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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BLACK BIRD 1,2 (블랙 버드 1,2)
작가: 桜小路 かのこ
출판사: 소학관 베츠코미 코믹스

-줄거리-

남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것들이 보이는 소녀 미사오. 어린 시절부터 이런 체질 때문에 고생해온 그녀는 16살이 되는 지금까지 어린시절의 첫 사랑을 기억하고 그가 자신을 맞이하러 온다는 약속을 믿고 있지요. 16살 생일이 다되가는 어느날, 줄곧 비워져 있던 옆집에 굉장히 아름다운 청년이 이사를 오고, '쿄우'라는 그는 미사오의 첫 사랑이였던 어린 시절의 그 소년 이였습니다. 그가 자신을 맞이하러 왔다는 사실에 기뻐하던 미사오는, 같은 학교 선배에게 습격을 당해서 크게 다치게 되고, 위험한 때에 그녀를 구해준 쿄우의 정체는 무려 검은 날개를 지닌 '텐구' 였었던 것이지요. 100년에 한번 태어난다는 요괴의 먹이라는 미사오는 16살 생일을 기점으로 요괴들에게 계속 공격을 받게 된다고 하고.. 그런 그녀를 지켜줄 테니까 자신의 신부가 되라는 쿄우의 말을, 단지  자신을 신부로 삼으면 '일족의 번영' 을 가져다준다는 도구로 밖에 보지 않는다고 생각한 미사오는 그를 거부하는데..
평점: ★★★★


국내에도 정발판이 소개되어 있는 사쿠라코지 카노코상의 신작 입니다.
....사실 신작이라고 하긴 좀 나온지 됬긴 하지만요^^; 이제서야 봤으니..(쿨럭쿨럭;)

이 분 작품을 제대로 감상 써보기는 이번이 처음인듯 한데.. 이걸로 시작해서 집에 있는 카노코상의 다른 작품도 얼른 읽어 치워서(<-) 감상을 써야 겠어요. 하하;

뭔가 표지만 보면 상당히 위험해 보이는 작품 인듯 하고.. 실제로 읽어보니 도저히 베츠코미 쪽으론 볼 수 없는 묘한 분위기의 작품이였긴 합니다만, 어쨋든 나름 재밌게 읽었습니다.

일단 소재가 특이하잖아요?^^. 사실 텐구라고 하니까 국내에도 나와있던 도저히 스토리 전개를 따라 갈 수 없었던 'ㄹㅂㅁㅅㅌ' 라는 작품이 떠오르긴 하지만, 그것보단 백천배(<-) 낫게 읽었습니다. 다행히도.
저런 설정에 기본적으로는 '지켜줄테니까 내 곁에서 떨어지지마' 라는 진부한 내용이긴 한데.. 저분 그림체 덕인지 어떤건지 몰라도, 어느정도는 두근두근 거리는 시츄에이션 들이 많았습니다. 1권 초반 부분을 읽을 때에 미사오의 상처를 낫게 해주는 부분에서는 어억;! 하면서 놀라긴 했습니다만, 그것도 자주 보다보니까 익숙해져서 인지 나름 좋아(?) 보였고^^.

남주격인 쿄우는 평소에는 미사오에게 추근대는 텐구지만, 그녀가 위험에 처할 때는 만사 제치고 달려와주는 멋진 녀석입니다. 엄청~~~잘 생긴 녀석인지라 눈도 즐겁고, 무엇보다 평소때는 미사오네 학교의 선생님이자 부담임 이라는 설정도 멋지고!!!(<- 사제 관계에 환장하지 않습니까 제가.)
쿄우에겐 전혀 불만이 없어요. 랄까 이녀석 때문에 이 책을 읽는거나 다름이 없습니다.

