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いじわる公爵の優雅なたくらみ
작가: 仁賀奈
출판사: 코믹스 출판 마리로즈 문고 (2012/08/21)

-줄거리-

올해 19세인 후작영애 '마데린'. 어느날, 이상한 느낌에 눈을 떠 보니, 자신은 반라. 그리고 그녀 위에 겹쳐져 있는 남자는 동갑의 소꿉친구인 공작 '니콜라스'!. 그는 경악하는 그녀 앞에 '네가 나를 유혹한거야' 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하며 강제로 몸을 빼앗아 오지요. 처음부터 마음에 있었지만, 솔직하지 못한 성격 때문에 한 번도 제대로 고백해 본 적이 없던 소꿉친구에게, 얼떨결에 육체를 내주고 만 마데린. 어떻게 해서든 정신을 챙겨 그의 앞에서 도망치려 하지만, 니콜라스는 수단과 방법을 가라지 않고 그녀를 자신의 옆에 붙잡아 두려 하고. 덩달아, 거부하는 그녀를 설득(협박?) 해서 결혼 계약서에 싸인을 하라 종용합니다. 달리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서 '유언' 때문에 억지로 자신과 결혼하려고 한다고 믿는 마데린. 니콜라스의 손 아귀에서 벗어 날 수 없어 힘든 상황 속에서, 니콜라스의 사촌이자 왕국의 황태자인 '크리스토퍼'의 호출이 이어지게 되는데....

평점 : ★★☆

니가나상의 작품 '심술쟁이 공작의 우아한 계략' 감상입니다.

최근 들어서 니가나상 작품은 티아라 제외하곤 대충 읽어보는거 같아요.
그도 그럴게, 티아라에서 내놓으신 작품들은 최근 들어서 그 수위가 참 높아진터라...; 뭐랄까. 거부감이 좀 생긴달까나요-_-;;.
그 외에 티아라에서 내놓은것 말고 시폰이나 마리로즈나.. 기타 19금 문고에서 내신 것들은 오히려 좀 덜한 느낌이라서. 읽기 편했습니다.
뭐, 이래나 저래나 이번 작품은 그냥 작화가 분이 너무 취향이라서 잡은 거지만은요.
아실려나 모르겠네요^^;. 아로마리에 라는 18금 게임 회사에서 내놓은 '나비의 독 꽃의 쇠사슬' 이란 작품.
그 작품의 작화를 맡아 주신 분이시거든요//ㅁ//. 랄까, 제가 예전에 몇 권 즐겨 봤었던 십구금 코믹스의 작가분이기도 했고. 그 때 부터 예쁘다 싶어서 주목하고 있더니 어느날 보니 뙇 하고 게임 작화가로 나오시고 ㅋㅋㅋㅋ
최근 들어서는 이렇게 소설의 삽화도 맡아 주시는 등. 여러 방면으로 접할 수 있게 되어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네^^.

그런 작화가분과 니가나상의 조합이니, 어쨌든 닥치고 읽어 봐야 하는거지요.
요 근래 읽은 모 중화풍 시리즈가 참 손에 안 잡히던 터라 고생하던 참이라 오히려 더 쉽게 읽을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이야기는 여주인 마데린의 시점이 대부분. 그리고 군데군데 니콜라스의 시점이 섞여서 진행됩니다.
비율은...한 6.5/3.5 쯤? < 애매.
아니,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니콜라스 시점이 많더라구요.
...하긴 안 그랬으면 읽다가 복창 터졌을지도 모를일이니, 현명한 선택이십니다 작가님(..).

눈을 뜨자마자 육체를 빼앗기고 만다는, 기절 초풍 할 만한 시츄에서 부터 시작되는 이야기.
아름다운 미모와 달리, 정신적으로는 아직 어리고 순진한 마데린.
기본 이짓빠리< 라서, 솔직하지 못한 성격을 지녔지만. 그 만큼 남에게 쉽게 속기도 하는 둔감한 면도 지니고 있지요.
그리고 그런 그녀를 교묘한 계략과 수단 방법을 가라지 않는 행동력으로 곁에 묶어두는게 소꿉친구인 '니콜라스'.

그리고 이야기는 니콜라스의 시점이 본격적 인 겁니다.

다섯 살 때 처음 만나서 마데린에게 한 눈에 반 한 이후로, 14년이란 세월을 단 한 눈도 팔지 않고 마데린만 바라봐온 니콜라스.
하지만 둔감한 마데린은 그런 그의 마음은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고. 오히려 자기 혼자서 짝사랑 하고 있을 뿐이라고 오해하고 있지요.
태어나서 부터 천식 기미에 몸이 약했던 니콜라스 였던지라, 마데린은 계속 그를 '지켜야 할 대상' 으로 생각하고 있었고. 니콜라스는 니콜라스 대로, 자신을 '남자'로 봐주지 않는 그녀가 속상하고...
성장하면서 건강해지고, 또 빼어난 미모를 갈고 닦아 '신사다운' 모습을 치장하면서 어떻게 해서든 그녀에게 남자로 인식받고 싶어 하지만.
그렇게 그가 노력할 수록, 아무래도 상관 없는 귀족 영애들의 폭풍같은 인기는 얻을 지언정, 중요한 마데린에게선 '바람둥이 같은 남자는 질색이야!' 라고 미움 받기 일수...

