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あつ・あつトラットリア (아츠.아츠트랩토리아)
작가: 鷲尾 美枝
출판사: 소학관 플라워 코믹스

-줄거리-

여자답지 못한 성격에 거친 말투의 여고생 타카라. 아버지가 경영하고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portagioie' 가 순조롭게 경영되지 못하고 있을 때, 새롭게 데려온 치프 요리사 '하부카 쿄우지' 와는, 만났을 때 부터 싸우게 됩니다.
그쪽 방면에 유명한 하부카가 어째서 자신들의 가게에 왔는지 의심스럽게 생각하는 타카라. 거기다가 입도 험하고 성격도 무뚝뚝한 쿄우지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얼굴을 마주 할때마다 싸우지요. 엎친데 덮친 격으로 그는 두 사람만 사는 타카라네 집에 묵기까지 하고... 하부카를 데리고 새롭게 꾸려나가려고 하지만 아직까지 가게는 한참 어려운 때라서 타카라에게 서빙을 부탁하는 아버지. 하지만 자신에게 서빙은 어울리지 않는다면서 거절하는 그녀에게, 따끔하게 한마디 하는 쿄우지.타카라는 울컥하는 마음에 그만 그에게 심한 말을 하고 마는데....
평점:★★☆


오늘 다 읽은 아츠트랩 토리아 입니다. (이거 다르게 뭐라고 하면 될까나요-_-;)
이 작가분 전작이 집에 있어서(をとめ、咲かずに散るなかれ1,2) 이것도 사보았는데..

다 본 후의 감상은  흐음-_-... 입니다(;;)

저 오토메 어쩌고는 아직 안읽어봐서 모르겠는데.. 이 분 작품. 어쩌면 저랑은 안 맞는 걸수도 있겠어요.
충분히 매력적인 캐릭터들에 단정하고 나름대로 예쁜 그림체. 전개도 그렇고 어디 하나 흠 잡을 데가 없는데, 이상하게 다 읽는데 되게 고생했습니다.
시간이 없다거나 딴걸 해서 손에 놓는게 아닌, 안읽혀서 손에 자주 놓았다가 다시 집어들고 봤다가. 하루종일 그래서 겨우 다봤어요.
유독 이책만 한자 읽는것도 왠지 귀찮고 매끄럽게 읽히지 않더라구요 OTL.
그래서 그런지 후한 점수는 주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일단. 주인공 두사람. 캐릭터 면에서는 나무랄 데가 없어요.
입도 거칠고 말투도 여고생 답지 않지만 솔직한 성격의 여주인공 타카라.
적당히 츤데레 이고 나름대로 멋지고 바른 정신상태(?)를 가진 남주인공 쿄우지.
제가 좋아할 만한 캐릭터들인데.... 원인은 확실히 전개 때문이겠군요.

뭐랄까...
타카라의 마음은 화를 거듭할 수록 쿄우지에게 끌려가는 것이 눈에 보였습니다. 이해도 됬구요. 하나하나의 에피소드를 거쳐서 충분히 쿄우지를 좋아할만한 그런 무언가가 눈에 보였거든요. 제가 타카라 라고 해도 그럴만큼 쿄우지는 매력적 이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쿄우지의 마음이 안보여요-_-;
요즘 들어서 쌍방(?)으로 이해가 잘되는 작품들만 봐서 그런가.. 이책을 보면서 계속 갸우뚱 갸우뚱 하게 되더라구요.
그저 같이 살았다고;? 몇번의 스킨쉽(좀 얼토당토 않는;?)을 했다고?.  첫눈에 반한건 절대 아니고. 그렇다고 쿄우지에게 제대로 어필할 만한 타카라의 좋은점이 드러난 것도 아니고...
(솔직히 이 작품에서 처럼 여주인공의 끌리는 점이 안보이기도 드물죠. 캐릭터의 매력과 별개로;)
어딜 어떻게 봐도. 맨 마지막 화의 쿄우지의 고백이나 키스가 엉뚱하게 밖에 비춰지지 않았습니다(;) 대체 무슨 연관으로 쿄우지가 타카라를 마음에 둔건지 전혀 모르겠어요.
그 전까지 아무렇지도 않다가 갑자기 그녀를 여자로 의식하는거 자체가...-_-;;

