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はちみつの花 (벌꿀의 꽃)
작가:木內たつや
출판사:백천사 하나또유메 코믹스

-줄거리-
지금에서 조금 전, 근대 메이지 시대의 일본.
오래된 명문가인 '쿠제' 가에서 하인으로 일하고 있는 소녀 치토세는, 오랫동안 아이가 없던 주인 부부가 양자로 데려온, 먼 영국에 있는 남동생의 차남인 '란' 을 만나게 됩니다.
어머니가 영국인이라서, 벌꿀과 같은 머리카락과 눈동자를 가지고 있는 란에게 첫 만남부터 시선을 빼앗긴 치토세. 그와 나이대가 비슷한 치토세에게, 쿠세가의 주인은 란의 시중을 부탁하고 주인부부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 치토세는 그 제안을 수락합니다.
조금은 차가워 보이는 인상과는 달리, 짓궃고, 평범하고..보통의 그 나이대의 소년과 다를게 없는 란과 함께 지내면서 치토세는 조금씩 그에게 끌리게 되지요. 그리고 란 역시, 다른 고용인들과 달리 자신을 무서워하지도, 꺼려하지도 않고 평범하게 대해주는 치토세를 보면서 따돌림 당하는 마음을 치유해 갑니다. 그렇게 란에 대한 마음을 자각해 가는 치토세 이지만, 천애고아에 단순한 하인인 자신은 도련님인 란에게 다가갈 존재가 될수 없다며 고민하게 되는데...
평점: ★★★★★


사무실에서 다 읽은 신간 '벌꿀의 꽃' 감상입니다(웃음)
어제도 결국 딴짓 하느라고 못보는 바람에; 결국 사무실에 들고와서 다 읽었어요^^;
눈치도 제대로 받았긴 하지만, 그래도 손님이 없었던지라 좀 편하게 볼수 있었다는..>_<

이번 코믹스가 첫 신간인 신인 작가분의 코믹스 인데, 신인치고는 꽤 매끄러운 전개와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돋보이는 한 권이였습니다.
제가 꽤나 좋아하는 주종관계(!)의 설정도 멋지고, 순진하고 귀여운 치토세나, 짓궃지만 멋진 란 등의 캐릭터들도 아주 좋았습니다.
남자 주인공에 버닝 잘하는 저로서는, '란' 이라는 캐릭터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즐겁게 볼수 있었어요.^^
신인 분 치고는 그림체도 안정된 느낌이고.. 오히려 남주인공 '란' 의 모습은 제가 봐도 예쁘다는 느낌이 날정도로 괜찮은 그림체였습니다. (덕분에 더 모에!+_+)

일단, 이 만화의 배경은 근대 메이지 시대...이지만, 저 두사람만 보고 있자면 현대물을 보는 느낌도 납니다. 별로 무겁지 않은 전개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사용인에, 가문의 도련님이라는 신분의 벽이 있는 두 사람이지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서로 좋아하게 되지요.
보통 이런식의 전개에는 필연적으로 가슴아픈 장면이라든가, 슬퍼지는 장면들이 나오기 마련인데 이책은 그런게 없어요. 뭐, 전혀 고민이나 트러블이 없는건 아닌데, 두  캐릭터가 그런 무거운 분위기를 보여주지 않는달까나요.
무슨 일이 있을때마다 그녀를 감싸고 포기하지 않으려는 란의 성격도 그렇지만, 약하고 순진하지만 그래도 할말은 다하는 치토세의 강함도 한 몫 하는것이겠지요^^
무엇보다,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두 캐릭터를 창조해 내신 작가분의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마음아프거나, 큰 걱정 같은 것 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었어요.

