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타나카 메카 (田中メカ)
출판사: 백천사 코믹스
-줄거리-
책임감이 강하고 진지한 성격의 고 2 여고생 토도 린코. 학급의 위원장인 그녀는 10월에 열리는 문화제 준비를 도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녀의 학급인 2-5반은 원래 '신데렐라 연극' 을 하기로 정해져있었는데 그것이 갑자기 '신데렐라 클럽' 이라는 수상쩍은 행사로 바뀌어버리고!!! 그렇게 맘대로 바꾼 사람은 항상 마이페이스에 진지하지 않은 그녀의 반 담임인 '사쿠 마코토 선생' 이였던 거죠. 국어교사이자 담임인 사쿠선생은 나이도 젋고 인기도 많은 선생님이지만, 린코의 눈에는 '마음대로 국어교재실을 연예상담실' 이라는걸로 탈바꿈한 진지하지 못한 바보 선생에 불과했습니다(^^).
마음대로 종목(?)을 바꾸었다고 화를 내며 협력할수 없다는 그녀에게, 사쿠 선생은 의외로 순정적인 린코의 비밀(웃음) 을 들먹이며, 그녀에게 자신이 하고있는 '연예상담실' 을 견학하게하고, 그녀가 납득하면 신데렐라 클럽을 해도 좋다는 협박 을 합니다.고2때까지 남자를 모르고, 책속의 에서처럼 꿈같은 사랑이 자신을 찾아올꺼라고 믿는 순진한 린코.사쿠선생님과 투닥거리며, 그가 정말은 학생을 위하고, 어떤 사소한 고민이라도 무시하지 않고 진지하게 충고해주는 그의 솔직한 면을 지켜보면서 그를 마음에 품게 됩니다.
그리고 문화제 당일! 신데렐라 클럽을 위해 그녀도 꽃단장(^^)을 하고 이때에 사쿠선생에게 고백을 하려고 하지만, 자신의 가방에 있던 '제 2 이과 실습실에서 기다린다는 메모' 가 실은 사쿠선생이 아닌, 그에게 상담을 하고 자신에게 고백하기 위해서 불러낸 남학생이 보낸거라는 것을 알고, 아픔을 느낍니다. 항상 순정적인 사랑을... '언젠가 운명처럼 만날 사람과 해피엔드를 맞이할것 '이라는 꿈을 꾸어왔던 그녀에게 찾아온 첫사랑의 상대는 선생님... 마음을 포기할수 없는 린코는...
평점: ★★★★★
대략 1화까지의 줄거리 입니다.
어째서인지 요즘들어서 감상을 적게 되면 한정없이 길어지게 되네요(쿨럭;)
신이나서 막 적기 때문인건지..ㅎㅎ.
이번에 적는 작품은, 5월 2일자로 나온 타나카 메카상의 신작 단편 7시간 째의 랩소디 입니다.아직 도착 포스트를 적지 않았긴 하지만 받기는 토요일날 받았어요. 사무실로!!!
그리고 그날 읽고 포스팅을 하려고 했는데, 미적거리다 보니 또 오늘 올리게 됐다는...
아... 그리고 이 만화는 제가 정말로 강추하는 만화중 하나가 될것 같습니다^^.
한번 붙잡고는 정말 신이나서 읽었었어요.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메카상은 언제나 마음이 편한.. 그리고 볼때마다 입가에 웃음이 떠오를만한 포근한 작품을 그리시는것 같습니다.
이번 작품또한 그랬어요. 어떻게 보면 진지하게 나갈수도 있는 소재인데, 메카상 특유의 부드러운 전개와 그중에서도 쉴세없이 터지는 개그(^^) 로 쉽게 눈을뗄수 없게끔 재밌는 만화를 그려 주셨으니깐요
이 7시간째의 랩소디는 라라 DX에서 연재된 작품입니다. 단편이라고 하나 3화정도의 분량으로 뒤에실린 짧은 단편을 빼고는 한권을 꽉 채우는 분량이였어요.
원래부터 단편집 형식처럼 여러개의 에피소드가 들어가있는 만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은것도 있지만, 이 작품은 그렇지 않은데다가, 무엇보다 소재!! 소재가 완전 직격이였죠!(웃음)
제 블로그에 자주 오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사제관계' 를 얼마나 좋아합니까!^^; 그것도 이렇게 무겁지 않은 전개라면 두손들고 환영 할일이죠.
사제관계..라는 소재는 어떻게 보면 그리는 작가분의 역량에 따라서, 진지해지기도..무거워지기도.. 금단인것처럼 느껴지기도... 또는 이 7시간째의 랩소디 처럼 포근하고 예쁠수도 있다는게 저는 아주 좋답니다. 실상 금단이며 무거운것도 보기는 보지만 말이지요.(<- 야;)
캐릭터로 넘어가서... 주인공인 토도 린코.
위에도 애기했지만, 책임감이 강한 그녀는 남들이 보기에는 의지할만한 강한 여자애입니다.