그럭저럭, 보고 있다가 진짜 마지막 화에서 깼습니다.
해피엔딩을 좀 많이 좋아하는 저로선 나무랄데 없는 결말이긴 한데.. 과정이 좋지 않으면 결말이 아무리 좋아도 재미 없는 경우가 있긴 하군요...(색다른 경험이로세;)
거의 끝부분 까지는 안읽히는 압박도 버텨내고 겨우겨우 봤지만, 마지막까지 다 읽고 책을 덮은후에 남는것은 허무함 입니다(..) 이미 내용도 기억이 잘 안나요;

제가 감상을 쓴 작품 중에서 어쩌면 가장 혹평을 받네요. 트랩토리아.
뭐,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걸 수도 있습니다.
유독 안읽혀서 더 마음을 섞어보지 못했던 걸수도 있고..(항상 대입해서 읽는걸 즐기는 터라;)
언젠가 다시 한번 읽어볼 때는 좀 다른 평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어쨋거나 지금으로선 좋은 점수 주고 싶지 않네요(..) をとめ、咲かずに散るなかれ。 라도 읽어봐야 좀 평이 달라지려나...
만약 그거 읽어 보고도 영 아니다 싶으면 이 작가분은 그냥 머릿속에서 지워버려야 겠습니다.
반 이상은 작가분 이름보고 구입 하거든요 전.

읽은 날짜 : 10월 24일
제목: 君は僕の輝ける星  (그대는 나의 빛나는 별)
작가: 末次由紀 (스에츠구 유키)
출판사: 강담사 별책 프렌드 코믹스

-줄거리-
1.겨울의 별
평범하지만 귀여운 고3 여고생인 스미레는, 고 1때부터 주욱 좋아하고 사귀어온 남자친구 '이세 하야토'와 곧 멀리 떨어지게 됩니다. 근처의 대학에 진학하는 스미레와는 달리, 고 1때부터 자신의 꿈을 가진 이세는 멀리 1200km나 떨어진 훗카이도의 대학에 가기로 마음 먹었던 것이지요. 처음 사귀었을 때에는 다 견딜 수 있을꺼라고, 분명 괜찮을꺼라고 다짐한 스미레지만, 봄이 다가올수록 좋아하는 이세와 떨어지는 것이 두려워지고... 친구의 말, 불안함, 떨어져서도 괜찮을 거라는 믿음을 가질 수 없는 자신이 싫어지는데..
2.여름의 사랑
서로 떨어져서 대학을 간 후 첫 여름방학. 스미레는 이세가 있는 훗카이도에 2박 3일의 여행을 가기로 합니다. 사귄 후 처음으로 떨어져서, 서로 다른 일상을 가지고, 모르는 것이 많아지는게 두려웠던 스미레는 이 여행에서 자신과 이세의 사이를 확고하게 다지고 싶어 하고... 두 사람은 처음으로 함께 밤을 보내게 됩니다. 아무런 '연결' 이 없어서 겁을 냈던 자신이 아니고 이제는 괜찮을거라는 믿음을 가지는 스미레. 하지만 이세의 태도와 말은 그녀에게 불안감만 커지게 하지요. 그리고 두 사람은 다투게 되는데...
3.딸기의 봄
순진하고 귀여운 친구 스미레와는 달리, 어른스럽고 도회적인 아가씨인 '마치'. 누구와 사귀든 무덤덤하고 관심이 없던 그녀는 스미레에게 '단 한번이라도 누군가를 사랑해 본적이 있어?' 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대학교 1학년의 봄방학. 마치는 어렸을적 잠깐 살았었던 시골의 할머니 댁에 내려가고, 딸기 비닐하우스가 넘쳐나는 그곳에서 어린 시절 함께 지냈었던 오빠 '코우키'를 만나게 되지요.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 마치는 시골에 있을 동안 코우키네 딸기 하우스에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합니다.그 후 함께 지내면서 점점 그에 대한 마음을 느끼고, 어른이 되어도 '좋아하는 코우쨩' 에 대한 연심이 변하지 않는것을 깨닫게 된 마치. 하지만 이미 선 본 상대가 있는 코우키는 그녀의 사랑을 그저 '자신을 갖고 노는것' 이라고 단정 짓고...
평점:★★★★☆


