orz) 뭐 두번째 플레이부턴 어떨지 모르겠지만...기본적으로 엔딩이 100 가지가 넘는다고 하니, 개인적으로 '평생작업(<-)' 이라고 생각했던 무쌍 오로치와 함께 두고두고 플레이할 게임이 되지 않을까 싶고..^^; 어쨋든 이거 망설이시는 분이 계시다면 염려말고 질러보시길 권해드려요. 그닥 후회는 안하실거예요. .....저 개인적으론 육성이 쥐약이라 사실 윌오위습 쪽이 더 마음에 들지만.(웃음)
상식의 오류사전 747. 제 것이 아닌, 저저번 주에 만나 함께 놀았던 A 양의 책입니다. 저한테 덥썩 들려주고 빌려줄테니까 읽어놔~ 라고 했..(...) 아니 사실, 저거 제가 사려고 했었다구요?! 그런데 A 양이 먼저 사는 바람에..(웅얼). 무엇보다 저 두께에 질려서 일단 아직도 못읽고 있긴 합니다... 다시 만날 다음달 전까지 어떻게든 읽어봐야 하는데^^;; . 책 내용은 제목과 같이 별의별 잡다 상식(<-) 등이 다 들어있어요. 그동안 기본 '상식' 이라고 믿고 있었던 사실들을 대부분 뒤엎거나 새로운 사실을 알려주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 어째서 '세계사,역사' 카데고리 쪽에 있는지 의문이였지만^^;
우연의 일치. 역시 A양이 읽고 있던것을 중간에서 가로채서 제가 산겁니다. 그러니까 이건 제가 읽어보려고 산거^^;. 말 그대로 우연..이라는 것에 대해서 일장연설(?)한 책인데, 내용도 재미있긴 하지만 무엇보다 제일 오싹했던게 이 책에서 예로 들어놓았던 '우연의 일치' 를 겪은 세계의 일화 들이였어요. 뭐랄까.. 처형대 세계사라든가, 기타등등의 책들은 과거의 일이라는 느낌이여서 보면서 저정도까진 무섭지 않았지만 저 우연의 일치라는 것은 다 실화에, 어떻게 보면 저 자신에게도 일어날지 모르는 일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기타 무서웠던 '우연의 일치' 의 일화들은 새벽에 읽기엔 상당히 무섭더라구요..... 다른 분들이 어떻게 생각 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꽤 겁이 많은 타입입니다. 저 ^^;; 그래서 아직도 절반 정도까지 밖에 못읽었다는..... A 양 이거 빌려갈래?-ㅁ-? (<-)
트와일라잇. 바로 2~3일전 M님과의 불타는 대화중에서 '찔림' 당한 책입니다. 어흑 ㅠㅠ 그런데 낚인게 이렇게 행복한 일이 될줄이야...;ㅁ; 목요일날 대화에서 듣고, 바로 교보로 가서 살까 하다가 비가 와서 말아버렸더니 M님은 그날 저녁에 사오셨고..거기서 또다시 찔림을 당한 저는 두말없이 예스에서 질러버렸드랬습니다. 그리하여 토요일날 무사히 삼실로 도착한 트왈라잇. 두말이 필요 없습니다 ㅠ.ㅠ 일단 띄지만 보셔도 알겠지만 서양 로맨스이긴 한데.. 흔히 나오는 느끼한 주인공들이 아닌, 고교생.. 10대이지만 누구보다도 정열적인 사랑을 하는 소녀, 소년(??)의 이야기 입니다. ...사실 저 소년은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기준의 '뱀파이어' 이긴 하지만, 저 둘에겐 그다지 문제가 안되지요^^. 어..제 짧은 글 솜씨로는 말하기 참 어려운데 아무튼 읽으면서 눈 하나 뗄 수 없었습니다. 다 읽고 다시 정독해서 2번 은 읽었어요. 서양 로맨스에서 이렇게까지 제 취향의 책을 발견하게 될줄이야 ㅠ.ㅠb.. 흡혈귀 이지만 사람을 사냥하지 않는 에드워드. 그가 90년만에 처음 사랑을 느낀 소녀는 평범하지만 흡혈귀에게 있어 더할 나위 없는 '욕구'를 느끼게 만드는 소녀 '벨라(이자벨라)'.  두 사람이 너무 사랑스럽고 좋아서..;ㅁ; 특히 에드워드. 정말 제 이상형 그대로입니다(꺄아 ㅠㅠㅠ).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번역서로 나와있던데.. 시리즈 물이라서 내년에 4부로 완결이 날꺼라고 하더라구요. 국내에는 1부인 트왈라잇 만 번역 되어 나와있고, 근간 예정으로 2부인 '뉴 문' 도 나온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1부당 3권씩 뉴문까지 번역이 나와있는데... 정작 국내 발간 예정인 뉴 문이 언제 나올지 모르겠어서.. 조금만 더 자제심을 잃어버리면 저 일본 번역서 고고씽 할지도 몰라요=_+.... 1권당 1000엔인데?! orz. 어서 정발이 나와야 제가 삽니다 엉엉 ㅠ.ㅠ 아무튼 에드워드. 이책은 에드워드 하나로 살아요;ㅁ;!~! 벨라 역시 귀엽기 그지 없고, 뱀파이어 가족인 켈렌 가족도 하나같이 멋있어 죽고...... 어쨋든! 조금이라도 궁금증이 생기신 분들은 네이버 검색을 이용해주세요>_</ 아무 인터넷 서점에서라도 검색해 보시면 대강적인 느낌을 아실꺼라고 생각합니다. 아아 좋아 죽..//ㅁ// (사실 어제도 이거 보고 뻗어 자느라고 결국 게임 플레이도 미뤄졌다는 애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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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부터 'UTM 드라마씨디, 오버 드라이브 싱글, 입큰 썬크림, ICS 비비크림, 바탕 클렌징 폼' 까지 네요^^

