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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ラズ・メリディアン 1,2 (라즈.메리디안 1,2)
작가: 結賀 さとる
출판사: 추전서점 프린세스 코믹스

-줄거리-

어렸을 때 자신을 무진장~!!! 괴롭혔던 '타케이 치히로' 가 다시 옆집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을 듣고, 잔뜩 겁에 질려있는 여고생 '마나'. 하지만 다시 만난 치히로는 어렸을 때의 심술궃은 소년이 아니고.. 오히려 그녀에게 선물이라면서 '라즈라이트' 의 반지를 끼워 줍니다. 그의 친절을 수상하게 여기던 마나는 그 반지의 수상한 힘에 의해 신비한 나라인 '아발론' 으로 소환되게 되고..! 그런 그녀 앞에 나타난것은 아발론의 마력에 이끌려, 그 곳을 벗어나지 못하는 소년 기사 '란슬롯'.그는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 해 하는 마나에게, 그녀를 이곳으로 부른것은 자신이라면서 이곳을 벗어날 수 있게, 그의 '희망' 이 되어달라고 마나에게 부탁하는데...!
평점: ★★★★☆


국내에서 나름(<-) 유명하신 유이가 사토루 상의 메르헨 메르헨 메르헨 그 자체인 작품 '라즈 메리디안' 감상 입니다^^

이것도 들고 다닌지 꽤 되었는데, 겨우 오늘에서야 몰아서 2권 다 보았어요. 생각외로 꼼꼼하게 봐야하는 지라 시간이 더 걸린 듯^^;.

굉장히 섬세한 그림체와 재미있는 전개로 꽤 즐겁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 작가분의 다른 작품인 'E'S' 는 저한테는 많이 복잡한 편이여서^^; 그다지 재밌게 볼 수 없었는데, 라즈 메리디안은 나름 즐겁게 볼 수 있었어요. 일단 소재부터가 특이했구요.

아발론, 란슬롯, 아더, 기네비어, 카멜롯. 이름만 들어도 다 알만한 유명한 '아더 왕과 원탁의 기사들' 쪽 전설을 토대로 삼아서 유이가 상이 새롭게 창조한 메르헨 판타지 만화.
전설의 딱딱한 인물들이 아닌, 퉁명스럽고 솔직하지 못하지만, 귀여운 란슬롯과 우락부락 하지 않고 탁 트인 훌륭한 군주인 아더, 그리고 전설대로 치고도 밉지 않은 기네비어 등등...
유이가 상의 섬세한 그림체와 더불어서 새롭게 그려진 이 인물들 모두가 다 사랑스럽고 좋았습니다. 특히 주인공 격인 란은 정말..ㅠ_ㅠ...
고작 15살 이면서 기사도에 충실하고 강하고.. 그러면서 이룰 수 없는 사랑에 가슴 아파하다가 스스로 아발론에 틀어박혀 버린 아직은 어린 란. 누구보다 믿고 따르는 친우이자 주군의 아내인 기네비어를 사랑해 버린 란은 그 곧고 착한 마음대로 힘들어 합니다. 인간의 자식이지만 요정에 의해 길러진 내력 덕에, 환상의 나라 아발론에 묶여버린 란은, 잊혀지는것이 두려워서 자신을 구해줄 희망을 찾게 되지요.
그리고 란의 반지와 같은 '라즈라이트 석' 의 반지를 낀 마나는, 어리 둥절 해 하면서도 그를 돕기로 결심합니다.
환상으로 가득차있지만, 어떻게 보면 현실과도 동일한 나라 아발론에서 마나와 란은, 그녀들이 접하는 이세계의 인물들의 고민이나 어려움을 도와주지요.