아마도 이 벌꿀의 꽃은 하나또유메나, 별책 하나또유메 에서 연재 된거 같은데...; 정보를 찾을수 없어서 어느 쪽 인지는 확실하게 모르겠네요.
일단 이번 호 하나또유메에서 또 연재된거 보면, 이 한권으로 완결은 아닌듯 합니다.
어쩐지 끝이 그냥저냥 끝난 느낌이였는데, 역시나 연재작이였군요.(웃음)
개인적으로는 이런 재밌는 책이 단편이 아니여서 기쁘긴 합니다>_<

생각 같아선 연재본이 나온 하나또유메를 사서 보고 싶을 정도로 재밌는 작품이예요.
무겁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의 작품을 보고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제목: ツバサ 15 (츠바사 15)
작가: CLAMP
출판사: 강담사 소년매거진 코믹스

-줄거리-
전 권에서 날개의 기운을 찾아 새로운 장소에 도착한 샤오랑 들.그곳에서 갑작스럽게 샤오랑들을 공격 하는 인물들의 대장은, '카무이' 라는 소년이였습니다.
심하게 폐허로 가득찬 그 곳 '도쿄' 에서 카무이들과, 그들과 대적하는 '타워' 의 사람들 '후마' 등을 만나게 되지요.
날개의 존재는 아직 찾아내지 못했는데, 잠든 이후로 눈을 뜨지 않는 사쿠라와, 점점 자신이 아닌 다른 '존재'로 변해가는 샤오랑..
그러던 와중에, 다른 곳.. 어둠 속에서 잠들어 있던 또 다른 '샤오랑' 이 드디어 눈을 뜨게되고,  그와 동시에 원래 샤오량의 다른 인격도 눈을 뜨게 되는데....

평점: ★★★☆

뜬금없이 15권부터 감상 들어갑니다^^; 하하.
뭐, 저는 국내에 나와있는 코믹스들의 감상은 안 쓰기로 마음 먹었었거든요.
그러니 현재 14권까지 번역되어 나와있는 츠바사니까, 저는 15권부터 쓰면 되겠구나..싶어서 씁니다.
전의 내용에 대해서는 국내에 나와있는 단행본으로 확인해주세요>_</

아무튼.. 이제부터 정말 뭔가 시작되려고 하는 츠바사 입니다.
전부터 조금씩 이상하게 느꼈었던 '다른 모습' 의 샤오랑이 본격적으로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고, 샤오랑이 둘인것도 놀랍지만, 인격이 변하게 되는 샤오랑 역시 깜짝 놀라게 만들더라구요.
거기다가 카무이의 존재도 놀랍고.. 아니, 전개 상으로 반드시 모습을 나타낼꺼라고 생각은 했었는데.. 나타난것도 놀라운데, 지천룡 들과 함께 있지 않나-_-; 스바루와 쌍둥이지 않나...
세이시로가 그렇게 찾아 헤매던 흡혈귀 쌍둥이가 애들이였구나..싶으니 좀 우습기도 하고.(동경 바빌론의 애증관계(야;)를 여기까지 끌고오다뉘-3-)
거기다가 엑스 때보다 성격이 더 싹아지가 없어졌던데요? (웃음)  더 여려지고 예뻐진것도 그렇지만, 후마까지 어려지고 귀여워(<-)진거 보면 , 심각한 상황인데도 왠지 웃음이 나오던^^;

....잘나가다가 삼천포로 빠졌군요. 애기를 돌려서;

사실,저는 국내에 번역본으로 돌아다니는 것을 조금 봐서 어떻게 이런일이 벌어지는 건지, 알고 있긴 한데.. 아직 15권 내용에서는 거기까지 진행 되지 않은거 같아서 네타는 삼가 하겠습니다^^;

하지만, 확실하게 걱정되는건.. 이대로 가다간 클램프 언냐들(<-)이 좋아하는 비극적 스토리로 나아가지 않을까.. 하는 점이예요.
솔직히, 카캡 사쿠라에서 행복하게 끝난 커플(?)을, 이렇게 데리고 나와서 고생시키는것도 좀 불만 스러운데.. 거기다가 베드로 진행된다고 생각하면.. 사모으는걸 때려치고 싶은걸요 ㅠ.ㅠ
이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행복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샤오랑은요.
상대방이 기억하지 못하는 감정을 혼자서 안고, 보답 받지 못해도 그 사람을 위해서 노력하는 샤오랑을 보고있자면.. 정말로 슬픈 엔딩으로 끝나는걸 용납 못할 거예요-_ㅠ.