UTM. 리뷰는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정말 이건 사람 잠재우는 씨디가 아닌 불면증에 시달리게 하는 씨디가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밤에 누워서 확인해봤지만 끝까지 다 들릴 때까지 꼼짝도 못하고 눈 뜨고 있어야 했던... 이런건 범죄라고 생각 하지 않나요?! 잠들성 싶으면 옆에서 쪽쪽쪽 빨아대니(<-야). .. 아무튼 씨디 자체도 귀엽고 키쇼상, 유사상의 목소리도 좋았으니 뭐든 나쁘진 않지만^^a.
오버 드라이브 싱글. 몇일 전에 올렸었지요?^^; 아무튼 키쇼상.. ... 아니 됬습니다(..) 안나와주는 것 보다 이런 싱글이라도 나와주시는게...;ㅁ; 그치만 다음엔 그란 로데오로 뵈어요. 예? (<- 라고 말해놓고 이달 말에 발매될 프린세스 나이트 메어 싱글이 떠오름-_-)
화장품들. 몇 일 전 제가 출근하고 나서 저희 엄마가 제 방 청소를 하면서 좀 오래 됬다 싶은 화장품들을 쓸어 버리셨는데.. 그안에 제가 쓰던 메이크업 베이스 까지 껴있었습니다. 덕분에 공돈이 쓰인다고 투덜투덜 거리면서 화장품 가게로 갔으나.. 와하하하. 실제로 떨어진게 많았던 지라 결국 필요한 것들은 다 사버렸어요.(먼눈). 이야..그 화장품 가게의 언니가 피부 타입이 저랑 똑같아서(보고 놀랐음 <-), 소개해주는 화장품들이 하나같이 다 허투르게 안들리는 거예요... 요즘엔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예전처럼 심하게 나지 않는 터라 아무거나 막 바르고 다녔는데 듣고 보니 또 일리가 있어서 결국.... 여지껏 선크림 대신 메이크업 베이스만 바르고 다녔는데 주위에서 하도 난리를 쳐서 이번에는 선크림+베이스 겸용으로 입큰꺼 하나 사고... 파운데이션 종류를 바르고 다녔으나 역시 안좋다고 해서 커버력이 상당 하다는 '비비크림' ICS 꺼 하나 사고.... 겸사 겸사, 다 떨어진 폼 클까지 바탕걸로 하나 사버렸습니다. 할인했으나 그 가격은 게임 소프트에 육박 했다는 소리가 OTL. 모르긴 몰라도 인터넷으로 사면 저거보다야 쌌겠지요...(..) 그러나 다들 써보고 만족 할 만했으니 그걸로 됬다 싶어요^^a;
어차피 화장이라고 해봐야 기초 저정도만 하는 수준이고 눈화장, 볼화장 이런건 안하니까 하는거라도 제대로 하자 싶어서(쿨럭). '돈 나간거 후회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라는, 지름에 몸 바친후 터득한 진리(<-)에 따라, 절대로 생각은 안합니다. 와하하=ㅂ=



지금 엄청나게 기다리고 있는 책 한 권 때문에 몸이 달아있는 상태긴 하지만 위의 물건들로 좀 기분이 가라 앉았네요. 그 물건이 끝까지 안구해지면 일본 옥션이라도 뛰어보겠다는 각오입니다. 으흠-_-!
아무튼 오늘은 아무데도 약속을 안잡았으니 반드시 윌오위습 아무나라도 엔딩 보고 말겠어요. 그 후에 다시 정리해서 글이라도 써볼까.............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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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緋色の欠片 -壱の章-
작가: 水澤なな
출판사: 엔터브레인 비즈로그 문고 (2008/08/20)