그런데, 마냥 메르헨으로 치부하고 넘기기에는 석연치 않은게.... 아무래도 이 아발론의 세계는 마나가 살고 있는 현실과 많이 닯아 있습니다. 마나 주위의 친구들이나 아는 선배, 선생님같은 인물들과 정말 '꼭 닮은' 아발론 세계의 인물들.
그리고 그 아발론에서 만난 그 세계의 왕인 '레이븐' 은 마나의 원수 소꿉친구(<-) '치히로' 와 똑같이 닮아있었고, 동시에 란슬롯의 주군인 '아더' 와도 똑같습니다. 이 셋의 연관 관계는 아무것도 없는데, 외모상으로 다른 점이라면 서로의 머리색 정도 뿐인거지요.
맨처음에는 치히로가 모든 것을 꾸몄거나, 알고 있는 상태여서 마나에게 반지를 선물한건가..하면서 고민했는데, 1권에서 마나가 아발론으로 가는 모습을 보며 경악하는 모습을 보면 그는 아무것도 모르는거 같고... 그런데 2권 끝에서 마나를 물속에 끌여들었던 '레이븐' 의 모습이 갑자기 '치히로' 로 바뀌는거 보면 아무 연관이 없는것만은 아닌것도 같고...
누가 E'S 작가분 아니시랄까봐, 머리 아프게 만드세요.(웃음)

자신의 발언 그대로 란슬롯을 아발론에 묶어두는 열쇠이자, 모든 일의 원인인 것 같은 '레이븐' 의 행보를 주목해야 할것 같았습니다....랄까, 여기 나오는 모든 인물들 중 제일 뒤 꿍꿍이가 보여요....=_=;

무척 화려하면서도 미려한 그림체와 메르헨 적인 설정. 그리고 귀여운 캐릭터들까지.... 완결까지는 꽤 많이 멀었겠지만, 계속 달려볼 작품이였습니다^^. 읽으면서, 덕분에 아더왕의 전설도 알아본다고 찾아 헤맸었고... 나름 재밌었지만요(웃음)

2권에서 부터는 란도 현실 세계로 나올 수 있게 되었고, 레이븐이 무언가를 꾸미려는 거 같으니..다음 권에서는 어느정도 뒷막이 보이지 않을까 싶어요. 또 여러가지 신경쓰이는 부분, 치히로의 과거와 그의 흉터라든가....
그리고 마나가 란을, 란이 기네비어를, 치히로는 그런 마나를... 같은 방향을 그리지 않고 있는 이 세사람의 감정이 다음 권에서는 어느 정도라도 잡혀있기를 바랍니다^^;.
란도, 치히로도, 마나도. 다들 무척 사랑스러운 아이들이라서 어느 누구도 힘들지 않았으면 싶거든요. (이미 전개상으로 란은 무척 힘들지만-_-;;).

텀이 꽤 길긴 하지만.. 기다려 보겠습니다. 네-_ㅠ!

읽은 날짜 : 3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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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온 소포들과 얼마전에 온 책들까지 같이 찍어 보았습니다.

왼쪽에서 부터....랄것도 없지만; '나의 별 아스트리드, 어둠의 키스, 어둠의 포옹, 바람의 왕국 3, 비색의 조각 스토리 북' 까지 입니다.

위의 3권은 엊그제 바로 질러서 도착한 로맨스 소설들이예요. 이로서 다크 헌터 시리즌 나온데까지 다 모은셈>_<!....시간이 없어서 아직 못 읽고있지만은요 orz
진도가 아주 많이 늦어진 바람의 왕국. 부지런히 따라 잡아야겠습니다. 이거 다음달에 7권이 나오던데...;....
비색의 조각 스토리북은...후후후후후후.... 말하기도 싫네요... 이 빌어먹을 엔터브레인+IF.
하권은 다음달 11일에 나온다고 하던데, 다음달은 자금상 사정으로 인해 못살거같고..다다음 달이나 사야겠습니다. 상권을 샀으면 하권도 사줘야 균형(?)이 맞죠... 가격이나 싸나 ..정말이지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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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엊그제 발매된 안제 무도회 DVD 입니다.