오랜만에 쓰는 스에츠구상의 작품 감상입니다.
받으면 그때 그때 읽자고 몇 번이고 다짐해 놓고..(쿨럭;)
이 책도 뭐.. 따지고 보면 전부터 조금 조금씩 봐왔던 거긴 하거든요. 그래도 제대로 읽어본건 오늘이 처음이니...;
귀차니즘 문제인지 정신상태가 헤이해서 인지 본인도 모르겠습니다;


에덴의 꽃 완결 이후 낸 단편집 '그대는 나의 빛나는 별'.
줄거리에 보시다시피, 단편집 이지만 계속 연결되는 이야기로 한 권이 꽉 차 있습니다.

처음의 겨울의 별과 두번째, 여름의 사랑.
순진하고 귀여운 스미레와 신중하고 침착한 성격의 이세.
위의 줄거리에서는 이세가 꽤 나쁜 것 처럼 나오지만, 사실 누구보다도 성실한 진지한 소년입니다 이세는.
처음에 스미레에게 고백받았을 때에도 1년 간의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할 만큼요.
그때 부터 자신은 이미 훗카이도에 갈꺼라고 정해 놨기 때문에 고민한 거지요. 나중에 사귈때에도 분명히 애기 했었고...
그래도먼저 좋아하고 먼저 고백한 스미레의 마음에 이세가 지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초반에 읽으면서 했었습니다.  뭐 스미레 관점으로 그려진거니 그렇게 보일 수 밖에 없지만요(웃음)
그렇지만 이세도 틀리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먼저 '원거리 연애' 를 선택한 만큼, 그는 스미레와 떨어져 있어도 괜찮을 꺼라는 자신을 갖고 있었습니다. 음.. 아니, 어쩌면 자신이라기 보다는 굳건한 믿음이겠지요. 서로의 마음은 절대 바뀔 일이 없다는 믿음.
나중에 그녀에게 선물한 반지의 별장식을 찾을때, 그리고 2화에서 다투고 먼저 돌아가버린 스미레를 쫒아서 돌아왔을 때. 그때 만큼은 스미레보다 이세의 마음에 더 집중하게 되더라구요.
떨어져서 어른이 되더라도, 절대로 헤어지지 않겠다는 말. 스미레의 불안을 지울 수 없다면 차라리 대학을 관두고 돌아오겠다는 말.
항상 불안해 하는 스미레와는 다르게 침착해 보였던 이세 였지만, 저 말들을 할때의 그는 평소의 신중한 그가 아닌. 그녀를 잃기를 두려워하는 남자의 모습을 보여줬었습니다.
그래서 뭐..^^; 중간중간 보면서 이세 욕도 좀 했었지만. 어쨋거나 저런 캐릭터 멋지잖아요^^?
대학원 진학까지 생각하고 있었던 소중한 학업도 포기하려고 할 만큼. 스미레가 없으면 눈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할만큼 그녀를 소중히 하는 남자. 정말 '일생에 한번 뿐인 사랑' 을 하고 있는 두 사람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3화인 '딸기의 봄' 은 스미레의 고교시절 부터 절친한 단짝인 '마치' 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쌀쌀맞아 보이고, 강해보이는 마치.
하지만 2화를 볼대, 힘들어하는 스미레에게 나 알고 있으니까. 그렇게 좋아할 사랑은 일생에 한번 뿐이라는 거' 라고 애기 했을때 아. 마치에게도 그런 사랑을 한 적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뒷화 딸기의 봄이 마치의 애기라서 기뻤습니다. 보고 싶었거든요. 냉정해 보이는 마치의 사랑 이라는거.
그녀가 어렸을 때 잠시간 함께 지냈었던 코우키. 마치의 첫 사랑.
그저 어린 시절의 짧았던 마음이였다고 생각했지만, 다시 재회한 그를 만나고 일을 도우면서 함께 있는 동안. 마치의 마음은 멈춰진게 아닌 어린 시절 부터 지금까지 계속된 사랑이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지요.
하지만 결국 이별 해야 했었던 어린 시절의 상처를 코우키는 그대로 갖고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시골에서 나고 앞으로도 시골에서 살아갈 자신과 마치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 했었겠지요.
그래서 그녀보고 놀리지 말라고 말을 했을 테고...
그녀의 마음을 거절하고, 코우키가 약혼자와 함께 여행을 간 날. 딸기를 주워서 먹으면서 우는 마치를 보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평소 때 처럼 꾸미고 예쁜 모습이 아닌, 머리를 질끈 묶고 헝크러진 모습에 딸기를 주어먹으면서 엉망으로 우는 마치가 예뻐 보였구요.(^^;)