-줄거리-

갑자기 해외로 전근을 간 부모님과 떨어져서, 어린 시절 '할머니' 와의 추억이 깃든 '키호우' 마을에 오게 된 카스가 타마키. 오랜만에 온 마을 풍경은 변하지 않는 그리운 모습이였지만 그 후 바로, 그녀에게는 알 수 없는 느낌들과 함께 '보이지 않는' 것들이 보이게 되고 거기다가 인간이 아닌 '괴물들' 에게 쫒기는 몸이 되지요. 위기 일발의 순간, 자신을 구해준 신기한 능력을 갖고 있는 '오니자키 타쿠마' 라는 소년을 만나게 되고... 그의 인도로 할머니와 만나게 된 타마키는 자신이 선대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귀참환'을 봉인하는 '타마요리 히메' 의 피를 잇고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되고, 할머니를 대신해서 그녀가 그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그녀를 지켜주는 5인의 수호자.. 반인 반요인 그들과 함께 약해져가는 귀참환의 봉인을 지키려고 마음을 먹는 타마키. 하지만 그런 그녀들에게 다가오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무리.. '로고스' 의 위협이 타마키와 그녀의 수호자들을 압박해 오는데....
평점 : ★★★★☆


이거 원(..) 다 아는 내용이라도 줄거리로 압축(?)하자니 어렵군요^^;;
월요일날 읽기 시작해서 화요일에 끝낸!!! 초 스피드로 읽어내린 '비색의 조각 -첫번째 장-' 소설 감상 입니다.

역시나 아는 내용이다 보니까 술술 넘어가더라구요. 읽는것도 그다지 어렵지 않았고>_<.

아무튼, 솔직히 이거 받아서 읽기 전까지는 걱정 좀 했었습니다. 비색에 관련해서 오토메이트가 너무 달려준다는 느낌이 들었고 이 소설화도 그중 하나로 단순히 팬들을 낚기위한 상술에 불과하지 않을까나..하는 생각에서 말이죠. 저는 읽어본게 없지만, 듣기로는 '게임이 소설화' 되는 경우는 그다지 마음에 들게 쓰이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하고(..)

그래서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발매날 후, 일웹을 좀 돌아다녔는데 대부분 괜찮다는 평이더라구요. 그래서 빨리 읽고 싶어서 수를 쓰다가 오히려 늦게 받게 되기도 하고(-_-)
어쨋든, 오랫동안 기다렸던 보람(!)이 있는 재밌게 잘 읽히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비색을 접해본 분들, 접하지 않으신 분들께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일단, 원작과 똑같아 보이면서도 훨~~씬. 읽기 편하고 흥미진진하게 전개 됩니다.  내용이야 원작과 같으니까 이건 전적으로 '문체' 의 덕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월요일 처음 이 책을 잡아서 읽어 내려갈때는, 전에 받았을 때 잠깐 흝어보고 느꼈던 '이거 게임하고 너무 똑같잖아?! 스토리북?!!;' 했던 당황한 감정을 다시끔 느꼈었는데.. 그 후, 확실히-_-. '소설'을 쓰시는 작가분과 시나리오 라이터는 비교 대상이 못된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이 많이 유치하다 유치하다 그러셨는데, 그거 플레이 할 때 당시에는 그닥 일어가 뛰어나지 못했고 플레이 하다보면서 몰입을 하게 되어서 그닥 신경 안 썼었는데.... 집에가서 비색 1을 틀어놓고 소설과 비교를 해보니(<- 했었습니다-_-;;) 정말이지..=_=
모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일반인이 쓰셔도 이보단 더 말같이(?) 쓰겠다는 느낌이...;;.
그런 비교가 느껴질 만큼 저는 소설 쪽의 문체가 마음에 들었거든요. 원작 게임의 정말 불필요한 단막단막 적인 독백이라든가 쓸데 없는 설명 부분은 적당히 자르면서, 소설쪽의 오리지날로 미묘한 감정선을 살려주고.....
표지에서도 보다시피 이 책은 '타쿠마 루트' 를 따라가고 있으므로^^; 충실하게 그쪽으로 나아가는데, 원작에서 보다 더 타쿠마와 타마키의 미묘한. 짧은 문장 속에서 느껴지는 두 사람의 감정이 조금씩 움직여지는 모습이 잘 보여지거든요. 즉, 원작에서의 모에 시츄에이션들은 확실히 살아나고, 그 상황에서 타마키가 느끼는 감정들이 어색하지 않게 확실하게... 더 모에하기 쉬워졌다 이겁니다.+_+

연예 모드로 환장하는 저로선 그야말로 행복중의 행복. 유이치 선배 정도까진 안되지만^^; 다음갈 정도로 좋아하거든요. 타쿠마>_<~.