클램프 언냐들 작품치고는 텀이 짧은 츠바사. 이달 안으로 나오는 16권도 예약해 둔 상태니까, 기다리고 있기만 하면 됩니다.
16권 중반 까지는 연재분으로 본 상태긴해도, 제대로된 단행본으로 보는거랑 틀리지요>_<.
다음권에서 나올 샤오랑의 제대로된 폭주(<-) 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그리고 자세한 애기와 견해도 그때 적을께요. 최근 연재분에 대해서 사람들이 말이 좀 있어서...(쿨럭)
          

제목: Silver
작가: 末次由紀 (스에츠쿠 유키)
출판사: 강담사 별책 프렌드 코믹스


-줄거리-
지금보다 조금 더 먼 미래.
키가 작지만, 누구보다도 배구를 좋아하고 재능있는 고1의 소녀 '아오바'.
하지만, 전국대회를 앞둔 시합에서 그녀는 무릎을 다치고 다시는 선수 생활을 못하게 됩니다.
그런 그녀를 주목하고 있었던 소년 '야마다 긴'.
마찬가지로 키가 작은데다가, 어딘가 나사가 빠진듯하고 혼자만의 세계에 있는 듯한 조금 이상한 성격의 소년이지만, 그는 아오바를 주목하면서 그녀에게 다가갑니다.
무릎부상으로 다시는 배구를 할 수 없는 아오바에게 '구기대회' 에 배구선수로 그녀를 지목하는 긴을 아오바 역시 신경쓰게 되고...
구기 대회날, 누구보다도 이기고 싶지만 무릎의 아픔때문에 분해하는 아오바에게, 그녀와 눈을 맞추고는 마치 인간이 아닌것 같은 능력으로 우승을 이루는 긴.
아오바는 그런 긴을 무섭다고 생각하지만, 서서히 그와 친해지게 되지요.
그러던 어느날, 그녀는 긴에 대해 숨겨진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되는데....

평점: ★★★★


나는 이사람을 구하기 위해서 태어난거야...
내게 '살아있음' 을 가르쳐 준것은 지금도 아오바 뿐이야.


상당히 독특한 소재를 가지고 그려졌었던 만화 '실버' 의 감상입니다.
아시다시피, 이 작품은 '스에츠구 유키' 상의 마지막 작품이 되었고, 결론적으로 연재 중단이 되어버렸지요. 그래서 저도 볼 생각이 없었는데 기회랄까.. 우연이랄까, 부탁했었던 지인이 이걸 구해다 준 덕에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뭐, 솔직히 말해서, 제가 본 스에츠구 상 작품중에서 이 실버가 가장 재미있습니다. 그래서 2권 끝까지 읽고 얼마나 슬펐던지..ㅠ.ㅠ

이제와서 네타고 뭐고 없으니, 그대로 말하자면.  이 작품은 어느정도의 판타지가 기미된 현실적인 만화입니다.(그러니까 소재가^^;)
주인공인 아오바는 평범한 소녀지요.
하지만 그녀가 처음으로 사랑을 느낀 첫사랑 상대인 긴은 '인간형 로봇' 입니다.
좀 많이 독특한 성격의(..) 야마다 교수가 직접 만든 로봇이지요.
인간형으로 만들어 졌으므로, 생김새등이나 어느것 하나 사람과 틀릴게 없습니다.
하지만 긴은 로봇이므로 기본적으로 '마음' 이란게 존재 하지않습니다. 그게 맞는 일인데.. 어째서인지 긴은 감정을 갖고 있는 듯합니다. 로봇인데도 아오바를 보면서 이런 저런 마음을 느끼고, 눈물도 흘리고..
처음으로 긴의 비밀을 알게된 아오바는, 야마다 박사에게 그녀의 무릎 수술에 대해서 조건을 걸고
긴과 '친구' 가 되어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됩니다.그러나 눈앞에 있는 긴이 사람이 아니고 기계로 만들어진... 다른 친구들과 같지 않다고 자각을 하게 된 아오바는 그 부탁을 거부합니다. 다른 누구가 아닌 오직 '아오바' 만을 자각하게 된 긴은 그로 인해서 가슴 아파하지요..
하지만 이런 저런 두려움이 있긴해도, 아오바는 긴을 친구로서 받아들이기로 마음 먹고..그때 긴이 흘린 '눈물' 은 그녀와 긴.. 두사람에게 수수께끼로 남게 됩니다.
친구로서 그를 대하려고 하는 아오바지만, 함께 있을수록 긴에게 끌리고.. 몇 번이고 거부하려고 해도 결국 그가 '자신의 첫사랑' 임을 자각하게 됩니다. 다른 누가 뭐라고 하든간에 나에게는 이게 첫사랑이라면서.. 긴을 끌어안고 울면서 생각하는 아오바의 말에 가슴이 아팠어요.
참.. 미래가 밝지 않달까.. 아니, 긴이 사람이 되지 않는 이상 어떻게 될 수도 없는건데 말이죠...