뭐.. 그녀는 처음부터 포기 했었던 사랑이였고 그도 그려려고 했었지만.. 그래도 결국은 포기하지 않겠다고 마음먹고 돌아온 코우키와 함께. 마치는 행복해 질겁니다>_<
위의 스미레도, 마치도. 둘다 일생에 단 한 번 뿐인 사랑을 했고 그 사랑을 지켜나갈 테니깐요.

끝까지 다 읽고 보니, 2가지 이야기 다 재밌었지만, 개인적 으로는 위의 스미레의 이야기보다, 단 한 화 뿐이지만 좋았던 마치의 이야기에 한표를 던지겠습니다.
가끔은 이런 누님 스타일도 좋거든요. 거기다가 퉁명한 코우키도 귀엽고>_< (<-)
스미레도 좋았지만 이세 쪽에 더 버닝을 해버렸거든요. 하핫.

항상 과정을 눈물나게 슬프게, 불안하게끔 그리시는 스에츠구 상이시지만, 그만큼 엔딩은 정말 행복하게 만들어주시는 부분에서 다시 한 번 감동 했었습니다.
그러니, 이래서 제가 공포의(?) 옥션질을 관둘 수가 없어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꼭꼭 다 모아보렵니다>_<. 그.별(<-) 이 불을 더 붙여줬거든요.(웃음)


ps... 다 쓰고 보니 읽어보니, 정작 주인공인 스미레와 마치보다 '이세와 코우키' 에 버닝한 부분이 보여서 흠칫. 이래서 어쩔 수 없군요 저는 -3-;

읽은 날짜 : 10월 18일
제목:
アラクレ 3 (아라크레 3)
작가: 藤原規代 (후지와라 키요)
출판사: 백천사 하나또유메 코믹스


-줄거리-

아사기 구미의 오야붕의 손녀인 사치에. 무서운 야쿠자들 이지만 다정한 사람들과 함께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때, 그녀는 가게 추첨에서 '2박 3일 온천여행' 에 당첨되게 됩니다.
기뻐하던 사치에지만, 어쩌다 보니 할아버지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과 함께 가게되고.. 그곳에서 모두와 함께 즐거운 여행을 보내려고 하는 사치에. 하지만 그때 그녀의 보호자인 라쿠토의 상태가 이상하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사치에는 아사기 구미에 원한을 갖고 있다고 하는 '진' 이라는 사람에게 납치까지 당하게 되는데!!....