뭐, 이런 밀당 같지도 않은 밀당을 이어져 왔었다. 이겁니다.
이 상황이 답답하면서도, 오로지 마데린만 바라봐 오며 나이에 비해 어린 그녀의 성장을 기다려 왔던 그....였으나, 원래 성격이 복흑인지라 가만히 손가락만 빨면서 기다릴 리는 만무.
그녀 자신만 모를 뿐, 인기 폭발인 마데린 주위에 날파리가 꼬이지 않도록 온갖 더러운< 수단을 이용하면서 처단해 오지요.
원체 둔감한 데다가 이런 니콜라스의 뒷공작이 있었으니, 그녀 자신은 스스로의 가치를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고. 니콜라스 혼자서만 안달복달 하는 셈.

이야기는 이렇게 니콜라스의 시점이 대박인 거였습니다.
마데린 시점만 있었으면 진짜 이 색히, 주먹으로 몇 대 후려 갈겨도 시원찮을 정도로 못되게 보이거든요.
싫어하고 피하려는 그녀를 자꾸 묶어두려 하고 온갖 비겁한 방법을 동원하면서 괴롭(?)히려 들고.
니콜라스의 속 마음을 알고 있으면서도 가끔씩 하는거 보면 또 때려주고 싶을 정도로 못되게 굽니다.
마데린이 츤데레 인건 인정하는데, 니콜라스 넌 왜이래...... 에라이.-_-+.

개인적으로는 니가나상의 마리문고 에서의 전작의 남주가 취향 이였던지라, 은근히 기대하고 잡은 면이 없잖아 있는데.
이번에는 기대를 벗어나서 복흑 남주...하지만, 그의 시점이 많았다는 점에서 살아났던 한 권이였습니다.
만약, 이런 복흑 성격에 '진짜로' 풍문을 휘날리는 바람둥이 였으면 책 던졌을 지도 몰라요 ㅋㅋㅋㅋ.
어디까지나 '소문'에 불과하고, 14년 간 마데린만 봐오며 동정< 을 지켰던 거 하나로 봐준다. 응.
... 자기 입으로는 오로지 마데린 에게만 욕정하는, 곤란한 성벽을 지니고 있다고 하는군요...그래서 마데린이 버거워 한다만은야;.

이래저래 오해가 쌓일 뻔 하지만. 크리스토퍼의 활약(?)으로 인해 무사 종료.
근본이 복흑인데다가 독점욕, 질투가 쩌는 인간이라 마데린의 고생이 눈에 선히 보이기는 하지만...그래도 어쩌겠습니까.
5살 소년의 순진한 마음을 독차지한 (그녀의 의도는 전혀 없었으나) 마데린의 잘못.....응?;;...... 이라지요. 니콜라스의 주장에 의하면.<

본편이 끝나고 실린 번외편에,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한 재밌는 에피소드가 실려 있었는데.
아니, 확실히 독특한 만남이기는 했지만. 니콜라스.. 아무리 염쇄적인 아이라고 해도 5살 짜리 애가 그건 아니다...
하는 행동이랄지 심리랄지. 13살이라고 해도 믿겠네요.
전부터 생각하지만, 니가나상의 '애' 설정은 가끔 무리수가 너무 많아요. 무슨 5살 짜리 애가 욕정을 늨ㅋㅋㅋ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뭐, 키스 하고 싶다는 느낌 정도긴 하지만. 그것도 5살 짜리 한텐 무리 아님? 으잌ㅋㅋㅋㅋㅋㅋ. 우리 나라로 치면 7살이니까 그렇다고 봐야 하나...;;?;;.

마지막으로 씬.
니가나상 작품 치고는 그렇게 진하진 않았네요.
아니, 역시 보통 수준보다는 진하기는 하는데...뭐랄까, 제가 요즘 딱히 그렇게 안 느껴서 그런가.
그렇게~...심하지는 않았던거 같아요. 니가나상 평소 수위에 비해서.
뭐, 티아라가 아닌 이상 당연하다면 당연한 거겠지만. 티아라가 너무 심한거겠지-_-;;;.
처음은 강제로 시작. ..여기선 진짜 강제입니다. 그 대신 빨리 끝나더군요. 니가나상 답잖게 ㄷㄷㄷ.
그 후로 한 3번 정도인데, 제대로 한건 2번 정도?
스토리상 거의 감금 모드나 가까웠는데도 그 부분에 대한 에피소드 자체가 별로 없었던지라 크게 야하지는 않았습니다.
... 길들여 진거죠. 넹. <


니가나상 작품 중에서는 기본 이상은 되는 이야기였습니다.
적어도 '스토리'가 있다는 점에서요. 남주 시점을 좋아하는 분들께도 추천해 드립니다.
요근래 니가나상 작품의 지나친 에로도에 눈살 찌뿌리는 분들도 이 정도면 괜찮을거 같네요^^;