문제는 오로지! 여주인 미사오!!...;; 뭐랄까, 요즘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몰라도 괜히 삐뚤어진 감정들이 솟아나는 지라 미사오의 삽질들을 보면서 '그런 생각하고 있을 시간에 직접 본인한테 물어보던가!!! 좋으면 좋다고 말하던가!!!!' 등등을 생각하면서 이를 갈았드랬습니다.
카노코상 작품의 여주들은 대부분 삽질 파이긴 하지만, 이녀석은 제가 제일 싫어하는 부류인 '좋으면서 튕기는척 하는 삽질' 여주라서 말이죠.
대체 쿄우의 저런 행동들을 그저 '도구'이기 때문에 해주는거라는 식으로 생각할 수 있는 그 어리석음 자체가 믿겨지지 않는다. 라는 느낌이였습니다-_-. 바보냐..(으르렁)
그나마 2권에 가서는, 제대로 자기 마음을 전하고 조금씩 가까워지긴 합니다만.. 애초에 피보기 전에 좀 알아서 생각하고 알아서 해봐 좀. 라는 생각을 끝까지 읽으면서 했었드랬지요.
날씨가 더워지니 사람이 별 것 아닌(?) 일에도 신경질 적이 되버리는가 봅니다^^;

서로 마음이 통하고 끝~...인줄 알았으나, 이번에는 새롭게 대두되는 '내가 쿄우의 신부가 되면 나는 어떻게 되는거지?' 라는 또 쓰잘데기 없는 삽질을 시작할 것 같은 미사오 때문에 몇 권 더 나갈것 같은 느낌이네요. 아직도 베츠 코미에서 연재중 인거 같기도 하고.
너무 남주를 괴롭히는 여주는 싫은데 말이죠... 3권에 가서 이제와서 '나 당신 신부 못되겠어' 라는 색다른 삽질 패턴이 나타난다면 정말 용서치 않겠어요.(<- 어쩌게)

아무튼, 그냥 술술술~ 읽어내려가긴 편한 작품이고, 장면 장면 곳곳에 숨어있는(랄까 대놓고 드러나는) 섹슈얼한 부분들이 좋았으니(<-) 앞으로도 나름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제발 미사오 성격만 좀 변하게 해줘요 orz

읽은 날짜 : 8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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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Honey Hunt 1 (허니 헌트 1)
작가: 相原 実貴
출판사: 소학관 치즈 플라워 코믹스

-줄거리-

아버지는 초 유명한 음악가에 어머니는 일본을 주름잡는 최고의 여배우. 하지만 그들의 딸인 '오노즈카 유라' 는 평범하다 못해 별 볼일 없는 어두운 성격에 덤으로 음치인 여자아이 입니다. 주위의 부러운 시선과는 달리, 자신에게 애정 하나도 보이지 냉정한 부모님을 싫어하는 유라. 그런 그녀를 이해해 주는것은 옆집 오빠인 '진' 뿐이였지요. 그러던 어느날, 갑작스럽게 집에 돌아온 엄마 유카리는 그녀에게 자신들의 이혼소식을 알리고,  유라를 내칩니다. 아버지의 매니저먼트의 사람이라는 미조로기 케이이치 라는 사람에 이끌려서 호텔에 숨어있던 유라는 유일하게 자신의 편인 진을 만나러 집으로 돌아오고..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의 엄마와 함께 있는 진을 보게 됩니다.충격을 먹은 그녀는 버림받기 전에 자신이 먼저 버려주겠다는 다짐과, 어머니 아버지를 꺾기 위한 복수심으로 여배우가 되기로 결심하는데...
평점: ★★★★☆


아이하라 미키상의 신작 '허니 헌트' 1권 감상입니다.

핫기믹 이후로 그동안 몇 개의 단편을 내신 후 본격적으로(?) 연재 하시는 작품 인듯 한데... 문제는 연재 되는 곳이 소녀코믹 '치즈' 쪽이라는 것^^;.
이야... 저도 제가 치즈쪽 코믹스의 감상을 쓸줄 몰랐어요. 아직까지는 건전한(!) 전개가 이뤄지긴 한데.. 과연 뒤는 어떨지..( ");.......