거기다가 게임이 원작이라는 장점중에 나름 제일이라고 생각하는 '보이스 메일화(<-)' 가 있습니다...!!! 게임을 해보신 분들께고 추천하고자 하는 의미가 바로 그것~.
대사 적으로는 아주 약간씩 틀릴 뿐, 거의 비슷하므로 그야말로 보이스 메일입니다. 저절로 재생되서 들려와요. 타쿠마로, 마히로로, 유이치 선배로!>_<.
목소리가 떠오르면서 즐거운 전개로 술술 읽어 내릴 수 있었으니 이미 그걸로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은 충분했습니다(웃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뭐랄까, 의도적이므로 당연하게도(!) 타쿠마에게 끌려가게 되지만, 저 원작하면서 썩 많이 좋아하진 않았던 마히로 선배에게 눈이 가게 되더라구요(.....)
아니 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렇게 됩니다;ㅁ;. 이번 '첫번째 장' 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로고스들과의 싸움으로 심하게 다친 수호자들과 그들의 도망가라는 소리에 갈등하는 타마키..의 부분에서 끝났는데 그 앞전에 마히로 선배가 하는거 보면 막 두근거려 혼났어요... 아니 분명 원작에도 있는 장면이고 목소리 보이스 메일도 되는데(응?;) 어째서 세삼스럽게 눈이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뭐, 원작의 '타쿠마 루트' 를 따라가는 거니까 마히로 선배도 같이 나오는건 납득이 되긴 하지만 그렇다고 쳐도 갑작스러운 이 '무네사와기(<-야)'는 어떻게 설명을 해야 -_-a.
다 읽고 나니 화악~ 하고 치솟는 원작 플레이 대한 욕망이 느껴져요.^^;

아무튼, 책 자체로도 재밌었고, 비즈로그 문고에서 꽤 밀어주는 건지 책의 디자인이 예뻐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뒤에 실린 단편. 이 미즈사와상이 직접 쓰신 짤막한 단편인데 '어둠색의 단편' 이란 제목의 코믹 개그 스토리 였습니다.

'갑자기 정신을 잃은 타카미를 두고 '어떻게 집까지 옮기느냐' 라는 문제로 고심하는 4인의 수호자들. 누구는 여자애를 짐짝처럼 어깨에 둘러매지 않나, 누구는 자신의 신장차이를 자각못하고 '공주님 안기' 를 했다가 타마키의 치마를 들어올려 기겁하지 않나, 누구는 젖가락과 책 이외의 무거운 물건은 들어본 적 없어서 무리라고 하지 않나, 누구는 체력이 너무 부족해서 들지 못한 나머지 언령화로 시도 했으나 바람으로 타카미의 치마를 날려서 당황하지 않나....
그런 바보같은 짓들을 하고 있는 4명의 수호자들 앞에 나타난 마지막 수호자. 그런 그의 '블랙모드'  호통에 당황하는 4인의 수호자들은.....'

라는 스토리입니다.(와하하하하 ㅠㅠㅠㅠㅠ)
실제로 보면 몇 배는 즐거울거예요. 다들 너무나도 그대로여서 마치 게임상에서도 실제로 나왔었던 것 같이 즐거운 에피소드 였습니다. (보이스 메일도 되고 <-)
마지막으로 책 표지의 겉을 벗겨내면 뒷 페이지에 나타나는 또 하나의 선물이 있고^^.

이모저모로 신경쓴 느낌이 나서 소장 하는것도 즐거운 책이라는 느낌이예요.

다음 권은 이번달 15일에 발매 예정이므로 체크 중입니다.
작가분 후기를 보면 총 3권으로 끝낼 예정이시라고 하니까 다음 권도 얼마 되지 않아서 나오겠지요.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나오면 즉각 체크해서 질러야겠어요.

읽은 날짜 : 2007년 9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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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올리는 곡은 요즘 방영중인 애니메이션 '오버 드라이브' 의 키쇼상 보컬곡인 'Little wings fly high' 입니다.

8월 31일에 나온 싱글로, 나온다는 정보를 접한 후, 아마존에서 주문해서 어제 받았네요^^; (좀 늦었다는-_ㅠ)
사진은 다음에 모아서 찍어보도록 하고 곡 부터 먼저 올려봅니다.