평점:★★★★★


대체 얼마만에 다본건지..(쿨럭;)
받은건 꽤 됐고, 가방안에 넣어다니면서 읽으려고 한것도 한 일주일 넘게 된 것 같습니다.
죽어라 안읽히다가 반 의무로 오늘 잡아봤는데, 다행히도 술술 넘어가더라구요^^;
(사실 바쁠때 봐서 그런지.. 청개구리 기질을 발휘해서 읽었었던 것일수도;)

이번에 새로나온 후지와라상의 아라크레 3권입니다.
저번 1,2권은 별책에 연재되다가 이번에 하나또유메 본당(응?) 으로 옮겨와서 매달 연재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덕분에 3권을 생각 했던것 보다 빨리 손에 넣을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_<

여전히 재밌는.. 이 아니고!
1,2 권하고는 비교가 되지 않게 개그도가 높았습니다 ㅠ_ㅠb
진짜 3권 보면서 얼마나 웃었던지. 바쁘던 때여서 소리높여 웃지도 못하고 죽는줄 알았습니다. 위에는 적어 두지 않았었지만 제일 초반에 나왔었던 '속옷도둑 에피소드'
보는 내내 얼마나 배꼽을 잡았다구요;ㅁ;. 후지와라상의 개그 씬은 정말 그림만 봐도 웃음이 나올정도로 재밌습니다>_<. 아사기 구미 사람들의 당황하는 모습이나, 라쿠,아즈마도 귀여웠고 막판에 속옷도둑이 잡혔을때 모두의 반응이 아주 걸작>_</.

개그도도 충실했던 반면. 두번째로 나왔던 온천 여행에서의 에피소드는, 이제까지는 잘 보여지지 않았었던 '라쿠토' 의 마음을 잘 드러낸 화였습니다.
자신이 평범한 사람이 아닌 야쿠자여서. 그녀의 '보호자' 이기 때문에 더욱 더 손을 뻗칠수 없는 라쿠토. 어려서 부터 혼자서 모든것을 감당해야 했던 그는 '원하는 것은 손에 넣을 수 없다' 그렇게 쉽게 포기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원하게 되고 마는 소중한 것. 그는 잠깐이였지만, 아즈마와 함께 있는 사치에를 보고 소유욕과 질투에 휩싸이게 되지요. 그리고 그녀가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에게 납치되었을 때. 혼자서 그녀를 찾아헤매면서 스스로 다짐합니다.
'설령 어떤 형태로든 간에, 당신의 곁에서 당신을 지킬 수 있는 존재 그것으로 충분해. 당신이 어떻게 생각하든지 간에 나는 '당신과 떨어지고 싶지 않아'
사치에를 향한 독백에서 드러나는 그의 마음.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장 소중한 것' 을 발견하고 그것을 평생 손에 넣을 수 없다고 하더라도 각오 하겠다는 라쿠토의 마음이 이 3권에서 가장 큰 주제였다고 생각됩니다^^;. (앞 뒤에 실린 에피소드는 좀 무시하고 <-)
뭐, 그의 마음은 잘 알겠지만.. 그래도 제 생각엔 이 두사람은 분명, 사치에의 어머니와 '진' 씨의 경우와는 다른 길을 찾아낼 거 라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사치에가 보통 애가 아닌 이상은요.(웃음)
'닿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어도. 사람은 손을 뻗고 말아.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질리는 것 없이, 포기하지도 않고. 언젠가 그 손이 달에 닿을 수 있기를 꿈꾸며'
진심으로 라쿠토의 행복을 바라게 되는 에피소드 였습니다.(<- 사치에는?;!)

그리고 마지막의 에피소드....랄까 연결되는 군요 뒷 권으로.
라쿠토의 시합과 그를 점점 생각해가는 사치에. 그리고 새로운 인물의 등장!!!.

뭐, 어쨋거나  저는 사치에의 '야쿠자 말투' 가 너무 귀엽습니다. 정발판을 안봐서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궁금해 하고 있어요. 평소에는 평범한 나이대의 귀여운 여고생 말투를 쓰는 반명에 필름이 끊기면 '누님' 모드가 되어버리는 사치에! (웃음)
' きっちり落とし前付けてもらおうか。' 라든가 '人が急いでる時に カツアゲなんかしてんじゃね-!!' 라든가 ' いいか ぼうず! 耳の穴かぽじってよぉーく聞きやがれっ!!' 같은 말투요!