작년 말에 했었던 안제 무도회 이벤트 DVD로 총 2 디스크에 충실하게 실어놓은 구성이더라구요. 초회 한정판이여서 꽤 두께있는 사진집도 받았지만..지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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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오픈 케이스 입니다.

안제에, 네오안제 성우진까지 다하면 꽤 많다보니 프린팅도 조각조각 이네요.(웃음)
옆에 보이는 파란 표지가 바로 초회 특전 사진집입니다.

그런데......훗-_ㅠ....
제가 이 비싼 가격을 무릅쓰고 DVD를 지르게 결심했던 이유가.... 우리 키쇼상의 라이브가 있기 때문이였거든요?. 통곡의 비 달랑 한곡이라도, 여태껏 라이브로 못들어본 곡이기도 했고... 펀치 라이브 DVD와는 또 틀리겠다...싶어서 샀었거든요?................................
.....그리고 네오로망 홈페이지에 있는 수록곡 목록에 보면..... 분명 있었거든요? 그란로데오-통곡의 비.......
근데.........................................
왜 없는거냐고!!!!!!!!!!!!!!!!!!!!!!!!!!!!!!!!!!!!!!!!!!!!!!!!!!!!!!!!

DVD 케이스를 열고 목록들을 쳐다보면서 '>_<'~ 했었던 기분에서 '....응?' 하다가.......'어억?!!!!!!!!!!!?!?!?!?!?!?!;ㅁ;?!!!!!!!!!!!!' 하는 심정으로 바뀌는 기분이라니................................
너무 놀라서 몇번이고 켜보고, DVD를 켜서 루트 목록을 쳐다봐도.....없었습니다..... 없어요.. 예 없어.......

세상에 ㅠ_ㅠ 캡콤 풀키스에 이어 이 무슨 어의없는 충격이래..ㅠ_ㅠ
나미카와상이나 오노상, 히로킹상 등등 나름 좋아하는 분들이 계셔도, 제게 있어 안제는 일단 관심 밖의 물건이므로, 키쇼상이 나온다는 정보만 없었으면 이거 안샀었거든요?...ㅠ_ㅠ..

이 무슨 돈지랄인지....아놔 ㅠ_ㅠ................................
너무 기운이 빠져서 제대로 보고 자시고 할 것도 없었습니다........ 재미 있....을지도 모르지만... 당분간..볼지 안볼지........ 네오안제 부분만 봐볼까 싶기도 하고...
그냥..막 허탈해요 막 ㅠ_ㅠ.....흑흑흑 ㅠ_ㅠ



...... 라고 기운을 북돋아 보려고 해도 씁쓸한 이 기분..ㅠ_ㅠ
통곡의 비를 보려면 그저 닥치고 5월 말까지 기다려라 이거군요...(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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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かな、かも 1 (될까? 될지도1)
작가: 橘 裕
출판사: 백천사 하나또유메 코믹스

-줄거리-

중학 시절, 자신도 알 수 없는 이유로 '따돌림' 을 당하고 있는 소녀 '나가사와 유나' 는, 아주 오랜만에 자신에게 말을 걸어주는 전학생 형제인 '카미오' 형제들과 만나게 됩니다. 유일하게 자신과 함께 있어주는 사촌오빠 '토모야' 의외에,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그녀를 피하지도 무시하지도 않고 말을 걸어주는 '토오루' 와 '슈이치' 를 고맙게 여기고 친구가 되었다고 기뻐하는 유나. 그러던 중, 토오루가 아끼는 카메라를 분실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그 일이 유나를 싫어하는 여학생들의 짓인줄 알게 된 유나는....

그 후,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카미오 형제' 들이 아닌, 자신과 친하게 지내줄 '여자친구' 를 구하는게 목표가 된 유나. 그녀는 소중한 여자친구를 만들 수 있게 될까?...될 지도!