제가 저 오버드라이브 라는 애니에 대해서 아는 점이라곤, 만화 원작이라는 거 뿐이라서....;; 뭐하는 만화인지도^^;;; 쟈켓만 보면 자....자전거?;;.
무슨 애닌지 아시는 분은 애기를 해주세요.(웃음)

곡은, 썩 높고 어려운... 키쇼상 특유의 기교곡은 아니지만, 시원스럽게 뚫리는 듯한 느낌의 곡입니다. 뭐랄까, 드라이브 나갈때 틀어놓으면 좋을 듯 한? (<- 머래;)
사실 뭐든 안 좋겠습니까만 제가^^.


곡은 접습니다.

죄송합니다. 잘못 적었어요(..) 답변은 덧글로 메일 주소를 써주시길 바랍니다 ㅠㅠㅠ 세상에 잘못 써놓은줄도 모르고 있었어요;;;;;;;;;;!

[SECRET]
Q:다음에 읽을 예정의 소설은?
A:가디언 프린세스

곡은 지웠습니다'-'


키쇼상 곡중에서는 그럭저럭(?)의 느낌이지 않습니까? 그다지 격하게 높지도, 어려운 기교도 없는. 그야 코르다 쪽도 그렇긴 하지만, 이런 느낌과는 틀리니깐요^^.

아무튼, 이런 싱글이라도 나와주시는거 하나로도 충분해요 ㅠ.ㅠ 비록 신곡은 1개에-_- 가라오케 1개에-_- 듣지도 않는 미묘한 믹스 곡 하나 뿐이긴 하지만...OTL.
막말로(<-) 모르는 애니의 보컬곡에 실리거나 그러면 정말 울면서 살거였는데, 싱글이면 그나마 부담이 적으니깐요.
...... 다시 떠오르는 모 앨범의 악몽이 OTL.

곡은 이틀 정도 걸어둡니다.

[/SECRET]
예스에서 받은 책들 따로, 오늘 받은 HMV 소포 따로라서 사진이 몇 장입니다. 양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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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 부터 '악녀대전, お狐サマの緣結びッ!,  眠れる島の王子樣 , ユスティニアの花束, 戀のドレスとつぼみの淑女, 天を支える者 古戀唄 1,2' 까지 입니다.

악녀대전. 얼마전에 소개(?) 드렸던 기류 미사오씨들(;)의 책입니다. 역시 역사상의 이야기를 다룬 책으로, 세계에서 이름을 드높였던 여성들에 대해 소개 하고 있어요. 양장본에 꽤 두툼한 편이고, 60명 이상의 여성들을 소개 했습니다. 각각 테마별로 '섹스, 잔혹, 돈, 권력, 역사를 움직이는, 불륜, 복수' 등으로 유명(;)한 여성들이군요. 익히 아는 사람들에서 부터, 모르는 사람들까지 꽤 많이 나와있었습니다... 다들 무서운 여자들이라는 생각밖에 안들지만요^^; 하하. 작년에 나온 책이여서 도서관 같은데 뒤져보면 아마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여우님의 인연맺기. 뭔가 좀..; 아무튼 시리즈화는 계속 되고 있습니다. 텀이 빨라요 너무...;; 1,2권 산지 얼마나 됬다고-_ㅠ. 비즈로그 쪽 문고는 텀이 참 빠른 편입니다. 생각하지만;
잠들 수 있는 섬의 왕자님. 아마 8월달에 나왔을 건데, 코발트 문고 입니다. 단권으로 소재는 표지에서 보다시피 현실....인데 어느정도 몽환적인 내용인가 보더라구요. 상당히 아련한 느낌의 소설이라는 일웹 평을 보고 낚여 봤습니다. 데헷.
유스티니아의 꽃다발. 드디어 다 모았습니다 아달샨-_ㅠb. 시리즈중, 완결권의 바로 전권으로 단편들로 이루어진 단편집이네요. 대충 흝어보니, '나나' 가 있었던 시절의 유티와 나나의 이야기, 알렉네 형제 이야기, 블래드와 알렉 이야기, 알렉과 유티 이야기..등의 총 7개의 단편이 실려있네요. 아마 이야기 전개완 별 상관 없을거 같아서 이것만 먼저 읽어볼까 싶기도 하고... 삽화들이 참 바람직해서 -_ㅠb. 유티이이>_<
사랑의 드레스와 봉오리의 숙녀. 츠보미 뜻이 저게 맞긴 한데 참 느낌이...;; 아무튼 드디어 손댔습니다. '빅토리안 로즈 테일러' 시리즈(..)... 제가 또 신분이 다른 사랑이야기에 버닝하는 지라(..) 표지엔 남주가 안 보이 지만, 드레스를 만드는 소녀 '크리스'가 주인공이고 귀족 청년인 '샤록'과의 사랑이야기 라고 합니다. 기본적 으로는 어느정도 시리어스 풍의 애기라고 하는데...; 뭐 사람을 조정하는 악의 드레스를 만드는 사람이 나오고 등등등(..) 꽤 평이 좋은 시리즈라서 겁도 없이 손대봤습니다. 하하하(..)
하늘을 받치는 자 - 오래된 사랑 노래. 코발트의 '하늘을 받치는 자' 시리즈 외전인데.. 일단 본편과 상관이 없다고 해서 집어봤습니다만-_ㅠ... 이거 흝어만 봐도 지뢰를 밟았다는 느낌이 물씬-_-. 거기다가 어제 M님과의 대화에서 그 사실(<-)도 증명 되고. 아이고 OTL..... 그림체가 너무 예뻐서 어쩔 수 없이 발렸는데 이럴수가 ㅠㅠㅠ. 일단 한번 읽어보긴 읽어보려구요. 영 아니다 싶으면 접어야 겠지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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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V에서 온 소포 입니다.
각각 20일, 24일 발매일이면서-_- 9월 1일이 되서야 받을 수 있었던 소포. 조금이라도 빨리 '비색 소설' 을 보고 싶어서 예스를 피해서 주문 했었는데 뒤통수 제대로 맞았습니다. 같은날 발매된 여우님의 인연맺기 소설은 진즉에 받았는데에에에에에!!! OTL