그녀와 함께 있으면서 여러가지 감정들을 '느껴가는' 긴.
아오바에게 자신에게 있어서 '그녀의 존재 의미' 를 말하려고 하는 긴이지만.. 미숙한 로봇인 그로선 제대로 된 대사로서 입 밖으로 낼 수가 없습니다.
지금의 자신으로선 어떻게 할 수도 없다고 생각하고는 그녀에게 작별인사를 고하고 사라진 긴.
그리고 얼마후.. 2학년이 된 아오바 앞에 나타난 긴은 '예전의 작고 어리숙한 긴' 이 아닌 마치 다른 사람처럼 보이고....
14살 모습이든 17살의 모습이든, 어떤 모습으로 변하든 간에 자신은 긴이고, 아오바는 자신에게 살아있는 존재의 의미를 가르쳐준 소중한 사람이라는 긴.
겨우 이 말을 할수 있게 되었다는 그와 이마를 맞대며 배구를 시작한것도.. 태어난것도 긴을 만나기 위해서임을 생각해 내는 아오바..


이 다음의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것을 알기 때문에, 이 2권 끝에서 서로 이마를 맞대고 있는 둘의 모습이 더 슬프게 느껴졌었답니다.
스에츠구상이 더이상 그려주지 않는 세계에서 이 두사람은 어떻게 될것인지...
밝은 미래같은건 꿈 꿀수도 없는 둘이기에 ... 어떠한 상상 조차도 힘겹습니다. 정말...
설령 긴이 로봇이라고 해도 어쩔수도 없이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아오바와... 자신에겐 이해가 되지않는 감정과 생명력을 가진 그녀를 동경하고 함께 있고 싶다고 생각하는 긴..
어떻게 해서든 이 둘의 결말을 보고 싶어요ㅠ_ㅠ. 설령 헤어지게 된다고 하더라도, 저 혼자서 생각 할수 없는 결말보다는, 납득이 갈 확실한 결말이 보고싶어요.하아-_-;;


어쩐지 줄거리 일색의 감상이 되었는데.. 이상한거야 항상 있는 일이니까 부디 너그럽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쓰면서도 다시 가슴이 먹먹 해져서 조금 기분이 가라앉아 버렸거든요(..)
날씨 탓도 있겠지만..(쿨럭;)
아무튼, 지금은 사무실이여서 기억이 가물가물 하므로, 나중에 집에 가서 다시 수정을 하겠습니다.
어쨋거나 적은거, 올리고 싶어서 먼저 올려보는 거예요>_<;;


ps... 평점이 4개인 이유는, 역시나 연재 중단 때문에..ㅠ.ㅠ
제목:
0の奏香師 (제로의 주향사)
작가: 由貴香織里 (유키 카오리)
출판사: 백천사 하나또유메 코믹스


-줄거리-
보통 사람보다 훨씬 더 뛰어난 후각과, 탁월한 감각으로 자신만의 향수를 만들어내는 천재 주향사인 카나데.
다른 사람은 맡을 수 없는 미세한 냄새와 향기들을 구분해내는 그 만의 특징으로, 여러가지 일어나는 사건들을 풀어 내지요. 그런 그와, 그의 사촌이지만 피가 섞이지 않은 외국인인 아나이스. 언뜻 보기엔 가녀린 미소녀로 보이지만, 실상은 입도 거칠고 가라데 유단자인 당찬 소녀입니다. 항상 다투지만, 사실은 서로가 소중한 두 사람이,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옴니버스 식의 전개가 이어집니다.