읽은 날짜 : 2012년 9월 3일


제목: 恋する王子と勝利の演者
작가: 小椋 春歌
출판사: 엔터브레인 비즈로그 문고 (2012/08/10)

-줄거리-

모니카의 영혼이 바뀌는 헤프닝을 거친 후, 바르단의 황태자 '카라일'와 합류한 채 바르단으로 향하게 된 모니카와 알렉들. 하지만 여행 도중, 갑자기 들이닥친 '암살자들'에 의해 뿔뿔히 흩어지게 됩니다. 카이의 수호 기사중 하나였던 '루돌프'와 함께 일행에서 떨어진 모니카와 알렉. 헤어진 일행들과 다시 합치기 위해, 일단 신분을 숨긴 채 셋이서 바르단으로 향하기로 하지요. 흩어지기 직전, 유니콘인 '레임'의 힘으로 '소년 미라'로 변한 모니카. 세 사람은, 뒤로 손을 쓴 암살자들의 술수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연히 만나게 된 가극단 '별의 여신'의 일원이 되기로 합니다. 하지만, 검문을 무사히 피한 것은 좋으나, 별의 여신 가극단은 '오카마'의 개그 풍미 가극단. 알렉과 루돌프의 하늘을 찌르는 인기에 힘입어, 세 사람은 무사히 바르단으로 향하게 되지요. 같은 시기, 암살자들의 정체를 파악한 각각의 일행들은 흩어진 상태에서 합류를 위해 움직이게 되는데...
평점 : ★★★★

시리즈 5권인 '사랑중인 왕자와 승리의 연기자' 감상입니다.

받자마자 연달아서 읽게 된 5권 입니다. 전 권 덕분에 급작스럽게 끌렸었거든요.
거기다가 동시 발매인 코믹스판 1권을 기다리면서 기대도 커지기도 했고.
먼저 받아 읽은 물건너 오토메들의 평들도 하나같이 좋았던지라, 부랴부랴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중 한 번도 보지못했던 알렉의 모습을 보면서 광희 난무 했었다거나...//ㅁ//.
좋네요 왕자님. 개그가 넘치는 가운데에서도 홀로 시리어스 한 이 시츄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디에서 본 것 처럼 '알렉의 모니카 사랑은 한 나라를 멸망시키고도 남을 법한 정도' 라는 말에 제대로 동감하네요.
얀데레...라는 평에는 동감하기 좀 그렇지만은^^;

전 권의 헤프닝에 이어서 시작됩니다.
바르단의 노쇠한 황제의 부름으로, 알렉과 라이의 여정에 동참하게 된 모니카.
수 십명의 호위 기사들과 함께 출발 한 것은 좋으나, 바르단의 목전에 있는 속국 ''바르마'의 국경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자들의 습격을 받게 되지요.
마슈와 라이, 레임과 웨스트가 한 팀(?). 영문도 모른체 뒤 늦게 출발한 '로베르트'와 '디아'가 한 팀. 마지막으로 불굴의 의지로 모니카의 곁으로 달려온 '알렉'과, 라이의 수호기사인 루돌프로 한 팀.
이렇게 뿔뿔히 흩어진 일행들은, 각자 능력껏 바르단으로 향하게 되지요...

이번 권 부터는 철저하게 바르단의 사정에 의해 움직입니다.
알렉과 에리오로, 단순 편안한 카젤라 왕국과 달리. 바르단 왕국은 현재 격렬한 왕위 다툼에 휩싸여져 있지요.
황태자인 '사울'과 그의 1왕자인 '라이'가, 본래대로 라면 정통의 후계자 이나. 문제는 이 사울 황태자.
여복이 넘치다 못해 문란할 정도인 이 황태자는, 온 왕정의 사람들을 다 건드린 건지 뭔지.
그 중에서 제일 건드려선 안되는 상대를 건드린게, 이 모든 문제의 화근이 됩니다.
바르단에서 가장 세력이 강한 두 공작가 중 하나인 '모릿츠' 공작의 딸을 건드린 것으로, 모릿츠 공작이 야심을 품게 된것이 문제라지요.
사실 여기다 다 설명하기도 복잡할 정도로 인물과 계략이 얽히고 섥혀 있습니다.
작가분도 안되겠다 싶었는지, 이번 권 인물 소개 페이지 뒷장에 '바르단 왕가의 가계도'를 따로 그려주셨더라구요. 진짜 ㅋㅋㅋㅋ 어이 없어서 ㅋㅋㅋㅋㅋ.
카젤라도 아니고 바르단 왕가의 가계도. 그것도, 책을 읽기 전에 보면 이게 대체 뭔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린가 싶을 정도로 복잡 다단합니다. 사울 이 색히가? -_-.

여튼, 자기들끼리 싸우는건 좋은데. 거기에 알렉과 모니카가 휘말려 들어간 게 문제라면 문제.
그리고 그 권력 싸움에 이용되는 두 사람의 친구 '디아'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면 어쩔 수 없었다지요.