소개고 뭐고^^; 왼쪽에서 부터 '비색의 조각 소설판, 금색의 코르다 프리마파소 보컬 콜렉션' 입니다.

비색 소설. 제가 비즈로그 문고를 몇 개 사보긴 했는데, 그중 가장 화려하네요 이책이. 안의 컬러 삽화는 이게 처음이였고, 인물 소개 컬러도 처음이고!!!!.. 책의 구성이 아기자기 한건 다른 비즈로그도 그랬지만 그래도 비색은 좀 화려합니다. 무엇보다 오비가 홀로그램!!!(경악!)
작가분은 신인이신거 같은데, 일단 평은 그럭저럭 괜찮더라구요. 표지만 봐도 삘이 오지만 아마도 타쿠마 메인으로 나갈거 같고^^;; 유이치 선배가 아닌건 상당히 슬프지만 어쩔수 없죠-_ㅠ.
그나저나 흑백으로 보는 '카즈키요네 상' 의 삽화는 왠지 신기한 느낌입니다. 다시 느끼지만 참 그림을 예쁘게 그리세요 ㅠㅠb. 유이치 선배 등장 씬 삽화에서 한 손에 오사키키츠네 들고 있는거 보고 막 웃었다는^^;;
코르다 보컬 콜렉션. 나온다고 들었을때, 특히 마음에 들었던 오오사키 선배 보컬곡을 풀버젼으로 실었다는 애기 들었을 때 욕 좀 태배기로 하고 별 수 없이 낚였습니다. 거기다가 캐릭터 올 보컬곡도 있다고 했고..ㅠㅠㅠ. 렌렌이 싱글은 집에 있는데!! orz. 아무튼 참으로 구매 욕구를 떨어트리는 표지를 보고(-_-;;) 오늘 받았을 때까지도 괜히 샀나 싶었는데!!!!...... 아니였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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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케이스 입니다.

역시나 '코에이' 에서 만들지만 않으면 세련되고 깔끔하군요.(<-야)
깔끔한 cd 표면도 괜찮았고, 초록색의 곽도 예뻐서 좋았어요^^

거기다가!!!! 무려 가사들을 한장 한장의 종이로 따로 때놨더라구요. 그것도 새 일러스트!!!!
애니 그림체를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우리 렌렌이는 예뻐 했다구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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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의 가사집 종이들의 겉면을 모아서 찍어 봤습니다.

이거 새 일러스트 맞죠?>_< 뭐랄까.. 이거 낸다고 욕하고 막 그랬는데 이정도면 전의 싱글을 산 사람들이라도 충분히 '소장 욕구' 를 느낄만 하지 않습니까?+_+
저도 저거 보면서 음음. 이정도는 되야 덜 억울하지. 하고 되내이고 그랬어요^^;
왠지 하루카 애니판 보컬 콜렉션이 생각나는 느낌이지만 하루카 1 은 별로 안좋아 하므로 코르다 쪽이 백배 낫습니다>_<~. 각각 보컬들 풀 버젼은 참 좋았구요. 신곡 전체 보컬곡은 예상 외로 활발한 풍이여서 처음엔 좀 놀랬지만 계속 듣다 보니 여기도>_<~.
그런데 캐릭터가 7명이여서 그런가^^;; 각각 파트가 좀 적었어요. 랄까 우리 렌렌이 한 번 밖에 안불러?!?!!? (<- 오피셜이라서 몇 번은 불러야 성이 풀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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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それでもあなたに恋をする
작가: 樹川 さとみ
출판사: 집영사 코발트 문고 (2005/04/28)