평점: ★★★★



그것 참...; 요즘 감상 적기가 좀 미묘한지라, 이 것도 한 이틀 잡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줄거리 소개가 캐 이상합니다. 이해해 주시기를(..);

얼마전에 다 읽은 '될까? 될지도.' 의 감상입니다.
제목 자체가 특이하다 보니, 해석도 좀 그렇네요. 맨처음에 책을 받았을 때, 저 제목이 대체 뭘 뜻하는걸까...했더니 정말 문자 그대로 '될까? 될지도..' 의 의미로 보면 되겠더라구요.
가능 할까? 가능 할지도 몰라!....라는 의미 쯤요.

모모코 매뉴얼 이후로, 오랜만에 보게 되는 타치바나상의 신작 작품입니다. 저야, 요즘 연재하고 계시는 다른 작품을 보지 않고 있으니, 이게 오랜만에 보는 타치바나상의 작품이 되거든요. (그거 제목이 특이하던데..;).
아무튼, 몇 달만에 보는 타치바나상의 작품은.... 느낌상 일지.... 어쩌면 캐릭터 들에 맞춰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그림체가 상당히 동글하고 귀여워진 느낌이였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안 예쁜건 아닌데.. 허니 때까지의 적당히 날카롭고 예뻤던 느낌은 많이 사라져서 좀 아쉬웠어요.
아니; 같은 고교생인데 카미오 형제들과 허니의 모군(<-) 과의 갭 차이가 좀 너무..^^;

거기다가, 일웹에서의 평도 그런데...  내용이 많이! 청춘입니다. 이 작품도 요즘 보기 힘든 순백에...뭐랄까, 많이 순진한(응;) 느낌의 전개 투성이거든요...... (이거 달리 표현할 말이 안떠오름;)

주인공인 유나의 성격이..따지고 보면 허니의 치즈루 선생님의 고교생 버젼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야말로 타치바나상 특유의 약해 보이지만 속은 강하고, 울기도 잘 울지만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외유 내강의 여자아이. 거기다가 극 동안에, 강력 둔감함도 플러스.(웃음)
카미오 형제들은, 어렸을 때 만난 유나를 잊지 못하고 계속해서 그녀를 찾아서 유나 앞에 나타날 만큼 유나를 좋아 하지만, 그녀의 입장에서는 그저 '친구'.
정신적으로는 많이 어린 유나를 배려...라기 보다는, 친구의 자리마저 위태할까봐 고백 하지 못하는 카미오 형제들이 좀 안타까웠습니다^^;. 귀엽기도 했지만.

그리고 이 작품을 보면서 가장 고민 됬던것 중 하나. 대체 남주가 누구냐 orz...
일단 유나의 사촌 오빠인 토모야는 이런 패턴의 만화에선 흔하게 나올 수 있는 '하라구로' 에 '자신만의 꽃을 지키기 위해 수단 방법 안가린다' 의 악역(?) 쪽이여서, 남주로는 탈락인데.. 문제는 카미오 형제 들이예요.
둘다 성격적으로 나무랄 데 없고, 타입도 각각 다른 녀석들이라... 심지어 한 권 내내 비중도 비슷 할 정도였구요. 그나마 적극적인 토오루 쪽이 확률이 높을 것 같긴 한데.. 의외로 '흑발+메가네+침착' 쪽도 강하단 말이죠^^;.

어.. 그러고보니 아까부터 내용 감상보다는 캐릭터에 대한게...;
그런데, 이 책도 정말 별다른거 없이 술술 읽어나가는 쪽에 가깝습니다. 심하게 자극적인 내용이 없고, 그렇다고 눈을 돌릴만큼 심심하지도 않고.
유나 자체가 많이 어린 캐릭터다 보니까, 아직까지 그럴싸 한 전개도 없어요. 이 1권은.. 유나의 친구 만들기 프로젝트나, 고교데뷔의 성공기...쯤?^^;
일단 남주쪽으로 유력한 카미오 형제들이 꽤 마음에 드는지라, 앞으로도 사볼 생각입니다. 시간을 보지 않고 술술 넘기기엔 제격이였으니깐요.