내용은 꽤 시리어스로 흘러 갈 뻔 하지만, 그래도 후반부 까지는 여전한 개그 풍미를 자랑합니다.
일단 모니카와 알렉이 함께 있거니와, 두 사람이 잠시간 몸을 담게 되는 가극단이 ㅋㅋㅋ 오카마 가극단이여섴ㅋㅋㅋㅋ.
진짜 삽화 보면 엄청 뿜겨요. 근육이 불끈불끈 얼굴이 우락부락. 그런데 여장....
아름다운 미모로 인기 폭발인 알렉과 루돌프가 참으로 안되 보였습니다... (먼눈).

이야기 후반부 쯤 들어서면, 뿔뿔히 흩어졌던 일행들이 무사히 바르단 왕성에서 만나게 되고.
알렉의 문제의 씬은 여기서 시작되지요.
'미라'로 변해있던 모니카에게 개인적인 원한을 품은 속좁은 암살자 놈-_-. 그 놈이, 바르단의 주요 인물들이 모인 곳에서 '저기 있는 건 여자가 아니다, 대리다!' 라고 외쳐 버리고. 그 자리에서 단검을 꺼내들고 모니카를 향해 달려듭니다.
곁에 있던 알렉이 간발의 차로 뒤로 잡아 댕겨서 무사히 피하기는 했지만. 자 여기서부터가 문제.
눈 앞에서 모니카가 살해 당할 뻔 한 시츄를 보게 된 알렉이, 그야말로 미치고 광분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거지요. ㄷㄷㄷㄷ.
평상시의 그 온화하고 바보같은(야) 모습은 다 어디 간 마냥, 남의 왕성에서 광전사 처럼 날뛰면서 폭주하는 알렉.
로베르트와 마슈, 모니카 까지. 3명이 합산해 매달려서 저지 못 할 정도로 미쳐 날뛰는데.. ㄷㄷㄷ.
주변 사람들이 공포에 질려 비명을 올릴 정도로, 그 기세가 대단했어요. 진심, 필설로 형용 못할 그런 분위기였다는거. 읽어보시면 알겁니다.

전부터 '보통 보기 힘든 남주구나' 라는 생각은 했었지만, 이번에 다른 의미로 또 그렇게 느꼈다지요.
이렇게까지 맹목적이고, 집착성 강한 사랑을 지닌 남주. 진짜 드뭅니다. 적어도 여성향 라노베 계열에선.
아무것도 안보였어요 저 때의 알렉은. 바로 옆에서 매달리는 모니카 마저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오로지 암살자를 갈갈이 찢어 죽이겠다는 살의로 가득차서.
모니카가 기질을 발휘해서 어찌어찌 막았기는 하지만, 쉽사리 가라 앉는 분노도 아니고....

이 일을 계기로, 모니카는 자신이 해야 할 일. '알렉을 사랑하고 받아들이는 것'. 어떻게 보면 단순하지만, 정말 쉽지 않은 일임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독자도요. 네.
요근래 호노보노 해서 까먹을 뻔 했습니다. 알렉은 이런 놈이였지요... 바보스러운 점도 있지만 근본(?)은 시리어스 할 정도로 모니카 온리.
모니카가 죽기라도 했으면, 바르단 따위 그대로 멸망시켜 버리겠다는 말. 농담이 아니라, 알렉의 지위에서, 그리고 정신이 나갔을 그라면 충분히 가능하고도 남을겁니다.
모니카도 깨달았고 저도 느꼈구요.
아직까지 갈 길이 멀었다는 생각은 모니카도, 알렉도. 둘 모두 느끼는 부분이네요.
어른이 되어야 할껀데 알렉..^^;..... 그러나, 저는 뭐. 이런 모습도 그냥 좋았다는게 함정입니다.
제가 모니카가 아니니깐요 와하하하하. < 남일.

어찌됬거나, '디아'네 문제를 제외하곤 제대로 해결 된 건 없고.
이대로 바르단 왕성에 머무르게 된 이상, 무언가의 사건에 또 휘말리게 될 게 뻔한 두 사람.
특히, 마지막에서야 만나게 된 '사울' 황태자.
이 놈.. 보기 전까지는 그냥 '나이 들고 생각없는 호색한' 정도로만 치부 했었는데.
...뭐랄까, 매우 기분 나쁜 놈이네요. 제 정신인 지도 의문스럽고.
47세라는 나이인데,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주름 하나 없는 젋고 탱탱한 얼굴도. 형용 할 수 없이 소름끼치게 만드는 분위기도.
저 인물 주위로 무언가의 흑막이 도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랄까, 하마터면 키스 당할 뻔 한 거. 그 자리에 알렉이 있었다면.....ㄷㄷㄷ.

다음 권은 12월 중순에 발매 예정.
기대되는 한편, 사울을 생각하니 불편하기도 하고. 이것 참^^;.

여튼 6권을 기다려 봅니다.