아무튼, 치즈 계열이라는 무서움(<-)도 극복하고 감상을 쓸 정도로, 저 자신은 재밌게 읽었습니다.
그도 그럴게... 소재가 연예계예요?!!!! 흔치 않는 소재인데다가, 여기에 나오는 등장 인물들이 다 개성 만발 입니다^^
아이하라상 작품 답게, 이번 작에서도 주인공을 둘러싼 남주들이 꽤 되는데.. 각각 '한참 뜨는 신인 음악가, 초 인기 신인 아이돌 그룹의 멤버, 매니저먼트의 사장에 유라 전속의 매니저'. 이런 등장 인물들 입니다. 저는 그중 가장 남주에 가깝다 싶은 신인 음악가 '큐타(Qた)' 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_<.
뭔가 성격이 엉뚱한 면이 있는 듯 하지만, 유능한 음악가에 계기야 어쨌든 유라를 아끼는게 눈에 보이거든요. 그녀를 '스타' 로만 생각하는 '케이이치' 는 그다지 중요한 상대는 아닌거 같고, 큐타의 쌍둥이 동생인 '하루카'는 아직까진 그녀를 큐타를 괴롭히기 위한 도구..정도로 보는것 같지만 이쪽은 그나마 가능성(?)이 보이긴 하네요.(츤데레 거든요.<-)

... 예. 탁 터놓고 애기하자면 이 남주들이 좋아서 입니다. 핫핫. 사실 주인공인 유라는 성격 자체로 보자면 제 마음에 드는 녀석은 아니거든요. 물론 그런 우지우지한 면 사이에서도 중요할 때는 확실하게 할말은 하는 편이긴 한데... 근본 성격이 다메 캐릭터여서 말이죠^^;. 거기다가 전작인 핫기믹 이라든가 핫기믹 이라든가 핫기믹 같은(<-) 여주 성격이 조금 오버랩 되는 지라.(쿨럭;). 어디까지 참아내고 볼 수 있느냐가 관건인듯 합니다만, 역시 소재가 소재이니 만큼 끝까지 따라갈 수 있을꺼라고 믿고(?) 있습니다.
게다가 유라의 성격이야 어쨋든, 그녀의 여배우로서의 성장과 연예계에서 살아남는 전개등이 많이 흥미롭거든요. 왠지 그녀가 순순히 발돋움 하며 성장할 수 있게 지네 엄마가 내버려 두지 않을 듯한 느낌도 들고, 유라를 시기하는 주위의 압력도 좀 있을 듯 하고... 연예계 소재들은 이래서 좋습니다. 서바이벌이 따로 없다니깐요.(웃음)

뭐, 아직 1권이라서 뒷 권까지 내용이 한참~~ 이어질 것 같은 분위기인지라 여타부타 속단 내리긴 어렵긴한데, 어쨋든 이만하면 시간을 내서 읽어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순수히 읽을 때 손 안 땔 수 있는 재미 면으로 보면 만족 할 만했거든요. 저는.
그림체도 가면 갈수록 상당히 다듬어지고 예뻐져서 눈도 만족했고^^

그러니, 끝까지 따라갈 결심은 했으니까, 제에에에에에발 전작 핫기믹이라든가(x 10) 핫기믹 같은 연예 패턴 전개는 안나왔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보렵니다. 저 그거 재밌게 보긴 했지만 정말 짜증 났었거든요-_-. 이번에도 남주 녀석들이 셋이나 되서 불안한 감이 상당하긴 한데... 제발 제가 밀고 있는 큐타랑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 이예요. 나머지 녀석들은 안된다니까......

