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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はちみつの花 2 (벌꿀의 꽃 2)
작가: 木内 たつや
출판사: 백천사 하나또유메 코믹스


-줄거리-

'란' 과 '특별한' 사이가 된 치토세. 더운 여름날, 평온한 매일을 보내는 두 사람 앞에 쿠제가의 오랜 지인인 '타케시타' 가의 어린 소년 '소우코' 가 나타납니다. 치토세와 어린시절 부터 알아왔던 그는 치토세 보다 작고 어리지만 그녀를 좋아하고 있었지요. 그래서 소우코는 치토세의 옆에 란이 있는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 괜히 신경질을 부려 대고, 그런 그에게 치토세는 소우코 도련님도 좋아한다고 말합니다.(문제는 그게 다른 의미지만;;). 치토세의 말에 어서 자라서 반드시 그녀의 뒤를 쫒아가 지켜주겠다고 결심하는 소우코....

한편, 란의 특이한 외모 때문에 처음엔 거리를 뒀던 사람들이 서서히 란에게 이끌려 다가 옵니다. 특히나 여학생들 에게 인기가 많아진 란. 그런 란을 보면서, 그의 세계가 넓어지면 사용인에 불과한 자신은 그의 곁에 있을 수 없게 되는게 아닌가..하며 불안해 하는 치토세 이지만...!

평점: ★★★★★


1권을 꽤 즐겁게 보아서 많이 기다렸었던 '벌꿀의 꽃' 2권 입니다.

뭐, 예상대로 단권이 아니였어요^^; 이제 백천사 계열에서 신작 중 '1' 이라는 숫자가 없다고 해도 안 속을 겁니다(..). 몇 번이고 속아 넘어간게....후우(먼산)

아무튼! 이번 권에서도 여전히~ 귀여운 치토세와, 반대로 가면 갈수록 어른스러워 지는 란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란의 경우는 뭐랄까.. 치토세와 비슷한 연령 대인데도 느낌이 몇 살은 더 먹은 오빠 같아요. 치토세 입장에서 내용이 전개 되니까 아무래도 더 그렇게 느껴지는 듯 합니다^^;
일단!.... 그래서 더 멋져지고 있다는게 부정 할 수 없다는 거죠;ㅁ;b.
침착하고 어른스러운 면과 더불어서 치토세에 관련해서는 약간의 독점욕, 그리고 확고한 그녀에 대한 태도까지. 전부 포함해서 제대로 된 멋진 소년 이였습니다>_<. 그 외모 때문에 처음에는 멀리 했었던 사람들이 서서히 그에게 끌려오는 것 처럼요.

그리고, 이번 권에서는 새로운 등장인물. 치토세 에게는 동생같이 소중한 도련님인 '소우코' 가 등장합니다. 부모의 불화 때문에 마음 붙이기 힘든 꼬마였던 자신을, 어렸을 때부터 돌봐주고 곁에 있어줬던 치토세에 대한 마음을 계속 간직해 온 소년이지요. 하지만 자신은 그녀보다 어렸고 키도 몸도 제대로 크지 않아서 줄곧 참아왔었는데, 자신이 없는 사이에 치토세의 '곁' 에 서있으면서 그녀를 지켜주는 란을 미워하는 감정을 품게 됩니다. 그래서 어린 마음에 란을 상처주는 발언을 하게 되고 치토세 한테 억지를 부리고.... 하지만 그런 행동을 하는 자신이 정말 '어린 꼬마' 같다는 것을 자각 하고 더욱 의기 소침해 지지요.  나중에는 치토세에게 진심 어린 '사과' 를 받게 되고 란을 인정하면서도 치토세를 포기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예, 뭐 귀여웠어요 소우코. 나이는 어린 주제에 어른이 되려고 애를 쓰는 모습이라든가, 괜히 란에게 퉁퉁 거리는 모습이라든가...
근데......솔직히 말해서^^; 치토세와 동갑이든가 아니면 좀더 나이가 많은 역이였으면 좋았을 거 같아요. 아무래도 나이가 어려서 치토세와 란..특히 란의 입장에서는 제대로 된 '라이벌' 의 존재로 부각 되기가 어려웠거든요-_-;. 이왕지사 치토세를 좋아하는 역(+란을 질투하게 만드는 역) 으로 나온거 조금만 더 부각 되었으면 했었는데..;ㅁ;...
물론 2권에서 그의 위치는 제법 컸었긴 합니다. 2권의 대부분 에피소드에서 등장 했었고...하지만 그것도 마지막에 되서야 치토세가 그의 마음을 알아챌 정도였으니, 등장 목적(?) 에는 덜 부합된거 같아서 아까웠어요......... 이런 말도 사실 란의 제대로 질투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제 욕심 때문입니다만.(웃음) 질투를 하기는 하되, 어디까지나 '치토세를 뺏긴것 같은' 느낌 정도였으니깐요.... 침착하고 어른스러운 란도 좋아하지만, 가끔은 제대로 질투해주는 모습을 보고싶어요..+_+...... 그건 뭐, 앞으로 나올 내용에 기대 해야겠지만요^^;

소우코 말고도... 치토세와 란 사이에도 조금의 진전(..이랄까;?) 이 있긴 합니다. 무척 순진한 치토세여서 단순히 가까이에서 만지는 것 만으로도 얼굴 마주보기가 힘들 만큼 부끄러워 하는데, 그 덕분에 란만 고생하고 있지요^^; 책의 마지막 부분의 그의 말대로 '시간은 많지만' 보는 독자의 입장에서는 조금더 친밀해 졌으면 하는 느낌입니다. 이래서야 란 혼자서 너무 불쌍하잖아요 하하.

뒷 권으로 이어서 나와주기는 하지만, 연재 텀이 불규칙하므로 다음권의 발매 시기는 전혀! 모르겠습니다.... 걍 덮어놓고 기다려야겠지요 ^^;

읽은 날짜 : 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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