읽은 날짜 : 2012년 8월 20일


제목: 恋する王子と身代わりの乙女
작가: 小椋 春歌
출판사: 엔터브레인 비즈로그 문고 (2012/04/14)

-줄거리-

알렉의 청혼을 받아들이고 무사히 약혼자가 된 '모니카'. 바르단 왕국의 왕자이자 알렉의 친구인 '라이' 왕자를 호위해, 펜테레이아 왕국으로 향하던 모니카들 이였지만. 라이를 만난 다음 날. 모니카의 영혼이 '누군가'와 뒤바뀌어져 버린 사건이 발생하지요. 모니카의 육체 안에 들어간 소녀는, 나이 어린 일각수인 '리이'. 자기 멋대로의 논리로, 강제적으로 술법을 이용해 모니카의 안에 들어온 소녀를 본 알렉은, 경악하면서도 어떻게 해서든 원래대로의 모니카를 되찾기 위해 펜테레이아 왕성으로 돌진(!)합니다. 같은 시기, 일각수의 숲 에서 눈을 뜬 모니카 역시, '리이'의 육체로 정신이 바뀐 것을 보며 기겁하지요. 리이의 아버지인 일각수 '에르'의 도움을 얻기로 하고, 동시에 에르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니카.... 몸이 바뀐것을 제외하곤 별 일 없는 모니카에 비해, 천진난만 하게 안겨오는 리이 때문에 온갖 고초와 생고문(!)을 겪게 된 알렉은....

평점 : ★★★★

시리즈 4권인 '사랑하는 왕자와 대역의 소녀' 감상입니다.

이번에 나온 5권을 기다리면서 동시에, 이어서 읽기 위해 잡은 4권.
예 뭐.. 앞에 읽은 것도 포복 절도 그 자체였지만. 이 작품 역시 뒤지지 않았네요.
원래부터 이런 분위기 인건 잘 알고 있었긴 한데, 진짜 간만에 읽어서 그런가. 추억이 새록새록한게 재밌고 좋았습니다.
뭐, 텀이 좀 있었던 만큼 초반에는 읽으면서 군데군데 기억이 안나는 부분이 좀 있었긴 하지만. 읽다보니 괜찮아 지더라구요.
오히려, 다른 의미로 '이 시리즈. 이렇게 등장 인물이 많았었나?;' 하고, 좀 의외의 부분에 어이없어 했다거나 ^^;;.

여튼, 간만에 만난 모니카와 알렉이. 여전하다면 여전해서 그만큼 좋았습니다. 네.^^


저번 권 끝에, 알렉의 청혼을 받아들인 모니카.
그런 두 사람 앞에, 바르단 왕국 황태자의 1왕자인 '카라일'.. '라이'와의 접견이 찾아옵니다.
바르단 왕국의 국왕의 문안 인사 겸, 펜테레이아 왕국을 들른 후 바르단을 향하게 되는 알렉과 동행하게 된 모니카.
라이와의 인사를 끝낸 것은 좋으나. 바로 그 다음 날. 그녀를 맞이하러 방을 찾아온 알렉 앞에서 모니카이지만 '모니카가 아닌' 누군가가 달려들지요.
소년 '미라'가 모니카 인것을 알아챌 정도로 모니카 일색인 알렉이, 그 사실을 모를리가 전무.
어린 소녀임이 틀림없는 '리이'의 무자각 어택에 혼동하면서도. 어떻게 해서든 모니카를 원래대로 돌리려고 애를 씁니다...


이번권의 개그 포인트는, 모니카의 가죽을 뒤집어쓴(?) 리이의 돌발 행동에 마구 흔들리며 힘들어하는 알렉에게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로 ㅋㅋㅋㅋㅋㅋㅋㅋ. 겉모습은 모니카지만 속은 10살도 채 안되는 어린아이 인 리이이기 때문에.
이성에 대한 경계 따위는 전무. 그저 자기 하고 싶은대로 행동하면서 알렉에게 마구마구 부댓껴 오는데 ㅋㅋㅋㅋ 알렉은 진짜 천국과 지옥이 왔다리 갔다리 하는 순간들이란 말입니다 ㅋㅋㅋㅋㅋㅋ.
모니카의 얼굴로 '알렉 너~무~ 좋아~~~ ♥' 크리에 헤롱헤롱. 모니카의 몸으로 안겨오면서 '알렉~' 연발에 흔들흔들.
나중에는ㅋㅋㅋㅋㅋ 불시의 습격(?)으로 모니카의 알ㅋㅋ몸ㅋㅋㅋ도 보게 되고, 그 ㅅㄱ를 (본의아니게) 만지게 되는 생고문 까지 말입니다!?. 알렉, 진짜 문자 그대로 행복해 죽으려고 했어욬ㅋㅋㅋㅋ.
모니카=리이 임을 잘 알고 있지만, 겉 모습이 불러오는 파급이 말입니다...?.
그 때마다 주위에 있는 마슈, 레임,로즈 등등이 달라붙어서 알렉의 정신을 되돌려 주기는 하지만. 진짜 이게 무슨 고문이란 말입니까.
아무리 속이 모니카가 아니라고 해도, 겉 모습은 모니카. 사랑스럽고 사랑스럽고 사랑스럽기 그지 없는 '모니카의 얼굴'로 무자각 매달려오니, 알렉에게는 손 쓸 방법이 없을 뿐이고!!!....
진짜,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고군 분투기였습니다. 과연 알렉. 장하다 알렉!.
........... 나중에 모니카에게 죄다 들통나서 곤욕을 치루는 모양이지만. (먼눈).