진짜 어떻게 번역될지 궁금해 졌습니다. 1,2 에서도 누님모드는 제법 나와줬지만 이번 권에서 처럼 박력넘치는 사치에쨩은 처음이였거든요. 누님 모드 등장할때마다 말투나 행동때문에 이 3권이 더 재밌었던 것도 있었습니다^^; (사실 좀 알아듣기도 힘들었지만;)

개그와 러브모드(?)가 충실하게 버무려진 3권. 앞의 1,2권을 읽었을때 보다 훨씬 즐겁게 읽었었습니다.
대략의 핵 폭탄을 터트리고 끝난 3권의 마지막 덕분에, 4권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었어요.>_< 뭐 라쿠토가 두눈 시퍼렇게 뜨고 있는 이상 그렇게 놔둘리는 없겠지만요^^;
꾸준히 연재되고 있는것 같으니, 조만간 4권을 볼 수 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4권에서는 라쿠토와 사치에의 사이가 조금이라도 더 진전되기를 바라고 있어요>_</

읽은 날짜: 10월 21일
제목:
君に屆け 2 (너에게 닿아라 2)
작가: 椎名輕穗 (시이나 카루호)
출판사: 집영사 별책 마가렛트 코믹스

-줄거리-
전 권에서 '야노', '요시다' 와 친해지게 된 사와코. 하지만 학교 안에서 야노와 요시다에 대한 나쁜 소문들이 돌게 되고.. 그 소문을 퍼트린 사람은 사와코라는 애기가 떠돌게 됩니다. 우연히 그 애기를 듣게된 그녀들은 사와코에게 물어보려고 하지만 오히려 사와코에게서 '친구가 아니다, 좋아한다기 보다는..' 이라는 말을 듣고 대답을 피하게 되지요. 그리고 사와코는 사와코 나름대로 그녀가 곁에 있음으로서 동경하고 함께 있고 싶은 카제하야군, 야노,요시다에게 폐를 끼치게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세 사람을 피해다니게 됩니다. 다시 예전처럼 혼자로 돌아가면 된다고 몇 번이고 스스로 다짐하면서 마음을 다잡으려는 사와코. 하지만 혼자였었던 적을 떠올릴 수 없을만큼 여럿이서 행복했던 일들만 생각나게 되고...
계속해서 자신을 피하는 사와코가 신경이 쓰이는 카제하야는 방과 후, 혼자서 그녀를 기다리고는 대놓고 '싫어하는게 아니라면 피하는 이유를 설명해줘' 라며 물어보는데...

평점: ★★★★★


이제서야 다 읽은 '너에게 닿아라 2권' 입니다.
후아. 엄청 기다렸었고 그만큼 오면 바로 볼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상하게 요 근래 뭐든 제대로 잡히는게 없어서요.  의욕 상실이였달까...으음-_-;

아무튼 오늘 사무실에서 자리잡고(?) 다 읽어 내렸습니다. 후후.

1권의 버닝 요소가 카제하야 군과 사와코의 관계였다면, 2권은 야노와 요시다. 처음으로 생긴 '친구' 로서의 세사람의 감정이 중점 버닝 요소가 됬었습니다.
1권 보면서도 느꼈지만.. 그냥, 요즘 보기 힘든 내용들로만 가득찬거 같아요 이 너에게 닿아라는.