읽은 날짜 : 7월 31일

ps... 그나저나 아이하라상 작품의 '어른' 들은 왜 이렇게 다들 막장이려나요. 이번 작은 엄마인 유카리가 정말 막장. 진과 함께 있는 장면에서는 보고 좀 기겁 했습니다.이 정신 나간 아줌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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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高校デビュー 9 (고교데뷔 9)
작가: 河原 和音
출판사: 집영사 마가렛트 코믹스

-줄거리-

하루나네 교교에서 드디어 개최되는 대 운동회. 학년이 틀려서 함께 할 이벤트가 없을줄 알았던 하루나에게는 정말 기쁜 소식이지요. 하루나는 같은 팀이 된 요우와 함께 하고 싶어서 '응원간판' 쪽을 택하게 되고, 요우는 그런 그녀와 함께있고 싶어서 '응원'을 택하게 되서 갈라지는 두 사람^^;. 하루나네 학교는 각 팀 응원단에는 1,2,3학년 각 팀장이 있고, 그중 3학년 팀장은 응원단 단장을 맡게 된다는 룰이 있는데, 투표수로 인해서 정해지는 그 팀장에 3학년 남자쪽으로 요우가 선발 됩니다.  단장이 된 요우는 튀는걸 좋아하지 않는 성격 때문에 고생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힘을내서 연습하고 하루나는 그를 응원하고 지켜보지요. 그러던 어느날, 1,2학년 팀장들이 요우 욕을 하는 모습을 보고 울컥한 하루나는 그들에게 덤벼들고..그때 아사오카가 하루나를 구해줍니다. 그날 이후로, 몇 번이고 아사오카와 하루나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본 요우는 어느날 저녁, 아사오카를 찾아가서 '정말로 하루나가 좋아진건 아니지?' 라는 질문을 하게 되고, 그 질문에 아사오카는 요우에게 내기를 거는데...
평점: ★★★★☆


이번 소재(?)는 운동회를 둘러싼 이야기 입니다.
좀더 정확하게 애기하자면 천연 둔감소녀 하루나. 그런 그녀를 지키려는(?) 요우와 아닌 척 아닌 척, 하루나에게 끌리는 아사오카의 대결이 주류가 되겠군요.(웃음)

정말 원치 않는 단장이 된 요우의 모습이 이번 권에서 가장 재밌었던 부분입니다. 매 권마다 하루나에 얽혀서 검은 표정(<-)을 자주 짓는 요우지만, 이번에도 소동에 휘말리게 되는 요우.
읽으면서 요우에게 있어서 하루나는 좋은 존재인지 아닌건지 헷갈릴 정도였다니깐요^^;;
물론 단장이 된게 하루나 잘못은 아니지만, 요우 말대로 하루나가 던진 한표가 원인이 됬을 수도 있을테고.하하^^;

아무튼, 단장이 되서 바쁜 요우는 하루나와 함께 다닐 시간이 줄어들고.. 그만큼 아사오카가 하루나를 챙기는 부분이 많아 집니다.  하루나야 물론 요우 일편 단심에, 요우와 함께 다니지 못해도 그를 응원하고 좋아하지만, 그녀의 감정과 상관 없이 아사오카가 끌리게 되는 거겠지요.
초반 부분에 챙겨주고 의미심장한 발언들을 하는 아사오카는, 제 눈에도 저번 에피소드(<-) 때 처럼 놀리는 듯한 느낌이였는데, 책 뒷 부분에는 결정적인 발언을 하고 맙니다.
그 장면을 보고 그제서야 '아 이녀석 진심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긴, 하루나는 누구나 다 귀여워 하고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녀석이긴 하지만 아닌척 아닌척, 안 넘어가는 척 하던 아사오카가 넘어가다니..^^; 색다른 느낌 이였습니다. 흠;
아마 아사오카 자신도 장난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감정을 가장 먼저 캐취해낸 요우. 이녀석.. 권수를 거듭 할수록 하루나를 아끼는 팔불출 모습이 너무 보여져서 문제(?)예요. 시니컬한 요우는 대체 어디로?^^;;.
쓸데 없는 짓은 하지 않는 냉철한 녀석이 아사오카의 말에 울컥해서 힘든 내기를 받아 들이는 모습보고...이 녀석(굳죱;ㅁ;d <-) 하고 좋아한 제가 있었습니다^^;
아사오카 캐릭터 자체는 성격도 재미있고 독특한 녀석이라서 좋아하지만, 역시나 요우와 하루나 사이에는 무리지요. 저얼대.