하지만 내면은 울기도 잘울고, 순진한데다가 무엇보다 고2라는 나이가 될때까지 '벚꽃색의 왕자님 시리즈' 문고를 눈물흘리며 애독할정도로 연예에 대해선 '꼬마애' 나 다름없는 소녀지요.(웃음)
태어나서 처음으로 한 사랑이 선생님이고.. 속내를 보여주지 않는 사쿠선생때문에 많이 고민하고 울게되는 린코...게다가 그와 마음이 통했다고 생각하고, 학교를 졸업하면 선생님에게 고백해서 '책속에서 처럼 예쁜 사랑' 을 할수 있을꺼라고 믿는 그녀는 린코를 짝사랑하는 마사오군과 사쿠의 대화를 듣고, 자신이.. 자신의 사랑이라는게 얼마나 '꼬마아이의 꿈' 이였다는것을 깨닫고, 그를 포기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아무것도 전하지 않았던 자신의 나약함을 떨치고 사쿠선생에게 고백하게되는 용기또한 가지고있어요 린코는.^^.
요즘만화를 보면, 여러가지 타입의 여주인공들이 있지만.. 그래도 저는 린코같은 '아이' 가 좋답니다. 많이 울고.. 어떻게 보면 약한 그녀지만, 자신의 마음을 정했을때는 아주 용감해지는 여자애니깐요. 생각해 보면 메카상 작품의 여주인공들은 다 그런면이 있긴 합니다만..ㅎㅎ
린코의 첫사랑이자 한없이 가벼워보이는 붕뜬 선생님인 사쿠 마코토(<- 칭찬인거냐;)
젋고 잘생긴데다가 학생들에게 '사쿠쨩' 이라고 불리우며, 정말로 학생들을 위하는 선생님이지만 자신이 교사라는 것을 잘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린코의 마음을 알고도 제대로 답해주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주더군요^^;.
뭐, 그것에 대해선 그다지 욕할 마음이 들지 않았어요. 뭐랄까.. 가벼워보이지만 정말은 학생들이 행복해 지기 바라는 '교사의 마음' 을 제대로 갖고있는 사람이라는것을 알수 있어서 그럴까나요. 거기다가 항상 교사의 입장을 인지하고 있는 그라고 해도, 마사오와의 대화에서 '어른남자' 의 모습...이랄까, 현실적인 25세 남자의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일 수 도있겠군요. ㅎㅎ
그 대화를 엿듣고만 린코가 스스로를 아이로 칭하며 선생님과는 다가갈수 없다고 결심하고 피하게 됨으로서, 확실하게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그가 어떻게 보면 린코만큼이나 순진할수 있다고도 느껴졌었답니다. 게다가 마지막에 린코의 졸업앨범에 자신의 메시지를 적고 난후.. 그녀가 자신에게 고백을 했을때에 그의 '대답' 은 정말이지 임팩트가 컸어요! 이 만화를 보면서 가장 좋았던 장면이고, 또 놀랐었던 장면이였답니다. 항상 학생들과 어울려서 놀고 진지해보이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해도,확실히 그는 어른 남자죠^^. 앞으로 린코와 행복해질 사쿠의 모습이 눈에 그려질듯 보여서 정말 좋았습니다^^
(확실하게 빠져서 휘둘려진다는것은 책 뒤에 실린 짦은 에피소드에서 알았지만!! ㅎㅎㅎ)
마지막으로 조연이지만, 귀엽기 짝이 없었던 마사오군!!!.
메카상의 만화에서, 삼각관계의 한사람으로 등장하는 캐릭터는, 항상 깊지않달까..^^;
정작 중요한 두사람의 관계에는 끼어들지 못하는 그런 면이 있는데 마사오군 역시 그랬답니다. 거기다가 덤으로(?) 사쿠와 린코가 서로의 마음을 인지하게끔 도와주기까지 했으니...
같은 대학에 들어가게 됐어도 희망이 없는 그가 불쌍(<- 정말로;?) 하기 그지 없습니다만.
그래도 린코가 울지 않으면 그걸로 됬다고 위안하며 하늘을 바라보며 우는(웃음) 마사오군이 행복해졌으면 싶었어요. ^^;
마지막으로... 메카상은 항상 이렇게 예쁜 작품을 그려줘서 제 취향에 적격이였습니다만.. 그중에서 이 작품처럼 재밌게 볼수있었던 것은 처음이여서 아주 좋았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이후의 에피소드도 딱 한권 정도라도 좋으니 내주셨으면 싶지만.. 린코와 사쿠는 이대로도 행복할테니 제 소원으로만 묻어둬야 하겠지요^^;
그러니, 여러분+_+.
이 작품은 왠만하면 꼭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물론 메카상의 작품 분위기와 '개그' 가 취향이신 분들께는 더욱더 말할것이 없겠지요>ㅁ</
돈주고 사셔도 아마 후회하지 않을 작품이라고 자신하게 추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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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도 린코 상에게
졸업을 축하 드립니다.
2년동안 학급의 위원장으로 수고 하셨습니다.
(여러가지로 폐를 끼쳐서 죄송했습니다)
책임감이 강하고 진지하고 멋지고...
그런데도, 순정적인 꿈을 그리던.. 흰꽃처럼 예뻤던.
나는 그대가 그 누구보다도 행복해지기를 소원합니다.
사쿠 마코토
정말 추억으로 만들꺼야?
학생들을 제대로 바라봐주고.. 언제나 웃는얼굴에, 상냥하고..
계속해서 계속해서 마음이 흘러넘치는 데도. '좋아해'
조금 곱슬기가 있는 머리카락. 담배를 쥔 손. 몸짓도 표정도.
아직..아직 이렇게나...
나는 아직. 마음을 전하지 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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