보면서 뭐랄까.. 입가에 웃음을 계속 머금게 되더라구요. 전개상 서로 고민하고 슬퍼하고.. 특히 사와코 같은경우 땅도 제대로 팠는데도, 보는 저로서는 그냥 마냥 좋았습니다^^;
참 순수해요. 양키든 범죄자(;) 라는 소문이 돌고있는 야노나 요시다도 그렇고. 사와코도 그렇고.
'혼자서 피하거나 단정 지을일이 아니다. 자기의 기분 만큼 중요한 것은 상대의 기분. 상대의 마음'
이걸 제대로 알고있는 카제하야, 사와코와 야노,요시다. 정말 보기 힘들잖아요? 이런애들^^.
그리고, 눈앞에 있는 상대에게 눈을 피하지 않고 'すきっていうより、だいすきなの' 라는 말을 할 수 있는 사와코가 부러웠습니다. (저는 애초에 성격상 불가능해요;)
너에게 닿아라를 보면서 원했었던 것은 로맨스 광인 저로선 역시나 카제하야와 사와코의 러브모드~ 였었지만, 2권은 그런게 많이 나오지 않아도 좋았습니다.
사와코나 카제하야 만큼이나 좋아요. 야노도 요시다도.
세간의 평이 어떻든 간에, 상대를 소중히 여길줄 아는 이 날라리 두 사람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_<.
이런 저런 고민을 하면서 나아가는 네 사람은 역시나 청춘이예요 아하하>_<


...뭔가 참 두서없는 감상이 되었습니다; 생각나는 그대로 적다보니.(쿨럭;)
1권 만큼, 어쩌면 그 이상이나 재밌었던 2권.
이 '너에게 닿아라' 는 제가 좋아하는 코믹스중에  진짜 손에 꼽힐것 같습니다. 계속 이렇게 전개된다면 말이죠.
(무엇보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주인공. 정말 드물거든요+_+)

읽은 날짜: 10월 17일
제목:
乙女的恋革命★ラブレボ!! 1 (소녀적연애혁명★러브레보 1)
작가: 藤成ゆうき
출판사: 인터 채널 (비즈로그 코믹스)

-줄거리-
1화:명문고인 세인트 리프 스쿨. 그곳에는 학원의 인기 NO.5의 소년들, 불량 양호선생, 천연 보케소년, 오타쿠 기질의 얌전한 소년. 그리고 그들이 함께 사는 맨션의 주인집 딸인 '사쿠라가와 히토미' NO.5 소년들과 류타로 센세사이에 일어난 일을 그려낸 1화 입니다.
2화: 내일 있을 테스트를 위해, 오빠에게 참고가 될 책을 받은 히토미. 그런데 그 책은 아무리 해도 모르겠는 문제 투성이라서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려고 합니다. 애초부터 딱 거절하는 렌, 별다른 도움이 안되는 토오루. 너무나도 보케인지라 질문 자체가 불가능한 카에데, 간신히 물어본 마사키는 1문제도 제대로 보지못하고 선배에게 불려나가고.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아야토에게는 물어보는 것 조차 실례가 되지요. 결국 해결하지 못하고 돌아온 저녁. 투덜대면서도 그녀에게 도움을 주려는 렌을 보게 되고...
3화: 날씨 좋은 어느 날. 붕어빵을 사들고 오는 히토미는 오빠에게 옥상 위의 '살롱' 에서 먹으면 기분이 좋을거라는 애기를 듣고 옥상으로 올라갑니다. 그곳에서 독서를 하고 있는 아야토를 발견하게 되고. 상냥한 아야토는 그녀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내려가지요. 그런 그에게 미안해진 히토미. 상냥하기 그지없는 아야토는 평소에도 다른 사람들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일이 많았고, 히토미는 아야토가 조금이라도 마음편히 독서를 할 수 있게 되는 방법을 고민합니다. 그리고 오빠와 토오루, 카에데등과 함께 아야토가 혼자만의 오붓한 독서를 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기로 결정하는데..
4화: 늦은 밤. 맨션 1층에 있는 노트를 두고온 히토미는 아무도 없는 그곳에서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 소리가 난 위치는 켄노스케의 방 근처였지만 그는 아무소리도 못들었다고 하고. 무서워진 히토미는 류타로 센세와 오빠와 함께 그 소리의 원인을 찾으려고 하고...
5화: 가게의 추첨에서 풀장 티켓을 받게 된 히토미. 류타로 센세와 함께 그곳에서 연습을 하며 다이어트를 하려고 합니다. 그곳에서 만나게 된 렌. 생각보다 힘든 다이어트에 마음이 헤이해지려는 그녀에게 따끔한 소리를 하고, 히토미는 새삼스럽게 의욕에 불타게 되지요. 물안에서 연습중이던 히토미는 물에 빠진 아이를 도우려다가 함께 물에 빠지게 되는데..
6화: 체육시간에 교내청소를 하게 된 히토미네 클래스. 히토미는 이것도 다이어트의 일환이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청소를 합니다. 중간에 보게된 카에데와 토오루도 함께 열심히 청소 하지요. 그러다가 땅속에 파묻힌 무언가를 발견한 카에데의 말에 토오루, 히토미, 중간부터 함께 한 마사키는 땅속에 깊숙히 묻힌 상자를 꺼내게 됩니다. 그 상자속에 들은것은..