어떤 의미, 쉬어가는 의미의 한 권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적어도 모니카와 알렉에게 있어선 하나의 헤프닝으로 끝나는 부분이긴 한데. 같은 시기, 바르단의 왕족들에 얽혀서 이래저래 밑 바닥에서 일이 꾸며지고 있는 듯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로베르트 일직선인 디아에게 혼담이 들어온 것도 그렇고. 후반부. 진짜 생각치도 못했던 반전으로 뻥진것도 있었고.
아니, 메인 커플은 카젤라 왕국의 사람들인데, 어떻게 매번 사건은 바르단 왕국에 얽히는 건지 이거 참;.
카젤라에서는 알렉의 의지가 절대적인지라, 사건이랄 사건이 없어서 그런걸까나요?
마지막에 던져진 반전 요소 때문에, 다음 권도 바르단 왕국에 얽힌 전개가 될 건 눈에 선히 보이고...
알렉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는 평에, 다음 권을 기대하고 있긴 하지만. 가면 갈수록 전개가 은근히 복잡해지는 기미가 보이기도 합니다.

뭐, 비즈로그에서 몇 안되는 인기작이니깐요. 길게 끌고 가려는 마음도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지만^^;.

여튼, 몸이 뒤바뀌어진 전개는 에르의 도움으로 무사히 일착.
후반, 8명으로 분리된 모니카 중 진짜 모니카를 찾으려는 알렉의 눈물 겨운 노력 끝엨ㅋㅋㅋㅋㅋㅋ. 어찌어찌 잘 해결 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름만 나왔었던 레임의 출생의 비밀도 밝혀지고...
이, 에르, 리이, 아르트. 세 일각수가 앞으로도 등장 할지 어떨지는 두고 봐야 알겠네요.
이 시리즈, 단 한 명도 그냥 보내는 법이 없는지라 어떻게 얽히든 얽힐거 같긴 한데 말이죠^^;.

변함없는 개그도를 자랑하면서, 알렉의 성장기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도 드는 시리즈.
이번 권의 수많은 유혹(!)에서도 잘 참아내고 있는 알렉을 보는게 뿌듯하면서도, 과연 그렇게 쉽게 변할까? 하는 의구심도 버리진 못하고 있습니다.
일단, 큰 일이 일어나는 듯한 다음 권을 기대해 봐야겠어요.

언제나 그렇듯, 알렉! 힘내라!! 여러 의미로!!!!.......그리고 모니카도. <


읽은 날짜 : 2012년 8월 16일


제목: 赤き騎士と黒の魔術師
작가: みどう ちん
출판사: 소학관 루루루 문고 (2012/01/26)

-줄거리-

'바렛트' 왕국의 여 기사를 꿈꾸는 사단생 '비비아나'. 화사한 미모와 달리, 누구보다도 기사의 길을 바라는 그녀는 그 두 말 없는 실력과 천성적인 둔감함으로 '교관 킬러'로 악명(?)이 드 높지요. 그런 그녀에게 뜬금없이 내려진 사명은, '백기사단'의 일원이 되어서 국가의 대 마법사 '유하'곁을 보좌 하라는 것. 옆 나라에서 넘어온 '재액'과 '마물'에 의해 고통받는 경계 지역의 주민들을 구하기 위해, 유하의 강력한 힘이 필요하지만, 정작 그 본 인은 왕성의 지하에 처박혀서 온갖 음험한 소문만 일으킨 채 두문 불출하고만 있고.... 수십 명의 기사들이 3일도 되기 전에 도망치고 만다는 그의 보좌로 '생제물(;)'이 되어 가게 된 비비아나 였으나, 만나게 된 유하는 그 아름다운 미모와 함께 누구보다도 바렛트 왕국과 국민을 생각하고 있는 상냥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유하 역시, 지금까지 봐왔던 인간들과 달리, 순수한 마음을 지닌 비비아나를 마음에 들어 하지만. 지하실 밖으로 나가자고 하는 비비아나의 간곡한 부탁을 매번 거절하기만 하는데...

평점 : ★★★★


미도우 친상의 작품 '붉은 기사와 검은 마술사' 감상입니다.

진짜 참. 읽으면 읽을수록 어쩜 이렇게도 저랑 잘 맞는 작가분이 아니신가 싶어요. 전 권에서도 느꼈지만, 이번 권에도 어김없이 느낀거.
그렇게 연애도가 높은 편도 아니고, 달달함이 넘치는것도 아닌데. 저는 그냥 이 분 이야기 자체가 좋네요.
다른 소녀 문고보다 월등 높은 개그도가 제일 한 몫 차지하는 듯 싶어서 ㅋㅋㅋㅋ.
진짜 이번 이야기. 요 근래 중에서 가장 포복절도 했을 만큼 싱나게 웃었습니다. 진짜 얼마나 재밌던짘ㅋㅋㅋㅋㅋㅋ.
소녀 문고에서 흔치 않은 이런 개그도. 귀중합니다. 네.