-줄거리-

어린시절, 자신을 향해 꼬마 돼지에 굼뜨는 계집애라는 비난을 퍼부었던, 잊을 수 없는 소년 '아돌파' 에 대한 복수를 가슴에 품고 왕의 성으로 온 '에네아드' 영주의 손녀딸인 미시아. 그 충격적인 발언을 들은 이 후로 그를 다시 만나 반하게 한 후, 멋지게 차버릴 결심으로 죽을 노력을 해 눈부시게 예뻐진 그녀.  반드시 아돌파를 거꾸러 트리겠다고 자신 만만이였던 미시아지만, 다시 만난 청년이 된 그는 예전의 모습과는 상상도 안될만큼 건실하고 예의바른 청년으로 성장해 그녀에게 과거의 잘못을 사과 합니다. 그런 그의 변화를 믿기 어려웠던 미시아는 그에 대한 복수를 감행하기로 결심하지만 생각보다 일이 쉽지 않고... 그러던 차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왕이 내건 '미시아의 혼약 상대 내기'에 휘말리게 되지요. 너무나도 둔감하고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소리를 하는 아돌파에게 화가 난 미시아는 그가 착각하고 있는 상대가 아닌 '자신이 결혼하고 싶은 사람' 을 거짓으로 지어내서 말해버리고, 그 말을 진실로 믿은 아돌파는 자신이 그를 찾아주고 그때 까지 대신해서 '연인역' 을 맡겠다고 자진해서 말하는데....!
평점: ★★★★★


오늘 도착할 비색 소설 때문에 무리해서 줄창 읽어 내렸던 '에네아드의 세가지' 시리즈 중 첫번째 소설인 '그래도 당신을 사랑한다' 감상 입니다^^
5일간 계속 잡았던지라 좀 힘들었어요 하하(..). 언제나 집에선 손하나 까딱 안하고, 사무실에서 일하는 틈틈히 보는거라서;. 게다가!!! 제가 전의 도착 포스트에 이 책들 분량이 적다고 '헛소리'를 했었드랬습니까?...ㅠㅠㅠㅠ 280 페이지나 되는 바람에 식겁했어요 으헝..-_ㅠ!;;

큼큼;; 아무튼, 이번 소설은 국내의 모 님 블로그에서 짤막한 감상을 봤었고, 그후 관심이 가서 뒤져보다가 일웹 평들을 보고 두말 없이 질렀습니다. 뭐; 솔직히 표지의 그림체 때문에 좀 망설이긴 했지만, 보다보니 썩 예쁘게도 보이고^^; 하하.
작가분은 국내에도 메이퀸 노벨에서 1권이 나왔었던 '낙원의 마녀들' 시리즈의 작가 분이시더라구요. 이번 '에네아드의 세가지' 시리즈는 총 3편으로 각각의 단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번작의 주인공인 미시아. 위에 설명을 봐서는 뭔가 싹싹하고 옹골진 여자애처럼 느껴지겠지만, 실상 그녀는 겉모습은 변했더라도 속은 여전히 어린시절 처럼 소심하고 변하지 않은 소녀입니다. 그런 그녀가 아돌파에 대한 복수.. 하나 때문이였다고 해도, 오랫동안 노력을 해온것은 어린시절 때부터 지금까지, 아니라고 생각 했어도 여전히 그를 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이였지요. 그 마음을 눈치채는 것은 제법 빨랐으나, 너무나도 둔감하고 속을 몰라주는 아돌파 때문에 둘은 만나면 항상 싸웁니다^^;
그리고 남주인 레시의 아돌파. 뭐랄까.. 건실한 청년으로 자란것은 좋지만 여전히 쓸데없이 '한 마디가 많은' 청년으로 마음을 전달하는게 극히 서툴러서(..) 항상 미시아의 오해를 사고 싸움만 벌이게 되지요^^;. 그도 참 특이한 사람이긴 합니다. 거기다가 뒷 부분에서는 어린 시절 처럼 거만하고 건방진 모습을 보여주게 되는데..... 그게 참 두근 거렸다는 애기>_</ (물론 미시아에 대해서는 아니구요^^)