...결론적으로 좋은거냐 나쁜거냐? 라고 단도직입 적으로 물어보신다면. '사볼 만큼 재밌긴 합니다'. 인 겁니다. 딱히 단점을 찾을 수 없는 만큼 어디가 좋다고 마구 버닝 할 정도도 아니여서 이렇게 수상쩍은 감상 포스트가 된것 뿐이예요^^;;;;

읽은 날짜: 3월 27일

-일판-

-발매예정-
飛べない魔女(3)  (5일)
ペンギン革命(5)  (5일)
お兄ちゃんと一緒(7)  (5일)

ヴァンパイア騎士(5) ( 5일)
楽園のトリル(1)  (16일)
V・B・ローズ(9)  (19일)
はちみつの花(2)  (19일)

月と湖 (26일)
lose control  (26일)
ツンデレ 眼鏡カフェへようこそ  (26일)
ハードな調教師  (26일)
おとなの時間(7)  (26일)
狂想ヘヴン(1)  (26일)
僕の初恋をキミに捧ぐ(7)  (26일)


-발매작-
龍の花わずらい 3
お兄ちゃんと一緖 6

ツバサ 豪華版 18 : RESERVoir CHRoNiCLE 18


-정발판-

소년 음양사 1,2
마멀레이드 보이 1
순애 특공대장 6
블리치 26

바람의 검심 애장판 3,4
바다의 기사단 2 (7일)
실버 다이아몬드 10 (17일)



음음; 좀 많이 늦어졌지만.... 아니 정리할 게 없더라구요 다음달은.
게임이 많이 몰아닥친 덕분(;) 인건지...-_-;

4월달에는 펭귄혁명 5권과 벨벳로즈가 나오네요. 그리고 정말!! 기다렸었던!!
벌꿀의 꽃 2권이 나옵니다 꺄악>_<~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 후후+_+.

정발쪽은 앞으로 추가...랄까 이 리스트 자체가 추가 확률이 높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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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ビーストマスター 1 (비스트 마스터 1)
작가: 最富 キョウスケ
출판사: 소학관 베츠코미 코믹스


-줄거리-

동물을 무지무지무지 좋아하지만, 정작 동물에게는 미움받고 있는 여고생 쿠보즈카 유이코. 어느 비오는 날, 나무 위로 도망간 고양이를 내려오게 하려는 그녀 앞에 고양이를 안고 나무 위에서 뛰어 내려온 한 남자애가 나타납니다. 번개불 아래에서 살짝 보인 소년은 피범벅 이였고 그 얼굴은 눈매가 사납고 무서웠지요. 다음날, 인상적이였던 그 소년을 생각하던 유이코의 반에 새로 전학온 남학생이 있었으니, 그 소년은 '아오이 레오'. 어젯 밤 유이코와 마주친 그 아이였었습니다. 굉장히(!) 무서운 표정과 날카롭고 진한 눈매 때문에 모든 아이들은 그를 두려워하지만, 유이코는 이상하게도 그가 무섭지 않았지요. 어젯 밤의 예를 표하기 위해 그를 만나러간 유이코는, 레오가 정작은 아주 순진하고 세상 물정 모르는 착한 소년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동안 저 무서운 눈매 때문에 아무도 그를 가까이 하려 하지 않았지만 유이코 만은 그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지라, 레오 역시 흡사 길 들여진 야생 동물이 주인을 따르듯(^^;) 유이코를 따르기 시작하지요. 그와 함께 있는 동안, 사나운 눈매 때문에 이런저런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유이코는 그의 숨겨진 중요한 비밀을 알게 되는데.....
평점: ★★★★


엊그제 다 읽은 '비스트 마스터' 감상 입니다^^. (라즈 메리디앙은 언제쯤 다 읽으려나;)
베츠코미에서 활약(?)중이신 작가분의 신작이고 첫 연재작이더라구요.
집에는 이분의 전 작품인 '프리큐' 가 있는데, 그건 아직 못봤고, 이것만 먼저 읽었습니다^^;

사기전에는 표지만 보고 '헉;' 하고 관심을 껐었는데,발매 몇일 전 이 책이 프리큐 작가분의 신작 인걸 알고 결국 주문했었어요. 그리고 끝까지 다 보고는 나름 잘 산거라고 생각 하고 있습니다^^.