그리고 있는 듯 없는 듯 한 달달함도, 이 분 이야기에선 크게 신경쓰이지가 않아요.
평상시 소녀 문고에서 달달함은 필수 요소라고 주장하는 저 이지만. 이 작가 분은 오히려 이 정도가 밸런스가 잘 잡혀서 무난하니 딱 좋다! 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뭐, 더 있어서 나쁠건 없지만 없다고 해도 아쉽지 않을 정도랄까요?. 이것도 다 작가분의 능력입니다(척).
이런 재밌는 이야기가 다음 권이 있어야 하는데... 문제는 단 권 전문(?) 작가분이 되어 가고 계시니 기대따위 버려야 겠지요(..).


이번 이야기.
주인공 비비아나는 16세의 꽃다운 미모를 지닌 소녀.....입니다만, 누구보다도 기사도 정신이 투철하고 투지와 전의. 화끈하다 못해 뜨거울 정도로 정의심 넘치는 소녀 입니다. ...플러스 둔감함 추가.
이번 작품의 모든 개그도는 이 비비아나 하나에 달려있다고 봐도 손색이 없어요. 얘가 진짜 얼마나 웃기고 잼나는지. 진짜 말로 설명 하는것보다 읽어보면 확실히 올겁니다.
여튼, 뜨거워요. 뜨겁습니다. 열!혈!! 그 자체 입니다.
누구보다도 기사가 되고 싶은 강한 꿈을 지니고 있지만, 그녀의 겉 모습은 가녀리고 섬세한 미모를 지닌 소녀 일 뿐.
그 때문에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줄곧 '여자가 무슨' '아무리 강해봤자 여자지' '얼마나 해내겠어?' 등등의 우려와 편견에 시달려왔고. 그럴 수록 더욱 더 투지를 불태우면서 남들 그 이상으로 해내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지요.
실제로 저런 외모와 달리 그녀는 검술도 뛰어난 데다가 왠만한 남자에 견줄 수 있을 정도로 완력이 드쎕니다. ..... 중간중간, 잠이 든 유하를 공ㅋ주ㅋ님ㅋ안ㅋ기ㅋ 로 침대까지 옮기는 씬도 수 없이 나온다니깐요? 아무리 유하가 마른 편이라지만 남자를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기사에 대한 꿈을 포기 못한 그녀에게, 대대적으로 마술사들을 수호해온 정예 부대 '백기사단'에서의 스카웃 제의가 오고.
부푼 마음을 안고 찾아간 유하는, '교관 킬러'의 명성을 믿고 그녀를 다음 생제물(ㅋㅋㅋ)로 삼은 대장의 계략에 의해 대 마술사 '유하'의 보좌를 맡게 됩니다.

바렛트 왕국을 세운 초대 여왕과 함께 나라를 수호해 왔다는 대마술사 '유하'.
여왕의 사후 , 불로장생의 마법을 걸어 계속 왕국을 수호해 왔지만. 동시에 3백년간 지하실에 처박혀 있으면서 온갖 음험하고 악평을 날리게 되어있고.
거기다, 그를 보좌하기 위해 붙여진 기사들이 3일도 채우지 못하고 정신적 붕괴를 일으키며 도망쳐 나오는 바람에 불길한 소문은 더욱 더 부풀어져 갈 뿐.
거기에 던져진 비비아나 역시 두려움을 떨쳐 버릴 수 없었으나. 실제로 만난 유하는.......
....음. 첫인상은 둘째 치고; 누구보다도 바렛트 왕국을 수호하려는 마음이 큰 상냥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요.
....비록, 여러모로 오해 사기 쉬운 행동들 때문에, 어떤 의미. 소문이 아예 틀린것 만도 아니였다는게 함정이라면 함정이지만^^;.

이런 둘의 첫 만남 씬이 이 이야기에서 가장 폭소하게 만드는 장면 이였습니다.
박쥐 수십마리를 잡아서 내장과 뼈를 발라내고 그 덩어리에 온갖 원념과 증오, 저주 등등의 악의 감정을 불어넣으며 중얼거리는 모습은 ㅋㅋㅋ 진짜 책 속에 튀어나온 듯한 흑마술사 그 자쳌ㅋㅋㅋㅋ.
근데, 그런 행동을 돕게 된 비비아나가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다시 생각해봐도 자음 남발 밖에 나오지 않지 말입니다? ㅋㅋㅋ
똑같은 저주 문구를 외쳐도, 비비아나에게 남는건 오로지 '뜨거운~ 투ㅋ지ㅋ' '뜨거운~ 기ㅋ합ㅋ' 하나 뿐.
악의 감정을 한데 뭉쳐, '수호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하는 재료들은, 비비아나의 손을 거치면 죄다 '따끈따끈한' 방한 수호물로 탈바꿈 되어 버립니다. 진짜 이 장면에서 얼마나 폭소를 했던지 ㅋㅋㅋㅋ
저주를 피하기 위한 수호물을 만들랬더니, 손난로를 만들어 버렸어 이 가시내 ㅋㅋㅋㅋㅋ.
남들에겐 다 존재하는 악의와 분노의 감정 따위 전무한 그녀이기에 가능한 스킬이라지요. 유하가 얼마나 어이없어 하던지.