평점: ★★★★


제가 여지껏 적었던 줄거리 중에 이것처럼 묘한게 없네요^^;
누가 별책 하나또유메 연재 아니랄까봐 (응;?) 이 작품은 전체적으로 옴니버스 식입니다.
옛날 유키상이 냈었던 백작카인 처럼 말이지요. 그래서 딱히 줄거리고 뭐고 쓸게 없었어요^^; 하핫.

나온지 한달 여정도 밖에 안된 따끈따끈한 유키상의 신작입니다.
위에도 언급했듯이, 별책 하나또유메에서 연재중인 작품이지요. 그래서 텀도 길고 들쑥날쑥 이라는(;). 사실 1권이 나오기전까지 이런 작품이 연재 되는것도 몰랐었답니다.
별책 하나또유메를 안 챙겨보는 것도 있지만, 당췌 언제 연재 하는지 알았어야 말이지요.
뭣모르고 하나또유메 홈페이지에 갔다가 단행본이 나온다는 것을 알고 그때부터 체크해 뒀었었던 작품(..)
즉 사전 정보가 전혀 없었던 코믹스 였습니다.
덕분에 더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던거 같아요^^

주인공인 카나데.
천재 주향사이자 깔끔한 외모의 그이지만 성격면으로 볼때는 상당히 소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거기다가 약간 엉뚱하고 어리버리한 면이 있어서, 아나이스에게 항상 구박받지요.
그래도 이런 캐릭터의 특징답게(?), 할때는 제대로 하는 캐릭터입니다.
후각이 무척 뛰어난 그는 평소에도 공기속에 섞인 사물들의 냄새를 정확히 구분할 수 있고, 무엇보다 자신이 만든 향수의 향기는 절대로 놓치는 법이 없습니다. 어려서부터 교육을 받은것도 있지만, 이런 그 만의 특징으로 남들은 해낼수 없는 일을 해낼 수 있지요.
제로인 무향 에서부터 자신만의 향수를 만들어내는 카나데.
표지에서 봤던대로 '완벽흑발미남' 을 원했던 저이지만^^; 이런 어리버리하고 귀엽고 정직한 카나데도 싫지 않아요. 앞으로 그가 풀어나갈 사건들이 궁금해 집니다>_<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는데; 카나데는 주향사입니다. 형사가 아닙니다; 어쩌다보니..랄까, 유키상의 의도(?)에 의해서 자꾸 살인 사건이라든가, 여러가지 불가사의한 사건에 휘말리는 것 뿐이예요-ㅂ-)

그리고 히로인역..이긴한데, 카나데와 제대로된 러브모드는 나오지 않는 아나이스.
위의 카나데도, 독특하다면 독특한 캐릭터인데. 아나이스는 한 술 더 뜹니다^^
외국인이면서 일본어 외에는 말할 줄 모르고, 당차다못해 건방져 보이기까지 하는 성격에, 말보다는 주먹부터 나가는 강한 히로인.
생각보다 몸이 앞서는 타입이라서, 카나데와는 자주 다투는 사이입니다.
평소에는 그를 좀 무시하거나 바보주향사라고 구박하는 그녀이지만 2화의 에피소드에서 사실은 그를 의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어요.
그걸보고 다행이다 싶었던게..^^; 1화 에피소드 뒤에 아나이스에 대한 유키상의 코멘트가 실려있던데 두사람의 연예관계는 아직 예정이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뭐, 어린시절에 했던 둘 만의 약속도 있고.. 앞으로 나올 전개에는 기대해 봐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작품의 정확한 연재주기는 알 수 없지만, 별책 하나또유메도 이젠 월간지가 되었고 하니 2권은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거 같아요.
거기다가 2화 에피소드에서 악역으로 등장했던 여장변태(<-좀틀려;) '쿠레이시' 가 완전히 사라진게 아닌 이상 뒤의 내용에는 반드시 등장할테고...
그러니 앞으로도 이런 흥미진진한 전개로 꾸준히 연재 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유키상>_</