이 작가 분. 캐릭터들이 예쁘고 귀엽게 그릴때는 확실히 깔끔한거 같은데, 문제는 캐릭터들이 망가질 때!. 굳이 비교를 하자면, 즐겨보는 책 '순애 특공대장' 의 애들 수준으로(..;) 망가져요.(웃음). 덕분에 사무실에서 책 읽으면서 얼마나 웃음 참느라고 힘들었는지!!!!...
소녀코믹 류에서 나왔다면 충분히 에로틱한 소재가 될 뻔(!) 했는데, 베츠 코미 계열이고, 또 이 작가분 특유의 개그성(?) 으로 인해 그런 부분은 전혀 못느꼈습니다^^;.

일단, 쓸데 없는 생각은 하지 않고 그저 실컷 웃으면서 재밌게 볼 수 있었던 한 권 이였습니다.
주인공인 유이코 부터가 끝내주게 망가지는걸요^^; 첫 등장에서 고양이를 어르다가 격한 사랑(<-) 으로 고양이를 놀래켜 쫒아 가는 모습부터 포복 절도. 그림체가 의도적으로 망가지는 것도 웃기지만, 이 유이코라는 애의 성격 자체도 재밌습니다. 어쩌면 이런 성격이여서 다른 사람들은 다 무서워하는 레오를 받아 들여주는 걸 수도 있겠지만요.

그리고 레오... 위 줄거리 소개에서 나온 것 처럼, 정말 아주! 순진한 소년입니다. 세상 물정 모르는거야; 그동안 자라온 환경 때문인 것도 그렇지만, 애초부터 성격이 착한 소년인지라 그만큼 더 귀여워요. 하지만 이런 그에게 가장 문제가 있으니.. 자신에게 싸움을 거는 사람들 때문에 '피' 를 보게 될때는 그야말로 광기에 젖은 '괴물' 이 되어버립니다. 거기다가 그 후에는 기억도 나지 않고...; 자신도 자신이 무섭다고 애기 할 만큼, 변모가 무섭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변해 버린 그를 유일하게 감싸 안아준 유이코를 정말 부모를 따르는 새끼 짐승(;) 처럼 졸졸졸 따르지요. 어떻게 보면 2중 인격이랄까.. 그렇게 부를 만한 격한 변화지만 그래도 레오의 본질은 정말 착한 소년이므로 변한 그가 딱히 무섭다고 느껴지진 않아요. (아마도 유이코도 그럴 듯)
거기다가, 이 레오는 과거가 비밀에 쌓여있는 인물 입니다. 자기 말로는 '아프리카' 라든가 '무인도' 라든가... 그야말로 자연과 어우러지는 초 서바이벌(;) 생활을 해왔다는데... 하는 행동을 보면 납득이 가요^^; 그런데 어떻게 해서 그런곳에서 자라났다던가 뭐 이런 소개가 안나왔거든요.거기다 자기 전용의 돌봐주는 사람까지 있고...  그런거 보면 레오의 출생의 비밀같은 것이 작품의 주축이 되지 않을까..싶기도 하고.
작품이 주인공은 유이코지만, 흘러가는 전개는 레오를 중점으로 될것 같은 분위기 였습니다.
저야 뭐, 이 순진한 짐승(^^:) 레오가 귀여우니까 상관 없지만요.


피가 좀 나오기도 하고(;) 변모한 레오의 짐승(...) 같은 모습들 때문에 조금 잔인하게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코믹성과 레오의 순진함이 더 두드러나는 작품이였습니다.
그냥 별다른 생각없이 재밌게, 웃으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을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일단 정말 웃기다니깐요?. 하하

읽은 날짜 : 3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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