그러나, 이렇게 뒷 속내 없이 순수하게 유하를 걱정하고 보살피는 그녀의 마음은, 오랫동안 고독했던 유하의 경계심을 무너트립니다.

매번 지하실 밖으로 나가서 직접 경계 지역을 돌아다니며 재액을 없애는 일을 부탁하여도. 유하는 매번 거절.
그 이유가 생각 했던 것 보다 더 잔인하고 아픈 과거였기 때문에, 지금의 두려움을 지닌 겁 많은 그의 모습을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았습니다.
그의 시점이 조금이나마 나와서 다행이라지요. 안 그랬으면 '자기 고집만 부리는 때쟁이<'로 생각해서 꽤 분노 했을지도 모르고.

그런 그의 아픔을 이해하는 동시에, 섬세한 만큼 겁도 많은 그를 목숨 걸고, 평생 곁에서 지키겠다고 말하는 비비아나.
그런 늠름한(^^;) 모습과 그녀에 대한 신념으로 유하의 무거운 발걸음을 내딛게 합니다.


위에서도 말햇듯, 이런 두 사람 사이에 연애도 따위는 거의 전무에 가깝습니다.
다만 밑 바닥에서는 서로가 서로를 '이성'으로 인식하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는 정도..쯤 되려나요.
서로 둔감함 하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커플이여서, 이런 두 사람이 혹시라도 연인 관계로 발전하려면 적어도 2,3권 이상은 가야 가능할거 같습니다....만, 현재로서는 거기엔 미치지 못한 상태.
그래도 3백년간 줄곧 고독속에 잠겨있던 유하를 움직이게 만든 유일한 여성이 비비아나.
이것 하나만으로도 이 두 사람의 관계는 안정을 보장받았다(?)라는 든든함을 줍니다.
시간은 꽤 걸릴지언정. 잘 되겠지. 행복해 지겠지. 하고 안심하게 되어요.
그건 모두 듬직한 비비아나 덕분이겠지만^^;.


어떤 의미 남녀 역전극에 가까운 이번 이야기.
섬세하고 겁 많고 아름다운 유하, 듬직하고 씩씩하지만 소녀다움을 지닌 비비아나.
각각 보통 기준의 커플과 다른 녀석들이지만, 하나로 묶어 놓으면 누구보다도 잘 들어맞는 한 쌍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녀석들이라서 괜찮다..라는 느낌으로?.

오랫동안 히키코모리였던 만큼 해야 할 일이 많은 유하이지만, 평생 곁에서 지켜주는 비비아나가 있으니 잘 해내겠지요.
다음 권의 예정 따위는 없는 만큼, 이 두 사람의 미래는 저 혼자서 상상하면서 덮어둬야 겠습니다.

크게 불만은 없는 해피 엔딩이고, 이야기 재미는 보장하는 작품이니. 관심 있으신 분은 한 번 손에 들어보시길 추천해 드려요.
누구 하나 빠질 거 없이 사랑스럽고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나와주는 이야기 입니다.
저는 재밌었어요^^/~


읽은 날짜 : 2012년 8월 14일

8월 독서 정리 입니다.
독서 메터 데이터를 옮겨 옵니다.


 

8月の読書メーター
読んだ本の数:8冊
読んだページ数:2018ページ
ナイス数:1ナイス




NM : 7권
BL : 0권
CM : 1권

위에서부터 내려 옵니다.

.... 20일 부터는 전멸이군요 OTL.
이상하네..딴거 다 잡을 땐 아무 이상(?)없더니, 중화풍 잡기 시작하니까 이모양 이꼴 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정말 좋아하는 시리즈 ...라고 생각 했던 것과 별개로 나랑 잘 안맞는게 아닌가 하고 고민되기 시작합니다 모 시리즈. 왜냐면 저번에도 같은 시츄가 있었거든요. 잘 읽다가 이거 신작 잡자 마자 몇 주고 그냥 넘긴거 OTL...

...그래요 뭐 핑계겠지요 내가 그렇지 뭐 ㅠ_ㅠ.

어쨌든 이번달 베스트. 어차피 노말 밖에 안 읽었으니 노말만.
전반적으로 다 괜찮게 읽었던 한 달이였으나, 가장 마지막에 읽은 사랑중인 왕자~ 시리즈 신간이 좋았습니다.
알렉은 생각 했던 것 이상으로 병이 깊구나...라는걸 세삼스럽게. 진짜 세삼스럽게 깨닫게 되었다지요. 
작가님들은 이렇게 병이 깊은 캐릭터에게 '왕자' 라든가 '왕' 이라든가 '높은 귀족' 같은, 위험한 고위 신분을 줘선 안된다고 소심스럽게 주장해 봅니다. 한 나라를 좌지우지 할 지도 모르는 그런 인물이라구요!??!.... 자세한 건 감상 포스트에서^^;

9월 달은 힘.... 내 보겠다는 말도 스스로 무안하군요.
읽을 수 있는 데 까지 가보자 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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