오해하고, 말다툼 벌이고.. 하지만 그럼에도 서로가 신경쓰여서 견딜 수 없는 두 사람의 신경전이 참 즐겁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돌파쪽 시점으로 넘어갈 때마다 기대가 되서 두근두근 했었어요^^. 위에도 말했지만 그는 말이 참 서투른 타입이라(되는대로 말하거나 너무 쓸데없이 말을 줄이는 식의;) 미시아의 입장에서 그는 참 무례한 인간이거든요. 그녀의 마음을 모르고 자꾸 쓸데없는 소리, 복장 뒤집어지는 소리. 심지어는 가슴아프게도 자신이 그녀의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준다는 둥, 이 후에는 '국가와 그녀의 안전'을 위해 위장 결혼도 불사하겠다는 둥!!!!........정말 둔감의 극치를 달리는 남자입니다^^;. 그러니 그런 그의 시점은 또 얼마나 재밌었겠어요. 하하>_</
게다가 그는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있었거든요. 자신을 180도 바꾸게 만들어준, 하나뿐인 소중한 여성이. 초반부에 그것 때문에 미시아와 결혼 할 수 없다고, 자신을 후보에서 빼달라고 말할때 미시아의 고생이 눈에 선히 보이는듯 해서 그 시점에 확 덮어버릴까 싶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돌파의, 그녀에 대한 마음은 진심이였다고 해도 아돌파는 사랑하는 사람과 이어질 수 없는 입장이였으니까 생각보다 고생은 하지 않았지만요. 다행이였지요. 이런저런 난관이 많았던 두 사람이였지만 기본적으로 미시아는 아돌파를 사랑하고 있었고, 아돌파는 그녀와 재회 했을 때 부터 계속 그녀가 신경쓰이고 마음에 잡히는 존재 였으니 결국 서로 사랑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이런 풍의 소설이 다 그렇듯이(<-), 작품 전체에 단순히 연예물만 진행 되었느냐..그건 또 아니였습니다. 꽤 머리 아프게 만드는(<-) 궁중 싸움과 음모가 내재되어 있었거든요. 캐릭터 소개란에서 봤을때 참 둔해보이고 뚱뚱해 보이는 국왕 폐하의 그 엄청난(?) 머리 굴림에 후반부에 모든것이 밝혀질 때는,그에게 놀아났다면서 이를 가는 아돌파와 함께 저도 한숨을 내쉬었답니다.

그의 계략 덕에, 미시아도 아돌파도 엄청 고생 했거든요. 뭐랄까.. 작가분이 절단 신공이 너무 능숙하셔서, 중요한 부분에 아주 절묘하게 끊으셨거든요. 아돌파와 미시아에게 각각 닥친 위기 상황에서 꼭 끊으시는 바람에-_-=3 그래놓고 다음 챕터에서는 상대방 애기가 나오지 않나..ㅠ.ㅠ. 미시아야 뒤가 어떻게 됬을지 짐작이 갔었지만 아돌파는 자신이 원하지 않은 상황에서 억지로 사람을 죽여야 하는 명령을 받게 되었으니 그 부분은 정말 그렇게 되어버리는줄 알았어요. 이 책의 악역인 '구란' 영지의 영주 '바디스'는 제법 뛰어나게 머리를 굴렸지만,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고;; 국왕에겐 정말 놀래버렸습니다 으음-_-;;;;; 나중엔 지 성격 되찾은건지(<-) 되는대로 욕을 해대든 아돌파에게 동감도 해주고(..)

뒷 부분 에필로그에서는 정말 아돌파..^^;;;; 아무리 사람이 변했다지만 근본적인 악당 기질은 어쩔 수가 없는지라, 참 사악하고도 매력적인 아돌파 덕분에 즐겁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뭐랄까.. 작품 초반, 중반.. 아니 후반까지 보여졌었던 선량한 얼굴이 거짓은 아니였겠지만.. 역시 그는 속이 검은 쪽이였어요.(웃음). 너무 능숙하게 숨기길 잘했달까..^^; 선량하고도 악당같은 매력적인 남주였습니다+_+.

...어째 끝까지 아돌파 애기 일색이군요^^; 미시아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건 아니지만, 주인공인 미시아보다 그녀를 돌봐주는 친구 '라라' 쪽이 좀 더 인상에 깊었던지라 말이죠.. 하하^^;
다음작은 바로 그 '라라' 가 주인공이여서 읽을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_<. 거기다가 마지막인 3권에서는 미시아네 '부부!'가 조연으로 뿌리깊이(?) 활약해준다고 하니까 그것 역시 기대+_+.

투닥투닥 거리지만 보는것이 즐거운 사랑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_</. 아주~ 연예 이야기만은 아니긴 하지만, 그다지 부족하다고 느끼진 않았으니깐요.거기다 나름 음모쪽 전개도 투철하고.하하^^

읽은 날짜 : 2007년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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