천연 둔감인 하루나는 아직까진 자신을 둘러싼 둘의 신경전을 못 느끼고 있지만, 9권쯤 가면 뭔가 알아챌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9권에서 부터 본격적인 운동회가 시작되니까 요우의 분투를 기대해야 겠어요. 내기에서 이길 수 있까 말까. 하고^^;

전체적으로 개그 전개는 8권보다 덜 했던지라 별 반개는 뺍니다. (<- 어째 개그로만 보냐 넌;!)

읽은 날짜 : 8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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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ensy-weensyモンスター 1 (인시윈시 몬스터 1)
작가: 津田 雅美
출판사: 백천사 하나또유메 코믹스

-줄거리-

미형의 친구에, 공부잘하고 독특한 친구. 주변 사람들은 유명하고 튀는사람 투성이지만 정작 자신은 성적도 외모도 성격도, 그야말로 평범 투성이인 소녀 사츠키 나노하. 자신과 환경에 별 불만없이 살아온 그녀에게 단 한가지 문제가 있으니.. 같은 학교의 유명한 '왕자' 인 '토키와 하츠키' 를 보면 마음 속에서 불만 투성이의 '독충' 이 나타나는 것이였습니다. 교내를 거닐때도 그런 그를 발견할 때마다 울컥울컥 튀어나오는 독충. 하츠키에게 그런 마음을 품는 자신을 달래보려고 하지만 그녀 마음대로 되지 않기에 아예 그와 자신은 상성이 나쁘다고 결론을 짓고 그를 피해다니기로 하지요. 그러던 어느날, 크리스마스 전날에 교내에서 하츠키와 마주친 나노하. 그를 보고 굳어있는 나노하의 손에 들린 선물(선생님께 드릴것)을 보고 자신에게 줄것이라고 착각한 하츠키는 그녀의 손에서 그것을 받아 들고.. 다시 속에서 독충이 나타나 울컥한 나노하는 그자리에서 그에게 충격적인 발언을 하고 마는데....!
평점: ★★★★★


카레카노 이후 새롭게 연재되어 나온 츠다 마사미상의 신작 '인시 윈시 몬스터' 1권 감상 입니다.

이야~~~ 단도직입 적으로 애기해서 '추천' 입니다>_</
일웹의 평도 그랬지만, 읽고난 자신도 확실하게 애기할 수 있네요. 카레카노의 후반부의 진지 분위기가 아닌, 초반부의 가볍고 톡톡 튀는 전개를 좋아하셨던 분들께 추천해 드릴 수 있는 작품 입니다.

평범한 소녀이지만 천적이다 싶은 왕자를 만날 때 마다 이중인격인 마냥 독충이 튀어나오는 소녀. 그저 남들에게 잘 보이싶고 인기 많은 자신이 좋아서 위조품 왕자로 살아왔지만, 처음으로 자신을 싫어하는 소녀와 만나서 변해가는 왕자.
상성이 극악이라고 생각하는 두 사람이 만나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1권 내내 독특한 전개와 함께 진행됩니다^^.

전작, 카레카노 처럼 어두운 과거나 힘든 상황들이 벌어지는 내용이 아닌 조금은 특이한 소년 소녀들이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내용이라서, 정말 가볍고 즐거운 기분으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기분으로 말이죠^^