ps... 덧글이 늦어져서 죄송함다;ㅁ;! 부지런히 달아서 오늘안까지 다 달께요~


제목:
お伽話をあなたに (옛날 이야기를 당신에게)
작가: 椎名あゆみ (시이나 아유미)
출판사: 집영사 리본 코믹스


-줄거리-
1.옛날 이야기를 당신에게
옛날옛날, 평화롭지만 전쟁의 여운이 감도는 한 왕국이 있었습니다. 그 왕국에는 출세욕이 강한  '울프'라는 평민 청년이 있었지요. 전장을 누비다가 잠시 돌아온 마을에서 그는 새로 온 '마사' 라는 아가씨를 만나게 됩니다. 말도 험하고 검술까지 익힌데다 기도 세지만, 정말로 아름답고 착한 '마사' 에게 한눈에 반한 울프. 두사람은 티격태격 싸우다가 친해지게 되지요. 자신에게 청혼하는 남자와 결투한 후, 자신이 지게되면 그사람의 연인이 되기로 한 마사에게, 결투신청을 해서 이긴 울프. 다시 전쟁에 나가게 되지만, 마사에게 꼭 이겨서 무사히 돌아오겠다고 약속합니다. 그리고 크게 승리해서 왕앞에 접견하게된 울프는....
2.옛날 이야기를 당신에게 - 보석공주 -
왕국의 유일한 왕위 계승자인 '루시' 공주. 평민과 결혼해서 왕성을 나간 첫째공주(^^)를 대신해서 이웃나라 왕자와 선을 보게되는 위기에 처한 그녀! 강제로 선을 보게 하는 아바마마에게 반발하며 바로 윗 언니가 있는 마을로 가출을 감행합니다. 그리고 길을 가는도중 만나게 된 붉은머리의 안대를 한 남자. 이름이 없는 방랑자라는 그에게 '렛드' 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함께 언니의 집에서 지내면서 점점 그와 친해지는 루시. 무엇이든 잘하는 언니에 비해서 내세울게 없는 자신을 비하하던 루시는, 렛드의 말에 스스로를 격려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지요. 하지만 두 사람이 가까워지는 그때에 렛드는 루시에게 아무 말도 없이 사라지고, 루시는 아바마마의 명에 의해서 온 신하들에게 이끌려 다시 궁성으로 돌아가게되는데...

평점:★★★


예정 날짜보다 훨씬 더 늦어진 '옛날 이야기를 당신에게' 감상입니다.
그동안 다른거 본게 좀 많아서, 그거 적느라고 미뤄졌네요. 사실 읽은건 대략 5일쯤 됬는데 말이죠.(쿨럭;)

줄거리에서 보시는것 처럼 메르헨메르헨~ 보노보노메르헨~ 이야기 입니다.(웃음)
작가분은 시이나 아유미상으로, 국내에 '베이비러브, 그대와의 스캔들' 등등의 화제작(^^;)을 내신 유명하신 분이죠. 아마 어렸을때 베이비러브 한번쯤은 다 보셨을꺼라고 생각해요.
저도 꽤 즐겁게 본 기억이 납니다.^^
이 단편은 베이비러브를 완결하고 난후에, 거의 바로 낸 작품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캐릭터들의 느낌이 베이비러브의 주인공들을 많이 닮았어요.
특히 둘째인 '루시' 는 조금 내성적인 세아라를 떠올리게 하던걸요. 상대쪽인 렛드도; 안대는 하고있었지만 검은 머리가 딱 슈헤이.(쿨럭;)

캐릭터들 단평은 이번에는 패스하겠습니다. 뭐랄까.. 다들 귀엽다는 느낌이 들긴하지만 딱히 버닝해서 적을만한 애들이 없어요.^^;

정말 크게 별다를 거 없는 동화풍 작품이였습니다.
작가분의 의도대로, 보고나면 귀여운 동화책 한권을 읽은 느낌이 들기도 해요.
(그래봤자 만화지만;)

2001년도 작품이여서 아마도 정발은 안될거 같지만(..) 이런 분위기의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은 읽어보셔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ps.. 참~. 참고로 이번에 나온 '옛날이야기를 당신에게~달밤의무희~' 는 전혀 다른 내용이지만 판타지적인 설정을 포함한 메르헨임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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