평점: ★★★☆


뭔가 참 길어진 줄거리 소개 입니다-_-;
에피소드 형식으로 이어지는 코믹스여서 그런지 왠지 다 적어야 할거 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순 자초한 탓(?);

얼마전에 받았던 러브레보 코믹스 1권 감상입니다.
여성향 잡지 'B'S LOG'에서 정기적으로 내는 만화 잡지 'comics B'S LOG' 에 연재 되고 있는 '소녀젹연애혁명 러브레보' 의 단행본 이지요.
사실 예전에 지인분들께 이 만화가 연재된다는 애기는 들었었는데, 그때 조금 보셨던 분들의 평이 별로여서 저도 그닥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았었습니다.
그래서 코믹스가 나온지도 몰랐는데 얼마전에 모 잡지(^^;) 를 사려고 뒤지다가 발견하게 되서 지르게 되었지요. 생각외로 일웹에서는 평이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였고..어쨋거나 러브레보의 네임벨류(?)는 저한테는 때놓기 힘든 유혹이여서 말이죠.
결론적으로는 성공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지른거 치고는 볼만 했었거든요.
책 도착 포스팅에 써놓고 올렸었던 것처럼, 그림체도 표지에 비해서 괜찮았었고. 만화에서도 개성넘치던 각 캐릭터들이 그대로 살아있더라구요.

쌀쌀 맞지만 내버려두지 않는 렌, 인기많고 착한(^^;) 마사키와 귀여운 소우타.
퉁명스럽지만 여전히 귀여운 켄노스케며 부드러운 아야토 까지.
특히~ 게임에서나 만화에서나 여전히 최고였던 류타로 센세와 오빠.
게임을 안한지 오래 되서 그런지, 만화책에서 오랜만에 보는 모두가 참 반갑고 재밌었습니다.
거기다가 게임에서는 나 자신으로 나오기 때문에 잘 보지 못하는 히토미도 만화책에서는 여주인공으로 제대로 활약해 주고요.
게임 그대로더라구요. 성격이며 외모(^^;)며.
제가 좋아하는 몇 안되는 귀여운 여주인공 중에 1명인데, 비록 몸이야 뚱뚱하지만 마음이 건강한 예쁜 히토미는 정말 귀엽다고 생각합니다.


이 코믹스 뒷 부분부터는 제대로 다이어트를 시작하긴 하는데.. 아직도 잡지에서 연재중인거 보면 어쩌면 살이 빠지게 되는 그때까지 나올지도 모를 일이네요.
개인적으로 누구 한 캐릭터라도 연결이 되서 완결이 났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이왕이면 우리 왕자님 렌>_<)

뭐, 가격이야 좀 비싼 감이 있긴 하지만 B6 사이즈에 두께도 두꺼운 편이니, 사놓고 난 후에 후회는 없지요. 책 자체의 재미도 있고.
별 변수가 없다면 계속해서 사 모을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오랜만에 러브레보의 게임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정도면 제법 성공적인 거지요. 이 코믹스를 계속 사보게 될 이유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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