초반 에피소드는 두사람이 만나게 되고, 서로 번목(?)하는 부분이 나오고 뒤의 에피소드 부터가 저는 참 재밌었습니다.
처음에는 나노하 단독(?)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 되는데, 중반에서 부터는 하츠키의 시점도 진행되거든요. 그 후에 하츠키가 본격적으로 나노하를 '친구' 로서 마음에 들어 하면서 상당히 특이한 페이지 나누기로 에피소드가 진행됩니다.
한 장을 보자면 한 페이지는 같은 시간대에 나노하의 생각, 한 페이지는 같은 시간대에 하츠키의 생각. 이런 식으로 전개 되는데 그게 정말 재밌습니다^^.
아직까지도 하츠키가 불편하고 마음이 쓰이는 나노하는 같은 상황이라도 속이 불편하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반면에, 하츠키는 그런 그녀가 마음에 들어서 그녀의 반응 하나하나를 즐겁게 생각하는... 뭐 이런 식이거든요^^;.  예전 카레카노 때도 몇 번 본 듯한 전개인데.. 기억이 나실려나 모르겠습니다. 하하;
같은 상황인데도 다른 생각을 하는 두 사람이 귀엽고도 귀여워서 보면서 얼마나 좋던지>_</
sd 캐릭터도 왕자와 독충으로 대변되는 이 두사람은 아닌것 아닌것 같아도 잘 어울리는 녀석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뒤로 가면 나노하도 어느정도 마음을 열고 친해지는데, 그때 쯤 되니까 아아..하츠키 녀석 잘됐어~ 하는 생각도 들고.

꽤 많이 나오는 조연들도 하나같이 특이하고 튀는 녀석들 투성이고.. 주인공 둘과 함께 어우러져서 재밌게 작품을 끌어나가고 있습니다.

뭐, 결론적으로는 다시 한번 '강추' 를 날리는 작품이라 이겁니다. 아직까지 안 보고 계신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바랄께요^^
그리고 카레카노 처럼 길어질까봐 염려하시는 분들. 그 부분도 염려 마세요. 일웹에 의하면 다음 권인 2권 완결 예정이라고 합니다. 처음부터 단기 연재로 시작 하셨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카레카노 처럼 뒷 배경이 없이 그냥 그대로 평범하고 귀여운 녀셕들이 나왔나 봅니다^^;
저도 카레카노 처럼 길어지면 어쩌나..하고 걱정 했었는데, 그런 염려 안해도 되니 마음 푹 놨습니다.

참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간만에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상큼한 작품을 본 듯 합니다.
얼른 다음권이 나와서 이 귀여운 녀석들을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읽은 날짜 : 7월 31일

ps... 제목인 인시윈시 몬스터는.. 아마도 나노하의 독충을 뜻하는 제목 같은데 말이죠^^; 확실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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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君に屆け 4 (너에게 닿아라 4)
작가: 椎名輕穗 (시이나 카루호)
출판사: 집영사 별책 마가렛트 코믹스

-줄거리-

자신을 도와달라는 쿠루미의 말에 그럴 수 없다고 대답한 사와코. 그런 그녀에게 쿠루미는, 단순히 친절하게 대해주고, 감싸주기 때문에 '카제하야' 가 좋은거라면 그가 아니여도 상관 없지 않냐는 불만찬 소리를 말합니다. 사와코는 그 말을 듣고, 자신의 카제하야에 대한 마음이 어떤 것인지 고민하게 되지요. 그런 고민 속에 체육제는 시작되고... 자신의 감정을 정의 내리지 못한 사와코에게 쿠루미는, '료'와 제대로 애기해 보라고 합니다. 카제하야가 아니어도 이런 감정을 가질 수 있는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사와코도 거기에 동의하지요. 한편, 자신의 눈앞에서 사와코를 구하는 료를 계속 신경에 쓰이는 카제하야는, 쿠루미가 계략으로 꾸민 '료와 사와코가 함께 있는 장면' 을 맞딱들이게 되는데....

평점: ★★★★☆



청춘소년 카제하야 만세!!!!!!!!!!!!!!!! 이걸로 애기 끝나는 4권 입니다.(웃음)

어...아니^^; 물론 고민하고 고민하면서도 카제하야에 대한 확실한 마음을 정하는 사와코도 좋았고, 그런 그녀를 물심양면(^^) 도와주는 야노와 치즈루도 좋았어요.

하.지.만!!!!!!!!
누나(<-)는 이런걸 기대했단다..ㅠ_ㅠ. 비록 제대로 된 말은 안한다지만, 역시 행동으로 모든걸 말하는 청춘소년 카제하야는 강했습니다 ㅠ_ㅠd
문제의 '그 장면' 을 보게 되었을 때 카제하야가 어떤식으로 나올까... 하고 몇 페이지 전을 볼때 궁금 했었는데, 이녀석...ㅠ_ㅠ 아니, 이 작품이 어떤 성향(<-)을 가진 작품이였는지 잊었던 제가 문젭니다.  몇 번 애기하지만, 고백만 못 한다 뿐이지 행동만은 여기 나오는 모든 애들 중에서 가장 과감하고 확실한 녀석이였지요. 카제하야. 3권과 4권 초반 까지는 좀 시들한 느낌이였는데 다시끔 불타오르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이 이쁜녀석^^

그리고 또 다른 식으로 보자면 이번 4권은 그야말로 '쿠루미의 삽질' 이라고 봐도 무난 하겠더군요. -_-;;
3권 감상 쓸때까지만 해도, 이런 타입은 너무너무너무 싫다고 이를 갈았었는데, 4권을 보다보니..뭐랄까, 이 작품이라서 그렇겠지만 그다지 본격적인 악역은 아무도 없어요. 쿠루미도 하는짓은 참 얄밉고 얌체같아서 때려주고 싶지만, 그녀의 카제하야에 대한 마음 자체는 뭐라 나무랄 수 없더라구요. 비록 그 방법이 잘못 되긴 했지만, 자신의 감정도 확실하게 모르고 있는 사와코에게 단호하게 큰 소리로 카제하야군이 좋다고 말하는 그녀의 마음 자체는 인정할 수 밖에 없지요.
그래서 보면서 어어....^^;; 하는 심정이였답니다.
마음이야 어쨋든, 그녀가 사람들을 대하는, 그리고 사와코에게 대하는 방법 자체는 틀린거다 보니까; 천하의 사와코 때문에 몇 번이고 실패하고 계획이 틀어지고, 심지어 눈앞에서 카제하야가 사와코를 이끌고 사라지는 부분에서는 좋아서 춤을 추면서도 쿠루미에 대해선 그야말로 닭쫒던 개 지붕 쳐다본다는 느낌을 받아서 말이죠.거기다 라스트로 자신이 한 짓이 다 들통나서 발악하듯이 외치는 장면에서는 좀 불쌍하기도 했습니다.
몇 년 동안 카제하야만을 바라보면서, 그만큼 확실한 감정을 갖고 좋아한 그녀의 마음은 인정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은 해요. .....그렇다고 해서 예뻐할 녀석도 아니긴 하지만-_-;.

마지막에 너같은건 싫다고 우는 쿠루미와 사와코는 아마도 친구가 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권 이후로 쿠루미의 방해 공작은 사라지지 않을까..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과연 5권에서는 어떤 전개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쿠루미도 단순히 조금 나오다 말 엑스트라가 아닌, 아예 조연급으로 밀어주시려는 시이나상의 의도가 보이던데... 그다지 예뻐할 수 없는 녀석이긴 하지만 4권을 보고 나니 그럭저럭 참아줄 수 는 있을거 같아요. (뭐 제가 싫다고 해서 어쩔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긴 하지만;)

다음권에서는 지금보다 더 발전된 전개를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시이나상>_<. 각자 마음도 다 정했(?)겠다.. 남은건 러브러브 모드 뿐이예요!

읽은 날짜 : 7월 11일


ps... 8월 초에 이 너에게 닿아라가 라이센스로 나온다고 합니다. 제목은 '너에게 닿기를' 이라고 하는군요. 정발을 기다리셨던 분들은 체크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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